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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개 단 재건축, 날개 꺾인 리모델링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리모델링 사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재건축 규제가 대폭 풀리면서 리모델링을 추진했던 단지들이 재건축으로 변경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한 해 리모델링 사업을 대거 수주했던 대형 건설사들조차 올 들어 단 한 건의 수주실적도 올리지 못하고 있고 일부 건설사는 관련 조직을 없애거나 통폐합시키고 있을 정도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대치2단지(1753건)을 비롯해 분당 정자 한솔 5단지(1156가구) 등 총 5건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던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올 들어 단 1건의 수주실적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총 1만가구의 리모델링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대림산업(000210)도 올 들어 현재까지 수주 소식이 없는 상태다. 작년에 상계보람아파트(3315가구)를 비롯해 평촌 목련 3단지(902가구), 부천송내우성(798가구), 송파성지아파트(298가구) 리모델링을 수주한 대우건설(047040)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울 명일동 삼익맨션(786가구)을 비롯해 총 10건, 약 5000여 가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던 쌍용건설(012650)은 서울 목동에서 단 1건의 사업을 수주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리모델링 팀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000720)은 리모델링팀을 해체했고, 대림산업(000210)도 리모델링팀 명칭을 없애고 개발사업 1·2팀으로 명칭을 바꿨다. 올 들어 단 1건의 수주실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도 리모델링팀을 강남·강북 사업부 등 일선 영업조직으로 통폐합시켰다. 리모델링 사업이 크게 위축된 데는 정부가 용적률 완화 등 재건축 규제를 연이어 내놓으면서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들이 재건축으로 전환을 모색하는 등 동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강동구 명일동에 위치한 S아파트는 최근 그동안 추진해온 리모델링 사업을 사실상 백지화하고, 재건축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다. 4년째 리모델링이 지연되고 있는 강남구 일원동 개포H 아파트도 재건축 추진을 요구하는 조합원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건설업계가 강력하게 요구해온 용적률 20% 상향 및 2~3개층 증축 허용도 사실상 정부가 난색을 표명하면서 리모델링 시장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재건축 규제 완화를 내놓으면서 주민들이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등 혼선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재건축이 가능한 단지와 리모델링을 해야 할 단지를 구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 각 사업별로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대심도 문제 풀자"..김문수-10대건설사CEO 회동
2009.05.13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대기업들 현금확보 팔 걷었다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다음은 13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한국은행 기준금리 석달째 2%로 동결 -KS 47년만에 대수술 -하이패스 매달 1만건 오작동 -中 통화정책 긴축으로 선회 -盧 전대통령 딸 정연씨 부부 조사 ▲종합 -"돈 더 안풀겠지만 급격한 환수도 없을것" -"부동산시장 과열 조짐땐 투기지역 추가지정 방침" -환율의 딜레마 -웅진, 밥솥사업 팔아 재무약정대상서 탈출 -뛰는 생선값 풀어라 ▲국제 -日 아소총리 `오자와 불똥` 맞았다 -HSBC "美경제 낙관 이르다" -中, 발열증세 한국인 2명 격리 -MS, 설립후 첫 회사채 발행 -포드 상장후 53년만에 증자 -GM임원들 "주식 팔고 보자" -美 은행권 자본확충 잇따라 ▲금융·재테크 -워크아웃업체까지 청약통장 강요 -은행 中企대출 증가세 한풀 꺾여 -저축은행 5%대 고금리 특판예금 ▲기업과 증권 -D램·낸드값 두달 연속 오름세 -코오롱, 자회사 `FnC코오롱` 합병 -포스코 M&A 시종 대한ST 지분 인수 -GE "한국서 헬스케어 사업" -공매도금지 당분간 유지 ◇서울경제 ▲1면 -대기업들 현금확보 팔 걷었다 -80세 노인도 종신보험 가입가능 -`만능청약통장` 先소득공제후 국민주택초과땐 감면稅 추징 -"환율 시장흐름 따라야" ▲종합 -"한국 공병부대 아프간 파병해달라" -KTB투자證, C&重 인수 추진 -오바마 "성적부진 학교 5000개 폐쇄" -"부동산 투기는 반드시 막겠다" -토지은행 이달 중 출범 -석유公, 이라크 쿠르드 유전개발 탄력 -중앙부처 235개 과·팀 없앴다 ▲정치 -쇄신안 갈등 與...리더십도 `와르르` -환노위 비정규직법 `반쪽 논의` 그쳐 ▲금융 -中企 연체율이 은행 실적 `발목` -원화가치 상승에도 외화예금은 늘어 ▲국제 -"달러 강세 유지할 것"..버냉키 "경기회복땐 즉시 유동성 회수" -"세계경제 바닥찍고 반등" ▲산업 -금융위기후 전세계서 492척 중단..한국 194척으로 가장 많아 -"기아車 올 140만대 판매 달성" -삼성전자, 30나노급 `모비낸드` 양산 -팬택계열 `흑자경영` 자리잡았다 ▲증권 -환율 하락따라 IT株 전망 엇갈려 -"증시 2분기까지 상승기조유지" -두산그룹주 일제히 하락 -"주가 강세 기업 CB·BW에 투자를" ▲부동산 -1순위서 청약 마감된 지역..분양예정 물량도 인기예감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정비 추진" -뚝섬 고급주택 건설사업 잇단 난항 ◇한국경제 ▲1면 -윤증현 "부동산 투기 반드시 잡는다" -"국내경기 최악 피했지만 현저히 개선된 것 없어" -"세계경제 전환점 도달" -"환율 제자리 찾아가는 과정" -盧측, 박연차돈 수십만弗 추가 수수 ▲종합 -서울大 시민 속으로..`10만원 강좌` 연다 -"수출경기 회복여부 6월이 고비다" ▲경제 -재정부-금융위 `국제금융 정책` 신경전 -조기집행된 재정 은행으로..`유동성 과잉` 부작용 -"구조조정 혼선은 정부 탓" ▲금융 -감사원, 이달말 금감원 감사 -금융권 요직 TK편중 갈수록 더하네 ▲정치 -"미디어법 6월국회서 반드시 처리" -한나라 `원내지도부 임기 연장` 제기 -비정규직 해고, 100만명 vs 49만명 ▲국제 -"美 은행 3년내 완쾌" vs "신용카드 홍역 남아" -폴 크루그먼 "중국, G2 되려면 아직 멀었다" -美 공립대, 등록금 줄줄이 인상 ▲사회 -등록금, 의대·특수대학원만 크게 올라 -자율형 사립고 등록금 상한 없앤다 -개방형 자율고, 소재지區에서 50% 선발 -검찰 "노 前 대통령 추가 조사 배제 못해" -노동계 파업 이달말 `분수령` ▲산업 -대기업들 자산매각 "뭘 내놓아야 할지..." -중국發 해킹 연 9000만건...개인·산업기밀 노린다 -패션업체들 속옷사업 진출러시 ▲부동산 -잠실 주공5단지, 50~70 초고층 재건축 -여의도 63빌딩에도 빈 사무실 나왔다 -"보금자리 유탄 맞을라" 건설사 속앓이 ▲증권 -외국계 롱텀펀드 추가 매입여력 크다 -`순자산 1조 클럽` 국내펀드 50개로 늘어 -"기업실적 예상보다 부진..7월께 조정 가능성" -코스닥기업 "지금이 현금확보 기회" 자산처분 나서
2009.05.12 I 정원석 기자
  • 대심도 효과..일산·동탄 집값 `꿈틀`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고양시 일산 킨텍스와 동탄신도시를 잇는 대심도 철도 주변 지역의 아파트 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2007년 초 최고점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들어 대심도 철도 개발호재 바람을 타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 12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대심도 철도역이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고양시 일산 킨텍스 인근 주엽역, 대화역 주변지역의 아파트값이 올들어 많게는 3000만원까지 올랐다. 주엽동 강선마을 LG8단지 105㎡의 경우 최근 매매가가 최고 4억3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올 초만해도 이 아파트는 3억7000만~4억원 선이었지만 대심도 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일산동 후곡마을 동신 144㎡ 역시 올초에 비해 2000만~3000만원 가량 매매가가 상승해 현재 6억원 안팎이다. 층·향에 따라 최고 6억5000만원 선에 나온 매물도 등장하고 있다. 동탄신도시도 마찬가지. 올해 초부터 전셋값을 중심으로 꿈틀대던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은 대심도 철도 호재를 만나면서 서서히 활기를 찾고 있다. 동탄신도시 시범한빛마을 삼부르네상스 109㎡는 발표 전 3억5000만~3억9000만원 선이었지만 현재는 4억원이 넘는 매물이 나오고 있다. 시범다은다숲캐슬 128㎡도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라 3억3000만~4억7000만원짜리 매물이 등장했으며 시범다은월드 116㎡도 평균 1000만원 정도 매매가가 상승해 최고 4억3000만원 정도에 거래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작년 아파트값이 급락했던 용인시 죽전지역 역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최고점 대비 80%선에 머무르고 있지만 일부 단지는 최고 5000만원이상 올라 종전가격에 다가섰다. 죽전동 꽃메마을 현대홈타운4차 112㎡는 올초 3억9000만~4억원 선이었지만 현재는 3000만~5000만원 올라 최고 4억5000만원에 매물이 등장했다. 이들 지역의 집값 회복세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부는 훈풍과 경기도 및 민간건설업체의 대심도 철도사업 추진이 맞물리면서 상승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산 주엽동 W공인 관계자는 "일산의 경우 재건축과도 거리가 멀고 단지가 노후화돼 올 초까지도 시장이 잠잠한 상태였다"며 "하지만 지난 3월부터 대심도 철도사업 소식이 들리면서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동탄신도시 M공인 관계자 역시 "서울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띤데다 삼성전자 등 인근 기업의 직원 수요가 늘면서 용인, 동탄 등에 사람이 몰리고 있다"며 "대심도 철도 사업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자 최근 들어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2009.05.12 I 박성호 기자
풍산·강일·고덕지구..미사보금자리신도시 `후광`
  • 풍산·강일·고덕지구..미사보금자리신도시 `후광`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가 보금자리 신도시로 조성되면서 기존 주변 개발지역도 후광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사지구와 연접한 지역에서 진행 중인 개발사업은 하남 풍산지구와 서울 강동 강일지구, 고덕지구 등 총 3곳이다. 발표 직후라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에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500만㎡가 넘는 부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지구인 만큼 현지에서는 시장에 활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남 풍산지구 위치도◇ 하남 풍산지구 하남 풍산지구는 `물과 음악이 흐르는 청정도시`라는 컨셉트로 하남시의 주택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정됐다. 서울 강동구 끝자락과 하남시 초입 경계에 위치한 택지지구로 대한주택공사가 사업을 시행했다.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덕풍동, 신장동 일대 약 101만690㎡ 부지에 총 5768가구가 들어선다. 주변이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난 편이며 서울 강동·송파구와 인접하고 강남과의 접근성도 좋다. 작년 3월 입주가 시작됐다. 이번 하남 미사 보금자리 신도시 지정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지역으로 꼽힌다. ◇ 강동구 강일지구 ▲강일2지구 토지이용 계획도강일택지개발 지구는 총 2개 지구로 나눠 사업이 추진된다. 강동구 강일동 360번지 일대에 위치한 1지구는 지난 2003년 개발계획이 수립된 이후 현재 일부 입주가 진행중이다. 총 면적 89만1412㎡ 부지에 6509가구가 들어선다. 강일2지구는 강동구 강일동 497번지 일대 총 58만9570㎡ 부지에 3975가구가 건립된다. 지난 2005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됐다. ◇ 강동구 고덕택지지구 고덕택지지구는 강동구 고덕 1·2동, 명일2동, 상일동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택재건축지역이다. 작년 12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고덕택지지구 재건축정비계획 가이드라인이 확정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서울의 대표적인 대규모 저층 재건축 아파트 단지로 이미 공사 중인 고덕1단지를 제외한 고덕시영, 고덕주공2.3.4.5.6.7 단지 등에서 재건축 정비계획이 수립 중이거나 재건축 추진위 설립단계에 있다. 93만4730㎡ 부지에 총 1만153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2009.05.12 I 박성호 기자
(경기진단)①착시인가 회복인가
  • (경기진단)①착시인가 회복인가
  •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주식시장이 두달새 40% 급등했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광공업생산등 일부 경제지표들도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유낙하`라는 표현이 어울렸던 지난해 4분기 경기급락세가 진정국면으로 돌아서는 모습이 뚜렷하다. 하지만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펀더멘탈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침체 속도 둔화`를 `경기 회복`으로 동일시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어떻게 봐야할지, 정책당국은 이 시점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4차례에 걸쳐 짚어 본다. [편집자주] 코스피지수가 올들어 최고치인 1400선을 돌파했다. 인천 청라, 경기 의왕 등의 분양아파트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다시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이 등장하는 등 수도권 분양시장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80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시중 부동자금이 투자처를 향해 주식과 부동산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IMF 외환위기 회복과정에서 `주식과 부동산으로 큰 돈 번 사람이 많았다`는 학습효과도 한몫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국내 금융시장과 달리 실물경제를 살펴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막대한 시중자금은 금융권만 맴돌고 있을 뿐 실물경제로 흘러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고용, 투자, 소비 등 경제 펀더멘탈을 결정짓는 주요 지표들은 여전히 한겨울이다. 주식 등 일부 자산가격의 급등을 시중 유동성에 의한 `착시현상` 때문으로 규정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은 배경이다. 벌써부터 `미니 버블`을 지적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선진국 경제의 회복 없이 홀로 성장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가 더 크게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내외 금융 및 실물경제에 대한 불안요인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지표 개선만을 내세운 과도한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냉온탕 지표 혼재..`금융 안정 기미 vs 기초체력 허약`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세는 뚜렷하다. 지난주말 코스피지수는 1412.13으로 마감, 올해 최고치를 이틀 연속 경신하며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3월2일 1018.81이었던 코스피지수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두달새 40%나 급등한 것. 3~4월 외국인 투자가들의 연이은 순매수가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차례로 가세한 결과다.    외국인 주식순매수 추이외환시장도 하향 안정세다. 뉴욕 증시의 상승과 외국계 자금의 환류가 영향을 미쳤다. 오히려 원화절상 속도가 너무 가팔라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올들어 1570.3원(3월2일)까지 솟구쳤던 달러-원 율은 지난주말 1247원으로 급락, 연중 최저치다.부동산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지난달 전국 평균 집값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올들어 5000만~2억원이 상승,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던 2006년 최고점 대비 80~90% 수준을 회복했다. 또 청라 의왕 등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 자금이 대거 몰리는 등 일부에선 과열 기미까지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제 펀더멘탈의 근간을 이루는 소비, 투자, 고용 등의 실물지표는 아직 우울하다. 주식시장이 경기선행지표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는 하지만 상당한 괴리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계 자금이 계속 유입될 수 있느냐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다. 미국 대형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지만 이를 기초로 한 은행들의 자본확충 과정에서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GM의 파산 가능성 등 불안요인도 여전하다.3월중 소비재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5.3% 줄었고, 전월대비로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설비투자도 전년동월대비 23.7% 급감세를 이어갔고, 서비스업도 전월대비 소폭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이나 소비재 판매 부진 등은 내수가 좋지 않다는 신호다.   소비재판매 및 서비스생산 추이          경기후행 지표인 고용은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 및 창출 노력에도 불구하고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4월 실업자는 100만명이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눈을 돌려보면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혼재된 신호가 나오고 있다. 경기침체가 회복국면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강한 반등의 기미는 아직 없다. 다만 ISM 제조업지수와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등 생산 및 소비 관련 지표를 중심으로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다. 또 미국 20대 도시의 평균 주택가격 동향을 보여주는 케이스/쉴러 2월 지수의 하락세가 2007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둔화되는 등 주택가격 하락세가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경색 정도를 판단하는 라이보-OIS 스프레드 역시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전 상태를 회복하는 등 금융시장도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그러나 고용사정이 여전히 악화일로 걷고 있고 있는데다 가계의 부채조정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미국 경제성장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여건은 계속 악화되는 추세다. 제조업 가동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저치다. ◇ "회복이라 말하기엔..." 이같은 냉온탕 지표 속에서 자신있게 `회복국면`이라는 표현을 꺼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4분기가 워낙 안좋았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을 하는 것일 수 있지만 회복을 전망할 수 있는 뚜렷한 징후를 찾기는 어렵다. 조동철 KDI 연구1부장은 "지난해 4분기는 거의 패닉상태였고, 그렇게 심하게 조정됐던 것들이 정상화되어 가는 측면이 있다"며 "그러나 회복 신호라고 속단하기는 힘들다"고 진단했다. 일부 지표가 개선된 것처럼 보이는 것은 `기저 효과`(Base Effect)에 따른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전 실적이 상당히 좋지 않을 경우 상대적으로 지금은 좋아 보인다. 이처럼 비교대상이 나쁠 경우 지금이 좋아 보이는 현상이 기저 효과다. 지난달 24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올 1분기 성장률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지난해 4분기) 대비 0.1%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2008년 1분기)과 비교하면 4.3% 감소한 수치다. 마이너스 성장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불고 있는 금융시장의 훈풍도 경기침체 속도 완화에 기인한 착시 현상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실물경제가 아직 겨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시장은 언제든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허 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여러 가지 지표나 기업 실적만 본다면 회복이라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지금을 바닥이라고 볼 수는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기업들의 실적이 `상상했던` 것보다는 좋게 나왔던 점, 그리고 금리가 낮아지면서 투자처를 찾을 수 없던 시중자금이 약간의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주식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일부 지표에 의한 과도한 기대감보다 그 이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일례로 환율의 변동성은 여전히 크다. 방향성이 위로 가든 아래로 가든 불안요인이 산재해 있다는 증거다. 은행 건전성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미진한 구조조정이 다시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이번 위기의 진앙지인 미국의 금융부문이 아직 불안하고 유럽 및 일본 경제도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는 여전히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2009.05.11 I 이숙현 기자
(주간부동산)서울 집값 상승세 주춤
  • (주간부동산)서울 집값 상승세 주춤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이 주춤하고 있다. 집값이 많이 오른 것에 대한 부담감과  투기지역 해제 등 강남권 규제 완화가 보류되면서 매수자들이 관망하고 있어서다.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첫째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한 주 전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지난주 전세시장도 상승세가 둔화됐다. 서울 0.04%, 신도시 0.02%, 수도권 0.03%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하락지역 늘어 서울은 강동(0.09%), 양천(0.07%), 종로(0.07%), 강서(0.05%), 노원(0.04%), 용산 (0.03%), 마포구(0.03%) 등지가 소폭 올랐다.  반면 중랑(-0.09%), 구로(-0.05%), 서대문(-0.03%), 은평(-0.02%), 동작(-0.02%), 도봉구(-0.01%) 등은 하락했다. 강남3구의 경우 서초구가 0.04% 올랐고, 송파(0.03%), 강남(0.01%)도 소폭 올랐다.  서울지역 재건축은 송파구가 지난주 0.08% 하락했고, 강동구와 강남구의 재건축은 각각 0.06%, 0.02%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 0.09% ▲일산 0.07% ▲평촌 0.03%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산본과 중동은 모두 0.01%씩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0.03%)에서는 수원(0.09%), 용인(0.06%), 시흥(0.05%), 화성(0.05%), 과천(0.04%) 등이 상승했고 안성(-0.08%), 파주(-0.03%), 광주시(-0.01%)는 떨어졌다. 안성 공도읍 공도지구 어울림3단지 115㎡는 전주대비 400만원 하락했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 전세시장 비수기..가격상승폭 줄어  전세시장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은 0.04%, 신도시 0.02%, 수도권 0.03% 각각 올랐다. 서울은 중구가 0.2% 오른 것을 비롯해 강동(0.15%), 도봉(0.14), 마포(0.11%), 강서(0.08%), 광진(0.07%), 송파(0.06%)등이 올랐다.  비수기여서 수요가 많지 않지만 물량부족으로 전세 인기지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강서구 전세시장은 9호선 개통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가양동 도시개발3단지(강변) 49㎡는 1500만원, 가양동 대림경동 155㎡는 1000만원이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 0.08%, 분당이 0.02% 상승했고  나머지 일산, 산본, 중동은 가격 보합세를 나타냈다. 평촌은 꿈건영5단지 125㎡가 500만원 상승했다.수도권은 화성 동탄을 비롯해 주변지역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화성(0.21%)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고양 0.09% ▲용인 0.09% ▲수원 0.08% ▲하남 0.0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안성은 0.12% 하락했고 ▲안양 -0.04% ▲인천 -0.0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2009.05.10 I 김자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美 은행 부실 크지않다" 증시 상승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다음은 8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매일경제▲1면-환율의 역습...수출기업 속탄다-MB "노동유연성 최우선 해결"-中 긴축정책 선회하나▲트렌드-젝 웰치 부인의 `후회없는 인생 10-10-10 법칙`-`머독 "무료 인터넷 신문 곧 사라질 것"-아시아 위기극복, 중국 믿지마라-잘 듣고 잘 읽고 잘 쓰고..고액 연봉 비결은 `소통`▲종합-원화값 1200원이면 삼성전자 영업이익 반토막-원 강세가 반가운 철강·항공업계-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美 대형은행 안전하다-한국 은행들은 아직 괜찮지만...2분기 지나봐야 부실규모 윤곽▲경제종합-은행1분기 실적 예상보다 좋았네-재정부, 과잉 유동성 우려-전력수요 두달째 증가...경기회복 신호?▲정치·외교안보-김무성 카드 반대한 박근혜 왜?-靑 당혹·불쾌...`두나라당` 가는 분수령 될수도-수면위로 급부상한 박희태 대표 퇴진론-중국 `북핵` 해결 시동..외교부장 곧 방북-자유선진당 원내대표에 류근찬▲국제-세계 무역 물동량 바닥쳤나-오바마 "아프간서 알카에다 꼭 잡겠다"-유럽 중앙은행들 금 팔아 400억불 손해-포르쉐 "폭스바겐과 합병"-일본 상장사, 엔화강세 대비한다▲금융 ·재테크-주가상승에 환차익까지...교포들 `대박`-카드 혜택 함부로 축소 못한다-국민은행, 첫 커버드 본드 발행 성공▲기업과 증권-블황 속에서도 철강업계 증설 예정대로-포스코 "석박사급 인력 협력업체 지원"-현대車 인도공장 파업-수입차 판매 살아나나...2개월 연속 늘어-삼성 옛본관 석면 방지 공사-현대상사 매각 탄력?▲유통-사모펀드 KKR 오비맥주 인수 확정-학원가 대치동 커피대전 최후 승자는-CJ오쇼핑 "아시아의 아마존닷컴 되겠다"▲증권-대한항공 실적 선방했네-금호타이어 BW에 2조 36000억 몰려-7개월만에 1400회복한 증시 객장 가보니-주식형펀드 7개월만에 다시 `100조 시대`-실시간 국고채 지수 나온다-기관 팔아도 외국인과 개인 사자에 7P↑▲부동산-`청량리 588`에 54층 주상 복합-재건축· 재개발 수주전 달아오른다-타운하우스는 여전히 고전..용인과 동탄 미분양 쌓여-불붙은 수도권 청약열기 이어질까-KTX역세권 지역특셩 살려 개발▲사회-정규직 과보호 근로기준법 개정되나-재단이 5%투자하면 자율고 설립..서울시 설립기준 완화-천회장 내주 소환 `판도라 상자` 열리나-부실 사립대 퇴출 막 오른다◇ 서울경제▲1면-불황기...1등 브랜드만 살아남는다-폭스바겐, 포르셰 합병..세계 자동차 업계 급변-과잉 유동성 예의주시...정부, 첫 공식 우려 표명-MB "노동 유연성 올 최우선 과제"▲종합-국민은행, 아시아 첫 커버드 본드 발행-산업은행 "쌍용차 구조조정해야 자금 지원"-부실 사립대 퇴출 착수-검, 천신일 회장 자택등 18곳 압수수색-강남 집값·증시 등 과열 조짐에 `경고장`-경기회복 단정 짓기 이르다-STX 역세권 고밀도 복합 개발-수출업체 "결제통화 달러가 좋아" -민주 "금융지주회사법 원점 재검토"▲금융 -해외 금융기관 시중은행 신디케이션론 `눈독``-현대건설 지분 매각 기대감 고조-2분기도 1분기 수준 흑자 낼 것-타 은행과 전략적 M&A도 고려-만능 청약통장 226만명 가입-금감원, 보험 독립대리점 검사 착수▲국제-유가 6개월만에 최고치...상품시장 `꿈틀` -400억불 더 벌 수 있었는데-중국 "돈 과감하게 더 풀겠다"-美 주택 30% `깡통 주택`▲산업-삼성·LG전자 국내외 브랜드 통합 검토-세금혜택 약발로 자동차 업계 `즐거운 비명`-D램 현물가격 1.2弗 넘었다-포스코 "명망높은 기업` 세계 43위-게임업체들 상장 추진 잇달아-KKR, 오비맥주 2조 3000억에 인수▲증권-기관 `매물 폭탄` 주가 상승 발목 잡는다-BW·공모주시장 `후끈`-"우선주 가격 매력" -산업은행에 피 인수설 외한은행 급등-SK브로드 밴드, 당분가 수익개선 힘들 듯-LS, 올 영업익 흑자 기조 지속▲사회-천신일 리스트 후폭풍 예고-서울 자율형 사립고 설립 `급물살`▲부동산-청라열기 계약까지 이어지나-청량리 집창촌 주상복합단지 변신-현대건설 해외 지사조직 대폭 강화 ◇ 한국경제 ▲1면 -李대통령 "노동유연성 문제 최우선 해결"-KTX역세권, 지역경제 허브로-"美 은행 부실 크지 않다" 아시아 증시 상승-검찰, 천신일 관련 18곳 압수수색▲종합-`자전거 빅3` 출발도 하기 전 펑크?-`한반도 온난화` 속도 2배이상 빠르다-오바마, 후진타오에 `북 행동` 우려 표명-폭스바겐, 포르쉐 통합...세계 차 산업 유렵과 아시아 중심으로 재편-닌텐도, 불황속 `사상최대 이익`-경기회복 기대 장기채권금리 반등-근로기준법·비정규직법 개정 빨라질 듯▲정부 `경기 바닥론` 경계-실물부문 회복안돼...유동성 회수 거론할 때 아니다-산업생산· 경상수지만 호전▲금융-1분기 소폭 흑자..한숨 돌린 은행-우리금융 순익 1623억원, 기업은행 479억원-국민은행 커버드본드 10억달러 발행 성공-신용카드 부가서비스 혜택 맘대로 못 줄인다▲정치-하루만에 폐기된 `김무성 카드`..또 두나라당-남북 이르면 내주 2차 접촉▲국제 -IMF `망신살`...동유럽 외채 최고 3배 부풀려-미국 고용시장도 바닥론-상하이 푸둥 면적 2배로 넓힌다-온난화로 타들어가는 티베트▲사회-정원 못채운 사립대학 퇴출 시킨다-쌍용차, 2646명 해고계획서 제출-천신일 이어 한상률 前 국세청장도 조사-박연차, 베트남서 돈 준 정치인 또 있다▲산업-숨은 시장 뚫은 종합상상...영업이익 `쑥쑥`-LG전자, 외국인 인사담당 임원 2명 영입-삼보컴퓨터, `뉴비즈니스`로 재기 성공-삼성유화 13분기 만에 흑자전환-세금감면 약발...신차 구매계약 급증▲생활·경제-CJ홈쇼핑이 `홈`자 떼낸 까닭은-이마트가 `1천원 숍`?...990원 상품 대폭 늘린다 ▲부동산-지역테마 살려 驛 주면 3km까지 복합 개발-청량리역 일대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로▲증권-코스피 추가상승에 투신 매물이 변수-주요국 증시 줄줄이 단기 `골드크로스`-정리 매매종목 이상과열 주의보▲펀드·증권-작년 9월 이후 국내 주식펀드 가입자 원금회복
2009.05.07 I 민재용 기자
분양 열기에 `떴다방`도 떴다
  • 분양 열기에 `떴다방`도 떴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난 5일 신당2차 래미안 모델하우스가 마련된 삼성물산의 서울 운니동 래미안갤러리를 방문한 은행원 정 모(33)씨는 관람을 마치고 문을 나서면서 `당첨되면 연락 달라`는 중개업자들의 명함을 5장이나 받았다. 한 중개업자는 청약가점과 분양 받으려는 아파트의 면적 등을 물으며 "30평대라면 웃돈을 5000만원 정도 얹어 팔아줄 수 있다. 분양권을 팔 생각이 있으면 다른 데 보다 많이 줄테니 꼭 연락하라"고 말했다는 게 정 씨의 전언이다.  봄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며 서울과 수도권 모델하우스 주변에 속칭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최근 분양한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수요가 살아나고 작년 말 전매제한 규제도 완화된 것에 힘입어 이들 떴다방은 더욱 활개를 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연휴기간 수만명의 관람객들이 모인 인천 청라지구, 경기 의왕 등의 분양 아파트 모델하우스와 샘플하우스 주변에는 `떴다방` 호객행위를 하는 중개업자들이 다수 등장했다. 청라지구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계약 직후 분양권 전매를 부추기는 중개업자 뿐 아니라 높은 청약가점을 가진 이들로부터 불법으로 청약통장을 여러개 구입해 직접 청약에 나서는 중개업자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처럼 떴다방이 활개를 치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최근 새 아파트 분양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전매제한 완화로 분양권 거래 금지기간이 짧아지면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성 수요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여기에 강남권 저가매물이 사라지고 투기지역으로 묶인 강남3구에 10%의 양도세 탄력세율이 적용되는 것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강북이나 수도권 유망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점도 떴다방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경기 의왕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과 양도세율이 낮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강남 재건축보다 투가가치가 높다며 분양권을 사겠다는 강남권 투자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떴다방들의 행태는 지난 6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 대부분 아파트가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됨에 따라 앞으로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 신당2차의 경우 최고 19.13대 1, 청라 한화 꿈에그린은 최고 22.85대 1(인천지역 우선)의 경쟁률로 분양을 마쳤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분양권 웃돈은 청약경쟁률과 계약률에 따라 며칠만에 2000만~3000만원이 쉽게 붙거나 떨어지곤 한다"며 "다만 분양가 상한제 주택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지나지 않은 분양권 매매는 불법이라는 점과 한차례 소유권이 바뀐 분양권은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점은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청라지구 한화 꿈에그린 모델하우스에서 분양 상담을 받는 수요자들(사진: 한화건설. *이 사진은 `떴다방`과는 무관함)
2009.05.07 I 윤도진 기자
전국집값 7개월만에 반등..과천 5.9%↑
  • 전국집값 7개월만에 반등..과천 5.9%↑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전국의 주택가격이 6개월간 이어져온 하락세를 접고 반등했다. 서울 강남지역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고 특히 경기 과천은 한달만에 집값이 5.9%나 뛰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4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4월중 전국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4월13일 기준)은 평균 0.1% 상승했다. 전국 집값은 작년 10월 -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6개월 연속 떨어졌으나 지난달 반등에 성공했다. ▲ 4월 주택가격 상승률 상위 지역    (자료: 국민은행 연구소)국민은행 연구소 측은 "4월 전국 집값이 강남 등 수요자 선호지역의 상승에 힘입어 가격을 다소 만회해 최고점인 2008년 9월 대비 2.1% 하락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0.2% 하락했던 서울지역 집값은 지난달 0.3% 올라 역시 7개월만에 반등했다. 강남 11개구가 0.4% 오르며 상승 반전했고 강북지역(0.2%)도 6개월만에 반등했다. 강남지역에서는 강동구(1.5%)가 재건축 규제완화와 저금리에 따른 거래 증가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초구와 강남구도 투기지역 해제와 한강변 개발 및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각각 0.9%, 0.8% 올랐다. 강북지역에서는 용산구가 한남재정비촉진지구계획 공람과 뉴타운 내 토지거래 허가면적 완화에 따른 단독주택 거래 증가로 2.6% 뛰었다. 마포구도 상암지구 초고층 빌딩 9월 착공 등을 호재로 1.2% 상승했다. 한편 경기지역은 전체적으로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과천이 5.9%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과천은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재건축 용적률 상향 등을 발판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부천 오정구도 1.0% 올랐고 성남 분당구는 강남권 회복에 대한 후광효과로 11개월만에 상승(0.4%)했다. 반면 인천은 0.2% 하락했고, 충북 충주(-0.8%), 경기 안산 단원구(-0.6%), 의정부(-0.6%) 등도 낙폭이 컸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각각 0.1% 상승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대형(전용 95.9㎡ 이상)과 중형이 보합을 기록했고 소형은(62.8㎡미만)은 0.1% 상승했다. 한편 전국 전세가격은 0.2% 올라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었다. 봄 이사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상승지역이 크게 확대됐다. 서울은 0.4% 올랐으며 특히 강남 11개구의 상승률이 0.6%로 높았다. 전셋값은 수도권 0.3%, 기타지방이 0.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09.05.04 I 윤도진 기자
(주간부동산)강남 재건축 시세 일부 하락
  • (주간부동산)강남 재건축 시세 일부 하락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송파 등 일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시세가 하락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가격 급등세가 사그라들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시장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첫째주(4월30일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한 주 전(0.08%)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역시 0.01%의 변동률로 전주(0.16%)보다 크게 둔화됐다. 전세시장은 거래가 한산해지며 가격 상승폭도 크게 줄었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서울 0.06%, 신도시 0.09%, 수도권 0.05%를 기록했다.◇ 강남 재건축 호가 떨어진 매물 늘어 서울 매매시장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호가가 하락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가격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다. 재건축 시장은 강남은 가격변동이 없었고 송파구가 0.07% 떨어졌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50㎡형의 호가는 1000만원가량 떨어진 8억8000만~8억9000만원이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112㎡형은 10억8000만원 선으로 지난 달 최고가보다 4000만원 떨어졌다. 거래도 일시적으로 멈춘 상태다.서울의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은 ▲양천(0.12%) ▲관악(0.08%) ▲강남(0.07%) ▲중(0.06%) ▲금천(0.05%) ▲도봉(0.05%) ▲영등포(0.05%) 순으로 높았다. 양천구는 9호선 개통을 앞두고 목동신시가지의 매매거래가 이어지며 가격이 올랐다. 영등포는 여의도 한강변 초고층과 관련해 싼 매물을 찾는 문의가 지속적으로 나타나 상승세다.신도시는 ▲분당(0.15%) ▲평촌(0.12%) ▲일산(0.03%) 등이 소폭 올랐고 ▲산본(-0.10%) ▲중동(-0.05%)은 가격이 떨어졌다. 분당은 다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이달 초 싼 매물들이 일제히 거래되면서 가격이 오르자 다시 거래가 줄어들었다.수도권도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성남(0.19%) ▲과천(0.14%) ▲안양(0.11%) ▲이천(0.09%) ▲수원(0.08%) ▲용인(0.08%) ▲의왕(0.08%) 등이 올랐지만 상승률은 한 주 전보다 낮다. 지난달 중순 이후 매수세가 눈에 띄게 줄었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 전세시장 소폭상승세..거래는 한산 서울 전세시장은 여전히 오름세를 나타낸 지역들이 많았다. 그러나 거래가 크게 줄어든 상태여서 가격 상승폭에 비해서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지역별로 ▲종로(0.34%) ▲동작(0.22%) ▲관악(0.19%) ▲중(0.18%) ▲서초(0.13%) ▲금천(0.12%) ▲구로(0.11%) ▲마포(0.11%) ▲강남(0.09%) 순으로 상승했다. 종로 무악동 인왕산 아이파크 109㎡형은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원선이다. 동작 흑석동 명수대현대 109㎡형은 1000만~2000만원 오른 2억원선이다. 다만 거래도 적고 매물 수도 1~2건에 그치고 있는 상태다.신도시는 ▲중동(0.26%) ▲평촌(0.19%) ▲분당(0.13%) ▲일산(0.02%)이 올랐다. 중동은 팰리스카운티의 입주가 마무리에 들어가 전세물건이 드물어지자 상승폭이 커졌다. 산본(-0.20%)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도권도 대부분 가격변동이 크지 않았다. ▲하남(0.19%) ▲구리(0.15%) ▲수원(0.13%) ▲용인(0.13%) ▲화성(0.12%) ▲고양(0.08%) ▲남양주(0.07%) ▲안산(0.07%) ▲동두천(0.0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수원 용인 화성 등지는 기업체 이전으로 수요가 계속돼 가격이 올랐다.  반면 ▲광명(-0.04%) ▲광주(-0.02%) ▲시흥(-0.01%) ▲인천(-0.0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2009.05.03 I 김자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전세계 SI 급속 확산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다음은 내일자(4월30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1면-체세포복제 줄기세포 연구 허용-전세계&nbsp;SI 피해자 3500여명-보행자 좌측→우측통행으로-`다주택 양도세` 재정위 통과했지만..-北 "핵실험 하겠다"&nbsp;▲종합-한국 경기하강 둔화속 `액시트 플랜` 착수-전경련BSI 1년만에 100넘어-3월 경상흑자 66억弗로 사상최대..불황형흑자 기조 이어질듯-SI 전세계 급속 확산..30개국 의심환자 발생-구멍뚫린 공항검역..2·3차 감염 속수무책-SI치료제 타미플루 리렌자, 예방효과 불구 내성 부작용-일부 언론들 SI 호외, 한국관광 취소 속출&nbsp;▲경제종합-수출 고용창출 구원투수 못되네-신재생에너지 국산화 나선다-1조펀드 만들어 노후공단 리모델링-대한전선·동양·한진그룹, 부채비율 240% 넘어-한은법 9월 정기국회서 처리&nbsp;▲정치·외교안보-`법사위 늪`에 빠진 경제법안-유선호 법사위원장의 몽니-정부 `개성억류` 유엔에 곧 문제제기&nbsp;▲국제-명품 브랜드의 퇴조..선진국 소비자 돈 더 안쓴다-"미국 대형 6개銀 자본확충해야"..블룸버그 보도-중국, 페루와 FTA 체결&nbsp;▲금융·재테크-국내은행 평균 NIM 첫 1%대 진입..수익성 악화-법개정 실수로 금융권&nbsp;연체이자 큰 혼선-GM대우 선물환 일단 3개월 만기연장-교보 AXA 車보험료 인하&nbsp;▲기업과&nbsp;증권-현대車 노사상생협력 `말 뿐`.."정부 지원 받기위한 쇼였나"-현대重 조선소에 와이브로 깔린다-삼성 중복사업 `교통정리`..친환경 그린에너지·감시카메라 사업-삼성, 공장 열·스팀 재활용&nbsp;▲과학기술-서울대, 우주융합신기술硏 추진-2015년 나노 3대강국 꿈꾼다..교과부 2485억원 투입-"文·理課 허물어야&nbsp;미래 먹을거리 창출"-공학한림원&nbsp;&nbsp;▲유통-슬그머니 용량줄인 롯데제과&nbsp;▲기업과 증권-경기회복 불투명해 상승지속 `글쎄`..원로고수들이 본 증시-18일만에 주식 매수한 기관 더 살까-넥센타이어 영업이익 61%↑-"세금 줄이자" 기관 ETF 팔자 급증-줄기세포 관련株 일제히 급등-길게보면 역시 가치주·인덱스펀드-英기업도 코스닥에 상장한다&nbsp;▲부동산-신월동 계남공원 옆에 고층아파트숲-경인운하 새이름 `경인 아라뱃길`-전국주택 공시가격 4.1% 하락..이건희 前회장 집값 계속 1위&nbsp;▲사회-불심검문 불응땐 지문채취-기초생활수급자 선정기준 완화-檢의 히든카드는?..盧 심야조사 불가피◇서울경제▲1면-産銀 "GM대우 지분30% 추가인수"-뉴욕 SI 급속 확산 `제2 진원지`여부 조사-6억초과 공동주택 24% 감소▲종합-`연체이자율 인하` 첨예 대립-배아줄기세포 연구 사실상 허용-11~20위 그룹 부채비율 200% 넘어-한은법 처리 9월 국회로 연기-3월 경상흑자 66억弗 사상최대<지구촌 SI 비상>-국내, 의심환자 늘어 `공포`-해외, 멕시코시티 `올스톱`<4·29 재보선>-정치권, 거센 후폭풍 속으로-`미니선거` 관심은 높았다▲금융-카드, 해외겸용 `지고` 국내전용 `뜨고`-금융지주 글로벌 제휴 `옥석 가리기` 나섰다▲국제-`봉쇄 풀리는 쿠바`..美-중남미 관계 해빙 신호탄 되나-주머니 얇아진 소비자들 "비싼 브랜드 NO"▲산업-LCD `제2의 치킨게임` 우려-이통 가입자 유치 또 과열조짐-롯데百 "2011년 中텐진점 단독 오픈"▲증권-"기관, 순매수 전환 기대 아직 이르다"-게임주, 실적개선 호재 타고 `훨훨`▲부동산-강남 중층 재건축 `시련의 계절`◇한국경제▲1면-버블세븐 주택공시價 10% 이상 하락-`양도세 완화` 강남3구는 소급적용 안된다-`황우석 방식` 줄기세포 연구 승인▲종합-뉴욕 `제2진원지`되나..학생 수백명 SI증세-경제 심리 급속회복..기업BSI 1년만에 100넘어-주택 공시가격, 수도권 대부분 하락..과천 21%폭락▲경제-자산 5조원이상 48개그룹 부채 급증-1조원 펀드조성 노후 산업단지 `리모델링`▲금융-이상한 금리-"만능청약통장 유치 과당경쟁 말라"▲국제-파산위기 크라이슬러 기사회생 `물꼬`<노 前대통령 오늘 검찰 출석>-검찰 "600만弗 관련 의미있는 카드 있다"-盧측 "증거없는 억측 정리될것"▲산업-정몽구 회장 "환율 착시효과 경계해야"-"해운경기 바닥 쳤다" 중고선 거래 늘어▲부동산-정부 말 믿고 집 판 사람들 "우린 어쩌라고"▲증권-프로그램 매수세..증시 `구원투수`로-게임株, 실적 호조에 주가 신바람
2009.04.29 I 최한나 기자
워크아웃 건설사 `경영정상화방안 뜯어보니...`
  • 워크아웃 건설사 `경영정상화방안 뜯어보니...`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삼호(001880)를 제외한 7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건설사들이 채권은행단과 기업개선이행약정(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돌입했다. 하지만 채권단의 워크아웃 플랜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대주주 사재 출연, 인력 감축 및 사업장 정리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여서 `4월은 시련의 계절`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nbsp;◇ 7개 워크아웃 건설사 MOU체결, 경영 정상화 본격화 28일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1차 구조조정 대상 11개 건설사 중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한 롯데기공과&nbsp;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nbsp;대동종합건설, 삼능건설 등 3개사를 제외한 7개사가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MOU 체결과 경영 정상화 계획을 마무리 지었다. 삼호는 채권은행과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들 건설사는 채권단과 MOU를 체결함에 따라 구조조정 급여삭감 등이 담긴 주간 및 월간·분기별 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 현황을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또 주요 자금 입 출납 등도 사실상 채권단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강도 높은 채권단의 간섭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24일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을 비롯한 51개 금융기관으로부터 86%의 동의율을 얻어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지은 경남기업(000800)은 신규자금 1950억원을 지원 받고, 기존 채무는 2012년 6월까지, 신규 채무는 2011년 6월까지 유예키로 했다. 경남기업은 국내·외 에너지 사업 및 부동산 개발, 보유자산을 매각하는 것으로 골자로 한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경남기업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광주 수완지구 집단에너지사업과 마다카스카르 암바토비 등 해외 에너지 사업 지분을 매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남양주 별내에너지·경기도 광교 PF사업권도 지분을 넘기거나 매각을 검토 중이며, 행담도 개발권도 정리하는 쪽으로 채권은행과 논의 중이다. 우림건설은 주채권은행으로부터 635억원을 긴급 지원 받기로 했으며 워크아웃 건설사&nbsp;중 가장 긴 2013년 말(금리 연 5%)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키로 했다. 우림건설은 자구방안으로 본사사옥 및 자산매각, 인원을 감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김포 한강신도시 보유 토지를 매각키로 했으며, 카자흐스탄 우림애플단지 내 상업시설 매각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6곳에 달하는 해외사업도 조기 정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nbsp;◇ 대주주 사재출연, 사업장 매각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 지난 6일 기업개선이행약정을 체결한 동문건설은 자구계획으로 임직원들의 자진 급여 삭감과 사무실 축소 등을 통한 비용 절감, 사업부지 등 부동산 매각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경재용 회장이 비상장 회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사재 474억원의 자금을 마련, 회사 운영 자금으로 사용토록 했다. 이와 함께 1·2차에 나눠 총 5800가구가 공급되는 평택 칠원과 2500가구 규모의 평택 소사 프로젝트에 대해 재검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2012년 6월 말까지 채권행사를 유예하고 신규 유동성 지원자금 494억원과 신규 공사비 75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채권은행단과 워크아웃 MOU을 체결한 월드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본사 사옥 매각, 자회사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매각키로 했다. 또 인력도 올해 안에 작년대비 최대 31%까지 감축키로 했다.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은 우선 557억원(1월말 257억원 포함)을 운영자금으로, 1200억원은 신규 공사비로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작년 말부터 진행해온 2000억원 규모의 평택 도시개발사업은 채권단과 협의해 규모를 축소하거나 분양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이필웅 회장의 보유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풍림산업(001310)은 자구방안으로 임원 금여삭감, 조직개편 인력감축, 자산매각을 강도 높게 진행키로 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2011년 말까지 금리 5%에 채무상환을 유예키로 했으며 600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지난 1일 워크아웃 MOU를 체결한 신일건업(014350)은 2010년 말까지 금리 7%에 기존 채무 상환을 유예키로 했으며, 대전서남부 택지를 토지공사에 환매(960억원)키로 했다. 또 홍승국 명예회장이 70억원 규모의 사재를 출현키로 했다. 신일건업은 주채권은행인 국민은행으로부터 별도의 자금을 지원 받지 않으며 남양주시 별내지구(547가구), 대전 덕암동, 원주 우산동 재건축사업, 경기용인, 수원 분양사업은 일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외환은행이 주채권은행인 이수건설은 2010년 말까지 채권상환을 유예하고 금리를 절반 이상 감면키로 했다. 또 자구방안으로 부동산 매각, 경비절감을 시행키로 했으며 대주주인 이수화학이 채무 중 일부를 떠안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는 모기업인 대림산업(000210)이 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우리은행이 650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등 기업개선이행약정체결을 위한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이다.&nbsp;한편 롯데기공은 건설부문은 롯데건설이, 보일러부문은 롯데알미늄이 인수하면서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했고, 광주지역 중견건설사인 삼능건설은&nbsp;&nbsp;부도처리된 상태다. 대동종합건설은 법원이 지난 2월 20일 법정관리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경영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다. &nbsp;
2009.04.29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돼지독감 이미 세계 곳곳 퍼졌다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다음은 내일자(4월28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돼지독감 이미 세계 곳곳 퍼졌다-4대강 따라 녹색벨트, 일자리 19만개 창출..녹색성장 마스터플랜 사실상 확정-미 GM 인력 대폭 감축-양도세 중과 폐지 또 연기▲종합-글로벌 위기이후 세계경제 주도할 나라..중국 페루 브라질 대만 등-SI공포 유럽으로..아시아 전염차단 안간힘-수입 삼겹살 매출 뚝-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멕시코 다녀온 사람 격리조치"▲경제종합-한은법 개정안 파워게임에 날 샌다-한국경제 보는 시각 달라졌다..외국계 성장률 줄줄이 상향▲정치 외교안보-'全敗의 공포'..한나라 민주 4.29 괴담-노후차 세금감면 상임위 통과▲국제-노르웨이, 2015년부터 휘발유 신차판매 중단 추진-인터넷 도박 양성화 추진..미국 유럽, 세금수입 노려▲금융 -신한지주, 리스크관리 전면개편 시동-수협, 팀장급 이상 연봉 28% 반납-GM대우, 공장 담보로 선물환 연장 요청▲기업과 증권-태양전지 모듈값 1년새 반토막-LG, 4세대 단말기 일본 NTT도코모에 수출-삼성 LED TV 또 진화..초당 240장 영상 8000 시리즈 출시▲기업·경영-현대차, 러시아공장 준공 1년 앞당긴다..i30, 씨드 등 현지수요 급증▲기업과 증권-코스닥기업 MOU 공시 못한다.."주가조작 악용 많아 언론에 직접 발표"-효성 1분기 영업이익 90% 껑충-LG家 활짝 웃었다-개미들 직접투자 성적표 초라하네▲부동산-제주 서귀포에 '民軍 관광미항'-청라 청약붐 영종도로 이어질까..하반기 1만5000가구 공급◇서울경제신문 ▲1면 -비투기지역 다주택 양도세 중과 폐지-中 자본 대만 투자 60년만에 풀린다-`돼지독감 공포`에 글로벌 경제 타격 우려-4대강 개발해 환경·경제 살린다 ▲종합 -재무평가 불합격 대기업 비주력 계열사 매각해야-오비맥주 인수 우선협상자에 세계적 사모펀드 KKR 선정-"불법 고액과외 세무조사"-구심점 잃은 `조세 정책` 시장 혼란만 부추겼다-`IMF 발행 채권` 매입 긍정 검토▲정치 -재보선후 與 권력지도 `지각변동` 오나-"北, 폐 연료봉 재처리 이어 추가 핵실험 배제못해"▲금융-`한은 단독 검사권` 싸고 날선 공방-GM대우 선물환계약 만기연장 표류▲국제 -美 소액주주·기관 권한 대폭 강화-"美 적정금리는 -5%"▲산업 -"LED TV 기술력 우리가 앞선다" 삼성·LG전자 `자존심 경쟁`-GM대우, 부평공장 담보 제공-영화 5~6편 다운로드 1초면 `OK`-지상파 재전송 갈등 재점화-LGT, 1분기 영업익 100% 급증▲증권 -"단기급등 피로…상승탄력 둔화"-기관투자가, 펀드 환매 잇달아-"상장사 이름 바꾼다고 실적 좋아지나"-새내기주 대박 행진 `멈칫`▲부동산-대단지 `입주 공포` 사라지나-여의도 재건축 사업 빨라진다◇한국경제신문 ▲1면 -제품·서비스에 열정과 영웅의 얘기를 담아라-서울 강남 규제는 계속된다-하이닉스 모바일 D램 개발-LG `3총사` 거침없는 질주-기관 차익매물…주가 이틀째 조정-씀씀이 줄이다보니 먹는 비용만 늘었다▲종합 -숙려制도 `황혼 이혼` 증가는 못막았다-"SI 국내 유입돼도 충분히 통제 가능"-영세업체도 정부조달 참여 허용-글로벌 경제위기…선두 기업, 후발사와 격차 더 벌렸다-올림픽경기장 370번 채울 용수 확보…물부족 국가 벗어난다▲경제-한은법 개정안 `경제수장 빅4` 대충돌-`億 소리` 지고 `京 소리` 뜬다▲금융-국민은행 단기자금 수신 늘린다-"대출금리 기준 변경은 원칙 위반"▲정치 -정무위, `금감위원장-금감원장 겸임` 추진-최경환 의원 `인기 상한가`-단일화로 달궈진 울산…보수 vs 진보 `진검승부`▲국제 -박수 받은 `오바마의 100일`…국민 절반 "정책방향 옳다"-"경제정책 합격점…은행 구제는 잘못"-"스마트 외교 유용…對北 `중국 카드` 활용해야"▲산업 -LG 삼각편대 실적의 힘은 `선택·집중·스피드` -TV 두께전쟁, LCD·LED서 PDP로 확대-"현대차 글로벌업계 진정한 경쟁자 됐다"-현대모비스, 세계 자동차 불황속에도 호조-같은 와인인데 77만원 비싸다▲부동산 -저금리 대출에 보상금까지…뭉칫돈 움직인다▲증권 -`어닝 효과` 마무리…지수보다 종목을 볼 때-돼지인플루엔자 관련주 일제히 강세-ELS 조기상환 바람…이달 들어서만 44개
2009.04.27 I 유용무 기자
(쏙쏙!부동산)재건축vs일반아파트, 가격 격차는?
  • (쏙쏙!부동산)재건축vs일반아파트, 가격 격차는?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최근 강남4구(강남 송파 서초 강동)의 재건축 단지가 시끌시끌합니다. 이미 여러 규제가 풀렸고 추가적으로 풀릴 규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몇달새 가격이 2억원이상 올랐습니다. 추격매수세가&nbsp;따라붙으면서 가격오르더니&nbsp;규제완화에 제동이 걸리자 다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06~2007년 이후 부동산시장이 하락세를 타면서 한동안 줄어들었던 일반아파트와 재건축아파트의 매매가 차이가 다시 벌어지고 있는데요.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주공5단지와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112㎡)를 비교해 봅니다.&nbsp;78년에 입주한 잠실주공5단지는 지은지 30년이 넘은 재건축대상 아파트로 강남권 재건축시장의 블루칩입니다.&nbsp;반면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는 잠실주공5단지보다 11년 늦게 입주한 아파트로 오래되긴 했지만 재건축 추진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1997년 당시 이 두 아파트는 올림픽선수기자촌 112㎡가 같은&nbsp;주택형의 잠실주공5단지보다 5000만원가량 비싼 2억9000만원선이었습니다.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였기 때문에 가격도 더 비쌌습니다.IMF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에는 두 아파트의 가격이 2억7000만원으로 같아졌습니다.하지만 2000년 이후 본격적으로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면서 가격이 반전됩니다.&nbsp;2001년 5월, 잠실주공5단지가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보다 1500만원 비싼 3억500만원 가량에 거래됩니다. 이후 넘쳐나는 시중의 유동자금들이 부동산시장으로&nbsp;유입됐는데요.&nbsp;특히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로 돈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다락같이 오릅니다.부동산시장에 버블이 형성되면서 2005년 4월 잠실주공5단지는 8억원을 넘어섭니다. 이때 올림픽선수기자촌은 6억4500만원에 그쳤습니다.당시 부동산시장에 투기세력이 몰리면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폭발합니다. 잠실주공5단지는 2005년 6월 10억3000만원까지 호가했는데요. 한달새에 1억4000만~1억5000만원이 올랐습니다. 일반아파트 가격도 급등해&nbsp;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도 4500만원이 올라 6억75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2006년 11월, 일명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최정점을 찍습니다.&nbsp;당시 잠실주공5단지는 12억원 선으로, 3.3㎡당 평균매매가는 3529만원까지 올랐습니다. 이때 올림픽선수기자촌은 이 아파트보다 4억원가량 싸게 거래됐습니다. 이렇게 차이가 점점 벌어진 재건축아파트와 일반아파트의 가격은 작년 말 부동산 값이 하락하면서 다시 간격이 좁아집니다. 작년 10월 잠실주공5단지와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각각 8억7500만원, 8억3500만원으로 차이가 4000만원으로 크게 줄었지요. 최근 재건축 가격이 급등하면서 잠실주공5단지는 11억200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현재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보다 3억원 가까이 비싼 셈입니다.&nbsp;이렇듯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주식시장 못지않은 `등락`을 보이는 `투자상품`임을 보여줍니다.
2009.04.27 I 김자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盧 전 대통령 30일 소환
  •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다음은 내일(27일)자 주요 경제신문들의 기사 제목들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베이징현대차 24시간 풀가동 -돼지독감 확산 전세계 공포 -盧 전 대통령 30일 소환 -한국대표기업들 글로벌 기업보다 선방 -DMZ 인접지역 관광벨트로 ▲트렌드 -한국 최악 지나도 V자 회복은 어려워 -지난달 은행 예금금리 사상 첫 2%대 ▲종합 -대우조선·GM대우 등 12곳 구조조정 1순위 -채권단 재무개선 평가 올해는 더 깐깐해진다 -北 "영변 핵시설 재가동" ▲경제종합 -韓-중앙아시아 경제협력 어떻게 -경제자유구역 3천말弗 투자 네덜란드기업 7년간 稅감면 -내달 종합소득세 신고 절세방법은 ▲국제 -일본서 미국식 경영 `약발` 없네 -日정계 `세습의원` 뜨거운 감자로 -룰라 "IMF, 브라질경제 말할가격 없어" -독일은행 악성자산 1460조원 -인도 경기침체로 IT 신랑감 `찬밥` ▲금융·재테크 -"아직은 원금보장이 더 끌려" -산은지주 회장·행장 겸임이냐 분리냐 -실국장 세대교체 인사…젊어진 韓銀 ▲기업과 증권 -도요타도 반한 LG전자 세탁기 생산라인 -기업인으로 변신한 이희범 회장 "공부할 게 너무 많다" -초고속인터넷 현금경품 없앤다 -UCC 게임시대 열린다 -포스코, 인턴 300명 늘려 1900명 채용 ▲유통 -어! 남성용 코르셋·브레지어까지… -金겹살 다시 삼겹살 됐다 -장바구니 디자인을 입다 ▲기업과 증권 -개미들 `실탄` 줄자 이젠 빚내서 투자 -외국인·기관 어떤종목 많이 샀나 -ELS 두달새 1조 팔리는 인기…어떤 상품 들까 -양원모 군인공제회 이사장 "부동산·M&A투자 줄이고 채권·주식비중 42%로 확대 -베트남증시 두달간 31% 급반등 -국내 金선물 성장세 놀랍네 -에이텍·일동제약 등 48곳 52주 신고가 -CS결별후 우리CS 해외펀드는? ▲부동산 -강남 3구 문의 줄고 거래도 `뚝` -똘똘한 리모델링 돈되네 -경남기업 워크아웃 확정 -빅5 건설사 1분기 수주 반토막 -뉴타운 지역 지분값 `뚝` -취등록세 50% 감면 단지 노려라 ◇서울경제 ▲1면 -"외국자본 단기유출입 통제해야" -모건스탠리 "한국경제의 강함 놀랍다" 극찬 -전세계 `돼지독감` 비상 -盧 前대통령 30일 소환 ▲종합 -`PEF방식` 대기업 구조조정 -예금금리 내리고 주택대출 오르고 -KT·한전 필수설비 개방 의무화 추진 -IMF 재원확충 싸고 불협화음 ▲종합 -"한국경제 최악 벗었지만 V자형 회복은 어려울것" -"글로벌 경제 올 연말부터 회복" -IT·유화등 약진…"실적공포 부담 벗었다" -환율·비용절감 효과 `톡톡` -"좋은 흐름 이어갈것" 기대감 -후보 단일화·투표율 막판 변수로 -北, 폐연료봉 재처리 시작 -유엔 안보리 "北 기업 3곳 제재" -한은 주요 보직 `세대교체` -`양도세 중과 폐지` 오늘 결론? ▲금융 -`카드수수료 상한제` 효과싸고 논란 -금융권 `가정의달 마케팅` 후끈 -재무개선약정 기업 최대 절반가량 줄듯 -변액보험내 부실펀드 통폐합 무산 ▲국제 -美 19개 대형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통보 -獨은행 악성자산 1조弗 웃돌아 -GM 대표브랜드 `폰티악` 포기할 듯 -세계은행, 개도국 경기부양 지원 사회기반시설에 550억弗 투자 ▲산업 -中 3G서비스 내달 본격화…분주한 삼성 텐진 휴대폰 공장 -"현장서도 발상 전환해야 혁신 가능" -삼성 "생활속 온실가스 배출량 직접 확인을" -최태원 회장 "SK 미래 R&D에 달렸다" -KT "선택과 집중" SKT "다각화" -"휴대폰 요금 내라고?" -SK브로드밴드 `공부 삼매경` -온라인몰 모기퇴치용품 잘나가네 -롯데마트, 삼겹살·목살 최고 30% 내린다 ▲증권 -환매 늘었지만…똘똘한 펀드엔 돈 몰린다 -기관 매수종목 노려라 -외국계證 "기아차보단 현대차" -롯데쇼핑 주가전망 엇갈려 -경기방어주 실적 `무용지물` -위탁매매에 강한 증권주 각광 -美, 실적·경제지표 봇물 "눈치보기 장세" ▲사회 -盧 前대통령 30일 소환 `600만弗 진실` 싸고 정면승부 -지자체 공무원 줄었다. -탤런트 주지훈, 마약투약 혐의로 입건 -중국인들 한국여행 열기 고조 -이르면 내년 6월부터 만화·PC방서 담배 못핀다 ▲부동산 -서울시, 양평동 준공업지역 아파트 건축 첫 허용 -지방 재건축도 7월부터 어려워진다 -화성·수원·당진 전세가격 급등 ◇한국경제 ▲1면 -유럽 에어버스, 한국서 90인승 항공기 만든다 -돼지독감 전세계 위협 -유니클로 `불황속 대박` 비밀 -북한, 폐연료봉 재처리 영변 핵시설에서 시작 ▲종합 -외국인 서울 부동산 많이 샀다 -불황땐 `MBA 상품`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글로벌 위기 끝난 것 아니다…기본 잊지 말라" -대기업·해운社 구조조정 내달 본격화 -日 서비스업도 가격인하 경쟁 돌입 -"세계경제 먹구름 뚫고 햇살…올해말 반등" -"한국은 경기부양 효과 보여준 첫번째 국가" -BOA, 스트레스 테스트 `옐로카드` -멕시코 81명 사망…돼지독감 10일만에 美까지 -"양도세 중과폐지 믿고 집샀다 낭패" 다주택자들 집단소송 제기 움직임 ▲경제 -에어버스 "한국, 기술·경쟁력 우수" 러브콜 -은행 예금 실질금리 -1% -한은법 오늘 또 `대격돌` ▲금융 -IMF 학습효과? 주식·부동산 `대박` 기대 커지는데… -김정태 행장 "하나은행, 2분기엔 흑자전환 가능하다" ▲정치 -北 `2차 핵실험` 엄포…美와 양자대화 압박 -정동영 빼곤 4곳 판세 `안갯속` -李대통령 "러 가스관 경유땐 北에 큰 도움" -청와대에 왠 마라톤팀? ▲국제 -13억 中 대륙 `3G 이통 大戰` 막 올랐다 -GM `폰티악` 사라질듯 -英 고소득층 "소득세 50% 내느니 해외로" -IT기업, 불황에 맷집 강한 비결은… -스페인 실업률 17%…`EU 평균의 2배` -오바마 `스마트 외교` B학점…취임 100일 행사 다양 ▲사회 -연·고대 `수능 우선선발` 50%→70%로 확대 -노 前대통령 `포괄적 뇌물죄` 적용될 듯 -盧측, 답변서통해 의혹 부인 ▲산업 -현대重 "세계최고 조선기술로 의료·군사용 로봇 도전" -日철강제 덤핑 공세 차단 정부·업계, 대책 마련 나서 -50만원대 공짜폰 다시 등장 -선박금융, 직접 대출↓ 제작금융↑ -구본무 회장 "어제는 이미 옛날…변해야 생존" -출시 3주만에 4천여대 예약주문 기아 쏘렌토R `조용한 바람몰이` -아이팟터치·닌텐도DS로도 와이브로 쓴다 -판매부진에 파업까지…쌍용차 `안갯속으로` ▲중기·과학 -영안모자, 창립 50돌…백성학 대표에 들어 본 향후 50년 -A형 간염, 감기로 알았다간 `큰 일` ▲생활경제 -강남 백화점 빅3, 신세계發 `명품 지존싸움` -롯데마트, 삼겹살가격 최대 30% 낮춘다 -美쇠고기 인기 `시들`…수입량 5개월새 절반으로 ▲부동산 -강남은 일단 `휴화산`…버블세븐은 `여진` -부동산산업 年100조 -경남기업 워크아웃 확정 ▲증권 -대형 IT주, 2분기도 실적개선 기대 커져 -실적장세 기대속 상승폭은 제한적 -대한해운 BW 500억 발행 추진 -외국계證 뒤늦게 목표주가 올리기 `분주` -증시에 외국인 ETF 환매 주의보 -올 수익률 80% 넘는 `대박 펀드` 나왔다 -증권사 위탁 증거금률 올려 `리스크 관리` -파산위기 몰린 크라이슬러 처리방향 주목 -노동절연휴 앞두고 `상승-하락` 공방 예고 -코스닥 바이오·녹색기업 지분 인수 잇따라
2009.04.26 I 조태현 기자
(주간부동산)강남 재건축 상승세 둔화
  • (주간부동산)강남 재건축 상승세 둔화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가격&nbsp;상승폭이&nbsp;둔화됐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전체 집값 오름세도 주춤해졌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와 강남·서초·송파구의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해제 여부에 대한 명확한 방침을 내놓지 못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마지막주(24일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랐다. 재건축단지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nbsp;전주보다 변동률이 줄어들었다. &nbsp;서울 재건축아파트는 0.16% 올랐다. 이는 한 주전 0.73%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신도시는 0.18%, 수도권은 0.04% 각각&nbsp;올랐다. 전세시장은 전세수요가 계속 잦아들며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다. 지난주 전세시장은 서울 0.08%, 신도시 0.18%, 수도권 0.1%의 변동률을 보였다. ◇ 강남권 재건축 거래↓, 상승폭↓ 지난주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눈치보기`가 이어지면서 거래량이나 가격 상승률 모두 크게 줄었다. &nbsp;강남권 재건축 매매시장은 한 주전 1.63% 급등한 강동구가 0.34% 상승하는 데 그쳤고&nbsp;&nbsp;▲송파(0.28%) ▲강남(0.09%) ▲서초(0.02%)도 가격 상승폭이 크게 낮아졌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라앉으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14%)보다 오름폭이 둔화된 0.08%로 집계됐다. 지난주 서울 지역에서는 ▲양천(0.19%) ▲서초(0.18%) ▲송파(0.18%) ▲강동(0.16%) ▲강서(0.14%) ▲강남(0.08%) ▲노원(0.08%) ▲마포(0.05%) ▲성동(0.04%)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노원구 상계동과 월계동에서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계주공1단지(저층) 89㎡는 지난주 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신도시는&nbsp;분당이 0.29% 상승했으며 ▲평촌(0.22%) ▲일산(0.06%) ▲중동(0.05%)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산본은 신도시에서 유일하게 0.03% 하락했다. 수도권은 ▲용인(0.25%) ▲과천(0.23%) ▲안양(0.11%) ▲성남(0.08%) ▲수원(0.07%) ▲화성(0.06%) ▲안산(0.03%) ▲의왕(0.03%) ▲부천(0.02%) ▲시흥(0.02%) 순으로 가격 변동률을 나타냈다. 자료제공: 부동산114&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전세시장, 일부 수급불균형으로 소폭 올라 서울 전세시장은 수요가 크게&nbsp;줄면서 일부 지역은 가격이 떨어졌다. 성동구가 0.09% 하락한 것을 비롯해&nbsp;▲구로(-0.06%) ▲양천(-0.03%) ▲서대문(-0.03%) ▲은평(-0.02%) ▲금천(-0.01%)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nbsp; 반면 서초구는 0.35% 올랐고, ▲송파(0.23%) ▲성북(0.14%) ▲강서(0.11%) ▲중구(0.11%) ▲강남(0.08%) ▲강동(0.07%) ▲노원(0.07%) ▲동작(0.07%) 등의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초구 반포동 미도1차 114㎡가 1500만원 올라 2억2000만원의 전세시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분당(0.32%) ▲평촌(0.26%) ▲중동(0.04%)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정자동, 이매동 중소형 위주로 실수요 거래가 간간히 이어졌고 평촌 등지도 저렴한 전세 물량은 대부분 소진된 반면 수요는 꾸준해 오름세를 보였다. 그 밖에 일산은 변동이 없었으며 산본은 0.01% 하락했다.수도권은 오산이 0.44% 오른 것을 비롯해 ▲용인(0.36%) ▲수원(0.34%) ▲화성(0.22%)&nbsp; 등이 비교적 전세가격 강세를 나타냈다. 2기 신도시인 동탄도 0.99%로 회복세를 보였다. 주요 대기업의 공장이전 등이 이어지면서 전세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성남(0.14%) ▲하남(0.14%) ▲부천(0.13%) ▲고양(0.12%) ▲동두천(0.11%) ▲안산(0.09%) 등도 소폭 상승했다. &nbsp;자료제공: 부동산114
2009.04.26 I 김자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경기급락세 `주춤`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다음은 내일(25일)자 주요 경제신문들의 기사 제목들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자전거시대, 다섯고개를 넘어라-1분기 GDP -4.3% 11년만에 최악-삼성전자 실적 V자형 회복-MS 창립후 첫 매출 감소-강남3구·과천 땅값 6개월만에↑▲종합-"中 내수부양책 힘입어 전세계서 가장 빠른 회복세"-정부 돈풀어 추락폭 줄여..경기회복은 아직-부동산·주식 왜 오르나-"도대체 언제가 바닥이냐?" -USTR대표 "한·미FTA 새 해결책 모색"-강남3구外 3주택이상 양도세..2년간 한시적 기본세율 적용-문광부 1차관 신재민·2차관 김대기&nbsp;▲경제·금융-"예금이탈 막아라" 은행권 비상-"키코 설명의무 소홀하면 은행책임"-부실금융사에 선제 공적자금 투입-저축銀 잇따라 예금금리 인상-잡셰어링이 가계대출연체 줄여-대출수수료 부담 줄어들듯&nbsp;▲정치·외교안보-"개성 통행제한 조치부터 풀어라"-北 "美 여기자들 재판 회부"-MB, 아세안 특사에 한나라 중진 파견&nbsp;▲국제-中 "외국 IT기업 SW설계도 공개하라"-일본 최장 16일 `골든위크`-엉터리 신용평가사 등록취소한다-웰스파고 ARS 판매는 `사기`-"메릴린치 인수 안하면 해고한다더라"-올해 최고 신조어는 `자동차참사`-독일 기업 경영인들 경영 못하면 연봉 반납&nbsp;▲기업과 증권-휴대폰·TV 약진..비용절감 효과도 컸다-하이닉스 영업적자 5146억-철근 수입 `뚝`..중국산 87% 줄어-부진했던 반도체·LCD 2분기엔 회복 기대-기아차 환율 덕분에 순이익 늘었다-하나금융 1분기 3250억 적자-이젠 2분기 예상실적!-삼성정밀화학 영업이익 40%↑-KTF 분기 영업이익 사상최대-묻지마 급등株 속출-크레듀 실적부진 이어질듯&nbsp;▲부동산-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기지개`-대한주택보증 미분양 사업장 판다-지방엔 청약자 `0` 아파트 여전-준공전 미분양 리츠 내달 첫선&nbsp;▲사회-盧측 "괴롭다..빨리 소환해달라"-盧 불구속기소說 솔솔~-대통령이 `법의날` 첫 참석한 까닭은-`학원교습 밤 10시로 제한` 논란-먼지만 털다 끝난 `장자연 수사`-`자살글` 모니터링 않는 포털·카페 처벌◇ 서울경제 ▲1면 -삼성전자 4700억 흑자전환 -노동법, 기업경쟁력 높이는 방향으로 바꿀것 -계약때 환율 130% 초과땐 은행서 키코손실 책임져야 -GM대우 살리기 한미 협조채널 가동 -경기 급락세 일단 진정 ▲종합 -외국인, 시총 비중은 줄어 -한미FTA 새 국면 맞나 -"크라이슬러 파산신청 임박" -北 "美기자 2명 재판 회부" -`어닝 서프라이즈` 주역은 휴대폰·LCD TV -마케팅비 65% 등 줄일건 다 줄였다 -한국 대표기업들 강했다..1분기 성적표 들여다보니 -與 `양도세 완화` 이달내 강행처리 수순 -머리 맞댄 국회-재계 -강남·과천 땅값 상승세 전환 -대주주 대출·보증은 엄격 규제 -"한은법 개정안 27일 가급적 처리" -경기 저점 찾아가는 단계 "회복은 아직" -내년부터 개인회생기간..5년서 3년으로 대폭단축 -"성장률 정부예측과 비슷..고비는 넘겨" ▲정치 -개성 입주기업.."임금 차등인상 할수도" -"한표가 급하다" 여야 주말대회전 -냉랭했던 남북관계 `봄바람` 부나 -"공직자 엄격한 윤리의식 가져야" ▲국제 -버냉키·폴슨, 천문학적 부실 함구 지시 -경제지표·은행실적 개선 조짐..유럽 `경기바닥론` 솔솔 -日 금융사 적자 4조엔 -"음주운전으로 사망땐 술 권한 친구도 책임" -美 역대 최고 CEO에 헨리 포드 -신평사들, 英 신용등급 하향 검토 ▲산업 -KT 군살빼기 경영 "일단 합격" -철근 수입 올들어 67% 급감 -LG전자, 中 CCTV `디지털 파트너`로 선정 -영업손실 36% 줄여 선방 -SK건설, 아부다비서 1兆원 플랜트 수주 -현대차 노사 올 임단협 돌입 -아시아나항공, 日 노선 최고급 에어버스 투입 ▲증권 -실적시즌 이후 증시 어디로..IT株 주도 점진적 상승세 지속될 듯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하나대투證 삼성전자 실적전망 "쪽집게" -하나금융 1분기 당기순손실 3250억 -인사이트펀드..中비중 줄이고 국내주식 늘려 -2대주주 지분 늘리며 경영참여 선언..일동제약 상한가 치솟아 -코스닥업체 바이오 사업 진출 봇물 -삼성전기 1분기 매출 증가 불구 영업손실 -아이리버 적자전환에도 강세 -金 선물거래액 1년새 517% 증가 -자전거주 잇단 지원책에 `따르릉` ◇ 한국경제 ▲1면 -중국서 외국 IT제품 생산·판매 비상 -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1분기 영업익 4700억 -경기급락세 `주춤`..1분기 GDP 0.1% 성장 -살인 등 8개 범죄 양형기주 마련 ▲종합 -中 "한국 강성 노조가 투자장벽" -"개성공단 직원 안전보장 상시협의체 시급" -성범죄·뇌물 등 `고무줄 판결` 없앤다. -금융지주회사·산은 민영화법 국회 정무위 통과 -삼성 휴대폰 약진..영업이익률 노키아 제쳤다 -D램값 2분기 상승 예상 고정거래가 인상여지 있다" -경기부양 효과로 건설 6.1% 성장..제조업은 3.2% `뒷걸음` -GM대우 유동성 위기..美 GM 처리와 얽힌 문제 `전폭지원` 공약 국민부담 키울수도 -증시, 개인투자자의 귀환..`앵그리 머니`로 주식 쇼핑 -공모에만 개인자금 6조 몰려..BBB급 이하 회사채까지 기웃 -"건평씨, 노 前대통령에 국세청장 인사청탁" -北 "美 여기자 2명 재판 정식 회부" -故 장자연 사건 관련자 9명 입건 -교과부, 곽승준 위원장에 `뿔` 났다 ▲국제 -BOA 루이스 `메릴린치 지뢰` 밟고 쫓겨나나 -美, 부실銀 부분 국유화 불가피 -`IT공룡의 굴욕`..MS, 분기매출 사상 첫 감소 -크라이슬러, 파산쪽으로 급회전 -美 소비에 기대지 마라..가이트너, G7·G20 재무회의서 강조 -유럽 경기 바닥 신호 조금씩 보이는데.. ▲산업 -위기 뒤 준비하는 도요타..185조원 쌓아 놓고도 감원 -기아차 영업이익 1분기 12.8% 감소 -LG전자, 中 관영방송과 파트너십 -기내 업그레이드한 에어버스 일본노선 운항 ▲부동산 -5월 신규분양 올 최대..봄바람 부나 -CR리츠 주간사·미분양 주택 공모 -강남 3구 땅값 오름세로 -강남 재건축은 상승세 둔화 -SK건설, 아랍에미리트서 1조 플랜트 계약 ▲증권 -삼성전자 `깜짝 성적표`..실적장세 기대 커져 -현대중공업 나흘째 강세..실적개선·신규수주 기대 -KT·KTF 시장예상 넘는 1분기 영업익..조정장서 `선방` -한국관련 4개 글로벌 펀드..6주연속 자금 순유입 -인사이트펀드 中투자 줄이고 국내비중 늘려 -"운용사 대형화해 자투리펀드 없애야" -태웅 코스닥 시총 2위 탈환 -증권가에 `십중팔구 투자전략` 화제
2009.04.24 I 유환구 기자
  • 강남재건축, 매도자-매수자 `눈치싸움`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강남 재건축아파트 시장이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치열한 눈치싸움으로 뜨겁다.매도자들은 매물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지만 가격은 낮추지 않고 있다. 매수자들 역시 현재 집값이 너무 높다는 판단 아래 인근 중개업소에 동향 파악만 하고 있다.매도자들과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가격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4일 강남지역 중개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43㎡는 최근 7억5000만원 선에서 매물이 나와있다. 2주 전과 변동이 없다. 58㎡도 11억8000만원 가량으로 2주 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 아파트 113㎡는 이번 주 11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아파트 119㎡는 13억원 선으로 현재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물은 꾸준히 나오는 편이다.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인근 중개업소에는 20~30개의 매물이 등록돼 있다. 개포주공1단지의 경우에도 각 주택형별로 1~2개 정도가 나와 있다.반면 매수자들은 문의만 계속할 뿐 실제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다. 단기간 급등한 가격이 부담스러운 데다 최근 정부가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양도소득세 중과세 폐지 등 규제완화를 놓고 갈팡질팡함에 따라 매입 결정을 내리고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물은 많고 매수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집값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매도자들이 여전히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매수자들은 현재보다 가격이 조금 더 떨어진다면 거래에 뛰어들 심산이다. 잠실주공5단지 인근의 중앙 공인관계자는 "현재보다 가격이 2000만~3000만원 정도만 떨어지면 거래를 하겠다는 매수자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포주공1단지 미래공인 관계자는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인 데다 저금리 기조로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될 조건은 모두 갖춰져 있다"며 "현재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시장 상황이 불확실해 결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도 "이미 집값을 상승시킬만한 재료는 동이 난 것으로 보이며 단기간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현재 강보합세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인은 규제 완화 등 정부 정책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2009.04.24 I 박성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미FTA 비준안 외통위 통과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다음은 내일(23일)자 주요 경제신문들의 기사 제목들이다. ◇ 매일경제신문 ▲1면 -강남3구 다주택자 양도세 더 늘수도-원자재값 상승 가파르다-한미FTA 비준안 외통위 통과▲종합-서울모터쇼, 시장·흥행성 상하이에 완패-주먹 불끈쥔 삼성전자..1분기 실적 V자형 부할-한은 `직접 조사권` 역풍 거세다-정부, 개성공단 역제안 추진..北 응할까▲금융·재테크-GM대우 유동성 위험수위 논란-CD금리 단기 하락뒤 반등 가능성-고금리 연금보험상품 나온다▲기업과 증권-한국 친환경차 지원책 감감 무소식-항공 화물운송 살아난다-휴대폰 화면만 누르면 충전 끝!-한국도 로열티 수출국-인간장기 이식 부작용없는 돼지 탄생▲유통-진로J가 참이슬보다 싼 까닭은-상하이에 퍼진 순백의 향연-오비맥주 사모펀드로 넘어가나-수입화장품 원가보다 최대 6배 비싸▲부동산-중소형아파트 전성시대 오나-대전역세권 뉴타운 탈바꿈-북아현에 고층 아파트 805가구▲사회-노 前대통령에 서면질의서 발송-캐디도 근로자..최초로 인정◇서울경제신문▲1면-한미FTA 비준안 국회 외통위 통과-전국 지하철노조 9월께 출범할 듯-충전 필요없는 휴대폰 개발-검찰, 노 전 대통령에 서면질의서 발송▲종합-최악침체 수렁 日경제..대기업도 공적자금-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투기지역 제외-기로에 선 개성공단-윤 재정 "유동성 흡수, 지금은 고려안해"-금융 컨트롤타워 만든다▲금융-채권은행, 구조조정 기업 선물환계약 만기연장등 거부가능성-은행PB·투자상담사등도 퇴직연금 팔수있다-시중銀 차세대 카드시스템 개발시동▲산업-삼성 LG, LED TV 빛의전쟁 돌입-삼성등 내달 4일 휴무..황금연휴 최장 5일 쉰다-현대·기아차 유럽수출 명암-이석채 KT회장 "개인고객부문장 인사 모든가능성 열려있다"▲유통-고속도로 휴게소 외식업계 블루오션으로-수입쇠고기 생산이력제 첫선▲증권-삼성전자 실적, 증시 물줄기 바꾸나-LG생선, 사상 최대 분기실적-코스닥 테마주 주춤, 실적주 날개-日노무라 국내자산운용시장 진출▲부동산-판교신도시, 아파트 울고 단독택지 울고-리모델링 시장 구도재편-개포 단독택지 재건축 또 불발되나◇한국경제신문▲1면-일본산 철강재 덤핑공세 비상-玄통일 "개성공단 北요구 신중검토"-금감원, 기업 구조조정 전면에 나선다-한미 FTA 비준안 외통위 통과▲종합-터치만해도 전기발생, 나노소자 세계최초개발-日정부, 도시바 등 간판기업에 公자금 투입-강남3구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지된다▲금융-예보, 우리은행 1년만에 또 징계하나-산은-외환, 현대건설 매각시기 갈등▲산업-충전기 필요없는 태양광폰이 뜬다-삼성 "리더십 공백메우기 힘들다"-하이닉스에 1조2천억 지원-대상그룹, 교육사업 진출▲부동산-보금자리 주택지구에 원룸·다세대도 짓는다-광주 미분양 해소는 대주건설 퇴출 덕?▲증권-IT주 깜짝실적 만발..어닝시즌 주도주로-삼성엔지니어링 1분기 영업익 사상최대-증권주, 거래대금 증가에 동반급등
2009.04.22 I 양효석 기자
강남재건축 경매시장에서도 `강세`
  • 강남재건축 경매시장에서도 `강세`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경매시장에서도 강남지역(강남, 서초, 송파, 강동) 재건축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nbsp;매각가율과 입찰경쟁률 등이&nbsp;일반아파트에 비해 훨씬 높다.22일 부동산경매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nbsp;17일까지 서울지역에서 진행된 법원경매 결과 매각된 6건의 강남지역 재건축아파트의 매각가율은 100%, 입찰경쟁률은 12.66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119㎡형은 35명의 응찰자가 몰려 11억5659만원에 매각됐다. 감정가 8억5000만원짜리인 이 이파트는 매각가율 136%로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매각가율을 기록했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51㎡형도 7명이 응찰해 감정가 5억2000만원보다 6910만원이 높은 5억8910만원(매각가율 113%)에 매각됐다. 이는 같은 기간 34건이 매각된 강남권 일반아파트 매각가율 85%, 경쟁률 7.94대 1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재건축아파트의 선전에 힘입어 아파트 경매시장도 조금씩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이달들어 서울지역 아파트 매각건수는 총 88건. 진행건수의 39.5%가 매각됐다. 지난 3월&nbsp;서울 아파트 매각률은 38.3%였다.매각가율 역시 2월 76.9%, 3월 78.9%에 이어 이달 17일까지 83.7%로 치솟았다. 입찰 경쟁도 심해져 지난달 건당 평균 7.8명이 입찰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8.6명이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nbsp;
2009.04.22 I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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