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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엎친데 덮친 유통업계 "올해 상반기 어려웠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상반기는 국내 유통업계에도 힘든 시절이었다. 롯데마트는 그간 이슈와 매출 동향 등을 분석한 결과 2012년 상반기 유통 키워드로 `하드(HARD)`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HARD는 소비자들의 주요 트렌드 4가지의 이니셜을 조합한 단어다. H는 높은 물가(High prices)로 인한 알뜰 소비 트렌드, A는 이상기후(Abnormal climate)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 R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에 대한 규제(Regulation), D는 새로운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Demand for new products)를 의미한다. 이는 실제 사례들을 생각해보면 더 와 닿는다. 올해 상반기에는 물가지수 개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신선식품지수가 작년보다 3~4% 가량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할인과 행사 상품이 크게 늘었다. 롯데마트에 의하면 지난 1분기 할인 행사 상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8% 가량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행사 상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도 작년 23.6%에서 올해는 26%로 증가했다.식료품과 생필품등에서도 대기업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대형마트 자체 브랜드(PB)상품의 매출이 늘었다. 이중 `알뜰형` 상품은 더 잘 팔리는 경향을 보였다. 또 봄철에 가뭄과 이상 저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국산 과일의 가격이 상승하자 수입 과일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롯데마트에서는 지난달까지 국산 과일 매출은 지난배 대비 3.1% 신장한 데 그친 반면, 수입 과일은 20.5% 상승했다.정부 규제에 따른 시련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유통법 개정안에 따른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영업규제`는 여전히 업계의 `뜨거운 감자`다.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강제 휴무 및 영업시간 단축으로 대부분의 매장이 월 2회 일요일에 문을 닫고 있다. 점차 해당 점포의 수가 확대되면서 향후 매출 감소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도 이어졌다. 가전·애완·장난감·명품 등 전물 매장이 오픈하는가 하면 항공권판매, 가전렌탈, 카쉐어링 등 기존에는 없던 서비스들이 새롭게 선보였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상반기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위축과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규제 등으로 유통업계가 힘든 시기를 보낸 만큼 유통업계의 주요 이슈도 어려움을 상징하는 키워드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2012.06.04 I 장영은 기자
  • `돈 안된다는데…` 가전양판점에 눈독 들이는 까닭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하이마트(071840)에 이어 전자랜드까지…. 국내 대형유통업체가 가전제품 양판점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이마트 인수에 뛰어든 롯데그룹(롯데쇼핑(023530))은 내친 김에 전자랜드 인수 가능성도 열어놨다. 신세계(004170)는 이마트를 내세워 가전 양판점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 가전의 핵심은 `규모의 경제` 가전제품은 마진율이 한자릿수에 불과할 정도 이익이 박한 사업에 속한다. 삼성이나 LG와 같은 제조사들이 유통회사에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으로 간신히 적자를 면하는 곳이 있을 정도다. 그런데도 유통업체들이 가전 양판점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이 시장에도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제품 1개를 사는 곳과 10개를 사는 곳이 있다면 제조사들은 10개를 사는 곳에 제품을 더 싼 값에 공급한다. 유통업체들은 대량구매를 통해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이익도 더 커진다. 경영진 내분사태에 휩싸이기 전까지 하이마트가 빠른 성장세를 보인 비결이 여기에 있다. 하이마트는 전국적인 점포망을 기반으로 매입단가를 낮췄고, 싼값에 제품을 팔다보니 더 많은 소비자들이 몰렸다. 이는 또다시 제조사와 가격협상에서 하이마트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끔 해 매입단가를 더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마디로 규모의 경제가 회사의 핵심경쟁력이었던 셈이다. 롯데와 신세계가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인수를 검토하는 것도 초기에 돈이 들더라도 빠른 시간내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하이마트는 306개, 전자랜드는 101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 공세펴는 롯데..방어하는 신세계 특히 가전 양판점 진출에는 두 회사의 자존심 싸움 성격도 가미돼있다. 롯데는 오는 2018년까지 가전매출을 10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내부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롯데는 이미 롯데마트 내 가전 전문코너인 `디지털 파크`를 운영중이다. 현재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매출이 늘거나 다른 회사를 인수하면 자연스럽게 독립법인으로 분리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가전 양판점 사업을 키울 의지를 갖고 있다는 얘기다. 이와 달리 이마트는 1위 자리 수성 차원에서 가전 양판점 사업을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에 시장을 빼앗길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하이마트나 전자랜드 인수를 검토하게 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다만 방어적 차원의 접근이다보니 인수의지가 강하진 않다. 이마트 관계자는 "(인수를) 검토하는 수준이지, 반드시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마트가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몸값을 올려 경쟁사인 롯데에 부담을 주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승자의 저주까지는 아니더라도 경쟁사의 힘을 충분히 빼놓을 필요는 있는 것 아니냐"며 "인수의지가 없더라도 끝까지 가는게 이마트에 나쁠 게 없다"고 말했다. ◇ 하이마트·전자랜드 동시인수 어려울듯 현재 롯데와 신세계는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두 곳을 인수대상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일부에선 두곳을 한꺼번에 가져갈지 모른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커보이지 않는다. 지난해말 현재 하이마트의 시장점유율은 49.1%, 전자랜드는 7.7%로 두 곳을 인수하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이 경우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예상이다. 매각일정도 하이마트의 최대주주인 유진은 내달중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예정대로면 하이마트 인수가 먼저 끝날 가능성이 높아 전자랜드에 대한 매력이 뚝 떨어진다. 게다가 전자랜드는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 관련기사 ◀☞하이마트냐 웅진코웨이냐..롯데의 선택☞롯데쇼핑 "전자랜드 인수 검토"☞이마트 "전자랜드 인수 검토중"☞하이마트 "최대주주 지분 매각절차 재개"☞하이마트, 경영지배인에 한병희 전무 선임☞유진그룹 "유경선회장, 6월말까지 하이마트 매각 안되면 사퇴"☞하이마트 이사회, 선종구 회장 해임(종합)☞제 살 깎아먹는 이마트 가전렌탈
2012.05.08 I 이학선 기자
  • 웅진코웨이, 1Q 최대 영업익 달성..신제품·해외사업 호조(상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웅진코웨이(021240)가 매각 과정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최고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24억원, 당기순이익은 412억원으로 각각 10.6%, 6.4% 증가했다. 웅진코웨이 측은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매트리스 렌탈 등 신제품 판매 확대, 해외사업 매출 증가 등의 호조로 매출 및 이익이 두 자리 수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해 11월 국내 최초로 론칭한 매트리스 렌탈 비즈니스는 1분기 판매량만 약 1만 2000대, 누적 관리계정은 2만대을 돌파하며 렌탈 5대 상품군으로 자리매김 했다. 1분기 해외사업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00억원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다. 필립스를 통한 공기청정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하며 1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미국·말레이시아 법인의 선전 속에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했다. 이 밖에 지난 1월 출시한 리:엔케이 K라인의 판매가 1분기 화장품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하며 화장품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9.7% 증가했다. 김상준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장은 "렌탈 판매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에도 한 뼘 정수기, 데스크탑 얼음정수기, 제습기 등의 신제품 출시효과를 기반으로 국내 환경가전사업은 목표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며 긍정적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웅진코웨이, 1Q 영업익 644억..전년比 14.0%↑☞"배 보다 더 큰 수수료"...구사일생
2012.05.07 I 이승현 기자
  • 이마트몰, `e장날`서 반값 판매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이마트(139480)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인 이마트몰은 오는 8일 건강식품과 나들이용품, 선풍기 등 생필품과 계절상품 350품목을 시중가의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e장날`을 연다고 7일 밝혔다.주요 품목으로는 참외(5kg/18~26과)를 30% 저렴한 2만9800원, 도드람 포크의 등심 덧살(500g)은 55% 저렴한 7900원에 판매한다. 폰나타 버진 엑스트라 올리브유(500ml)는 50% 저렴한 4670원, 오뚜기 옛날국수(900g)를 40% 저렴한 1550원에 내놓는다. 이마트몰은 또 인기상품을 1시간 동안만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오후 10시다.이마트몰이 월 1회 진행하는 온라인 장날인 `e장날`은 지난달 1일 매출로는 최대인 약 29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이마트몰 마케팅팀 이창준 팀장은 "`e 장날` 행사는 매월 최고 매출을 갱신하는 등 이마트몰 대표 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특히 이번 5월행사에는 가정의 달 기프트 상품과 나들이 용품 등을 함께 기획해 장바구니 물가를 더욱 가볍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제 살 깎아먹는 이마트 가전렌탈☞[위크엔드]"생선손질 7년, 그때 경험이 내 재산"
2012.05.07 I 이학선 기자
  • 제 살 깎아먹는 이마트 가전렌탈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07일자 1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마트(139480)가 가전 렌탈사업을 시작한지 넉달이 지났다. 시행 초 전체 가전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도 안됐던 렌탈사업은 지금은 그 비중이 15%에 달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하지만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다. 신규수요를 창출하지 못하고 기존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이마트의 반값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게 고가로 책정된 판매가격도 문제다. 또 돈을 떼일 경우 대비책 등이 미흡해 현재로선 렌탈사업의 성공을 낙관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렌탈사업, 결국 제살 깎아먹기?가장 큰 고민은 신규 고객을 유인하는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경쟁사로 가는 고객의 발길을 돌리거나 가전제품을 살 생각이 없던 사람까지 렌탈 때문에 지갑을 열도록 했어야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이를 보여주는 게 매출액이다. 이마트의 올해 1분기 가전매출(렌탈매출 포함)은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했다. 렌탈매출이 빠르게 늘었음에도 전체 가전매출이 줄었다는 것은 렌탈사업이 신규수요 창출보다는 기존 시장을 잠식하는 쪽으로 작용했다는 의미가 된다. 쉽게 말해 예전에 일시불이나 카드할부로 가전제품을 사던 사람들의 구매방식만 렌탈로 바뀌었다는 얘기다.이마트 렌탈사업의 역효과는 다른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더욱 뚜렷해진다. 체험형 매장인 디지털파크를 앞세운 롯데마트의 가전매출은 올해 1분기 8.6% 신장했고, 홈플러스 역시 가전매출이 전년대비 3.4% 성장했다. 렌탈사업이라는 신무기에도 불구하고 이마트는 가전시장을 둘러싼 경쟁에서 쓴맛을 본 셈이다.◇ 비싼 사용료, 이마트 이미지에 상처두번째는 월 사용료가 너무 비싸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일시불로 100만원에 살 수 있는 냉장고를 이마트 렌탈을 이용하면 3년간 총 135만원을 내야한다. 렌탈기간이 4년이면 사용료는 150만원으로 더 늘어난다. 연이율이 10%가 넘는다. 게다가 중간에 해지할 경우 남은기간 사용료의 50%를 위약금으로 내도록 돼있다. 소비자들은 비싼값에 렌탈을 이용하면서 해지도 곤란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것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마트 렌탈은 유통이라기보다 금융사업에 가깝다"며 "가전렌탈을 먼저 치고 나가 시장의 주목을 끄는데는 성공했지만 부작용도 만만찮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마트가 높은 사용료를 받는 것은 가전 렌탈 특유의 사업위험 때문이다. 소비자가 월 사용료를 내지 않으면 렌탈사업자는 제품을 회수해 중고시장 등에 팔아 제품값을 회수한다. 하지만 가전은 제품의 수명주기(라이프사이클)가 짧아 제값 받기가 힘들다. 자동차처럼 중고시장도 발달돼 있지 않다. 결국 돈을 떼이면 렌탈사업자가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을 가능성이 크다보니 이런 위험을 반영해 연이율 10%가 넘는 렌탈비를 책정한 것이다.◇ "부실채권 갈등소지도"가전 렌탈이 잘 돼도 고민은 남는다. 이마트는 이 사업을 KT렌탈과 함께 하고 있다. 고객이 이마트에서 제품을 고르면 KT렌탈이 이마트에서 그 제품을 구입해 고객에게 빌려주고 다달이 사용료를 받는 구조다. 외견상 이마트는 제품판매 역할만 하고 렌탈계약 및 사후관리는 모두 KT렌탈이 한다.그렇다고 이마트가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대표적인 게 부실채권 문제다. 렌탈사업자는 고객의 장기연체 등에 대비해 보증보험 등을 들어둔다. 하지만 KT렌탈은 이번 가전렌탈과 관련해 보증보험이나 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앞으로 손실이 발생하거나 이를 대비해 보험에 가입할 때 KT렌탈이 이마트에 일정 부분 비용분담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렌탈업계의 관측이다.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사업초기라 부실채권 문제가 큰 이슈가 아니지만, 고객의 신용위험 관리가 안됐을 경우 양측이 비용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을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이마트와 KT렌탈은 사업초기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렌탈 가능 고객의 자격조건을 신용등급 5등급에서 7등급으로 낮췄다. 지금은 다시 6등급으로 한단계 올렸지만 초기보다 느슨한 규정을 적용해 렌탈사업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위크엔드]"생선손질 7년, 그때 경험이 내 재산"
2012.05.07 I 장영은 기자
웅진에 던져진 우려의 시선
  • [15th SRE][워스트]웅진에 던져진 우려의 시선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절체절명의 순간 자신의 살(웅진코웨이)를 내주고 상대의 뼈(재무구조 안정)를 취하기 위한 결단인가. 손에 쥔 새(웅진코웨이)를 놓아주고, 숲 속의 두마리 새(태양광·건설)를 잡기 위한 도전인가. 3개월전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 매각을 전격 발표했을 때 시장의 반응은 두 가지였다. 웅진그룹을 짓누르고 있는 차입금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그룹내 가장 안정적인 현금창출원을 포기함으로써 불확실성도 커졌다는 것이 요지다. 웅진코웨이 매각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지금도 시장은 여전히 관전 중이다. 활은 시위를 떠났다. 박수를 칠 것인지, 야유를 보낼 것인지는 과녁 어디에 맞느냐에 달렸다. 과녁의 정중앙은 코웨이를 최대한 비싸게 파는 것이다. 웅진그룹 지주회사 웅진홀딩스가 이데일리 신용평가전문가설문(SRE)에서 3회 연속 워스트레이팅(Worst Rating) 선정됐다. 15회 SRE에서 총 106명의 응답자 가운데 23명(21.7%)가 웅진홀딩스의 현 신용등급(A-)이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13회 SRE때는 120명의 응답자 중 32명(26.7%), 14회 SRE에서는 112명 중 23명(20.5%)의 지적을 받았다. 14회와 15회 중간에 웅진코웨이 매각이라는 대형 재료가 나왔음에도 설문 결과의 변동이 없는 셈이다. 주식시장에 비해 `확인하고 가자`는 정서가 훨씬 강한 크레딧시장의 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코웨이 매각이 완료되지 않아 판단을 유보한다는 것이다.&nbsp;`코웨이가 곧 웅진이었다` 웅진그룹은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를 필두로 환경·생활부문의 웅진코웨이, 교육·출판부문의 웅진씽크빅, 태양광사업부문인 웅진에너지·웅진폴리실리콘 그리고 인수합병(M&A)을 통해 확장한 극동건설, 웅진케미칼 등 31개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 웅진그룹의 모태는 도서출판 헤임인터내셔널로 출발한 웅진씽크빅이지만, 오늘날의 웅진을 이끈 회사는 단연 웅진코웨이였다. 1989년 설립한 웅진코웨이는 정수기(시장점유율 56%), 공기청정기(45%), 비데(47%) 등 생활가전 1위기업으로 작년말 기준 렌탈회원 445만명, 멤버쉽회원 100만명 등 총 545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코웨이·씽크빅·극동건설·에너지·폴리실리콘·식품·북센·케미칼 등 웅진그룹 주요 8개 계열사 가운데 코웨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이다. 매출액 34.2%, EBITDA 63.4%, 총영업활동현금흐름(OCF) 66.5%의 비중을 차지한다. 명실공히 웅진그룹의 `금고`이자 `젖줄`인 셈이다. 반면 막대한 영업현금창출력에도 불구하고 렌탈자산에 대한 투자와 배당금 등의 부담으로 잉여현금흐름(FCF)은 압박을 받고 있다. 2009년 227억원이던 웅진코웨이의 FCF는 2010년 -9억원, 2011년 -893억원으로 마이너스폭이 늘고 있다. 특히 해마다 50%에 이르는 배당성향을 바탕으로 모회사 웅진홀딩스에 배당을 몰아주고 있다. 웅진홀딩스가 지난해 코웨이로부터 받은 배당금 230억원은 홀딩스내 지주부분 수익(배당 및 브랜드사용수익 등)의 55%를 차지할 정도다. 한 SRE 자문위원은 "코웨이가 이익은 많이 나지만 렌탈설비 투자와 과도한 배당으로 재무구조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웅진코웨이의 현 주소는 한마디로 배당을 통해 웅진홀딩스에 현금을 안겨다 줄 수는 있지만, 다른 계열사를 지원할 여력은 제한적인 상황으로 요약된다. 따라서 웅진그룹이 홀딩스로 들어오는 안정적인 배당을 포기하는 대신 지분매각 대금을 통해 태양광과 건설을 살리겠다는 선택은 어찌보면 두마리 토끼를 잡기 어려운 상황에서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퇴직금을 연금이 아닌 일시불로 받겠다는 것과 비슷한 논리다. 태양광·건설 업황 관건 하지만 웅진그룹이 코웨이라는 `살`을 내주고 취하기로 한 `뼈`인 태양광·건설의 상황이 여전히 답보상태다. 극동건설을 짓누르고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는 최근 다소 축소됐다. 2010년말 7479억원에서 지난해말 6797억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이는 용인 흥덕 아파트형공장, 월공독 주상복합 등 일부 준공사업장의 PF차입금 상환이 이뤄진 덕분이다. 이경화&nbsp;NICE신평 수석연구원은 "우발채무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에 분양한 광주 오포아파트, 인천 구월동 복합상가 등 PF우발채무 비중이 높은 사업장의 초기 분양률이 저조한 것을 고려할 때 질적 개선효과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극동건설에 대한 웅진홀딩스의 지원부담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관건이다. 극동건설 PF우발채무 가운데 웅진홀딩스 신용공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말 36.9%(2760억원)에서 작년말에는 65.2%(4430억원)으로 높아졌다. 극동건설의 위험이 웅진홀딩스는 물론 그룹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태양광사업부문에 대한 웅진홀딩스의 재무적부담도 여전하다. 지난해 태양광산업 업황이 크게 악화되면서 웅진에너지 제3공장 및 웅진폴리실리콘 제2공장 투자 등이 보류됐지만, 장기적으로는 규모의 경제 달성을 위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재헌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현재 태양광부문의 현금창출능력을 고려하면 자체자금보다는 외부 차입금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아 그룹 전반의 재무부담은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웨이 매각가격이 중요하다 웅진그룹이 매각을 결정한 웅진코웨이는 홀딩스가 28.37%, 윤석금 회장 등 특수관계자가 2.53%를 보유하고 있다. 현 시가총액(4월18일 종가) 기준으로 각각 7800억원, 700억원 총 8500억원 규모다. 웅진그룹 측은 매각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수관계인 지분도 함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웅진홀딩스로 유입되는 금액만 따졌을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을 20~50%로 감안하면 약 9400억원~1조20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웅진코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웅진케미칼 지분(45.54%, 시가 1650억원)을 경영권 프리미엄 20%에 산다고 가정하면 약 2000억원이 빠져나간다. 또 매각차액에 대한 법인세율(한계세율 22% 기준)을 감안할 경우 실제 웅진홀딩스에 유입되는 금액은 6000~8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한 SRE 자문위원은 "시장의 관심은 과연 웅진코웨이를 얼마에 파느냐"라며 "코웨이라는 `살`을 내주고 대가로 얼마나 더 높은 금액을 받느냐에 따라 웅진홀딩스에 대한 평가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NICE신평은&nbsp;최근 이와관련 웅진코웨이를 경영권프리미엄 50%로 매각했을 경우, 웅진홀딩스의 차입금 상환여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극동건설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반면 경영권프리미엄 20% 수준으로 매각시에는 극동건설 차입금 상환효과에도 불구하고, 홀딩스의 차입금 상환여력이 제한되면서 결과적으로 그룹 전체의 차입금 감소폭은 작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nbsp;[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7호 M+`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7호 M+는 2012년 5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44, bond@edaily.co.kr]<!--기사 미리보기 끝-->
2012.05.03 I 박수익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대선레이스 스타트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다음은 23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경남·전남북·충북 `눈덩이 빚` -강남재건축 급매물 팔린다 -대선레이스 스타트 -준비안된 유통업체 휴무…마트 문 닫고 시장은 쉬고 ▲종합 -`동해표기` 백악관 청원 7만명 서명 -한국물 채권 봄날 왔다…"BB등급이라도 사겠다" ▲정치 -오늘 강원 모레 충청…박근혜 다시 현장으로 -김문수 대권 출사표…새누리 대선레이스 시작 -우물쭈물하다 `선수` 뺏긴 김두관 -민주 민생공약실천특위…文·丁 등 잠룡 대거 포진 ▲국제 -`올랑드 리스크`에 유로존이 떤다 -中 인민망 IPO 대성공 -오바마 대선자금 롬니의 10배 -그리스 은행권 46조원 손실 `밑빠진 독` -보시라이 연루 軍장성 숙청바람 -`미녀 사형수` 살려낸 중국 여론 -일본, 메콩강 개발에 8조원 지원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127명 사망 ▲경제종합 -구제금융 받던 나라서 글로벌위기 구원투수로 -한국 총부채 2519조 GDP의 2배 -소비자 속이면 과태료 최고 1000만원 -동반성장위원장 인선 골머리 -성과공유제 오늘부터 시행 ▲금융·재테크 -변액보험 실제수익률 알려준다 -저축銀 구조조정 5월초 결론 -농협 "하이마트 분쟁 유진기업 지원" ▲기업과 증권 -구본무, 인재 찾아 17년만에 미국行 -엘피다 인수가 2조원? -베이징모터쇼 오늘 개막 -글로벌 자동차 CEO 총출동 -타이어株, 자동차 잇는다 -애플發 어닝서프라이즈 나올가 -통신주에 볕들날은 언제 -IT·車 부품사 "일할 맛 납니다" -불붙은 ETF랩 출시 ▲기업·경영 -다음 스마트TV 출시 "구글·애플 기다려" -현대차그룹 협력사 지원 50% 확대 -미래성장동력은 `그린텔리전스` -삼성TV 북미시장 독주 ▲중소기업·벤처 -"FTA 덕분에 EU수출 7배 늘었죠" -화천, IT기술 융합 공작기계 호평 -번개표 형광등 국내생산 중단 ▲유통 -현대百-신세계, 자존심 건 패션전쟁 -가전렌탈 롯데마트·하이마트도 노크 -치솟는 참치원어가격 46%↑ ▲부동산 -"강남 집값 바닥쳤나" 실거래가 2천만원↑ -LH 작년 5천억 흑자 공기업 최고 -아파트 안부러운 대학가 오피스텔 -땅만 있으면 대출 `팍팍` -총선 끝! 분양 빅위크 ◇ 서울경제 ▲1면 -있으나마나한 석유 전자상거래 -디아지오 배당소득 탈세 의혹 -집값하락 후폭풍…집단대출 부실 심화 -김문수 경기지사 첫 대선 출사표 ▲종합 -"양보없다"…IT업계 5월 대회전 -대기업 동반성장 2·3차 협력사로 확산 -SK하이닉스 등 3사 엘피다 인수에 최대 2조 베팅 -의원 임기 한달이나 남았는데 민생법안 처리 왜 못하나 -유로존 방화벽 높였지만…불안감은 여전 -한국, IMF에 150억달러 지원 -"분양 비싸게 받아 대출이자 못 내겠다" 은행 몰려가 항의 -한은, 가계·정부부채 동시 경고 ▲정치 -박근혜 독주 체제 누가 깨뜨릴까 -김문수 조기 등판 왜 "지금 바람몰이 나서야 승산" 판단 -여야 유력 주자들 대선행보 본격화 ▲기획 -"권력 잡을 수만 있다면…"비방·흑색 선전으로 얼룩진 총선 -서경이 만난사람 최재덕 해외건설협회장 ▲금융 -은행 명당 입점 하늘의 별따기 -농협 금융지주 출범 50일…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보험사 지방에 TM센터 설립 붐 ▲국제 -日 車업계, 핵심기술까지 이전 -장쩌민, 실각설 나돈 저우융캉 비호? -日 미얀마에 뜨거운 러브콜 -네덜란드 긴축 예산안 합의 실패 -EU, 이란산 석유 금수 재검토 시사 ▲산업 -구본무 LG 회장, 글로벌 인재 유치 나섰다 -북미 TV시장 삼성 천하 -진화하는 베이징모터쇼 -하이마트 경영 정상화 가속도 -"다음TV는 신성장동력" -배너광고 클릭만해도 바이러스가 활개 -일요일 강제 휴무에 토요 쇼핑족 늘었다 -이지웨어 눈에 띄네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높여라 타이어 `녹색 전쟁` ▲증권 -현대차 등 이번주 줄줄이 실적발표…증시 구원투수 될까 -"글로벌 공략" 10대 그룹 해외법인 급증 -선물·옵션 총호가 잔량 비공개 놓고 시끌 ▲네오스타즈 -휴니드테크놀러지스, 중동 등 방산시장 공략 시동…올 영업익 8배로 -디아이씨,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LCD·OLED 등 사업 다각화 솔브레인, 1분기 실적 호전 ▲사회 -정부 "우려수준 아니다" 수수방관 -불법 저작물 유통 웹하드업체 20곳 적발 -이슈인사이드, 계륵 된 민자SOC 비상구는 ▲전국 -울산 혁신도시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 -충북, 日서 1억달러 규모 투자 유치 -경기북부 섬유산업에 5년간 6300억 투입 ▲부동산 -강남 재건축시장 기지개 켜나◇ 한국경제 ▲1면 -`최고등급` 네덜란드도 흔들 -삼성전자, 담배 안피우면 입사때 가산점 -대한제분·매일유업, 아티제 인수戰 -김문수 "대선 출마" ▲굿모닝 -유럽 토크쇼 필수품 된 한국산 `개똥주걱` -대기업 "고졸채용 늘린다" ▲뉴스분석 -가계부채 소비위축은 `벌써` 경제위기는 `아직` -2030년 나랏빚 `재정위험국 수준` -전국 대형마트 114곳 강제 휴업하던 날 ▲종합 -M&A·해외 투자 자금조달…롯데 급성장의 `숨은 공신` -"근로시간 단축해 청년실업 해소해야" ▲D-240 대선 레이스 막 올라 -與 시작부터 `경선 룰` 氣싸움…非朴 "국민경선 도입해야" -"박근혜 대세론은 양날의 칼"…잠룡들 뭉쳐 -野 `원샷 경선` 가능성 낮아…막판 `단일화 드라마` 만드나 ▲유럽 위기 2년…끝나지 않는 악몽 -"이번엔 네덜란드"…공포의 그림자, 북유럽 `위기 면역국`까지▲경제 -靑, 총선 승리 후 서민대책 `올인` -팝송으로 IMF 재원 늘린 `엘비스 朴` -"유류세 인하·보조금 정책 안쓴다" ▲국제 -보시라이 사태 `교통정리` 나선 장쩌민 -M&A 하자는 AMR 노조 -모범생 vs 독불장군…엘리제궁 주인 누가될까 -오바마 1억弗 vs 롬니 1000만弗 ▲금융 -위기의 보험산업 ③끝. 해법은 없나 -"수수료 총액은 美·英과 비슷…수익률 한눈에 알게 해줘야" ▲산업 -이건희·정몽구 `새벽출근`엔 `극한의 긴장` 메시지 담겼다 -구본무, R&D 인재 찾아 美 채용설명회 직접 참석 -글로벌 철강 CEO, 7년만에 서울 `총집결` -현대차, 동반성장 위해 6190억 투입 -LG상사, 中 석탄사업 확대 속도낸다 -SKT "7만원 이상 요금제만 인터넷전화" -"선종구 내부지지 못받아…혼자 물러나야" ▲증권 -`어닝 지뢰밭` 피하려면 IT·車 안전지대로 대피 -SM그룹, 대우일렉 인수 검토 -증권·선물업계 "부산 `라우터` 이용 않겠다" -ELS 투자 열풍 타고 펀드시장, ELF가 `접수` ▲부동산 -경매는 한 겨울…고가주택 10억원 낮게 낙찰 -`양재 파이시티` 정상화 발판 1조3700억 자산 매각 성공 -LH, 1분기 8000억 자금수지 흑자 기록 ▲사회 -`동해 vs 일본해` 한·일 사이버 전쟁 -서울시, 메트로9호선 사장 해임절차 밟는다
2012.04.22 I 김기훈 기자
  • 쿠쿠, 정수기 오프라인 판매 강화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생활가전기업 쿠쿠홈시스는 오프라인 조직 확대를 통해 정수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2010년 `내추럴워터 정수기`를 선보이며 처음 정수기 시장에 진출한 쿠쿠홈시스는 `스마트` 등의 모델이 큰 반응을 얻어 출시 1년 만에 10만대를 판매하는 등 정수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11년에는 기존에 주력했던 홈쇼핑과 더불어 오프라인 렌탈 비즈니스 조직의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로의 확대를 통해 15만대를 판매, 누적 25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올해는 신유통, 방문판매전문점, 렌탈전문점 등의 다양한 오프라인 렌탈 조직 확장과 자사 렌탈 조직 확대를 목표로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자사 렌탈 조직의 확대를 위해 현재 1000여명인 렌탈 영업·관리요원 `내추럴매니저`를 1500명 추가 확보해 총 2500여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50개의 전국적인 렌탈 지국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홈쇼핑 판매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홈쇼핑 채널 공략도 계속할 계획으로 올해 총 2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쿠쿠홈시스 마케팅팀 관계자는 "올해 쿠쿠 `클린비스` 비데 출시로 인해 정수기 이외의 다양한 렌탈 서비스가 가능해진만큼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렌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04.03 I 이승현 기자
교원L&C 웰스정수기 자취 필수품 `굿`
  • [축! 졸업입학]교원L&C 웰스정수기 자취 필수품 `굿`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바야흐로 졸업·입학 시즌이다. 직장과 학교를 찾아 객지 생활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병들. 혼자 생활하자니 고충은 한둘이 아니다. 더는 어머니가 해주는 따뜻한 밥을 먹을 수도 없다. 갈증 나는 밤 한잔의 시원한 생수도 그립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자취 필수품으로 정수기가 상위에 올랐다. 늦은밤 생수를 사러 나가기 싫어가는 자취생들의 마음이 반영됐다. 정수기 렌털 비용이 생수 구매비용보다 저렴하고, 각종 다양한 기능까지 탑재돼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인기다. ▲ 교원 스마트폰 웰스정수기교원L&C는 이러한 젊은층을 겨냥해 정수기, 전기포트, 스마트폰 충전 등 세 가지 기능을 갖춘 2012년형 웰스정수기 신제품(모델명 KW-P05W1)을 선보였다. 제성욱 교원L&C 사업본부장은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고자 제품 개발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웰스정수기는 전기포트 방식의 온수 선택 가열 기능을 탑재해 온수탱크 없이도 뜨거운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져 가열하더라도 용기 변형이나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상단에는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거치대를 장착했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했다. 주방에서 정수기를 사용하면서 별도의 충전기 없이 간편하게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다. 또한, 5단계 필터링 시스템의 정수 필터는 원터치 방식을 적용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전자 버튼식 정량 출수 방식을 채택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멀티 기능을 갖추었지만 제품 크기는 획기적으로 줄였다. 폭 29cm, 높이 32cm로 공간활용도가 높아 신혼부부나 싱글족 등 공간이 넓지 않은 집도 부담 없이 놓을 수 있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눈에 띈다. 정수기 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브라운 톤의 컬러를 적용했으며, 무광택 재질의 마감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렌탈가격은 1만원대 후반이다. 제성욱 사업본부장은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환경가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2.17 I 이성재 기자
  • 웅진코웨이, 작년 매출액 1조7099억원..전년비 13.9%↑
  •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웅진코웨이(021240)는 작년 매출액(K-IFRS 기준)이 1조70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25억원으로&nbsp;4.4%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측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인 4440억원을 기록해 13년 연속 최대 매출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 하락은 국제회계기준 K-IFRS 적용에 따른 것으로 이전 K-GAAP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웅진코웨이는 실적 호조 요인으로 ▲국내 환경가전 렌탈&#8729;일시불 판매 증가 ▲렌탈&#8729;멤버쉽 계정 순증 확대 ▲해외사업 매출 확대 ▲국내 화장품 사업의 성공적 안착 등을 꼽았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국내 환경가전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해외사업의 매출 증대, 신규 화장품 사업의 조기 안착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2012년에도 국내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신규사업과 해외사업의 성과가 극대화됨에 따라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웅진코웨이, 올 매출목표 1조9200억☞웅진코웨이, 작년 영업익 2424억..전년比 4.4%↓☞웅진코웨이, 주당 1050원 현금배당 결정
2012.02.15 I 최승진 기자
  • "웅진그룹, 코웨이 팔면 불확실성 커진다"-현대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현대증권은 7일 웅진그룹의 웅진코웨이(021240) 매각 결정으로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되지만, 미래 불확실성도 커진다고 평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환경가전사업부를 공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3월까지 주간사 및 우선 대상자를 선정하고, 6월까지 매각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 대상은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 지분 28.37%와 대주주 관계인 지분 약 1.5%을 합한 30% 정도다. 이 연구원은 "그룹이 갑자기 웅진코웨이를 매각하게 된 이유는 그룹의 신수종사업(극동건설·태양광사업)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웅진홀딩스의 차입금은 작년 말 9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여겨지며, 작년 하반기엔 일부 자산매각을 추진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결정으로 그룹의 재무 리스크가 줄고, 태양광사업을 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웅진코웨이가 미래현금창출 역할과 재무 안정판 역할을 해온 점을 감안할 때 미래 불확실성은 커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웅진코웨이 영업가치는 안정적 방판 영업과 환경가전시장에서 지배적 사업 위치를 감안할 때 인수합병(M&A)프리미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nbsp;특히 "우수한 현금창출능력(연간 EBITDA 약 4000억원, 렌탈자산 폐기손 약 500억원 제외)과 주가 발목을 잡은 지배구조 리스크 해소를 감안할 때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 경영진 및 방판조직 지속 여부와 신규 인수 주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주 구성 중 국내외 기관 비중이 높아 향후 대응 정도도 주가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인수 주체에 대한 윤곽이 나타날 때까지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웅진코웨이 `리스크 해소 긍정적..조직 유지가 관건`-대우☞윤석금 회장, 또하나의 승부수.."제2의 코리아나 신화?"☞웅진그룹, 웅진코웨이 매각..7일 매각 주관사 선정(상보)
2012.02.07 I 안준형 기자
  • 이마트 `새로운 성장시대 열린다`..매수-대우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대우증권은 13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올해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2000원도 유지했다. 김민아 애널리스트는 "이마트의 할인점 사업은 낮은 경기 민감도로 인해, 경기 하강기에 수익 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품별 분석에 따른 가격 정책으로 인해 효과적인 가격할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이익 성장세는 매출 성장세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 영업이익 24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1%, 2.6% 증가할 것"이라며 "신사업인 온라인 이마트몰은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매출액은 전년대비 100%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는 신세계와 이마트, 각각의 사업 분야에 특화된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마트의 경우 자사상표 제품군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이고 가전제품 렌탈 등 새로운 사업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마트는 자사상표 제품들을 할인점에 성공적으로 전입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경기 하강기에는 소비자들의 가격민감도가 높아지게 되어, 합리적 가격에 판매되는 자사상표 상품이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이마트, `한우 경매`에 본격 참여☞`이마트 TV` 인기 지속..판매재개 3일간 7500대 팔려
2012.01.13 I 김상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SK, 사상최대 19조 투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6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뛰는 중·일 기는 한국-수입명품값 줄줄이 오른다-"여건되면 김정은과 정상회담"-SK, 사상최대 19조 투자-현대엘리베이터와 쉰들러, 경영권분쟁▲종합-7단계 유통구조가 가격 50% 부풀려-알뜰주유소 전용카드 리터당 최대 120원 할인-최시중위원장 "측근 의혹 죄송"-블랙아웃 비상..컴퓨터 플로그만 뽑아도 전력 13% 절약-EU, 이란석유 수입 금지 합의▲2012 신년기획-올해 투자 1순위는 중국..동남아·중남미도 유망-한·중 "3국 FTA 바람직" vs 일 "TPP가 우선"-획일적 복지는 선진화의 적▲정치·외교안보-박근혜, 정강·공천 혼란에 엄중 경고-야 정치신인들 호남물갈이 촉구-빌 게이츠 만나는 안철수 왜?▲국제-도쿄 한복판에 초대형빌딩 신축 붐-일 해상보안관 경찰권 강화-중국 해외유학 급팽창-알리바바-야후 '주식 빅딜' 어디로-중 `농민공` 명칭 없앤다▲종합-위태로운 한국자본주의 시장경제..어디로 가야 하나-납품가 인상 외면땐 동반성장 점수깎여-작년 건강보험 6천억 흑자-인천공항 고객만족도 우수▲금융·재테크-산업은행 연내 상장해 지분 10%이상 팔겠다-예보 저축銀 3형제는 애물단지-수출입銀, 22억달러 외화조달-중소 카드가맹점 범위 넓힌다▲기업과 증권-420만원 vs 320만원-백혈병 치료제 국산화-현대엘리베이터 또 경영권 분쟁-"中企전용시장 논의 전 프리보드부터 살려야"▲기업·경영-최태원회장 "불황땐 투자·고용 늘려야"-반도체 치킨게임 이젠 끝?▲유통-비싼TV·냉장고·세탁기 빌려쓰세요-올해 설선물 0순위는 한우-불가리 향수·스와로브스키도 가격인상▲부동산-동탄2신도시 112㎡ 380만원 오를 듯-강남 재건축 아파트 속속 분양-청약불패 부산서도 올해 1만4천가구▲사회-`무늬만 상담교사`학생들만 운다-세제 속 계면활성제 인체에 치명적 독성-檢, 최태원 불구속 기소-수상학 G기획..김학인 비자금 열쇠?◇서울경제신문▲1면-공모형 PF사업 대거 수술한다-SK, 올해 19조 사상최대 투자-산은금융, 연내 상장.. 민영화 시동-"계면활성제 등 3개 中企 적합업종 안돼".. 재계, 또 집단 반발-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식약청 승인 상반기 출시▲종합-발등에 불 떨어진 전력당국-삼성전자 작년 매출 160조-연회비 300만원 신용카드 나온다-`미디어렙법` 수수료 인상 끼워넣기 논란-인플레 `비용-> 기대-> 기조`로 구조적 악순환에 빠지나-정부부처에 `쌀 실장·돼지 실장`-전경련, 中企 적합업종 거부-사상최대 규모 22억弗 외화채권.. 수출입銀, 씨티보다 나은 조건 발행-4억 아파트 분양가 최대 700만원 오른다-우체국보험 가입한도 상향 제동.. 한미 FTA 때문?-현금영수증 발급 거부 신고기한 5년으로 대폭 연장▲정치-고승덕 "全大서 대표 당선 후보측이 돈봉투 돌렸다"-與 `보수` 삭제 정강정책에 무게-박근혜 "5%룰 따른 공천 물갈이 없다"-"남북관계 원칙 지키며 유연한 협력 준비".. 李대통령, 외교·통일부 업무보고-김현철 거제 출사표.. 이번엔 공천 받을까-이준석의 `취업후 학자금 상환대출(ICL)` 대책 무산▲금융-체크카드 시장 KB의 반란-강만수 회장의 뚝심? 또다른 혼란 유발?-은행권 새해 벽두부터 감원 바람-버핏, 동양생명 인수설은 해프닝-내달 `사무라이 본드` 만기 돌아오는데..-우리금융 `전무` 호칭.. `부사장`으로 바꾼다▲국제-"EU, 이란 석유수입 금지 합의"-美 공화당 경선 레이스.. 이번엔 `뉴햄프셔 혈투`-자본시장 빗장 중국, 확 푼다-스페인도 구제금융설 불거져-야후, 새 CEO에 톰슨 페이팔 사장 임명▲산업-SK, 올 사상최대 19조 투자-현대重 LNG-FPSO 독자모델 개발-"스마트폰으로 집 안팎서 바람 조절"-삼성전자 SSD, 美 정보처리 표준 인증-렉스턴·XIV-1 앞세워 쌍용차 印 공략 부릉~-LG전자, 스마트 기술 가전 CES서 선봬-불경기에 한숨 느는 용산전자상가 가보니-팬택 태블릿PC 美서 첫선-안철수, 빌 게이트 만난다-LG, 갤럭시노트 겨냥 태블릿폰 선보인다-이마트 `찜찜한` 대형 가전렌탈 서비스-코오롱, 스타급 브랜드 디자이너 영입-롯데百 "5억4000만원 연금 경품"-`무늬만 中企` 조달시장 가로채나-홈&쇼핑 내일 개국.. "中企와 함께 성장"-메디포스트, 美 친환경 명품 화장품 론칭-여수세계박람회 기념주화 판매▲증권-오늘부터 4분기 실적시즌.. 유망주는?-AI의심 증상 소식에 백신·수산물株 들썩-정유주 유가 급등 타고 동반강세-"폴리실리콘 값 반등" 태양광株 모처럼 햇살-국내 펀드, 대형주 대신 중소형 늘린다▲부동산-광명역세권 중소형 늘려 연말께 분양-올 입주물량 급감.. 전세난 재연 가능성-상반기 수익형 부동산 4300가구 쏟아진다-창원 진해구, 작년 매매가 상승률 최고◇한국경제신문▲1면-`꼼수공시`에 속아 투자자 3조 날렸다-SK 사상최대 19조 투자.. 올해 7000명 신규 채용-NHN `모바일 할인마트` 연다-`공정사회` 비웃는 지방 공기업.. 권익위, 14곳 조사 全기관서 채용비리▲종합-70~80대 `영원한 청년 기업인`-한나라 홍보 맡은 `침대는 과학` 카피라이터 조동원씨-`배추국장`이 배추값 잡을까.. 정부 `물가안정 책임제` 시행-방통위 "터질 게 터졌다".. 최시중 거취 관심▲경제-강만수 "산은 민영화.. 지분 10% 연내 매각"-`이란 제재` 협조 요구하는 가이트너.. 한국 빼고 中·日만 방문.. 왜?-KDI "저소득층 사회보험료 지원 실효성 없다"-저축銀서 압수 2000억원대 미술품 해외 경매-현금영수증 발급 거부 신고 5년으로 연장▲국제-EU도 이란제재 동참.. 원유시장 불안 고조-스페인·헝가리 디폴트設.. 유로존 `폭탄뇌관` 되나-반스앤드노블, 종이출판 포기 전자책에 집중-`경영난` 日엘피다, 거래처에 5억弗 지원 요청-싱가포르 장관 연봉 50% 삭감-후지쓰·샤프 지진피해지역에 첨단농장 만든다▲금융-삼성카드, 정보유출 20개월동안 몰랐다-서진원 "사상 최대 영업이익 내겠다"-수출입銀, 22억5000만弗 조달.. 씨티보다 낮은 금리로-주택금융공사, 사업자 보증 확대-카드업계, 수수료 인하로 이익 年3000억 감소-사망자 빚에 연체이자 금지▲정치-한나라 `돈봉투 쓰나미`-김성환 "김정은 직책 있다면 대화 가능"-안철수, 8일 訪美 빌 게이츠 만난다-느닷없는 KBS 수신료 인상案▲산업-투자 두배 늘린 최태원의 `통큰 승부수`.. 위기 신속히 돌파-인도 간 쌍용차 "한국 SUV 바람 일으킨다"-현대·기아차, 닛산 제치고 美 6위-알뜰주유소 옆 주유소 "매출 반토막.. 문 닫을 지 고민"-포스코, 계열사 중복사업 교통정리-안드로이드, 한국 IT의 미래인가-현대重, LNG-FPSO 독자모델 개발-현대상사 사장에 `기획통` 김정래씨-삼성 "에어컨 1위 차지하겠다"-외환은행 CRM 구축.. SK C&C, 50억 수주-김현종 삼성전자 사장, 지난달 물러나▲중소기업·제약산업-일양약품, 백혈병치료제 상반기 출시-안팎으로 두들겨맞은 대한약사회-모토웨어 `무결점` 품질경영.. "車 부품 불량률 0.01% 달성"-교원그룹, 금융업 진출 `없던일로`▲생활경제-"사육두수 급증 탓.. 조기 도축·유통단계 축소해야"-코오롱FnC, 여성복 확대 발빠른 행보-장기 가전렌털 이마트서 하세요-BBQ `타깃마케팅`으로 가맹점 매출 껑충▲증권-1년간 5회 증자 시도.. 결국 휴지조각으로-중소형주 장세.. 코스닥 6일째 상승-中 자금, 국내 채권투자 10조 넘어-子회사 덕에 급등 속출.. `거품 주의보`-`펀드 플레이스먼트` 국내 첫선-대우증권, 건설사 지급보증 줄인 PF 시행-포스코, 호주광산 인수 이달 결정▲부동산-1조원대 강남 학교용지, `오피스타운` 된다-서울시-25개區 `뉴타운 TF` 구성-"올해만 3조6000억" 이전기관 청사 수주전 후끈-수익형부동산 상반기 분양단지는?-택시 선납이자 현실화 등 분양가상한제 규제완화
2012.01.05 I 이윤정 기자
이마트 렌탈사업 실상은 `연리 12% 할판`
  • 이마트 렌탈사업 실상은 `연리 12% 할판`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이마트가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가전제품 렌탈(대여)사업을 시작한다. 하지만&nbsp;제품을 사용하다 도중에 반환하는 것이 불가능한 `할부 판매`여서&nbsp;논란이 예상된다. 이마트(139480)가 오는 6일부터 시작하는 `가전 렌탈서비스`는 고객이 구매대신 렌털(대여)하기를 원할 경우, 이마트가 KT렌탈에 제품을 판매한 후&nbsp;이 제품을 다시 고객에게 대여해 주는 방식의 서비스다.&nbsp;&nbsp;&nbsp;이마트는&nbsp;KT렌탈에 제품을 판매해 수익을 얻는다.&nbsp;협력업체인 KT렌탈은 이마트에서 산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사용료의 수금과&nbsp;A/S 등의 사후 관리를&nbsp;하게 된다. &nbsp;가전 렌탈(대여) 사업이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1년간의 의무사용 기간이 정해져 있는데다 위약금의 규모가 너무&nbsp;큰 탓이다.이 서비스를 통하면 132만원짜리 양문형 냉장고는 3년간 매월 4만9500원(총 178만원), 4년간 4만1200(총 198만원)원을 내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렌탈 후 1년은 의무사용기간으로 설정돼 있다. 1년을 쓰지 않더라도 1년치&nbsp;사용료를 다 내야 한다.&nbsp;`위약금`이란 복병도 더해진다. 의무사용기간이 지나더라도 도중에 제품을 반환하려면&nbsp;남은 기간 동안의 사용료의 절반을 위약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사용료+위약금`은 1년 사용 후 기준(4년 약정, 단위: 만원)예를 들어 132만원인 냉장고를 (4년 약정)을 사용하다 1년 뒤에 반납하려고 할 경우, 위약금으로 74만5000원을 내야 한다.&nbsp;&nbsp;여기에 지난 1년간의 사용료 49만5000원을&nbsp;더하면 총&nbsp;124만원으로, 제품&nbsp;판매가에 육박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돈을 거의 다 내고 제품을 반납할 수가 없는 것이다.사용하던 물건을 구매하려 해도 실익이 없다.&nbsp;남은 렌탈비를 한꺼번에 내야하기 때문이다.&nbsp;다시 말해 이마트의 가전렌탈 서비스는 `3년 렌탈`은 연리 11.5%,&nbsp; `4년 렌탈`은 연리 12.4%의 할부판매인 셈이다. 37세 직장인 박 모씨는 "렌탈서비스가 의미가 있으려면 사용하던 도중에 반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데 어떻게 렌탈(대여)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마트 관계자는 "렌탈서비스의 경우 크게 대여와 양도로 나뉘는데, 사용료 납입 기간이 끝나면 제품이 고객에게 양도되기 때문에 다소&nbsp;비용이 큰 측면이 있다"며 "렌탈사가 보험에 가입돼 있어서 도난이나 화재 등에 대한 보장이 되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이마트 "비싼 TV·냉장고 렌탈서비스 합니다"☞2개월전 그모습 `이마트 TV`, 이번에도 히트칠까?☞이마트 `가전 대여사업` 잘 될까?
2012.01.05 I 문정태 기자
이마트 "비싼 TV·냉장고 렌탈서비스 합니다"
  • 이마트 "비싼 TV·냉장고 렌탈서비스 합니다"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6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신개념 `이마트 가전 렌탈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이마트는 이번 사업을 위해 KT렌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일부터 가전매장이 있는 전국 이마트 127개점과 트레이더스 4개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이마트 가전 렌탈 서비스`란 TV·세탁기·냉장고·김치냉장고·스타일러(의류관리기) 등 고가의 대형생활가전을 초기 구매부담을 낮춰 장기간(3년 또는 4년) 분할해 신모델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예를 들어 32인치 최신형 LCD TV(85만원)를 구매할 경우 기존에는 현금이나 카드(최대 12개월간 할부)로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렌탈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3년간 매월 3만1800원씩 또는 4년간 매월 2만6500원씩&nbsp;납부하면 된다.렌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제조사가 제공하는 무상 A/S기간을 렌탈 기간 전체(3년 또는 4년)로 연장해 보증수리를 진행한다.&nbsp;월정액&nbsp;납부가 끝나면 제품의 소유권이 고객에게 이전된다. 다만, 고객 1인당 연간 1000만원 범위 내에서 동일품목 2개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 제품 구매를 위해서는 매장에서 본인명의의 자동이체 통장과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이마트는 ▲짧아지는 가전 상품 출시 주기 ▲신제품 선호 현상 ▲소유에서 사용중심으로 소비패턴 변화 등을 사업 추진의 배경으로 꼽았다. 또한, 올해 말 TV 송수신 방법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것도 호재로 보고 있다. 이번 신개념 가전렌탈 서비스는 이마트가 지난 6월 `Let’s Go 2020` 비전 선언을 통해 밝힌 `멀티채널(Multi channel), 라이프 솔루션(Life solution), 글로벌 컴퍼니(Global company)`의 3대 핵심 가치 중 라이프 솔루션의 일환으로 추진했다.장중호 이마트 마케팅 전략팀의 상무는 "대형생활가전의 경우 반드시 필요하지만 판매가격이 높아 소비자 구매부담을 낮추는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 혼수를 준비하는 고객, 사회초년생 등 다양한 고객들이 초기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실질적인 혜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2개월전 그모습 `이마트 TV`, 이번에도 히트칠까?☞이마트 `가전 대여사업` 잘 될까?☞유통株, 첫날부터 삐걱..영업시간 제한 소식에 `약세`
2012.01.05 I 문정태 기자
  • 웅진코웨이, 3Q 매출·영업익 증가..`화장품사업 견인`(상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웅진코웨이(021240)가 3분기 영업이익이 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4301억원,&nbsp;당기 순이익 49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6%, 36.6% 늘었다. 3일 웅진코웨이는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nbsp;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웅진코웨이는 실적 호조 요인으로 ▲환경가전 계정 수 순증 확대 ▲렌탈 판매 및 일시불 매출액 증가 ▲국내 화장품 사업의 호조세 지속 등을 꼽았다.회사 측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렌탈·멤버십 계정 순증은 32만8000으로 총 누적 계정수 541만을 돌파했다. 이는 연간 목표인 35만 순증 대비 약 94%에 도달한 수치로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트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통한 고객 로열티 제고로 3분기 해약율은 지난 2008년 이래 최저치인 0.95%를 기록했다. 3분기 렌탈 판매 및 일시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45.7% 증가했다. 렌탈 판매의 경우 3분기에만 28만8000대의 판매 성과를 기록, 올해 누적 렌탈 판매는 96만대로 연간 목표 대비 약 77%를 달성했다. 스스로 살균정수기와 도기살균비데, 자동재생연수기가 판매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시불 판매의 경우 3분기 매출액 357억원, 3분기 누적 매출액 1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7%, 33%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안마의자, 반신욕 사우나, 주스프레소 등의 아웃소싱 제품들의 매출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웅진코웨이의 국내 화장품 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176억원,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29억원으로 연간 목표 매출액인 600억원 대비 약 88%를 달성했다. 김상준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장은 "3분기 매출이 15.6% 성장하며 제2의 성장기임을 증명했다"며 "4분기에도 환경가전사업부문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며 침대 매트리스 렌탈 비즈니스 실적의 호조세가 더해져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웅진코웨이, 3Q 영업익 614억원..전년비 2.7%↑☞웅진코웨이, 유럽 4개국서 기업설명회☞[신제품] 웅진코웨이, 유러피언 공기청정기 `케어스` 외
2011.11.03 I 이승현 기자
 웅진코웨이, 유러피언 공기청정기 `케어스` 외
  • [신제품] 웅진코웨이, 유러피언 공기청정기 `케어스` 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생활환경기업 웅진코웨이(021240)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유러피안 공기청정기 `케어스 AP-1011MH`를 1일 출시했다. 케어스는 해외와 국내 시장에 동시 출시하는 첫 번째 제품으로 개발 단계부터 해외 공략을 위한 고급스런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간결한 직선, 곡선의 조화미와 고급스러운 블랙 컬러의 외관으로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IDEA 2011`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천연 항균물질인 프로폴리스 필터를 장착해 항균 성능을 높였다. FITI시험연구원의 항균성능 시험결과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을 99.9%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면부의 3단계 오염도 표시램프로 실내 공기 오염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사용자가 설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제품이 가동되고 꺼지는 `On-Off 설정 기능`을 탑재해 전기세도 절약할 수 있다. 박선정 웅진코웨이 브랜드팀장은 "전 세계 판매를 목표로 개발된 케어스 AP-1011MH은 기존 10평형대 제품과 동일한 가격을 적용하면서 디자인과 성능은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 일시불 51만원, 렌탈료 1만6200~2만2900원. ◇ 쿠쿠홈시스 `샤이닝블랙 2.0` 생활가전기업 쿠쿠홈시스는 이중모션 패킹을 적용해 밀폐력을 강화시킨 프리미엄 밥솥 `샤이닝블랙 2.0`(모델명 CRP-HXXB1010FB)을 1일 출시했다. 특히 이중모션 패킹은 밥솥의 패킹이 밀폐층과 지지층의 2중 구조로 돼 있어, 기존 패킹에 비해 밀폐력이 향상돼 처음의 밥맛을 보다 오래 유지시켜주는 쿠쿠만의 특허기술이다.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블랙과 실버의 아름다운 조화를 유지하면서 더 매끈해지고 날렵해진 슬릭 디자인을 적용했다. 내솥 외부에는 높은 열전도율과 내구성을 가진 다이아몬드 소재를 이용, 밥맛을 향상시키는 다이아 쉴드 코팅을 적용하고, 안쪽에는 은은히 빛나는 엑스월 블랙 샤인 코팅을 적용해 밥맛은 물론 시각적 아름다움까지 고려했다. 가격 49만8000원. ◇ PN풍년, 세라믹 냄비 `엠피오르` 주방용품기업 PN풍년은 꽃이 피어난 모습을 모티브로 한 화사한 칼라의 세라믹 냄비 `엠피오르`를 1일 출시했다. 엠피오르는 은은하면서도 풍성한 꽃내음을 형상화한 핑크블로썸, 옐로우부케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내·외장에 에코 세라믹 코팅을 적용해 음식물이 눌어붙지 않고 표면 코팅막이 타거나 변색되지 않으며 일반 냄비에 비해 세척이 빠르고 쉽다. 또한 음식물을 깔끔하게 따를 수 있도록 처리된 `퓨어링 림`과 끓어 넘침 방지 기능을 하나로 합친 `6단 플로림(Florim)` 설계로 깔끔하게 음식물을 옮기고 조리할 수 있다. 게다가 일반 철주물 냄비의 1/3 무게로 다루기가 가벼워 여성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알루미늄 통 주물 냄비로 열전도가 빠르고 열이 고르게 분포돼 맛있는 요리가 가능하다. ▶ 관련기사 ◀☞웅진코웨이, 침대 매트리스 렌탈사업 순항☞"소녀시대 윤아 원피스가 203만원"☞웅진코웨이 `탄소경영 리더스 클럽` 선정
2011.11.01 I 이승현 기자
 동양매직, 전자식정수기 `터치나인` 외
  • [신제품] 동양매직, 전자식정수기 `터치나인` 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동양매직은 디지털 터치(Digital Touch) 버튼 채용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전자식 정수기 `터치세븐`(모델명: WPU8280), `터치나인`(WPU8250)을 20일 출시했다. ▲ 동양매직 `터치나인`이 제품은 단 한번의 터치로 냉, 온수 정수 기능은 물론 녹차 버튼을 만들어 녹차 등 각종 차를 마실 때 원하는 온도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알림 바(Indicating Bar)를 적용해 사용자가 냉수, 온수의 온도 상태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디자인 면에서 국내에서 가장 얇은 사이즈(FRONT Wide 255mm)를 구현해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 시켰다. 또한 자체 생산하는 동양매직만의 5단계 필터 시스템 채용 및 저수통 내부에 항균 세라믹 볼을 장착해 보다 깨끗하고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시간당 30ℓ 이상의 풍부한 정수량으로 중소형 사무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해 신경을 쓴 효율등급 1등급 제품이다. 렌탈 가격은 터치세븐 월 2만9900원, 터치나인 3만2900원이고, 멤버십 관리비는 1만390원이다. ◇ 쿠쿠홈시스 `공기청정 자연가습기` 건강생활가전기업 쿠쿠홈시스는 자연기화식으로 공기청정 기능과 항균 기능을 더한 `쿠쿠 공기청정 자연가습기`를 19일 출시했다. 쿠쿠 공기청정 자연가습기는 물을 자연필터로 사용해 실내 공기를 촉촉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고, 3단 항균 시스템을 적용해 항균 기능을 한층 강화시켰다. 또한 3단 필터망에는 항바이러스 필터 외에 알러지 유발물질을 걸러주는 알레르겐 필터와 미세먼지를 없애주는 헤파 필터를 적용해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했다. 더불어 가습기를 통째로 분리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물을 보충할 수 있는 간편물통과 분해와 조립이 쉬운 항균 디스크로 세척이 편리해져 위생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제품가격은 온풍기화식인 고급형(CAH-4011FW)이 32만8000원, 일반형(CAH-4012F)은 25만9000원이다. ◇ 한경희생활과학 `멀티다림` 한경희생활과학이 이중히터로 강력한 고온 스팀을 분사하는 스탠딩 스팀다리미 `한경희 멀티다림`(HI-6500)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경희 멀티다림`은 한경희생활과학이 개발한 이중히터 방식을 도입, 본체에서 한번 스팀헤드에서 또 한번 열을 발생시켜 강력한 고온 스팀을 분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원을 켠 후 약 40초 만에 스팀이 분사돼 바쁜 아침 시간에 사용하기 좋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과 안정적인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설계했으며, 제품의 부피를 최소화해 옷장, 책장 등 집안 틈새에 보관하기 용이하다. 또한 스팀헤드의 무게를 줄여 팔목이 약한 여성이 장시간 다림질해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소비자 가격은 14만9000원.
2011.10.20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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