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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버블세븐 집값 10% 이상 올랐다"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상반기 버블세븐 집값이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버블세븐 중에서는 경기 평촌이 가장 많이 올랐다. 집값 상승세는 6월(전국 0.5%)들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하반기에 재건축 규제책과 세부담 강화가 현실화하면 집값이 본격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국민은행의 '상반기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버블세븐은 평촌 21.2%, 양천 17.0%, 분당 14.4%, 강남 13.3%, 서초 12.8%, 송파 10.1% 등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용인은 7.9% 오르는데 그쳤다.비버블세븐 중에서는 과천(17.1%), 군포 (16.9%), 일산(동구 13.3%, 서구 13.1%), 용산(12.1%), 수원 영통(10.2%) 등지가 많이 올랐다. 버블세븐은 6월 들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와 분당은 각각 0.3%, 0.4% 상승에 그쳐 전국 평균 상승률(0.5%)을 밑돌았다. 부녀회 담합 등으로 지난달 급등했던 평촌(6.1%)과 산본(8.2%)도 이달에는 각각 1.7%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서울지역은 상반기에 6.5% 올라 지방광역시를 압도했다. 광역시는 울산만 6.4% 올랐을뿐 나머지 지역은 전국 평균치(3.9%)를 밑돌았다. 특히 부산과 대전은 각각 0.6%, 0.1% 떨어졌다.
- 주택담보대출 7월부터는 풀리나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금융감독원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리스크관리 강화를 강력하게 주문했다가 차츰 입장을 완화하면서, 얼어붙었던 대출시장이 조금씩 풀릴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갑자기 대출을 줄이면서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금감원이 아파트 집단대출이나 실수요자들에 대한 대출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은 일단 7월부터는 정상적인 대출이 이뤄지지 않겠냐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다만 금감원이 이른바 버블세븐 등의 지역에서 투기목적의 대출에 대해선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만큼 이 지역에서 신규대출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금감원 "실수요 대출 허용..투기목적은 감독 강화" 금감원은 실수요자들에 대한 대출은 허용하되 투기목적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선 엄격하게 감독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차례 강조하고 있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 26일 "서민들의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며 "다만 이른바 버블세븐지역 등에 대한 투기목적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더욱 엄격히 감독하라"고 지시했다. 27일 열린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 자리에서도 윤 위원장은 "서민 등 실수요자의 불이익은 없어야 겠지만 금융회사의 자금으로 부동산시장이 흐트러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국은 금융회사 리스크관리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라며 "집단대출이나 실수요자들에 대한 대출을 구분해 금융자금이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금감원도 시중은행들에게 집단대출이나 기존에 약정된 대출은 예정대로 실시하도록 지도하고 나섰다. 김성화 은행감독국장은 다만 "지금 부동산 가격은 상당히 불안한 요소가 많고 금리가 올라가는 추세인 만큼 경쟁적으로 대출을 늘리는 행태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신규대출에 대해선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중은행 "7월에는 창구 분위기 풀릴 것" 당초 금감원이 리스크 관리를 강력하게 주문하면서 긴장했던 시중은행들도 다음달에는 분위기가 풀리지 않겠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7월에는 정상적인 대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6월에서 넘어간 대출들로 인해 예년보다는 늘어나겠지만 7월이후가 비수기인 만큼 전체적인 수요가 급증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협 관계자도 "7월에는 분위기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6월말에 주택담보대출 계수가 실제적으로 얼마나 효과가 나타나느냐에 따라 가변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감원이 실수요자들에 대한 대출은 허용하도록 지도하고 있는 만큼 내달에는 지금보다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며 "일단 월말과 다음달초 추이를 지켜보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초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먼저 줄였던 우리은행은 지금과 같은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변화를 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들은 아파트 중도금이나 잔금, 전세자금 관련대출, 아파트 집단대출 등은 정상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다른 은행의 대출을 상환하기 위한 신규대출 등은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내달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버블세븐지역` 2주택이상자 대출 어려울 듯 하지만 정부가 이른바 `버블세븐` 이라고 지목한 강남, 서초, 송파,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 7개 지역들은 여전히 신규대출을 받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금감원이 버블세븐 지역에서 투기목적 주택담보대출은 철저하게 감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고 시중은행들도 무리해서 대출을 실행하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이들 지역의 실수요자들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은행입장에선 실수요와 투기목적 대출을 가리기 위해 기준을 마련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실제 현장에서 실수요와 투기목적을 가리기란 쉽지 않다"며 "일단 2주택이상 보유자나 다른 은행에 담보대출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대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도 "아직 구체적인 가이드마련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일단 해당지역의 경우 다주택자들이나 기존 대출보유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불리하지 않겠냐"고 말했다.◇대출 이뤄져도..`이자부담은 늘어난다` 막혔던 대출창구가 다시 열린다고 해도 고객들의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CD금리가 오름세에 있고 시중은행들이 영업점장 전결금리폭을 축소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이미 지난 19일부터 영업점장 우대금리를 0.20% 포인트 낮췄고 내달 3일부터는 근저당권 설정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방식으로 금리를 0.20%포인트 추가로 인상할 방침이다. 현재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36~6.56%로 월초보다 0.39%포인트 가량 오른 상태다. SC제일은행도 최근 그동안 고객들에게 적용하던 우대금리 혜택을 없애며 0.5%포인트의 금리인상 효과가 발생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미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80%포인트, 0.20%포인트 각각 인상했다. 그밖에 신한은행이 이번주중 영업점장 전결금리 할인폭을 0.2%포인트에서 0.5%포인트 정도 축소할 예정이고 기업은행은 이미 영업점장 전결금리폭은 0.25%포인트 줄였다. 한국씨티은행도 조만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만일 CD금리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한국은행의 콜금리 목표가 추가로 인상될 경우 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이자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하반기이후 주택담보대출이 금융당국의 전망대로 감소추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 (주간부동산)버블세븐 한달만에 첫 하락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6월 두번째주 버블세븐 지역이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버블세븐 7개 지역 평균 변동률이 주간 -0.01%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정부가 버블세븐 지역을 집값 급등의 핵심지역으로 발표한 지 꼭 한 달 만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실수요가 있는 강서, 관악 등 일부 지역과 개발 호재를 업고 추격 상승세가 가파른 신도시 지역의 오름세는 지난주에도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한 주간 0.06% 매매변동률을 나타냈고, 신도시는 0.17%, 수도권은 0.15% 변동률을 보였다. 재건축은 강남을 제외한 송파(-0.84%), 서초(-0.1%), 강동(-0.17%) 지역이 일제히 하락해 서울이 한 주간 -0.15%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세는 서울 0.06%, 수도권이 0.03%를 기록했고 신도시는 분당, 일산, 평촌이 모두 하락하면서 한 주간 -0.05% 변동률을 기록하며 다시 떨어졌다. 전국은 0.02%를 기록했다. ◇매매 서울은 송파구(-0.27%), 서초구(-0.02%), 강동구(-0.01%) 등이 일제히 한 주간 하락했고 강남(0.03%), 양천(0.03%) 지역도 미미한 변동에 그치는 등 강남권과 버블세븐 지역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관악구(0.58%), 강서구(0.51%) 지역은 상대적으로 실수요 문의가 많아 오름세를 보였다. 그 외 지역들은 구로(0.28%), 성동(0.28%), 용산(0.22%), 동작(0.19%), 중구(0.19%)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위주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에서도 버블세븐 지역인 분당(0.05%), 평촌(0.1%) 지역은 미미한 변동에 그쳤고 일산(0.22%), 산본(0.29%) 지역도 상승세가 둔화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은 지역 개발 호재를 업고 고양시(0.75%)일대 상승률이 높았고 부천(0.59%), 김포(0.51%), 성남(0.35%), 하남(0.3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과천(-0.12%), 안산(-0.08%), 오산(-0.03%), 의정부(-0.01%)은 떨어졌다. ◇전세 서울은 구별로 -0.13%~0.22%대의 주간 변동률을 보였다. 비수기와 월드컵 영향으로 거래시장이 한산하다. 관악(0.22%), 중랑(0.19%), 강남(0.16%), 강서(0.13%), 노원(0.13%), 광진(0.12%), 송파(0.1%) 등 비교적 저렴한 전세매물이 있는 지역이나 실수요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만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구로(-0.13%), 금천(-0.07%), 동대문(-0.03%), 중구(-0.01%), 서초(-0.01%) 등은 미미하지만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 전세는 평촌(-0.25%), 분당(-0.08%), 일산(-0.02%) 등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한 주간 -0.05% 하락했다. 반면 산본(0.25%), 중동(0.06%) 지역은 전셋값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하락한 지역이 크게 늘었다. 하남(-0.7%), 용인(-0.22%), 안산(-0.2%), 광명(-0.1%), 오산(-0.08%), 의정부(-0.04%), 성남(-0.01%), 구리(-0.01%)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매매 가격이 오른 지역들은 전세도 소폭 이상 오름세를 유지했다. 부천(0.38%), 남양주(0.35%), 군포(0.28%), 과천(0.25%), 김포(0.24%), 고양(0.16%), 시흥(0.13%), 파주(0.11%) 등이 지난주 오름세를 나타냈다.
- (주간부동산)버블세븐 하락..송파·양천 마이너스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정부의 `버블세븐` 언급 이후 2주만에 강동·송파·양천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서울은 25개 구 대부분이 상승세가 주춤하고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와 매물 문의가 현저하게 줄고 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주(0.15%)보다 상승률이 0.11%p 하락하면서 한 주간 0.04% 변동률로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4%, 수도권 0.25%로 지난주(각각 0.46%, 0.33%)보다 상승률이 소폭 둔화됐다. 이번달부터 부동산 거래시에 등기부에 실거래 가격을 기재해야 하고, 7월부터는 주택거래신고지역의 경우 아파트 구입시 자금조달계획과 실제 입주여부도 신고해야 한다. 김규정 부동산114팀장은 "부동산 거래시장의 투명화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실제 거래시 체감되는 세금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아파트 시장은 거래감소와 가격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매 서울은 송파(-0.12%), 양천(-0.07%), 강동(-0.07%) 이 한 주간 하락세를 보인 반면 동작(0.38%), 강서(0.27%), 영등포(0.17%), 강북(0.16%), 관악(0.13%), 금천(0.12%), 도봉(0.12%) 등은 미미하지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중동(0.96%)이 3주간 다른 신도시 지역보다 상승 움직임이 큰 가운데 주간 변동률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뒤를 이어 산본(0.84%), 일산(0.74%) 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평촌(0.29%), 분당(0.15%)은 점차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수도권은 지역별로 고양(0.83%), 군포(0.81%), 의왕(0.74%), 구리(0.59%) 순으로 한 주간 매매 값이 상승했고, 이 지역들을 제외한 다른 곳은 지난 주에 비해 상승세가 주춤했다. 이 외에 안양(0.46%), 과천(0.40%), 김포(0.34%), 부천(0.33%), 성남(0.32%), 수원(0.31%) 등이 주간 0.3%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고 광명(-0.05%), 의정부(-0.02%)는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재건축 시장은 2주 연속 마이너스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강남(-0.09%), 강동(-0.45%), 송파(-0.5%)는 하향 조정을 보였고, 서초(0.03%)만 유일하게 보합세를 유지했다. 재건축 외에도 그 동안 오름폭이 컸던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의 일부 평형대도 매수세 부족으로 1000만~2500만원 가량씩 하락했다. ◇전세 전세 시장은 본격적인 거래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지역별로 한 주간 서울 0.06%, 신도시 -0.04%, 수도권 0.06% 변동률을 나타냈다. 특히 신도시 전세시장은 지난 2005년 1월 이후 1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의 동작(0.22%), 영등포(0.17%), 강서(0.16%), 강남(0.14%), 노원(0.11%) 등은 소폭 상승한 반면 중랑(-0.10%), 광진(-0.03%), 용산(-0.02%), 성북(-0.02%), 동대문(-0.02%), 구로(-0.01%) 지역은 하락변동률을 보였다.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가격 변동이 없거나 0.1%대 안팎의 미미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일산(0.19%), 중동(0.08%), 산본(0.05%), 평촌(0.03%) 순으로 소폭 올랐고, 분당(-0.2%)은 지난주(-0.12%)보다 하락폭이 더 커지면서 신도시 전체 전세 변동률을 끌어내렸다. 또한 오름세를 보이던 중동 역시 상승세가 주춤했다. 수도권은 구리(0.5%), 하남(0.5%), 안양(0.3%), 남양주(0.28%), 군포(0.26%), 의왕(0.22%), 고양(0.2%)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용인(-0.31%), 양주(-0.21%), 광명(-0.17%), 파주(-0.06%), 의정부(-0.01%) 등은 하락했다.
- 5월 신도시 집값 급등..버블세븐 평촌 6.1%↑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가 지목한 `버블세븐` 중 한 곳인 안양 평촌이 5월들어 6.1%나 급등하는 등 3.30대책에도 불구하고 강남권과 신도시 집값이 강세를 보였다. 또 버블세븐에서 제외된 서울 용산구, 강서구 등도 3%나 급등, 버블세븐 이외지역으로 집값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일 국민은행의 '5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전국 집값은 1.0% 올라 한 달 전(0.9%)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군포(산본)로 전달보다 8.2%나 상승했고, 정부가 지목한 버블세븐 중 한 곳인 안양 동안구(평촌)도 전달보다 6.1% 올랐다. 이어 한류우드, 초고층 빌딩 건축 등이 추진되는 일산서구와 일산동구도 각각 5.3%, 4.6% 상승하는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또 판교 후광효과가 두드러진 성남 분당구 역시 전달 대비 3.5% 올랐으며 양천구(3.9%), 강남구(2.3%), 서초구(2.8%), 송파구(1.7%), 용인 (1.5%) 등도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버블세븐과 인접한 지역의 상승률도 버블세븐과 크게 차이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 높은 곳도 있어, 집값 상승이 주변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대표적인 비버블세븐인 강서구는 전달대비 3.0% 올라, 강남권 버블세븐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또 강북 유턴프로젝트의 핵심지역인 용산구도 강북지역 중 가장 높은 2.8% 상승했다. 주요 신도시와 강남권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지방은 약세를 면치 못해 대조를 이뤘다. 부산은 5월 한 달간 -0.2%를 기록했고, 대구(0.3%), 인천(0.5%), 광주(0.1%), 대전(-0.1%), 강원(0.3%), 충북(0.4%), 전북(0.5%), 경북(0.3%) 등이 전국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전셋값 상승률은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4월(0.6%)에 비해 둔화된 0.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울산 중구가 3.2%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군포(2.5%), 안양 만안(2.5%), 서울 강서(1.4%), 관악(1.1%) 등도 많이 뛰었다.
- 서울시 제2기 재건축 돌입..용적률·층고제한 `걸림돌`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이 제 2기 재건축 시대에 돌입하고 있다. 강남구 청담. 도곡 등 5대 저밀도지구 재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데 이어 강동구 고덕지구, 송파구 가락시영 등 택지지구와 저층 단지의 재건축 준비가 한창이다. 그러나 당초 조합들이 요구한 종상향이나 층고 제한 완화 등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각종 개발부담금, 기반시설부담금, 후분양제 등 재건축 관련 규제도 고스란히 적용받게 돼, 앞서 추진된 저밀도 지구 재건축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 가락시영, 고덕 1단지 등 제2기 재건축 시작 = 현재 서울지역에 남아 있는 지상 5층짜리 저층 재건축단지는 송파구 가락시영, 강동구 고덕택지지구, 강동구 둔촌주공, 강동구 개포택지지구 등이다. 80년대 초 입주한 이들 단지는 그동안 서울시의 용적률 규제(200% 이하)와 층고 제한(12층 이하)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최고 12층 이내로 묶여 있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고 제한을 평균 16층 이하 범위에서 최고 24~25층 높이(임대주택 건설 포함)으로 완화하면서 일부 단지의 재건축이 본격화됐다. 1,2차를 합해 총 6600가구로 단일 단지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송파구 가락 시영은 지난 25일 정비구역 지정을 받았다. 정비구역 기본계획에 따라 용적률은 기본 190%에 임대아파트 인센티브를 등을 합해 265%가 적용되며, 평균 19층에 최고 25층으로 결정됐다. 전체 가구수는 8160가구로 조합원수(6600가구)대비 1500가구(임대아파트 1379가구 포함)가 늘어났다. 조합측은 정비구역 공람 공고 후 6월 하순께 결정고시가 떨어지만 곧바로 건축심의와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연말쯤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강동구 고덕지구의 고덕주공 1단지도 서울시로부터 평균 17.8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아,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나머지 고덕주공 2~4단지도 올 6월 경에 단지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정비계획 지정을 서울시에 신청할 예정이다. 단지규모가 2696가구에 달하는 고덕주공 2단지 조합은 층고 12층~25층 규모로 기부채납을 전제로 용적률 250% 내외를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일부 저밀도지구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 움직임을 보이자 그동안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강남권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이 시행되기 전에 관리처분계획을 신청할 경우 법에서 제외돼, 재건축사업 막바지 단계에 있는 단지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4차는 최근 사업시행인가를 접수했고, 오는 7월말에 사업시행인가를 기대하고 있다. 강남구 청담동 한양아파트는 다음달 7일 관리처분총회 개최 후 본격적인 조합원 이주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초구 반포동 미주아파트, 삼호가든 1.2차도 7월 중 관리처분 총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밖에 서초구 잠원대림아파트도 이달초 사업승인을 받은 데 이어 관리처분 총회 계획안을 수립 중이고, 잠원동 반포한양 아파트도 지난 19일 조합원 정기총회를 열고 사업승인을 결의했다. 반면 강남구 내 대표적인 저층 재건축 단지인 개포지구는 용적률(177%) 배분안에 대한 서울시의 심의 보류로 재건축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개포주공 2단지 관계자는 “177%의 단지별 용적률 배분안을 갖고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올해나 내년도에 다시 용적률 배분안이 마련될 때까지 재건축 추진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용적률, 층고제한 등 규제로 수익성 악화..재건축 걸림돌=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재건축에 나선 저밀도지구의 경우 재건축 착수가 곧바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이들 단지들은 개발부담금, 기반시설부담금, 후분양제 등 재건축 관련 규제를 고스란히 적용받고, 특히 용적률 규제로 수익성성이 떨어지는 만큼 급격한 시세 변동은 없을 것이란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실제 가락시영 아파트는 8106가구로 조합원(6600가구) 대비 1500여가구가 늘어나지만 용적률 증가에 따른 임대아파트 (1379가구)를 빼면 1대 1 재건축이나 다름없어 일반분양 수입을 기대하기 힘들다. 또 일반분양분(24~48평형) 중 가장 큰 평수가 48평형에 불과해 50~60평형대를 기대하던 기존 17평형 소유자들의 불만도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가락시영 아파트 가격은 소폭 호가 조정이 이뤄졌을 뿐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가락 시영 1차 13평형은 현재 5억원, 15평형은 6억~6억1000만원, 17평형은 7억원 이상에 호가가 형성됐다. 주초 1차 13평형은 4억8000만~4억9000만원, 1차 17평형은 6억8000만원 내외가 거래 시세였다. 가락동 학사공인 관계자는 “정비구역 지정 발표 이후 매수 문의가 늘고 있어, 내놨던 매물이 회수되면서 호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며 “다만 개발부담금, 버블 세븐 지목, 조합원 명의 금지 등으로 적극적인 매수세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경기선행지수 3개월째 하락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다음은 3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매일경제 ▲1면 -헤지펀드 한국공격땐 무방비-정부, 부녀회와 전쟁?..아파트값 담합 형사처벌 추진 논란-판교 중대형아파트 분양가 평당 1280만원선-하반기 경제 `경고등`..경기선행지수 3개월째 하락-40만원대 노트북 등장▲종합 -ELS·퇴직연금도 예금보호..08년 전면개편-수도권에 발전소 더 짓는다-지하철·버스·택시 줄줄이 인상▲국제-셀진 성장률 돋보이네-日기업 설비투자 89년래 최고-인도네시아 비상사태 선포▲금융-한국서 성공해야 해외서 통한다..금융 테스팅마켓 부상-은행 유치전에 예금금리 급등▲CEO&CEO-건설사 30대 2세 CEO 전성시대-"생존위한 항공사 통합 향후 4~5년 계속될 것"▲기업과 증권 -세계 철강사 재편 주도권경쟁 점화-삼보컴 곧 팔린다..법정관리 조기졸업-삼성-롯데 유화부문 상생-국민연금 내년 주식투자 5조9000억 늘려-삼성그룹 환관리 잘했네..외화관련 1분기 순익 조사-JP모건·ING그룹·ABN암로..외국 자산운용사 몰려온다-中기업 한국서 우회상장▲증권·코스닥 -인탑스·피앤텔 하반기 노려라-음원株 상승 당장은 어려워-주요증권사..내달 증시 외국인 가세로 완만한 회복▲부동산 -판교 8월 중대형 4993가구 분양..50만명 청약 100대1 될듯-한국경제 자산버블 우려..모건스탠리-청와대 "강남 공급확대 안된다"-실거래가 위반 `업계약`도 단속◇서울경제 ▲1면 -"한국 석유비축 늘려라"..중동 5개산유국 고위관계자 설문-산업생산 2개월째 둔화-국민연금 주식투자 2배이상 늘린다-"주가·금리 변동보다 AI대응 더 어려울 것"..한은총재 ▲종합 -"국세 체납 계속땐 신원공개"-은행 예대금리차 68개월래 최저-판교 44평형 분양가 최고 6억5천만원될듯-"지구촌, 자산가치 하락에 대비를"-역외 주식형펀드 수익률 `반토막`-버블세븐 지역 아프트 시총 357조..전국의 30% 육박▲금융 -은행 예금금리 5%시대 본격화-부양연금형 보험 첫선▲국제 -인도네시아 강진..사망 5000명 넘어-"디플레이션 탈피"..日 공식선언 검토▲산업 -한국타이어 中서 `무한질주`-SK㈜ 차량 탑재용 리튬 2차전지 도요타에 장착 성능시험-이인회 한솔 고문 `6년만의 외출`-삼성토탈-롯데대산유화 유화업계 최초 상생협력-무선 인터넷전화 내달 첫 서비스-초콜릿폰 한달만에 55만대 수출▲증권 -IT·통신주 내달엔 인기끈다-외국인 14일만에 순매수-증권업종 바닥쳤나-세아, 포스코 지분취득..1만주 달해 `백기사` 여부 주목-"한국, 헤지펀드 너무 모른다"..亞헤지펀드 세미나◇한국경제 ▲1면 -DVD 이어 블루레이 시대 열렸다-공공기관 차요일제 내달 12일 전면실시-경기 선행지수 3개월째 하락-국민연금 5조8000억 주식투자▲종합 -미국도 사교육 열풍-코스닥기업 이틀에 1곳씩 주인 바뀌었다-지방선기 끝나고 나면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증권사, M&A 등 구조개편을"..경제부총리▲국제 -"살인적 의료비 못참아"..美환자 동남아로 `엑소더스`-"허리케인 美 강타땐 유가 100불 넘을수도"..골드만삭스-인도네시아, 지진 사망사 5000여명▲산업 -삼성LCD TV, 북미시장 첫 1위..디자인의 힘-`LPG 맞수` 신규사업 엇갈린 행보-한국타이어, 中시장 1위 `굳히기`-삼보컴퓨터 연내 매각 추진-데이콤, 무선 인터넷전화 서비스-녹십자·목암생명硏 공동..암 막는 유전자 치료제 개발▲부동산 -재개발, 가수요 사라지며 거래 뚝-실거래가 허위신고 대대적 색출▲증권 -바닥 다진후 6월 서서히 반등-외국인 14일만에 샀다-삼양식품, 본격 경영권 방아 나서나-세계 헤지펀드, 한국증시 `눈독`-오펜하이머, 엔터株서 손떼나
- 버블세븐 아파트 시가총액, 전국의 30% 육박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버블세븐으로 지목된 지역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국내 전체 아파트 시가총액의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수는 전국 아파트 총수의 10%에도 미치지 못해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1가구 값이 전국 평균 아파트 3가구 값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종합부동산회사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목동, 신도시 분당, 평촌, 경기도 용인시 등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357조69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아파트값 총액 1228조9719억원의 29.1%에 이르는 것이다. 2004년 1월에 이들 지역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의 25.4%였던 것과 비교하면 2년4개월여만에 3.7%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시가총액을 보면 강남구가 99조874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용인시(60조3207억원), 분당(58조5699억원), 서초구(56조5308억원), 송파구(55조2470억원), 목동(17조6210억원), 평촌(10조3186억원) 순이었다. 버블세븐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30%에 육박하고 있지만 이들 지역에 있는 아파트의 수는 54만5296가구로 전국(567만6천311가구)의 9.6%에 불과했다고 부동산써브측은 밝혔다.
- (주간부동산)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 반전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가 연일 집값 거품 붕괴 경고를 쏟아내는 가운데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를 포함한 서울시내 전체 아파트의 상승폭도 크게 위축됐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시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한 주전 (0.3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0.15%로 조사됐다. 이는 3.30대책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인 동시에 1월6일(0.10%)에 이어 올해 들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0월 셋째주(-0.11%) 이후 처음으로 0.16% 하락했다. 송파구가 1.07% 떨어져 재건축 아파트 하락세를 주도했고, 강남, 강동, 서초구도 일제히 0.04~0.05%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8%, 수도권이 0.05% 각각 오르고 신도시는 지난주와 변동이 없는 등 안정세가 계속 이어졌다. ◇매매 시장 0.15% 상승한 서울은 송파구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0.15%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노원구(-0.02%), 동대문구(-0.02%)도 소폭 떨어졌다. 개별단지로는 송파구 풍납동 동아한가람 33평형이 2000만원,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32평형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버블세븐'으로 지목된 강남구(0.19%), 서초구(0.13%)는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가기는 했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非버블세븐인 동작구와 마포구는 각각 0.37%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오름세가 강했으며 강서구(0.33%), 양천구(0.32%), 용산구(0.31%), 중구(0.31%)도 서울 평균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도 지난 주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절반 정도로 위축됐다. 서울 재건축아파트값은 0.16% 하락했다. 부동산114의 조사에서 재건축아파트값이 하락하기는 작년 10월 셋째주(-0.11%) 이후 처음이다. 특히 송파구가 1.07%나 떨어졌으며 강남구(0.04%), 강동구(0.05%), 서초구(0.05%)등의 상승폭도 미미했다. 신도시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은 0.46%, 수도권은 0.33%로 나타났다. 신도시에서는 중동이 지하철 7호선 공사 호재를 발판으로 1.43%가 올랐고, 일산은 탄현역 복선화 공사와 59층 주상복합 공사 소식으로 0.76% 올랐다. 산본(0.47%), 평촌(0.44%), 분당(0.22%) 순의 변동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고양시가 1.03%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과천시(0.84%), 의왕시(0.67%), 화성시(0.67%), 부천시(0.66%), 안양시(0.53%), 하남시(0.51%), 성남시(0.48%), 군포시(0.39%) 등도 높은 편이었다. ◇전세시장 전세시장은 서울이 0.08%, 수도권이 0.05% 각각 오르고 신도시는 지난주와 변동이 없는 등 안정세가 계속 이어졌다. 서울은 금천(0.79%), 광진(0.39%), 용산(0.35%), 중랑(0.21%) 등 일부 지역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0.1% 안팎의 미미한 주간 변동률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중동신도시가 0.61% 상승했고, 일산(0.05%), 산본(0.04%), 평촌(-0.09%), 분당(-0.12%) 순이었다. 분당과 평촌은 연속 2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0.05%가 오른 수도권은 구리(0.35%), 고양(0.3%), 수원(0.23%), 안양(0.22%), 과천(0.18%), 군포(0.16%), 부천(0.16%), 남양주(0.14%), 의왕(0.1%) 등은 소폭 올랐다. 반면 용인(-0.4%), 광명(-0.16%), 오산(-0.11%), 양주(-0.02%), 하남(-0.02%), 의정부(-0.02%), 화성(-0.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 `버블논쟁` 후 강남 3구 재건축 3개월만에 하락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5월 셋째주 들어 서울 강남, 송파, 서초 등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천, 용산 등은 오히려 오른 것으로 조사돼, 정부의 버블 논란을 무색케 했다. 2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민은행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강남, 송파, 서초 등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이 0.6% 하락했다. 강남구가 -0.4%, 서초구 -0.3%, 송파구 -0.8%를 기록했다. 이는 불과 3주전 상승률이 강남 1.6%, 서초 1.7%, 송파 0.7%였던 점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또 재건축을 포함한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은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반면 버블 세븐에서 제외된 과천, 용산, 평촌, 분당 등은 여전히 가격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과천은 이번 조사에 지난 주보다 0.7%포인트 상승한 1.0%를 기록했고, 용산구도 0.5%포인트 증가한 0.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평촌과 분당도 각각 0.9%, 0.5%로 가격 오름세를 유지했다.건교부는 이에 대해 "내재가치에 비해 고평가 논란이 제기됐던 강남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며 "강남 재건축을 시작으로 하락세가 주변지역으로 곧 파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시장 전망과 관련 5년내 신규택지서 10만가구 공급, 강남.서초의 주택보급률 100% 초과(2003년 기준), 행정도시 건설.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수도권 인구 28만명 유출, 강북 재개발 등을 이유로 뚜렷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주택수요측면에서도 보유세.양도세 강화, 재건축 개발부담금 신설 등으로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전망했다. 건교부는 "최근 강남 아파트 연평균 가격 상승률인 9% 수준으로 상승한다 하더라도 1%의 보유세 부담에 양도세율 50%를 감안하면 2주택의 투자수익률은 3% 내외가 된다"며 "집값 상승률이 4% 내외로 안정되면 수익률은 1%에도 못미치기 때문에 뒤늦은 추격매수는 투자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