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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부동산)서울 집값 하락세 두달만에 `진정`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2개월여만에 멈췄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8주 연속 하락했으나 점차 낙폭이 줄더니 지난 주 제자리 걸음을 나타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8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한주 전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0.03% 하락했으며, 수도권은 0.01% 상승했다. 서울 재건축은 0.07% 하락했다. 조합원 지위양도 규제 완화 등 재건축 규제 완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정부 대책이 나왔지만 가격 하락세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재건축 수요를 자극할 만한 요인이 없는 대책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걸로 보인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2%의 변동률을 보였고 신도시는 -0.01%, 수도권은 0.03%를 기록했다. ◇매매가격 서울에서는 동대문과 노원구 등 강북 일부 지역이 하락세에 합류했다. 서초(-0.07%), 동대문(-0.07%), 강동(-0.07%), 강남(-0.05%), 노원(-0.01%) 등이 하락했다. 버블 세븐 지역 중에서는 송파(0.01%)와 양천(0.01%)의 하락세가 멈췄다. 동대문구는 장안동 장안1차현대홈타운 142㎡형, 래미안장안1차 143㎡형 등 중대형의 가격이 떨어졌다. 노원구는 상계동 주공4단지가 경기 부진으로 매수세가 적어 일부 매물이 출시되고 있다. 반면 관악(0.1%), 서대문(0.1%), 종로(0.09%), 성북(0.08%), 동작(0.07%), 용산(0.07%) 등은 올랐다. 구로와 금천구 및 강북권역의 경우 0.05%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관악구는 경전철 환승센터 조성, 연구단지와 컨벤션홀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한 장기 계획이 발표되면서 신림동 주변 소형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성북구는 우이~신설 경전철이 연내 착공될 예정으로 정릉동 정릉푸르지오가 1000만~2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에선 분당(-0.08%), 일산(-0.03%)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중동(0.06%), 산본(0.04%)은 상승했다. 수도권은 큰 변동을 보인 지역이 크게 줄었다. 의정부(0.08%), 광명(0.07%), 고양(0.06%), 인천(0.05%), 남양주(0.03%), 시흥(0.0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성남(-0.08%), 구리(-0.08%), 과천(-0.08%), 안양(-0.05%), 용인(-0.04%), 수원(-0.03%), 화성(-0.02%), 하남(-0.02%), 파주(-0.01%), 김포(-0.01%)는 하락했다. ◇전세시장 서울에서는 송파구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인접한 강동지역 하락세가 컸다. 강동(-0.58%), 강남(-0.05%), 양천(-0.02%), 광진(-0.02%)이 하락했다. 강동구는 잠실 입주 물량뿐 아니라 내달 이후 입주를 시작하는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영향으로 명일동과 성내동 등지의 기존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하락했다. 이는 한강 너머 광진구까지 영향을 미쳐 광장동 광나루현대 125㎡도 250만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도봉(0.08%), 동작(0.07%), 동대문(0.06%), 성동(0.04%), 성북(0.04%) 등은 상승했다. 도봉구는 쌍문동 중소형 물건이 부족해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2%), 분당(-0.01%)이 하락했으며 다른 곳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성남(0.19%), 인천(0.10%), 남양주(0.07%), 양주(0.07%), 고양(0.06%), 구리(0.05%) 등이 상승했다. 반면 하남(-0.18%), 화성(-0.04%), 수원(-0.04%), 과천(-0.045), 용인(-0.02%)은 하락했다.
2008.08.24 I 윤도진 기자
(버블세븐 집값)③서초 "양도세 회피매물로 출렁"
  • (버블세븐 집값)③서초 "양도세 회피매물로 출렁"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초구는 재건축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양도세 중과세 회피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초구는 반포자이(12월 입주), 반포주공 2단지(내년 3월 입주) 등 5800여 재건축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다.   ◇ 반포주공 2·3단지 입주 앞두고 양도세 회피 매물 쏟아져 서초구는 전통적으로 투자 수요보다 거주 수요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곳이다. 이런 이유로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다. 이는 2006년 5월 버블세븐 지목 이후 서초구 3.3㎡당 매매가 추이(부동산114 자료)에서도 알 수 있다. 2006년 5월 3.3㎡당 2499만원을 나타낸 서초구 아파트 매매가는 2007년 3월 역대 최고가인 2782만원을 기록했다. 이후 올 5월까지 서초구는 3.3㎡당 2740만원 선의 가격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하지만 반포자이, 반포주공 2단지 등 대규모 재건축 입주를 앞두고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초구의 3.3㎡당 매매가는 6월 2738만원, 7월 2715만원, 8월 2708만원으로 하락세가 가파르다. 이는 반포자이, 반포주공 2단지의 입주가 다가오면서 입주예정자들의 양도세 중과 회피매물과 대출 만기도래와 금리 급등에 따라 서둘러 집을 팔려는 급매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 주거단지인 잠원동 일대도 수요가 사라지면서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급매물 거래 가격이 시세로 굳어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잠원동에서 가장 오래된 잠원한신아파트 16차 56㎡(17평) 로열층은 최고 6억원에 거래되던 것이 4억7000만원까지 떨어진 상태다.S공인 관계자는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 가격차가 커 실제 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라며 "하지만 일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면 그대로 시세가 굳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 방배동 일대 매수자 없어..1년째 시세 유지 방배동 일대 아파트도 수요가 사라지면서 시세가 2006년 5월보다 10% 이상 하락한 상태다. 방배동 삼익아파트 96㎡(29평)는 한때 8억원을 호가했지만 현재는 7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고, 경남아파트 115㎡(35평)는 9억5000만원, 신동아 112㎡(34평)는 9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방배동 D공인 관계자는 "2006년과 2007년 초에 바짝 가격이 오른 뒤 작년 8월부터 현재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매물이 나와도 찾는 사람이 없어 거래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분양해 12월 입주하는 반포자이는 일반 분양 이후 매매 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다. 현재 이 아파트 84㎡(25평)는 7억2000만원에서 8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고, 112㎡형 분양권은 12억~13억원을 호가한다.  부동산114 김혜현 부장은 "서초구는 강남권 중에서도 안정적인 가격동향을 보여주는 동네"라며 "새로 입주하는 반포주공 단지가 가격을 주도해 나갈 수는 있겠지만 앞으로도 큰 등락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08.08.22 I 김자영 기자
(버블세븐 집값)①강남 "불패신화 끝나간다"
  • (버블세븐 집값)①강남 "불패신화 끝나간다"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참여정부 시기 부동산 시장은 `버블세븐`이란 말로 집약된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버블이라고 얘기할 만큼 집값이 과도하게 올랐다. 실제 버블세븐 지역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2~4배 정도 집값이 뛰었다. 이들 지역은 교통 교육 서비스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데다 투기세력이 가세하면서 폭등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버블세븐 지역은 최근들어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오른만큼 하락폭도 커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규제완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대세 반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버블세븐 집값의 현주소를 짚어본다.[편집자]자영업자인 김모씨는 보름 전 보유 중인 서울 강남 개포동 주공3단지 42㎡(13평형)를 8억3000만원에 내놨다. 불과 한달 전 시세인 8억5000만원보다 2000만원이나 낮춘 것이다. 이 아파트는 1년 전에는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1년만에 1억원이상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김씨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재건축 규제가 풀릴 것으로 믿고 기다려왔지만 여의치 않자 팔기로 했다.버블세븐의 상징지역인 강남구는 매물이 쌓여가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재건축 예정단지들이다. 여기에 물량 부담도 더해지고 있다. 잠실 새 아파트가 대규모 입주하면서 불패신화를 자랑하던 압구정동, 도곡동, 대치동 일반아파트까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 집값 2년 前으로 회귀 강남구 집값은 1998년 말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2000년대 들어 본격적인 오름세를 나타냈고, 2006년말 최고점을 기록했다. 강남구의 3.3㎡당 매매가 추이는 이같은 흐름을 잘 보여준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의 3.3㎡당 아파트 가격은 2006년 5월 버블세븐 발표 당시 3096만원이었다. 이후 2007년 1월 사상 최고가인 3549만원을 기록한 뒤 계속 하락해 이달 첫째주 강남구의 3.3㎡당 가격은 3446만원으로 2006년 11월 셋째주에 기록한 3457만원과 비슷하다. 올 들어 강남구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2월 3513만원 ▲3월 3509만원 ▲6월 3484만원 ▲8월 3445만원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정부 규제에 직격탄 맞은 재건축 강남권 아파트 가격은 매물이 늘어나면서 약세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집중 규제를 받고 있는 재건축 단지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11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던 은마아파트 112㎡(34평형)는 이달 초 10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10억원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던 이 아파트 102㎡(30평)는 현재 9억2000만원에도 사는 사람이 없어 하루가 다르게 호가가 떨어지고 있다. 다만 최근 정부가 재건축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다시 회수하고 있다는 게 현장의 설명이다. 재건축 단지의 약세는 일반 아파트 가격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대치동의 A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148㎡(44평)의 경우 집값이 강세였던 2006년말 28억원에 매매됐지만 최근에는 21억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극심한 부동산 침체에도 가격이 요지부동이었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최근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현대 115.5㎡(35평) 급매물은 최근 13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고점 가격은 16억원, 최근 호가는 15억~15억5000만원으로 2억원 이상 싸게 팔린 것이다. 타워팰리스 188㎡(56평)도 최근 26억원에 매물을 내놨다가 21억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2006년 12월말에 최고 28억원의 시세를 기록했다. 이들 아파트 가격이 약세로 돌아선 데는 재건축 아파트 약세 속에 잠실지역 새 아파트가 대거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곡동 B중개업소 관계자는 "워낙 매수세가 없는 상황에서 잠실 새 아파트가 대거 입주하면서 강남 아파트 값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인상도 부담이다. 시중은행들이 고시한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9.5%에 육박했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팀장은 "대출을 받아 강남 아파트를 매입한 수요자들이 의외로 많다"며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이자 부담을 못 견딘 매물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구 불패신화 끝났나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가을 이후 강남구 부동산 거래가 살아나기는 하겠지만 가격 상승탄력을 받기는 힘들 것"이라며 "오른다해도 2006년 하반기 최고점 가격 회복을 시도하는 움직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부동산 정책 변수라는 호재가 있기는 하지만 획기적인 변화는 기대하기 힘든 분위기"라고 덧붙였다.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도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강남구의 대형 주상복합과 재건축 아파트는 악재가 몰리면서 빛이 바랬다"며 "높은 가격, 세금부담 등으로 매수세가 실종됐다"고 말했다. 특히 재건축 완화책이 거론되지만 과거와 같은 높은 수익률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강남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2006년 5월 버블세븐 발표 당시 3096만원을 기록한 이후 2007년 1월 3549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가격이 하락하면서 현재는 3445만원으로 2년 전 시세로 돌아선 상태다.    
2008.08.19 I 김자영 기자
(창업기획_커피전문점) 문화와 이벤트로 차별화한 상권별 맞춤 매장 전개
  • (창업기획_커피전문점) 문화와 이벤트로 차별화한 상권별 맞춤 매장 전개
  • [이데일리 EFN 공동취재반]  2006년 10월 첫 가맹점인 선릉점을 시작으로 한 '세븐몽키스커피'는 비슷한 경쟁 커피전문업체들 사이에서 문화와 예술 콘텐츠를 접목하여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 높은 고객 만족도 이끈 문화콘텐츠 홍보처 역할 명함이벤트와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이벤트는 최소 투자로 마케팅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 2007년 8월 (주)세븐몽키스 법인설립과 9호점을 오픈할 때 합류한 맹윤수 전무의 인맥과 기획력이 크게 작용했다. 처음 시도한 것은 유희열 음반을 전 '세븐몽키스커피' 가맹점에 트는 것이었다. 그때 음반사에서는 높은 홍보효과를 얻었고 '세븐몽키스커피'에서는 고객에게 유희열 CD를 증정하거나 콘서트 참석 등의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서로 윈윈(win-win) 효과를 얻었다. 맹윤수 전무는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것이 “음반사나 영화사,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의 홍보를 위한 문의나 협찬 끊이지 않고 있다”라며 “올해 12월까지 예정 이벤트 스케줄은 꽉 차있다.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고 덩달아 본사 이미지가 좋아짐은 물론 본사 경쟁력이 되었다”라고 말한다. 현재는 맘마미아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커피는 일본 무공해커피 브랜드인 ‘UCC커피’를 선택했다. 자연주의 인테리어와 웰빙이라는 콘셉트와 무농약, 무공해 커피인 UCC커피가 일치했기 때문이다. 세븐몽키스라는 브랜드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머그잔이나 텀블러 등 커피관련 용품과 원숭이 인형은 물론. 원숭이가 좋아할듯한 자연친화적인 매장 내부 인테리어와 매주 토요일 내방고객에게 바나나 증정하는 것이 좋은 예이다. ◇ 고객입장이 되어 설계하는 가맹사업 (주)세븐몽키스 본사에서는 고객이 되어 생각하는 경영(customised management)을 추구하고 있다. 상권별로 다양한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적용하는 것 역시 타깃 고객과 실제 내방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customised management 일환이다. 서울 강남 스타타워점은 화장품 홍보행사를 겸하여 파우더룸을 강화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홍익대점의 경우 그림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를 접목하여 몽키스갤러리 콘셉트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화여대 앞은 몽키스라이브러리로 커다란 테이블을 배치하고 음악도 틀지 않는다. 교대역 앞 매장의 경우 김영 학원이 같이 있어 그곳 역시 그리고 간단히 학원생들이 끼니를 때울 수 있도록 특약으로 핫도그를 판매하고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점의 경우 18평 규모로 오픈되어 있지만 고객 만족도나 가맹점의 안정된 매출을 위해 35평 이상 매장을 권유하고 있다. 본사에서는 바리스타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어 오픈을 앞둔 가맹점주나 직원 교육과 커피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 교육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 최대 70~80개 정도 매장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조만간 몽키스베이커리를 추가로 론칭하여 숍인숍으로 진행 계획이라 가맹점들의 매출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븐몽키스커피'는 현재 4개의 직영점을 포함하여 27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 브랜드경쟁력 매장에 문화콘텐츠 접목한 이후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고 매출 상승으로 이어져 가맹점주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그 외 다른 업체와 협력으로 상권별 맞춤, 혹은 독특한 매장 콘셉트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맹문의 02-2654-8378 www.sevenmonkeys.co.kr ▶ 관련기사 ◀☞(창업기획_커피전문점) 커피와 감성, 스토리의 조화로 매출 시너지 효과☞(창업기획_커피전문점) 국내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 브랜드 약진하다
2008.08.14 I 객원 기자
  • 정보공개서 등록업체, 366개 브랜드 발표 (서울 185개) (1)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브랜드명 검색은 'Ctrl + F' 를 통해 찾을수 있다.&nbsp;연번상호브랜드등록번호접수일등록일담당기관1(주)아시아스타넷웍스피아노스타200801000012008060520080726본부2프레임시스템(주)투엔디200801000022008060520080726본부3(주)고려이스쿨고려e스쿨200801000032008061220080726본부4(주)고려이스쿨고려e네트200801000042008061220080726본부5(주)이어도아이엔비e-어도참치200801000052008061920080726본부6(주)무무잉글리쉬 무무200801000062008061920080726본부7(주)오피스넥스officenex200801000072008062020080726본부8(주)미당프랜차이즈맛밥200801000082008062020080726본부9(주)미당프랜차이즈와우 돈가스1900200801000092008062020080726본부10이레F&C객잔차이나200801000102008062420080726본부11(주) 부자마을피부천사200801000112008062420080726본부12(주)미래지앤에스버담삼겹살200801000122008062420080726본부13(주)미래지앤에스럼보트200801000132008062420080726본부14(주)이디야이디야커피200801000142008062420080726본부15주식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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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6 I 강동완 기자
  • (클릭!부동산)"내집 마련, 길은 많다"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내집 마련`일 것이다. 집값이 오르든 떨어지든 집 걱정 안하는 최선의 방법은 자가 소유의 주택을 마련하는 것. 내집 마련 방법에는 기존 주택을 구입하는 것 외에도 신규 아파트 분양, 경·공매, 재개발·재건축 투자 등이 있다. 자신의 자금 형편과 상황에 따라 `내집 마련 방법`을 선택해보자. ◇새 아파트에 들어가자! = 새 아파트에 들어가는 방법은 주택업체로부터&nbsp;분양받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당장은 돈이 부족해도 2~3년(선분양 기준)의 중도금 납부 기간이 있기 때문에 자금마련 계획만 확실하다면 해볼만하다. 인기지역에서 분양을 받으려면 청약통장 가입이 필수적이다.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청약부금 등 3가지 종류가 있는데 각 통장마다 청약 대상 주택형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에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므로 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통장가입기간 등 가점 요소를 잘 따져야 한다. 선착순으로 분양하는 미분양 아파트를 사는 방법도 있다. 미분양은 청약통장이 필요없는데다 최근에는 건설사들이 계약금을 낮추고, 중도금 이자후불제·무이자 등을 내걸고 있어 뜻밖에 마음에 드는 집을 찾을 수도 있다. 다만 미분양에는 이유가 있는 만큼 꼼꼼히 검토하는 게 필수다.&nbsp;◇급매물, 발품 팔아라 = 요즘 같은 주택가격 하락시기에 기존 주택을 산다면 급매물을 노리는 게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주변 시세보다 10%이상 싸게 내놓는 아파트를 급매물이라 한다. 집주인의 사정이 있어 내놓는 것이지만 이를 매입할 때 문제가 없다면 매수자에게는 기회인 셈이다.급매물을 찾기 위해서는&nbsp;발품을 팔아햐 한다. 현장으로 나서기 전 부동산정보업체,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국민은행 가격동향 등을 통해 시세를 파악해 둬야 수고를 덜 수 있다. 반드시 등기부등본 등을 열람해 권리관계를 파악하고,&nbsp;급매물인 만큼 잔금 납부기간이 촉박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경·공매가 싸다는데 = 경·공매도 싸게 집을 사는 방법 중 하나다. 개인 채권자가 법원에 매각을 의뢰해 이뤄지는 게 경매이고, 공매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세금체납 등을 이유로 자산관리공사 등을 통해 경매에&nbsp;부치는 것이다. 경·공매는 일반매매와 달리 낙찰자가 물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하므로 권리분석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반드시 세입자에게 내줄 보증금이 있는지, 가압류 등에 따른 선순위 채권이 있는지, 가등기 등으로 정상적으로 소유권을 넘겨받을 수 있는지 등을 체크해야 한다.경매도 입찰 경쟁이&nbsp;심할 경우 낙찰가가 너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nbsp;뉴타운 열풍이 불었던 작년에는 서울 마포구·용산구·동작구 일대의 다세대 주택의 고가낙찰 사례가 수두룩했다. 최근에는 강남권 등에서 고가주택이 낮은 가격에 나오는 경우도 있어 관심을 가질만 하다. 박갑현 지지옥션 매니저는 "요즘은 버블세븐 지역의 매물이 싸게 나오고 있지만 경쟁률은 낮다"며 "두차례 유찰되면 감정가의 64%정도로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노리는 물건이라면 꾸준히 챙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재개발·재건축 늦지 않았나? = 지금은 노후주택이지만 향후 새 집으로 재개발·재건축될 주택을 사는 것도 방법이다. 해당 지분을 매입해 조합원 자격을 얻게 되면 자신이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해 일반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새 집을 구할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지분은&nbsp;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임은 감안해야 한다. 해당 지분 가격과 권리가액, 추후 사업분담금 등을 감안할 때 입주시 예상 가격이 투자 금액을 넘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 사업추진 과정에서 돌발 변수가 생기면 추진 속도가 느려져 상당&nbsp;기간 돈이 묶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김혜현 부동산114 부장은 "정부가 재건축 규제 완화를 하겠다고 한 상태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니 변화되는 정책을 주시해야 한다"며 "공사를 마친 후의 가치를 꼭 따져봐야 하고, 주민들간의 분쟁이 적어 사업성이 떨어질 염려가 없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8.08.05 I 김자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내수·中企 체감경기 `영하권`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다음은 8월1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방통위는 IT통신산업 구경꾼 -위례신도시 2010년10월 첫분양 -독도영유권 원상회복 -태아 성별 확인 받을 수 있다 -`서편제` 작가 이청준씨 타계 ▲트렌드 -인간 체세포 배아복제 황우석 연구 불허될듯 -골프장회원권 기준시가 3.9% 하락 ▲종합 -경제 반짝호전…아직 낙관하기엔 -FDI 증가액 사상 첫 마이너스 -경기 하강속도 빨라지고 있다 -기업 체감경기 갈수록 악화 -감세법안 봇물 -정부과천청사 에너지절약 외면 가스·수도 `평펑` -KOTRA 국내무역관 11곳 폐쇄 해외는 개방형 비즈니스센터로 ▲정치 외교안보 -독도 30년넘게 美서 바윗덩어리? -MB, 공기업개혁 재시동거나 -`상생과 공영` MB 대북정책명칭 확정 ▲국제 -신용위기 1년 여전히 우울한 미국 -日 공공금융기관 4곳 통합 -국제유가 급반등…WTI 126.77달러 -이스라엘 올메르트 총리 사임 발표 -닌텐도 장사 잘했다 2분기순익 사상최고 ▲금융 재테크 -외환銀 계약 자동 연장될듯 -수익성 악화에 카드연체도 늘어 -우체국사칭 금융사기 주의보 -수출입銀 1억달러 바트화채권 발행 ▲기업과 증권 -쏘나타 최대 54만원 올랐다 -UAE서 대박, 두산重·삼성물산 담수설비등 8억弗씩 수주 -효성, 美 ATM업체 인수 -美다우 이틀새 4%↑ `바닥쳤나` -손보사 4~6월 깜짝실적 -하이닉스 1833억 영업적자 -이수화학 영업이익 400% 급증 -금호아시아나 4조5천억원 마련 자구책 발표 -미래에셋 中본토 A증시 진출 -국민연금 본부장후보 `비전문가 일색` -"3년내 ROE 30% 증권사로" 손복조 토러스증권 대표 ▲유통 -빙과류값 통 크게 50%씩 올리더니 -피해 보상때만 눈감는 항공사 -롯데백화점 中 베이징점 오픈 ▲증권 코스닥 -현금 많이 쌓아둔 종목 주목 -다음 2분기 실적에 시장 시큰둥 -워런버핏도 신용경색 못당해 -신생증권사 주력분야 제각각 -외국인 5일만에 800억대 순매수 ▲부동산 -남양뉴타운, 화성 비봉, 화성 봉담2 교통망 대폭 개선 -수도권에 4개 민자고속도로 -부산·울산·경북 8월 아파트 분양 `0` -켐핀스키-인천경제청 격돌 ◇서울경제신문 ▲1면 -"소프트 파워 높여야 선진국" -내수·中企 체감경기 `영하권` -美, 독도 영유권 표기 원상회복 ▲종합 -내수침체 골 깊어진다 -"교유세·농특세 폐지해야" -"풋백옵션 규제 검토"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 -골프장 회원권도 양극화 -송파신도시 2010년 10월 첫 분양 -지역난방료 오늘부터 9.65% 올라 ▲금융 -CD금리 당분간 더 오른다 -손보사 순익 급증 `웃고` 은행은 수익성 악화 `울고` -카드사 연체율 하반기 상승세 돌아설듯 -외환銀 매매계약 재연장될듯 ▲국제 -"미국은 지금 구조조정중" -中 `전력대란` 우려 고조 -美 담배규제 법안 하원 통과 -FRB, 긴급 유동성 지원 연장 ▲산업 -금호아시아나 "내년까지 4兆5000억 현금 확보" -하이닉스 8억弗 CB발행 무기 연기 -GM대우도 내수차량 가격 올린다 -"두산, 국내 最古서 글로벌 最高로" -LGT도 마케팅비용 줄인다 -삼성, 가정용 기지국 美전역 공급 -아스콘업계 "아스팔트값 인상 철회를" -노틸러스효성, 美 ATM社 트라이톤 인수 -상반기 벤처캐피탈 투자 11% 급감 -롯데百 中공략 본격화 -대형마트 車용품 매출 2배 늘어 ▲증권 -증시 수급 개선 기대감 `솔솔` -금호아시아나 그룹주 "안도 한숨" -"中증시 추가하락 보단 반등 가능성" -`황우석 연구 불허` 바이오주 급락 -`공적택 효과` 교육株 희비 -다음, 2분기 실적은 좋은데… -토러스證 "역발상으로 차별화" -증권주 반등세…"바닥권 왔나" -"두산건설 하반기 이익창출력 커진다" -"SKC, 턴어라운드 발판 마련" ▲부동산 -송파신도시 개발계획 확정 `강남 대체` 신도시 개발에 초점 -`버블세븐` 지역도 저가주택은 올라 ◇한국경제신문 ▲1면 -기업들 M&A 어려워진다 -美지명위, 독도 표기 원상회복 -부동산·금호생명 지분 매각 -위례신도시 4만6천가구 공급 ▲종합 -`골드파파` 전성시대 -재고증가 11년만에 최대…경기침체 가속 -"규제개혁 지지부진은 법안통과 미루는 국회탓"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다 -국민銀, 인니 BII 인수 재추친? -휘발유값도 1900원 밑으로 -보험사기 조사…건보자료 요구 추진 ▲국제 -아르셀로미탈 M&A전략 빛본다 -유럽중앙銀, 기준금리 또 올리나 -신용위기에 두손 든 버핏 -中, 오늘부터 반독점법 시행 ▲산업 -금호아시아나 "유동성 문제없다" -금융권 "금호 펀더멘털 괜찮다" -효성, 세계 5위 ATM 제조사 인수 -"KOTRA, 관 색깔 빼겠다" -LG텔, 휴대폰요금 최대 72만원 할인 -쏘나타 가격 최대 54만원 오른다 ▲중기·과학 -수입산 절반값 로봇항법장치 개발 -선박 `균형 맞추는 水` 특허 늘어 -아스콘업계 "아스팔트 공급가 인하" 집단행동 ▲부동산 -기준지역 따라 채권액 1억넘게 차이날 수도 -이달 국민임대 4922가구 모집 -서울~문산, 구리~포천 등 민자고속도로 5곳 추진 -삼성물산 UAE서 발전소 수주 ▲금융 -상반기 은행 성적 분석 -`내맘대로` 카드가 뜬다 -"지주사 전환해 中企에 토털 금융" 윤용로 기업은행장 -론스타-HSBC 매매계약 자동연장 ▲증권 -주도주 없는 횡보장 `치고 빠지기` 잦아질듯 -외국인 뉴욕發 훈풍 타고 귀환 -돈, 다시 증시로 MMF선 뭉칫돈 빠지고 펀드·예탁금 유입은 꾸준 -포스코 주가, 삼성전자 추월하나 -미래에셋운용, 中 QFII 획득 -주가 띄우기用 자사주 매입 급증 -굿모닝신한證, 창립기념 고금리 상품 특판 -하이닉스, 적자폭 크게 줄였다 -운용사 보유 중소형주 실적 좋다
2008.07.31 I 박기용 기자
버블세븐, 참여정부 ''덫''에 걸리다
  • 버블세븐, 참여정부 ''덫''에 걸리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서울 강남을 비롯해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시장 일각에서는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nbsp;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참여정부 부동산 관련 정책 효과에다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가 집값 하락의 원인이라고 말한다.&nbsp;최근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 하락 원인은 무엇보다도 대출규제와 부동산세제 강화 때문이다. 지난 2006년 3·30 대책때 도입키로 결정돼 11·15 대책때 투기과열지구로까지 확대된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가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다. 수요자들의 돈줄을 죔으로써 무리한 대출을 통한 주택 구입을 원천적으로 막았기 때문이다.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 '빛'을 발하다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2006년 이전 대출규제가 심하지 않았을 때에는 대출을 통해 집을 사둘 수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강남 집값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집을 사두고 싶어도 자금을 동원할 수 없어 포기하는&nbsp;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투자 자문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1억원 안팎의 자금으로 투자처를 찾고 있다"며 "강남권 등 버블세븐 지역의 중대형아파트들은 돈이 없어 구입할 엄두도 못내고 있다"고 덧붙였다.부동산 관련 세제 강화도 집값 하락에 한몫 했다. 2003년 10·29 대책때는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하고 1가구 3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60% 단일세율로 중과키로 했다. 이어 2005년 8·31대책 당시에는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6억원으로 강화했으며 인별 합산에서 가구별 합산으로 변경했다. 또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도 50% 중과했다. 이에 따라 작년에는&nbsp;버블세븐 지역에서는 종부세 회피 물량이 급매물로 나와 집값 하락을 이끌기도 했다. 올해 역시 송파구 잠실주공1·2단지 재건축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시세보다 5000만원 이상 가격을 낮춘 양도세 회피 물량이 집값 하락세를 부추겼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실제로 참여정부의 부동산 대책들이 수요를 억제했다는 면에서는 효과가 있다"며 "수요가 줄어들자 거래가 위축되고 가격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변창흠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도 "참여정부 이전 부동산 세제와 비교하면 정책효과가 극명하게 드러난다"며 "보유세, 양도소득세 강화 등을 통해 투기수요를 차단한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내부요인보다 외부요인이 더 커..스태그플레이션 영향&nbsp;하지만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만으로 최근 집값 하락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nbsp;오히려 시장에서는 정책 요인 이상으로 최근 경기 침체 상황이 주택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금리와 물가가 오르면서 경기는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예고되면서 구매 심리를 극도로 위축시켜 하락을 부추겼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예전같았으면 세제 완화 움직임에 강남 집값이 들썩였을 것"이라며 "최근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수요자들의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국의 경우 세계적인 부동산 가격 하락 흐름에 다소 뒤늦게 합류한 것"이라며 "세계경제 침체가 깊어지면 하락세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도 "정책 효과도 분명히 있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이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가계실질 소득이 줄어들고 이것이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이라며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 집값은 부동산시장 내부 요인보다 외부 요인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nbsp;말했다.&nbsp;
2008.07.29 I 박성호 기자
  • 버블세븐 집값 거품 꺼진다..2년전 시세로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상승세를 멈추지 않을 것 같던 아파트 가격이 주춤하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를 비롯한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가격도 2006년 '11·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으로 돌아갔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버블세븐 지역인 강남, 서초, 송파,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의 3.3㎡당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해당 지역 모두 2006년 11·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 가격으로 하락했다. 당시 11·15 부동산 대책은 신도시 공급물량 확대,&nbsp;공공택지 분양가 인하,&nbsp;비은행권 대출 규제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버블세븐 아파트 가격은 11·15대책 발표 후에도 2007년 1월과 2월에 최고점을 기록하다가 2007년 나온 1·11대책과 경기침체 국면으로 인해 작년부터 하향 곡선을 그렸다. 버블세븐의 대표격인 강남구의 경우 아파트 평균 시세가 대책이 발표된 2006년 11월 3.3㎡당 3485만원이었으나 현재 3454만원으로 31만원 떨어졌다. 또 서초구의 매매가격은 현재 3.3㎡당 2702만원으로 2006년 11월 2591만원에 비해 11만원 낮아졌다. 그중에서도 목동이 2006년 11월 3.3㎡당 2533만원에서 현재 2347만원으로 186만원 떨어지면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2006년 11월과 비교해 송파구는 2496만원에서 2374만원으로 122만원, 분당은 1937만원으로 35만원 떨어졌다. 같은 기간 평촌은 12만원 떨어진 1492만원으로 시세가 조성됐고, 용인시도 1211만원에서 1174만원으로 37만원이나 떨어졌다.
2008.07.29 I 김자영 기자
  • 주상복합 "하락장에 강하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서울 '버블세븐' 지역의 중대형 고가 아파트값이 일제히 떨어지고 있지만 랜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nbsp;29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115㎡(35평)의 매매가는 14억∼15억5000만원선이다. 작년말 최고가가 14억9000만원이었지만 올 초 새정부 출범에 대한&nbsp;기대감으로 약간 상승한 후 현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잠실주공1, 2단지 재건축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져 인근 아파트값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송파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잠실 갤러리아팰리스 213㎡(64평)는 현재 15억5000만∼23억원선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올 초와 거의 변화가 없다. &nbsp;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 주상복합아파트 역시 주변 아파트값이 최대 3억원 가량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곡동 석사공인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주상복합아파트 값도 약간 떨어지는 분위기"라며 "하지만 강남권 일반아파트의 급락세와 비교하면&nbsp;보합세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부동산 침체에도 꿋꿋..주상복합아파트&nbsp;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초부터 7월말까지 서울지역 주상복합아파트 값은 평균 2.19% 상승했다. 특히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nbsp;버블세븐 지역의 주상복합아파트 값도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 0.25%, 송파구 0.01%, 서초 0.72%, 양천 1.08% 올랐다. 서울지역 내 주상복합아파트 값이 시장 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이유는 이들 아파트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투자 목적보다는 실수요 목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타워팰리스 등 고가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실제 거주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아파트 주민들끼리는 커뮤니티도 잘 형성돼 있어 쉽게&nbsp;집을 옮기지 않는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출규제 등으로 매수할 사람도 선뜻 나서지 않고 있어 집값 변동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대부분 고소득층이라 금리 인상, 보유세 등에 별 영향을 받지 않아 종부세 회피 물량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때문에 급매물도 시장에 나오지 않는 편이다. 송파구 잠실 갤러리아공인관계자는 "주상복합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경기침체&nbsp;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2008.07.29 I 박성호 기자
"집값 싼데 세금은 왜 더 많은가"… 재산세 들쭉날쭉
  • "집값 싼데 세금은 왜 더 많은가"… 재산세 들쭉날쭉
  • [조선일보 제공] 서울 도봉구 창동 아이파크4차 아파트(전용 102㎡)에 사는 이모(42)씨는 최근 신문에서 강남의 한 아파트에 부과된 재산세액을 보고 분통이 터져 구청에 전화해 따졌다. 이씨의 집 공시가격은 3억9200만원으로 강남구 대치동 대치삼성 아파트(전용 59.88㎡) 공시가격 4억5700만원보다 6500만원이 적은데, 오히려 재산세는 이 아파트보다 54만3160원이나 많은 86만160원이 부과됐다는 것이었다. 이씨는 "구청에서는 강남구가 재작년 재산세를 50%씩이나 깎아줘서 그런 거라고 하는데, 비싼 집을 가진 사람이 싼 집을 가진 사람보다 재산세를 덜 내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집값·재산세 역전(逆轉) 현상 지난 14일부터 서울시내 부동산 소유자에게 재산세 납부 고지서가 발송되면서 이씨와 같은 불만을 토로하는 전화가 구청들에 쏟아지고 있다. 서울 도봉구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 아파트(119.17㎡)의 올해 공시가격은 4억8600만원으로, 재산세는 82만6000원이 부과됐다. 그런데 이보다 2억2300만원 비싼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 아파트(74.40㎡)에 부과된 재산세는 73만6000원에 불과했다. 노원구 중계동의 청구 중계아파트(115.65㎡)는 공시가격 6억400만원으로, 재산세는 77만5000원이 부과됐다. 이들 3개 아파트만 보면 가장 비싼 곳이 재산세를 가장 적게 내는 기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래미안 남가좌2차 아파트(59.78㎡) 공시가격은 2억3200만원으로 강남구 대치동 선릉역 대우아이빌레몬(76.73㎡·2억9600만원)보다 6000만원 이상 낮은데, 재산세는 이 아파트(18만4000원)보다 많은 23만2000원이 부과됐다. ◆탄력세율과 세부담 상한제 때문 집값과 재산세 '역전(逆轉)현상'은 서울시내 일부 구청이 2004~2006년 재산세를 10~50%씩 깎아주는 탄력세율 제도를 적용한데다, 재산세가 한꺼번에 너무 많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세부담 상한제'가 맞물리면서 나타났다. 예를 들어 2006년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74.40㎡·당시 공시가격 5억5100만원) 아파트의 경우, 당시 재산세를 50% 깎아준 덕에 부과된 재산세가 32만7000원에 불과했다. 이듬해 공시가격이 7억4000만원으로 34.3%나 뛰어올랐고, 재산세는 49만원이 나왔다. 공시가격이 6억원을 넘어서면서 3억~6억원 이하의 경우 전년도보다 10% 이상 물리지 못하도록 한 세부담 상한제의 상한이 50%로 높아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부과 기준이 됐던 2006년 재산세액 자체가 탄력세율(50%) 적용으로 낮아진 터여서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았다. 올해 이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7억900만원으로 4.2% 떨어졌다. 하지만 과세표준이 공시가격의 55%로 올라 실제 부과돼야 할 재산세는 169만원이었다. 그럼에도 역시 세부담 상한제에 의해 전년도의 50% 이상 부과하지 못해 결국 73만6000원이 나왔다. 약 95만4000원의 세부담을 덜게 된 셈이다. 2006년 탄력세율을 적용해 20%를 깎아준 노원구 청구 중계아파트(115.65㎡)는 당시 공시가격이 4억7200만원이었는데, 재산세는 47만원이 나왔다. 이듬해 5억6800만원으로 공시가격이 26% 올랐음에도 3억~6억원 이하 주택은 10% 이상 부과하지 못하는 세부담 상한제에 따라 재산세는 10%만 오른 51만7000원이 부과됐다. 이 아파트는 2008년 공시가격이 6억400만원을 기록하면서 올해에는 50%까지 재산세가 인상돼 77만500원이 나왔다. 원래 부과돼야 할 재산세는 140만1000원이었지만, 세부담 상한제로 62만6000원이 덜 나온 셈이다. 2004~2006년 단 한번도 탄력세율을 적용하지 않았던 도봉구의 사정은 다르다. 2006년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 아파트(119.17㎡)에 부과된 재산세는 68만3000원. 위 두 아파트보다 훨씬 많다. 2007년 공시가격이 4억7200만원으로 소폭 올라 재산세는 75만원이 부과됐고, 이듬해 공시가격 4억8600만원에 재산세가 82만6000원이 나왔다. 이렇게 출발점이 다르면 '세부담 상한제' 때문에 한번 벌어진 차이가 쉽게 좁혀지지 않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다. ◆강남북 재산세 둘쭉날쭉 서울 노원·도봉 등 최근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일부 강북 지역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고 과세표준도 올랐지만, 세부담 상한제 때문에 실제로 세금은 크게 늘지 않았다. 반면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버블 세븐' 지역은 집값은 오히려 떨어졌지만, 6억원 초과 주택의 경우 재산세를 전년 대비 최고 50%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한 규정 때문에 세금은 큰 폭으로 오른 경우가 많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6억원 이상 주택이 많은 강남 주민들은 집값이 오히려 떨어졌는데 재산세가 많이 올랐다고 하고, 강북 주민들은 강남보다 집값이 싼데 왜 재산세는 더 많이 내야 하느냐며 강남북 주민들 모두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탄력세율 지방세법에 따라 기초자치단체가 아파트 등 주택분 재산세를 상하 최대 50%까지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1997년부터 시행됐다. 그러나 일부 자치단체가 2004년부터 선심성으로 재산세를 깎아 주는 제도로 활용하면서, 공시가격이 같아도 지역별로 재산세가 다르게 부과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2007년부터 자연재해 등 특별한 사유가 아니면 적용하지 못하도록 법이 바뀌었다. 세부담 상한제 재산세가 한꺼번에 과도하게 인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액이 전년도에 비해 일정 수준 이상 오르지 못하도록 법으로 상한선을 설정해놓은 제도로, 2005년부터 시행 중이다. 공시지가 3억원 이하는 전년도에 비해 재산세를 5%.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0%, 6억원 초과는 50%까지만 인상할 수 있다.
  • 버블세븐 ''어설픈 부자''들의 한숨
  • [조선일보 제공] 서울 송파구에 사는 주부 A씨는 요즘 관공서 고지서 봉투만 보면 속이 울렁거리는 '울렁증'이 생겼습니다. A씨가 이번에 1기분 주택 재산세로 내야 할 돈은 265만원. 남편이 퇴직해 연금 외엔 뾰족한 수입원이 없다는 그는 "앞으로 2기분 재산세에다 종부세까지 내야할 것을 생각하니 정말 밥만 먹고 살아야 할 판"이라며 "앞으론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외식 횟수도 확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서울 강남, 송파 등 버블세븐 지역에 살고 있는 이른바 '한계 집부자'들이 사면초가에 몰렸습니다. 한계 집부자란 어쩌다 버블세븐 지역에 집 한채 마련한 것이 행운(?)이 되어 집값은 크게 뛰었는데, 부동산세를 낼 만한 현금 동원 능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특히 봉급 생활자나, 연금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집을 팔려니 양도세 부담이 크고, 그냥 살자니 여윳돈이 없어 세금을 감당할 수 없다는 거죠. 그래서 살고 있던 비싼 집을 전세로 주고, 가격이 낮은 집에서 전세 살이를 하면서 전세금 차액으로 재테크를 해서 세금을 마련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강우신 기업은행 PB팀장은 "수십억대 자산을 가진 초특급 부자들은 경기 침체를 별로 체감하지 못한다"며 "하지만 부자도 아니면서 은행빚으로 집을 산 '어설픈 부자'들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강남구 도곡동에 사는 50대 주부 B씨는 최근 살고 있던 아파트를 월세로 내놓고, 사당동의 작은 아파트로 이사 가기 위해 보따리를 싸고 있습니다. B씨는 "무지막지한 세금을 내려면 집을 처분해야 하는데 양도세 때문에 부담스러우니 작은 아파트로 옮기는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했습니다. B씨 같은 '한계 집부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경제상황이 악화돼 집값이 폭락하는 것입니다. 세금만 많이 내다가 나중에 집값마저 크게 떨어지는 것이 그들에겐 최악의 시나리오죠. 그런 상황이 오면,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 보유자나 투기꾼들보다 운좋게 집값이 오른 '한계 집부자'들이 노무현 정부 부동산 정책의 최대 피해자가 될지도 모릅니다.
(스태그플레이션부동산)"집값하락 요인 너무 많다"
  • (스태그플레이션부동산)"집값하락 요인 너무 많다"
  •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변창흠 교수] 집값이 맥을 못추고 있다. 물가가 오르면서 가처분소득이 줄어든 데다 대출금리가 올라 돈을 빌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요가 바짝 마른 것이다.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실물자산인 부동산을 보유하는 게 낫지만 스태그플레이션 하에서는 집값도 떨어지기 때문에 보유만이 능사가 아니다. 특히 대출을 안고 집을 구입한 사람들은 당장 팔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깊다.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전문가들의 해법을&nbsp;싣는다.(편집자)▲변창흠 세종대 교수부동산 시장에 거품붕괴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다. 참여정부 기간 동안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하였던 강남지역과 신도시지역의 주택가격은 2007년 초부터 안정을 찾은 이래 금년 들어서만 1.41%가 하락했다. &nbsp;스피드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2006년 12월 이후 서울·경기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1억원 이상 빠진 단지들은 대부분 이른바 버블세븐지역이었다. 이 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은 서울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의 주택가격의 준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nbsp;올들어 버블세븐 지역은 1.41% 하락했다. 서울 강북권과 수도권 북부의 상승률 높은 7개 지역이 같은 기간 평균 20%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강북지역의 도시재정비촉진지구나 재개발사업지구의 지분 호가는 강남권보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강북 뉴타운지역의 지분호가는 3.3㎡당 3000만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한강로 지역은 1억원에 가깝고 한남뉴타운지역이나 뚝섬지역도 5000만원을 훨씬 상회한다.&nbsp;강남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데 대한 보상심리도 있지만, 강남보다도 더 잘 개발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결과이다. 그러나 이 지역들이 준거로 삼고 있는 강남지역의 부동산가격이 하락하는 한 강북지역의 재개발 지분 호가는 거품일 수밖에 없다. 지방에서는 일부 대도시 신개발지역을 제외하고는 강남지역의 주택가격에 대한 동조효과를 기대하기 힘든지 오래됐다. 지역경제의 침체와 더불어 미분양주택이 20여만채가 누적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향안정세인 주택가격이 앞으로도 침체를 면하기 힘든 요인은 무수히 많다. 우선 국제적인 환경의 변화이다. 국내 주택시장에서 주택가격 동조현상은 거의 사라졌지만 국제적인 주택가격 동조현상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국의 주택시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때문에 대규모 폭락을 경험한 이래 세계 대도시의 주택시장은 동반하락하고 있다. 주택시장이 마침내 국제적인 금융시장과 연계가 강화되었다는 증거이다. &nbsp;국내의 여건도 주택가격의 침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 우리 부동산 시장은&nbsp;10년 주기설에 의한 대세 하락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1970년대 말, 1980년대 말, 그리고 2000년대 초중반의 부동산 가격 급등은 강력한 정부의 투기억제대책과 공급확대정책을 통해 7~8년의 안정기를 맞이해 왔다. 2007년 1월에 발표된 분양원가내역공시제도와 분양가 상한제까지 도입된 우리 부동산 시장도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하였던 공급확대정책의 가시화와 더불어 하향안정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둘째, 높은 대출금리도 주택수요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0일 기준금리를 5%로 동결하면서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금리인상을 시사하였다. 고정형 담보대출금리가 이미 9%를 넘어선 가운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국고채 금리의 상승으로 대출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대출의 상환부담이 더욱 커지면서 주택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셋째,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다. 고유가는 중대형 아파트의 관리비용부담을 크게 하기 때문에 종합부동산세 등의 보유세 부담과 함께 가격상승을 주도하였던 고급주택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 다만, 원자재 가격상승은 분양원가를 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원자재 수급차질을 통해 주택공급을 저해하기 때문에 주택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nbsp; 넷째, 주택공급 과잉도 주택가격의 하락을 촉진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20여만호의 미분양주택이 산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시 신도시 건설물량의 대거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판교는 잔여 분양물량을 올 연말부터 공급할 예정이고, 광교와 동탄 등에서도 10여만호 이상의 주택이 공급예정에 있다. 특히나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기존 주택가격보다 저렴한 분양주택이 공급되면서 기존 주택가격의 하락을 유도하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부동산 대책은 인위적으로 규제완화를 통해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키는 조치를 취하기 보다는 분양가 인하조치 등을 통해 실수요자에게 저렴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08.07.15 I 박성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연중최저 '증시 패닉'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다음은 7월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 묻지마 투매 겁먹은 증시..정부 또 외환시장에 개입 - 에너지 과소비..하루 전력수요 벌써 사상최고 육박 - "2단계 위기관리 조기가동하라" 李대통령 내각에 지시 - 강남아파트 6억미만 매물 속출 - G8, 온실가스 2050년 50% 감축 합의 - 금호타이어 무기한 총파업 돌입 ▲ 경제/종합 - 'G8 효과' 유가·원자재값 급락했지만… - "촛불시위 국가손실 2조원" 한국경제연구원 - 여름휴가도 불경기 다이어트 - 추락하는 주가에 속타는 투자자들 - 정부 환율개입 방식 180도 달라졌다 - 韓-걸프 6개국 FTA협상 돌입 - 한국경제 투자여력 외환위기 후 최저 - '버블세븐' 종부세 대상 3만가구 줄듯 ▲ 기업/증권 - "하반기 더 어렵다 긴장하라" 구본무 LG회장 경영진에 분발 주문 - 제주항공 첫 국제선 운항 - 기아 LPG트럭 10월 나온다 - 올 상반기 휴대폰 3명중 1명 바꿨다 - 방통위 정책지연에 현장선 속탄다 - 대한항공 발권수수료 폐지 - 주식형펀드 주식비중 연중 최저 - 급락한 美증시에 일부 낙관론도 - 국민銀, 지주사 불확실성에 8%↓ - 해외펀드 換헤지한 투자자 '속앓이' - 하락장서 배당주펀드 노릴만 ▲ 금융 - 대출이자 증가에 서민 허리 휜다 - 금융공기업 CEO 선임 빨라질듯 - 김기홍 국민銀 부행장 자문역으로 - 신용카드 모집인 자격시험 도입 - "저금리 中企 희망대출 이달말 시행" ▲ 국제 - 모기지업체 자금난 심화 월街가 떤다 - 중국 여름철 전력난 비상 - EU, 불법이민자 추방 추진 - 21세기 인터넷세상 구글이 주도 - MS "야후 新이사진과 인수협상" - 美법원 "30개월이상 캐나다産소 수입허용 재검토" ◇ 서울경제 ▲ 1면 - 46P 빠져 연중최저 '증시 패닉' - 亞증시도 동반 급락 - 姜재정 "매주 위기관리대책회의" - "고분양가땐 흥행 실패"..서울 요지도 예외없다 ▲ 경제/종합 - 뉴욕증시 앞날 "헷갈리네" - 외국인 올 최장 순매도 기록 - "이통, 2012년까지 세계1위 육성" - 생보사 주식형 변액보험도 1년 수익률 곤두박질 - "촛불집회 두달간 피해 2兆 넘어" - 환율 이틀째 급락…1030원대로 후퇴 - S&P "한국 신용등급 1년간 현수준 유지" - 밀가루 관세율 대폭 낮춘다 - 재정부 '얼리버드' 해제 모드로 - 산업銀, 대우證 상장 폐지에 무게..우리금융, 경남·광주銀 통합매각할듯 ▲ 기업/증권 - SK "자원확보에 역량 집중" - 태양광 발전사업 삼성도 본격나서 - "하반기 철강제품 수요증가세 둔화" - 우울한 경기..휴가비도 '싹둑' - "황금주파수 로밍사업자 자율로" - "손절매 타이밍 놓쳤다" 한숨만… - 오늘부터 2분기 어닝시즌 '주목' - 대형주들 뭇매 맞고 급락 ▲ 금융 - 금융투자지주, 진입문턱 은행보다 낮춰야 - 수출입銀, 하반기 밧화채권 '나홀로 발행' - 내달말 생명·손해보험 교차판매 앞두고 시장 혼탁 - 신용카드 모집인 자격시험 추진 - 기은, 중기대출 금리 2.75%p 낮춘다 ▲ 국제 - 유로권 스태그플레이션 경고음 - 국제상품가격 급락..달러 강세 등으로 시장안정 전망 - G8 정상회담 이틀째 "원유 증산을" 한목소리 - 美대권주자 매케인-오바마 '경기살리기 처방' 舌戰 - ADB, 지구온난화 대처 2억弗 탄소펀드 조성 ◇ 한국경제 ▲ 1면 - '내우외환' 증시 매수주체가 없다 - "유가 150弗 넘으면 유류세 인하 검토" - 中企가동 '한계상황' 공장 매물 쏟아진다 - 10일 베이징서 6자회담 ▲ 경제/종합 - 잠못드는 열대야..편의점·대형마트등 심야매출 크게 늘어 - 6억넘는 고가주택, 용인·분당 줄고 용산·노원 늘어 - 전력예비율 7.6% '비상' - 건설·은행株 급락..개인들 투자심리 '꽁꽁' - "亞기업들 '퍼펙트스톰' 직면할 것" 씨티그룹 - CD금리 이틀연속 급등..은행들 가산금리도 인상 - 공기업 CEO 재공모 언제까지 - 민동석 쇠고기 협상대표 사의 ▲ 기업/증권 - 잘 나가는 뉴모닝 한숨 돌린 기아차 - 중고 SUV가격 급락 - "하반기 더 어려워진다..중장기전략 다시짜라" 구본무 LG회장 - "도대체 바닥이 어디냐" 손 놓은 객장 - 매수차익잔액 사상 최고치 경신 - 선전하던 인덱스펀드 '비상' - 베트남 펀드 수익률 회복 ▲ 금융 - 금융산업 경쟁력 아직 멀었다..상의, 134명 CEO설문 - 우리銀 "누구 손을 잡을까…" - 국민연금 카드로 낸다 - "中企 자금공급 대폭 늘리겠다" 윤용로 기업은행장 밝혀 ▲ 국제 - "2050년까지 온실가스 50% 감축" G8 정상회의 둘째날 - 美의회,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감사 착수 - 中 치루이車, 볼보 삼키나 - 불황도 비껴간 뉴욕 패션산업 - 광저우 등 13개市 연결 순환철도 건설
2008.07.08 I 김춘동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매매·전세 동반 하락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도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첫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nbsp;하락했다. 신도시(-0.16%)는 올 들어 가장 크게 떨어졌고 수도권(0.02%)은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하락세도 지속됐다. 평균 0.28%가 떨어졌으며 특히 입주물량이 많은&nbsp; 송파구(-1.36%)의 하락폭이 컸다. 서울 전셋값은 올들어 처음 하락했다. 재개발 이주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강남권 입주 물량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 됐다. 서울은 0.01% 떨어졌고 신도시(0.02%)와 수도권(0.02%)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매매시장 &nbsp;서울은 '버블세븐'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체 아파트 매매가 하락을 주도했다.&nbsp; 재건축아파트와 노후아파트가 몰려 있는 송파(-0.26%), 서초(-0.25%), 강동(-0.09%), 강남(-0.06%), 양천(-0.04%)이 하락했다. 잠실 주공5단지는 일부 매물들을 중심으로 3000만-4000만원 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가락시영아파트는 재건축 수익성이 좋지 못하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구로구(0.17%)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랑(0.03%), 은평(0.18%), 강북(0.17%), 도봉(0.15%), 서대문(0.12%), 동대문(0.12%), 관악(0.12%) 등도 올랐다. 구로구는 영등포 교도소 이전과 돔구장, 서남권 개발계획, 준공업지역 규제 완화 등 호재가 겹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0.16%)는 올 들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중동(0.11%)을 제외한 평촌(-0.52%), 분당(-0.17%), 일산(-0.1%)이 모두 떨어졌으며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경기 북부지역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경기 남부지역은 하락했다. 동두천(0.4%), 포천(0.29%), 의정부(0.25%), 인천(0.19%), 구리(0.17%), 안산(0.14%)등은 오른 반면 군포(-0.26%), 용인(-0.25%), 과천(-0.2%), 남양주(-0.1%), 김포(-0.08%)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nbsp;서울 전세가격은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송파(-0.17%), 노원(-0.1%), 영등포(-0.08%), 강북(-0.03%)이 하락을 주도했다. 송파구는 임박한 주공 1·2단지 입주때문에 매매가에 이어 전셋값도 하락했다. 전셋값는 지난주 대비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강북지역도 비수기를 맞아 안정세를 나타냈다. 중랑(0.26%), 동대문(0.13%), 서대문(0.1%) , 강동(0.06%)은 소폭 올랐다. 중랑구는 매물 부족으로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조금씩 올리고 있다. 중랑구 망우동 한진해모로의 경우 80㎡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9%), 분당(0.02%), 평촌(0.01%)이 올랐고 산본(-0.1%)은 떨어졌다. 소형 전세수요는 꾸준한 반면 공급이 여의치 않아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수도권은 파주(0.25%), 안성(0.24%), 의정부(0.15%) 광명(0.13%)등이 올랐다. 파주시는 LCD 공장 설치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교하 월드메르디앙도 99㎡가 600만원 올랐다. 반면 화성(-0.4%), 과천(-0.21%), 오산(-0.12%), 군포(-0.1%), 하남(-0.1%)은 하락했다.
2008.07.06 I 박성호 기자
(상반기부동산)강북·소형 "날았다"
  • (상반기부동산)강북·소형 "날았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북고남저(北高南低), 소상대하(小上大下)'&nbsp; &nbsp;올 상반기 아파트 시장은 이렇게 표현된다. 지난 10여년 간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서울 강북아파트는 급등한 반면 '강남불패'를 외치던 강남 지역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nbsp;수도권과 지방을 불문하고 소형아파트는 1인가구, 신혼부부, 재개발 이주수요 등의 실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은 대형아파트는 거래량이 줄면서 가격도 떨어졌다.&nbsp;&nbsp;자료 : 부동산114◇'뉴타운 효과' 서울·인천 강세=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2.72%를 기록, 작년(1.9%)보다 높았다. 이는 재개발, 뉴타운 사업으로 강북지역 소형아파트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nbsp;인천은 5.36%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졌다. 인천 역시 용현·학익, 도화지구, 가정오거리 개발 등의 구도심 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인근 집값을 끌어올렸다.&nbsp; &nbsp;인천을 제외한 경기도(1.29%)는 올해와 비슷했다. 경기도 역시 40여곳의 뉴타운 사업이 예정돼 있지만 신도시 등 택지지구 개발도 병행돼고 있어 수요가 분산되면서 이들 지역의 가격 상승폭 역시 그리 크지 않았다. &nbsp;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새만금 개발 호재가 있는 전북(2.07%)과 여수 엑스포 개최 영향을 받은 전남(3.47%)과 부산(2.38%) 등을 제외하고는 가격이 정체되거나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nbsp;&nbsp;자료 : 부동산114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서울, 경기지역은 부동산 경기가 어렵다고 하더라도 가격이 떨어진 적은 없다"며 "하지만 지방은 공급과잉이 계속되면서 갈아타기 수요도 별로 없는 상태가 지속돼 앞으로도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nbsp;◇'애물단지' 소형아파트..'효자' 탈바꿈 = 서울 강북지역은 뉴타운, 재개발 이주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1분기 노원구 매매가 상승률은 8.8%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강남, 서초, 송파, 양천 등 버블세븐 지역은 한강 이남 지역의 평균 상승률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nbsp; &nbsp;서울과 수도권, 지방을 불문하고 소형아파트의 강세가 돋보였다. 재건축아파트를 제외한 서울 시내 66㎡ 미만 아파트의 올해 1분기 상승률은 9.69%를 기록했다. 강북지역만 놓고 보면 16.41% 급등했다.&nbsp;&nbsp;소형아파트 강세는 강북지역에 집중돼 있는 재개발, 뉴타운 이주자들의 강북 소형아파트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세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오르고 매매가도 덩달아 오른 것이다.&nbsp;&nbsp;자료 : 부동산114반면 대형아파트는 약세가 지속됐다. 강남지역의 경우 132∼165㎡ 미만 아파트의 1분기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강북지역에서도 같은 기간 165∼198㎡ 미만 대형아파트 상승률은 0.18% 상승에 불과했다. &nbsp;재건축아파트의 약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1, 2월 새정부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재건축 가격도 상승했다. 하지만 총선이 있었던 4월 이후 규제완화가 지연되면서 실망매물이 늘어 하락폭이 커졌다. 전국 재건축아파트의 상반기 변동률은 -0.7%를 기록했으며 서울은 -1.01%를 나타냈다. &nbsp;김 전무는&nbsp;"강남 재건축아파트는 기대 수익률은 적은 반면 세금 부담은 늘고 있어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nbsp;
2008.06.20 I 박성호 기자
한국적 소재의 기대작들, 해외 블록버스터와 '맞짱'
  • [돌파구를 열어라②]한국적 소재의 기대작들, 해외 블록버스터와 '맞짱'
  • ▲ 올 여름 개봉하는 한국적 소재의 기대작들. '강철중', '크로싱',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님은 먼 곳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한국적인 소재로 세계적인 블록버스터에 맞선다.’ 한동안 할리우드 등 해외 블록버스터들에 국내 시장을 내줬던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6월부터 반격에 나서며 전면에 내세운 것은 변함없이 ‘한국적 소재’ 들이다. 아직도 ‘핸콕’, ‘인크레더블 헐크’, ‘둠스데이:지구 최후의 날’, ‘원티드’, ‘섹스 앤 더 시티’, ‘적벽대전’ 등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해외 대작들이 많은 상황에서 한국영화계는 한국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기대작들로 이들과 맞대결에 나선다. 한국적 소재가 국내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만큼 국내시장에서는 여전히, 그리고 충분히 승산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요즘 젊은 관객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액션과 웃음, 감동을 각각 더했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강철중:공공의 적 1-1’(감독 강우석, 제작 KnJ엔터테인먼트, 이하 ‘강철중’)은 3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던 ‘공공의 적’ 1편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속편이다. 1편의 주인공이었던 ‘정의파 꼴통’ 형사 강철중이 고교생을 조직원으로 끌어들이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살해해 버리는 조직폭력배를 소탕하는 내용으로 모티브는 과거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세븐데이즈’에서 보도된 사건에서 따왔다. 강철중 역은 변함없이 설경구, 조직폭력배의 보스인 ‘공공의 적’ 이원술 역에는 정재영이 출연한다. 특히 ‘강철중’은 진지하고 무거운 사건을 다루면서도 천진난만한 강철중의 딸과 이원술의 아들의 대화, 강철중이 문제 고교생들을 다루는 내용 등 곳곳에 코믹성을 가미했다. 코믹연기의 달인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유해진과 이문식도 힘을 더했다. 26일 개봉될 ‘크로싱’(감독 김태균, 제작 캠프B)는 탈북자라는, 한반도에만 존재하는 슬픈 현실을 그린 영화다. 2002년 3월 탈북자 25명의 베이징주재 스페인대사관 진입사건에서 출발해 실제 탈북자들의 실화들을 바탕으로 가족의 약과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북한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찾아 나선 11세 아들의 잔인한 어갈림을 담은 스토리가 완성됐다. 차인표가 아버지 역, 신명철이 아들 역으로 출연한다. 7월 개봉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운, 제작 바른손엔터테인먼트, 이하 ‘놈놈놈’)은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다. 총기휴대가 금지돼 있는 한국이지만 ‘놈놈놈’에서는 서양의 웨스턴무비를 연상케 하는 총격전도 등장한다. 그게 가능한 것은 일제 점령기였던 1930년대 무법지대인 만주가 배경이기 때문이다. 스크린 톱스타 송강호와 이병헌,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것만으로도 ‘놈놈놈’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송강호는 이상한 놈인 열차털이범 태구, 이병헌은 나쁜 놈인 마적단 두목 창이, 정우성은 좋은 놈인 현상금 사냥꾼 도원 역을 각각 맡아 제국열차에서 맞닥뜨린다. 정체불명의 지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추격전과 액션이 볼거리다. 7월31일로 개봉을 확정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감독 곽경택, 안권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의도적으로 사건 한복판에 형사를 끌어들이고 농락하는 대범한 범인과, 자신을 건드린 상대를 찾아내 범죄자 못지않은 지독한 방법으로 처단하는 게 정의인 형사의 대결을 그린다. 신문에 가끔 보도되는 현금 수송차량 탈취사건에 관객들 눈에 익숙한 서울 대치동에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비롯해 강남 빌딩가, 제천, 부산, 제주도 여객선 터미널과 국제공항까지 전국을 누비며 촬영이 진행됐다.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한석규가 형사 백반장 역, 차승원이 사건 현장에서 의도적으로 단서를 남기며 경찰을 유인하는 범인 안현민 역을 각각 맡았다. 역시 7월31일 개봉 예정인 ‘님은 먼 곳에’(제작 영화사 아침)는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의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으로 순제작비만 70억원이 투입된, 대작에 포함되는 영화다. 한국에 많은 상처를 안겼던 베트남전쟁이 배경이다. 스펙터클하고 드라마틱한 전쟁신도 있지만 남편을 찾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순이라는 여성의 시선을 통해 전쟁의 참상과 비극, 그 안의 사람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 수애가 순이 역을 맡았으며 정진영, 정경호, 엄태웅 등 연기파 배우들도 주연으로 출연한다. 8월 개봉될 ‘신기전’(감독 김유진, 제작 KnJ엔터테인먼트)은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다. 조선 세종 때 제작된 세계 최초의 다연발 화포, 이를 둘러싼 조선과 명나라의 암투를 소재로 한 사극이다. 한국인의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영화로 정재영이 뛰어난 무술을 지닌 설주, 한은정이 여성과학자 홍리, 허준호가 신기전 개발을 돕는 내금위장 창강 역으로 각각 출연한다. 또 안성기는 명나라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병기 개발을 진행시키는 세종대왕 역을 맡는다. ▶ 관련기사 ◀☞[돌파구를 열어라③]여성 앞세운 작은영화들, '다윗의 용기있는 도전'☞[돌파구를 열어라①]생사의 갈림길...한국영화, 대반격이 시작된다☞[SPN 1주년 특별기획③]김주성 CJ엔터 대표 "2010년이면 다시 살아날 것"☞[SPN 1주년 특별기획②]강우석 감독 "최악 상황, 정답은 '좋은 영화' 뿐"☞[SPN 1주년 특별기획①]현장의 목소리...'한국영화, 돌파구를 찾아라!'
2008.06.04 I 김은구 기자
`버블세븐` 급매물 쏟아진다
  • `버블세븐` 급매물 쏟아진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에 시세보다도 수천만원씩 싼 급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29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비롯한 양천구 목동, 분당·평촌신도시, 용인 수지 등지는 급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대표적인 곳이 양천구 목동. 목동2단지 115㎡(35평형)의 현재 시세는 11억원이지만 최근에는 급매물이 10억3000만원, 10억5000만원에 각각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평형은 지난 2006년말에는 14억5000만원에 거래됐었다.강남권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가 늘고 있다. 개포주공 1단지 42㎡(13평형)의 경우 대개 7억5000만원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7억4000만원선에 나와있는 급매물의 경우 거래 조건에 따라 1000만-2000만원 가량 가격을 더&nbsp;낮출 수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귀띔이다. 올 초까지 10억원 이상에&nbsp;거래되던 49㎡(15평형)는 9억5000만원선으로 매도호가가 떨어졌지만 급매물은 9억2000만원에도 나와있다. 평촌·분당신도시와 용인 수지구 일대에서도 값을 뚝 떨어뜨린 중대형 아파트들이 적지 않다.&nbsp;평촌 목련신동아 155㎡(47평형)의 시세는 9억5000만원이지만 고층 남향임에도 9억원에 나온 물건이 있고, 122㎡(37평) 물건도 7억3000만원짜리 급매물이 나와있다. 분당 정자동의 상록라이프 108㎡(33평형)은 7억2000만원 선의 시세보다 3000만원 가량 싸게 계약할 수 있는 급매물이 있다. 매수세가 뚝 끊긴 용인 수지구의 성복동 LG빌리지2차 161㎡(49평형) 급매는 6억원 아래에서도 흥정이 가능하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말이다. 이 단지 K부동산 관계자는 "요즘같은 시세 하락기에는 시세를 낮춘 급매물이 하나 거래되면 금세&nbsp;시세가 내려가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이지아 와이플래닝 마케팅 팀장은 "투자 목적의 매수희망자라면 성급하게 나서지 말고 가격 하락세를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발품을 팔면 더 싼 급매물을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최근 `버블세븐` 지역 주요단지 급매물 가격 (자료: 각 지역 중개업소 취합)
2008.05.29 I 윤도진 기자
`버블세븐` 2년..잔치는 끝났다
  • `버블세븐` 2년..잔치는 끝났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버블세븐 지역이 완연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버블세븐을 지목한지 딱 2년 만이다.&nbsp;&nbsp;하지만 전문가들은 하향 안정세가 굳어진 것으로 보기는&nbsp;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의 규제완화 수위에 따라&nbsp;언제든지 다시 꿈틀거릴 수 있다는 것이다.&nbsp;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버블세븐 지역 중 최근 2년간 집값 변동률이 가장 낮은 곳은 양천구로 5.43% 상승에 그쳤다. 이 지역은 버블세븐 지정 전인 2006년 1분기에만 9.11% 올랐었다. &nbsp;버블세븐 지정 이후 2년간 평균 상승률은 평촌이 가장 높아 22.4%를 기록했고 강남(15.23%), 용인(14.12%), 서초(11.51%), 분당(10.59%), 송파(8.3%)가 그 뒤를 이었다. 버블세븐은 2006년 하반기 이후 줄곧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1.15대책과&nbsp;1.11대책 등을 통해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집값 상승세가 완전히 꺾였다. 강남구의 경우&nbsp;2007년 1분기 동안 0.74% 하락했고 버블세븐 평균 변동률도 -0.04%를 기록했다. 개별 아파트로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3.3㎡당 3116만원에서 3408만원으로 9.36% 상승했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도 3.3㎡당 4142만원에서 4599만원으로 11.03%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미리는 2008년 5월 현재 3.3㎡당 가격이 2551만원으로 2년전에 비해 260만원 가량 떨어졌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은 "강남의 경우 대출규제, 세금 등으로 한시적인 안정세에 접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재건축 규제 등으로 공급자체가 한정돼 있어 집값 급등 요소가 없어진 것은 아니며 언제든지 집값이 오를 수 있는 지역"이라고 분석했다. ■ 버블세븐?버블세븐은 청와대가 2006년 5월15일 청와대브리핑에 '<특별기획> 부동산, 이제 생각을 바꿉시다' 시리즈 1탄 '통계로 보는 부동산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서 처음으로 사용했다.
2008.05.07 I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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