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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전셋값 상승 지속..수도권 확산
  • (주간부동산)전셋값 상승 지속..수도권 확산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전세가격 상승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정부의 규제 강화 예고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7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전보다 0.04%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0.05%로 올라 한 주전(0.0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5%, 0.04%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지역이 0.1%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6%, 0.11% 상승했다. ◇ 매매시장 0.04% 오른 7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역별로 강동(0.11%), 양천(0.09%), 영등포(0.08%), 은평(0.08%), 강서(0.07%), 영등포(0.06%) 등이 소폭 올랐다. 강남3구는 강남 0.06%, 서초 0.03% , 송파 0.01% 등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소형평형의무비율, 재건축연한단축 무산 등 재건축 규제완화에 제동이 걸리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7월 마지막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6월 마지막주 상승률이 0.80%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0.07% 떨어졌고 강동 (0.11%), 서초(0.10%), 강남(0.07%)도 상승폭이 미미했다. 강동구 고덕 시영아파트는 구역지정 심의가 지난달 26일 통과되면서 평균 2000만원이 상승했지만 은행권 대출금리인상 예고에 문의가 다시 끊긴 상태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소폭 하향 조정된 매물이 나오면서 112㎡형이 12억 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매수 관망세로 거래는 많지 않았다. 신도시는 분당이 0.07% 오른 가운데 평촌(0.04%), 산본(0.04%), 중동(0.02%), 일산(0.01%)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분당은 정자동 주상복합아파트 거래가 일부 이뤄지면서 전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야탑동 목련영남, 한일 등 일반아파트는 500만원 가량 하락해 주상복합아파트와 대조를 이뤘다. 수도권은 수원이 0.11% 오른 것을 비롯해 광명(0.09%), 용인(0.09%), 안산(0.07%),구리(0.06%), 김포(0.06%) 등이 소폭 가격이 올랐다. 수원에서는 서울~용인고속도로 개통으로 영통동 황골주공1·2단지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재건축 추진위원회 결성을 준비중인 광명 철산동 주공4단지와 재건축을 진행 중인 주공9단지는 수요가 꾸준히 형성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 전세시장 전세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물량 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구별로는 광진(0.2%), 강서(0.19%), 송파(0.17%), 노원(0.16%), 마포(0.16%), 양천(0.16%), 서대문(0.13%), 영등포(0.11%) , 강남(0.11%)순으로 상승했다. 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 개통 이후 전세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염창동 현대1차 115㎡형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구는 잠실 새아파트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인근 노후 단지 전세가격도 함께 올랐다. 잠실 주공5단지는 전 주택형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26%)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사철을 대비해 미리 움직이려는 전세수요가 늘어나면서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목화한성, 무궁화화성 등 소형아파트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평촌(0.11%), 일산(0.04%), 중동(0.04%), 분당(0.01%)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서울 전세수요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오르는 양상이다. 구리(0.28%), 수원(0.28%), 의정부(0.27%), 부천(0.27%), 남양주(0.23%), 고양(0.2%), 용인(0.18%), 화성(0.17%), 하남(0.1%) 등이 올랐다. 강남권 출퇴근이 용이한 구리시는 교문동 덕현, 하나, 인창동 아름마을삼성래미안 등의 전셋값이 평균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2009.08.02 I 온혜선 기자
  • [이데일리TV 이슈투데이] 정부, 불안한 전세시장 움직임 `촉각` 곤두
  • [이데일리 신욱기자]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 목동 등에서 출발한 전셋값 급등세가 강남과 경기 남부권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nbsp;재건축 규제완화와 지하철 9호선 개통 등과 맞물리면서 강남권은 전세값이 3천만 원~5천만 원, 강서구 일부 단지의 경우도 5천만 원까지 상승했다. &nbsp;강북권도 소형면적을 위주로 2천만 원~3천만 원까지 올랐다.&nbsp;정부는 이런 추세를 잡지 못할 경우 '전세대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전세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nbsp;정부는 오는 9월까지 이런 전세시장의 불안정한 움직임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전세대금 대출 확대 등 전세값 안정책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nbsp;오늘(28일) 오후 4시에&nbsp;방송되는 경제·재테크 케이블·위성 방송 이데일리TV 종합뉴스 '이슈투데이'에서는&nbsp;오늘 방송에서는 급등세를 띄고 있는 최근 전세시장 상황과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대책에 대해서 자세히 들어 본다.&nbsp;한편&nbsp;이번 달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5개월째 상승했다.&nbsp;하지만 기준치인 100에는 여전히 못 미치고 있어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향후 경기에 대해&nbsp;여전히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nbsp;오늘 방송에서는&nbsp;이번 달 BSI와 8월 전망치, 또&nbsp;기업들이&nbsp;여전히 향후 경기를 불안하게 보는 이유도&nbsp;짚어 본다.&nbsp;&nbsp;이와 함께 본격적인&nbsp;'차이메이카' 시대의 닻을 올린 중국과 미국의 '전략경제대화'의 내용도 자세히 들어 본다.☞ 이데일리 채널 안내 ☞ 실시간 방송 보기&nbsp;<!--기사 미리보기 끝--><!--기사 미리보기 끝-->
2009.07.28 I 신욱 기자
  • 정부, 전셋값 예의주시..대출한도 확대도 검토
  • [이데일리 김기성 문영재기자]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강남 목동 등에서 출발한 전셋값 급등세가 강북권과 경기 남부권으로 확산되자 정부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잡지 못해 `전세대란`이 발생할 경우 서민들의 전세금 마련 고통이 가중될 수 밖에 없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9월부터 판교 입주가 본격화되면 강남권 전세수요를 일정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8월말~9월초에도 전셋값 급등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전세대출 한도확대등 전셋값 안정책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28일 "판교 반포 등의 입주가 기다리고 있어 강남권 전셋값 급등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전세 보증금 융자 확대 등을 검토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 입주 등 공급 측면의 효과를 우선적으로 살펴본 뒤 여의치 않을 경우 전세 수요자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수요 방안을 차선책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다. ◇ "판교 입주 등 공급 확대 효과부터 살펴보겠다" 부동산정보업체들에 따르면 서울 강남 목동발 전세금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재건축 규제완화와 지하철 9호선 개통 호재가 맞물리면서 전세금 급등세가 강북권은 물론 경기 남부권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 112㎡의 경우 올초보다 3000만~5000만원 가량 오른 3억5000만~3억6000만원에 전셋값이 형성됐다. 강서구 등촌동 롯데캐슬 109㎡의 전셋값은 2억5000만원선으로 올초보다 5000만원 상승했다. 강북권 대부분도 소형면적 위주로 2000만~3000만원 내외로 올랐다. 강남 목동발 전세금 급등세가 비교적 빠르게 강북권으로 퍼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부터 재정부, 국토부, 금융위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전세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학군 수요가 많은 강남권의 경우 입주 물량이 소진돼 수급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 면밀한 점검에 들어갔다. 정부는 우선 9월부터 본격화되는 판교 입주에 기대를 걸고 있다. `판교 입주 본격화→전세 공급 확대→강남권 전세수요 흡수→전셋값 급등세 진정`이라는 효과로 이어져 진원지인 강남권의 전셋값 급등세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1만호에 달하는 판교 입주가 9월부터 본격화되면 강남권의 전세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할 가능성이 있다"며 "보금자리주택, 미래신도시 등의 사업도 서둘러 공급 측면에서 전셋값을 잡는데 우선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 "8월말~9월초 추세 안꺾이면 수요 대책 검토" 하지만 정부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대응책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쏠림현상`이 극심한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 특히 서민들이 전세금 마련에 고통을 받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다만 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권의 전세 보증금 대출 한도 확대를 제외하고는 뾰족한&nbsp;정책카드가 없어 고심하는 모습이다. 현재 주택금융공사 전세대출 보증은 총 한도가 1억원이다. 작년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을 개정, 아파트 구입이나 중도금 대출 등 담보 대출 보증 한도는 올해부터 2억원으로 확대됐지만 전세 대출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1억원으로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는 8월말~9월초 전세값의 동향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분위기다. 그 때도 전셋값의 고공행진이 지속될 경우 수요 측면의 대책을 내놓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전세는 사적 계약이라 정책을 펼치기에 어려운 측면이 많다"며 "여의치 않을 경우 보증금 융자를 확대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집주인이 이같은 세입자의 금융 조건 완화를 빌미로 전셋값을 더 올려버리는 부작용도 낳을 수 있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며 어려움도 털어놨다. 시장전문가들도 전셋값 급등에 따른 세입자 보호를 위해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저리대출 한도 확대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정부로서는 급등한 전셋값에 따른 전세대출 한도확대 등의 지원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도 "집주인의 전셋값 인상에 대한 특별한 법적 제한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대책이 나온다면 저리대출이나 대출한도 확대 정도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2009.07.28 I 김기성 기자
LG하우시스, 신제품 10여종 출시..`시장공략`
  • LG하우시스, 신제품 10여종 출시..`시장공략`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국내 최대 건축자재업체 LG하우시스가 대대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했다. LG하우시스는 28일 스마트 창, 파워슬림 발코니창, 알루미늄 창호, 기능성 유리 등 지인(Z:IN) 창호 신제품 10여 종을 동시에 선보였다. 스마트창은 불규칙한 장마와 돌발성 폭우에 대비해 수밀성을 높이고, 광폭으로 설계해 단열성을 강화했다. 파워슬림 발코니창은 우수한 풍압강도와 수밀성에도 창틀을 얇게 디자인해 발코니를 확장할 때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LG하우시스(108670)는 고층건물 수요로 급성장하고 있는 알루미늄 창호 시장을 공략할 신제품을 함께 출시했다. 환기 기능을 개선한 고층용 특수 알루미늄 미서기창, 유리 사이에 블라인드를 넣은 고단열 알루미늄 이중벤트창 등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이밖에 자외선을 90% 가까이 차단하는 `지인 에미랄드 솔라 유리`, 다양한 디자인을 갖춘 `지인 디자인 유리`, 국내 처음으로 크립톤 가스를 주입해 열손실률을 낮춘 `지인 크립톤 삼중 유리` 등 기능성 유리도 내놨다. 박현신 LG하우시스 창호재사업부장은 "LG하우시스는 기존 플라스틱 창호 뿐만 아니라 급성장하고 있는 알루미늄 창호, 기능성 유리 등으로 신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며 "고객 감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nbsp;▲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LG하우시스 디스퀘어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09.07.28 I 김국헌 기자
  • [이데일리TV 정오의 현장]기업들 "경기회복 기대는 되는데.."
  • [이데일리 신욱기자]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5개월 연속 상승했다.&nbsp;한국은행은 이번 달&nbsp;제조업 BSI가 지난달 77보다 4포인트 올라 8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nbsp;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했고, 지난해 6월 85를 기록한 이후 가장 양호한 수준이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넘지는 못했다.&nbsp;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영향으로 8월에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다.&nbsp;전국경제인연합회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BSI는 99.8로 나타났다. &nbsp;98.7이었던 7월보다는 1.1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100을 밑도는 수치다.&nbsp;소비심리에 비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nbsp;회복이&nbsp;상대적으로 더딘 이유는 무엇일까?&nbsp;&nbsp;오늘(28일)&nbsp;낮 12시에&nbsp;방송되는 경제·재테크 케이블·위성 방송 이데일리TV 종합뉴스 '정오의 현장'에서는&nbsp;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nbsp;있지만 여전히 미온적인&nbsp;기업들의 경기 상황 인식에 대해서&nbsp;알아 본다.&nbsp;또 다음 달 초부터 투기과열지구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 양도&nbsp;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와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nbsp;강남 재건축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알아 본다.☞ 이데일리 채널 안내 ☞ 실시간 방송 보기&nbsp;<!--기사 미리보기 끝--><!--기사 미리보기 끝-->
2009.07.28 I 신욱 기자
  • 조합원 지위양도 완화..강남 재건축 향배는?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내달 초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 양도를 금지했던 조항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이하 도정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법에 묶여 집을 팔지 못했던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의 조합원들이 매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강남 3구 내달초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일부 허용 &nbsp;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현행 도정법 시행령에서는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조건을 ▲조합설립인가일부터 3년 이내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없는 재건축주택을 5년 이상 소유한자 ▲사업시행인가일부터 3년 이내에 착공하지 못한 재건축주택 또는 토지를 5년 이상 소유한자 ▲착공일부터 5년 이내 준공되지 않은 재건축주택 토지를 5년 이상 소유한자 등 크게 3가지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내달 초 시행에 들어가는 개정안에는 ▲조합설립인가일로부터 2년 이내 사업시행인가 신청 안한 조합원 ▲사업시행인가일로부터 2년 이내에 착공하지 못한 조합원 ▲착공일로부터 3년 내 준공되지 않은 조합 등으로 제한기간이 대폭 완화된다. 또 재건축 조합원이 채무로 인해 경·공매로 넘어갈 경우 지위를 양도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국토부는 "종전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규정이 개인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위 양도를 할 수 있도록 제한적으로 허용했다"며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내달 7일 시행될 예정이며,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재건축 가격 하락" vs "별 영향 없다" 내달 초부터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중층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주인들이 매도 움직임을 보이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2005년 5월 재건축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후 3년 넘게 착공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서초구 잠원동 한신 5·6차 아파트. 이 아파트는 내달 초 도정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집주인들의 매도가 가능해지는 단지다. 잠원동 A 공인 관계자는 "13층 규모의 중층단지인 한신 5·6차의 경우 소형의무 20% 등을 적용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수익성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라며 "일부 집주인들을 중심으로 도정법 시행에 맞춰 매물을 내놓겠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청실 1차는 2003년 5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007년 재건축정비구역 지정을 강남구청에 신청했지만 이후 사업 추진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원 지위 양도가 허용되는 시점에 맞춰 매물을 내놓기 위해 주변 중개업소에 매도 문의를 하고 있다. 반면 2005년 5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지만 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신반포 한신 1차, 개포 주공 1단지 등 저층 재건축 추진 단지는 이번 조치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위기가 중론이다. 저층 재건축 단지의 경우 각종 규제 완화 등으로 사업성이 어느 정도 확보된 만큼 사정이 다급한 조합원을 제외하고 대다수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현장과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선 가격 하락 변수로 꼽는 반면 별 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대치동 청실아파트 인근 E 공인 관계자는 "서울시의 소형의무비율 20%가 발표된 뒤 수익성이 불투명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가격이 약세로 돌아섰다"며 "조합원 지위 양도까지 허용될 경우 주택형별로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김은경 스피드뱅크 부장은 "중층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자금사정이 급한 조합원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일시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있다"며 "하지만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두고 집을 사거나 보유한 사람들이 많아 가격이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9.07.28 I 김자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국경제 회복에 경의를..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다음은 28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한국, 전자책시대 열린다 -"서민 150만명 8·15 특별사면" -강남 재건축 급매물 다시 등장 -아시아증시 동반 연중최고 ▲트렌드 -"한국 경제회복에 경의를..그러나 아시아버블 우려" -`백만불짜리 전망` 서울시민에 개방 ▲종합 -7월 소비심리 7년만에 최고수준인데.. -중국 소비 되살아나..일본은 바닥 찍은듯 -백화점 "고가품만 잘팔려" ▲경제종합 -삼성-LG 손잡고 디지털TV 핵심칩 개발 -16조 농어업보조금 일단 유지 -북 인사 5명 금융제재 ▲국제 -환율주도권 뺏긴 미국 다음 카드는 -FRB의장 연임 찬반논란..TV홍보 나섰나 구설 -미국·이머징마켓 채권시장 살아났다 -월가, 2년만에 실적 전망치 올려 -`제조 강국` 일본이 흔들린다 -중국, 세계최대 金소비국 부상 ▲금융·재테크 -금융지주사 무분별한 차입 막는다 -일본에 은행만들기 27년 숙원 풀어 ▲기업과증권 -이슬람서 전자제품 팔려면? -만도, 푸조에 브레이크 공급 -내 차안에 `보디가드` 있다 ▲중소기업·벤처 -中企 절반 "하반기 채용 없다" -성진지오텍 회장 지분 10% 무상증여 ▲과학기술 -직장내 신종플루 확산 차단하라 -인공관절 수술로봇 국산화 시동 ▲유통 -유럽 쇼핑몰 클릭하는 주부들 -바캉스철 `집 지키미` 특수 -해외에서도 잘나가는 막걸리 ▲기업과증권 -中 V자회복 기대감 아시아로 확산 -현대건설 2분기 깜짝 실적 -꿀맛같은 중간배당 -LG생명과학 영업이익 124%↑ -일진전기 순이익 239% 증가 -서울반도체 영업익 껑충 -`10일연속 상승` 3년만에 진기록 ▲부동산 -오피스빌딩 수익률 상승세로 돌아서 -구파발역 인근 2·4·6단지 가점 높으면 청약해볼만 ◇서울경제 ▲1면 -"하반기 경제 성장세 둔화될 것" -서민 생계형 범법자 150만명 8·15특사 -"한국경제 회복에 경의를 표한다" -`바이코리아` 5년4개월만에 최대규모 -삼성·LG 손잡고 "시스템반도체 개발" ▲종합 -MB물가 흔들린다 -건설사 잇단 깜짝실적 -유통·외식업체 9호선 특수 ▲해설 -세계를 그들만의 체스판에..G2시대 시발점 되나 -"사용기간 연장안 고수 않고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주력" ▲李대통령 라디어 대담 -MB "출구전략 이르다"..소득·법인세율 인하 예정대로 -"사람만 바꾸면 일에 타격" 국면전환용 개각은 반대 ▲종합 -소비심리 7년만에 최고 수준 -모건스탠리 "한국 올 성장률 -0.5%로 상향" -하반기 中企 인력채용 훈풍 -노사불신 마지막 협상도 막았다 -288개 농어업 보조금 100개로 줄인다 ▲금융 -신한은행 日장벽 넘었다 -손보사, 음주운전 8·15 사면에 울상 -농협, 해외 금융자본 투자유치 적극 나서 ▲국제 -버냉키 연임자격 논란 정치권 이어 학계로 -이머징마켓 채권 발행 급증 -유럽도 카드대출 부실 위기 오나 -싱가포르, 신종플루 특수 부활 날갯짓 -日정부 국채판매 안간힘 ▲산업 -삼성, 소니에 LED패널 공급 추진 -GM대우 `경차 지존` 되찾는다 -금호타이어 생산 재개는 했지만 -대우로지스틱스 결국 법정관리 -기업들 휴가 마케팅 불 붙었다 -삼성전자, 전자책사업 본격화 -소니에릭슨, 한국시장 공략 강화 -체인없이 변속 `꿈의 자전거` 나온다 -獨 `트라이엄프` 한국시장서 손뗀다 ▲증권 -강한 실적모멘텀 한국기업에 "베팅" -유통 빅3 신고가 경신 -삼성전자 목표주가 "올려 올려"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 상승장 타고 훨훨 -국내 상장 추진 외국기업 늘어난다 -코스닥 상장사 2분기 실적 희비 -상반기 불공정거래 적발 16% 늘어 -증권주 하반기 전망 "맑음" -"현대重 3분기도 상승세 지속" -한전 5분기만에 흑자.."상승여력 높다" ▲부동산 -경기 서남권 알짜 재건축 쏟아진다 -1순위 청약마감 후속물량 노려라 ◇한국경제 ▲1면 -삼성·LG 손잡고 디지털TV 칩 만든다 -페섹 "한국 빠른 회복에 경의" -준공공기관 개혁 사각지대 -李대통령 "8·15특사는 생계형 사범만" -ELS불공정거래 고강도 조사 ▲종합 -3000원짜리 게임 받는데 통화료가 1만원 -막걸리 수출 상반기 16% 증가 -2011년 `온라인 전기버스` 서울시내 달린다 -공기관 감원규모 2배 부풀려 발표 -철강공룡 아르셀로미탈, 포스코에 SOS -버냉키 "美하반기 1% 성장" -"출구전략 이르다"..재정·통화확대 정책 유지 ▲경제 -소비자심리 7년만에 최고수준 -은행 예금금리 8개월만에 인상 -농어업 보조금 사업 288개→100개로 -금융硏 "하반기 제로성장..본격회복은 아직" ▲금융 -27년만의 역진출..일본신한은행 9월 문연다 -한은·금감원, 다음달 은행 공동검사 -한화, 새누리저축은행에 850억 출자 ▲국제 -中·대만 부동산 과열..태국·인도는 냉랭 -中가전보조금 상한 없앤다 -美소비자 금융위기 유럽으로 불똥 ▲산업 -"10년 뒤처진 수술로봇..1년안에 美 추격" -삼성전자, e북 단말기 출시..전자책 시장 커진다 -민영 미디어랩·중간광고 허용..신규 채널에 독 -만도, 보쉬 제치고 푸조에 브레이크 공급 ▲중기·과학 -일진전기 `내실경영`의 힘..영업이익률 4배↑ -대만선 스타벅스가 맥 못춘다는데 ▲생활경제 -맥빠진 7월 더위에 유통업계 울상 -9호선 골드라인 효과 짭짤하네 -상반기 화장품 `명동 대전` 승자는 ▲부동산 -비수기 맞아?..한여름 2만8000세대 찬란한 분양 -가락시영 `공공관리자制` 도입 추진 -오피스빌딩 2분기 수익률 플러스로 -서울 건물 최상층 개방땐 용적률 인센티브 ▲증권 -외국인·실적 힘입어 코스피 1600 도전한다 -소비심리 7년만에 최고..유통주 빅3 연중최고가 -삼성전자 목표주가 100만원 솔솔 -3분기 흑자전환 기대에 하이닉스 연중 최고가 -1조 넘는 공룔펀드 수익률은 별로네 -현대건설 2분기 영업익 1537억 깜짝실적 -LG생명과학, 2분기 영업익 146억 124% 급증
2009.07.27 I 안승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미디어법 후속조치 추진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다음은 27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새방송 선정, 특정신문·기업 특혜없다"- 반쪽인재 만드는 文·理科 벽 허물자- 삼성·LG휴대폰 유럽수출에 날개&nbsp;▲트렌드- 힌국증시 깜짝회복 `빅10`이 이끈다- 점점 뚱뚱해지는 한국인- 靑, 공직자 골프 해금&nbsp;▲종합 - 최시중 방통위원장, 종합편성 사업자 선정기준 윤곽- 한국형 글로벌 미디어 해법은 아시아합작 진출 후 세계 노크- 관리직·기술직 업무 서로 이해못해 기업도 피해- 美·中, 위기이후 경제 새판짜기 나섰다- G2, 4년째 氣싸움- "중국, 2018년부터는 세계 최강 경제대국"- 지금 세계는 국제표준 선점 전쟁중- "확장적 정책기조 지속"- 고달픈 한국남성 71세까지 일한다"- 못믿을 상조업체&nbsp;▲국제- 무디스 "美 가계대출 연체 줄었다"- 버냉키-가이트너 美CFPA 신설놓고 정면충돌- 어깨에 힘주는 워런버핏 "지금이라도 주식 사둬라"- WTI 배럴당 68弗- 中 성장축, 선전·상하이에서 톈진으로- 후지필름→의료, 세븐일레븐→금융&nbsp;▲금융·재테크- 캠코 공매로 15% 싼 매물 잡으세요- "만기연장때 금리 부당 인상"- 전액실손보험 조기마감 움직임&nbsp;▲기업과증권 - CO2 배출없는 화력발전기술 세계 첫 개발- 애니콜 `뒤태 마케팅` 펼친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왜 안보일까- 상반기 중국 주도…하반기엔 미국이 넘겨받는다- 주식형펀드 환매 넉달째 급증- 훌쩍 큰 코스피…그림자도 커졌네- 장부가치보다 싼 가치주 넘친다&nbsp;▲기업·경영- 의료로봇·오감화면·가상현실 뜬다- 아이폰 국내 출시 왜 늦나- 중형조선사 성동조선의 저력&nbsp;▲유통- 동대문·홍대패션 백화점 입성- 대형마트 주유소도 잇단 차질- 납품회사서 직원 파견받아 대형마트 판촉활동은 불법&nbsp;▲부동산 - 중층단지 수익높일 묘안 찾기 분주- 주택건설 인허가 10만가구에도 못미쳐&nbsp;◇ 서울경제신문&nbsp;▲1면- `외국계 특허괴물` 맞서 3000억 펀드 설립지원- 급속하게 퍼지는 `양극화 바이러스`- "헌재 상관없이 미디어법 후속조치 추진"- "부동산·증시 정상화 과정…과열 아니다"&nbsp;▲종합- 로펌 45% "변호사 전문성 강화 주력"- `골프 자제령` 풀릴까- 인구 4억 남미 경제통합 가속화- 보장한도 입원 5000만원·통원은 50만원으로 절반 축소- 대기업 최대실적…中企는 경영난- 사회갈등 커질땐 경제회복 `발목`- 쌍용차 교섭 재계조차 `오리무중`- 상조업체 38곳 무더기 시정조치- "임신부터 출산·보육까지…저출산 종합대책 곧 발표할것"&nbsp;▲금융- 론스타, 외환銀 매각 물밑작업 활발- 은행장들 여름휴가 각양각색- 상반기 금융소비자 민원 크게 늘어&nbsp;▲국제- 다국적社, 반독점 규제강화에 수난- 美·中 첫 전략·경제 대화 `힘겨루기`- 美 대형銀 임직원 고액연봉 다시 도마에&nbsp;▲산업- 삼성, 반도체 설비투자 나서나- "사회적 기업 지원·상생 실천"- 두산重, 청정발전소 건설 길 열었다- 하이브리드 게임 쏟아진다- LG `와인폰` 200만대 판매 돌파- 최시중 방통위원장 "미디어법 후속조치 추진"- 국산펄프 해외시장 개척 본격화- 식품업계 "새 이미지를 심어라"&nbsp;▲증권- `미니랠리` 기대감 쑥쑥…"9월까지 1600간다"- `차스닥` 코스닥 경쟁자 되나- 상승장서도 맥못추는 `롯데 음식료株 3형제`- "원금 회복 펀드 환매보다 포트폴리오 재정비 바람직"- 상승 추세속 주중반 숨고르기 가능성도&nbsp;▲부동산- 미분양 단지도 "중소형은 웃돈 거래"- 재건축,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소형의무 비율 확정에 강남 재건축 값 약세로&nbsp;◇ 한국경제신문 &nbsp;▲1면 - 선진국의 카르텔·특허 덫에 걸린 한국기업- "학원비 상한제는 헌법 위배"- 재계 "임시투자세액공제 내년까지 연장을"- 보도 1곳·종편 1~2곳 연내 사업자 선정&nbsp;▲종합 - 상조社 파산땐 납입금 절반도 못받는다- 대한민국 산업심장 울산은 `휴가중`- 우울증藥 권하는 사회- "재정 악화에 투자효과 낮다" vs "장치산업 투자축소 불가피"- 외국계 `ELS 손실보전` 파문- 한국기업 `리걸트랩` 비상&nbsp;▲경제- 출구 보이는 듯 한데 `출구전략` 펴긴 어렵고…- 경기회복 가시화前까지 확장기조 지속"- "역시 신의 직장"…금융 공기업, 해외연수자도 연차 수당&nbsp;▲금융- "세금·적립금 폭탄 온다"…보험사, 국제회계기준 비상- 1장·1일·10분…하나은행의 커뮤니케이션 실험- 국민은행 6개월~1년 자기계발 휴가제 실시&nbsp;▲국제 - 오바마 금융시스템 개혁 `뱀 꼬리` 되나- 美 기업 실적호전은 `비용 쥐어짜기` 덕분?- 터미네이터의 읍소 "도요타 떠나지마요"&nbsp;▲산업- CO2 안나오는 화력발전소…원천기술 찾았다- 최태원 회장 "깨어있는 자본주의" 기업역할 강조- 해운업계, 연쇄 법정관리 신청에 `발목`- "다양한 기업 종편 컨소시엄 참여 바람직"- "재래시장, 나처럼 해봐요" &nbsp;▲부동산 - 재건축 하락 반전…잠실5단지 최고 4천만원 내려- 상반기 주택인허가 10만채도 안돼&nbsp;▲증권- 실적발표기업 3분의2가 `어닝 서프라이즈`- 경기지표 이번주 줄줄이 공개…1500선 안착 변수로- 한국관련 글로벌펀드에 자금 다시 유입- "펀드 환매하려면 `나눠서` 해야 추가상승때 이익"
2009.07.26 I 윤도진 기자
  • 소형의무비율 유지..중층 재건축 `희비교차`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울시는 지난 22일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서 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를 전체 가구수의 20% 이상 짓도록 하는 소형주택의무비율을 종전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10층 이상의 강남지역 중층아파트의 경우 사업추진에 악재가 불거졌다는 반응이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중대형아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 용적률도 높은 상황에서 소형주택의무비율까지 현행대로 유지될 경우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 반면 소형주택의무비율 적용을 염두에 두고 사업계획을 마련했던 잠실주공5단지는 담담한 반응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24일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압구정 현대아파트 주민들은 인근 현대백화점에서 현대아파트 재건축 추진 관련 중간 설명회를 가졌다. 집주인들은 이날 설명회에서 중대형아파트으로만 이뤄진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경우 소형을 의무적으로 건립하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압구정 센츄리 21공인 관계자는 "집주인들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서두르기보다는 여유를 갖고 사업계획을 다시 세워보자는 쪽으로 결론지었다"며 "서울시가 초고층 재건축을 허용한 마당에 전용 60㎡ 이하 소형 건립을 의무화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이라며 시와 타협점을 찾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2010년 5월 경에 재건축 사업추진위원회 설립승인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소형 의무비율을 적용할 경우 수익성이 악화돼 현재로선 일정대로 진행될지 조차 불투명하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102㎡와 112㎡의 중형아파트로만 이뤄져 있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역시 악재가 터졌다는 반응이다. 대치동 프라자공인 관계자는 "은마아파트의 경우 집주인 대부분이 대형(분양면적 132㎡ 이상)을 기대하는 상황"이라며 "용적률 300%를 모두 받는다고 해도 대형 주택 입주가 어려운 조합이 나오는데 여기에 20%를 소형으로 지으라고 하면 재건축 사업이 더욱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용적률을 법정 한도까지 최대한 늘려 소형 의무비율 시행에 따른 손실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호가 하락 등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않지만 이번 발표로 수익성이 하락이 예상돼 시간을 두고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은마아파트가 술렁거리는 반면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는 별 움직임이 없다. 지난 5월 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소형평형의무비율을 반영해 용적률 300%, 50~70층 9800가구를 짓겠다고 사업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잠실동 박준공인 관계자는 "소형의무비율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추진위원회나 주택 소유자 모두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다음달 안전진단 절차가 완화 되는대로 안전진단을 신청하는 것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히려 소형평형 아파트를 최고급 주택으로 건립해 제2롯데월드 건립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택수요를 끌어들이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2009.07.26 I 김자영 기자
  • (주간부동산)정부의 추가규제 시그널..매수심리 위축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상승을 주도했던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재건축시장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최근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함께 정부가 대출규제 등의 압박카드를 잇따라 꺼낸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넷째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6% 오르는데 그쳐 이달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도 0.13% 올라 전주(0.18%)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5%, 0.03%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12%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8%, 0.06% 상승했다.◇ 매매시장 지난주 서울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강남(0.13%), 양천(0.12%), 강서(0.09%), 강동(0.08%), 송파(0.08%), 영등포(0.08%) 등이 소폭 올랐다. 강남권은 재건축단지들이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는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매물가격이 1000만~2000만원 조정됐다. 주공3단지도 최근 2~3일새 매수문의가 줄었다.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개포동 우성6차 등 일반 아파트도 최근 호가 상승으로 매도-매수 가격차이가 커져 실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신도시는 분당(0.07%), 평촌(0.05%), 일산(0.03%), 중동(0.03%) 순의 변동률을 보였다. 분당은 강남권 거래가 주춤해지면서 매수 문의가 급감했다. 평촌은 급매물이나 저가 매물위주로 거래되면서 비산동 샛별한양1, 4차단지 소형이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에선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과천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밖에 구리(0.11%), 광명(0.10%), 부천(0.10%), 용인(0.08%), 오산(0.05%)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주간 매매값 변동 지역(자료 : 부동산114)◇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연초까지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 11월 수준(3.3㎡당 633만원)에 도달했다. 강북권도 재건축·재개발에 따른 이주수요로 상승세를 이었다.구별로는 강남(0.26%), 강서(0.26%), 도봉(0.25%), 동작(0.20%), 송파(0.19%), 강북(0.18%), 강동(0.15%), 노원(0.11%)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구는 대치동이 강세를 보였다. 봄철 강남권 새 아파트 전세거래가 한 차례 이뤄진뒤 전세 물건이 없지만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강서구는 지하철9호선 개통과 화곡3지구 이주로 화곡과 등촌, 방화동의 중소형이 오름폭이 컸다. 신도시는 평촌(0.17%), 산본(0.15%), 분당(0.06%), 일산(0.03%), 중동(0.02%) 순으로 올랐다. 평촌은 비산동 샛별한양 1, 4차가 신혼부부 위주로 소형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56~105㎡가 150만~3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고양(0.18%), 화성(0.17%), 부천(0.16%), 하남(0.15%), 용인(0.13%) 등이 올랐다. 고양시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는 80~89㎡가 250만원 상승했고 대화동 대화마을휴먼빌도 중형이 250만원 정도 올랐다.▲ 서울 주간 전셋값 변동 지역(자료 : 부동산114)
2009.07.26 I 문영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세계증시 `써머랠리`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다음은 25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nbsp;▲1면-노키아·인텔 압도한 삼성전자의 힘-코스피 1500 돌파-2분기 GDP 2.3% 성장..경제 2년전 수준 회복-전국 땅값 석달째 상승&nbsp;▲뉴스포커스-골드라인 지하철 9호선 순조로운 출발&nbsp;▲종합 -금융위기 직전 실적 뛰어넘은 `슈퍼 삼성전자`-현대차·LG·포스코 이익률 도요타·소니·新日鐵 앞섰다-한국대표株 "하반기에도 느낌 좋다"-2분기 GDP 전기대비 2.3% 성장..경제 되살아나나-수출도 하반기 낙관할 처지 아니다 &nbsp;▲국제-포르쉐 인수한 폭스바겐 세계 2위로-MS 창사 34년만에 첫 매출 감소-베트남 동화 폭락 사상 최저-태국 바트화 10개월만에 최고&nbsp;▲기업과증권 -청와대가 탄다는 국산 전기차 `E-Zone`-정몽구·조양호·박삼구회장 `올 여름휴가는 없다`-GM대우 그리말디 사장 한국 떠난다-포스코-SK에너지 제휴 석탄으로 천연가스 생산-글로벌증시 연일 상승..코스피는 오르락내리락-하나금융지주 키코덫 탈출 흑자전환-효성 순익 1134억 `분기 최대` &nbsp;▲부동산 -판교·광교·흑석뉴타운 등 청약 인기지역 연내 8100가구 더 나온다-서울 강남 재건축 상승세 주춤&nbsp;◇ 서울경제신문&nbsp;▲1면-삼성전자 불황전 실적 넘어섰다-2분기 GDP 2.3% 깜짝 성장-코스피 1500 돌파..이달에만 100p 껑충-쌍용차 사태 주말 최대고비&nbsp;▲종합-신울진 원전 재입찰 현대 삼성 대우 대림 컨소시업 4파전-부시, 제주서 재계인사 굿샷-초중고 이수과목-농촌지역서 인재 발굴해 키워야-휴대폰 세계시장 점유율 20% 첫 돌파-대기업들 과연 은행 소유할까-2분기 GDP 재정지출 효과일뿐-쌍용차 공권력 투입 결정 배경일 뿐-전국 땅값 석달째 올라-공정위 내부출신 수장 탄생할까&nbsp;▲정치-민주당 의원직 사퇴 초강수-민생법안 표류 장기화-한나라, 철저한 무시 전략-외교력 부재 또 드러낸 외교부&nbsp;▲국제-폭스바겐, 포르셰를 품다-미국경제 더블딥 경고 잇따라-동유럽 모기지 부실 위험 낮아&nbsp;▲산업-친환경 석탄에너지 기술 개발-하이닉스 2분기 실적 선방-GM대우 새 사장에 마이크 아카몬&nbsp;▲증권-하반기 지수 전망치 높여 높여-같은 펀드라도 미래 공격적 삼성 안정적-포스코 9일째 상승행진-삼성전자 K-IFRS 내년부터 조기도입-요즘 뜨는 ELW 투자하려면◇ 한국경제신문 &nbsp;▲1면 -유동성에 실적가지..세계증시 `서머랠리`-`자동차稅 효과` GDP 서프라이즈-中 "통화·재정확대 정책 기조 변함없다"&nbsp;▲종합 -월街 "다우 1만선 돌파 시간문제"-홀수해 7월엔 무조건 오른다..올해도 입증-"과외로 좋은 대학 가는 시대 끝내겠다"-IT코리아 질주, TV 소니 제치고..휴대폰 노키아 턱밑 추격-삼성전자 깜짝실적 주역은 `디지털TV`-공무원연금법 처리 늦어져 하루 12억 손실-하반기 `약발` 소진..경기회복 모멘텀 불투명&nbsp;▲정치 -국회 `食言정치`에 민생이 멍든다-천정배, 여의도 정치 접었다-`작지만 큰 선거` 10월 재보선 누가 뛰나&nbsp;▲국제 -`부가티` 품은 `비틀`..GM 제치고 세계2위-유가 다시 70달러 눈앞-역시 버핏..`골드만삭스 옵션` 20억달러 벌어&nbsp;▲산업 -지상파방송 콘텐츠 독점구도 깨진다-스킨십 늘리는 이재용 전무-국산 자전거 5년만에 다시 생산한다&nbsp;▲부동산 -달아오른 경매시장..낙찰가율 15%P 상승-전국 땅값 3개월 연속 오름세&nbsp;▲펀드·증권-`경기 바닥쳤다`..글로벌증시 동조화로 추가상승 모드-"기존 주도株 강세 여전..철강·건설도 관심"-현대모비스·성신양회 등 우선株 줄줄이 상한가-LG데이콤 2분기 매출 4626억..창사 이래 최대
2009.07.24 I 김유정 기자
  • (채권전략)출구전략은 완화정책의 미래다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좀 더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 어제(23일)는 손성원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도 여기에 가세했다. 손 교수는 1990년대 일본과 1930년대의 미국 사례를 거론하며 현재와 같은 경기부양책을 적어도 2011년까지는 지속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섣부른 유동성 축소가 경기의 연착륙이 아닌 더블딥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손 교수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정부와 한은은 "출구전략은 시기상조"라고 답해 세간의 불안한 눈초리에 대해 이미 확고한 신호를 보낸 바 있다. 적어도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데 정책당국이나 시장 모두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듯 보인다. 하지만 자산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 우려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 역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주가는 이제 리먼 사태 이전 수준을 보이고 있고 강남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은 전고점을 넘보고 있다.전일 뉴욕증시가 또 한번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이같은 우려는 또 한번 몸집을 불리게 됐다. 다우존스 지수는 2% 넘게 급등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90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 지수는 1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늘 아침 발표된 2분기 GDP 역시 경기가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기대를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전분기 대비 2.3% 증가는 한은이 예상한 하반기 경제전망 추정치와도 부합되는 수치다. 물론 지금까지는 정부의 과다한 재정지출과 통화당국의 유동성 확대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정부가 대기업의 투자를 독려하고 고용창출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정부에서 시작된 경기부양이 민간으로 확대되길 바라는 기대에서다. 시장은 이제 3분기를 바라보고 있다. 2분기까지의 성적은 어찌보면 예상된 수순이라 할 수 있다. 3분기 경제성장률과 민간 경제지표 회복 여부 등이 출구전략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어찌됐든 출구전략은 이제 수면 위에 올라온 당면과제임을 부인할 수는 없게 됐다. 손 안에 든 카드를 보여주느냐 마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출구전략과 지속적인 완화기조는 이제 백짓장 차이다.
2009.07.24 I 손희동 기자
  • (채권전략)출구전략은 완화정책의 미래다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좀 더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 어제(23일)는 손성원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도 여기에 가세했다. 손 교수는 1990년대 일본과 1930년대의 미국 사례를 거론하며 현재와 같은 경기부양책을 적어도 2011년까지는 지속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섣부른 유동성 축소가 경기의 연착륙이 아닌 더블딥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손 교수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정부와 한은은 "출구전략은 시기상조"라고 답해 세간의 불안한 눈초리에 대해 이미 확고한 신호를 보낸 바 있다. 적어도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데 정책당국이나 시장 모두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듯 보인다. 하지만 자산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 우려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 역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주가는 이제 리먼 사태 이전 수준을 보이고 있고 강남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은 전고점을 넘보고 있다.전일 뉴욕증시가 또 한번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이같은 우려는 또 한번 몸집을 불리게 됐다. 다우존스 지수는 2% 넘게 급등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90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 지수는 1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늘 아침 발표된 2분기 GDP 역시 경기가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기대를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전분기 대비 2.3% 증가는 한은이 예상한 하반기 경제전망 추정치와도 부합되는 수치다. 물론 지금까지는 정부의 과다한 재정지출과 통화당국의 유동성 확대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정부가 대기업의 투자를 독려하고 고용창출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정부에서 시작된 경기부양이 민간으로 확대되길 바라는 기대에서다. 시장은 이제 3분기를 바라보고 있다. 2분기까지의 성적은 어찌보면 예상된 수순이라 할 수 있다. 3분기 경제성장률과 민간 경제지표 회복 여부 등이 출구전략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어찌됐든 출구전략은 이제 수면 위에 올라온 당면과제임을 부인할 수는 없게 됐다. 손 안에 든 카드를 보여주느냐 마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출구전략과 지속적인 완화기조는 이제 백짓장 차이다.
2009.07.24 I 손희동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퀄컴 사상최대 과징금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다음은 24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방송진출 신문 ABC인증 필수 -고덕주공 3·시영 재건축한다 -퀄컴에 2600억 과징금 -현대차도 깜짝실적 ▲트렌드 -미국 국채 단기화 심상찮다 -중국, 독일 제치고 올해 수출1위 될듯 ▲종합 -미국 상업용부동산이 2차 금융위기 부르나 -버냉키의장도 고민 -한은·금감원 엇박자 심하네 -보조금 따먹기식 `묻지마 녹색투자` 경계 -설익은 자전거 지원대책도 거품 부추겨 ▲경제종합 -새만금을 베네치아같은 명품도시로 -"출구전략보다 확장기조 유지를" 기획재정부 차관보 ▲미디어빅뱅 -자본+IT기술로 콘텐츠 수준을 높여라 -타임워너 무려 190번 M&A ▲국제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美상원 공식요구 -브릭스, 세계최대 車시장 됐다 -홍콩 中시멘트회사 공모주청약 75조원 몰려 -중국, 부동산 살아나자 택지확보 경쟁 -홍콩 `미니본드` 1조원 보상 ▲금융·재테크 -금융지주회사법 통과로 분주한 금융가 -M&A이슈될까 증권가도 촉각 ▲기업과증권 -현대차 2분기 영업익 6573억..어닝 서프라이즈 -삼성계열사도 `웃음` -LG전자 깜짝실적 뒤엔 외국인 있다 -현대중공업, 올 첫 수주..해경 경비함 5척계약 -미디어주 실적비해 거품 논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더니 ▲부동산 -고덕주공 등 서울 재건축·재개발 동시 가속페달 -분양가 상한제 폐지 무산? ◇ 서울경제신문 ▲1면 -기업 설비투자 稅혜택 대폭 줄듯 -현대차 잘 달렸다 -공정위, 퀄컴에 사상최대 과징금 ▲종합 -2조 규모 산업은행 선박펀드 내달 출항 -25~34세 68%가 미혼 -재건축때 소형 20% 이상 지어야 -독점지위 악용 다국적사 관행 제동 -"경기부양책 2011년까지 지속을" -새만금에 세계적 수변도시 만든다 -플랜트 수출확대 위해 하반기 10조6천억 지원 -신용등급 오른 기업 늘어 -은행·보험사 지주사 전환 빨라질 듯 ▲금융 -하반기 `카드론 영업대전` 예고 -주택금융공사 "최하위 신용등급자도 대출 보증" ▲국제 -철광석 가격 상승압력 커진다 -미국 재무부, 주식워런트 수익 짭짤 ▲산업 -현대차, 하반기 160만대 판매 `질주 지속` -기아차 노조 전면파업 돌입 -정만원 SKT사장 신사업 직접 챙긴다 -"수입구두 인기 하늘을 찌르네" -휴가철인데..면세점업계 매출 `희비` ▲증권 -"외국인 매수 힘입어 1500대 중반도 가능" -"낙폭과대·소위주 주목을" -가깝고도 먼 `코스닥 500포인트` 고지 -키코株 손실축소 전망에 기관들 `눈독` ▲부동산 -고덕주공3·시영6, 700가구 재건축 -서울시, 재건축 소형의무 비율 유지 -수도권 근린시설 경매 활기 ◇ 한국경제신문 ▲1면 -한국, 노동유연성 OECD 꼴찌..비정규직만 양산 -공정위, 퀄컴에 사상 최대 과징금 -대한상공회의소 "글로벌기업 가장 싸게 살 기회" ▲종합 -새만금 `한국의 베네치아`로 -"민노총, 노사화합 선언 금지 임단협 지침" -`서민 경제 살리기` 공기업도 나섰다 -미디어법에 밀린 비정규직, 해법 못찾고 `장기표류` -"한국경제 내년 4% 성장" ▲미디어법 -종편·보도채널 최대 4개 신설..지상파처럼 볼거리 많아져 -2013년께 `제4 지상파방송` 나온다 ▲경제 -한은, 총액한도대출 규모 축소 `고민중` -제조업체 이자 지급능력 8년만에 최저 -"한은-금감원 정보 공유 회피" ▲금융 -금융지주사법 통과..우리·산은 등 민영화 가속도 -"대한생명, 한화생명으로 바꾸고 싶은데.." -저신용자 은행 신용대출 증가 ▲정치 -美 `대북강경` 확산..테러국 재지정 가능성 -한나라 `9월 조기전대론` 다시 점화 ▲국제 -美 상업용 부동산, 금융시장 새 `뇌관` -오바마 "의보개혁은 경제회생 핵심" -버냉키 의장 "미국 소비, 더이상 세계경제 견인 못해" -GM, 중국 판매 호조로 `턴어라운드` ▲산업 -지금 車업계는..현대차만 `빙그레` -공정위, 퀄컴 로열티 차별·리베이트 제공 `철퇴` ▲부동산 -재건축 상승세..강남 일반아파트로 번질까 -토·주공 통합사장 재공모한다 -강남 일반아파트 아직은 `정중동` ▲증권 -금융지주사법 수혜..증권·은행株 힘받는다 -강세장서 연기금·투신 매도종목은 피해야 -`주식→채권` 전환형펀드 목표수익률 달성 러시 -어닝시즌 `사상최대` 아니면 명함 못내민다
2009.07.23 I 안재만 기자
  • [이데일리TV 출발모닝벨]`규제강화`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 [이데일리 손석우기자] 당신의 경제 모닝콜은 몇 시에 맞춰져 있습니까? 경제·제테크 전문 케이블·위성 방송&nbsp;이데일리 TV의 '출발모닝벨'은&nbsp;매일 아침 6시&nbsp;당신을 깨우는&nbsp;경제 모닝콜입니다.&nbsp;이데일리 TV의&nbsp;출발모닝벨과 함께하는&nbsp;당신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nbsp;이미 한 발 앞서가고 있습니다.&nbsp;&nbsp;이번주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짙은&nbsp;한 주였다. 서울 아파트 값은 0.06%, 신도시는 0.16%, 경기도는 0.0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이번주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주택담보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특히 강남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양지영 팀장은 아울러 서울시가 재건축 허용 연한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재건축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일(24일)&nbsp;아침 6시 경제·재테크 케이블·위성 방송 이데일리TV 출발모닝벨의 '투데이 핫이슈' 코너에서는&nbsp;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을 통해 최근 정부가 내놨던 부동산 규제책이 시장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분석한다. 또한 이번 주에 있었던 각종 개발호재와&nbsp;분양소식도 알아본다.◇ 성공하는 아침, 출발모닝벨&nbsp;☞ 뉴욕클로징벨 매일 새벽에 마감되는 미국 뉴욕 주식시장 상황을 현지에 나가 있는&nbsp;특파원을 통해 가장 먼저, 가장&nbsp;정확하고 상세하게&nbsp;여러분의 안방으로 전달해 드립니다. &nbsp;☞ 아시아 써머리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전일 주식시장 마감상황과 주요 이슈를&nbsp;짚어보고 오늘 장은 어떻게 전개될 지 전망해 봅니다.&nbsp;☞ 조간브리핑새벽에&nbsp;배달되는 조간신문의 주요기사들을&nbsp;대신 읽어 드립니다.&nbsp;주요 조간신문의 구석구석을 안방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편안하게 점검하십시오.&nbsp;&nbsp;☞ 인사이드 월드모두가 잠든 새벽에도 쉼없이&nbsp;돌아간 지구촌.&nbsp;금, 비철금속, 에너지, 농산물 등 상품시장 동향과 밤사이 들어온&nbsp;따끈한 지구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nbsp;&nbsp;&nbsp;☞ 투데이 핫이슈오늘 시장을 달굴 가장 뜨거운 이슈는 무엇일까? 투데이 핫이슈 시간에서는&nbsp;주식, 채권, 외환, 부동산&nbsp;등 다양한 분야의&nbsp;시장 전문가와 함께&nbsp;오늘 시장의 '핫이슈'를 집중 분석해봅니다.&nbsp;매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이데일리 TV '출발모닝벨'은 여러분의 경제 모닝콜이 되어 드립니다.&nbsp;☞ 이데일리 채널 안내 ☞ 실시간 방송 보기&nbsp;
2009.07.23 I 손석우 기자
서울 단독주택 재건축 `바람 분다`
  • 서울 단독주택 재건축 `바람 분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단독주택 지역에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다. 단독주택 재건축은 2006년 기본계획이 발표됐으나 구역지정이 늦어져 더디게 진행되다 규제 완화로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져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서울시와 서초구청에 따르면 서리풀 공원에 인접한 서초구 방배1동 서초 9구역(방배1동 891-3 일대,1만7559㎡)은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확정하고 주민공람에 들어갔다. ◇&nbsp;방배동 잠실동 종암동&nbsp;재건축 활발 &nbsp;서초 9구역은 용적률 237.81%에 지하 3층, 지상 7층~19층 아파트 5개동 254가구로 지어질 계획이다. 서초 9구역은 임대주택 의무비율이 완화되면서 임대를 제외한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주민공람에 들어간 것이다. 서초 9구역을 포함한 방배동 일대 단독주택지역도 속속 정비계획안을 공람하거나 시에 제출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초 1·2·3 통합구역(방배 4동 818-18일대, 6만2212㎡)은 지난 5월 주택재건축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마무리 짓고 오는 8월에 서울시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방배동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큰 서초 6·7구역(방배2동 942 일대,17만6590㎡)은 지난 4월에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건축심의&nbsp;끝에 반려된 바 있다. 서초 6·7구역 추진위는 시가 요청한 층수 부분을 일부 수정해 심의를 재요청하고, 올 연말경에 조합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211 일대(2만8323㎡) `새마을 주택`이 재건축에 탄력이 붙었다. 지난 2월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으로 변경돼 용적률 상한이 높아졌다. 지난 6월 6일 주민설명회가 열렸고 새로운 추진위가 구성돼 주민 동의를&nbsp;받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구역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강북지역에서는 성북구 종암동 2구역(54-388번지 일대 2만3872㎡)이 주민공람을 마치고 장안4구역(장안동 391-17 일대,5만2585㎡)도 조만간 구역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강북구 미아 9동 137 일대 미아 9-2 단독주택 단지도 재건축 정비계획이 서울시를 통과해 최고 25층 1537가구로 건설키로 했으며 구로구 개봉동 288-7일대 단독주택지도 408가구로 건립될 예정이다. ◇ 대형 건설사 `단독주택 재건축 잡아라`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지역에서 시공사 선정이 진행된 재건축 사업지 총 17곳 중&nbsp;15곳이 단독주택 사업지다. 대우건설(047040)은 강남 첫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인 대치3동 제1지구 사업을 현대건설과의 경쟁 끝에 수주했고,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1구역, 구로구 개봉동 개봉1구역 주택재건축사업 등 5건의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산업(012630)개발도 강북구 미아동 미아9-1구역 주택재건축, 노원구 월계동 월계동재건축, 서대문구 남가좌동 남가좌1구역 등 3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이 밖에도 대림산업, 삼성물산, SK건설, 동부건설 등이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하반기에도 종로구 무악동 무악연립제2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동대문구 장안동 금성·삼안연합재건축, 동대문구 장안동 대명연립외연합재건축, 성북구 정릉동 대일연립재건축,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제1주택재건축, 중랑구 면목동 면목제3주택재건축 등 6곳이 하반기에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nbsp;◇ 용적률·임대주택 의무비율 완화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이 활발해진 데는 각종 규제가 대거 완화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단독주택 재건축 지정요건을 1만㎡이상에서 5000㎡까지 지자체가 조례로 완화토록 했고, 당초 노후·&nbsp;불량 건축물 3분의 2 이상 포함토록 한다는 방안도 철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단독주택 재건축은 일반 아파트와 달리 안전진단 절차 없이 지역 내 노후, 불량 주택 2분의 1만 포함돼도 재건축이 가능한 상태다. 또 용적률·임대주택의무비율 등 작년 말 재건축 규제가 완화된 점도 단독주택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이유로 꼽힌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용적률, 임대주택 의무비율이 완화되면서 노후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단독주택 재건축의 경우&nbsp;소규모 진행되는 단지가 많아 동의서를 받는 게 수월하고, 안전진단을 받아야 하는 아파트에 비해 노후도만 충족하면 사업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다만&nbsp;“조합원이 돼 새 아파트를 받으려면 토지나 건물 모두 소유하고 있어야 하며, 조합원이 난립할 경우 현금 청산 대상이 될 수 있어 투자자는 사업진행과 조합원 수 등을 면밀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 올 상반기 시공사 선정된 재건축 사업지 (서울지역, 자료제공:부동산114)▶ 관련기사 ◀☞대우건설, 안산 성포주공3단지 재건축 수주☞"대우건설 원하는 외국계 여럿 있다"
2009.07.23 I 윤진섭 기자
월드컵 열리면 집값 오른다..2002·2006·2010년(?)
  • 월드컵 열리면 집값 오른다..2002·2006·2010년(?)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지난 10년간 집값 급등기의 시장 상황은 모두 엇비슷했다. 시중금리가 낮아 레버리지 효과를 통한 집 구입이 손쉬웠으며 공급물량도 수요에 비해 부족했다. 또 규제완화 등 정부 정책은 집값 급등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nbsp;물론&nbsp;다른 점도 있다. 2006년은 2002년과 달리 공급이 늘고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호전되면서 집값 급등을 불러왔다. 올해의 경우 2001년의 판박이지만 이미 가격이 고점에서 형성돼 있어 상승세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nbsp;&nbsp;◇ 2002년 집값 견인 `트로이카`..저금리·공급부족·규제완화&nbsp;&nbsp;▲연도별 집값 변동률(자료 : 부동산114)2000년까지 전국 집값은 하향안정 상태에 있었다. 하지만 해가 바뀌면서 집값은 반등을 시작했다.&nbsp;&nbsp;전세가격이 먼저 치솟기 시작했다. 서울 지역의 일부 중소형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70~90%에 이르렀다. 2001년 8월께 노원구 등 일부 지역은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높은 역전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강남지역은 재건축아파트 강세가 이어지면서 또 다른 과열양상을 만들었다. 당시 반포주공2단지는 2채이상 단지 내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조합원이 100명이 넘을 정도로&nbsp;`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nbsp;2001년 말 반포주공2단지 83㎡(25평)형은 2001년 초 2억9000만원에서 5억1000만원으로 70% 이상 가격이 뛰었고 반포주공3단지 53㎡(16평)형은 2억1000만원에서 3억7000만원으로 2배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nbsp;2001년의 상황은 2002년까지 계속 이어졌다. 저금리로 갈 곳을 잃은 투기성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과열양상을 보였다. 아파트 가격은 2002년 한 해 동안 서울 30%, 수도권 28%, 전국 22%의 상승률을 기록해 1989~1990년에 버금가는 폭등세를 나타냈다.&nbsp;집값이 오르면서 분양가도 따라 올랐고 분양가가 오르자 기존 집값도 경쟁적으로 다시 오르는 집값의 `스크류 현상`이 벌어진 것이 2002년 부동산 시장의 큰 특징이다. &nbsp;시장이 과열되자 정부는 2002년 한해 동안 3차례의 종합적인 집값 안정대책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이미 탄력을 받기 시작한 시장에&nbsp;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2002년 9월4일 세제강화, 대출규제, 공급확대, 안전진단 의무화 등이 담긴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시장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여권 유력 대선후보로 부각되면서 시장은 점차 안정을 찾았다.&nbsp; &nbsp;2001년과 2002년의 집값 급등 상황은 정부의 저금리 정책 기조에 기인한 바가 크다. 부동산 가격이 치솟았지만 당시 경제상황이 악화되자 금융당국은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레버리지 효과가 큰 주택시장에 돈이 몰리게 됐던 것.&nbsp;&nbsp;주택공급이 급감한 것도 수급불균형에 따른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불러왔다. 아파트가격이 조금씩 오르던 2001년 3월의 전국 분양물량은 약 1만2000여가구. 2000년 3월(3만3000여가구)의 3분의 1수준이었다.&nbsp;&nbsp;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은 "저금리와 공급부족이 2001년 집값 상승세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당시에는 IMF직후라 집값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고 경제상황도 좋지 않아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자금이 몰렸다"고 말했다. &nbsp;◇ 2006년 판교·파주 고가분양..집값 상승세로 `U턴`&nbsp;&nbsp;또 한번 집값이 급등했던 2006년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6년 서울 집값은 전년 대비 31.11% 올랐다. 강남 3구는 33.31% 올라 당시 집값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국적으로도 24.8%가 올랐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확산된 결과였다.&nbsp;2006년은 참여정부 부동산 대책의 종합판인 8·31대책(2005년)이 단계적으로 시행되던 해였다. 이 때문에 2006년 8월까지 집값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nbsp;하지만 하반기부터 판교, 파주 등 수도권 신도시 고가 분양이 진행되면서 택지지구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판교신도시 대형아파트(132㎡이상)가 3.3㎡당 1800만원 가량에 분양되면서 고가분양 논란을 일으켰고 이는 인근 지역인 분당신도시에 영향을 미쳤다. &nbsp;이사철인 9월에 접어들면서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강북의 소형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탔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개발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면서 강북지역의 집값 강세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nbsp;부동산시장의 `블루칩`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타 지역의 집값이 들썩이면서 다시 뛰기 시작했다. 판교신도시의 분양가가 3.3㎡당 1800만원 정도라면 강남 집값은 더 올라야 한다는 시장의 기대심리 때문이었다. 10월이 되면서 강남 은마아파트 112㎡형은 전달에 비해 1억이상 가격이 올랐다. &nbsp;꿈틀거리며 눈치만 보고 있더 집값 상승에 기름을 부은 것은 정부의 인천 검단신도시 등의 추가 신도시 발표였다. 여기에다 4%대를 유지해 온 저금리 상황은 대출을 통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층까지 끌어들여 집값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nbsp;&nbsp;◇ 2009년 집값 회복..2010년은?&nbsp;▲자료 : 부동산114올해 부동산 시장 급등의 큰 특징은 국지적인 가격 상승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현재까지 서울 강남 3구의 집값은 6.99%가 올랐다.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1.34% 상승에 그쳤다. &nbsp;강남 3구를 비롯해 서울과 인근 수도권의 일부만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지 그 이외의 지역은 2007년부터 시작된 약세가 계속 이어졌다. 예전과 달리 강남 3구 등 `블루칩`의 가격 상승세가 전국의 집값 상승을 견인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nbsp;올해 집값 급등의 가장 큰 요인은 정부의 저금리 정책기조 때문이다. &nbsp;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2.0%. 지난 3월부터 기준금리를 동결해왔다.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의 금리도 지난 5월부터 2.41%에서 동결된 상황이다. &nbsp; 실제 시중 유동성도 저금리 기조를 타고 급격히 늘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초부터 단기유동성으로 파악되는 협의통화(M1)의 증가율은 5월들어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4월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작년 말 전년동기비 M1 증가율은 5.2%에 불과했지만 올해 1월 8.3%, 2월 9.8%, 3월 14.3%, 4월 17.4%, 5월 17% 등을 기록했다. &nbsp;늘어난 유동성은 상당수는 증시나 펀드로, 일부는 부동산에 몰렸으며 경제 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부동산 시장 중 우량한 물건에 돈이 집중되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nbsp;MB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 기조도 투자심리를 살리는데 한 몫을 했다. MB정부는 출범 직후 발표한 강북대책 이외에는 잇달아 규제 완화책을 발표했다. 경기 회복기에서 집값 급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급격한 규제 완화에 대해 제동을 거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시장 정상화`를 이유로 규제완화 속도를 더욱 높였다. &nbsp;강남3구를 제외한 전국을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으며 한시적으로 양도세를 감면해줬다. 미분양아파트 구입자에게는 취득·등록세를 감면해 줬으며 분양권 전매제한도 대폭 완화했다. &nbsp;공급상황도 좋지 않다. 작년 주택건설실적은 10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전국에서 건설 인·허가를 받은 주택은 아파트 26만7000가구를 포함해 총 37만8000여가구로 집계됐다. 2007년 기준 건설 인·허가 전국 55만5792가구, 수도권 30만2551가구와 비교해 30% 가량 줄어든 수치다. &nbsp;내년에는 금리도 오르고 공급사정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정부의 정책기조가 규제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집값이 급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nbsp;무엇보다&nbsp;이미 형성돼 있는 가격이 높은 수준이어서 집값 상승에 한계가 있다. 현재 강남구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3300만원 선. 1000만원 정도였던 2001년과 큰 차이를 보인다. &nbsp;일부 전문가들은 "상승국면에서 언제나 선두에 섰던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만큼 상승해 있는 상황"이라며 "집값이 더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2009.07.23 I 박성호 기자
(쏙쏙!부동산)5억원 부동산재테크..수익률은
  • (쏙쏙!부동산)5억원 부동산재테크..수익률은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결혼 20년차 주부인 박 모씨. 20년간 모은 종잣돈 5억원으로 부동산 재테크를 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데요. 박씨가 이 돈을 가지고 올릴 수 있는 부동산 임대수익률은 얼마나 될까요? 우선 박씨가 이 돈을 1년 만기 정기예금으로 은행에 맡겼을 경우부터 따져보겠습니다. &nbsp;지난 22일 기준으로 신한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5%입니다. 5억원을 맡기면 연간 1750만원의 이자소득이 생깁니다.&nbsp;&nbsp;그렇다면 이 돈을 부동산에 투자해 올릴 수 있는 임대수익은 얼마나 될까요. 대표적 수익·투자형 부동산인 오피스텔·다가구주택·경매 등으로 나눠 임대수익률을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nbsp;현재 5억원으로는 서울 주요 역세권에서 2채의 오피스텔을 살 수 있습니다. 우선 3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강남구 대치동 테헤란로 대우 아이빌 3차 89㎡를 매입합니다. 이 오피스텔은 보증금 2000만원에 월 170만원의 월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간 월세 수입 총액만 2040만원입니다. 나머지 2억원으로 마포구 도화동 한화오벨리스크 47㎡를 매입합니다. 이 오피스텔은 보증금 1000만원, 월 95만원의 월세 수입이 가능합니다. 1년간 월세 수입만 1140만원에 이릅니다. 보증금도 은행에 맡겨두면 수익이 됩니다. 총 3000만원인 보증금을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 3.5% 적용)에 넣어두면 105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5억원을 오피스텔 2채에 투자할 경우 박씨의 수익은 총 3285만원이 됩니다. 투자금 대비 수익률은 약 6.5%가 되는 셈이지요. 다가구주택의 임대수익률도 오피스텔 못지않습니다. 급매로 나온 서대문구 연희동 110㎡ 규모의 다가구주택을 5억원에 사들인다고 가정하고 임대수익률을 따져보겠습니다. 이 다가구주택에는 총 6가구 임차가 가능한데, 임대료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 50만원입니다. 따라서 박씨는 총 1억8000만원의 보증금과 연간 월세 총액 3600만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보증금을 은행에 1년간 예치할 경우 이자는 630만원 선. 박씨가 다가구 주택을 사들여 월세를 놓을 경우 총 3930만원의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익률로 환산하면 약 7.8%가 됩니다. 초기투자비용을 줄이는 차원에서 경매를 통해 다가구 또는 아파트를 낙찰 받은 뒤 임대수익을 노리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예컨대 마포구 성산동 소재 다가구 31㎡를 5000만원에, 양천구 목1동 롯데캐슬 위너 79㎡를 4억5000만원에 낙찰 받았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마포 다가구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과 월30만원의 세를 받을 수 있고, 목동아파트는 보증금 1억원에 월 70만원의 시세로 월세를 놓을 수 있습니다. 보증금 합계는 1억1000만원이며 이에 대한 이자는 1년 정기예금(연3.5%)기준으로 385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씨가 받을 수 있는 월세 총액은 1200만원으로 이자와 더하면 1585만원이 됩니다. 수익률은 3.1%선. 하지만 시세보다 저렴하게 낙찰 받아 나중에 웃돈을 받고 팔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 수익률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경매는 권리분석, 명도 등 변수가 많아 자칫 투자비용이 더 들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 할 대목입니다. 물론 임대수익 이외에 집값 상승에 따른 투자 수익을 감안하면 박씨의 부동산 재테크는 다양화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재건축아파트의 경우 당장의 임대수익은 크지 않지만 재건축 추진에 따라 집값이 오를 경우 임대수익을 웃도는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009.07.23 I 김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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