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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부동산동향)소형아파트 오름세 지속..전세부족 여전
  • [edaily] 서울지역 20평이하 아파트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서울 지역은 소형 아파트가격만 0.64% 올랐다. 소형 아파트의 전세물량이 부족한데다 전세가와 매매가의 차이가 크지 않아 구매로 돌아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지만 비수기라는 특성상 서울·수도권 매매시장의 전체 가격상승률은 높지 않았다. 전세시장은 전달에 비해 문의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수요가 공급량을 앞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시세 전문조사기관인 부동산114(www.r114.co.kr)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이 0.2% 오른데 이어 신도시와 수도권이 각각 0.1%, 0.13%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값은 서울이 0.38% 올라 전주의 0.32%보다 상승폭을 넓혔고 신도시(0.4%)와 수도권(0.25%)도 소폭 올랐다. ◇매매시장 - 서울 매매시장은 지난주 평균 0.2%로 안정을 보였지만 소형아파트값이 많이 올라 서민들의 체감 시세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남 노원 지역은 전세물량이 부족한데다 급매나 싼 매물은 전량 회수돼 중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전체적으로 강동이 0.42% 올랐고 동대문(0.36%)과 강남(0.32%), 송파(0.31%), 노원(0.27%), 서대문(0.23%) 지역도 소형 평형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가격 상승폭이 컸던 개별 아파트로는 강동구 둔촌동 주공고층4단지 31평형(2억 7750만원, +2250만원)과 송파구 가락동 한라시영 14평형(1억6750만원, +1100만원), 강남구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23평형(1억9750만원, +1,250만원), 압구정동 한양7차 39평형(4억2000만원, +2000만원)등이다. 또 노원구 상계동 주공10단지 28평형이 750만원 올라 1억1750만원에, 동대문구 답십리동 청솔우성2차 26평형이 1000만원 올라 1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 신도시 매매시장은 지난주 0.1% 올랐다. 지난달 중소형 가격 상승폭이 적었던 중동(0.22%)이 이달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산본(0.17%), 일산(0.12%) 등이 소폭 올랐다. 분당(0.07%)과 평촌(0.07%)은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이어갔다. 분당 초림동 양지한양 11평형이 5950만원으로 800만원 올랐고 중동 설악주공 18평형이 500만원 상승한 6750만원으로 조사됐다. 21평형도 8250만원으로 500만원 상승했다. 평촌 갈산동 샘한양은 61평형이 3억6500만원으로 2500만원 올랐다. - 수도권 매매시장은 지난주 0.13% 오른데 그쳐 소강상태를 나타냈다. 그러나 과천(0.34%)을 비롯한 의왕(0.29%), 남양주(0.25%), 광명(0.23%) 등 주요 재건축 추진지역과 수도권 인접도시를 중심으로는 소형아파트 가격의 강세가 계속됐다. 가격이 많이 오른 개별 아파트로는 과천시 별양동 주공7단지 18평형(1억9500, +1000만원), 광명시 철산동 주공9단지 15평형(9750만원, +600만원), 고양시 화정동 별빛현대33평형(1억9750, +1250만원) 등이다. ◇전세시장 - 서울의 전세시장은 지난주 0.38% 올라 이달 평균 0.36%대 보다 조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수요자가 많은 소형아파트의 호가가 오름세를 보여 상승폭을 더했다. 동대문구가 1.11%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도봉구(0.99%), 양천구(0.71%), 관악구(0.66%), 강서구(0.56%), 노원구(0.52%), 은평구(0.51%), 서초구(0.41%), 강남구(0.35%)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도봉구 창동 상계주공 18평형은 6250만원 선으로 소폭 올랐고 노원구 상계주공10단지 15평형 저층도 7,250만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서구 화곡동 제2주공 13평형도 500만원 오른 3750만원 선으로 조사됐다. 동대문구 신규단지는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해 이문동 쌍용 32평형의 전세가는 1억2500만원으로 1250만원 상승했다. 답십리동 청솔우성1차 23평형도 1000만원 오른 1억500만원 선에서 계약이 체결됐다. - 신도시는 지난주 0.4% 올라 전주(0.28%)의 안정세를 깨고 상승폭이 커졌다. 그러나 일산(0.56%), 분당(0.45%) 일대는 대형아파트의 호가가 많이 오른 경우이며 상대적으로 중소형이 많은 중동(0.38%), 산본(0.32%), 평촌(0.1%) 등은 상승세가 둔화되는 추세다. 지난주 전셋값이 많이 오른 아파트는 분당시 서당동 효자동아 46평형(1억7750만원, +2250만원)과 일산시 후곡마을 한진 46평형(1억2500만원, +1500만원), 일산시 주엽동 문촌대원 37평형(1억1000만원, +1000만원) 등이다. - 수도권 전세시장은 지역별로 편차를 보이고 있지만 수요가 대폭 감소해 0.25% 오르는데 그쳤다. 전주의 상승률 0.35% 보다 더 내려선 모습이다. 의정부가 0.55%로 가장 많이 오른데 이어 고양(0.54%)과 안양(0.3%), 의왕(0.3%), 광명(0.28%), 용인(0.27%), 남양주(0.23%) 등이 중소형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2001.04.30 I 오상용 기자
  • (주간 부동산동향)매매 및 전세가 전반적 오름세
  • [edaily] 지난주 서울 강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의 재건축 열풍이 과천, 성남, 인천 등으로 확산되면서 일부 수도권 지역의 매매가격도 가파르게 올랐다. 재건축 무풍지대인 대부분의 서울·수도권지역은 비수기를 맞아 거래가 뜸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대형 아파트의 경우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중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안정을 찾기까지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시세 전문조사기관인 부동산114(www.r114.co.kr)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4월 셋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18% 오른데 이어 신도시 0.06%, 수도권 0.19% 올랐다. 전세가격은 서울 0.32%, 신도시 0.28%, 수도권 0.35%의 상승률을 보였다. ◇매매시장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18% 올랐다. 20평이하 소형 아파트가격은 0.5%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강남구는 지난주 20평이하 소형아파트 가격이 1.17% 오르면서 전체 평균 0.45%의 상승률을 기록해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최근의 재건축 열기와 함께 전세수요에서 전환된 매매수요까지 가세한 탓이다. 강남구의 지난주 평당가격은 처음으로 1075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밖에 강서지역은 0.34% 올랐고, 강동(0.29%), 종로(0.28%), 은평(0.22%), 송파(0.21%), 양천(0.21%), 서대문(0.21%) 등이 20~30평형대에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서울에서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던 아파트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11평형으로 전주보다 1000만원 오른 1억5750만원에 거래됐다. 15평형도 1250만원 상승한 2억375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일원본동 푸른마을 단지 25평형은 1000만원 가량 올랐고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18평형은 1억6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져 750만원 올랐다. 월계동 유원 33평형은 750만원 올라 1억3750만원에서 매매가 이뤄졌다. 강서구 염창동 동아3차 34평형은 1000만원 올라 2억원에 거래됐다. 신도시 아파트시장의 매매가격은 0.06%의 주간상승률을 보였다. 분당이 0.09% 오른데 이어 평촌(0.07%), 일산(0.03%), 산본(0.02%), 중동(-0.02%) 등이 미미한 등락을 보였다. 분당과 평촌 지역의 소형 매물만 일부 거래가 이뤄져 신도시 아파트 매매시장은 본격적인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상승폭이 컸던 개별 아파트로는 분당 정자동 한솔주공5단지 17평형이 8350만원으로 450만원 정도 올랐고 구미동 무지개금강 21평형이 1억750만원으로 5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의 매매시장은 지난주에도 소강상태가 이어지며 중소형을 중심으로 0.19% 올랐다. 그러나 과천과 성남 수원 등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과천이 0.67% 오른데 이어 성남(0.83%), 수원(0.14%) 등 이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은 0.01%~0.17% 대에 그쳤다. 지역별로 상승폭이 컸던 아파트로는 과천시 부림동 주공7단지 16평형이 1억7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성남시에서는 상대원동 선경 21평형이 8000만원에서 매매가가 형성됐다. 수원 매탄동 주공1단지 13평형은 5100만원 선으로 450만원 정도 올랐고 15평형도 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지난주 0.3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일부 매매시장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지만 소형매물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서울 전세시장의 수급불균형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평형대 이하까지 중소형 전셋값이 0.37%~0.57% 올라 강세를 보인 반면, 50평이상 대형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안정세가 중소형 시장으로도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들어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지역은 지난주 재건축 사업이 확정된 단지를 중심으로 다소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강서구가 1.0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은평(0.78%), 송파(0.74%), 도봉(0.74%), 금천(0.7%), 노원(0.44%), 중랑(0.43%), 성동(0.37%), 강동(0.36%), 양천(0.3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금천구 독산동 주공 28평형은 975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고 구로구 개봉동 길훈 18평형은 3750만원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송파구에서는 주변 물건이 부족한 잠실동 주공5단지 35평형이 1억5500만원으로 2000만원 가량 올랐다. 노원구 상계동 희락 25평형은 8250만원으로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화곡동 제2복지 18평형은 지난주 4000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올 하반기 이주가 시작될 예정인 청담동 한양 29평형도 전셋값이 1억1500만원으로 1000만원 내렸다. 신도시 전세시장은 0.28% 올라 전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이어갔다. 중동시가 0.54% 올랐고 분당(0.3%), 일산(0.27%), 산본(0.16%), 평촌(0.13%) 등이 각각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소강상태에 들어간 신도시는 서울 전세시장과 마찬가지로 일부 호가가 높게 출시되는 중대형 개별물건들이 산발적으로 변동률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거래대상인 중소형 전셋값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점이 이를 입증한다. 지난주 전셋값이 많이 오른 아파트는 중동 그린타운 한신아파트 55평형과 일산 후곡태영 27평형, 분당 매송동 아름한성 30평 등이다. 중동그린타운한신 55평형은 1억3500만원으로 1000만원 이상 올랐다. 41평형도 1억1500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 뛰었다. 일산 후곡태영 27평형은 85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돼 역시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분당 매송동 아름한성 30평형은 1억2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1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군포시가 0.7% 오른데 이어 의정부(0.49%), 김포(0.47%), 고양(0.45%), 구리(0.38%), 과천(0.37%) 등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전체 평균 0.35% 올랐다. 그외에 수원(0.24%), 하남(0.23%), 안산(0.21%) 등도 0.2%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수원시 영통동 청명건영 33평형의 전세가는 1억2250만원, 군포시 대야미동 건양 33평형은 8000만원으로 올랐다. 용인시 수지읍 동천풍림도 32평형이 1000만원 오른 8250만원의 전세가를 기록했고 의정부시 호원동 신도 28평형도 750만원 오른 6250만원으로 조사됐다.
2001.04.23 I 오상용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7일)
  • [edaily]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휴장하자 어제 국내 증시는 방향타를 잃고 표류했다. 3일 연속 반등세가 꺾였고 거래대금도 급감했다. 오늘 새벽에 마감한 미국 증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더구나 국내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지수는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발표를 앞두고 현지 분위기가 지난주와는 달라졌다.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적악화에 대한 부담도 줄지않고 있다. 더구나 미국 증시가 마감한후 발표된 시스코의 실적악화 경고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주초 환율과 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 금융시장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반면 지수하락시 연기금 펀드등 을 동원한 지수받치기가 연출되며 500선 저지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 증시 혼조..나스닥 하락/다우 상승 지난주 반등세를 나타냈던 미국 증시가 이번주 초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산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나오면서 기술주들이 다시 약세로 돌아었다. 반도체와 네트워킹주에 대한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부정적 평가의 영향이 컸다.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2.64%(51.86포인트) 하락한 1909.57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구경제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0.31%(31.62포인트) 상승한 10158.56포인트를 기록했다. 내일 장마감후 실적발표가 예정된 인텔을 비롯해 반도체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장세 전반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인텔은 7% 하락하면서 나스닥과 다우지수 모두에 악영향을 미쳤다.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나스닥시장 상장종목이면서 동시에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이에 따라 지난주 22.5% 급등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3.5% 하락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3.7% 하락했다. ◇미 기업들 실적 발표앞두고 불안감 높아져 본격적인 실적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뉴욕증시의 분위기가 지난주와는 판이하게 달라졌다. 일단 거래가 부진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역력해지고 있다. 실적에 대한 우려가 무기력한 장세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시적인 실적호전이 표면화되기 전에는 보수적인 투자행태가 바람직하다는 월가 전문가들의 조언이 줄을 잇고 있다. S&P의 시니어 투자전략가인 샘 스토벌은 "증시는 아직도 기업실적의 영향권에 있으며 이번 분기는 상대적으로 더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P500지수 편입종목의 경우 실적이 16%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기술주와 경기민감주, 그리고 원재료의 경우에는 종합적으로 40~50%의 실적악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에드워드 존스의 시이너 기술적 전략가인 데이브 파워즈도 "증시가 본격적인 실적발표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투자행태가 보수화되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실적호전이 가시화되기 전에는 지난주와 같은 랠리가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USAA 어그레시브 그로우스 펀드의 펀드매니저인 에릭 에프론은 "증시에 상당한 비관적인 견해가 포진하고 있다"면서 "기술 및 텔레콤주들이 전체적으로 투자자들이 당초 예상하던 것보다 훨씬 경제상황에 취약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스코, 실적악화 경고 미국의 대표적인 네트워킹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가 실적악화를 경고했다. 시스코는 16일(현지시간) 폐장후, 세계 통신시장의 둔화와 기업들의 기술투자 감소로 기존의 전망치 보다 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코는 분기 수입이 전망치였던 67억5000만달러에서 30%가량 밑돌 것으로 내다봤으며, 퍼스트콜은 11.9% 감소한 59억5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주당순이익도 한자리 수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퍼스트콜은 8센트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스코의 존 채임버스 회장은 이날 "우리가 직면해 있는 IT산업의 경영환경이 이렇게까지 위협받았던 적은 없었다"고 말한 뒤, "그러나 성장과정에서 좋을때와 나쁠때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전략과 비전은 바꾸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3월 원자재가 5.9% 상승..물가에 부담 인플레이션에 대한 선행지표 성격을 갖고 있는 원자재와 중간재가격이 급등해 물가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어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원자재는 국제유가 상승과 원화가치 하락으로 2월보다 5.9%, 전년 동기보다 10% 올랐다. 중간재는 광우병 영향으로 대두박 사료 등의 국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데다 석유제품, 화학제품, 금속 1차제품 등의 원화가치 하락과 원재료비 상승으로 2월보다 0.8% 상승했다. ◇주요 뉴스 및 종목 브리핑 - 반도체 가격격쟁 돌입..인텔 "펜티엄4" 50% 인하 - 상가 권리금 오른다..강남등 10~15% 상승 - "부시 방중취소, 무역제제 검토"..미 의회 강경의원 - SOC 민자사업 정부 보조 확대 - 원자재값 급등으로 물가 5% 넘을듯..한국은행 - 삼성 이재용 상무보 증여세 부과..국세청 - 공정위, 두산 등 8개 그룹 부당내부거래 조사 - 단독주택 재건축 대폭완화..건교부
2001.04.17 I 김희석 기자
  • (주간 부동산동향)전세값 상승 진정세..대형평수 하락반전
  • [edaily] 3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서울과 수도권 전세시장이 점차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예년의 경우 이사철을 맞아 0.5% 이상의 변동률을 보이던 전세값이 지난주 서울지역은 0.38%, 신도시 0.39%, 수도권 0.43% 등으로 상승률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이사철의 정점인 2월말~3월초를 지나면서 수요가 감소추세로 돌아선데다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한 전세가격으로 인해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세 전문분석기관인 부동산114(www.r114.co.kr)가 지난주 전국 아파트 시세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셋값은 수요감소로 상승률이 둔화됐고 매매시장도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는 가운데 중대형평형의 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지만 가격상승을 유인할 만한 재료가 없다"며 "전세시장도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시장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보합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입주 1년 전후의 새아파트가 강세를 보인 중구(0.47%)와 동대문구(0.46%), 동작(0.38%), 서초(0.25%)지역이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재건축을 추진중인 아파트들의 강세로 강동(0.35%), 강남구(0.2%)도 타지역에 비해 오름폭이 컸다. 중구에서는 지난해 6월 준공된 남산타운의 강세가 이어져 42평형의 경우 1000만원이 오른 4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동대문구도 입주 1년차인 제기동 현대 33평이 2000만원 오른 2억1500만원, 26평형도 1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거래는 부진해 전세값 상승에 따른 기대심리가 작용한 호가상승 경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초, 강동, 강남 등에서는 소형 아파트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서초구 방배동 24평형의 경우 1000만원 오른 2억2500만원, 강동구 성내동 18평형도 750만원이 오른 1억525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연초 강세를 보이던 성동, 강북지역은 전세부족에 따라 매매전환을 기대했던 매물들이 거래부진으로 하향조정되며 매매가격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의 경우 0.03%의 변동률을 보이며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소형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상승한 반면 중대형들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의 경우 40평형의 약세로 -0.03%의 변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평촌(0.06%), 일산(0.03%), 산본(0.03%) 등 대부분이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가격변동이 거의 없던 중동지역은 0.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신도시 지역에서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곳은 중동신도시의 상동 반달선경 15평형으로 500만원이 오른 6750만원에 거래됐다. ◇전세시장 상승세를 보이던 전세가격이 지난주 전반적인 수요감소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0.38%로 전주 0.6%에 비해 상당히 둔화됐으며, 소형에 비해 대형평수 아파트들의 전세가 내림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지역에서는 재개발을 통해 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관악구(1.5%)가 강한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양천(0.8%), 강서(0.79%), 동대문(0.76%), 은평(0.69) 등도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값 상승폭이 컸던 아파트는 강동구 성내동 동아1차 37평형으로 전주보다 2000만원 오른 1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노원구도 소형아파트들 위주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됐으며 전통 강세지역인 강남구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신도시지역의 경우 0.39%의 변동률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산본(0.59%), 일산(0.58%), 중동(0.48%)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 반면 분당(0.28%), 평촌(0.2%)은 상승폭이 둔화됐다. 특히 분당지역 대형평수들은 전세값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매매값이 강세를 보인 김포, 군포 지역 전세값이 크게 올라 각각 1.77%, 1.0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원(0.74%), 광명(0.74%), 고양(0.69%) 등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2001.03.18 I 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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