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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림 감독 "'더 에이트 쇼', '오겜'보다 먼저 준비…웹툰 IP 관심 多"
  • 한재림 감독 "'더 에이트 쇼', '오겜'보다 먼저 준비…웹툰 IP 관심 多"
  • 왼쪽부터 김성훈 씨네21 기자, 배진수 웹툰작가, 한재림 감독(사진=이데일리 최희재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더 에이트 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오징어 게임’이 나온 거죠.”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홀에서 진행된 ‘라이선싱 콘퍼런스 2024’(이하 라이선싱 콘) 2일차 세션에 참석한 한재림 감독이 웹툰 원작 ‘더 에이트 쇼’의 영상화 과정에 대해 전했다.한 감독은 ‘더 에이트 쇼’ 연출 제안을 받기 전 이미 웹툰 ‘머니게임’의 IP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머니게임’은 지난 2018년 연재된 배진수 작가의 인기 웹툰. 한 감독은 “너무 재밌어서 판권을 갖고 있던 스튜디오N에 연락을 취했더니 판권이 팔렸다고 해서 포기했는데 몇 달 뒤에 다시 연락이 왔다”고 떠올렸다.지난 5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에이트 쇼’는 영화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을 연출한 한 감독의 첫 시리즈 데뷔작이다. 이전까지 영화만 만들었던 한 감독은 “영화로 제안을 받았는데 제가 드라마가 더 재밌을 것 같다고 했다”며 비하인드도 전했다.‘더 에이트 쇼’ 포스터(사진=넷플릭스)이처럼 한 감독은 ‘머니게임’의 IP를 확보한 뒤 드라마화를 준비했다. 이런 가운데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공개됐고, 독특한 소재와 스토리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게임이나 규칙에 따라 살아남는 콘셉트의 콘텐츠가 방송계 트렌드로 자리잡았던 바. 한 감독은 “‘머니게임’이 ‘오징어 게임’과 내용·스타일은 전혀 다르지만 인물들의 갈등이나 돈을 갖게 되는 설정 등이 비슷했다. ‘오징어 게임’과 변별력을 둬야 했다”고 말했다.고민을 거듭하는 과정 속에서 한 감독은 배 작가의 ‘게임’ 3부작 중 두 번째인 ‘파이게임’ IP를 가져와 ‘머니게임’에 조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더 에이트 쇼’의 스토리를 확장한 것이다.한 감독은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조합하겠다는 허락을 받고 나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갈등’이 달랐다. ‘오징어 게임’은 주최 측이 게임을 주고 거기서 지면 죽는다. 이런 구조가 ‘더 에이트 쇼’에는 하나도 없다”며 “먼저 나왔다는 것 때문에 ‘오징어 게임’과 비교를 하시는데 사실은 하나도 같은 점이 없다”고 강조했다.원작자의 반응은 어땠을까. 배 작가는 충격적이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한 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었다. 3부작으로 복선들이 회수되고 3부에서 끝난다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는데 ‘1, 2부를 합치면 뒤는 어떻게 되는 거지?’ 싶었다”면서도 “원작자가 감놔라 배놔라해서 작품이 잘될 것 같지 않았다. 두 개 팔아서 원작료도 두 배로 들어오는 거라서 좋았다”고 너스레를 전했다.한 감독은 차기작으로 ‘현혹’을 준비 중이다. ‘현혹’ 역시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한 감독은 “또 웹툰 원작 시리즈를 하게 됐다. 현재 대본을 쓰고 있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촬영할 것 같다”고 전했다. 원작의 주제와 이야기, 작가의 톤앤매너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한 감독은 웹툰 IP의 영상화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라이선싱 콘은 콘텐츠 IP 라이선싱의 국내외 콘텐츠 IP 산업 동향을 살펴보며 기업의 미래 전략 방향성을 제안하는 행사. 올해는 ‘다채로운 라이선싱 비즈니스 연결과 확장, 콘텐츠 IP 로그인’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 IP의 연결과 확장을 통한 시너지 효과 및 본격적인 콘텐츠 IP 비즈니스 시대로의 전환을 논의했다.
2024.07.19 I 최희재 기자
"재데뷔하는 마음으로"… 더킹덤의 심장이 다시 뛴다
  • "재데뷔하는 마음으로"… 더킹덤의 심장이 다시 뛴다
  • 더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대뷔하는 각오로….”확 달라졌다. 이름, 콘셉트, 음악 모두 싹 바뀌었다. 챕터1 ‘히스토리 오브 킹덤’ 세계관의 킹덤과 같은 그룹인가 싶을 정도다. 그런데 그 변신이 낯설거나 어색하지가 않다. 챕터1 세계관에서 보여준 7왕7색의 포스는 그대로 간직한 채, 좀 더 대중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더킹덤이 3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 쇼케이스를 열고 챕터2의 시작을 알리는 신곡 ‘플립 댓 코인’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챕터1 퍼포먼스에서 필수품이었던 칼과 부채는 더이상 찾아볼 수 없지만, 대신 가벼운 몸으로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챕터1에선 멤버 개개인보다 콘셉트가 더 돋보였다면, 챕터2의 포문을 여는 신곡 ‘플립 댓 코인’에서는 멤버 개개인의 역량과 매력이 한층 더 돋보였다.더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단, 아이반, 훤은 각자의 음색을 살린 보컬로 귀를 사로잡았고, 무진과 자한은 리드미컬한 랩으로 곡을 듣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아서와 루이는 매력적인 춤선으로 퍼포먼스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7인7색 매력이 촘촘하게 묻어난다는 표현이 알맞을 만큼, 신곡 ‘플립 댓 코인’은 활동 제2막을 여는 더킹덤의 매력을 다채롭게 담아낸 곡이라 할 수 있었다.새로운 콘셉트와 음악으로 시즌2를 시작하는 더킹덤 멤버들은 자신감이 넘쳤다. 아마도 챕터1 ‘히스토리 오브 킹덤’을 온전히 마친 만큼, 새로운 챕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듯했다.리더 단은 “목표로 했던 챕터1 ‘히스토리 오브 킹덤’ 7부작을 온전히 마쳤다. 7장의 앨범을 내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히스토리 오브 킹덤’ 세계관에선 콘셉트에 집중했다면, 챕터2에서는 진짜 저희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단은 이제야 비로소 아이돌이 된 것 같다고도 했다. 단은 “한복, 용포, 갑옷 등을 입다가 이제 편한 옷을 입게 됐다. 소위 말하는 아이돌 같은 옷”이라면서 “무기나 소품들을 대체할 저희만의 무기를 새롭게 만들어서, 더킹덤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더킹덤 단(사진=GF엔터테인먼트)더킹덤 루이(사진=GF엔터테인먼트)더킹덤 무진(사진=GF엔터테인먼트)무진은 ‘플립 댓 코인’ 활동을 통해 확신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무진은 “이번 활동을 통해 음악도, 콘셉트도 확 바뀌다보니 팬들과 대중께 새로운 변신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더킹덤의 변신을 받아들이실 수 있도록 음악과 무대로 확신을 드리고 싶고, 대중적인 음악으로 돌아온 만큼 대중에게 사랑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루이는 ‘플립 댓 코인’에 대해 “동면 앞 면이든, 뒷 면이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자는 포부를 담은 곡”이라며 챕터2를 향한 더킹덤의 행보도 두려움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아이반은 “모처럼 대중적인 느낌의 곡을 들고 나온 만큼 멜론 등 음원차트에서 널리 사랑받았으면 한다”며 “이 노래가 널리 알려졌으면 하고, 더킹덤의 이름을 내건 콘서트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단은 “영어 이름을 쓰는 분들께 물어보니 ‘THE’를 붙이면 유일무이하다는 뜻이라고 하더라”면서 “킹덤이 더킹덤으로 이름을 바꾼 만큼, 유일무이한 더킹덤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더킹덤 아서(사진=GF엔터테인먼트)더킹덤 아이반(사진=GF엔터테인먼트)더킹덤 자한(사진=GF엔터테인먼트)더킹덤 훤(사진=GF엔터테인먼트)더킹덤(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IZE)를 발매했다.‘리얼라이즈’는 총 7부작으로 이뤄졌던 챕터1 ‘히스토리 오브 킹덤’(History Of Kingdom)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챕터2 세계관의 출발을 알리는 앨범이다. 챕터1이 각 멤버들을 소개하는 인트로였다면, 챕터2에서는 더욱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더킹덤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타이틀곡 ‘플립 댓 코인’(Flip that Coin)은 슬랩 하우스, 힙합, R&B 등 여러 장르의 스타일들을 적재적소에 가미한 하이브리드 팝 트랙이다. 세련된 보컬부터 거친 랩까지 더킹덤만의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로 완성됐다. 곡 후반부 독특한 사운드를 이용한 변주는 새로운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멤버들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이 밖에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상상하게 하는 ‘에너지’(ENERGY), 더킹덤의 성숙해진 호흡을 느껴볼 수 있는 ‘러시허시’(RusHush), 슈퍼히어로가 되어 너와 내가 만든 우리의 세상을 지켜내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건담’(GUNDAM), 지금껏 함께해준 이들을 향한 멤버들의 사랑을 표현한 ‘베스트 씽’(BEST THING), 킹메이커(팬덤명)와의 사랑과 우정으로 비로소 하나가 되었다는 메시지를 담은 ‘투게더’(Together)까지 총 6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2024.04.30 I 윤기백 기자
더킹덤 "THE킹덤으로 팀명 변경… 유일무이한 존재될 것"
  • 더킹덤 "THE킹덤으로 팀명 변경… 유일무이한 존재될 것"
  • 더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새로운 시작, 새로운 이름으로, 새 출발하겠습니다.”컴백을 앞두고 팀명을 ‘킹덤’에서 ‘더킹덤’으로 바꾼 더킹덤이 활동 각오 및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더킹덤 무진은 3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데뷔하면서부터 이름 때문에 회사도 저희도 고민을 많이 했다”며 “킹덤이란 이름으로 너무 많은 게 나오기도 하고, 그룹명을 검색하기 힘들어서 고민 끝에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콘셉트도 바뀌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즌2를 시작하게 된 만큼 이를 기점으로 이름을 바꾸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킹덤즈, 세븐킹덤 등 여러 후보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더킹덤으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단은 새 이름으로 ‘더킹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영어 이름을 쓰는 분들에게 들어보니 ‘THE’를 붙이면 유일무이란 뜻이 있다더라”면서 “킹덤이 더킹덤으로 바뀐 만큼, 유일무이한 킹덤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킹덤(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IZE)를 발매한다.‘리얼라이즈’는 총 7부작으로 이뤄졌던 챕터1 ‘히스토리 오브 킹덤’(History Of Kingdom)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챕터2 세계관의 출발을 알리는 앨범이다. 챕터1이 각 멤버들을 소개하는 인트로였다면, 챕터2에서는 더욱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더킹덤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타이틀곡 ‘플립 댓 코인’(Flip that Coin)은 슬랩 하우스, 힙합, R&B 등 여러 장르의 스타일들을 적재적소에 가미한 하이브리드 팝 트랙이다. 세련된 보컬부터 거친 랩까지 더킹덤만의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로 완성됐다. 곡 후반부 독특한 사운드를 이용한 변주는 새로운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멤버들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2024.04.30 I 윤기백 기자
더킹덤 "새로운 세계관 시작… 다시 데뷔하는 기분"
  • 더킹덤 "새로운 세계관 시작… 다시 데뷔하는 기분"
  • 더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다.”그룹 더킹덤이 ‘히스토리 오브 킹덤’을 마치고 새로운 세계관을 시작하는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더킹덤 단은 3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지금까지 챕터1, 총 7장의 앨범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챕터2도 자신감 있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 스타일, 의상 콘셉트도 바뀐 만큼 다시 데뷔하는 마음으로 연습했다”며 “많은 분께 사랑받는 노래가 되길 바란다”고 바랐다.세계관에 대해서는 “기존 세계관이 사라지는 게 아닌, 연결선상에 있다고 생각해달라”며 “기존 세계관에서 현대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스토리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더킹덤(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IZE)를 발매한다.‘리얼라이즈’는 총 7부작으로 이뤄졌던 챕터1 ‘히스토리 오브 킹덤’(History Of Kingdom)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챕터2 세계관의 출발을 알리는 앨범이다. 챕터1이 각 멤버들을 소개하는 인트로였다면, 챕터2에서는 더욱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더킹덤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타이틀곡 ‘플립 댓 코인’(Flip that Coin)은 슬랩 하우스, 힙합, R&B 등 여러 장르의 스타일들을 적재적소에 가미한 하이브리드 팝 트랙이다. 세련된 보컬부터 거친 랩까지 더킹덤만의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로 완성됐다. 곡 후반부 독특한 사운드를 이용한 변주는 새로운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멤버들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2024.04.30 I 윤기백 기자
더킹덤 "챕터2로 새로운 시작… 멋진 무대로 보답할 것"
  • 더킹덤 "챕터2로 새로운 시작… 멋진 무대로 보답할 것"
  • 더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새로운 시작,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그룹 더킹덤이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로 활동 제2막을 여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더킹덤 리더 단은 3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새 앨범 ‘리얼라이즈’로 챕터2를 열게 됐다”며 “더킹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인 만큼 멋진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훤은 “더킹덤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좋은 앨범을 위해 신경써 주시는 소속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오래 기다려주신 킹메이커(팬덤명)에게 좋은 무대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더킹덤(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IZE)를 발매한다.‘리얼라이즈’는 총 7부작으로 이뤄졌던 챕터1 ‘히스토리 오브 킹덤’(History Of Kingdom)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챕터2 세계관의 출발을 알리는 앨범이다. 챕터1이 각 멤버들을 소개하는 인트로였다면, 챕터2에서는 더욱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더킹덤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타이틀곡 ‘플립 댓 코인’(Flip that Coin)은 슬랩 하우스, 힙합, R&B 등 여러 장르의 스타일들을 적재적소에 가미한 하이브리드 팝 트랙이다. 세련된 보컬부터 거친 랩까지 더킹덤만의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로 완성됐다. 곡 후반부 독특한 사운드를 이용한 변주는 새로운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멤버들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2024.04.30 I 윤기백 기자
내한 티모시 샬라메, 목격담·팬서비스 맛집…오늘 첫 행사
  • 내한 티모시 샬라메, 목격담·팬서비스 맛집…오늘 첫 행사[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홍보 일정을 위해 5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할리우드 톱스타 티모시 샬라메가 21일 오후 첫 공식석상에 선다.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 ‘듄: 파트2’의 감독 및 배우들과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한국 취재진 및 팬들을 만나는 홍보 일정을 소화한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프레스 컨퍼런스가 첫 행사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해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그리고 드니 빌뇌브 감독이 참석한다. 오는 22일 저녁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듄: 파트2’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한다. CGV 영등포점 무대인사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티모시 샬라메의 내한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약 5년 만이다. 지난 2019년 영화 ‘더킹: 헨리 5세’(감독 데이비드 미쇼) 홍보차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다정한 성격과 후한 팬서비스로 유명하다. 5년 전 방문한 부산에선 해동용궁사를 방문해 인증사진을 남기고 치킨집을 방문한 목격담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사진 요청하는 팬들의 요청에 친절히 응해 SNS에 다양한 인증사진, 실물후기들을 남겨 호감도가 높다. (사진=여의도 한우전문식당 SNS)그의 소탈한 행보는 올해 서울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티모시 샬라메는 그의 부친, ‘듄: 파트2’에 함께 출연한 배우 오스틴 버틀러와 함께 내한 공식 일정을 이틀이나 앞둔 지난 19일 한국에 입국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입국 당일인 19일 저녁부터 여의도의 한 한우 전문 식당을 방문해 가게 직원들과 인증샷을 찍고, 다음날인 지난 20일에는 종로구 서촌의 한 카페에서 커피를 사 마시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버지와 함께 서울 곳곳을 누비는 티모시 샬라메의 목격담이 속출하고 있다. 20일 저녁에는 서촌에서 강남 압구정으로 이동해 옷 쇼핑을 하고 행인들의 사진 요청에 친절히 응대한 그의 미담과 인증샷들이 쏟아졌다. 티모시 샬라메는 짧은 내한 기간동안 예능 콘텐츠에도 출연한다. 앞서 ‘웡카’의 국내 흥행에 대한 보답과 ‘듄: 파트2’의 홍보 지원 사격에 충실한 모습이다. 티모시 샬라메는 EBS 유명 캐릭터인 펭수와 만나며, 국민 MC 유재석이 진행하는 tvN 토크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예능에선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한편 28일 국내 개봉을 앞둔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4.02.21 I 김보영 기자
이민호·안효섭→나나·지수…'전독시' 드림 캐스팅→판타지 대작 예고
  • 이민호·안효섭→나나·지수…'전독시' 드림 캐스팅→판타지 대작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이 배우 이민호, 안효섭, 채수빈, 신승호, 나나, 박호산, 최영준, 지수 등 기대넘치는 조합의 드림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이에 지난 12월 크랭크인 후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동안 연재된 소설처럼 멸망해버린 현실에서 유일하게 결말을 알고 있는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분)과 함께 세상을 구하기 위한 대장정을 그린 영화다. 2018년 네이버시리즈 연재 이후 현재 누적 조회수 2억 뷰 돌파한 뒤 해외에서도 인기를 모으며 큰 성공을 이룬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이 영화로 제작된다. 괴물이 판치는 판타지 소설이 현실이 되어버린 기발한 설정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소설을 끝까지 읽은 유일한 독자인 김독자와 소설의 원래 주인공 유중혁 및 변해버린 세계에서 새롭게 만난 동료들이 결말을 바꾸기 위한 장대한 여정에 나선다.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로 극강의 몰입감과 신선한 연출력을 선보인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쌍천만 관객 신화를 이룬 ‘신과함께’ 시리즈의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가 함께해 신뢰도를 높인다. 또한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등 전 세계에 IP와 콘텐츠를 선보이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 스마일게이트가 첫 한국 영화 투자로 ‘전지적 독자 시점’을 선택해 눈길을 끈다.웹소설계를 강타한 작품에 완벽한 싱크로율의 배우 라인업이 더해져 ‘전지적 독자 시점’을 향한 관심은 매우 뜨겁다. ‘더 킹 : 영원의 군주’, ‘푸른 바다의 전설’, ‘강남 1970’에 이어 ‘파친코’로 한층 성숙된 연기력을 보여준 이민호가 죽어도 끊임없이 회귀하는 능력을 가진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을 연기한다. 유중혁은 범접할 수 없는 외모에 막강한 전투 실력으로 멸망한 소설 속 세계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캐릭터다. ‘너의 시간 속으로’, ‘낭만닥터 김사부’, ‘사내맞선’으로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안효섭은 소설 ‘멸망하는 세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의 결말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김독자로 출연해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김독자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에게 빠져 아무도 읽지 않는 연재 소설을 완독한 유일한 사람이다. 현실이 되어버린 소설 속 세계에서 김독자와 여정을 함께하는 동료들도 있다. ‘새콤달콤’, ‘그대 이름은 장미’, ‘더 패뷸러스’, ‘너와 나의 경찰수업’ 등의 채수빈은 독자의 전 직장 동료이자 김독자와 함께 멸망해버린 세상의 시작을 함께하는 유상아 역을 맡는다. 유상아는 매일 생존 전투를 치러야 하는 세계에 빠르게 적응하며 김독자에게 힘이 되어준다. ‘환혼’, ‘D.P.’, ‘열여덟의 순간’, ‘에이틴’ 등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신승호와 ‘자백’, ‘꾼’, ‘마스크걸’, ‘글리치’ 등 매번 탁월한 연기로 감탄을 자아내는 나나는 유중혁과 함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이자 김독자와도 만나게 되는 캐릭터를 맡았다. 신승호가 맡은 이현성은 군인 출신으로 막강한 방어력을 통해 분투하고, 나나가 맡은 정희원은 뛰어난 공격력으로 정의의 여신처럼 활약하는 캐릭터다. ‘낙원의 밤’, ‘콜’, ‘나의 해피엔드’, ‘멧돼지사냥’, ‘괴이’, ‘인간수업’, ‘나의 아저씨’에서 출중한 연기와 존재감을 보여준 박호산이 부를 이용해 사람들의 생사를 휘두르는 공필두 역으로, ‘경성크리처’, ‘사냥개들’, ‘우리들의 블루스’, ‘빈센조’ 및 연극과 뮤지컬에서도 맹활약 중인 최영준이 김독자의 직장 상사이자 유상아에게 접근했다가 졸지에 시나리오에 휘말리게 되는 한명오 역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끝으로 ‘설강화: snowdrop’로 배우로 발돋움한 블랙핑크 지수가 소설에서 대단한 전투력으로 유중혁과 함께 많은 위기를 넘긴 동료 이지혜로 분해 김독자의 여정에도 함께 하게 된다. 대본 리딩을 위해 모인 배우들은 화기애애하게 인사를 나누다가도 리딩이 시작되자 역할에 200% 몰입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기와 에너지로 현장을 가득 채웠다는 후문이다. 현재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판타지 대작 ‘전지적 독자 시점’은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장대한 세계관으로 한국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
2024.01.24 I 김보영 기자
김래원 '데시벨(가제)' 주연 확정…스크린 컴백 예고
  • 김래원 '데시벨(가제)' 주연 확정…스크린 컴백 예고 [공식]
  • 배우 김래원. (사진=HB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래원이 영화 ‘데시벨(가제)’ 출연을 확정 지으며 스크린 컴백 소식을 알렸다.영화 ‘데시벨(가제)’은 소리에 반응하는 특수폭탄을 이용해 도심을 점거하려는 테러범과 그의 타깃이 된 해군 부함장 출신의 한 남자가 반나절 간 벌이는 도심 테러 액션 영화다. 국내 최고의 잠수함 전문가와 화학 폭탄, 폭파 전문가들의 생생한 자문을 통해 실제 대규모 도심 테러 발생을 방불케 하는 폭파 장면과 이를 막으려는 주인공들의 추적을 실감나게 그려 낼 예정이다. 김래원은 특히 이번 작품에서 도심에 설치된 소리 폭탄 테러를 막고자 고군분투하는 해군 중령 역을 맡아 범인의 협박 속에서도 끝까지 폭탄을 쫓는, 압도적이고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에 명품 액션으로 돌아올 그의 화끈한 변신에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김래원은 그간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희생부활자’, ‘프리즌’, ‘강남1970’, ‘해바라기’ 등 수 많은 대표작을 탄생시키며 ‘장르가 곧 김래원’이라는 수식어를 입증시켜왔다. 뿐만 아니라 최근 막을 내린 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을 비롯, ‘흑기사’, ‘닥터스’, ‘펀치’ 등에서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이렇듯 출연하는 매 작품 깊은 연기 내공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김래원. 그의 스크린 복귀 소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번 작품 ‘데시벨(가제)’에서는 또 어떤 명연기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김래원이 출연을 확정 지은 영화 ‘데시벨(가제)’은 지난 20일 크랭크인과 함께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2021.04.29 I 김보영 기자
국내 아티스트 5인, 로얄살루트 재해석한 미술작품 선봬
  • 국내 아티스트 5인, 로얄살루트 재해석한 미술작품 선봬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국내 아티스트 5명이 고급 위스키 브랜드 ‘로얄살루트’에 영감을 얻은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19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한 ‘로얄살루트 컨템포러리 아트 디지털 페스티벌 옥션 프리뷰’에 참석한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19일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위스키 브랜드 로얄살루트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로얄살루트 컨템포러리 아트 디지털 페스티벌 옥션 프리뷰’를 진행하고 10점의 미술 작품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선우 △아드리안 서 △275c △콰야 △성낙진 등 국내 대표 예술가가 참여했다.전시회장은 △시그니처 존 △하이엔드 존 △피나클 존으로 구성됐다. 각 구역에는 로얄살루트 제품과 그 제품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 함께 전시됐다. 시그니처 존에는 로얄살루트를 대표 상품인 ‘로얄살루트 21년 시그니처 블랜드’, ‘로얄살루트 21년 몰트’, ‘로얄 살루트 21년 스노우 폴로 에디션’을 바탕으로 제작한 5개의 작품이 전시됐다.하이엔드 존에는 ‘로얄살루트 29년 페드로 히메네즈 에디션’, ‘로얄살루트 38년 스톤 오브 데스티니’, ‘로얄살루트 62건 살루트’ 등에 영감을 얻은 3개의 작품이 자리하고 있다. 피나클 존에는 로얄살루트 최상위 제품인 ‘로얄살루트 52년 타임 시리즈’와 ‘로얄살루트 더 에이지 컬렉션’을 모티브로 삼은 2개의 미술품이 걸려있다.275c 작가의 ‘더 킹 오브 스포츠’(사진=김무연 기자)대표작은 현대 미술작가 김선우가 그린 ‘로얄 모리셔스’다. 해당 작품은 ‘로얄살루트 21년 시그니처 블랜드’의 패키지로 활용된 ‘왕립동물원’을 오마주한 작품이다. 275c 작가의 ‘더 킹 오브 스포츠’는 ‘로얄살루트 21년 스노우 폴로 에디션’에 기초해 눈 위에서 즐기는 스포츠인 ‘스노우 폴로’를 담았다. 앞서 로얄살루트는 2019년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크리스트자나 월리엄스’와 함께 ‘로얄살루트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회’를 열고 ‘로얄살루트 21년 몰트’를 선보인 바 있다. 로얄살루트는 꾸준한 전시회 행사를 통해 주류 브랜드를 넘어 예술적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한단 방침이다. 김경연 페르노리카 코리아 몰트 앤 럭셔리 마케팅 이사는 “이번 ‘로얄살루트 컨템포러리 아트 디지털 페스티벌’은 브래드의 가치를 예술 작품으로 재해석하는 기회”였다면서 “예술품 수집가뿐 아니라 독특함을 추구하는 MZ세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로얄살루트는 앞서 10개의 작품을 지난 1월 4일부터 매주 1개씩 디지털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10개의 작품은 내달 7일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경매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2021.03.19 I 김무연 기자
원희룡 “제주 와서 힐링하라…단, 각오는 하고 오길”
  • 원희룡 “제주 와서 힐링하라…단, 각오는 하고 오길”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최근 제주 여행을 다녀온 경기도 군포·안양지역 교회 목사와 신도 등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진=연합뉴스)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들에 대해 “조사 결과 경기도 등 생활하던 곳에서 감염돼 잠복기간을 모르는 채 제주여행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첫 증상자가 5월 29일이었다고 알려졌는데 더 조사해보니까 첫 증상자가 5월 27일이다. 감염되면 최소한 2~3일 지난 후에 증세가 나타난다. 계산해보면 25일, 또는 25일 이전에 감염되고 2~3일 지나서 증상이 나온 거기 때문에. 물론 제주도에 와서 걸렸을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지만, 지금 전문가들의 추정은 외부에서 감염된 채 모르고 들어왔을 가능성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감염된 사람들은 전부 여행한 일행들이다. 경기도로 돌아간 다음에 자녀들하고 손자들이 다 감염됐다”라며 “제주도에서는 그 여행자들 외에 다른 계통에서는 현재 양성 반응이나 유증상자가 한 명도 없다. 조금 더 지켜보기는 해야겠지만, 현재로는 외부에서 감염된 채로 잠복기간에 모르고 들어왔다가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 첫 증상자가 나타난 거라고 추정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소송 중인 ‘강남 모녀’처럼 이들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거냐는 질문에 “현재로는 단정 짓기 어렵다. 일단 이분들이 현재 제주도에서 저희한테 조사를 받는 게 아니라, 경기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니까 저희들이 조사하는 데 한계는 있는데 그 조사내용을 봐서 고의성이 있으면 저희들은 일벌백계로 용납을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일행들과 함께 중단을 하고, 검사를 받고 제주도에서 격리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제주도에서 경기도까지 돌아가는 사이에 또 수많은 접촉이 발생하지 않았냐. 의심 즉시 동선 분리를 해주는 게 지금 온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들은 제주도에서 119명과 접촉했다. 119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원 지사는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워낙 일행들이 많기 때문에. 단체 여행객들은 저희들이 어떻게 제지할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만, 최소한 동선 분리라고 해주시기 바라겠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제1회 더킹 전국홀덤토너먼트 대회’가 취소된 것에 대해 “이 시국에 갑자기 제1회 대회를 왜 제주도에서 하는지. 집합금지명령을 발동했는데 자기네가 손해가 크다면서 강행하겠다는 거다. 방역조치를 해서. 그래서 안 된다고, 물리적 동원을 해서 강제해산 시키겠다고 하니까 공식 취소했다. 취소하면서 뷔페 음식 등을 시켜놨는데 먹고 가게 해달라고 해서 ‘좋다. 그러면 1m씩 띄워서 하고 가라’고 했더니 밥맛이 떨어졌는지 안 먹고 전부 돌아갔다”라고 말했다. ‘너무 철저히 하시다가 욕먹는 거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에 “저희는 지금 안전을 지켜야만 나중에 회복기에 저희들이 만회를 할 수 있지, 조금 더 벌겠다고 그거 욕심내다가 큰 것을 그르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아울러 “(제주에) 오는 건 좋다. 대신 조심하셔야 한다. 들어오신 다음에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빨리 돌아가야지, 그때까지 별일 있겠어? 하지 마시고 제주에서 검사하고 지원해드리니까 바로 신고만 해달라. 그러면 소송 당할 일 없다. 조심할 자신이 있으신 분들은 지금 요새 얼마나 답답하냐? 해외도 못 가고. 제주도 와서 힐링하라”고 말했다.이어 “대신 조심한다고 하는 각오를 하고 오셔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때 조금만 참고 희생하셔야 나중에 더 우리 찬란한 내일이 오지 않겠냐”라고 덧붙였다.
2020.06.01 I 김소정 기자
강동원·박서준 잇는 배성우 "내가 가장 현실적"
  • 강동원·박서준 잇는 배성우 "내가 가장 현실적"
  • 배성우(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강동원, 박서준에 이어 배성우가 사제에 도전한다. 배성우는 내달 개봉하는 공포 영화 ‘변신’에서 구마사제를 맡은 것.배성우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변신’(감독 김홍선) 제작보고회에서 “앞서 강동원, 박서준도 사제복을 입었다”는 진행자 박경림의 이야기에 “그런 말씀은 하지 말라”면서 부끄러운 듯 웃었다. 강동원과 박서준은 각각 ‘검은 사제들’(2015)과 ‘사자’(2019.07)에서 사제로 분했다.배성우는 “그래도 제가 가장 실제에 가깝지 않겠냐”며 “‘더 킹’(2016)을 할 때에도 검사 세 명이 나오는데 감독님이 ‘한 사람은 제일 검사 같은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캐스팅된 것으로 안다”는 이야기로 행사장에 웃음을 줬다. 배성우는 ‘더킹’에서 정우성, 조인성과 검사로 출연했다.배성우가 극중에서 맡은 중수는 형인 강수 가족에게 숨어든 악령을 쫓는 인물이다. 공포 영화 출연은 처음으로 이번 영화에서 첫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배성우는 “시나리오가 신선했다”며 “생각지도 못한 소재의 공포 영화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한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 김강훈 등이 출연한다. 내달 21일 개봉.
2019.07.16 I 박미애 기자
‘국가 부도의 날’…위기를 앞에 둔 우리의 자세는
  • [영화로 경제 보기]‘국가 부도의 날’…위기를 앞에 둔 우리의 자세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영화를 좋아하는 경제지 기자입니다. 평론가나 학자보다는 식견이 짧지만 ‘가성비’ 좋은 하이브리드 글을 쓰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영화 속 경제 이야기를 제멋대로 풀어봅니다. [편집자주] ※글 특성상 줄거리와 결말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영화 ‘국가 부도의 날’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딸라’가 부족하면 사면 되는 거 아이가”“각하, 달러를 사는 것보다 빠져나가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한국은행 총장(권해효)의 대답에 대통령(故 김영삼으로 추정되는)이 짧게 탄식합니다. “잔치는 끝났다, 이긴가(이 말인가)….”지난해 개봉한 영화 ‘국가 부도의 날’은 경제 주권을 잃었던 외환위기 당시 한국 정부의 민낯을 드러냅니다. 삶이 팍팍한 요즘, 남의 이야기 같지 않던 1990년대 생활상은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속수무책이었던 정부 관계자들과 달리 종금사에 근무하던 윤학진(유아인)은 국가 부도에 베팅하며 막대한 돈을 버는 모습은 ‘사이다’ 같은 청량감을 선사합니다.외환위기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위기(누군가에게는 기회)는 또 다시 다가온다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이번에도 기회를 잡는 윤학진이 나올 수 있을까요?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역의 김혜수(왼쪽)와 재정국 차관역의 조우진은 철저한 선과 악의 구도로 극중 긴장감을 이끌고 나간다.(사진=영화 스틸 이미지,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선악 구도로 그린 외환위기…쏠쏠한 캐릭터 열전1997년 발생한 외환위기는 국민 대부분이 겪은 큰 사건입니다. 저와 같은 30대(후반이지만)에게는 다소 우울했던 청소년기의 기억을 떠올리게도 하죠.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는 항상 딜레마에 빠집니다. 객관적인(조금은 따분할 수도 있는) 사실에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관객들이 스스로 극장을 찾을 만큼 재미있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최국희 감독은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이라는 가상의 인물(김혜수)과 그에 반하는 안타고니스트(Antagonist), 즉 악역으로 재정국(지금의 기획재정부) 차관(조우진)을 설정합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주인공과 사사건건 이를 막는 반대파를 내세워 선과 악의 구도를 만듭니다. 주인공과 공감대를 형성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서죠.다만 너무 분명한 선과 악의 논리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렀습니다. 김혜수는 이미 오래 전부터 국가 부도 상황을 예견하고 꾸준히 경종을 울렸으며 권력자들 앞에서 직언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논쟁을 벌이기도 하죠. 그가 원하는 것은 분명하고도 선합니다. ‘현재 상황을 빨리 알려 국민들의 혼란을 덜어주자’는 것입니다.조우진은 사실상 매국노로 치부됩니다. 국가 비상사태를 숨기는 대신 유력 그룹의 후계자에게 정보를 흘리고 ‘파업이나 해대는’ 국민들을 이 기회에 싹 뜯어고치기 위해 기꺼이 IMF의 구조조정을 수용합니다.국민들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 잇속만 챙기는 기득권의 천태만상은 최근 ‘변호인’ ‘내부자들’ ‘더킹’ 등에서 숱하게 봐왔습니다. “어차피 대중들은 개돼지입니다”라는 그들만의 속삭임도 더 이상 은밀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현실적인 한계 앞에서 실패하는 모습도 보이고, 경제정책 책임자로서 어쩔 수 없는 악역의 고뇌도 그렸다면 관객은 더 모이지 않았을까요. 물론 국가 부도의 초시계가 돌아가는 상황에서 정부, 금융맨, 중소기업 사장의 혼란까지 숨 가쁘게 담다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봅니다만.확고한 캐릭터의 매력은 돋보였습니다. 이대 나온 정마담을 연기하던 김혜수는 통화 정책을 전반을 다루는 전문가로서 폭 넓은 연기 내공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개봉한 ‘마약왕’에서도 열연한 조우진의 연기도 인상적입니다.영화 중간 중간 나오는 경제 용어들을 풀어주려는 시도도 재미있습니다. 김혜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대부분 외국 투자자들은 롤오버, 즉 빌려준 돈에 대해 만기를 연장해준다는 의사를 보였다”며 ‘롤오버(만기연장)’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곁들이기도 합니다. 물론 한계는 있죠. 용어가 나올 때마다 저렇게 풀어줄 수는 없으니까요. 감독도 언론과 인터뷰에서 “경제 용어를 꼭 설명하지 않아도 감정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돈은 있는대로 긁어 모으면서 “내 앞에서 돈 벌었다고 자랑하지 마라”며 성질 내는 유아인(윤학진역).(사진=영화 스틸 이미지,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아인은 어떻게 그 많은 돈을 벌었을까영화에서 유아인은 김혜수와 조우진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입니다. 고려종금이란 종합금융사에서 개인자산 관리를 맡던 그는 해외투자자의 국내 투자자금 회수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보고서는 국가 부도 사태를 예견합니다. 마치 족집게처럼 앞으로 투자의 맥을 잘도 찾아냅니다. 유아인과 두 명의 투자자는 달러 매입부터 나섭니다. 그가 활동을 시작한 1997년 11월 18일 원달러 환율은 843원(이라고 영화는 표기했지만 한국은행 통계자료에 따르면 11월 중순에는 1000원 안팎)입니다. 그는 환율이 2000원까지 오를 거라고 예상합니다. 달러 가치가 3배 가까이 뛸 것으로 본거죠. 같은해 12월 23일 원·달러 환율은 1962원을 찍습니다. 실제 은행에서 거래는 2000원이 넘었으니 유아인의 예측이 맞아떨어졌네요.그는 더 나아가 “주식이 폭락하고 환율이 폭등하면 돈을 버는 풋옵션을 만들어야지”라고 다짐합니다. 돈을 알차게 벌어보자는 다짐이죠.옵션이란 말 그대로 옵션을 걸어놓은 투자상품입니다. 실시간으로 현물 증권을 거래하는 주식과 달리 특정일에 미리 정해놓은 가격으로 사거나(콜) 파는(풋) 권리를 정해놓는 것이죠. 풋옵션은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하락장에 베팅하는 투자 방식입니다.일반 주식시장과 달리 가격 제한폭이 없기 때문에 리스크도 크지만 투자 매력은 상당합니다.코스피200지수가 전일대비 4.41%나 빠졌던 지난해 10월 11일에는 200배의 수익을 거둔 풋옵션 상품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억원을 투자했다면 200억원이 된 겁니다. 비트코인 저리가라 할 만한 수익률이죠. 9·11 테러가 발생했던 2001년 당시 미국에서는 풋옵션으로 500배 수익을 거둔 투자자가 있었다고도 하네요.1997년은 국내에도 옵션시장이 개설된 해입니다. 그리고 극중 유아인은 증권사를 찾아가 주식 하락과 환율 상승에 베팅한 옵션 상품을 개설합니다. 예상은 적중합니다. 그해 10월 600선을 넘던 종합주가지수는 12월 한때 350선까지 떨어집니다.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급매물로 나온 아파트들은 물론 채권까지 사들입니다. 모두가 알 듯 외환위기 후 집값은 급등합니다. IMF는 12.5% 수준인 금리를 30%로 인상하라는 주문을 내리기도 하죠. 이때 거둬들인 막대한 부로 유아인은 대형 금융투자회사의 회장이 됩니다.영화는 말미에서 2018년 현재를 다룹니다. 미국 헤지펀드의 불안한 움직임, 강남 부동산 동향과 가계부채 폭탄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실제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단기 차익을 바라는 외국계 헤지펀드 수급에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가계부채는 연일 증가하며 1500조원을 넘었습니다. 서울·수도권 집값 하락세도 심상찮죠. 미국과 중국에서 경고음도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이것들이 또 다른 위험의 전조일까요? 지금으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위기가 오지 않기를 바라야 할지, 위기에 베팅할지 길은 열려있습니다.
2019.02.02 I 이명철 기자
'남의 떡 커보인다' 프랜차이즈 영역파괴 확산
  • '남의 떡 커보인다' 프랜차이즈 영역파괴 확산
  • 1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 문을 연 ‘던킨 커피포워드 강남스퀘어점’ 외관. 기존의 던킨도너츠 간판에서 도너츠가 빠진 던킨 간판을 걸며 커피 전문점으로 탈바꿈했다(사진=BR코리아)[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충무로에서 일하는 직장인 김모(37)씨는 지난 여름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 인근 생과일주스 프랜차이즈인 쥬씨 매장에서 ‘딸기 바나나’ 주스를 즐겨 사먹었다. 이후 지방 근무로 몇 달간 서울로 떠나있던 김씨는 최근 다시 서울 충무로 본사로 출근하면서 쥬시 매장에 들렀다가 놀랐다. 생과일주스가 아닌 커피 메뉴가 전면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월 신 메뉴로 ‘참치 마요’와 ‘감자 마요’를 선보였다. 주문과 동시에 만드는 콜드 샌드위치 메뉴다. 이른바 ‘가성비’를 앞세워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디야커피는 최근 자체 베이커리 메뉴 확대를 위해 베이커리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베이커리 R&D(연구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으로 ‘빵’팔기에 나섰다. 반면 빵의 일종인 도넛으로 유명한 던킨도너츠는 최근 도넛 매출의 부진함을 만회하기 위해 커피 판매 비중을 높이고 있다. 던킨도너츠를 운영하는 BR코리아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던킨도너츠 강남스퀘어점 간판을 ‘던킨’으로 바꾸고 ‘던킨 커피포워드 강남스퀘어’라고 명명해 재개장했다. 이 과정에서 매장 내부도 기존의 도너츠 매대를 줄이고 커피를 주력 제품으로 부각시켰다. BR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커피 메뉴를 더 늘릴 예정이다”며 “도너츠 가게 이미지에 변화를 주기 위해 ‘던킨 커피포워드 강남스퀘어점’을 열었다”고 말했다. 과일주스 전문 프랜차이즈 쥬씨는 최근 커피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쥬시 매장 앞에 놓여 있는 커피 광고판(사진=이데일리 DB)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최근 기존의 주력 메뉴 외에 다른 메뉴를 판매하는 영역파괴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햄버거를 주력으로 하는 버거킹도 이번 달 초 새로운 치킨 메뉴인 ‘텐더킹’을 출시했다. 외국 패스트푸드 업체인 버거킹은 사명이 ‘햄버거의 왕’을 뜻함에도 닭튀김 메뉴를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은 KFC는 신제품으로 ‘폴인치즈버거’를 내놓으며 역으로 햄버거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가운데서는 피자헛이 영역파괴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경기도 내에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 (Fast Casual Dining) 콘셉트 매장을 선보인 피자헛은 ‘치즈 베이컨 오븐 샌드위치’ 등 샌드위치 신메뉴를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했다. 이 외에도 팥빙수로 이름을 알린 설빙은 빵과 떡볶이 메뉴를 내놓으며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처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자신들의 주력 메뉴에 변화를 주는 이유는 기존 주력 메뉴의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경우 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사실상 나올 수 있는 커피 메뉴는 다 나왔다는 분위기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매장 내 매출을 올리기 위해 서브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에 베이커리 분야를 강화하자는 결론이 나왔다”며 “베이커리가 가장 효율적인 메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KFC 신제품 ‘폴인치즈버거’여기에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고객들의 구매 횟수가 높은 메뉴를 놓칠 수 없다는 계산도 있다. 버거킹 관계자는 “치킨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이번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 치킨 메뉴를 더 다양화해 치킨을 선호하는 고객들까지 사로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영역파괴가 오히려 본래 지니고 있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산토끼를 잡겠다고 나섰다가 있는 집토끼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각 외식 브랜드에 기대하는 이른바 시그니처 메뉴가 있다”며 “기본 메뉴에 대한 품질 유지와 맛에 대한 개선 없이 다른 업체의 메뉴만을 노리다보면 오히려 기존의 우위에 있던 영역에서 조차 시장을 빼앗길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2017.11.14 I 김용운 기자
대종상 여우조연상 받은 김소진 “촬영현장 공부이자 경험이었다”
  • 대종상 여우조연상 받은 김소진 “촬영현장 공부이자 경험이었다”
  • 배우 김소진(사진=LG아트센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김소진(38)이 영화 ‘더 킹’의 ‘안희연 검사’ 역으로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지난 백상예술대상에 이은 쾌거다. 김소진은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4회 대종상 영화제’에 김해숙(재심), 문소리(특별시민), 전혜진(불한당), 김영애(판도라) 등 쟁쟁한 배우들과 경합 끝에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이날 김소진은 연극 ‘라빠르트망’ 공연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영상을 대신해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후보에 오르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다. 촬영 현장이 나에게는 공부이자 경험이었고, 큰 활력을 얻을 수 있었던 체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김소진은 수상 이전까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였다. 연극계에선 잔뼈가 굵다. 중앙대 연극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전문사 과정을 밟아온 연극계 엘리트다. 문성근·강신일·송강호·이성민·전혜진 등 연기파 배우 사단이라 불리는 극단 차이무 출신이다. 연극 ‘프라이드’ ‘거기’ ‘만추’ ‘봄의 노래는 바다에 흐르고’ 등에 나왔다. 현재 김소진은 배우 오지호, 발레리나 김주원과 함께 연극 ‘라빠르트망’에 출연 중이다.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미스터리한 여인 ‘알리스’ 역으로 열연해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고 있다. ‘라빠르트망’은 오는 11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2017.10.26 I 김미경 기자
오지호·김주원 '라빠르트망'으로 첫 연극 도전
  • 오지호·김주원 '라빠르트망'으로 첫 연극 도전
  • 연극 ‘라빠르트망’에서 주역을 맡은 배우 오지호(왼쪽부터), 발레리나 김주원, 배우 김소진 캐릭터 포스터(사진=LG아트센터).[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오지호와 발레리나 김주원이 연출가 고선웅의 신작 연극 ‘라빠르트망’으로 연극 데뷔에 나선다. LG아트센터는 극공작소 마방진과 공동제작하는 연극 ‘라빠르트망’의 캐스팅을 18일 공개했다.오지호는 사랑에 대한 순수함과 열정을 간직한 주인공 막스 역을 맡는다. 고선웅 연출의 러브콜을 받고 출연을 결심했다. 김주원은 막스를 사로잡는 매혹적인 여인 리자 역으로 출연한다. 원작 영화에서 모니카 벨루치가 연기했던 역할이다.또 다른 주인공 앨리스 역에는 최근 영화 ‘더 킹’으로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김소진이 캐스팅됐다. 연극 ‘클로저’ ‘단편소설집’ 등 다수의 작품으로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다.영화 ‘곡성’,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로 잘 알려진 배우 장소연은 막스의 약혼녀 뮤리엘을 연기한다. 이들 외에도 배우 조영규·이정훈·조영선·배보람·김용래 등이 출연한다.‘라빠르트망’은 프랑스 질 미무니 감독이 1996년 발표한 영화 ‘라빠르망’(L’appartment)이 원작이다. 여섯 남녀가 보여주는 사랑의 단면을 포착한 작품으로 1998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 뱅상 카셀·모니카 벨루치는 이 작품의 인연으로 결혼까지 해 화제가 됐다.고 연출은 미스터리한 사랑 이야기에 매료돼 영화의 무대화를 결정했다. 수소문 끝에 미무니 감독을 만나 무대화를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고 연출은 “‘라빠르트망’은 누군가를 사랑할 때 동시에 벌어질 법한 엇갈림이나 벗어남을 다루는 이야기”라며 “영화 속 수시로 등장하는 플래시백을 활용해 무대 위에 마법처럼 실감나는 장면들을 펼쳐낼 것”이라고 밝혔다. 연극 ‘라빠르트망’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3만~7만원. 오는 20일부터 인터파크와 LG아트센터를 통해 프리뷰 공연(10월 18~20일)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프리뷰 공연은 전석 30% 할인이 적용된다.
2017.07.18 I 장병호 기자
‘백상’ 배우 꿈꾸는 33인의 감동무대…유해진·천우희 눈물
  • ‘백상’ 배우 꿈꾸는 33인의 감동무대…유해진·천우희 눈물
  • JTBC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사진=영상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이름 모를 배우들의 축하공연이 큰 감동을 선사했다.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1부 마지막은 영화, 드라마에서 단역으로 활약하는 배우들이 축하공연을 꾸몄다. 금광산 김단비 김득겸 김민지 김비비 김영희 김유정 김정연 김주영 김태우 김현정 박병철 박신혜 박종범 배영해 백인권 송하율 이윤희 이재은 이주원 이진권 임수연 전영 조미녀 차수미 최나무 하민 한성수 한창현 핲기 홍대영 홍성호 황재필 33명은 드라마 ‘김과장’의 OST ‘꿈을 꾼다’를 불렀다.이들의 무대를 지켜본 배우들은 감동을 받았다. 유해진, 천우희, 서현진, 김고은, 한예리는 눈시울을 붉혔다.TV부문 최우수연기상 시상자로 나선 김혜수는 “1부 마지막 무대가 참 좋았다”며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한 분들의 무대를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 엄살 부리지 말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감상을 전했다.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송강호와 손예진도 수상소감 중 1부 축하공연을 언급하며 같은 뜻을 비쳤다. 송강호는 “‘밀정’에서도 뛰어난 연기를 했는데도 부득이하게도 편집돼 나오지 못한 어린 후배들이 많다”며 는 “감동적인 무대를 꾸며준 후배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손예진은 “연기자를 꿈꾸고 연기하는 분들을 보면서 울컥했다”며 “배부른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격려했다.△TV부문대상 김은숙(도깨비)드라마작품상 tvN ‘디어 마이 프렌즈’교양 작품상 JTBC ‘썰전’예능 작품상 SBS ‘미운 우리 새끼’연출상 유인식(낭만닥터 김사부)최우수연기상 공유(도깨비) 서현진(또! 오해영)신인연기상 김민석(닥터스) 이세영(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상 노희경(디어 마이 프렌즈)예능상 양세형(모비딕 양세형의 숏터뷰) 박나래(나 혼자 산다)인기상: 박보검(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구르미 그린 달빛)베스트스타일상 김하늘(공항 가는 길)공로상 故 김영애△영화부문대상 박찬욱(아가씨)작품상 ‘곡성’감독상 김지운(밀정)신인감독상 연상호(부산행)최우수연기상 송강호(밀정) 손예진(덕혜옹주)조연상 김의성(부산행) 김소진(더킹)신인연기상 류준열(더킹) 이상희(연애담)시나리오상 윤가은(우리들) 인기상 도경수(형) 윤아(공조)
2017.05.04 I 박미애 기자
정우성 "대통령은 사심과 공심 구분할 수 있는 사람"
  • 정우성 "대통령은 사심과 공심 구분할 수 있는 사람"
  • 정우성. 사진=김영준 스튜디오[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정우성이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투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정우성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0509 장미 프로젝트’에 참여해 원하는 대통령상으로 사심과 공심을 구분하는 리더를 꼽았다.최근 촬영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대통령상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정우성은 “사심과 공심을 구분하는 분이다. 그래야 모든 생각 위에 국민을 놓고 생각할 수 있고, 존경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렇게 바람직한 리더를 뽑는 가장 기본적인 행동으로서 투표를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어떤 시기는 필요에 의해 상실을 선택했지만, 이제는 상실된 것을 되찾겠다는 의지, 그리고 이런 여정을 앞서서 이끌어줄 사람을 리더로 기대하는 것 같다“며 ”투표는 이를 실현할 첫 걸음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더 킹‘에서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권력 ‘한강식’ 역을 소화하며 빛나는 열연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영화 ’강철비‘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정우성이 참여한 ’0509 장미 프로젝트‘는 ’무협찬 무단체 노개런티‘를 내세워, 각계각층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은 투표 독려 캠페인이다.이 캠페인은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이끄는 한편, 지나치게 후보의 이미지에 의존해 투표하는 성향을 제고하고, 인물의 발자취와 공약, 정책 등을 정확히 파악해 투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총 38명의 국내 배우, 감독, 가수, 작가들이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0509 장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17.04.26 I 정시내 기자
명절엔 아이돌VS독특·파격 소재
  • [오늘의TV]명절엔 아이돌VS독특·파격 소재
  • ‘발칙한 동거-빈방있음’(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풍성한 상차림이다. 지상파 3사가 설 연휴를 맞아 신선한 소재와 장르로 무장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육대’와 ‘주먹쥐고’처럼 명절이면 찾아오는 프로그램도 있다.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27일 설특집 프로그램을 미리 살펴봤다. KBS2 ‘걸그룹 대첩-가(歌)문의 영광’은 걸그룹 멤버가 출연해 노래방 애창곡으로 대결을 펼친다. 에이핑크, EXID, 레드벨벳, 구구단 등 걸그룹 멤버들이 총출동한다. 이특·양세형·민경훈이 MC로 발탁됐다. 27일 오후 6시 방송.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은 동거를 소재로 했다. 스타가 실제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빈 방을 다른 스타에게 세를 주면서 벌어지는 일상을 담는다. 한은정과 김구라, 걸그룹 우주소녀와 오세득, 블락비 피오와 홍진영과 김신영이 호흡을 맞춘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출연자 7인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2박 3일간의 동거 라이프를 함께 확인했다. 이들은 자신들도 몰랐던 집주인-방주인의 모습에 놀랐다는 후문이다. 1부는 27일 오후 5시 55분, 2부는 28일 밤 11시 15분 이틀 연속 방송된다.SBS ‘生 리얼수업 초등학쌤’(이하 ‘초등학쌤’)은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아이돌들이 초등학생들에게 한글을 배우는 내용을 담는다. 강남·슈퍼주니어-M 헨리·f(x) 엠버·트와이스 모모·세븐틴 디에잇·NCT 텐이 학생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지만 한글 실력은 평균 6세 수준이다. 초등학생 8인이 이들의 선생님으로 등장한다. 강호동이 MC를 맡았다. 오후 5시 50분 방송.‘초등학쌤’ 스틸(사진=SBS▶ 관련기사 ◀☞ [설 볼만한 영화]꽃미남, 여전사…골라보는 재미 있다☞ ‘미씽나인’, 여주인공이 살인범이라니☞ ‘피고인’ 오대환, ‘자체발광 오피스’ 합류…‘TV 점령’☞ ‘공조’, '더 킹'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역전극'☞ [★필모깨기]박보영, 미혼모부터 음탕·괴력녀까지 '팔색조'
2017.01.27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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