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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못나가는 현대홈쇼핑 '차별화된 전략의 부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홈쇼핑이 홈쇼핑 업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에서 그동안 강조했던 ‘고품격’ 판매전략이 경기불황에 직격탄을 맞았다.9일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현대홈쇼핑(057050) 등 주요 홈쇼핑 업체 3사에 대한 최근 5개월간의 주가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CJ오쇼핑이 60.2%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GS홈쇼핑이 51.8% 상승했으며, 현대홈쇼핑이 11.7%로 가장 낮았다.현대홈쇼핑이 가장 저조한 주가상승률을 보인데는 부진한 실적 영향이 가장 크다. GS홈쇼핑과 CJ오쇼핑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8%, 27.5% 증가했다. 그러나 현대홈쇼핑은 6.4% 성장하는데 그쳤다.현대홈쇼핑은 그 동안 계열사인 현대백화점을 활용해 백화점에 납품되는 고품격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곤 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매출 성장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증권사 한 연구원은 “그 동안 현대홈쇼핑은 백화점 상품을 주로 다루면서 다른 홈쇼핑업체들에 비해 고마진율 유형상품 위주로 판매했다”며 “그러나 이런 높은 마진율도 지난 2분기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CJ오쇼핑의 경우 자체개발한 PB상품, GS홈쇼핑은 렌탈 사업을 확대하며 높은 매출신장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CJ오쇼핑은 자체 상품을 직접 판매하면서 사실상 유통업체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다.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은 고마진 상품인 PB상품 비중이 전체 판매 상품 비중의 25%를 차지하고 있다”며 “유통업체에서 제조판매업체로 사업군을 넓히면서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CJ오쇼핑은 특히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PB상품의 마케팅 강화는 물론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CJ오쇼핑은 그룹내 CJ E&M과 CJ헬로비젼, 올리브영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케이블TV 방송에서 PB상품을 간접광고(PPL) 방식으로 노출시키고 올리브영에서 판매를 하는 식이다. 최근에는 CJ몰에서 소셜커머스인 오클락을 출시하면서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160억원에 불과했던 모바일 매출액이 올해에는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년에는 12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도 웅진코웨이와 독점 판매 계약을 맺으면서 환경가전 렌탈사업에 다른 홈쇼핑들과 차별성을 띄고 있다”며 “반면 현대홈쇼핑의 경우 새로운 판매전략에 대한 아이디어가 부재한 상황으로 홈쇼핑업 호황에도 불구하고 타사대비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 [16th SRE][커버]①슬픈 이카루스, 웅진의 추락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세일즈를 하는 한 청년은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하던 중 우연히 라디오를 들었다. 과외금지법이 발효된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었다. 좀 ‘있는’ 집 아이들은 입주 과외교사를 둘 만큼 교육열이 높았던 대한민국에서 이게 왠일인가. 탁! 무릎을 쳤다. 교육열을 잠재우기엔 학교 교육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이 청년은 학생 운동에 가담한 전력 등으로 퇴학을 당해 취직을 하지 못하고 있던 명문대 학생들을 모아 강의 테이프를 담은 학습서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헤임고교학습’은 평범한 ‘촌놈’ 샐러리맨이 출판사업에서 공전의 히트를 한 신화로 남았다. 한 발 더 나아가 학습지업계에서 전례가 없던 1년치 구독상품인 웅진아이큐가 탄생했고, 이를 발판으로 웅진식품, 웅진코웨이가 잇따라 탄생했다. 90년대말 외환위기 때는 업계 최초로 정수기 렌탈(rental) 시스템을 도입하며 생활가전업계에도 신화를 새로 썼다. 이 청년의 이름은 ‘윤.석.금.’이다.그리스 신화에서 다이달로스의 아들 이카루스는 어리석음과 과욕을 상징하는 비운의 인물이다. 왕비의 부정을 도왔다는 이유로 미노스왕에게 미움을 산 다이달로스가 아들 이카루스와 함께 감옥에 갇히자 탈출을 위해 성에 떨어지는 새들의 깃털을 모으기 시작한다. 깃털과 밀납으로 만든 날개가 완성되자 이들은 탈출을 감행한다. 다이달로스는 이카루스에게 너무 높이 날지 말 것을 충고하지만 이카루스는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태양에 가까워지자 날개를 붙인 밀납이 녹아내리며 이카루스는 바다로 추락해 죽는다. 슬픈 이카루스는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모두 제 욕심 탓입니다.” 채권단과 임직원, 그리고 국민 모두에게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며 고개를 숙인 윤석금 회장. 건설과 태양광에 발목이 잡힌 웅진홀딩스(016880)가 올해 9월 기습적인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하면서 웅진그룹의 화려했던 지난 날을 되돌아보는 것은 비단 윤 회장 본인만은 아닐 것이다. 이는 또 다른 신화를 준비중인 이들에게는 반면교사의 기회다. 금융시장에서는 새삼 교원그룹에 돋보기를 들이대는 이들이 많아졌다. 교육·출판사업으로 출발해 생활가전, 호텔 등을 보유하는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웅진과 교원의 역사가 닮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의 현재 모습은 너무나 다르다. 두 창업자들의 감동적인 창업스토리는 신화 그 자체. 윤석금 회장은 1980년 35세 나이에 설립한 웅진출판(현재 웅진씽크빅(095720))을 발판으로 지금의 웅진그룹을 일궜고, 장평순 회장은 1985년 34세 나이로 ‘빨간펜’으로 유명한 교원을 설립했다. 윤 회장이 ‘샐러리맨의 신화’라면 장 회장은 ‘고시생의 신화’다. 고시공부를 하다가 형편상 어쩔 수 없이 배추장사를 시작하게 됐고, 배추 팔아 번 돈을 밑천으로 1985년 중앙교육원구원(현 빨간펜)을 열었다. 교원그룹은 이후 생활가전전문기업인 교원L&C를 설립하면서 정수기(웰스 정수기), 비데(와우 비데), 연수기(와우 연수기), 기능성화장품(마무), 한방화장품(고스란히 담을 예) 분야에 진출했다. 교원구몬, 교원 하이퍼센트, 교원 크리에이티브 등 교육 사업체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교원의 행보는 웅진과 많이 닮아있다. 바둑을 좋아하는 윤·장 회장이 가끔 만나 대국한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두 회장의 친분도 얘깃거리였다. 나이가 조금 더 어린 장 회장이 윤 회장을 멘토(mentor)로 삼고 있다고까지 비춰졌다. 하지만 두 그룹은 어느 시점부터 갈림길을 만난 듯 각자의 길을 가기 시작했다. ‘공격적 사업확장’이라는 갈림길을 만나고부터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 IMF, 올 한국 성장률 2.7%로 또 하향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다음은 10일 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대선주자 朴-安 세계지식포럼에서 첫 만남-한국의 성공은 ‘골리앗에 승리한 다윗’-카드빚에 압류된 집 5년동안 3배 늘었다▲The 13th World Knowledge Forum-지식 더 많이 공유할수록 더 많은것 얻게 된다-새벽 입국..이동중 연설문 수정..日출국-박근혜 “원칙있는 자본주의로 지속 성장 이루자” 안철수 “한국, 북방경제 개척해 새로운 2막 열자”-美, 군사력 이용한 맹주노릇 더 이상 안통해-1등에 집착말라..혁신하는 3위가 대역전한다-“김용 총재 직접보자..글래드웰 사인받자”▲정치-‘집안싸움 달래기’ 팔 걷어붙인 박근혜-“1인 지배가 문제” 조순형의 쓴소리-김무성, 朴캠프 ‘총지휘’ 하기로-민주 송호창 安캠프로..文vs安 ‘인재전쟁’▲국정감사-개인·기업들 도메인 해킹 심각-금통위원 채권투자 논란-韓銀 경제전망 평균 1.6%P 틀려▲종합-서울 재개발, 세입자 반대 심하면 못한다-‘강남’ 이름만 걸어도 팔리네-한국판 ‘퐁피두센터’-위기대비 외화유동성 감소 “동아시아 통화협력에 역행”-IMF, 한국성장률 전망 또 내려▲국제-스티브 잡스, 무차별 특허신청 지시-아이폰5 출시후 애플株 비틀-롬니, 일부 조사에 선 역전▲경제·금융-‘2금융’ 연체 10조4천억 달해-쌀 직불금 6년만에 오를 듯-대한생명, 한화생명으로 재탄생▲기업&증권-현대기아차 ‘2% 아쉬운 승리’-미얀마 대통령 발로 뛰며 ‘세일즈’-대한항공, 보잉과 MOU 군용 항공기도 협력 확대-“올해 TV 5000만대 팔겠다”▲기업·모바일-우리말 못알아듣는 ‘사오정폰’-“아날로그반도체 시대 온다”-신동빈의 글로벌 행보▲중소기업 벤처-삼성전기·中企 8社 세종시에 공장-“수출中企 전용펀드 3조 조성을”▲유통-호텔장사 신라호텔이 가장 잘해-올해 김장비용 20% 이상 늘듯-P&G 유연제에 유독물질▲기업&증권-주춤하는 애플株 vs 다시뜨는 구글·삼성-옵션만기일 순차익잔액 4조..매물주의보-추락하던 웅진씽크빅 ‘반짝’-쌍용건설 유동성지원 막판진통▲부동산-불황에도 속도내는 재건축 단지-하남 미사 보금자리 16일부터 본청약-10년 뒤 재건축 대상 200만가구 넘는다◇ 서울경제 ▲1면-회사채 발행규모도 장·단기 역전-금융시장 끄떡없었다-10나노 낸드 코리아 시대 활짝-은행으로 불똥 튄 카드론 보이스피싱-저신용층 금융권 빚 60조 달해▲종합-고졸 꼬리표 떼고 가전 명장 될래요-부실 종편에 퍼주기 특혜 여전-특허펀드 1호 나왔다-자영업자 성공 하늘의 별따기▲추락하는 경기 그냥 둘 것인가-이대론 내년 성장률 3% 초반..금리인하 등 추가 부양 나서라-IMF, 올 한국 성장률 2.7%로 또 하향-기업 73% “올 2%대 성장 그칠 것”▲종합-더 이상 일본 자금에 휘둘리지 않는다-1110원 놓고 투석전-지분총량제 등 ‘뉴타운 3.0’ 필요-중동 플랜트도 유럽위기 불똥▲기획-합성·액티브 ETF 등 줄줄이 등장..상품 다변화로 시장 새바람▲정치-송호창, 민주 탈당..安캠프 합류-민주, 단일화 카드로 安압박-文 “복지국가 5개년 계획 즉각 실행”-해결책 될까..미봉책 그칠까..-“박근혜, 독재자 화법 1인 사당화 타파해야”-새누리 일 하는 사람이 없다▲국감 현장-불공정거래 통신기록 조회권 싸고 논란-한은, 기준금리 추가인하 시사-알뜰주유소 기름값 겨우 23원 저렴-청년창업사관학교 ‘먹튀’ 사실로-“휴대폰 과잉 보조금 막아 요금 인하해야”▲기획-마구잡이 지원은 좀비기업 양산..자생력 제고 정조준하라-“인재 안온다” 한탄만 말고 CEO 마인드부터 바꿔야▲금융-이젠 한화의 상징..글로벌 보험사로 거듭난다-코픽스 금리 오류..더 낸 이자 즉시 환급-중고차 경매로 직접 팔고 사세요▲국제-미국 재정절벽 이미 시작-버냉키 후임 누가될까-롬비, 오바마 따라잡았다-남아공 랜드화 가치 속절없이 추락-스페인에 내달 400억유로 지원?▲산업-“전자·반도체, 내년엔 해외 경쟁사와 격차 더 벌릴 것”-OLED TV·스마트폰..첨단기술로 한판승부-신동빈 회장, 해외경영 속도낸다▲산업(정보기술)-“잡스, 10년 전부터 특허소송 준비”-안드로이드 생태계 보호 위해 모토로라 인수-SKT, 벨 연구소와 손잡고 빅데이터 기술 공동연구▲산업(중기·벤처)-정수기 렌탈시장 ‘필레오’ 바람-자금수혈 소통창구 역할 톡톡▲산업(생활)-“불황이 구제역 보다 더 무섭다”-넥타이를 풀어라!▲증권-코스닥 연중 최고치 보인다-내년 옵션 만기 큰충격 없을듯-롯데쇼핑 9거래일만에 웃음꽃-또 최고가..코라오홀딩스 거침없는 질주-넥스콘테크 결국 증시 떠난다▲부동산-3.3㎡당 900만원대 알짜 잡으세요-값싸게 전세 구하려면 연말 입주 대단지 주목-서울시, 5개 생활권으로 나눠 주거환경정비◇ 한국경제▲1면-“기업가 정신 살려야 한국 재도약”-한·일 통화스와프 연장안해-한국·미얀마 투자보장협정 추진-다산경제학상에 박준용 교수▲굿모닝-“中 정부와 내통..정보 빼낸 단서 잡았다”-LG전자, 국내 첫 ‘기업대학’ 문 열었다▲한·일 통화스와프 중단-양국 정치적 판단 작용한 듯..중국과 통화협력 확대에 무게-“순수한 경제적 결정..대외신인도 높아져”-보복 아니라지만 ‘정경분리’ 룰 깨져▲창간 48 1964~2012-“낚시꾼 마음 알자” 45일간 배 탄 日 시마노 신사업팀-뚝뚝 떨어지는 한국 혁신지수-저울로 재 파는 옷 ‘대박’..“킬로파숑은 불황이 준 선물”-“고전영화에서 아이디어..곧장 사업 착수”▲동남아 마지막 ‘경제 신천지’ 미얀마-맥도날드 “내년 초 양곤 1호 매장”..롯데, 백화점·마트 진출 검토-“지금 미얀마서 호텔사업하면 대박날 것”-MB “미얀마와 자원·에너지 협력 강화”▲정치-安·金 반발 여전..출구 못찾아 고민 커져-돌아온 김무성, 朴 ‘구원투수役’ 통할까-“김성식·정태근 탈당할때 朴 전화번호도 모른다더라”-송호창, 文 박차고 안철수 품으로 민주 “의원 빼가기가 새 정치냐” 격앙-문재인 “복지국가 5개년 계획 실행”▲창간 48 1964~2012-“정부가 승자·패자 결정하는 건 시장경제에 대한 도전”▲국제-美 성장의 종말?-롬니, 오바마에 첫 역전-“기술혁신 사라진 美, 더 가난해 질 것” 비관론 확산“절세 도피” 몰매 루이비통 회장 영국선 명예기사 작위 받았다▲경제-금통위원 3명 채권투자 ‘논란’▲금융-車보험 시장까지 덮친 ‘불황 그림자’-삼성화재, 베트남서 외자계 1위 ‘우뚝’-저신용자 다중채무 60조 넘어-현대 체크카드 가장 쓰기 편하네▲산업-OLED TV ‘눈부신’ 눈치작전-SK서 분할되는 인천정유에 국민연금, 1조6000억 투자-대한항공 수백억 날리고..中합작 화물사 5년 만에 청산▲기업&CEO-“기업 사회공헌은 혁신 활동 고객·직원 주주에 이익돼야”-“소비전력 얼마나 줄이느냐가 반도체 산업 승부 가를 것”-어! 이게 모두 자동차라고..▲IT 모바일-“애플, 10년 전부터 특허전쟁 준비”-“통신사 보조금 퍼붓는데 방통위는 뭐했나”-“누구나 직접 물건 만드는 세상 올 것”-“IT기업 80%가 모바일 활용 미흡”▲중소기업·과학-크루셜텍 ‘신사업 삼총사’로 재도약-흉터 없는 원격 로봇수술 성공▲생활경제-부동산·학원·음식점 수명 짧고, 약국이 가장 오래 존속-“‘캐나다구스’ 다운재킷 따뜻함 느껴보세요”-GS샵, 태국 매출 연 180억 달해▲증권-‘바·카·라’로 패 바꿔!-30년물 국채 ‘흥행’은 계속된다-스톡론서 돈 빌려 안랩·아가방에 투자했다가..-식음료·화장품 PER 20~30배-제약株 ‘실적 약발’ 언제까지..▲부동산-산+강, 바다+골프장..‘더블 조망권’ 아파트 주목-10년 뒤 노후 아파트 200만 가구-노후지역 재정비, 사람·환경·문화중심 전환
- [기획]가정서 '남는 전기' 파는 시대 온다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쉼 없이 돌아가던 에어컨이 스스로 가동을 멈춘다. 이내 조명도 저절로 어두워진다. 스마트 계량기가 실시간으로 전력 단가를 파악해 요금이 가장 비싼 시간에 가전제품의 작동을 제어한 것이다. 집에서 직접 전기를 생산할 수도 있다. 옥상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햇빛으로 전기를 만든다. 남은 전기는 전력회사에 내다 팔 수도 있다.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자동차를 충전하고 남은 전기도 팔 수 있다. 덕분에 전기요금은 뚝 떨어진다. 스마트미터기를 보고 가장 전기요금이 싼 시간에 세탁기를 돌릴 수 있고, 내가 얼만큼의 전기를 썼는지 확인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마트그리드’가 도입됐을 때의 우리네 일상이다.지구 온난화와 에너지 고갈 문제 등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스마트그리드가 차세대 전력 시스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스마트그리드 연구에 돌입했다.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제주도 구좌읍 일대의 6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증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오는 2013년까지 정부 685억 원, 민간 1710억 원 등 총 2395억 원을 투자한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국내에 스마트그리드를 도입할 경우 발전소 건설 비용을 3조 2000억 원 가량 줄일 수 있다.이에 따라 원자력 건설에 부정적인 야당의 관심이 높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원자력 발전 7대 강국이며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지만,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사태이후 원전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원자력 발전 기술을 수출한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 미국, 러시아, 프랑스, 일본, 캐나다 등 7개에 불과하다”면서 “지난해 3월 미국에서 30년 만에 자국 땅에 원자력 발전소를 허가하는 등 미국은 여전히 안전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지난 30일 제주도 SK(003600)스마트그리드 체험센터를 방문한 민주통합당 손학규 대선 경선 후보는 “향후 에너지 정책의 한 부분을 이룰 신재생 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는 탈원전 사회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통해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진행해온 SK네트웍스는 지난 7월 2일 국내 최초로 일반 관광객 대상 전기차 렌탈 사업을 런칭했다고 밝혔다현재 이곳에서는 12개 컨소시엄(168개 기업)이 지능형 소비자·운송·신재생·전력망·서비스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SK네트웍스(001740)가 기아자동차가 만든 전기차 ‘레이’를 이용해 전기차 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배터리가 탑재된 ‘레이’는 일단 20대 규모로 렌터카 서비스에 투입되지만, 제주도로 여행온 사람들이 스마트그리드의 미래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SK네트웍스 측은 “타사 대비 2배에 이르는 90개 충전기를 제주하얏트호텔, 핀크스 비오토피아와 같은 숙박지와 성산일출봉, 산방산 등 관광명소에 설치했다”면서 “1회 완전 충전 시 운행거리는 약 100km(환경부 공식연비 91km)로, 이는 제주도 내 1일 관광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기획]산업계 "스마트그리드가 대세..협업으로 일군다"☞ [기획]전력난 시대, `스마트그리드`가 성장동력이다☞ [현장에서]휴가철 긴장 풀린 전력당국☞ 전력대란 첫 고비는 넘겼지만…☞ "우한 NCC공장, 내년 1분기 상업생산 가능할 듯"-SK이노베이션 컨콜☞ SK, 시장에서 대형주 자존심 세워줄까?☞ [런던2012]SK그룹, 런던올림픽 선수단에 격려금 2억원 기탁
- 쿠쿠, 렌탈 고객 사이트 통합 오픈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생활가전기업 쿠쿠홈시스는 쿠쿠 정수기, 비데 렌탈 고객 사이트 통합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쿠쿠 렌탈 고객 사이트는 정수기, 비데 렌탈 사용 고객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사용하는 제품 소개, 현재까지 렌탈 비용, 담당 내추럴매니저의 이름과 연락처 등 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고객 사이트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쿠쿠홈시스, 쿠쿠몰, 쿠쿠 커뮤니티를 하나의 아이디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제품 관련 정보와 서비스 이용 현황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통합회원 가입은 오프라인 렌탈 사용 고객, 기존 쿠쿠 회원, 일반 고객 모두가 가능하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쿠쿠 헤리티지 밥솥, 전기그릴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8월31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쿠쿠홈시스 홈페이지(www.cuckoo.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마켓 전망대] 하이마트 매각 본격화, 전망과 투자전략은?
- [이데일리TV 안정은 PD] 투자자의 성공적인 아침을 책임지는 90분! 매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되는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마켓 전망대' 에서는 시장을 움직이는 이슈를 쉽게 풀이해 드립니다.오늘은 에이스탁 장효빈 대표와 함께 '하이마트 매각 본격화에 따른 전망과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관련 종목 전략을 알아봅니다. ▶ 하이마트 매각 본격화, 전망과 투자전략은?**하이마트 매각 본격화…현재 상황과 전망은?하이마트, 국내 가전유통시장 1위 업체MBK파트너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접전 결과, 매각가격 높인 MBK파트너스 결정전략적 투자자, 신세계ㆍSK 입찰 포기재무적 투자자, MBK파트너스ㆍ칼라일 입찰기존 주주들, 롯데쇼핑 등 대기업 인수 희망MBK파트너스, 최근 16개 기업 인수향후 웅진코웨이 인수 여부 관심 증대 **MBK파트너스 관련 관심 종목은?웅진코웨이(021240) - 매각 가시화 따른 기대감 풍부 - 국내 1위 렌탈 업체ㆍ계절적 성수기 - 늦어진 신제품 출시…2분기 일시 부진 - 향후 매출 기대감 풍부 - 최근 기관ㆍ외국인 강한 동반매수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성공투자 90분>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 ☞이 코너는 25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이데일리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