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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구 아파트가 송파구보다 비싸… ''기현상 속출''
- [조선일보 제공] 요즘 부동산 거래 시장에선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으로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뒤바꿔 놓는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같은 면적이라도 서울 강남보다 강북 아파트 값이 더 높아지는가 하면, 전세금의 경우엔 면적이 더 작은 아파트가 더 큰 것보다 사실상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기일수록 주택을 구입할 때 '어디가 좋다'거나 '넓은 게 더 좋다' 식의 고정관념을 탈피, 해당 지역 주택의 수요와 공급을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노원구 아파트가 송파구보다 비싸13일 시세조사업체 '스피드뱅크'와 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 송파구 풍납동 A아파트 106㎡(32평)형은 요즘 같은 면적의 노원구 중계동 B아파트보다 3000만~4000만원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B아파트 값이 올해 들어 1억원 가량 뛴 반면 A아파트는 이 기간에 시세(4억7000만~5억9000만원) 변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송파구 방이동의 C아파트 106㎡(32평) 역시 똑같은 크기의 노원구 월계동 D아파트보다 1000만~2000만원 낮은 4억7000만~5억3000만원에 매매 시세가 형성돼 있다. 전세금 역시 강·남북 역전(逆轉)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자녀 교육 이주 수요로 강세를 보였던 강남 전세금도 일부 지역에선 강북에 밀리고 있다. 3000가구 넘는 대단지에 지하철역도 가까운 서울 송파구 E아파트가 대표적. E아파트 112㎡(34평)형에 전세를 얻으려면 1억6000만~2억1000만원이면 되지만, 노원구 공릉동 F아파트 109㎡(33평)를 원한다면 이보다 500만~1000만원은 더 줘야 한다. 강남·북뿐 아니라 면적 간 역전 현상도 나타난다. 입주가 한창인 서울 잠실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 일대에선 전세시세가 79㎡(24평)형 2억4000만~2억6000만원, 109㎡(33평)형 2억6000만~3억원이다. 3.3㎡(1평) 기준으로 따져보면 79㎡형이 평균 1042만원, 109㎡형이 평균 848만원으로 오히려 79㎡형이 훨씬 비싸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팀장은 "지금까지 강남 지역 전세금은 면적에 관계없이 3.3㎡당 기준으론 대부분 비슷했는데, 최근 들어 면적이 더 작은 아파트의 3.3㎡당 가격이 더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입주 홍수가 원인전문가들은 "강남권에 새 아파트가 대거 입주하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반면, 강북지역은 입주 물량이 부족해 집값과 전세금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2006년 이후 올해까지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 3개 구에서 신규 입주한 아파트는 4만7913가구나 된다. 반면, 이 기간 노원·도봉·강북 등 강북 3개 입주 물량은 3042가구에 불과하다. 올해만도 송파구에선 2만 가구, 서초구에서도 3000가구 이상이 입주하며 인근 시세를 끌어 내리는 반면, 강북 3개 구에선 입주 물량이 거의 없다. 특히 강남 지역 입주 물량 가운데는 102~112㎡(30평대 초반)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아 오히려 20평대 아파트 전세금이 더 높아지는 기현상을 촉발시키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강북의 경우, 잇따른 뉴타운·재개발 공사로 인해 이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지금과 같은 강·남북 역전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더 감' 이기성 사장은 "누가 뭐래도 부동산은 수급에 의해서 움직이는 시장"이라며 "집을 사거나 세를 얻을 때도 무조건적으로 인기 지역을 추종하기보다는 지역별 수급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 금천·구로 볕드네..7월 집값 '상승세'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금천구·구로구 등 서울 외곽지역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는 집값이 하락해 대비를 이뤘다. 2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7월중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7월14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집값은 0.4% 올라, 한 달 전(0.7%)보다 상승률이 줄었다. 서울에서는 구로, 금천, 성북, 서대문 등 외곽지역 집값 상승세가 비교적 두드러졌다. 성북구는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이 진행되며 1.0% 올랐고, 서대문구도 가재울뉴타운 이주수요가 늘며 0.9% 상승했다. 또 서남권 개발계획의 수혜지역인 구로구와 금천구가 각각 0.9%, 0.8% 올랐다. (자료: 국민은행)반면 강남권은 집값이 하락해 이들 지역과 대비를 이뤘다. 강남구는 0.3% 하락했고, 강동구(-0.2%), 서초구(-0.2%)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대출규제, 2주택 회피매물 증가가 이유로 꼽히고 있다. 수도권은 0.6% 올랐다. 재개발이 한창인 인천시의 집값 강세가 두드러졌다. 소형 아파트와 연립주택 수요가 늘어난 남동구가 2.5% 올라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부평구(2.2%), 계양구(2.1%), 부천 오정구(2.1%) 등 인천권역이 전국 상승률 상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가운데 과천은 원문동 주공3단지 입주가 가까워오며 매물이 늘어 1.0% 하락했다. 전반적인 거래부진이 이어진 용인 수지는 0.5% 떨어져 18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방 광역시 가운데는 부산 해운대구가 센텀시티 개발 등 호재로 0.8% 올랐고, 사하구도 0.6% 상승했다. 반면 대구 서구는 미분양가 입주물량 증가로 0.5% 하락했고, 달서구도 0.3% 떨어졌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3%, 단독주택이 0.2% 오른 반면 연립주택은 0.9% 올랐다. 규모별로는 대형과 중형(각각 0.1%, 0.3%)에 비해 소형(0.6%)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전국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로 0.2% 상승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서울도 강남과 강북이 0.2%씩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남양주로 1.6% 상승했고,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과천(-2.3%)이었다.
- 송파신도시 2010년 10월께 4200가구 첫 분양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송파신도시 첫 분양이 당초보다 1년 이상 늦춰진 2010년 하반기로 정해졌다. 공급물량도 4만9000가구에서 4만6000가구로 3000가구가 줄었다. 정부가 당초 계획한 분양일정과 물량을 지키지 못함에 따라 청약 대기자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송파(위례)신도시 개발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송파신도시 아파트 첫 분양은 2010년 하반기에 선분양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로선 2010년 10월 이후가 유력하다. 이는 애초 2009년 9월 분양키로 한 계획보다 1년 이상 늦어진 것이다. 국토부는 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 6월 실시계획 승인, 2010년 하반기 첫분양, 2013년 입주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급주택은 최종 4만6000가구로 확정됐다. 송파(위례)신도시는 지난 2006년 11·15 대책을 통해 용적률을 208%에서 214%로 올렸고 주택수를 4만6000가구에서 4만9000가구로 3000가구로 늘렸었다. 그러나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용적률을 200%로 하향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국토부가 이를 수용했다. 주택은 공동주택 4만2056가구, 주상복합 3324가구, 단독 620가구 등이다. 공동주택은 60㎡이하가 1만1437가구, 60~85㎡가 1만1857가구, 85㎡초과가 1만8762가구가 공급된다. 주상복합(85㎡ 초과)은 3324가구가 나온다. 임대주택 비율은 송파구청 등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해 당초 50% 이상 공급에서 전체 주택수의 43% 선으로 조정했다.주요 교통계획으로는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유통단지 인근과 서초구 헌릉로 인근을 연결하는 제2양재대로 신설(5.2km), 송파신도시~강북도심(20km), 송파신도시~과천대공원(18km)간 급행 간선철도를 건설키로 했다. 또 분당선 및 지하철 8호선 환승역인 복정역과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잇는 신교통수단(트램)도 도입된다. 또 주상복합건물 1~2층은 연도형 상가로 계획하고 노면전차,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만을 통행시키는 트랜짓몰(대중교통전용지구)이 들어선다. 한편 국토부는 서울시가 요구한 SH공사의 시행자 참여와 장기전세주택 도입에 대해 실시계획 확정 전까지 서울시와 협의 조정키로 했다. ■ 송파신도시 토지이용 계획도
- (미리보는 경제신문)금호아시아나, 유동성 4조 추가확보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다음은 내일자(7월31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세계 장수기업 14개, 성공DNA는 똑같았다 -美, 독도영유권 표기 적절방안 검토 -금호그룹 주가 급락 -美 베니건스 망했다 ▲종합 -DDA협상 결렬..이젠 FTA에 주력 -유가급락 한때 120.75달러까지 밀려 -美대도시 집값 22개월째 하락 -네이버 통합검색 점유율 70%선 붕괴 -내 질병정보가 새나간다면.. -한전 899억원 상여금 잔치 -재정부 차관보 노대래,기조실장 임종룡씨 ▲정치· 외교안보 -내달 李 부시 회담..뜨거운 메뉴 독도 -與 넉달만에 연석회의..李·朴 화합? -첫 직선 교육감..10%대 그친 투표율, 대표성 논란 ▲국제 -항공업계에 부는 `합종연횡`바람 -중국 위안화 연일 `널뛰기` -미국, 내달 금리 동결할 듯 ▲금융·재테크 -금리 높아진 정기적금 들어볼까 -황영기 KB지주회장 내정자..자사주 1조 매입 적극검토 -은행 오전에 오면 이자 더 줍니다 -"외환銀 매각차질땐 손해배상 소송" ▲기업과 증권 -금호아시아나, 유동성 위기설 진화나서 -풍력발전 시작부터 암초 -허동수회장 뿔났다.."대학생 선호직장 톱3 들도록 하라" -대우조선 매각 급물살..노조, 산은실사 저지 철회 ▲유통 -신세계 파주아울렛 무산? -美 외식업체 줄도산..국내 업계 타격없나 ▲기업과 증권 -프로그램 매매 눈치보는 코스피 -자산운용업계 시장점유율 지각변동..미래에셋 영향 줄고 2위그룹 약진 -조선株, 후판값 인상에 실적 우려 -203조 국민연금 운용총책 누가? -PF보증많은 대형건설주 부담 -금감원, 불법 자금모집 41사 적발 ▲부동산 -대우, 시공능력 3년째 종합 1위 -송도시도시 개발호재 약발 다했나 -왕십리 뉴타운 12월 첫선 -뚝섬 한강변 콘크리트 없어진다 ◇서울경제 ▲1면 -"신성장동력 찾자" 민관 손잡아 -4兆~5兆원 규모 유동성 금호아시아 "추가 확보" -금융부실 관련자 해외은닉재산 환수 복격화 -中 반독점법 내일 발효 ▲종합 -주유소 판매가는 찔끔 인하 `분통` -"월가 3분기 400억弗 달해" -DDA협상 결렬.. 세계 통상질서, 양자간 FTA에 힘실릴듯 -공적 보증기금 "재정 위험수위" -대학 기부금 세액공제 추진 -론스타, 한국정부 전방위 압박 -"사교육·의료 등 5대 민생업종 담합협의 포착 현장조사중" ▲정치 -한나라 "공기업 개혁 늦출수 없다" -당정-야 `부동산대책` 정면충돌 ▲금융 -은행권 소액신용대출시장서 `고전` -손보사 주식평가손실에 울상 ▲국제 -론스타, 메릴린치 구원투수로 -위기의 알카텔-루슨트 CEO·회장 동반사임 ▲산업 -금호아시아나 4兆~5兆원 유동성 "추가 확보"..고강도 자구…시장 불신 씻을지 관심 -GS 금융업 진출 -네이버-검색·다음-뉴스 "아성 흔들"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또 연기될 듯 -"쌀로 못 만드는게 없네" -"국내 베니건스엔 영향 없다" ▲증권 -조선주 일제히 곤두박질 -신한지주 2분기 실적 `굿` -"국내 주식형펀드 비중 늘려라" ▲부동산 -서울 재개발 `시련의 계절` -강북 집값하락 저항 `만만찮네` -대우건설 종합 시공능력 3년째 1위 -은평뉴타운 내달 11일부터 2차분양..`노른자위` 2지구내 1단지 청약 몰릴 듯 ◇한국경제 ▲1면 -대기업 투자의욕이 식어간다 -금융인맥 `파워시프트` 외국계출신 전성시대 -불법 촛불시위자 100만~500만원 벌금 ▲종합 -너무다른 휴가, 신나게 떠나고..등떠밀려 쉬고 -한전 899억원 상여금 과다지급 -DDA협상 결국 농산물에 걸려 좌초 -론스타 `손배訴 카드`로 정부 압박 -노동생산성 선진국의 65% -국민연금 운용본부장 후보 3명 압축 -외평기금 환전제도 9월부터 중단 ▲정치 -휴가마친 李대통령 독도 해법은 -힐 차관보 "독도표기 적절한 방안 검토" ▲국제 -美 베니건스 파산 신청 -금융사 자산상각 3분기도 이어질 듯 ▲산업 -"살아남기 위해 그들이 뭉쳤다" -대우조선 노조 "매각실사 수용" -기아차 `모하비` 지구촌 힘찬 질주 -국제 항공노선 9월부터 대폭 감축 -구글, 中·日 이어 한국에 `공습경보` -유한양행, 2년만에 `넘버2` 되찾아 -가격인하·웰빙메뉴로 돌파구 찾는다 ▲부동산 -대우건설, 시공능력 3년째 `넘버 원` -"집값 좀 더 빠질 가능성 있다" -여의도 시범, 77층 재건축 추진 -"뉴타운內 등기없는 건물도 정상 보상" ▲금융 -신한금융의 힘! -카드사도 긴축경영 나선다 ▲증권 -"8월에도 안도랠리 이어질 듯" -금호아시아나그룹株 동반 급락 -"해외펀드 선진국 비중 높여라"
- [지금은 분양중] GS건설 ''서교자이 웨스트밸리'' 분양(VOD)
- [이데일리TV 김인오PD] 경제,재테크 전문 채널 이데일리TV에서는 7월 22일 화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 부동산 전문 프로그램 '줌인! TV 부동산'을 통해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GS건설 '서교자이 웨스트밸리'아파트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GS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 1구역(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18-1번지 일대)에 주거와 상업,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지하7층~지상39층의 복합단지 내 주상복합 아파트 ‘서교자이 웨스트밸리’를 분양중이다. '서교자이 웨스트밸리'는 29~39층 규모 주상복합 3개동 총 617가구로 구성되며 163㎡(49평형) 176가구, 190㎡(57평형) 178가구, 198㎡(59평형) 178가구, 294㎡(89평형) 4가구, 322㎡(97평형) 2가구 등 총 53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합정동 복합단지는 29만8000㎡의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 중 합정 역세권 3만7309㎡를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따라 주거.업무.상업.문화집회 시설이 포함된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서교자이 웨스트밸리' 각 동에는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주민공동시설 등의 특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고 단지 내에 8만21㎡ 규모의 상업시설이 들어설 계획으로 입주민들은 단지 내에서 모든 일을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받게 될 전망이다. 합정동 복합단지는 29만8000㎡의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 중 합정 역세권 3만7309㎡를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따라 주거.업무.상업.문화집회 시설이 포함된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의 정태희 연구원은 "2, 6호선의 합정역 출구와 단지 내 상가 지하1층이 연결돼 단지로 바로 진입 가능한 더블역세권으로 교통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합정로와 양화로가 교차하는 합정로 사거리에 위치하여 자동차 이용시 양화대교 및 강변북로 이용이 편해 교통여건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교자이 웨스트밸리'는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U턴프로젝트의 수혜지로 용산과 상암DMC와 인접해 향후 강북의 랜드마크로서 시너지효과도 예상된다. 입주는 2012년 예정이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아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문의) 02-326-2233 (촬영, 편집)임채훈PD 본 동영상은 경제재테크 전문 채널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 방영되는 '줌인! TV 부동산' 방송 영상입니다.
- 국토부 "분양가상한제 일부 완화"(종합)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작년 9월 도입된 민간주택에 대한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도 되기 전에 완화된다. 민간건설사들이 수익성 문제로 주택공급을 줄이자 수급난을 우려한 정부가 규제를 일부 풀어주기로 한 것이다. 또 2003년 9.5대책을 통해 도입된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도 완화돼 거래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 도태호 주택정책관은 10일 “민간업체들이 주택건설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이는 택지비의 경우 감정가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이라며 “실제 매입가와 감정가의 차이가 큰 경우에는 합리적으로 택지비를 인상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정책관은 “도시 외곽에서는 감정가격이 매입가격 수준에 근접하기 때문에 주택건설을 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며 “다만 도심의 경우는 이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감정가로 매겨진 택지비를) 상향 조정해줘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민간이 자체적으로 땅을 매입해 주택을 짓는 경우에만 이를 적용할 것이며, 재개발 재건축 등의 경우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매입가를 모두 인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단품슬라이딩제도를 도입해 기본형 건축비를 4.4% 가량 올려주기로 했으며 9월부터는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해서는 가산비도 올려줄 방침이다. 이에 따라 택지비마저 매입가를 인정해 주게 되면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해 분양가 상한제도의 의미가 크게 퇴색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재개발 규제완화와 관련해서는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이 완화된다. 이 제도는 2003년 9.5 부동산대책을 통해 도입된 것으로 2003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조합설립인가 이전 단지는 1회에 한해 양도할 수 있고,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단지의 경우 지분을 양도하면 현금 청산하도록 하고 있다. 이 제도는 그동안 재건축 조합원의 사유재산권 침해 문제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었다. 도 정책관은 "현행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는 주택가격 인상과 관계없는 것으로 하반기에 우선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임대주택의무제, 소형주택의무비율, 재건축개발부담금 등은 주택가격동향이나 시장동향 등을 보면서 완화하는 시기나 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도 정책관은 또 새 정부의 주택정책을 담은 중장기 주택종합계획도 이달 중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내놓는 주택종합계획에는 강북 구도심개발, 강남 재건축, 개발이익환수방안, 임대주택사업에 대해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수도권에서 주택 30만가구를 건설하기 어렵다는 점도 공식 인정했다. 그는 “올해 수도권에 30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현재로선 이를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며 “25만-26만가구 정도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도 국장은 “공공택지는 학교용지 부담금 문제로 주택공급이 힘들었으나, 이 문제는 최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해결했다”며 “다만 민간은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주택공급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어, 정부의 당초 계획 달성이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 (주간부동산)서울 매매·전세 동반 하락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도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첫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다. 신도시(-0.16%)는 올 들어 가장 크게 떨어졌고 수도권(0.02%)은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하락세도 지속됐다. 평균 0.28%가 떨어졌으며 특히 입주물량이 많은 송파구(-1.36%)의 하락폭이 컸다. 서울 전셋값은 올들어 처음 하락했다. 재개발 이주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강남권 입주 물량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 됐다. 서울은 0.01% 떨어졌고 신도시(0.02%)와 수도권(0.02%)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매매시장 서울은 '버블세븐'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체 아파트 매매가 하락을 주도했다. 재건축아파트와 노후아파트가 몰려 있는 송파(-0.26%), 서초(-0.25%), 강동(-0.09%), 강남(-0.06%), 양천(-0.04%)이 하락했다. 잠실 주공5단지는 일부 매물들을 중심으로 3000만-4000만원 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가락시영아파트는 재건축 수익성이 좋지 못하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구로구(0.17%)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랑(0.03%), 은평(0.18%), 강북(0.17%), 도봉(0.15%), 서대문(0.12%), 동대문(0.12%), 관악(0.12%) 등도 올랐다. 구로구는 영등포 교도소 이전과 돔구장, 서남권 개발계획, 준공업지역 규제 완화 등 호재가 겹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0.16%)는 올 들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중동(0.11%)을 제외한 평촌(-0.52%), 분당(-0.17%), 일산(-0.1%)이 모두 떨어졌으며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경기 북부지역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경기 남부지역은 하락했다. 동두천(0.4%), 포천(0.29%), 의정부(0.25%), 인천(0.19%), 구리(0.17%), 안산(0.14%)등은 오른 반면 군포(-0.26%), 용인(-0.25%), 과천(-0.2%), 남양주(-0.1%), 김포(-0.08%)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가격은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송파(-0.17%), 노원(-0.1%), 영등포(-0.08%), 강북(-0.03%)이 하락을 주도했다. 송파구는 임박한 주공 1·2단지 입주때문에 매매가에 이어 전셋값도 하락했다. 전셋값는 지난주 대비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강북지역도 비수기를 맞아 안정세를 나타냈다. 중랑(0.26%), 동대문(0.13%), 서대문(0.1%) , 강동(0.06%)은 소폭 올랐다. 중랑구는 매물 부족으로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조금씩 올리고 있다. 중랑구 망우동 한진해모로의 경우 80㎡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9%), 분당(0.02%), 평촌(0.01%)이 올랐고 산본(-0.1%)은 떨어졌다. 소형 전세수요는 꾸준한 반면 공급이 여의치 않아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수도권은 파주(0.25%), 안성(0.24%), 의정부(0.15%) 광명(0.13%)등이 올랐다. 파주시는 LCD 공장 설치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교하 월드메르디앙도 99㎡가 600만원 올랐다. 반면 화성(-0.4%), 과천(-0.21%), 오산(-0.12%), 군포(-0.1%), 하남(-0.1%)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