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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급등)김정렬 "불안심리가 집값 올렸다"
  • (재건축 급등)김정렬 "불안심리가 집값 올렸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지금 사지 않으면 바보가 될지 모른다`는 불안심리가 강남 재건축 시장으로 사람들을 몰리게 하고 있습니다" ▲ 김정렬 한국산업은행 자문위원김정렬 한국산업은행 자문위원은 현재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 급등현상은 심리적인 원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000년대 초반과 같은 집값 폭등 시기에 주저하며 집을 사지 못했던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학습했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강남 재건축아파트發 집값 상승` 확산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 봤다. 강남 재건축아파트 값이 오르면 강북, 신도시 등으로 확산되는 것이 현재까지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었지만 최근에는 이런 패턴이 많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김 위원은 앞으로도 `묻지마`식 투자가 진행될 경우 향후 상승, 하락에 관계없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집값이 계속 급등한다면 2000년대 초반처럼 집을 사지 못하는 사람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될 것이고, 급락한다면 현재 과열양상을 보이며 무리하게 투자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 위원은 집값 불안이 재연될 경우 정부의 정책 대안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급등 초기인 현재 시장에 적당한 신호를 주지 않으면 향후 부동산 시장의 건전성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우선 재건축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공급관리를 넘어 정부가 수요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수요자들이 어느 지역에 어느 정도의 자본으로 언제 집을 사려고 하는 지 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수요자들이 정부의 공급정책과 비교해 가면서 스스로 과도한 기대감이나 불안감을 해소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9.04.13 I 박성호 기자
(재건축 급등)양해근 "개발호재지역으로 확산 가능성 있다"
  • (재건축 급등)양해근 "개발호재지역으로 확산 가능성 있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13일  "재건축 규제완화, 각종 세제 완화, 개발 호재 등 3박자가 동시에 맞아 떨어지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다"라며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강남 재건축에 묻어둔다는 투자 심리도 집값 급등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그는 "집주인 우위 시장으로 바뀐 상황에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호가 급등→매물 실종→시세 상승`의 악순환 구조로 바뀐 상태이며, 가격 상승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양 팀장은 또 강남 재건축발 집값 상승세가 서울 개발호재 지역의 부동산 시장을 자극해, 집값 상승 확산에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강남 재건축 가격 급등의 의미는 투자 수요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해 준 점"이라며 "강남 재건축 호가가 급등한 상태에서 투자 한계를 느낀 투자자들이 대체 투자처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투자 선호지역인 버블세븐, 개발계획이 확정된 한남뉴타운, 초고층 바람이 거센 성수동, DMC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선 상암동 일대, 여전히 투자 매력이 높은 용산 일대가 양 팀장이 꼽는 강남 대체 투자처다. 양 팀장은 "물론 강북구, 도봉구 등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 일대까지 이 같은 분위기가 확산되기엔 실수요자들의 투자 여력 등을 감안할 때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09.04.13 I 윤진섭 기자
(재건축 급등)김희선 "확산 가능성은 낮다"
  • (재건축 급등)김희선 "확산 가능성은 낮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13일 "규제완화 호재를 기대하고 저점에 매수하려는 수요자들의 뒤늦은 움직임이 강남권 매도자들의 호가 인상을 부추기고 있는 양상"이라며 "하지만 규제완화로 모든 재건축 단지의 사업성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고 그렇게 보는 것은 `착시현상`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김 전무는 이어 "저금리 메리트 때문에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유동성이 부동산시장을 기웃거리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실물경기 회복 없이 유동성 장세로 집값이 상승하는 것은 다시 거품이 끼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같은 판단을 바탕으로 "당장 섣부르게 매수시기를 잡는 것보다는 달라진 규제환경에 대한 단지별 사업성 재분석이 이뤄진 다음에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한강변 초고층 통합개발, 층고완화, 임대주택의무비율 폐지 등 재건축 단지의 사업성을 제고시킬만한 호재가 많아지긴 했지만 이미 매도호가가 많이 올랐고 소형의무비율 유지 등 사업성을 제한하는 규제도 있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시점에서 수익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김 전무는 재건축 상승세가 장기화되거나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전무는 "1~2월에 거래가 많이 이뤄지긴 했지만 3월 이후 오른 가격에 추격매수를 하겠다는 매수 대기자들은 거의 없다"며 "거래가 늘지 않는다면 매도자들이 다시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2분기엔 소폭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재건축 상승세 영향으로 강남권 일반아파트 중 저가매물이 남은 단지에서는 가격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하지만 그 폭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전무는 또 "한남뉴타운 등 강북 재개발 지분도 최근 정책호재로 급등세를 보였지만 분위기에 편승한 추격 매수는 자칫 손실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며 "서울시내에서 주택을 구입한다면 차라리 역세권 소형아파트 중 저가매물에 관심을 두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2009.04.13 I 윤도진 기자
(주간부동산)서울 상승률 2년만에 `최고`
  • (주간부동산)서울 상승률 2년만에 `최고`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울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이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비강남권 일반 아파트 단지로 가격 오름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둘째주(10일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4%를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주 0.59% 상승하며 전체 시장을 이끌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아파트는 각각 0.02%, 0.0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전셋값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4%, 0.07% 상승했다. 거래 가능한 전세매물이 줄었기 때문이다.◇ 강남권 재건축 `급등`..이상과열(?)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재건축 아파트는 지역별로 ▲강동 1.31% ▲강남 0.72% ▲송파 0.7% ▲서초 0.21% 순으로 크게 올랐다. 강남 개포주공과 송파 잠실주공 5단지는 한 주동안 10여건이상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개포주공 1단지 56㎡형은 지난주 2000만~3000만원이 올라 12억원을 호가했다. 잠실주공 5단지 112㎡형은 지난 10일 11억1000만원에 거래된 뒤 다시 1000만~2000만원 오른 상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 같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급등세가 오래 가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값이 급히 뛰고 거래도 늘었지만 서울시가 재건축 소형의무비율을 기존 규정대로 유지하기로 하는 등 안정세를 찾을 요인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일반아파트를 포함한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도 비강남권까지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강동(0.77%) ▲강남(0.33%) ▲양천(0.32%) ▲송파(0.23%) ▲마포(0.21%) ▲서초(0.16%) ▲성동(0.16%)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특히 마포와 성수동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마포구 상암동 상암DMC 프로젝트와 성동구 성수동의 한강변 고층개발 호재가 밑거름이 됐다. 다만 특별한 호재가 없는 지역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북(-0.23%) ▲관악(-0.21%) ▲용산(-0.06%) ▲노원(-0.03%) ▲도봉(-0.01%)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6%) ▲일산(0.03%) ▲분당(0.03%)이 올랐고 ▲산본(-0.08%)만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75%) ▲수원(0.09%) ▲안양(0.08%) ▲용인(0.08%) ▲이천(0.08%) ▲화성(0.08%) 등의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 전세시장 여전히 상승세서울 전세시장은 학군 인기지역이나 역세권 등에서 전세매물이 사라지며 가격이 다소 올랐다. ▲강동(0.36%) ▲동작(0.24%) ▲성동(0.2%) ▲중구(0.2%) ▲강남(0.13%) ▲관악(0.13%) ▲강서(0.08%) ▲송파(0.05%) ▲광진(0.05%) 등이 올랐다. 전체적으로 0.06%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8%) ▲평촌(0.06%)이 오르고 ▲산본(-0.03%) ▲일산(-0.01%)은 떨어졌다. 분당 이매동 이매삼성 92㎡형의 전셋값은 지난 주 1000만원 오른 2억1000만원 선이다. 수도권은 ▲과천(0.86%) ▲수원(0.25%) ▲화성(0.24%) ▲고양(0.11%) ▲용인(0.11%) ▲부천(0.07%) ▲인천(0.03%) ▲안양(0.03%) ▲구리(0.01%) 순으로 올랐다.  특히 과천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세다. 과천 중앙동 주공 단지는 면적별로 500만원이상 전셋값이 올랐다. 용인지역은 100㎡대 전세매물이 꾸준히 소진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용인 죽전동 현대홈타운7차 1단지 106㎡형은 1억6000만~1억6500만원으로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2009.04.12 I 김자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경기 내년 하반기에나 본격 회복"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은 4월11일자 경제신문 가판 주요기사다.◇ 매일경제신문 ▲1면 -"올 성장률 -2.4%"..한은 수정 전망-더 교묘해진 보이스피싱-盧 조카사위 연철호씨 체포-주가-환율 6개월만에 역전▲종합 -캐나다 "쇠고기 개방" WTO에 한국제소-韓-아세안 FTA 협상완료-MB와 아세안 각별한 인연-경기 2~3분기 중 바닥지나 내년 하반기 회복-일자리 13만개 줄어들어-"저금리땐 주가 먼저 뛰고 부동산도 올라"-美 가상 `경제 워게임` 승자는 중국-검찰 "노무현 정상문 포괄적 뇌물죄 공범"-아들 건호씨 조사는 檢, 盧압박용 카드?▲국제 -美 금융회사 `깜짝 실적` 내놓을까-中-러 `슈퍼통화` 논의 가속-아세안+3 회의장 주변 시위대 경찰 대치▲기업과 증권 -포스코 1분기 영업이익 73% 줄었다-한국 LCD TV 나홀로 호황-뉴욕오토쇼2009 개막 기아차 `포르테 쿱` 첫선-美 마이크론, 대만반도체 제휴 거부-줄기세포 열풍에 바이오株 2배이상 ↑-활짝핀 `벚꽃장세` 즐기는 증권가-중국펀드 포트폴리오 새로 짜라-외국인 슬슬 차익실현 준비?▲부동산 -오래된 아파트 재건축도, 리모델링도 안되네-거제 고현항에 해상도시 들어선다◇ 서울경제신문 ▲1면 -`불황기 리더십` 길잡이로-추부길 "이상득 정두언에 청탁"-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사실상 유보-"경기 내년 하반기에나 본격 회복"▲종합 -"공기업이 정규직 채용 늘려 일자리 문제 해결 물꼬터야"-지하철 산별노조 출범 본격화될듯-뇌물이 필요악?..신뢰붕괴 시장기능 왜곡시키는 반칙!-검은 돈의 유혹.."선진국도 별수 없네"-`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李대통령 泰순방일정 시작 -"경기 최악국면 지났지만 최소 1년이상 지지부진"-"美 금융시장 회복 국면" 기대감-정부 `2차 쇠고기 전쟁` 딜레마-치솟는 집값 부담 `속도조절` 나서-`가상 경제 전쟁` 승자는 중국▲국제-美 주택시장 "봄은 아직.."-오바마 "관용차, 미국산 구입하라"-도요타, 美 사업 전면 수술한다▲산업-포스코, 1분기 실적 `선방`-현대기아차 뉴욕 오토쇼서 누비스 포트테쿱 공개-美 日 대만 반도체 슈퍼통합 무산-삼성전자, LED TV 中 공략▲증권-BW CB 전환청구 봇물 "주가상승 발목잡나"우려-애널리스트들 "속타네"..현 주가가 목표주가 웃도는 사례 속출-투기등급 회사채 시장에도 `훈풍`-외국인 코스닥서 "사자" 확대-석면 때문에 웃고 울고◇ 한국경제신문 ▲1면 -민노총 탈퇴 쉬워진다-가상 경제전쟁서 중국, 美 이겼다-코스피 1336..6개월만에 환율 넘었다-경기회복 더딜듯..올 성장률 -2.4%-검, 연철호씨 전격 체포▲종합 -"석면藥 아니냐" "대체약 없어 참으라니.." 환자들 불안 불통-정동영 "민주당 옷 잠시 벗지만.." 무소속 출마선언-加 "쇠고기 수입하라" WTO에 한국 제소-"美 경제 추락 수개월내 끝나"-日, 증시안정에 50조엔 투입-"내년 3.5% 성장해도 경기회복 체감 어려울 것"-`盧 비자금 의혹`정면 돌파 승부수▲국제-美 `부실자산펀드` 내달 15일께 가동-中 "부패의 종말, 똑독히 봐"-프랑스 CEO들 `보스내핑`에 덜덜덜...-오바마 "관용차 1만7000대 미국산 사라"▲산업-포스코, 1분기 3730억 흑자 유지-비용절감 나선 CEO들 "ABC접대 아시나요"-삼성, 中에 LED TV 세계 첫 출시▲부동산-불밝힌 `송도의 강남`..주변 부동산 설렌다-서울 집값3주연속상승세..오름폭도 커져▲증권-코스피 `체력 튼튼..안팎 매물돌파 `관건`-온라인펀드 봇물..까다로운 `투자준칙` 피해간다-은행주 고속 질주..이달에만 30% 올라
2009.04.10 I 류의성 기자
  • 개포주공 "미국에서도 매수자 달려와요"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이번주 미국 시민권자에게만 2채를 팔았습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1단지내 상가에 위치한 A중개업소 대표의 말이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개포중학교 인근 상가. 10일 오전 9시도 되지않은 이른시간이지만 1층에 자리한 4~5개의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손님 맞을 채비가 한창이다. A공인 직원들은 지난 주말부터 출근시간을 한 시간 가량 앞당겼다. 이른 아침부터 문의전화가 걸려오거나 손님들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매수자들이 지방에서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몰려와 서둘러 영업준비를 해놓고 있다.A공인 대표는 "평상시 오전 9시부터 매물 작업을 시작하는데 1주일 전부터는 서둘러 작업을 해놓고 있다"며 "매수대기자들과의 약속이 빡빡하게 잡혀있어 자칫하면 매물을 놓치기 십상"이라고 말해 최근 거래가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주 들어 개포 주공1단지는 나흘만에 10건이상이 팔려나갔다. 가격도 크게 올랐다. 이 아파트 56㎡는 지난 9일 11억9500만원에 계약된 이후 10일 현재 호가는 500만~1000만원이 오른 상황. 이 아파트는 지난달 초에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한달 사이에 1억4000만~5000만원이 상승한 것.같은 단지 내 36㎡는 지난 8일 6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현재 6억3000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개포 주공 인근의 D공인 대표는 "요즘 개포 주공 단지 매매시장은 오전과 오후가 다를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르다"며 "오전에 있던 매물이 오후에는 팔려 없어지거나 가격이 1000만원 올라있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현재 거래는 1단지가 가장 활발하다. 개포주공 단지 중 5040가구로 대단지이기 때문에 매물이 가장 많은데다 유일하게 조합설립인가를 받아놓은 단지이기 때문이다.매수자들도 다양하다. 제주도, 부산 등지에서 올라온 투자자부터 멀리 미국 교포들도 있다. K공인 대표는 "자금여력이 풍부해 대출 없이 사는 사람부터 살고 있는 집을 팔고 2억~3억원의 대출을 받아 사는 사람까지 다양하다"며 "그만큼 개포주공을 비롯한 재건축 단지 거래시장이 확실히 살아났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포동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개포 주공아파트를 사들이는 매수자들은 강남3구의 투기지역 해제보다는 완화되는 용적률 때문에 사들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개포동 M공인 대표는 "177%에서 250%로 높아지는 용적률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결정을 내리는데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7일 서울시내 2종 주거지역 내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층수 규제를 평균 18층으로 완화하고 부분적으로 최대 30층까지 건립이 가능하도록 세부기준을 마련, 이르면 이달 안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매수자들은 이달 또는 다음달 초가 되면 개정안이 변경돼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2009.04.10 I 김자영 기자
  • 강남재건축 묻지마 급등세..`미니버블` 우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자들이 추격매수를 시작하면서 강남권 일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올 들어 매수자와 매도자간 치열한 `눈치보기`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며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최근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재건축 시장이 이상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개포주공 최고점 대비 92%까지 회복 9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규제완화의 수혜단지로 예상되는 강남구 개포주공 아파트값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 43㎡는 지난 8일 7억5000만원에 계약이 성사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16일께 6억6000만원 정도에 거래됐던 물건이다. 최고점이었던 작년 2월 8억1000만원의 92% 수준까지 가격이 회복된 셈이다. 58㎡의 오름세는 더 가파르다. 지난달 19일께 10억2000만원에 계약이 됐지만 지난 2일 11억8000만원에 팔렸다. 최고점(13억7500만원)을 기록했던 작년 1월의 86% 수준이다. 개포주공2단지도 마찬가지. 71㎡는 최근 12억6500만원에 팔렸다. 1주일만에 3000만원 오른 것이다.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도 한달 새 최고 9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잠실 제2롯데월드 허용 방침이 발표된 지난달 말께 급등한 이후로 다소 수그러든 분위기다. 하지만 최근 한 주 사이에도 1000만~2000만원 정도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아파트 119㎡형은 지난달 16일께 12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최근에는 13억3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 강남권 재건축..왜 오르나? 가장 큰 이유는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정부가 투기지역해제 입장을 거듭 확인하자 강남권 부동산 시장은 투기지역해제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래에 나서고 있는 사람들로 시장이 북적이고 있는 상황이다. 개포동 M공인 관계자는 "금리가 낮은 데다 용적률 완화, 양도세 중과 폐지, 투기지역해제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개포주공1단지의 경우 최근 3주 동안 60건 이상이 거래됐다"고 말했다. 또 최근 개선되고 있는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감이 사람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과 주가 상승 그리고 경기 회복 신호에 대해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가격이 오르자 매도자들이 서둘러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것도 추가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전에는 매수자들이 자신의 희망 가격이 아니면 계약에 나서지 않아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의 가격 차가 적은 경우라면 협의를 통해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도 "최근 상승은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요인 때문"이라며 "혹시 `바닥이 아닌가`라는 불안감이 투자를 서두르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이상 과열.."신중하게 접근해야" 이런 현상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미니 버블`로 규정짓고 투자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시장 불안요소가 전혀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하게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경우 여전히 강남을 제외한 전국 집값은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경기는 나아진 것이 없는데 강남 재건축 집값만 오르는 것은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은 "단기적으로 너무 많은 호재가 있어 과열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2분기 경제지표가 안좋아지면 집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도 "집값이 한 나라 경제 상황을 무시하고 비정상적으로 오른다면 정상이 아니다"라며 "2분기 경제 관련 지표가 발표된 이후에나 투자를 결정해야지 지금은 너무 조급하다"고 조언했다.
2009.04.09 I 박성호 기자
버블세븐中 강남3구만 `봄햇살`
  • 버블세븐中 강남3구만 `봄햇살`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 2월께 3.3㎡당 평균매매가가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일제히 폭락한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이 평촌과 용인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탔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 3.3㎡당 평균매매가는 지난 2007년 2월 3553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올해 1월 3123만원까지 폭락했다. 하지만 다시 상승세를 탄 이 지역 3.3㎡당 평균매매가는 현재(3일 기준) 3164만원으로 올라 작년 12월 시세를 회복했다. 최근 제2롯데월드 건립으로 호가가 급등 중인 송파구 역시 3.3㎡당 평균매매가가 2007년 2월 2599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 가격은 올 1월 2239만원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2327만원으로 올라 작년 11월 가격으로 돌아갔다. 특히 재건축이 기대되는 개별단지의 경우 집값 회복속도가 빠르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02㎡는 2007년 1월 10억25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작년 12월 8억원으로 떨어졌다.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등에 대한 기대효과로 현재 가격은 9억500만원까지 올라 저점대비 11%가량 상승했다.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기대감에다 제2롯데월드 건립이라는 대형호재를 맞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역시 재빠르게 가격이 올랐다. 이 아파트 112㎡는 2007년 1월 13억5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작년 12월 8억2500만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올 들어 제2롯데월드 건립과 관련된 소식이 나오면서 현재 11억2500만원까지 가격이 회복돼 작년 12월 저점과 비교해 26%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허용 발표로 힘을 얻은 서초구 역시 최근 들어 매매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2007년 3.3㎡당 평균매매가가 2782만원을 기록한 서초구는 올해 1월 2501만원으로 매매가가 떨어졌다가 현재 2517만원 선을 회복한 상태.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한신1차 105㎡의 현재 매매가는 13억1000만원. 이 아파트는 2007년 1월 15억1500만원까지 거래되다 작년 12월 11억4500만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초고층으로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서울시의 방침이 발표되면서 3개월만에 2억원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이처럼 상승세를 탄 강남3구와 달리 양천구는 대형호재가 없어 회복속도가 느리다. 목동 신시가지2단지 115㎡는 올 1월 8억8500만원까지 떨어진 뒤 현재 9억500만원까지 가격을 회복한 상황이다. 이 아파트는 2007년 3월 11억500만원의 매매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도권에 위치한 버블세븐 지역은 아직 본격적인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분당지역 3.3㎡당 평균매매가는 저점(올 1월 1678만원)을 지나 1690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분당 서현동 시범한양아파트 111㎡는 지난 1월보다 1500만원가량 가격이 회복돼 5억3500만원선이다. 평촌은 현재 3.3㎡당 평균매매가가 1342만원(전고점 2007년3월 1569만원)으로 계속 하락 중이며 용인 역시 1013만원(전고점 2007년1월 1243만원)으로 지난달에 이어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규제 완화 수혜지역인 강남권부터 온기가 돌고 있다"며 "그 뒤를 분당이 서서히 따르고 있고 평촌과 용인 등에서도 소폭 상승 조짐을 보이는 단지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2009.04.06 I 김자영 기자
(주간부동산)서울 2주째 상승..재건축 0.53%↑
  • (주간부동산)서울 2주째 상승..재건축 0.53%↑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강남 3구와 강동 등의 주요 재건축 단지 호가가 일제히 올라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을 2주째 상승세로 이끌었다.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첫째주(3일 기준)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0.53%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랐다. 신도시는 0.04% 하락했고 수도권은 보합을 유지했다. 전세가격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이 0.08%, 수도권이 0.04%의 주간 변동률을 보였고 신도시는 0.06%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호가 상승폭 커져지난 주 서울 매매시장은 전 주에 이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지난주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송파(1.1%) ▲강동(0.97%) ▲강남(0.6%) ▲서초(0.02%)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매수세와 거래는 거의 없었지만 매물이 적고 추가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 호가상승이 두드러졌다.서울은 일반아파트를 포함해 지역별로 ▲강동(0.44%) ▲송파(0.28%) ▲용산(0.11%) ▲강남(0.09%) ▲금천(0.02%) ▲서초(0.02%) 등이 올랐다. 강동구 둔촌주공2단지 82㎡형은 1000만~2000만원 올라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동작(-0.14%) ▲마포(-0.07%) ▲노원(-0.06%) ▲은평(-0.04%) ▲영등포(-0.03%) ▲서대문(-0.03%) 등은 하락했다.  특히 비강남권이 대부분 하락세여서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매매가격 차가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동구를 포함한 강남4구와 비강남권의 3.3㎡당 매매가격 차이는 2008년 4분기 1056만원까지 줄었지만 지난 1분기엔 1107만원으로 다시 벌어졌다.신도시는 분당(0.03%)이 유일하게 올랐고 ▲산본(-0.34%) ▲중동(-0.07%) ▲평촌(-0.07%) ▲일산(-0.01%) 순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과천(0.43%) ▲성남(0.21%) ▲안양(0.05%) ▲용인(0.02%) ▲화성(0.01%)이 상승했다. 성남시 신흥주공 82㎡형은 1000만원가량 올라 3억5000만~3억6000만원 선이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 서울 전세시장 소폭 오른 지역 늘어 서울 전세시장은  ▲도봉(0.21%) ▲송파(0.19%) ▲동작(0.18%) ▲강동(0.17%) ▲서초(0.15%) ▲동대문(0.13%) ▲강남(0.10%) ▲광진(0.10%) 등의 가격이 올랐다. 중소형 위주로 거래가 이어졌다. 봄 이사철이 마무리돼 가며 매물이 없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이사수요가 있어 전세가격이 소폭 오른 지역이 늘었다.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107㎡형의 전세가격은 1000만원 올라 2억3000만~2억4000만원가량이다. 서초구는 반포자이 등이 입주가 마무리돼 인근 반포동과 잠원동 전셋값이 미미하게 올랐다. 지난 주까지 상승세를 보인 신도시 전세시장은 4주만에 하락세(-0.06%)로 돌아섰다. 산본(-0.33%)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일산(-0.12%) ▲평촌(-0.09%) ▲중동(-0.08%) 순으로 내렸다. 지난주 유일하게 신도시에서 매매가격이 오른 분당은 전세시장도 0.06% 올랐다.  수도권은 ▲군포(0.24%) ▲과천(0.21%) ▲파주(0.20%) ▲화성(0.20%) ▲구리(0.18%) ▲안양(0.14%) ▲하남(0.09%) ▲용인(0.08%) 등이 상승하면서 평균 0.04%의 상승률을 보였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2009.04.05 I 김자영 기자
  • (쏙쏙!부동산)서울숲 호재 어디갔나요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성동구 뚝섬일대는 용산과 함께 강남을 대체할 주거지로 떠오르는 곳인데요. 이 일대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서울숲아이파크, 서울숲힐스테이트처럼 인근에 위치한 `서울숲`을 강조하며 분양마케팅에 적극 활용했습니다. 성동구 송정동에 위치한 `서울숲아이파크`. 작년 10월 분양된 이 아파트는 해당지역에서는 10년만에 나온 분양물량이었는데요. 재건축아파트인 이 곳은 88가구가 일반분양(전체 241가구)됐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물량에도 불구하고 4월 현재 미분양 물량이 20가구가량 남아있는 상태인데요. 미분양 물량 중에는 인기 주택형인 중소형 물량도 남아있어 눈길을 끕니다. 서울숲이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주변지역에 낙후한 시설이 많아 인기를 끌지 못한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말입니다.특히 수요자들은 `서울숲`일대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척되지 않아 개발호재만을 이유로 덥석 분양 받기를 꺼려하고 있습니다.지난 2006년 분양해 오는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서울숲힐스테이트`는 분양권이 매물로 나와있는 상태인데요. 웃돈이 4000만~5000만원에 그칩니다. 분양가가 6억6000만원 선인 이 아파트 117㎡는 현재 7억원에 나와있는데요. 매수세는 많지 않습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웃돈이 4000만원 정도 붙었다면 매도자 입장에서는 금융비용 등 기타비용을 빼면 오히려 손해"라면서 "하지만 워낙 거래가 안돼 사겠다는 사람이 나서면 추가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대림산업은 `한숲 e-편한세상`을 평형을 쪼개 재분양하기로 했는데요. 331㎡(100평)형 단일 평형으로 196가구를 선보였지만 부동산 경기악화가 장기화되자 중형급을 포함한 상품으로 재구성해 주택시장이 호전되는 시기에 다시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관련기사 ◀☞(특징주)건설株, 미분양대책 기대로 `강세`☞대림산업, 어린이들과 `상상도시 만들기` 행사☞"태양에너지, 아파트 光낸다"
2009.04.02 I 김자영 기자
9호선 타고 집값도 `씽씽`
  • 9호선 타고 집값도 `씽씽`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지하철 9호선 개통을 한달여 앞두고 인근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일 목동 일대 중개업계에 따르면 9호선 신목동역과 가까운 목동 신시가지 1단지의 매매와 전세를 찾는 사람이 1월보다 3~4배 늘었다. 목동신시가지 1단지(고층) 115㎡의 매매가는 3000만원가량 오른 9억5000만~10억원 선이다. 인근 S공인 대표는 "9호선이 개통되면 걸어서 5분안에 지하철역까지 갈 수 있고 강남까지도 30분이면 갈 수 있어 지난달부터 매수세가 꾸준하다"며 "학군이 좋은데다 교통까지 개선되니 지역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봄 이사철 성수기가 끝나가고 있지만 전셋값도 강세다. 찾는 사람에 비해 전세매물이 모자라서다. 목동신시가지 2단지(저층) 115㎡ 전세가격은 최근 2주동안 2000만~3000만원 오른 3억~3억2000만원 선이다. 거래가능한 매물은 1건 정도다. 강서구 일대 부동산시장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서구 가양동 양천향교역과 10분거리인 중앙하이츠는 갈아타기 수요자들의 문의전화가 연초보다 3배이상 늘었다. 이 아파트 148㎡ 매매가는 지난주 500만원가량 올라 6억8000만~7억원을 호가한다. 주변 K공인 관계자는 "올 2월 중순까지만 해도 하락세를 거듭하더니 2월말부터 찾는 사람이 부쩍 늘면서 거래도 여러건 성사됐다"며 "대부분 지하철역과의 거리를 감안해 옮겨온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허용에다 9호선 호재까지 겹친 여의도 일대도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다. 9호선 여의도역과 2분거리인 미성아파트 109㎡는 최근 500만~1000만원 올라 9억원 선이다. 전세금도 지난 1~2주간 1000만원정도 올라 2억2000만~2억3000만원이다. 인근 M공인 관계자는 "지난달 9호선 시승행사가 보도되고 나서 매매, 전세 할 것 없이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  상습정체구간인 중앙대학교 앞 동작구 흑석동 일대도 9호선 호재로 봄바람이 불고 있다. 명수대 현대아파트는 9호선이 개통되면 흑석역까지 걸어서 3분거리다. 이 아파트 109㎡는 2000만원 오른 6억2000만원 선이다. 같은 아파트의 전세금 역시 1억7000만원에서 1억8000만~1억9000만원으로 올랐다. 9호선 노량진역과 도보 5분거리인 삼익아파트 119㎡의 매매가는 1000만~2000만원 상승해 4억2000만원에 거래된 뒤 매물이 없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기존 지하철공사의 경우 기존노선에 역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9호선은 새로운 라인이 생기는 것이라 시장에 주는 영향이 기존 지하철역 개통과는 다를 것"이라면서 "가양동이나 등촌동 등 서울 외곽지역에 실수요자들을 더 끌어들이면서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9.04.01 I 김자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실물경기 꿈틀하나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다음은 4월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대한민국 뉴파워 1525세대 -英테스코 800억원 투자 인천 무의도에 연수원 -IMF 구제금융 3배 늘린다 -실물경기 꿈틀하나 ▲종합 -112층 제2롯데월드 내년초 착공 -美 빅3 파산위기에 日 표정관리 -GM우량부문만 떼어내 독립법인화 유력 -현대·기아차 단기적으론 호재 -G20 내일 개막 英 "의견대립 많지만..첫술에 배부를수 있나" -광공업 생산 6.8%↑..재고 넉달째 감소 -가스공 '우수' 건강보험공단 '미흡' -FTA효과 놀랍네 ▲국제 -中 세수부족 채우려 外資기업 이전거래 겨냥 -구글, 中서 무료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중국 부동산 살아나나 -사티암, 이달 중 지분 51% 매각 ▲금융·재테크 -빚에 쪼들리는 서민들의 비상구는 -한국판 '터너 보고서' 나온다 -은행, 대출금리 산출 방식 바꾼다 ▲기업과 증권 -현대車 노사 일감나누기 합의 -포스코, 보직 5년 이상 전원 이동 -섬유원료 TPA가격 상승 석유화학 경기 바닥쳤나 -풀터치 화면·PC형 자판·와이브로 -삼성, 성장동력 LED서 찾는다 -2월 中企 설비가동률 반등 벤처 신규투자도 상승 -침입자에게 조명 비추고 경고음 -룸살롱·고급음식점 때아닌 된서리 -英 '매캘란' 제조사 한국지사 설립 -롯데·현대·신세계百 3일부터 정기세일 -코스닥 퇴출기업 사상 최대될 듯 -코스피 월간 상승률 7년여만에 최고 -엔高의 힘 -남양유업의 굴욕 -인플레 우려에 주목받는 원자재펀드 -기아차 BW 잘 활용하면 주식보다 낫겠네 -미국발 악재에도 꿋꿋한 코스피 ▲부동산 -서울~춘천 40분이면 OK -광교에 복합상업·문화센터 생긴다 -동탄 2신도시 채권보상 많아 불만..대토신청 몰릴듯 -주택 재당첨제한 1~5년으로 단축 ◇서울경제 ▲1면 -'고통분담' 외면 '제몫'만 챙긴다 -현대車 혼류생산 노사, 정례화 합의 -'제2롯데월드 신축 허용' 최종 확정 ▲종합 -'車세금인하' 이달중 시행 -카드 3장 이상 소지자 신용평가 강화 -韓日 통화스와프 만기 6개월 연장 -"더 나빠지진 않을 것' 낙관론 고개 -60개 공공기관 정원 11% 줄인다 -최첨단 기술 활용 친환경 '슈퍼타워' 만든다 -농협 '140兆 상호금융' 분리 -GM·크라이슬러 자구계획 합격점 못받으면 '공중분해' 될듯 -"추경은 勝地 굳힐 또 하나의 요인" -한전, 전기구매가격 하향조정 추진 ▲금융 -産銀 1조5000억 조성 中企 지원 -'한국판 터너 보고서' 나온다 -시중銀 '스윙계좌' 예금상품 인기 -은행 외화조달 '탄력' ▲국제 -"G20, 금융규제 강화 합의 도달" -日 경기부양 위해 "GDP의 2% 투입" -"대공황 와도 30년대 같은 파국 없을것" -글로벌 신용경색, 식량난 부를수도 ▲산업 -소형차 수출확대에 '청신호' -삼성전기, ESL시장 첫 발 -대우조선,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인도 -STX重, 사상 최대 2400억원 수주 -정준양 포스코 회장 "業·場·動으로 새 신화 창조" -삼성-LG전자 'CITA2009'참가 "북미시장 공략 강화" -초고속 인터넷 ADSL 1550만명 넘어 -포털 "모바일 시장서 새 먹거리 발굴" -벤처투자 다시 살아난다 -'더 화끈해진' 백화점 봄 정기세일 -중년여성들, 온라인몰 '큰손' 떠올라 ▲증권 -"업종보단 실적호전 종목 골라라" -中펀드투자, A주냐? H주냐? -투신, 주식 살 실탄 적다 -서울시민 10명중 1명 주식투자 -"독단경영 NO"..주총 '개미들의 반란' -"바이오주 다시 보자" -한국, 亞자본시장 비중 커졌다 ▲부동산 -보금자리주택 11월에 첫 사전예약 -개포동 재건축, 고점대비 90% 회복 -2분기 국민임대 2만1840가구 쏟아진다 -주택 재당첨 제한기간 1~5년으로 단축 -'부산 구도심' 중구 부활 신호탄 -대우건설 출신 CEO '전성시대' ◇한국경제 ▲1면 -"1분기 실적 예상보다 좋아..환율 효과 연내 끝나" -경기 급락행진 진정 -중소 공기업 60곳 정원 11% 줄인다 ▲종합 -나가면 돈, 집에서 게임이나..'디지털 코쿠닝族' 뜬다 -서울시민 10명 중 1명 주식투자 보유주식 45% 강남 3구에 집중 -서울~춘천 2011년엔 40분 걸린다 -"경기저점 빨라야 3분기..바닥 다지기 이어진다" -"민노총 개혁하려면 노조 전임자 임금 금지해야" -제2롯데월드 허용..555m 112층 연내 첫 삽 -'경제 활성화' 여당이 걸림돌 되나 -농협, 유통중심 '경제연합회' 전환 ▲금융 -온라인 自保강타..삼성화재의 힘 -강정원 국민은행장 "CD연동 대출금리 변경 추진" -외환銀, 공적자금 받을땐 스톡옵션 반납 ▲국제 -왜고너 다음은 누구?..美기업 CEO '퇴출 스트레스' -中, 미국에도 대규모 구매사절단 보낸다 -몽니 부리는 사르코지? -世銀 "올 세계경제 -1.7% 성장" ▲산업 -현대차, 물량조정 첫 단추..소형차 수출길 넓어져 -STX重, 2400억 디젤발전설비 수주 -닛산 "환차손 못버텨" 차값 최고 5.8% 인상 -KT, 유선통합브랜드 '쿡 마케팅' 올인 -정준양 회장 "속도 줄이고 체력 비축해야" -삼성·LG, 첨단휴대폰으로 '북미 2강' 굳힌다 -수상한 행동 CCTV가 잡아낸다 -의약품 리베이트 받은 의사·약사도 처벌 -하이마트·뉴코아 불공정거래 조사 ▲부동산 -보금자리주택, 입주 4~5년 前에 미리 '찜' -착공도 안한 현장에 웬 성과급? -암초 만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증권 -코스피 하루만에 반등..4월 증시 感좋다 -건설株 미분양 대책 기대에 동반강세 -운용사들, 母기업에 수백억대 중간배당 -'美자동차 위기는 기회' 현대차 급등 -희림 등 제2롯데월드 관련주 일제히 상한가 -투신권 사실상 순매도..'윈도드레싱' 없었다 -공모주 달라졌다..상장 첫 날 줄줄이 상한가 -원자력 관련주, 정책수혜 기대감에 급등
2009.03.31 I 정재웅 기자
  • 제2롯데월드 허용 3가지 문제점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서 불가 방침이 정해졌던 112층(555m) 규모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신축이 이명박 정부에서 허용됐다. 정부는 31일 권태신 국무총리 실장 주재로 제3차 행정협의조정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제2롯데월드 건립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 신축이 허용됐지만 교통문제, 비행안전, 초고층 희소성 퇴색 등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어 허용을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교통량 30% 늘어 교통대란 불보듯 제2롯데월드 건립의 최대 복병은 교통문제다. 작년 11월 송파구청이 잠실역 네거리를 오가는 출근시간대 평균속도를 조사한 결과 석촌역에서 잠실대교 방향은 시속 26.1㎞, 반대 방향은 17.7㎞로 측정됐다. 문제는 교통사정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점이다. 잠실 재건축단지 입주에 위례신도시 건설까지 겹치면 하루 교통량은 64만대, 하루 유동인구는 185만명으로 교통량이 현재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과 송파구청 측은 대안 마련에 부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송파구는 제2양재대로, 장지동길 신설 등 33개 광역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2013년까지 총 사업비 4조7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역시 문제가 된 잠실사거리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65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데 이어 약 1000억원을 투입해 잠실사거리 지하광장을 약 2645㎡(800여평)에서 1만1570㎡(3500여평)로 확장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하지만 재원 확보가 불투명하고 공사 기간 중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시민단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탄천변 도로 신설 등 광역교통계획을 마련한다고 하지만 공사기간 중 교통대란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제2롯데월드가 세워지는 인근 교통인접지역의 일조권 문제 역시 쟁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초고층 상징성 없어..서울 100층 빌딩 5곳제2롯데월드의 초고층 상징성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점도 논란거리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시절부터 서울에 초고층 빌딩을 지을 필요성을 강조해왔고 이런 이유로 제2롯데월드를 건립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롯데그룹 역시 높이 555m, 지상 112층 규모의 제2롯데월드가 연간 150만명 이상의 관광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그러나 서울에는 계획 중인 100층 이상 초고층 빌딩이 5곳에 달해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 상징성은 사라진 상태다. 이미 용산에서는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복합단지 `드림허브`에 `드림 타워`(가칭)라는 이름의 150층, 높이 620m의 빌딩이 설계 확정단계다.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는 첨탑 포함 국내 최고 높이인 640m(133층)인 `서울 라이트`(가칭)를 짓는 사업이 지난 30일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우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밖에 강남 삼성동 한전부지 `그린게이트웨이` 랜드마크 빌딩(114층)과 뚝섬 삼표레미콘 부지(현대차그룹 사옥 계획)에서도 110층의 초고층 빌딩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 이착륙 비행기 안전문제..부실심의 논란제2롯데월드 허용의 최대 걸림돌은 비행안전 논란이다. 정부는 서울공항 활주로 방향을 3도 변경할 경우 비행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검증용역 결과를 근거로 사업을 허용했다. 하지만 서울공항 비행안전 용역 중간보고서에는 군용 수송기의 비행안전 문제가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고, 최종 보고서에선 이 내용이 삭제된 것으로 파악돼 부실 심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기상악화시 조종사가 각종 계기판에 의존, 계기비행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서울공항의 기존 활주로 방향(각도)를 변경하는 것 역시 국고가 투입된다는 점에서 논란거리다. 롯데그룹은 서울공항 기존 활주로 방향을 변경하는데 투입되는 비용만 부담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비행각도가 변경될 경우 동시에 이전해야 할 격납고와 각종 지원시설 이전 비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다. 만약 롯데그룹이 부대시설 이전비용 부담을 거부할 경우 국고를 투입해 해결할 수 밖에 없다.
2009.03.31 I 윤진섭 기자
(주간부동산)서울 아파트값 4주만에 반등
  • (주간부동산)서울 아파트값 4주만에 반등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울지역 아파트가격이 4주만에 반등했다. 강남 3구에 대한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아파트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넷째주(27일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올라 4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전체 재건축 아파트값도 0.39% 올랐다. 그러나 신도시(-0.02%)와 수도권(-0.06%) 매매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다. 전세시장은 서울 지역이 0.07% 올랐고 신도시(0.13%)와 수도권(0.03%)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세 수요는 줄어들었지만 꾸준한 수요가 있는 인기 지역에서 전세매물이 없어 가격이 올랐다.◇ 서울 재건축 0.39%↑..강남 3구 `견인차` 지난 주 서울 매매시장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가격이 0.74% 올랐고, 강남(0.66%), 서초(0.09%)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정부의 제2롯데월드 건립허용과 내달 말께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02㎡형은 9억원 아래에서 급매물이 거래된 후 2000만~3000만원 가격이 올랐다. 개포동 주공5단지(고층) 76㎡형은 한주전보다 1500만원가량 오른 6억원에 거래됐다. 재건축 아파트 강세에 힘입어 송파구 매매가격은 0.21%를 기록했고, 강남구도 0.15%를 나타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서대문구(-0.13%)를 비롯해 ▲도봉(-0.11) ▲노원(-0.09%) ▲중구(-0.06%) ▲관악(-0.04%) ▲강북(-0.03%) ▲성동(-0.03%) ▲용산(-0.0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신도시 중에서는 분당(0.02%)과 평촌(0.02%)이 오름세를 보였고 ▲중동(-0.2%) ▲일산(-0.07%) ▲산본(-0.02%)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안양(0.02%)과 양주(0.01%)만 소폭 오르고 나머지는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 분당·평촌 전셋값 회복..서울·수도권 소폭 상승 서울 전세시장은 강남권과 관악, 강서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관악이 0.4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서(0.23%) ▲용산(0.18%) ▲강동(0.11%) ▲광진(0.11%) ▲서초(0.1%) ▲강남(0.07%) ▲송파(0.07%)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중구(-0.24%)를 비롯해 ▲중랑(-0.04%) ▲성북(-0.04%) ▲도봉(-0.02%) ▲구로(-0.02%) ▲동작(-0.0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매매가가 오른 분당(0.28%)과 평촌(0.18%)의 전세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분당 이매동 이매삼성 75㎡형은 500만~1000만원 오른 1억5000만원에 전세매물이 1~2건 나와있다. 일산과 산본은 거의 변동이 없었고 중동은 0.10% 하락했다. 수도권도 전세 매물이 소진된 지역의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로 ▲하남(0.38%) ▲용인(0.26%) ▲수원(0.25%) ▲과천(0.17%) ▲구리(0.15%) ▲부천(0.09%) ▲화성(0.07%) 순으로 상승했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2009.03.29 I 김자영 기자
  • 포스코, 강남 도심에 ''친환경 빌딩'' 준공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포스코가 강남 도심에 친환경 그린 빌딩을 준공했다. 포스코(005490)는 지난 25일 강남구 역삼동에 친환경 건축소재인 철강재를 사용하고 건물 외벽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채택한 '포스타워'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포스타워에는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콘(철강, 발전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전기제어 전문회사)과 포스a.c(종합건출감리회사)가 입주하게 된다.이 건물에는 전체 조명을 LED조명을 설치,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 옥상에는 정원을 만들어 도심내 열섬(Heat Island) 효과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햇빛의 이동 경로에 맞춰 건물의 우측과 뒷면 등 외벽(약 735㎡ 규모)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스템은 연간 4만2500Kwh규모의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는 "포스타워에 이같은 환경친화형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30년생 잣나무 약 5만8000그루의 숲을 조성한 것과 맞먹는 연간 약 160톤 정도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외국인 8일만에 순매도…"수익난 건 팔고 가자"☞`기업들 현금확보 전쟁` 어떻게 볼까?☞상품가격 반등은 주식을 더 사라는 신호?
2009.03.26 I 정재웅 기자
(집값을 묻다)⑤"저점 매수전략 세워라"
  • (집값을 묻다)⑤"저점 매수전략 세워라"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경기침체가 지속될수록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도 심화될 것입니다. 이럴수록 인기지역의 저가매물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김희선 부동산114 전무(사진)는 "이미 2008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양극화 현상은 올해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대형과 중소형, 서울과 수도권 외곽, 수도권과 지방 등 시장이 극명하게 갈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최근 설문조사에서 집 선택의 기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대답이 도심 접근성"이라며 "이는 서울 또는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의 수요는 많은데 비해 외곽지역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도심과 서울 접근성이 좋은 1기 신도시에 대한 인기는 늘겠지만 오산세교 등 2기 신도시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수밖에 없으며 1~2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중소형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꾸준한 반면 소득 감소로 중대형아파트 기피 현상은 확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한정돼 있는 강남권 중대형에 대한 인기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 과거와 같이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에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무는 "이미 국내 부동산 시장은 재건축아파트를 통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는 시기는 끝났다"며 "강남권 역시 하향안정세에 접어든 만큼 재건축아파트 수익성도 상당히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결국 강남권 등 인기지역의 부동산을 공략할 때는 철저하게 저점 매수전략을 택해야 한다는 것이 김 전무의 생각이다. 그는 "그나마 시세차익을 얻는 방법은 철저하게 저가 매물을 찾아 투자하는 것밖에 없다"며 "경매나 공매를 이용하거나 급매물을 찾는 등 예전보다 투자자의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집값 하향세는 불가피하며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 기간은 더욱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2011년 이후 경기가 회복될 경우 작년부터 계속된 공급 부족이 주택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전무는 "지방의 경우 현재 미분양아파트가 집값 상승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겠지만 수도권의 경우 공급 부족은 집값 불안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는다면 중장기적으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가격 상승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답했다.
2009.03.24 I 박성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다가온 봄기운…코스피 연중최고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다음은 3월24일자 경제신문의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 1면 -게임하나로 1조매출 신화 또 쓴다-기업 빚 36조 1년새 두배로-서울대 총장 직선제 폐지 추진-한국경제 체질 환란때와 달라▲ 2면 -`박연차 리스트` 박정규·장인태 체포-군인공제회 "M&A 동작그만"-오바마 "침체 벗어날 빛 보여"▲ 종합 -MB 2년차 중산층 살리기에 올인한다-추경 28조9000억 정부안 확정-중산층 두터워야 보호주의 막아-G20, 무소불위 신용평가사에 규제 칼날대나-중소건설·조선사 25% C,D 등급-창간 43 특별기획▲ 국제 -日 재계, 50대 실전형 CEO 부상-프랑스도 은행 스톡옵션 제동-공공의 적 AIG 간판 바꾼다-불황 모르는 美 유기농 열풍-중동펀드, 獨다임러 최대 주주로▲ 금융·재테크 -은행 가계대출 연체이자 최고 25%-KB금융 스톡그랜트 반납결의-카드사는 지금 사옥 리모델링중-민간 배드뱅크에 캠코·국민연금 참여▲기업과 증권 -IT기업 불황틈타 합치고 쪼개고-한국 최고직장 대상에 국민은행-아모레 화장품 유럽 진출-원자력 기술이 `수소경제` 앞당긴다-차세대 신약 `항체치료제` 뜬다-원화값 안정에 외국인 5일째 `사자`-대형회계법인 ELS 모두 오류-코스닥 상장폐지 우려-기관은 아직도 `주총 거수기`-"내수탄탄한 브라질·인도 유망"-美 부실채권 해소 기대 아시아 급등▲ 부동산 -사우나·찜질방 경매 쏟아져-매머드급 상가 분양대전-주택청약종합저축 5월 초 첫선-금호건설, 호찌민 주상복합 짓는다▲ 사회-서울 지하철역에 24시 보육시설-살생부된 박회장 여비서 다이어리-장자연 문건 등장인물 수사 곧 발표-철도노조 70억 배상하라-아리랑2호 中·몽골 사막화 감시◇ 서울경제 ▲ 1면 -외국인·기관 "홈런보다 안타를…"-"민간기업 단협 위법사항도 시정조치"-`은행인턴` 제기능 못한다-`만능 청약통장` 5월부터 판매▲ 종합 및 해설-은행들 엔·유로등 차입선 다변화-외평채도 조기 발행-日 20조엔 추가 경기부양-MB 예상집행 실명제 도입해 책임 물을 것-수출감소세 멈추나...낙관론 `솔솔`-추가 수급개선 `2% 부족`-"일자리 창출등 성장 1.5%p 오를 것"-주택청약 종합통장 5월에 나온다-슈퍼 추경 수급 부담·경기호전 기대로 채권금리 급등-`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손질하나-민간 배드뱅크에 캠코 3000억 출자-중산층 살리기 `휴먼뉴딜` 추진-반도체 장비업체 대형화 유도-한국 국가위험도 70개 주요국중 33위▲ 금융-`십시일반 카드` 인기몰이-은행, 하이브리드債 잇단 발행-금융권 스톡옵션·스톡그랜트 잇달아 반납-교차판매, 손보사 생보사보다 많아-우리금융-예보 MOU 사실상 확정▲ 국제 -조세피난처 사라지나-구제금융 佛 소시에테제네랄 정부압박에 스톡옵션 반납 결정-"중국판 뉴딜 생산과잉등 초래"-中 은행들 세계 정상 우뚝-中 "차·철강산업 대형업체 위주로 재편"▲ 산업-"서초 사옥선 CEO 보기 어려워요"-비지니스석 `텅텅`...항공사 `울상`-기아차 카니발 라인 멈췄다-정유사들, 정부와 신경전-웅진, 태양광발전사업 본격화-KT `현장마케팅` 가시적 성과-풀터치스크린폰 마케팅 전략 `극과극`-휴대폰·초고속인터넷 품질 `한눈에`-스팸메일차단업체 `보안검증`에 고사위기-내달 자전거 가격 오른다-식품 `스토리텔링 마케팅` 유행 ▲ 증권 -`프로그램 차익매수 더 유입` 무게-MMF, 장기국채 편입 `신경전`-"금융주, 아직 살 때 아니다"-풍력테마주, LED `휘파람` 풍력은 `주춤`-온라임 게임주 WBC 효과 톡톡-개미들 "우량 회사채 사자"-역외펀드 선물환 피해자 계약무효 소송-`뜨는 LCD株` 업황전망은 엇갈려▲ 부동산 -재건축 일반분양 무더기 연기될 듯-신도시 매머드급 상가 분양 러시-현대 대대적 물갈이 인사·조직개편-안마당 있는 아파트 나온다-1분기 서울 아파트값 강남만 상승▲ 사회-"불합리한 관행 바로잡기"-盧 측근 박정규·장인태씨 체포 조사-서울대 총장 직선제 폐지-"문건 등장인물 수사내용 곧 발표"◇ 한국경제 ▲ 1면 -펀드 유입전환·예탁금 급증...미니 유동성 장세-불법파업 노조에 사상최대 배상판결-LG전자, 중국내 저가사업 대대적 정리-은행권 스톡옵션 반납 확산-李대통령 "예산 실명제 도입"▲ 종합 -"가입기간 짧다면 만능통장 갈아타라"-당·정, 슈퍼 추경 `29조 안팎`으로 확정-주차장 지을때 `여성우선` 주차공간 의무화-美 공공투자공사 만들어 금융부실 청소-민간 배드뱅크에 캠코·국민연금도 참여-`녹색뉴딜` 이어 중산층 키우기 `휴먼뉴딜`-한은법 개정 물건너 갈 듯-건설·조선 1차평가 C등급 기업 위크아웃 지연-"한-EU FTA 쟁점 대부분 합의"-정부-지자체간 감시 구멍 `사각지대` 없앤다▲금융 -은행장 스톡옵션 차익 최대 67억-우리금융-우리은행 내부 갈등-보험 교차모집...손보사 웃는다-병력 안알렸어도 보험금 받는다▲국제 -인구감소·유가약세...러, 성장동력 꺼진다-헤지펀드업계, `미다스 손` 폴슨, 금에 베팅하다-佛 3위 은행 SG 은행 경영진 스톡옵션 반납키로-中은행 세계 1~3위 석권...美·英 은행 몰락▲산업 -LG전자, 인력 재배치...750개 미니팀 체제로-"작은 생각이라도 즉시 행동하라"-쌍용차, 카이런 반제품 中 수출지연-기아차, 소하리 카니발 생산라인 가동 중단-금호아시아나 올 신입사원 2600명 공채-"세계적 기술만 5개...불황땐 그게 우리 힘이죠"-수입차, 깎고 또 깎고...`파격할인`▲부동산 -안마당·장독대 있는 `한옥 아파트` 나온다-공사비 떠넘기기...표류하는 재건축 현장-"청탁막자" 금요일 자정 전격인사▲증권-은행주가 `코스피 1200안착` 이끈다-삼성전자 5일연속 상승 `연중최고가`-뉴욕증시 거래량 바닥 찍었다-"금융투자사 영업자율성 확대·투자자보호 강화"-게임주, 中시장 서비스 기대감에 급등-운용사 보고서 비용 여전히 펀드자금으로 부담-서울반도체, 코스닥 시총 2위로-코스닥 변종 CB·BW 남발 대책마련 급하다
2009.03.23 I 장순원 기자
(집값을 묻다)④"대기수요가 급락 막는다"
  • (집값을 묻다)④"대기수요가 급락 막는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현재 형성되고 있는 대기수요가 경기 위축으로 인한 집값 급락은 막아줄 것으로 보입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PB팀장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PB팀장(사진)은 "아직 글로벌 경제 위기가 국내에서 현실화 되지 않았다"며 "국내 경기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경우 부동산 경기 위축 역시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의 변수를 ▲글로벌 경제 침체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금리 상황 ▲주택 공급량 등으로 꼽았다. 현 상황은 금리를 제외한 모든 조건들이 주택시장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약세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결론이다. 하지만 급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팀장은 "여유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작년 펀드, 주식 등의 금융 상품에서 큰 손해를 봤다"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부동산에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때문에 작년과 같은 부동산 가격 급락 현상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집값이  더 떨어질 경우 대기 수요가 거래에 나서 급락을 진정시킬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집을 구입하거나 투자하려는 사람은 6월 이후 다시 한번 선택의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아파트 시장에서 큰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가격이 하향조정됐지만 절대 가격이 높기 때문이다.물론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박 팀장은 `저층 재건축 아파트`를 꼽았다.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이라면 강남지역의 5층 이하의 재건축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유망하다. 용적률 상향조정, 임대주택의무건설 비율 등 규제완화의 수혜를 가장 많이 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재건축 후 대부분 중대형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어 매력이 크다. 박 팀장은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최근 규제완화 혜택을 입고 있는 토지시장을 눈여겨 봐야 한다"며 "강남권에 투자할 여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개발이 가능한 계획관리지역 토지를 중심으로 관심을 두는 편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그는 대출을 받는다면 레버리지 비율은 30~40%정도 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이야 저금리지만 시중 자금이 증가한 만큼 향후 금리가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그는 "현재 국내 경제 상황은 유동성 함정에 빠질 상황에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금리가 오를 것"이라며 "레버리지를 통해 집을 구입하려는 사람은 혼합형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2009.03.23 I 박성호 기자
(주간부동산)강남권 재건축 다시 상승세
  • (주간부동산)강남권 재건축 다시 상승세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강남 3개구 투기지역 해제 등 추가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서다.2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월 셋째주(20일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0.01% 떨어져 한 주전(-0.04%)보다 하락폭을 줄였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0.17%의 상승세를 보였다.서울 전세시장은 지난주 0.06%로 한 주 전과 같은 변동률을 보였다. 봄 이사철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거래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신도시는 상승폭이 줄었다. ◇ 강남 재건축 호가 오르고 매물 모습 감춰 서울 지역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송파(0.08%) ▲강남(0.01%) 등 주요 지역에서 오름세가 나타나며 하락세는 다시 진정되는 모습이다.지난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영향으로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는 호가가 조금씩 올랐다. 송파 잠실5단지와 강남 개포주공은 주택형별로 1000만~2000만원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개포주공 1단지 50㎡는 현재 8억7000만원이 가장 저렴한 매물이다. 이달 들어 1000만~2000만원 떨어져 8억5000만원을 기록한 뒤  다주택자양도세 중과규제 폐지 발표, 최고 35층 재건축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2000만원가량 회복된 것. 하지만 매수자들은 매물이 늘어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는 지역도 많다. ▲양천(-0.09%) ▲동작(-0.08%) ▲은평(-0.05%) ▲관악(-0.05%) 등이다. 양천구는 지난 달 꾸준히 급매물이 거래된 이후 싼 매물을 찾는 매수세는 있지만 매물이 없어 거래가 끊기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5곳 모두 시세가 떨어졌다. ▲평촌(-0.04%) ▲일산(-0.04%) ▲산본(-0.03%) ▲분당(-0.03%) ▲중동(-0.02%) 순이다. 수도권에선 ▲구리(0.05%) ▲시흥(0.03%) ▲용인(0.03%) ▲성남(0.01%) 등이 상승했다. 장기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용인은 신봉동, 죽전동과 동백동 등의 중형 매물이 1000만원정도 올랐다.자료제공: 부동산114                ◇ 서울 동대문·광진 등 전세시장 여전히 오름세 서울지역 전세시장은 한달 넘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대문(0.30%)이 가장 많이 올랐다고 이어 광진(0.20%), 영등포(0.18%), 강남(0.12%) 순이다. 한주 전 0.33%의 상승률을 보인 광진구는 지난 주에도 전세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상승했다. 반면 이사철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전셋집을 찾는 사람이 급격히 줄어들어 하락세를 보인 지역도 많다. ▲관악(-0.05%) ▲금천(-0.04%) ▲양천(-0.03%) ▲성동(-0.03%) ▲구로(-0.03%) ▲종로(-0.02%) ▲노원(-0.02%) 등은 전세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6%) ▲일산(0.03%) ▲평촌(0.03%)에서 중소형 전세매물이 거래되면서 오름세를 보였고 산본, 중동은 하락세를 나타냈다.수도권에서는 경기 남부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안양(0.29%) ▲용인(0.26%) ▲하남(0.24%) ▲구리(0.17%) ▲수원(0.15%) ▲의왕(0.10%) ▲화성(0.08%) 등이 올랐다.자료제공: 부동산114
2009.03.22 I 김자영 기자
  • 부동산 투자수요 "살아있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정부의 잇따른 규제완화로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는 머뭇거리고 있는 반면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수요는 꿈틀대고 있다. 18일 서울시 산하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은평뉴타운 1지구 및 2지구 A공구 잔여분 83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 총 2466건(부적격 제외 2432건)이 접수됐다.평균 청약경쟁률은 29.3대 1. 주택형별로 전용면적 134㎡ 52가구에 1803명이 신청했고 101㎡(3가구)에 218명이, 167㎡(28가구)에는 411명이 몰렸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속칭 `떴다방`으로 불리는 중개업자들이 많아 보였다는 게 SH공사 측 전언. 사실상 선착순 방식으로 분양이 이뤄지자 향후 전매 차익을 기대한 투자성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7.3대 1의 청약경쟁률로 분양흥행에 성공한 용산 효창파크 푸르지오에도 계약을 전후해 차익을 기대한 `단타성` 분양권 전매가 이뤄지고 있다.용산구 효창동 K공인 관계자는 "주변 중개업소들이 보유하고 있는 분양권 중 상당수는 업자가 당첨자로부터 프리미엄을 주고 매입한 물건"이라며 "며칠새 1000만~2000만원의 웃돈을 얹어 되팔려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올 초 2만5000명에 달하는 청약인파를 끌어모은 판교신도시 마지막 중대형 분양의 흥행사례도 비슷한 맥락이다.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은 뛰어난 입지와 저렴한 가격을 무기 삼아 평균 27.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이끌어냈다. 이 아파트의 중대형으로만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격은 3년전 분양가격에 비해 3.3㎡당 250만원 가량 낮아 시세차익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몰렸다.최근 거래가 늘어난 강남권 재건축도 실수요자보다는 중장기적인 시세차익을 기대한 매수세가 많았다는 게 지역 중개업소들의 얘기다. 강남구 개포동 M공인 관계자는 "본래 재건축 아파트라는 게 투자 성격이 가장 짙은 부동산 상품 중 하나"라며 "올초 고점대비 30% 정도 떨어지자 투자수요가 몰렸다"고 말했다.
2009.03.18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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