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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차도 너끈'… 한은 CBDC 사업, 카카오가 가져갔다
  • '점수차도 너끈'… 한은 CBDC 사업, 카카오가 가져갔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 사업의 승자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분야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됐다.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전자적 화폐다.2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개된 CBDC 사업 개찰 결과 그라운드X(95.3754점)가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플러스(92.7182점)를 약 2.6572점 차이로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주) C&C는 89.8163점으로 3위였다.한은이 공개한 입찰 제안요청서 중 일부 캡처 사진◇그라운드X, 기술·가격점수 모두 라인에 앞서그라운드X는 이번 입찰에서 기술 점수과 가격 점수 모두 라인플러스에 앞서며 너끈히 사업을 따냈다. 네이버 금융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 LG CNS와 손을 잡은 라인플러스(84.6223점)는 기술 점수에서 그라운드X에 약 0.7781점, 가격점수(8.0989점)에서 약 1.8761점 뒤지며 고배를 마셨다. SK C&C는 가격 점수 9.3496점, 기술 점수 80.4667점을 받아 두 회사에 밀렸다.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클레이’를 발행해 운영해온 경험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그라운드X는 CBDC 사업을 위해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프라이빗 버전을 개발해왔다.그간 협력사 구성에 대해 극도로 언급을 꺼려온 그라운드X는 이날 입찰 결과가 공개된 후 협력 기업도 밝혔다. 카카오의 핵심 자회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힘을 모았고, 미국 블록체인 기업인 컨센시스, 컨설팅 기업 KPMG, 블록체인 스타트업 온더 등도 이름을 올렸다.삼성SDS 자회사인 에스코어가 참여한 것도 눈에 띈다. 당초 이번 사업에는 LG CNS, SK C&C 외에도 삼성SDS가 참여를 검토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삼성SDS는 입찰을 포기했었다. 결과적으로 삼성SDS 대신 자회사인 에스코어가 참여하는 모양새가 됐다. 에스코어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회사다.◇다음달 착수, 내년 6월까지 진행…“최고 플랫폼 개발하겠다”내년 6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한은이 작년 4월부터 추진한 CDBC 연구의 마지막 3단계 사업이다. 예산 규모 자체는 50억원 수준(49억6000만원)으로 크지 않지만, 한은이 미래에 도입할 수 있는 CBDC의 모의실험 성격을 띠고 있어 주목받았다. CBDC의 등장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논쟁거리가 되면서 관심은 더 커졌다. 이런 가운데 그라운드X는 이번 사업을 가져가면서 향후 관련 사업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한은은 이달 내 그라운드X와 기술 협상 등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한 뒤 다음달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그라운드X와 협력사들은 CBDC 활용성과 관련 IT시스템의 안정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작하는 CBDC 모의실험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CBDC 보유 현황과 거래 내역 등을 기록하는 원장(ledger)은 분산원장 방식으로 관리한다.구체적으론 올해까지 진행되는 1단계 사업에서 분산 원장 기반 CBDC 모의실험 환경, 발행·유통·환수 등 기본 기능에 대해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게 되며, 내년 상반기 이어질 2단계 사업에서 중앙은행 업무 확장, 오프라인 결제, 디지털 자산 구매 등 확장 기능을 비롯해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 등 신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한국은행의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최고의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1.07.20 I 김국배 기자
삼영화학, 父子 경영권 분쟁 소식에 ‘52주 최고가’
  • 삼영화학, 父子 경영권 분쟁 소식에 ‘52주 최고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영화학(003720)이 부자간 창업자인 이종환 명예회장이 장남인 이석준 대표의 경영 방침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예고되면서 장 초반 강세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삼영화학은 전거래일 대비 930원(25.07%) 오른 464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4760원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전일 이 명예회장은 매일경제를 통해 이 대표에게 “정도(正道) 경영을 하지 않으면 부자간 소송이나 경영권 분쟁까지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명예회장은 1959년 삼영화학을 창립한 인물로 아시아 최대 장학재단인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만들었다. 삼영화학은 필름형 박막 콘덴서 소재인 캐파시타 필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업체다.이 명예회장은 삼영화학이 2.3μ(미크론)급 필름 개발에 사실상 실패해 신뢰성 위기에 내몰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가 비현실적인 경영 목표에 집착하고 신기술 개발 실패를 숨기면서 시장을 호도하고 있다”며 본인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달 안에 민형사 소제기는 물론 전문경영인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삼영화학은 이 명예회장의 주장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2.3μ급 필름 개발에 대해 삼영화학 관계자는 “국내 기술력 1위를 달리는 A업체와 오래 전부터 협력해 테스트와 검증 절차를 진행해왔다”며 “개발은 마무리됐고 언제 (생산을) 시작할지만 남은 상황이라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삼영화학은 이 명예회장 측이 갈등을 키우는 것은 결국 삼영화학의 계열사인 삼영중공업의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보고 있다. 플랜트 제작 및 선박용 엔진부품을 제조하는 삼영중공업은 삼영화학이 지분 37.5%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고, 이 대표가 36.25%로 2대 주주다. 이 외엔 이 명예회장과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이 각각 22.5%, 3.75%를 보유하고 있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2008년 재단에 사재를 출연하기 위해 삼영화학과 다른 회사의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지만 삼영중공업은 남겨뒀다.
2021.07.20 I 김윤지 기자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피플바이오, VC가 주목하는 이유
  •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피플바이오, VC가 주목하는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스닥 상장 바이오벤처 피플바이오(304840)가 연이은 투자 유치로 주목받고 있다. 상장 전부터 투자를 진행했던 주요 벤처캐피털(VC)은 물론 증권사들도 여럿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플바이오에 지속적인 투자가 몰리는 이유는 알츠하이머 진단시장 선점 가능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19일 투자업계(IB)에 따르면 피플바이오는 지난해 10월 상장 후부터 지난달까지 유상증자, CB 발행 등으로 수백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투자에는 UTC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등 VC 업계와 다수의 증권사가 참여했다. UT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피플바이오는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로 알츠하이머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치매진단시장 선점 및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피플바이오는 투자금을 통해 진단키트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는 물론 자회사를 설립해 신약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상장 후 약 58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상장 전부터 투자했던 VC들은 물론 다수 증권사가 투자 의사를 밝혔다. 치매진단 기술력과 시장 선점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해당 투자금 중 200억원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담당할 자회사를 설립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마케팅과 후속 뇌 질환 진단키트 개발 등 연구·개발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알츠하이머 조기진단키트.(사진=피플바이오)◇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시장 개척...세계 최초 상용화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해 기억력 등 인지기능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질환이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상태로, 진단 역시 증상이 발현되고 나서가 가능해 조기진단에 대한 니즈가 큰 질환이다.혈액기반 퇴행성 뇌 질환 진단기업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알츠하이머는 증상이 발현된 후 진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뇌척수액 검사는 큰 바늘을 통해 척수액을 뽑아내야 해 환자들이 외면하고 있고, 조영제를 투여해야 하는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가격이 고가(120만원~180만원)인데다 가능한 병원도 제한적인 단점이 있다”며 “자사는 간편하게 혈액을 채취해 진단할 수 있는 조기진단제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100%, 92.31%로 뛰어난 수준이고, 검사 비용도 테스트 당 10만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업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제품은 피플바이오가 가장 먼저 품목허가(식품의약품안전처)를 받았고, 최근 대만 맥규(MagQu)가 대만 위생복지부 식품약물관리서(FDA) 허가를 받았다.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제품은 없는 상태다.세계 최초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제품은 피플바이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MDS(멀티머검출시스템)에 기반한다. MDS는 항원을 겹치게 설계해 변형 단백질 질환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올리고머(축적화)를 구별, 검출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MDS는 2000년대 초 중반 유행했던 광우병을 진단하기 위해 개발한 기술이다. 알츠하이머 진단기술도 여기에 기반한다”며 “MDS 플랫폼에 스파이킹과 인큐베이션을 접목해, 알츠하이머 진단 특화 기술인 SI-MDS로 확장했다. 알츠하이머에 나타나는 혈액 내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을 쉽고 간편하게 진단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진출-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본격화피플바이오는 올해 3분기 중 국내 대형 건강검진기관인 메디체크, 한국의학연구소(KMI)와 계약을 체결해 알츠하이머 조기진단키트를 납품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대형병원들과도 진단키트 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지속성장을 위한 글로벌 진출도 내년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알츠하이머 진단 시장은 연평균 8.1% 성장해 오는 2022년 약 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국내 주요 기관에 알츠하이머 조기진단제품을 공급하고, 내년부터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유럽의 경우 지난해 CE 인증을 받아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현지 제약사, 진단기업, 유통회사들과 제품 공급을 위해 논의 중이다. 미국은 2023년 FDA 품목허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알츠하이머를 이을 후속 진단제품 파킨슨병 조기진단제품도 개발 중이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신경계 퇴행성 뇌 질환이다. 현재 진단 시스템은 전문의 임상진단 오진율이 15~25%에 달하고, 조기진단도 어렵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혈액 내 원인 변형단백질인 알파 시누클레인 검출을 통한 파킨슨병 조기진단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프로토타입을 설계해 성능평가를 진행했고, 2022년 허가임상 진행 후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7.19 I 송영두 기자
한국철도, 조달청 혁신시제품 지정 과제 선정
  • 한국철도, 조달청 혁신시제품 지정 과제 선정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철도(코레일)는 조달청에서 주관한 ‘2021년 수요자제안형 혁신시제품 도전적 과제’로 철도 차량 유지보수 작업자 보호를 위한 ‘전차선 자동단로기 및 접지장치’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한국철도 사옥(사진=한국철도)수요자 제안형 혁신시제품 도전적 과제는 공기업 등이 필요한 혁신 아이디어를 먼저 제안하면, 민간 기업이 이에 부응하는 시제품을 개발한 다음 수요기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번에 선정된 전차선 전기회로 자동 개폐기(자동 단로기 및 접지장치)는 차량 정비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작업자의 유무에 따라 해당 전차선의 전력 공급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장치이다. 차량 정비 기지 안에서 이뤄지는 유지보수 작업의 안전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국철도는 지난해에도 혁신시제품 과제를 3건 제안해 모두 선정됐고,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현장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으로 맞춤형 고성능·고효율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민간 분야의 기술혁신과 성장을 지원하는 등 상생 협력할 수 있어 혁신 시제품을 조달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차선 전기회로 자동 개폐기를 혁신시제품 과제로 제안한 이용준 한국철도 벤처사업TF 세이퍼시스템 팀장은 “공공과 민간분야의 상생협력으로 철도 기술 혁신의 선순환을 이루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며 “작업자 보호를 통해 철도 안전이 실질적으로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7.14 I 김나리 기자
메타버스에 빠진 은행장들
  • 메타버스에 빠진 은행장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디지털 전략을 추진중인 시중은행들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은행장들이 직접 20~30대 젊은 행원들과 함께 메타버스에서 소통하는 등 실제 활용 단계까지 이르렀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말한다. 가상세계에서 ‘또 다른 나’가 활동하는 가상의 공간인 셈이다. 하나은행이 지난 12일 오후 메타버스 전용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하여 가상세계에 ‘하나글로벌캠퍼스’를 구현하고 메타버스 연수원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여한 박성호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6번째, 캐릭터 라울(Raul))이 신입행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지난 12일 오후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메타버스 전용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가상 ‘하나글로벌캠퍼스’를 구현했다. 이곳에서 박 행장은 ‘라울(Raul)’이라는 영어 이름을 사용해 신입사원들과 직접 소통했다. 하나은행은 인천 청라에 오픈한 하나금융 연수원 하나글로벌캠퍼스의 구조와 외형을 메타버스 내에 구현했다. 현실 세계의 연수원을 방문한 것과 비슷한 경험을 제공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전광석화’ 라는 닉네임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한 MZ세대 직원들과 직접 셀프 카메라를 찍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권광석 우리은행장도 13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20~30대 젊은 행원들과 ‘이해와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우리은행은 경영 목표를 ‘디지털 퍼스트’로 잡은 만큼, 은행장이 앞장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13일) 권 행장은 자신을 ‘전광석화’라는 닉네임으로 부르게 했다. 은행장과 행원이라는 직급에서 벗어나 MZ세대들과 수평적인 소통의 시간을 갖겠다는 취지였다. 권광석 은행장은 “이번 메타버스를 활용한 MZ세대 직원과의 소통 시간은 디지털 트렌드와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시도였고, 우리은행 구성원들이 서로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메타버스 ‘열공’(열심히 공부) 중이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올해 초부터 ‘KB메타버스 테스트베드’를 추진 중이다. 이 테스트베드에서 KB국민은행은 △워크숍 및 회의 △가상은행(지점) △고객 상담 △디지털 고객 체험관 등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구축하고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권준학 농협은행장도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디지털연구개발(R&D)센터 직원과 메타버스 관련 발표를 듣고 비대면 가상회의 등 디지털 기술 활용방안에 대해 주문하기까지 했다. 지난 9일 ESG아이디어 공모전 발표회와 시상식을 메타버스 내 가상공간에서 연 김태오 DGB금융 회장 (DGB금융 제공)지방금융사 중에는 DGB금융이 메타버스를 직접 활용하고 있다. 지난 9일 DGB금융은 ESG경영 실천 확대를 위한 공모전 시상식을 메타버스에서 직접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시상식에는 김태오 회장과 정병주 대구사회복지협의회장, 수상의 영예를 안은 사회복지시설 7개팀 및 대학생 6개팀이 참석했다. 대구·경북 사회복지시설 및 관련 기관과 대학생들이 제페토 내 DGB금융지주 전용 맵에 구현된 시상식에 참여했다.은행권 관계자는 “메타버스를 통해 은행장들이 그만큼 디지털화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라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는 더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21.07.13 I 김유성 기자
코스닥 연착륙한 진시스템, 진단키트 렌털사업 新 시장 연다
  • 코스닥 연착륙한 진시스템, 진단키트 렌털사업 新 시장 연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속 현장분자진단 전문기업 진시스템(363250)이 진단키트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상장 후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일환으로 알레르기 및 감염병 진단키트는 물론, 식품과 반려동물 분자진단 사업에 뛰어든다. 특히 식품 검사 사업은 렌털사업까지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1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진시스템은 식품 안전 검사 시장에 진출해 렌털사업을 추진한다. 식품 안전 검사 시장은 식중독 증가, 각종 식품 관련 규제 강화, 소비자의 인식 증대가 시장 확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배달 음식, 가정간편식 이용이 증가하면서 식품안전 검사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는 상황이다.진시스템에 따르면 식품안전 검사에 필요한 진단콘텐츠를 개발했고, 양산 준비를 완료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식품안전 검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중독균(살모넬라, 리스테리아, O157 대장균, 캄필로박터)에 대한 진단장비를 개발했다”며 “미국 공인분석화학회(AOAC) 국제 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았다”고 말했다. AOAC는 세계 식품 관련 제품들의 안전성 및 미생물 인증 검사를 하는 학회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공인하는 기관이다.진시스템이 개발한 신속 현장분자진단장비 진체커.(사진=진시스템)◇“식중독 진단키트 렌털사업 추진”서유진 진시스템 대표는 “AOAC 인증을 통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식품안전 검사시장 진출 초석을 다지게 됐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식품검사 사업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식품검사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렌털 사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진시스템 측은 “가정에서도 음식 등에 대한 알레르기 및 식중독 테스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렌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식중독균 진단시스템 렌털 사업은 전국 소비자망을 확보해 진단장비를 대여하고, 식중독균 검출 바이오칩을 주기적으로 공급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로 식중독균 렌털사업이 현실화되면 기존 6일 이상 걸리던 식중독균 검사가 가정에서 30분만에 이뤄질 수 있어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진시스템 관계자는 “식중독균 진단시스템 렌털사업은 내부적으로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진단장비인 진체커와 바이오칩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하지만 현재 장비 가격만 1000만원대여서 당장 일반 가정에 공급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를 위해 검사 메뉴얼을 단순화시키고 기존 장비보다 소형화시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해 당장이 아닌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시스템은 공모자금 가운데 생산설비 증설에 36억원을, 연구·개발(R&D)에 143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세계 식품안전 검사 시장은 연 평균 7.7%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240억 달러(한화 약 29조 원) 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진단키트 파이프라인.(자료=진시스템)◇전 세계 식품기업-할랄시장 목표진시스템이 주목받는 이유는 분자진단과 면역진단의 장점을 융합한 새로운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감염 초기 진단이 가능하고 검사 정확도가 높고, 신속한 변종 대응을 할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커피머신에 각기 다른 커피캡슐을 장착하면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것처럼, 자사가 개발한 분자진단장비 ‘진체커’에 바이오칩만 바꿔 키우면 다양한 질병검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기존 PCR 기술이 검사시간에만 90분이 소요되는 데 반해, 진시스템이 개발한 신속 현장분자진단 시스템은 검사부터 결과 확인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 민감도와 특이도는 95% 이상이다. 또한 25~100여 종의 감염성 질환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 가격이 기존 3000만~5000만원 대비 1/4 정도인 1000만원에 불과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지난 5월 코스닥에 상장한 진시스템은 상장 전 벤처캐피털(VC) 스톤브릿지벤처스와 이노폴리스가 팔로우온 투자를 할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분자진단 기술력이 뛰어났고 현장 진단이 가능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여전하지만 진시스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포함 호흡기감염증 5종 진단키트 수출허가를 승인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매출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돼지고기 성분 검사와 잔류 알코올 검사가 필수인 HALAL 검사 시장 진출을 타깃하고 있다. 이미 PCR 기반 HALAL 검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식중독균 검사 시스템도 렌털 사업 전 일차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식품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는 즉시 영업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7.12 I 송영두 기자
이노벡스, 홀로그램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출시
  • 이노벡스, 홀로그램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출시
  • △사진설명:이노벡스 홀로그램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노벡스는 자사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제품 중 하나인 ‘WINGTV’를 활용해 ‘홀로그램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HID)’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HID는 빌딩, 공장, 사무실 입구 등 사람들이 출입하는 곳에 설치해 다양한 홀로그램 효과의 영상을 표출하고, 각종 안내 사항을 공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방문 고객들에게 제품, 회사 전경, 홍보 콘텐츠 등에 관한 홀로그램 영상을 보여주고, 방문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효용성이 높고, 인테리어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노벡스는 단순 홍보 기능을 넘어선 다양한 기능을 부가하기 위한 추가 개발도 진행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부응해 QR코드 인증등록, 체온측정 등의 부가적인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HID의 시장 확대를 위해 이노벡스는 전국 영업망을 확보한 기업과 판매 제휴를 진행 중이다.HID 외에도 이노벡스는 각종 프랜차이즈, 카페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홀로그램 메뉴보드’도 개발을 완료해 현재 활발하게 영업을 확대하는 등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노벡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HID 제품은 단순 홍보기능을 넘어 코로나19 방역 등 다기능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로 이미 많은 고객들로부터 주문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HID를 비롯한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제품 ‘WINGTV’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해 회사 매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벡스는 주력사업인 터널광고시스템(TAS)과 홀로그램 디스플레이(WINGTV, SPINTV) 사업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차전지 테스트 장비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2021.07.12 I 박정수 기자
알서포트, 인공지능 화상회의 비서 '아루' 업데이트
  • 알서포트, 인공지능 화상회의 비서 '아루' 업데이트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알서포트(131370)가 ‘리모트미팅’(RemoteMeeting) 인공지능(AI) 화상회의 비서 ‘아루’(ARU)를 업데이트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업데이트한 AI 화상회의 비서 아루와 함께 하는 화상회의 가상 체험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리모트미팅 홈페이지에서 별도 회원가입 없이 ‘AI 회의체험’ 버튼만 클릭하면 가상 화상회의가 시작된다.체험 이용자가 회의 주최자가 돼 아루를 비롯한 가상 동료들과 함께 실제와 같은 양방향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아루는 이용자가 리모트미팅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이용자가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체험하는 라이브 데모 방식으로,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하는 일반적인 데모와 다르다. 리모트미팅 모든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실제 지인들을 초대해 함께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또는 화상회의로 진행하는 중요한 보고나 발표에 앞서 가상 동료들을 대상으로 리허설 하는 용도로 AI 회의 체험을 활용할 수 있다.이를 통해 리모트미팅을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은 ‘사회자 모드’ 등 리모트미팅의 차별적인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기존 고객들은 새로 업데이트한 기능을 테스트해보거나 평소 자주 이용하던 기능의 새로운 활용 팁도 얻을 수 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AI 화상회의 비서 아루와 가상 체험을 통해 ‘리모트미팅’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고도화를 통해 아루 역할을 전반적인 화상회의 운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루(ARU)는 ‘AI기반 반응형(응답) 도구’를 뜻하는 ‘AI-based Response Utility’ 약자로, 얼굴과 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해 생동감을 더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가 학습돼 있어 국내외 리모트미팅 이용자들에 편의를 제공한다.
2021.07.09 I 강경래 기자
"청년 SW교육 기회 확대"…삼성청년SW아카데미 '부울경 캠퍼스' 개소
  • "청년 SW교육 기회 확대"…삼성청년SW아카데미 '부울경 캠퍼스' 개소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부산·울산·경상남도 지역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부산에 다섯 번째 ‘삼성청년SW 아카데미’를 개소했다. 삼성전자가 9일 부산 강서구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 개소한 ‘삼성청년SW 아카데미 부울경 캠퍼스’에서 교육생들이 시범 수업을 진행중이다.(사진-삼성전자)◇삼성청년SW 아카데미 ‘부울경 캠퍼스’ 개소삼성전자는 9일 부산에 ‘삼성청년SW 아카데미(SSAFY) 부울경 캠퍼스’를 새로 열었다고 밝혔다. 부울경 캠퍼스는 서울, 대전, 구미, 광주 캠퍼스에 이은 다섯번째 캠퍼스다.‘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국내 정보통신(IT) 생태계 저변 확대와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이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이기도 하다.삼성전자는 서울·수도권 다음으로 대학생이 많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를 위해 부산 강서구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 ‘부울경 캠퍼스’를 개소했다. 1320㎡ 규모로 실습 강의장, 취업상담실, 휴게실 등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부울경 캠퍼스를 통해 연간 200명의 지역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앞서 삼성전자는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K-디지털 인재양성 지원체계 구축’에 발맞춰,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기업 우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 확대’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삼성청년SW 아카데미’ 교육 인력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7월 시작하는 6기 교육생을 950명 선발한다. 내년부터는 규모를 기수당 약 1150명으로 확대해 연간 2300명 수준으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구미·광주·부울경 캠퍼스와 같은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교육 인원을 더욱 확대하고, 타 지역에도 교육 시설 추가를 검토 중에 있다.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김도읍·이채익 국민의힘 의원, 김정호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이인용 CR담당 사장, 경계현 삼성전기(009150) 사장 등이 참석했다.안경덕 장관은 “삼성의 소프트웨어 교육 노하우와 정부의 취업지원 인프라가 더해져, 청년 취업 경쟁력 향상과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인재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울경 캠퍼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부산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청년과 기업이 찾는 부산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동진 사장은 “이번 캠퍼스가 부울경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 국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2000명 이상 배출…취업률 70% 웃돌아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4기까지 2087명이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1480명이 취업해 71% 취업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입과해 연말에 수료 예정인 약 750명의 5기 교육생 가운데서도 이미 155명은 교육 6개월여 만에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카카오, LG CNS, SK㈜ C&C, 네이버, 쿠팡, 신세계 I&C, NH농협은행, KB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 IT·금융권과 같은 다양한 기업에 입사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500여개에 달한다.‘삼성청년SW아카데미’ 수료생들이 기업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 시 우대하는 기업들도 늘었다. 이들 기업은 1기 수료 당시 20여개였으나, 현재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현대오토에버, 농심 NDS, 씨젠, 엔카닷컴 등을 비롯한 80여개 기업에서 △서류심사 면제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전용 채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 시 교육생들을 우대하고 있다.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교육’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도 한다. 채용 박람회나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도 운영해 진로 상담, 취업 특강,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한편, 7월 입과하는 6기부터는 기존의 코딩, 반도체·IoT 분야에서 활용되는 임베디드 트랙 외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기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양성하는 모바일 트랙 교육 과정이 추가된다.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 드림클래스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삼성 스마트스쿨 등을, 상생 프로그램으로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스마트공장 △C랩 아웃사이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1.07.09 I 신중섭 기자
비빔면 지각변동…농심 ‘배홍동’ 출시 4개월만에 ‘2위’ 껑충
  • 비빔면 지각변동…농심 ‘배홍동’ 출시 4개월만에 ‘2위’ 껑충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비빔면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농심 ‘배홍동’ 비빔면이 인기를 끌면서 출시 4개월만에 2위로 올라섰다. 소비자가 마트에서 배홍동 비빔면을 구매하는 모습(사진=농심)팔도 비빔면이 압도적인 1위인 가운데 지난해까지 오뚜기의 진비빔면이 2위를 지켰지만 올해는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8일 농심에 따르면 8일 배홍동 비빔면은 지난 3월 11일 출시 후 120일 간 2500만개가 팔렸다. 특히 지난 5월30일부터 7월7일까지 최근 5주간 A 대형마트의 전국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배홍동 비빔면이 매출 2위에 올랐다.그동안 비빔면 시장은 팔도비빔면이 시장을 선도해왔다. 각 사는 매년 봄부터 리뉴얼과 한정판 제품,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제품과 판촉으로 팔도비빔면의 아성에 도전해왔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2016년 900억원대였던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00억원대까지 성장했다.올해는 연초부터 비빔면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농심·오뚜기·풀무원·삼양라면 등이 모두 비빔면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칼빔면’으로 비빔면 시장을 노렸던 농심은 시장에서 호응을 얻지 못했다. 농심은 다시 1년여간 전국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다니며 개발한 끝에 지난 3월 배홍동 비빔면을 선보였다.유재석을 모델로 촬영한 촌스러운 콘셉트의 광고로 관심을 받았으며 이후 소비자들에게 맛으로도 인정받았다. 최근 한 웹 예능에서는 출연진을 대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비빔면 3개 제품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배홍동 비빔면이 가장 맛있는 비빔면으로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며 올여름 기대작으로 떠오른 배홍동 비빔면의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라며 “본격적인 비빔면 시즌인 7, 8월에는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홍동 비빔면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영업과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1.07.08 I 김보경 기자
넥슨, 초대형 야심작 ‘프로젝트 HP(가제)’ 테스트 예고
  • 넥슨, 초대형 야심작 ‘프로젝트 HP(가제)’ 테스트 예고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넥슨(한국대표 이정헌)은 신규개발본부에서 개발 중인 PC플랫폼기반 대형 신작 ‘프로젝트 HP’(가제)의 티저(예고) 영상을 최초 공개하고 오는 8월 5일 프리알파테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프로젝트 HP는 넥슨이 신규개발본부를 설립 후, 외부에 처음 선보이는 신작이다. 현세대 플랫폼 최상위 모델에 맞춰 디자인한 초대형(AAA) PC 게임으로 소개했다. ‘마비노기영웅전’과 ‘야생의땅: 듀랑고’ 등으로 유명한 이은석 디렉터가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영상에는 검과 마법, 현대적 시각 요소가 어우러진 특이한 판타지 세계의 전장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영상 속 병사들은 칼이나 창 같은 근접무기를 들고 백병전을 펼친다. 독특한 세계관도 내세웠다. 병사들은 전장에서 죽으면 돌이 되어 사라지지만 큰 공을 세운 자는 강력한 영웅이 강림한 화신이 될 수 있다.넥슨은 7월 6일부터 8월 6일 오전까지 두 차례에 걸쳐 ‘프로젝트 HP’ 프리 알파 테스트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7월 28일과 8월 6일에 각각 최종 참가자를 발표한다. 이번 테스트는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8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테스트 기간 다수의 이용자가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대규모 백병전 대전(PvP)의 재미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테스트 버전에는 16 대 16 쟁탈전, 12 대 12 진격전 두 가지 맵이 제공한다.넥슨 신규개발본부를 총괄하는 김대훤 부사장은 “‘프로젝트 HP’가 최고의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이은석 디렉터를 필두로 모든 개발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규개발본부는 ‘프로젝트 HP’를 시작으로 완성도와 차별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시장에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은석 디렉터는 “파괴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세계의 전장에서 재미와 절정감을 맛보실 수 있게 준비했다”며 “한국에선 다소 낯선 장르의 게임인 만큼 플레이어들의 소감을 귀 기울여 듣고 싶다”고 말했다.
2021.07.06 I 이대호 기자
토스, 데이터 분석가 채용연계형 인턴십 실시
  • 토스, 데이터 분석가 채용연계형 인턴십 실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데이터 분석가 직군에 해당하며, 올해 하반기 입사가 가능한 지원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오는 11일까지 토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데이터 분석가는 데이터 수집, 분석, 테스트 등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 개발 시 필요한 정량적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한다. 통계적 지식과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역량이 요구된다.이번 인턴십에 선발된 최종 합격자에게는 6개월간의 인턴십 과정을 거쳐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주어진다. 오는 14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사전과제와 면접과정을 통해 8월 중 입사일이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사전과제와 면접에선 기존 데이터 분석가 직군 채용에서 주로 시행하는 쿼리 테스트는 진행하지 않는다. 지원자의 부담을 줄이고, SQL(structured query language)에 능숙하지 않아도 데이터 분석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방법이 도입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실무 경험을 쌓고, 별도의 멘토링 지원도 받게 된다.토스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가는 IT, 모바일, 금융 등 분야에서 핵심 포지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직군으로 관련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인턴십을 통해 역량 있는 신입 데이터 분석가를 직접 발굴하고 육성해 향후 더 많은 직군에 적용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7.06 I 이후섭 기자
토스, 데이터 분석가 채용연계형 인턴십 채용…11일까지 접수
  • 토스, 데이터 분석가 채용연계형 인턴십 채용…11일까지 접수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데이터 분석가(Data Analyst) 직군에 해당하며, 하반기 입사가 가능한 지원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이달 11일까지 토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데이터 분석가는 데이터 수집, 분석, 테스트 등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 개발 시 필요한 정량적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한다. 통계적 지식과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역량이 요구되고, 데이터 활용이 중요한 금융,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특히 각광받고 있는 직군이다.이번 토스 인턴십에 선발된 최종 합격자에게는 6개월간의 인턴십 과정을 거쳐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주어진다. 오는 14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사전과제와 면접과정을 통해 8월 중 입사일이 결정될 예정이다.토스는 이번 인턴십에서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대기업 초임 이상의 업계 최고 수준 연봉과 기존 토스 직원과 동일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선발과정에서는 사전과제와 면접에선 기존 데이터 분석가 직군 채용에서 주로 시행하는 쿼리 테스트는 진행하지 않는다. 지원자의 부담을 줄이고, SQL(structured query language)에 능숙하지 않아도 데이터 분석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방법이 도입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기존 토스 데이터 분석가와 메이트가 되어 실무 경험을 쌓고, 별도의 멘토링 지원도 받게 된다.토스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가는 IT, 모바일, 금융 등 많은 데이터 드리븐 금융비즈니스에서 핵심 포지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직군으로 관련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인턴십을 통해 역량 있는 신입 데이터 분석가를 직접 발굴하고 육성해, 향후 더 많은 직군에 적용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7.06 I 이진철 기자
한은 CBDC 입찰 D-7…빅테크도, IT서비스도 뛰어든다
  • 한은 CBDC 입찰 D-7…빅테크도, IT서비스도 뛰어든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 사업 입찰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참여 기업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당초 알려진 네이버, 카카오 외 IT서비스 ‘빅3(삼성SDS, LG CNS, SK C&C)’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어 혼전이 예상된다.(자료=한국은행)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입찰 마감되는 한은 CBDC 모의실험 연구 사업을 놓고 삼성SDS, SK C&C 등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LG CNS의 경우 이미 참여를 기정사실화한 상태여서, 두 회사가 참여한다면 IT서비스 빅3가 모두 뛰어드는 셈이다. 삼성SDS와 LG CNS는 지난해 한은 CBDC 외부 컨설팅 사업에도 참여했었다.앞서 네이버, 카카오도 이번 입찰에 참여할 뜻을 밝혀왔다.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플러스와 네이버파이낸셜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라인은 CBDC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왔다.카카오는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참여한다. 그라운드X는 지난 4월 싱가포르 등의 CBDC 사업을 진행한 경험을 가진 미국 블록체인 기업 컨센시스와도 기술 협력을 맺으면서 이번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기업들은 컨소시엄 구성에는 말을 아끼고 있다.이번 사업은 CBDC 활용성과 관련 IT시스템의 안전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작하는 CBDC 모의실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 예산은 49억6000만원 수준이다.50억원짜리 사업 하나에 빅테크 기업과 대형 IT서비스 기업들까지 관심을 보이는 건 다름 아닌 ‘레퍼런스’ 확보 때문이다.IT서비스 업계 임원은 “향후 한은이 실제 CBDC를 발행할 때 구축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고, 다른 연관 사업 수주도 용이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은이 CBDC를 발행하게 되면, 이를 유통할 시중은행도 시스템 개발이 필요해지는데 이때 양쪽 다 이번 사업 경험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한은은 입찰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 뒤 다음달부터 12월까지 1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1단계 사업에서는 분산 원장 기반 CBDC 모의실험 환경, 발행·유통·환수 등 기본 기능에 대해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 이어질 2단계 사업에선 중앙은행 업무 확장, 오프라인 결제, 디지털 자산 구매 등 확장 기능을 비롯해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 등 신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CBDC 보유 현황과 거래 내역 등을 기록하는 원장(ledger)은 분산원장 방식으로 관리한다.
2021.07.05 I 김국배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 “코로나 이후 자신…글로벌 체외진단 1위 도약”
  • [IPO출사표]에스디바이오센서 “코로나 이후 자신…글로벌 체외진단 1위 도약”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로 반짝한 회사가 전혀 아니다. 코로나19로 유명해진 회사가 맞다. 현재는 진단시장이 코로나19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만 팬데믹이 풀리면 기존 진단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미 개발된 150여종의 바이오 마커로 POC 체외진단시장 점유율을 계속해 조(兆) 단위로 실현할 계획을 갖고 있다.” 글로벌 현장 체외진단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5일 온라인을 통해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후 포부와 비전을 이같이 설명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면역화학진단과 분자진단, 혈당측정기 등 선별검사부터 확진 검사까지 가능한 현장 체외진단 토탈 플랫폼을 갖춘 기업이다.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에스디바이오센서 IPO 간담회 모습(사진 = 줌 캡쳐)◇ 1분기 매출만 1조… 7주만에 코로나 진단키트 개발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진단키트 수요 급증으로 인해 올해 1분기에만 매출액 약 1조 1800억 원, 영업이익 약 5763억 원을 기록, 지난해 전체 매출액(1조 6900억 원)의 약 70%를 3개월 만에 달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83억 원, 6216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3.78%를 기록했다.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R&D 역량이다. 특히 지난해 1월 코로나19의 염기서열이 최초 공개된 직후 6주 만에 분자진단 PCR 시약 개발, 7주차에는 항원 신속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회사의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는 게 에스디바이오센서 측의 설명이다. IPO 간담회에 참석한 조혜임 상무는 “기존 전염병 항체 항원 개발을 노하우를 접목해 신규 질병에 대한 우수한 품질 항원 항체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같이 항원·항체를 자체 개발하게 되면 개발 리드타임 최소화 품질 및 영업이익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품질관리 시스템 및 생산량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영업 전략에 따라 지역별로 판매 수요가 높고 생산성이 높은 지역에는 자체 법인을 설립했으며, 이 외에는 각 지역마다 딜러를 지정하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조 상무는 “(글로벌 제약회사인)로슈와는 코로나19 신속진단제품 외에도 다양한 POC 제품으로 계약 논의 중에 있다”며 “로슈는 저희를 밴더가 아닌 비즈니스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매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상장 후 M&A 시동…미국·유럽 유통사 검토”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관련 매출은 향후 2~3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올해부터 진단 시장 트렌드에 발 맞춰 다양한 질병의 셀프 테스트 제품 공급을 본격화해 뚜렷한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코로나19 진단제품 외에도 △매개감염 △혈액감염 △소화관련 질병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제품 15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은 CE인증을 완료해 유럽에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FDA 등 인증 절차를 밟고 있어 인증 완료 후 미국 시장 진입을 통해 상당한 매출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다양한 국제기구 입찰에 참여, 생산능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는데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펀드에서의 매출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자체 진단장비(STANDARD M, STANDARD F)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향후 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이 경우 진단장비를 구매한 경우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공급하는 시약 등을 사용해야 한다. 회사는 현재 형광면역진단 장비의 경우 2020년 누적 기준 전 세계 1만5372대를 판매했으며, 현장 분자진단 장비는 해외는 8월, 국내는 10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조 상무는 “2년 내에 기기 세일즈를 확대해서 시약에 대한 락인(묶어두기) 전략을 강하게 펼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현금 유동성과 IPO를 통한 자금을 발판으로 적극적인 M&A에 나설 것도 예고했다. 이효근 대표이사는 “M&A에 대한 것은 상장 이후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국이나 브라질 또는 유럽쪽의 제조 기반 유통사와 지금 회사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진단 플랫폼 기술을 갖춘 회사에 대한 M&A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발발한 코로나19 이슈의 화두는 백신 개발이었으나 실제 백신이 개발된 올해 초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인도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국내외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기업으로서 코로나19 종식에 총력을 다해 국내를 대표하는 체외진단 기업에서 나아가 글로벌 현장전문 체외진단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스피 상장을 위해 모두 1244만2200주를 공모한다. 희망밴드는 4만5000원~5만20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5599억~6470억이다. 7월 5~6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8~9일 일반 공모주 청약이 진행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2021.07.05 I 조용석 기자
  • 이노벡스, 2차전지시장 진출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노벡스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유양비의 2차전지 충방전 검사장비 사업에 대한 영업양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2차전지 충방전 검사장비 사업에 대한 영업양수대상은 2차전지 충방전 검사 장비의 개발, 생산을 위한 인적 및 물적 자산이다.유양비는 유양디앤유의 LED 솔루션사업과 2차전지 충방전 검사장비 사업을 양도받아 진행하던 중 이노벡스와 2차전지 충방전 검사장비 사업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유양디앤유는 지난 2018년부터 2차전지 테스트 장비를 개발해 왔으며, 이미 주요 2차전지 및 슈퍼캐패시터 제조사로부터 제품 성능에 대한 검증을 받는 등 검사 장비 개발을 완료했으나, 사업구조조정 과정에서 2차전지 충방전 검사장비 사업을 양도하게 된 것이다. 이노벡스는 주력사업인 터널광고시스템(TAS) 및 유사홀로그램 디스플레이(WINGTV, SPINTV) 사업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2차전지 시장에도 진출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지하철에 터널광고시스템(TAS)를 구축, 운영하면서 개발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2차전지 충방전 검사 장비에 적용하여 장비의 원격 운영, 진단 및 사후관리에 대한 용이성을 크게 확대하여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2차전지 충방전 검사장비의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활성화 공정에 쓰이는 포메이션(Formation) 장비와 급속 충전기 시장에도 충분히 진입을 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확보하여 회사의 향후 사업의 방향에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2021.07.05 I 박정수 기자
카카오페이, 채용연계형 개발자 장기 인턴십 실시
  • 카카오페이, 채용연계형 개발자 장기 인턴십 실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카카오페이는 오는 12일까지 채용연계형 개발자 장기 인턴십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카카오페이가 채용연계형 개발자 인턴을 모집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인턴십은 세부 직무를 구분하지 않고 모집을 진행한다. 지원자는 최대 2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합격자는 △백 엔드 개발 △프론트 엔드 개발 △iOS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 △보안솔루션 엔지니어 직군 등 총 5개 부문에서 적합한 포지션을 논의해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오는 8월 9일부터 총 6개월간 진행되며, 우수 인턴에 대해서는 인턴십 기간 만료 후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진다. 채용 절차는 별도의 서류전형이 없으며 모집이 끝난 후 오는 13일에 모든 지원자에게 코딩 테스트 기회가 부여된다. 지원자는 개별적으로 언어를 선택해 코딩 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다. 이후 1~2차 인터뷰를 개별로 진행하며, 이번 인턴십 전형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전면 원격으로 진행된다.카카오페이는 우수 인턴에게 정규직 전환기회와 함께 현업 개발자 멘토링 기회도 제공한다. 참여자는 인턴십을 통해 카카오페이의 조직문화를 체험하고, 멘토링을 통해 실무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또 정규직에 준하는 카카오페이의 다양한 복리후생도 누릴 수 있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번 인턴십을 통해 역량 있는 신입 개발자를 발굴하고, 많은 분들이 카카오페이의 실무와 조직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며 “불편하고 어려웠던 금융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으신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인턴십에 대한 일정, 모집분야, 지원자격 등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페이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1.07.05 I 이후섭 기자
허태영 SD바이오센서 대표 “M&A·신제품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응”
  • 허태영 SD바이오센서 대표 “M&A·신제품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응”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자체 제조, 인허가 경험, 유통망 역량을 가진 회사를 확보해 시너지를 내려고 한다. 신제품 ‘스탠다드 M10(이하 M10)’에 추가 투자해서 대량생산 자동화 체제를 만들 계획이다.”이달 상장을 앞둔 기업공개(IPO) 대어 SD바이오센서가 실적 지속성 여부와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에 대해 정면돌파한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미래 성장을 이끌 신제품과 전략적 인수합병(M&A)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기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도 보다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허태영 SD바이오센서 대표.(사진=SD바이오센서)허태영 SD바이오센서 대표(사진)는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사업 영역 개척을 위해 M&A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진단 플랫폼 회사를 인수해서 우리 유통망에 얹고 우리 제품을 그 회사의 유통망에 얹어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동반검사·확진검사를 연구개발하거나 서비스하는 회사들도 고려 중”이라면서 “SD바이오센서 내 혈당 사업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도록 신사업을 붙이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향후 몇 년간 회사의 매출을 이끌 제품으로는 ‘스탠다드 M10’의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M10은 현장분자진단(POC)을 수행하는 기기다. 20~30분 내로 검사결과를 알 수 있는 신속항원진단기기와 99% 이상의 정확도를 내는 유전자증폭(PCR)의 장점을 합친 것이 특징이다. 현장분자진단기기 시장은 2018년 7억3000만달러(8300억원)에서 연평균 14.7% 성장해 2023년에는 14억4000만달러(1조64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세페이드가 해당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지만, SD바이오센서는 진단 효율성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외에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허 대표는 “시장의 트렌드가 현장진단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들과 경쟁해보려고 한다”면서 “M10이 진단키트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연동해 팔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인 만큼, 코로나19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호재는 더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다소 위축됐던 진단키트 업계 성장에 대한 기대가 전 세계를 휩쓴 ‘델타 변이’로 인해 되살아나고 있어서다.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따르면 지난 4주간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률이 영국 91%, 인도네시아 89%, 러시아 88%에 달한다. 백신 접종률이 60%를 넘는 영국에서도 하루 확진자가 1만명 이상 나오는 실정이다. SD바이오센서가 지난달 정정신고서를 통해 공모가 희망밴드 기준 밸류를 4조6263억~5조3466억원으로 최초 계획보다 2조원 이상 낮췄지만, 시장에서는 저평가됐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SD바이오센서는 이미 변이 바이러스도 검출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허 대표는 “기존의 진단키트로 델타 변이주도 검출이 가능하다”면서 “코로나19 자가검사 테스트 및 의료진용 테스트로 계속해서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이주로 재감염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어 진단기기 수요는 앞으로도 2~3년 이상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19 이후에는 독감 시즌을 대비한 코로나19·독감 동시검사 제품의 수요의 비율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SD바이오센서는 2분기에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1분기에만 1조17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올해 제약·바이오업계의 강력한 1위 후보로 떠올랐다. 올해 업계 최초 3조원 매출 달성도 기대된다. 그는 “2분기 실적 공시 전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D바이오센서는 이달 5~6일 기관 수요예측, 8~9일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5000~5만2000원으로 설정했다.
2021.07.04 I 왕해나 기자
"모더나 백신, 델타 변이에 예방효과"…러 '스푸트니크V'도?
  • "모더나 백신, 델타 변이에 예방효과"…러 '스푸트니크V'도?
  •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코로나19보다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인도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변이에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개발사도 델타 변이에 90%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BC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자사 백신 2회차 접종 후 일주일이 지난 8명의 실험 참가자들로부터 혈청 추출해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테스트한 결과 “델타 포함, 시험한 모든 종류의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를 생성했다”고 밝혔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로 침입하지 못하게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모더나 백신이 델타 변이에 맞서 생성한 중화항체 수준은 기존 코로나19에 비해 2.1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 측은 “중화항체가 감소하기는 했으나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한다”며 “이번 실험을 통해 (모더나에서 제조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현재 발생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접종자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결과가 임상시험이 아닌 실험실 환경에서 이뤄진 테스트에 따른 것이어서, 모더나 백신이 델타 변이 예방에 실제로 효과가 있다고 결론짓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기(旣)접종자들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성인의 절반이 모더나와 동일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자였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스푸트니크V 개발사인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의 데니스 로구노프 부소장은 이날 디지털 의료 기록과 백신 접종 기록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 “스푸트니크V 백신이 델타 변이에도 약 9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지난 28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동개발한 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진은 AZ백신을 화이자 백신과 교차접종할 경우 AZ 백신만 2회 접종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면역력 형성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2021.06.30 I 성채윤 기자
우리기술, 국내 최초 ‘풍력발전 종합 제어 시스템’ 개발 산업부 국책과제 선정
  • 우리기술, 국내 최초 ‘풍력발전 종합 제어 시스템’ 개발 산업부 국책과제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리기술(032820)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1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풍력발전 제어시스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기와 발전단지에 적용될 제어시스템을 국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향후 3년간 총 사업비는 50억원에 달한다. 이번 국책과제는 우리기술 외에도 한국전력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경북대학교, 세종대학교 등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풍력발전 제어시스템 국산화 기술개발은 △풍력발전 제어시스템 국산화 기술개발 △국산 제어기를 활용한 고장·진단 예측 시스템 개발 △풍력발전기용 제어 알고리즘의 구현 △풍력발전기 국산 주제어기(PLC)를 적용한 단지 제어 연동 기술 개발 등을 골자로 한다. 한국전력연구원이 운용 중인 해상풍력 연구단지를 통해 실증 테스트와 검증을 진행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대규모 풍력단지 운영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제어시스템의 사용이 필수적이지만 지금까지 국내 연구는 터빈과 블레이드 등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발전제어시스템’의 대한 개발은 미진한 상황”이라며 “제어시스템은 주로 유럽 등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어 기술종속의 위험이 있고 유지보수도 쉽지 않다는 단점이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국내산 풍력 발전기뿐 아니라 외산 발전기에도 범용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의 국산화가 시급하다”며 “우리기술이 원전 제어계측시스템분야에서 축적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상풍력발전 모니터링과 제어시스템 국산화 기술개발 통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해상풍력발전의 제어시스템시장에 진출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우리기술은 ‘에스엠인스트루먼트’(에스엠아이)와 풍력 상태감시시스템(CMS) 및 원격감시제어(SCADA) 사업을 인수한 바 있다.
2021.06.30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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