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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즉시전매` 새아파트 8천가구 공급
  • 수도권 `즉시전매` 새아파트 8천가구 공급
  • [이데일리 윤도진 김자영기자] 11·3대책으로 강남3구를 제외한 수도권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며 수도권에서도 계약 즉시 전매할 수 있는 아파트가 나온다.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안에 서울 강남3구를 제외한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아파트`는 총 1만8199가구로 이중 일반분양분 7869가구는 계약 직후 전매를 할 수 있다. 이들 아파트는 현재 전매제한 규제 아래서는 입주(소유권 이전등기 기준) 후부터 전매가 가능했지만 전매제한 규제 완화와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계약 후 곧바로 전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강북권 재개발 물량이 많아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총 13곳에서 5924가구가 선보이며 이중 17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림산업(000210)이 인기지역인 용산 신계지구에서 재개발사업으로 내놓는 `신계 e-편한세상`은 52~186㎡형 867가구 중 262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이 물량은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도 중구 신당6구역을 재개발해 287가구(총 945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이 회사가 성동구 금호19구역을 재개발한 1057가구 중 일반분양분 34가구도 즉시 전매할 수 있다.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한 일반분양 아파트는 경기도에서 16곳 4957가구(총 7807가구)가 나오고 인천에서도 6곳에서 1184가구(총 4468가구)가 나온다.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과 코오롱건설(003070)이 평택 장안동에서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1814가구 규모의 `북시티`는 모든 주택이 일반분양분이다. 대림산업과 GS건설(006360)이 수원 권선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1754가구 규모의 단지에서는 41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또 코오롱건설과 대림산업은 인천 서구 신현동에서 재건축으로 3331가구를 내놓으며 이 중 5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 연내 분양예정인 수도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단지 (자료: 부동산114)▶ 관련기사 ◀☞(특징주)건설株 하락..`11.3 대책의 한계`
2008.11.05 I 윤도진 기자
  • (금융안정보고서)집값·땅값↓-사무실값↑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집값과 땅값의 오름세는 제한적인 반면 사무실 값은 올들어서도 계속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일 발간한 2008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1.3%였던 서울지역 사무실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올 상반기 2.2%로 높아졌다. 한은은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사무실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는 공실률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작년중 1% 후반대였던 공실률은 올 2분기중 1%대로 낮아졌다. 한은은 "사무실의 신규 공급물량이 축소된 반면 건물 리모델링 등으로 이전수요가 늘어난데 기인하는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상반기보다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실률이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주택가격과 토지가격 상승세는 갈수록 둔해지는 모습이다. 상반기중 상승폭을 키웠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하반기 들어 둔해지고 있다.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작년 하반기 0.2%에서 올 상반기 2.0%로 높아졌다가 3분기 들어 0.2%로 다시 낮아졌다.한은은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해졌고, 강남지역 전세가격도 공급물량 확대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토지가격 상승률은 올 4월중 6.3%를 기록한 후 8월 5.2%로 소폭 낮아졌다. 다만 이는 2000~2007년중 연평균 상승률(4.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조치가 취해질 경우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토지가격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08.11.02 I 최한나 기자
분당집값 0.8%↓..두달째 낙폭 최대
  • 분당집값 0.8%↓..두달째 낙폭 최대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난 9월 분당신도시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0.8%의 집값 하락세를 보인 분당은 두달 연속 전국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9월중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9월15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0.2%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도 0.2%의 상승률로 서울과 같았다. 국민은행연구소 측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거시경제여건 불안과 부동산정책 개편에 대한 관망세로 가을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한산했다고 설명했다. 9월 전국 집값 상승률은 장기평균 상승률(0.6%)에도 크게 못미쳤다. (자료: 국민은행연구소)서울 강북 14개구의 상승률은 0.3%를 기록했다. 서대문구가 가재울 뉴타운 이주수요로 0.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강북구는 미아동 일대 재개발 기대감이 퍼지며 0.7% 올랐다. 강남 11개구는 평균 0.1% 오른 가운데 상승지역과 하락지역이 눈에 띄게 엇갈렸다. 뉴타운식 광역개발 호재가 있는 구로구가 1.0%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금천구도 0.6% 올랐다. 반면 강동구(-0.3%)와 목동을 품고 있는 양천구(-0.3%)는 낙폭이 컸다. 또 강남구(-0.2%), 서초구(-0.2%), 송파구(-0.1%) 등 비교적 고가주택이 많은 지역도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 분당의 하락세가 가장 컸다. 분당은 8월 0.9% 하락한 데 이어 9월에도 0.8%가 하락해 2개월 연속 전국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용인 수지(-0.5%), 과천(-0.5%) 등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분당과 수지의 경우 강남권 입주물량 증가와 함께 지역내 급매물이 늘어난 점이 시세하락의 요인으로 꼽혔다. 전국에서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으로는 인천 남구(1.4%)와 서구(1.3%), 천안(1.1%)과 아산(1.0%) 등지였다.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2%, 단독주택이 0.1%, 연립주택이 0.4% 상승했고, 규모별로는 중형이 0.2%, 소형이 0.3% 오른 반면 대형은 변동이 없었다. 한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국 전세가격은 0.4% 올랐다. 전월(0.2%)보다는 높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낮았다.서울이 평균 0.3% 상승한 가운데 용산구(1.0%), 도봉구(0.8%), 강서구(0.8%), 구로구(0.8%)가 많이 올랐다. 반면 강동구(-0.6%), 송파구(-0.5%), 강남구(-0.2%)와 서초구(-0.2%)는 하락했다.
2008.10.01 I 윤도진 기자
  • 재개발 원주민 10명중 4명만 재정착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최근 6년간 서울시내 재개발 지역 원주민의 재정착 비율이 4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건축 단지의 경우 원주민 재정착률이 63%로 조사됐다. 29일 서울시가 작성한 `재개발·재건축 원주민 재정착률 현황`에 따르면 2002년 7월 이후부터 지난 달까지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시내 50개 재개발구역에서 원주민 총 2만8385가구 중 44%인 1만2479가구만 재개발후 다시 이 지역에 입주했다.구역별로는 관악구 봉천9구역 원주민 310가구 중 46가구만 입주, 재정착률이 15%에 그쳤다. 강북구 미아10구역도 262가구 중 15%인 39가구만이 입주했다. 반면 성동구 마장제1구역은 91가구 모두 입주해 100%를, 마포구 신수구역은 105가구 가운데 103가구가 입주해 98%의 높은 재정착률을 보였다. 재정착 비율이 80% 이상인 곳은 8개 구역으로 집계됐다.한편 재건축 단지는 총 62개 구역에서 4만5625가구 중 63%인 2만8601가구가 재입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 동화주택 재건축단지의 경우 원주민 284가구 중 25%인 70가구가 재입주했으며, 동작구 상도아파트 재건축(26%)과 동작구 신생아파트재건축(29%)도 재정착 비율이 낮았다. 시 관계자는 "원주민 재정착률은 원주민의 개념과 재정착지 범위 등 조사 기준에 따라 차이가 크다"며 "이번 조사는 실제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조합 설립 당시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8.09.29 I 윤도진 기자
"서울시 2억미만 소형주택 늘린다"
  • "서울시 2억미만 소형주택 늘린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서울의 주택 수급난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1인가구가 급증, 주택 부족문제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임대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 서울시 주택공급 `절대부족`..1인가구 22.4%  작년 서울시의 주택보급률은 91.6%로 전국 주택보급률 108.1%에 한참 못미친다. 인구 1000명당 주택수 역시 229호로 전국 평균 266호보다 낮다. 도쿄(503호), 런던(411호), 파리(636호)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이 차이는 훨씬 크다.  ▲서울시 인구 및 가구수(자료: 서울시)또 서울의 자가비율은 44.6%로 전국 평균 55.6%보다 낮다. 반면 전월세 비중은 전체 가구의 53.8%를 차지해 전국 41.3%보다 12%포인트 이상 높았다. 도심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현재까지 총 1015곳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뉴타운 지구 역시 35곳을 지정해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사업속도는 더디다. 재개발·재건축 지역 중 현재 사업이 완료된 곳은 319곳. 아직 사업 시행전인 구역이 582곳에 이른다.  ▲주택점유형태(자료: 서울시)뉴타운도 마찬가지다. 35개 지구, 144개 구역 중 사업이 완료되거나 시행중인 곳은 38구역에 불과하다. 때문에 올해 강북지역과 같이 재개발 철거 및 이주 수요가 집중될 경우 국지적인 전세, 매매시장 불안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도시정비사업의 원주민 재정착 성과도 미흡하다. 해당구역내 재정착율은 31%, 인접지역까지 포함하는 경우도 70% 정도다. 30% 가량의 원주민들이 자신의 생활터전에서 쫓겨나야 하는 셈이다. ◇ 서울시 주택공급 정책 방향..임대주택 공급 확대 서울시는 주택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정비사업을 꾸준히 추진키로 했다.  또 1인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서민주택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감안해 1억5000만~2억원 가량의 소형주택(66㎡이하)의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역세권 용적률을 현행 250%에서 500%까지 높여 장기전세주택 공급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사업현황(자료: 서울시)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은 "역세권은 기반 시설도 어느 정도 갖춰져 있어 서민을 위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지역으로 적합하다"며 "이후 준공업지역 등으로 확대해나가는 문제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공공임대주택 4만가구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SH공사의 분양→임대전환 물량 2466가구 ▲역세권 시프트 1만가구 ▲위례신도시와 마곡지구 개발물량 1만6466가구 등이다. ▲뉴타운사업현황(자료: 서울시)하지만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용적률 일괄 상향 조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현재 용적률은 200~300% 범위에서 자치구 조례로 정해놓고 있다. 김 국장은 "디자인, 친환경 등 여러 사안을 고려해서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며 "일괄 적용은 신중해야 하며 관련 부처와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원주민 재정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주거환경개선정책 추진단을 구성해 도시정비사업의 종합적인 점검을 해 나갈 방침이다. 주거환경개선정책 추진단은 ▲사업성과 가시화 및 폐해 최소화 방안 ▲주택가격 안정화 및 수급 균형화 방안 ▲사업제도 개선보완 및 구체적 실행방안 등의 과제를 연구 향후 도시정비사업 종합점검과 서울시 주거환경 개선 정책 보완 및 실행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2008.09.16 I 박성호 기자
  • 정부 19일 `서민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가 오는 19일 서민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는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9일 서민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될 서민주택공급 확대 방안에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언급한 그린벨트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또 역세권 고밀개발 시범지구도 추가로 지정될 전망이다. 현재 역세권 고밀개발 시범지구로 서울 가리봉 역세권이 지정된 상태이며, 서울 도심 1곳이 추가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국토부는 역세권 고밀개발 등을 통해 소형분양주택 공급을 연 4만가구에서 연 6만~7만가구 수준으로 확대키로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4개동(20~99가구)의 다세대, 다가구 주택을 한 단지로 묶어 개발하는 단지형 다세대주택 시범지구 및 추진 지역도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는 지난 4월 서울 강북 및 경기 북부지역 집값 안정대책을 내놓으면서 다세대 다가구주택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준사업승인제도를 도입키로 했었다. 이 제도는 일정규모의 (100가구 미만)의 다세대 다가구주택에 대해 놀이터나 관리사무소 등을 짓지 않도록 하고 층수제한도 완화해 주는 제도다. 국토부는 특히 단지형 다세대 다가구주택에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2008.09.11 I 윤진섭 기자
  • (프리즘)MB의 재개발·재건축 짝사랑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시절 강북 뉴타운 사업을 진행했다. 강북 재개발 사업을 광역단위로 묶어 개발하는 게 뉴타운 사업의 핵심이다. 이 대통령은 강북지역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주거 수준을 끌어올려 강남만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장담했다. 은평뉴타운과 길음, 왕십리 등 3곳을 시범 뉴타운으로 지정해 개발하기 시작했다. 사실 알만한 사람들은 그때 알아봤어야 했다. 뉴타운이 돈이 된다는 것을. 시가 뉴타운을 발표할 때마다 낡은 집값과 땅값은 천정부지로 올랐다. 지난 4월 총선이 `뉴타운 총선`으로 치러진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다락같이 오른 땅값은 뉴타운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분양가가 서민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오른 데다 쫓겨난 원주민들은 정착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주 철거 여파로 전세시장 불안도 지속되고 있다. 마포구 아현뉴타운내 땅값은 사업 초기 3.3㎡당 700만~800만원선이었으나 현재는 3500만원 이상으로 치솟았다. 아현3구역 일반아파트 분양가는 최고 3.3㎡당 3000만원에 달한다. 아현4구역에 들어설 아파트도 80㎡(24평) 분양가격이 3.3㎡당 2000만원으로 책정돼, 분양가격만 4억8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연 여기에 입주할 수 있는 서민이 얼마나 될까.이 대통령은 어제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목적으로 경기 부양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등의 출퇴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새롭게 직장생활을 하는 젊은 부부들은 신도시에서는 출퇴근할 수 없다. 도시내 재건축·재개발을 통해서 (집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한 톤으로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대통령의 발언은 신혼부부들에게 배신감만 주고 있다. 최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분양한 래미안 서초스위트`(삼호가든 2차 재건축)는 지금까지 서울 지역에서 공급된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중 가장 많은 19가구가 선보였다. 그러나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신청한 청약자는 아무도 없었다. 분양가격 6억원은 신혼부부들이 감당하기엔 너무 비싸기 때문이었다. 이 대통령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통한 주택 공급효과는 신도시를 짓는 것보다 낫다고 강조해 왔다. 일면 타당한 이야기다. 하지만 아파트 분양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태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
2008.09.10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대우조선 6조대 4파전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9월10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9월 위기설에 외국인만 덕봤다..지난주 국고채 투자로 연8.48% 고수익-미국발 훈풍 급랭..코스피 22포인트 빠져 1454-대우조선인수 4파전..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예비입찰 참여-8월 생산자 물가 주춤-이대통령 "불교계 마음 상한 것 심히 유감"▲트렌드-신임 주한美대사 스티븐스 선서식서 유창한 한국말-ARS 왕짜증..통화한번 5번은 기본..요금도 고객 몫-구글 인공위성 16대 쏜다-갓난아기 데리고 해외여행..인펀트 투어족 급증▲종합-美 공적자금 투입이후 월가 "모기지 숨통 텄지만 경기침체는 여전"-널뛰는 원화값..1100원선 공방 벌이다 1150까지 떨어질수도▲정치 외교안보-추경안 추석전 처리 힘들듯..한전 가스공사 손실보전 놓고 팽팽▲경제종합-부산항 창고 보관료 10년새 10배..리베이트가 절반-하이닉스 매각 절차 본격화-원윤희 조세연구원장 "부동산 투기 잡는데 세금 쓰면 곤란"-김쌍수 "한전-한수원 통합 필요성 있다"▲국제-원자재값 줄줄이 하락..잘 나간던 호주경제 흔들-중국. 2014년 세계 최대 사치품 시장 될 것-대만 세제개혁안 발표..증권거래세 인하 검토-페일린 바람 11-4투표까지 이어질까..하키맘 효과로 지지율 50% 넘어-중동 국부펀드 `우리끼리 투자`-일본, 신 경제성장전략 전격 공개..실질GNI 해마다 2.4% 확대▲금융 재테크-산업은행도 내년부터 가계대출..요구불예금 가입 가능-국내 금융지주사화 대등합병..KB금융지주 황영기 회장-은행 펀드 팔아 상반기 8000억 벌어-기업은행, 기업용 고정금리대출-개인정보 유출 잇따르자 배상책임보험 관심 커져▲기업과 증권-현대-기아차 부당한 납품가 인하는 없다-총수들 "이번 추석엔 쉬고 싶다"-1분에 3대꼴로 팔리는 삼성 전자레인지..러시아 누적판매 1천만대-청와대 회동 앞두고 머리 맞대는 재계..내일 전경련 회장단회의-중국증시 기업실적 둔화에 휘청..8월이후 23% 하락-주가 1600이상서 29조 몰려..지수대별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유입 규모는▲기업 경영-대우조선 4개사 입찰..수시로 바뀌는 룰에 우왕좌왕-SK, 인도네시아서 윤활기유 생산 수출▲부동산-주택 뿐 아니라 정부공사도 적자 커져-남양주 퇴계원에 98만제곱미터 뉴타운-수도권 오피스텔 전매제한..100실이상 22일부터-지분 쪼개기 꼼짝마..도시개발사업내 공유토지 대표1인만 조합원 자격-강북 소형도 안 팔리네-상가 경매시장도 썰렁..업무시설 근린시설 낙찰률 20%로 급락◇ 서울경제신문▲1면-금융시장 하루만에 다시 휘청..대내외 불안요인 여전-생산자물가 상승세 1년만에 한풀 꺾여-이대통령 "종교편향 오해로 불교계 상심 유감"-대만 D램업계 전격 감산..세계 8위 파워칩 최대 15%-보험사 지급결제 허용 방안, 백지화 가능성 높아-대우조선 인수희망가 6조원대 안 넘을듯▲종합-대기업 자금사정 환란후 최악..대출급증 등 돈줄확보 비상-한은 등 아시아 중앙은행들, 미 구제금융 최대 수혜-일용직도 세금 연 24만원 돌려 받을 듯-외환읂애 대주주 적격성 심사자료..론스타 금융위에 제출-금융권 건설사 지원협약 파행-중기제품 발굴 대기업 직원에 인센티브-농신보 기금도 주식투자 할 수 있다..기업은행도 금융자회사 30%까지 소유 가능-보전 생산관리지역에도 골프장 건설 허용-공교육비 민간부담률, 한국 OECD 최고-국민연금 덩치값 못한다-한전 가스공사 국회 압박 "추경편성 요금인상 안되면 천문학적 손실"-포이즌 필 도입 급물살 탈 듯-무역협회 "한국이 중-일보다 유가 급등락떄 타격 크다"-프랜차이즈 불공정행위 조사..공정위 이달중 과징금▲금융-황영기 회장 "자산 500조규모 국가대표 은행 필요"-저축은행 투자댓아 발굴 안간힘-은행, 상반기 펀드 팔아 8000억 벌어▲국제-중국 개미투자자들 탈 증시 가속-리먼브러더스 숨통 트일까..노이버거버만 매각 추진-그루지야 사태 돌파구 찾았다▲산업-유진투자증권 되파나..유진그룹 1년반만에 재매각 검토-현대기아차 "협력사 선정 투명하게"-쌍용건설 매각가격 협상 본격 돌입..동국제강 실사 마쳐-포털, 주빈번호 수집-보관 고심-노키아, 스마트폰 시장 독주▲증권-연기금 개인 사자..수급경색 풀리나-캄보디아 부동산개발 400억규모 펀드조성..블리스자산운용-포스코 철강시황 악화 우려로 부진-안전하다던 파생상품펀드도 와르르▲부동산-지방 재건축 올스톱 위기-수도권 거주요건 강화 `졸속 논란`-퇴계원 98만제곱미터 뉴타운 개발-강남권 아파트 경매도 찬바람-재개발지역 지분 쪼개기 못한다..22일부터 법개정안 시행◇ 한국경제신문▲1면-한국 직장인 은퇴준비 가장 미흡..은퇴후 소득, 은퇴전의 41%-위기설 첫 고비 넘겼다..외국인 만기채권 상당부분 재투자-어청수 청장 `불씨`는 여전히 남아▲종합-도시개발 지분 쪼개기 못한다..22일부터-목숨 끊는 젊은이들..지난해 자살자주 사상 최고-강변북로 반포~성산 상습정체 병목 뚫린다-KDF 450조 채권발행 가능..산은에 예적금 판매 허용-고위공직자 지역토착비리 척결..연말까지 고강고 수사-하이닉스 매각 본격화..내년 1분기중 마무리-고객숙인 이대통령..반만 열린 불심-황영기 KB회장 "대형 금융지주와 대등합병 추진"-일용직도 유가환급금 받는다..연 최대 24만원-생산자물가 1년만에 주춤▲국제-미 모기지 금리 급락..달러는 초강세-런던증권거래소 최악의 시스템 장애..7시간 거래중단-한국, 아시아 금융허브 갈 길 멀다▲산업-차값 살짝 올리고 왕창세일 왜?..판매부진 탈출 고육책-현대 기아차 협력사에 4900억 푼다-전경련 회장단 내일 회동..투자 일자리 확대 모색-대우조선해양 인수가 6~7조원 써낸듯-유진그룹 "옛 서울증권 재매각 검토"-STX조선 덴마크서 13억달러 수주▲부동산-오피스텔 전매제한 떨지마..시세차익보다 임대수익 상품-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 강화..인천 청약열기 이어질까-남양주 퇴계원 일대 뉴타운 된다-조세특례+세제개편 두번웃는 사람들-2천가구 넘는 초대형 단지 봇물..반포주공 등 연말까지 10곳 분양대기▲금융-SC제일은행 500여명 구조조정 추진-카드업계 "법인고객 모시기"-은행, 펀드수수료 수입 되레 증가-금감원. 보험금 지급 대대적 조사
2008.09.09 I 이정훈 기자
  • 홍준표 원내대표 "반값아파트 재추진"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반값 아파트 입법이 다시 추진된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9일 KBS 1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에 출연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른바 반값 아파트법으로 불리는 대지임대부 건물분양 특별법 발의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값 아파트 특별법으로 불리는 대지임대부 건물분양 특별법은 아파트를 분양할 때 땅값은 받지 않고 건물 값만 받는 방식이다. 분양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땅값을 제외하고 분양해 현재의 절반 수준에서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게 홍 의원의 설명이다. 홍 원내대표는 "(대지 임대부 건물을 분양 받아) 10년 이상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10년 이내는 전매제한을 하고, 10년 이상이 지나면 물가상승분 정도만 가산해서 환매할 수 있도록 규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측은 대지임대부 건물 분양에 나설 경우 용적률 혜택, 취득, 등록세 등 각종 세금 혜택, 개발 부담금 면제 등 인센티브를 법안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강북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고도제한 완화와 용적률 상향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추가로 할 게 이제 강북지역 고도제한과 용적률 완화"라며 "신도시보다는 강북 재개발을 통해서 주택수요와 공급을 증가시키는 게 저는 맞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지난번에는 (강북 재개발과 관련해 용적률을) 400% 이상으로 했는데, 국토해양부 반발도 있고 해서 250% 이상으로 완화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08.09.09 I 윤진섭 기자
비강남지역 전세난 내년에도 `쭉~`
  • 비강남지역 전세난 내년에도 `쭉~`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내년에도 강남 지역을 제외한 비강남권 전세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물량보다 멸실주택이 많기 때문이다.  9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북지역 전셋값은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이사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집주인들이 전셋값 올리기를 주저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기존 세입자들 역시 새 전셋집 찾기를 포기하고 기존 전셋집 재계약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상승세 `일단멈춤` 올 봄부터 이주가 시작됐던 가재울뉴타운 인근 방 2칸 단독주택 전셋값은 5000만~6000만원 가량으로 큰 변화가 없다. 은평구 녹번동 50㎡ 빌라 전셋값 역시 8000만~1억원 가량으로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하지만 다가오는 추석이 고비다. 예년보다 추석이 일러 전셋집을 구하는 것을 추석 이후로 미룬 세입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은평구 삼성 공인관계자는 "전세계약이 이뤄진 경우는 그리 많지 않지만 매수문의는 꾸준하다"며 "이들 중 상당수가 추석이 지난 후 집을 보러 오겠다고 한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서울지역 총 입주 아파트 수는 1만9358가구. 이중 강북지역은 7809가구이며 강남은 1만1549가구다. 올해 서울지역 입주물량 5만2427가구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물량이다.  ◇내년 입주물량 2만가구서울시가 집계한 지난 5년간 연평균 멸실가구수는 2만6681가구. 신고된 멸실 가구수만 집계하기 때문에 실제 멸실 가구수는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멸실 가구수는 3만가구를 넘었던 2005년 이전에 비해 2006년에는 1만1000여가구로 줄었다. 하지만 작년 1만8000여가구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게다가 현재까지 2차 뉴타운 70개 지구 중 공사를 시작한 곳은 6곳에 불과하고 나머지 64개 지구 중 대부분은 내년부터 이주와 철거가 시작돼 향후 2∼3년 사이에 집중될 예정이다.   3차 뉴타운 11곳, 61개 사업 지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공사 완료시기가 2015∼2016년 사이에 몰려 있다. 여기에 재개발 지역을 포함하면 2012년까지 이주, 철거를 해야하는 가구 수는 서울에서 25만~30만가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동구 금호 13, 17구역 등 재개발 지역은 당장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주를 기다리고 있다. 결국 서울 강북지역 전세난을 불러왔던 고질적인 수급불균형이 내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올해 집값 상승이 높은 지역, 재개발·뉴타운 인근 지역들은 내년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급불균형에다 경기침체로 인해 주택 구입을 극도로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전세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계동, 전농동, 남가좌동, 아현동, 혜화동, 금호동, 흑석동 등 비강남권 주요 지역 대부분에서 전세 매물이 부족한 편이다. ◇전세난 확산 가능성 높아 상계동 114한빛 공인관계자는 "현재 전셋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매물이 넉넉한 편은 아니다"라며 "향후에도 전세 물건이 대량으로 나올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은 "적어도 내년까지는 강남권을 제외한 서울지역의 전세난은 심화될 것"이라며 "이르면 초기 재개발·뉴타운 물량이 나올 2010년 이후부터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면 새 전셋집을 구하러 나서는 것보다는 기존 전셋집 재계약이 유리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최근 전세매물 부족현상은 서울 강북지역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며 "의정부 등 서울 외곽으로 나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들 지역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함 실장 역시 "보다 싼 전셋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개수수료, 이사비용, 교육, 직장과의 거리 등을 감안해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이 아니라면 재계약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08.09.09 I 박성호 기자
  • 노원구vs강남구..임대주택 건립 두고 `충돌`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시내 자치구 중 임대주택이 가장 많은 노원구청장이 강남구청장의 수서2지구 임대주택 건립 불가 방침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나서 논란이 확대될 전망이다.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은 7일 "강남 한 자치구가 임대아파트를 특정지역(개발제한구역)에 짓는 것을 반대하고 역세권이나 재건축 지역에서 공급하겠다고 한 것은 임대아파트를 아예 건립 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강남구의 개발제한구역 임대주택 건립 반대 입장에 대해&nbsp;비판했다.언급된 지역은 강남구 내 수서2지구로, 서울시 교육청이 지역 주민들의 임대주택 건립 반대 입장에 따라 서울시 측에 임대주택 건립계획을 재고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 논란이 일었던 곳이다. 현재는 서울시가 국토해양부에 개발권한을 위임한 지역이다. <관련기사☞수서2지구 임대단지 건설 `국토부가 해결사` 2008.08.03>이와 관련, 맹정주 강남구청장이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나 이 지역 임대주택 건립반대 입장을 강하게 피력,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맹 구청장은 "그린벨트를 해제하면서까지 수서2지구에 임대주택을 조성할 필요는 없다. 수서2지구가 아니라 서민들이 살기 편한 역세권 등에 임대주택을 건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노원구청장은 "정부의 임대주택 정책은 그동안 서민들의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적 논의와 전문가의 심층 연구 결과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그에 대한 부담으로 일정 비율 의무적으로 임대주택을 짓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맹 구청장의 주장을 비판했다.그는 "노원구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중계동 104마을과 노원마을도 이에 해당 한다"며 "강북지역에 비해 교육 문화 등&nbsp;도시인프라가 잘 형성된 강남지역에서 임대 건립을 반대하는 것은 강남북간 불균형을 더욱 심화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 구청장은 "이미 강북지역은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기초생활수급권자·장애인·노인 등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가 강남지역에 비해 많기 때문에 이를 재배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강남구가)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에 맞게 임대아파트를 균형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임대아파트가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로 총 2만1602가구다. 이어 강서구 1만9054가구, 강남구 7910가구, 관악구 7254가구, 강북구 7021가구 순이다.
2008.09.07 I 윤도진 기자
  • 강북 전세시장 경기침체로 `정중동`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서울 강북지역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있지만 예년에 비해 전세 수요자들이 부쩍 줄어드는 등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침체 여파가 전세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4일 강북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주변에 재개발 구역이 몰려있는 은평구 녹번동 인근 다세대주택 50㎡의 전셋값은 8000만~1억원 가량으로 한달 전에 비해 큰 변화가 없다. 간간히 전세문의가 들어오기는 하지만 예년에 비해 한산한 모습이다. 학원가로 유명한 노원구 중계동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 역시 변동이 없다. 중계동 주공5단지 94㎡의 전셋값은 1억8000만~2억원 정도로 지난 5월에 비해 500만원 가량 올랐다.중계동 태양공인 관계자는 "학원가가 밀집돼 전통적으로 전세수요가 많은 지역이긴 하지만 올 가을에는 수요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강북 전세시장 역시 최근의 경기침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자 소비를 극도로 꺼리게 되고 이사비용 등에 대한 부담도 늘어나 기존 전셋집과 재계약하는 빈도가 늘어났다는 것. 도봉구 쌍문동 쌍문공인 관계자는 "이사 비용, 노력, 시간 등을 부담하는 것보다는 1000만원 정도 전셋값을 올려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최근에는 새 전셋집을 소개해 주는 것보다 기존 계약을 갱신하는 일이 많다"고 전했다. 또 강남아파트 전셋값이 강북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일부 수요자들이 강남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도 강북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이유다. 반면 뉴타운·재개발 인근 지역의 전세난은 여전하다. 가재울 뉴타운, 전농 뉴타운 등 최근 이주가 마무리되거나 진행 중인 지역 인근에서는 전셋집 구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가을철이 다가오면서 전세 물건도 다소 늘기는 했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전셋값은 거의 변동이 없는 편이다. 가재울 뉴타운 인근의 남가좌동 방2칸짜리 단독주택 전셋값은 5000만~6000만원선이다. 올 봄에 비해서 2000만~3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이지만 최근에는 상승세가 멈췄다. 전농 뉴타운 인근 지역의 방2칸짜리 전셋값 역시 4000만~6000만원 정도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가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전세시장이 조용한 것은 최근의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재개발 지역의 전세 매물 부족 사태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여져 국지적인 시장 불안 상황은 늘 존재한다"고 말했다.
2008.09.04 I 박성호 기자
8월 분당·용인 집값 하락세 가속
  • 8월 분당·용인 집값 하락세 가속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난 8월 전국 집값은 여름철 비수기와 전반적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상승세가 2개월 연속 둔화됐다. 특히 수도권 인기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성남 분당과 용인 수지 등은 집값 하락세가 더욱 커졌다.2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8월중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8월11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0.2%를 기록,&nbsp;두달 연속(6월 0.7%, 7월 0.4%)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도 0.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자료: KB국민은행연구소)연초 상승폭이 컸던 서울 강북 14개구의 상승률은 0.2%를 기록, 4개월 연속 둔화됐다. 강북구(0.5%)와 성북구(0.4%)는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 등의 호재를 바탕으로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강남 11개구의 상승률도 강북지역과 같은 0.2%를 나타냈다. 구로구(1.1%)와 금천구(0.9%)는 뉴타운식 광역개발 과 군부대 이전 등의 호재로 상승폭이 컸다. 그러나 강남구(-0.2%)와 강동구(-0.1%)는 급매물 증가와 매수수요 부족 영향으로 3개월째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 분당(-0.9%), 용인 수지(-0.7%), 성남 수정(-0.7%), 과천(-0.4%)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분당과 수지의 경우 강남권 입주물량 증가와 함께 지역내 급매물이 늘어난 점이 시세하락의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분당은 전월(-0.4%)에 비해 낙폭을 2배 이상 키우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용인 수지는 작년 2월 이후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중이다. 수도권에서도 인천은 전체적으로 1.1% 상승한 가운데, 재개발 및 인천 지하철 2호선 개발 호재를 가진 남구(1.8%)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구(1.4%)도 인근 가정오거리 이주 및 재개발 호재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도 광명이 전세물량 부족으로 매매수요가 늘어나며 1.2% 올랐고, 부천 오정구도 뉴타운 개발 영향으로 1.1% 올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0.1% 올랐고, 연립주택이 0.7%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은 변동이 없었던 반면 중형과 소형은 각각 0.1%, 0.3% 올랐다.한편 전국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월과 같은 0.2%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서울지역은 0.1%의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한 가운데, 구로구(0.9%), 강북구(0.4%), 마포구(0.3%) 등 뉴타운 이주수요 증가 지역의 전셋값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다. 양천구(0.6%)도 학군수요가 형성되며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 다만 은평구, 송파구(각 -0.5%), 강동구(-0.2%) 등은 주변 은평뉴타운과 잠실 재건축 단지 입주 영향으로 전셋값 약세를 보였다. 과천은 재건축 입주단지 영향으로 전셋값이 2.4%&nbsp;떨어져 전국에서 가장&nbsp;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2008.09.02 I 윤도진 기자
김수현 교수 "편가르기는 올바른 질서의 파괴다"
  • 김수현 교수 "편가르기는 올바른 질서의 파괴다"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부동산 담당 정책비서관을 지낸 김수현 세종대 교수는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의 편가르기 발언에 대해 시장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수현 교수는 1일 경제재테크 전문 케이블 이데일리TV의 '월요초대석'에 출연, "한나라당은 참여정부가 만 든 모든 것을 다 안좋게 평가하고 다 바꾸려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편가르기라고 규정한 것은 올바른 시장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또 MB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시대적 요구에 따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반드시 지켜야할 공정경쟁의 원칙은 바꾸지 말아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월요초대석 '김수현 세종대 교수'편은 1일 낮 12시에 방송된다. 김 교수와의 대담 내용을 일문 일답 형식으로 정리해본다. -MB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당연히 반대한다. 정부나 여권에서는 세금을 가지고 부동산정책을 하는 나라가 어디있냐고 하는데 미국의 경우 부동산시장이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세금을 깍아주지 않는다. 즉,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세금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세금 대신 금융이나 공급수단을 쓰면 된다. 참여저부는 부동산 관련 세금을 사회적 규범으로 정상화시켜놓았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과거 보유세가 너무 낮아서 주택시장에 장애가 되지 않는 세금이었다. 그래서 이를 정상화시켜 놓은 것이다. 그래서 MB정부가 이를 건드리는 것은 잘못 됐다고 본다. -MB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했으면 하는가. ▲참여정부가 만든 것을 다 사수하라는 게 아니라 참여정부가 했던 것을 모두 안 좋게 평가하고 이것을 다 바꾸려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시대적요구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지만 반드시 지켜줘야 할 공정경쟁의 원칙은 바꾸지 말아야한다. 이 원칙은 크게 세가지다. 하나는 시장경쟁의 투명화이다. 거래 이중가격, 다운계약서를 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보유세다. 사람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적정한 보유세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세 번째는 개발이익 환수다. 재건축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국가 정책에 따라 이익을 받았다면 이는 사회와 나눠야 한다고 본다. 이는 시장의 등불, 신호등이라고 본다. 이것 이외에 시장상황에 따라 금리, 대출은 바꿀 수 있다고 본다.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이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편가르기식 세금'이라고 했는데. ▲나도 장기거주 1가구 1주택자로 종부세를 내고 있다. 4~5년 전만 해도 세금이 무서워 집을 못사지는 않았다. 그 시절 보유세가 자동차세보다 낮고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가 강북 아파트보다 세금이 적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크고 비싼 집을 세금 부담없이 사려는 분위기가 생겼다. 이는 정상적인 부동산 소비문화가 형성되지 않은 탓이다. 결국 주택을 보유한 사람으로서 세금을 내야한다는 것이 선진국처럼 일종의 사회 규범이 돼야한다. 지금 세금이 너무 과중하다고 하는 데 그 전에 워낙 세금을 적게 냈기 때문에 현재의 세금 규모가 부담이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의 부동산 세금 부담이 과중한가. ▲ 종부세 실체를 알리는 책을 준비중이다. 대도시 주택가격을 비교하면 예를 들어 서울이 10이고, 뉴욕이 8이라고 하면 이를 놓고 실효세율을 따져보면 미국은 1%대 우리나라는 0.3%대 이다. 지금 공시가격 10억짜리 실효세율이 0.5%대이다. 주택가격이 20%정도 높지만 세금이 3분이 1수준이니까, 실질부담금액은 선진국보다 낮다. 더구나 선진국은 비례세율이다. 싼 주택이나 비싼 주택이나 똑같이 세금을 낸다, 우리나라는 차등을 주고 있다.
2008.09.01 I 임종윤 기자
  • (주간부동산)약발없는 `8·21대책`..서울집값하락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정부의 8·21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은 오히려 하락했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8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정부가 안전진단 절차 완화, 조합원 지위 양도 허용 등&nbsp;규제 완화를 밝혔지만 재건축 아파트값도 0.01% 떨어졌다. 신도시는 0.05% 떨어져 하락폭이 커졌으며 수도권은 전주와 동일한 0.01%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전세시장은 여전히 조용했다. 서울이 0.03% 떨어졌고 수도권은 0.02% 올랐다. 신도시는 변화가 없었다. ◇매매시장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값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남 지역은 규제 완화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nbsp;약보합세를 이어갔다. 강동구(-0.06%)가&nbsp;가장 많이 떨어졌다. ▲동작(-0.05%) ▲강남(-0.05%) ▲서초(-0.03%) ▲양천(-0.01%) ▲노원(-0.01%) 등이 한주전에 이어 하락세가 계속됐다. 강남 개포주공1단지 58㎡가 12억6000만~13억원 선으로 1000만원&nbsp;정도 하락했다. 서초 방배래미안 78㎡형도 5억~5억2000만원 정도로 1000만원 떨어졌다. &nbsp;반면 ▲금천(0.06%) ▲동대문(0.05%) ▲중랑(0.05%) ▲강북(0.04%) ▲구로(0.04%) ▲성북(0.03%)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5%) ▲분당(-0.05%) ▲일산(-0.03%)이 떨어졌다. 안양시 비산동 샛별한양4차 79㎡가 한주전에 비해 2000만원&nbsp; 떨어져 2억6000만원 정도다. 평촌동 꿈동아 125㎡도 2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중동은(0.02%)은 상승폭이 둔화됐고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검단신도시가 있는 인천은 0.06% 상승했고 오산은 변동이 없었다. 인천의 경우 계양구, 부평구, 남구 지역의 오름세가 계속됐다. 재개발 호재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이들 지역 외의 수도권에서는 ▲연천(0.06%) ▲의정부(0.05%) ▲남양주(0.04%) ▲동두천(0.04%) ▲시흥(0.03%) ▲안산(0.03%) 등이 올랐다. 반면&nbsp;▲과천(-0.03%) ▲성남(-0.03%) ▲김포(-0.03%) ▲화성(-0.02%) ▲파주(-0.02%) ▲용인(-0.02%) ▲광명(-0.02%)은 하락했다.&nbsp;◇전세시장 서울 송파, 강동은 입주물량 여파로 전셋값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잠실 주공 1·2단지 입주가 계속돼 당분간은 추가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정동 푸르지오 79㎡의 전셋값이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송파(-0.24%) ▲강동(-0.17%) ▲관악(-0.1%) ▲노원(-0.05%) ▲강남(-0.02%)이 떨어졌으며 금천(0.13%) ▲구로(0.05%) ▲도봉(0.03%) ▲강서(0.02%) ▲중랑(0.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1%)만 소폭 하락했을 뿐 평촌, 일산, 중동, 산본 등은 변화가 없었다.&nbsp;수도권은 ▲인천(0.08%) ▲안산(0.05%) ▲김포(0.04%) ▲파주(0.04%) ▲구리(0.02%) ▲의정부(0.02%) 등이 올랐다. 인천은 재개발 이주 수요가 늘어나면서 부평, 검단 등의 전셋값이 오르는 상황이다. 반면 ▲남양주(-0.05%) ▲과천(-0.03%) ▲고양(-0.01%)은 떨어졌다.
2008.08.31 I 박성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두산 불참..대우조선 `3파전`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다음은 8월1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두산, 대우조선 인수 불참선언-李대통령-재계 총수 내달초 다시 만난다-中증시 5.3% 급락▲종합-中서 돈줄 막힌 한국 중소업체들-후진타오 주석 25일 한국 방문-원화값 보름새 4% 하락..1050원선 무너지면 정부 개입 가능성-강해진 달러 1유로당 1.4674달러로 6개월만에 최고-대우조선 인수전, 포스코·GS·한화 3파전-서비스적자 2005년 이후 누적 625억달러▲국제-중앙아시아, 에너지 수송 타격-日 사무라이債 인기 급등-OPEC, 다음달초 감산 가능성▲금융·재테크-주가연동복합예금, 정기예금보다 못한 상품 수두룩-달러 외화예금자 모처럼 환차익-美 패니메이 등 국유화 추진땐 국내 금융사 보유채권 손실 가능성▲기업과 증권-현대차그룹, 올해 11조 투자·4500명 채용 약속-휴대폰 국제통과 시내요금으로 한다-두산 외국업체 또 인수▲기업·경영-유화·섬유경기 살아날까-인천공항에 태양광 공장▲과학기술-연구용 원자로 1조원 수출 꿈 영근다▲기업과 증권 -대체에너지 등 녹색성장株 들썩-코스피 답답한 횡보 계속될 듯-금융권 상반기 펀드 판매수수료 1조2천억▲부동산-재개발붐에 강북·경기지역 전세금 불안-소형공장 사전환경성 검토 면제-내달 부동산 규제완화 발표 범위와 시장영향은◇서울경제 ▲1면 -은행권, 비우량 기업 대출 죈다-현대차그룹, 부품협력업체에 15兆 지원-대우조선, 포스코·GS·한화 3파전▲종합 -국민연금 보험료율 동결 추진-`Made in Korea` 美서 밀려난다-李대통령 "내년말쯤 경제회복 기획"▲해설 -영세 중기·자영업자 돈 빌리기 어려워질듯▲종합-"LTV·DTV `금융족쇄`는 풀지 않을 듯"-이희수 재정부 세제실장 중도 하차-헤지펀드 내년 2월 국내 첫선..일반투자자·기업은 투자 못해-재계 투자확대 약속 공수표?-산업단지 공장용지 전매 제한▲금융 -국민은행 지주사 전환 `파란불`-저축은행중앙회 구조·역할 재검토▲국제 -中증시 5% 급락..공황상태‥"주내 2000 갈수도"-우크라이나 국채가격 폭락-美회사채 발행 금리 껑충-"中경제 `골디락스` 저물어가고 있다"▲산업 -"사상최대 실적 냈다고 긴장 풀지 말라"..김반석 LG화학 부회장-STX그룹, 아커야즈 경영권 인수 마무리-SI업계 상반기 실적 선전-`위피 의무화` 폐지 늦춰질 듯-백화점 `광복절 세일` 매출 호조-무인 편의점 국내 첫 선▲증권 -럭셔리펀드 "불황 몰라요"-"급등 `퇴출모면株` 투자 유의해야"▲사회 -`부동산 임대` 노인 연금 깎는다▲부동산 -서울 알짜 재개발 분양물량 봇물-`미운오리` 동탄 임대, `백조`로◇한국경제 ▲1면 -청년백수 100만명 넘었다-환율 7일째 올라 1달러=1046원-현대·기아차 `그린카` 양산 앞당긴다▲종합 -편의점도 무인시대-强달러에 개입도 쉽지 않아 "1080원까지 오를 수도"-두산, 대우조선 인수 포기..속사정은-정부, 매각대상 기업 주가하락에 울상-투자 증가율 `사실상 제로` 성장 배터리 `방전 경고등`-국민연금 2044년 적자시작..2066년 완전고갈▲국제 -실리콘밸리가 `그린카` 메카로-에너지 수출길 막는 그루지야 분쟁-싱가포르 부동산경기 정점 찍었나▲사회 -檢, 공정위 고발없이 담합 첫 기소-`주가조작` 박중원씨 구속 기소▲산업 -`아커야즈` 이름 STX로 바꾼다▲IT·미디어 -KT·KTF 합병한다지만..`산 넘어 산`▲부동산 -당정, 공공택지 전매제한 3∼5년으로 단축 추진-울산에 3.3제곱미터당 400만원대 `반값 아파트`▲금융-외국계 은행, 키코 팔아 `떼돈`-카드사 `덩치 큰 약골`▲증권-MB노믹스株 들썩-두산그룹株, M&A부담 털고 `훨훨`
2008.08.18 I 김세형 기자
(창업기획_커피전문점)  유럽스타일 카페문화 도입
  • (창업기획_커피전문점) 유럽스타일 카페문화 도입
  • [이데일리 EFN 공동취재반]&nbsp;&nbsp; '카페컴온'은 10년 가까이 된 에스프레소커피전문브랜드다. 빨강과 검정을 테마 컬러로 하는 감각적인 매장 덕분인지 카페컴온이 약 10년 연혁의 커피브랜드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김경미 대표가 명동과 무교동에 '카페컴온'을 차렸던 시기는 아직 에스프레소커피가 사람들 인식에 스며들지 못했던 1998년이었다. 그 보다 앞서 첼로를 전공한 그녀는 평소 해보고 싶었던 여행사일을 더 늦기 전에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nbsp;그것이 '카페컴온'의 시작이었다. 여행사 업무로 해외출장이 잦았던 그녀는 프랑스 몽마르트 언덕에 있는 한 카페의 백발 노인이 유산지에 싼 바게트와 커피 한 잔을 고객에게 건네는 모습을 보게 된다. &nbsp;어딘가 모르게 여유로워 보이던 그 장면은 그녀의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카페문화가 낯설었던 한국에 유럽식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접목은 획기적인 모험이었다. &nbsp;우선 여행사와 항공사, 사무실, 대사관 등이 몰려 있는 무교동과 명동에 '카페컴온' 1호점과 2호점 매장을 열었다. 해외에 나가본 경험이 있어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는, 최소한 에스프레소 커피에 대한 인지도가 있는 고객이 그 타깃이었다. ◇ 고정관념에 빠지지 않은 경영마인드로 선전 &nbsp;무교동점을 시작으로 서울 강북 오피스 밀집지역에 20여개를 직영점으로 오픈했다. 1~2년 시간이 지나 미국 에스프레소커피브랜드 스타벅스를 계기로 커피에 대한 상식과 소비가 늘었다. 그러자 비슷한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들이 우후죽순 생기기 시작했다. &nbsp;차별화가 필요했다. 에스프레소커피 메뉴에 샌드위치와 샐러드, 생과일주스를 접목했다. 언제 들어와도 커피는 물론 간단한 요깃거리가 있는 공간이 김경미 대표가 생각하는 진짜 유럽스타일의 카페였다. &nbsp;'카페컴온'의 생과일주스가 인기를 얻자 타 브랜드 가맹점들이 자기들도 생과일주스를 팔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처음에 ‘카페는 커피만 판다’는 제약을 두고 허락하지 않았다. &nbsp;그러나 고객들의 취향은 다양하고 그 트렌드를 빠르게 읽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 &nbsp;고집을 내세우던 다른 커피전문가맹본사들은 2~3년이 지나서야 생과일주스 메뉴를 추가했다.&nbsp;'카페컴온'은 본사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이 현재 유행을 읽고 적절하고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데 이것은 외식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본사만을 믿고 있는 초보가맹점주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부분이다. &nbsp;지난 10년간 고객들의 입맛도 많이 바뀌었다는 김경미 대표는 새로운 음료를 개발하고 도입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커피의 맛이 무엇인지 제대로 모르고 멋으로 먹던 초창기부터 에스프레소커피전문점을 해왔기 때문에 고객들 취향변화를 현장에서 읽고 있기 때문이다. &nbsp;고객이 커피 맛을 알자 커피에 대한 입맛이 까다로워졌고 취향은 점점 더 섬세하고 세분화 되었다. 맛에 대한 만족도가 생긴 뒤 고객은 분위기와 브랜드를 따지게 되었고 최근에는 커피가 아닌 생과일주스나 탄산수, 디카페인 음료 등 웰빙음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 레시피 100%공개로 고객만족 및 가맹점주 이익 극대화 &nbsp;'카페컴온'은 주요 상권은 오피스상권이 먹자골목이다. 식사 후나 간식시간에 참새가 방앗간을 들리듯이 편안하게 들릴 수 있는 곳을 지향한다. 규모를 보면 1평부터 20평까지 구애받지 않는다. &nbsp;상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10평을 권유한다. 김경미 대표는 가맹점주가 찍어둔 매장이나 상권이 있으면 직접 찾아가보고 규모나 매장 콘셉트를 권한다. &nbsp;'카페컴온'은 가맹점 오픈직후에도 3~7일간 무상교육을 추가 실시한다. 직영매장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실제 매장에서 감을 잃고 당황하는 가맹점주나 직원들을 위해서다. &nbsp;커피는 이태리 생두를 수입해 국내에서 로스팅해 공급하고 있다. 2005년에는 '카페컴온플러스'를 추가로 론칭했다. '카페컴온' 보다 25평 이상의 대형매장 운영이 가능하고 파스타류와 맥주, 와인으로 계절과 시간대에 상관없이 안정된 매출을 올릴 수 있다. &nbsp;이것 또한 본사의 철저한 상권분석과 매장규모, 트렌드 등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제2의 브랜드로 가맹점주와 내방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nbsp;본사에서는 물류공급·유통은 공산품과 원두 등의 원자재 외에는 하지 않는다. 대신 가맹점에 샐러드드레싱까지 레시피를 100% 공개하고 있다. 김경미 대표의 ‘외식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맛’이라는 고집 때문이다. &nbsp;“레시피를 100% 공개하면 본사가 불리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신선한 재료로 즉석에서 만든 것과 반가공제품을 사용하여 만든 것의 차이는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직접 식자재를 구입하게 되면 가맹점주의 이익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nbsp;맛과 가맹점주들 이익, 그리고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서비스든 ‘맛’이 기본이 되어야하는 것이 외식업이라고 거듭 강조하는 김 대표는 가맹점을 내면서 가장 아쉬운 것은 가맹점주들이 자신들의 이익 때문에 본사 레시피 대로 메뉴를 만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nbsp;그래서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무조건 매장수를 늘리거나 본사 위주의 밀어넣기 가맹점 확장은 하지 않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스스로처럼 정말 하고 싶은 사람이 즐겁게 운영할 수 있는 매장을 하겠다는 것. &nbsp;현재 '카페컴온'은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까지 직영 13개를 포함하여 40개 매장, '카페컴온플러스'는 20개의 매장이 있다. ◇ 브랜드경쟁력 상권에 맞는 다양한 규모와 콘셉트의 매장 오픈이 가능하다. 가맹비가 저렴하고 그 외 드는 초기 비용 역시 세분화되어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으므로 예비 가맹점주가 선택할 수 있어 소자본 창업에 유리하다. 가맹문의 02-569-4555 www.cafecomeon.co.kr ▶ 관련기사 ◀☞(창업기획_커피전문점) 문화와 이벤트로 차별화한 상권별 맞춤 매장 전개☞(창업기획_커피전문점) 커피와 감성, 스토리의 조화로 매출 시너지 효과☞(창업기획_커피전문점) 국내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 브랜드 약진하다
2008.08.18 I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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