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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한은 금통위 개최
- [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오늘(25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총액한도대출 및 자본확충펀드 대출에 대한 축소 여부 등을 논의한다. 또 3월 소비자동향지수(CSI)도 발표한다.금호산업은 주주총회를 개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성사 여부가 결정된다. 또 LG전자는 3D TV 출시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갖는다.( 다음은 주요일정 입니다 )◇ 경제·금융-06:00 3월 소비자동향지수(CSI)(한국은행)-09:00 금융통화위원회(2차관, 한국은행)-10:30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기자간담회(금감원 3층 브리핑룸)-11:00 귀속 단순·기준경비율 및 배율 조정·발표(국세청)-11:00 표준정보 접근성 제고 위한 검색서비스 개시(지식경제부)-11:00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준공식(총리실)-15:30 외국인력정책위원회(1차관, 중앙청사)-12:00 2009년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12:00 2010년 2월중 직접금융 자금조달 실적 분석(금융감독원)-14:30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차관회의(중앙청사)-16:00 전자단기사채등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 제정안 차관회의 통과-17:00 4월 중 국고채 발행·조기상환·교환 계획 및 3월 중 발행실적-17:00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이사회(2차관, 태평로클럽)◇ 산업-07:30 경영자총협회 `새로운 성장 동력`포럼-10:30 LG전자 3D TV 출시 간담회◇ 증권 ▲주주총회 -KB오토시스(024120), STX엔파코(071970), 강원랜드(035250), 고영(098460)테크놀러지, 광진실업(026910), 금호산업(002990), 네오피델리티(101400), 넥스지(081970), 대선조선(031990), 베이직하우스(084870), 동국S&C(100130), 동부제철(016380), 동아화성(041930), 동일철강(023790), 동진쎄미켐(005290), 디에이피(066900), 마크로젠(038290), 바이오니아(064550), 보성파워텍(006910), 부산가스(015350), 비에스이(045970), BT&I(048550), 삼목정공(018310), 삼보판지(023600), 서울전자통신(027040), 성우몰드(053440), 성진지오텍(051310), 신성FA(104120), 신성ENG(104110), 신텍(099660), 신풍제지(002870), C&우방랜드(084680), CJ인터넷(037150), 아토(030530), 알에프텍(061040), 에스맥(097780), 에스이티아이(114570), 에프티이앤이(065160), 엔빅스(054170), 우리파이낸셜(021960), 이스타코(015020), 인포피아(036220), 중앙디자인(030030), 진바이오텍(086060), 케이피에프(024880), 코아스웰(071950), 코원(056000)시스템, 쿠스코엘비이(050110), 큐로컴(040350), 테크노세미켐(036830), 티씨케이(064760), 하나투어(039130), 하이소닉(106080), 한국경제TV(039340), 한국내화(010040), 한국트로닉스(054040), 한신DNP(012170), 한창산업(079170), 화신(010690), 휴맥스(115160), 유티엑스(045880)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한은 금통위 개최
- [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오늘(25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총액한도대출 및 자본확충펀드 대출에 대한 축소 여부 등을 논의한다. 또 3월 소비자동향지수(CSI)도 발표한다.금호산업은 주주총회를 개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성사 여부가 결정된다. 또 LG전자는 3D TV 출시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갖는다.( 다음은 주요일정 입니다 )◇ 경제·금융-06:00 3월 소비자동향지수(CSI)(한국은행)-09:00 금융통화위원회(2차관, 한국은행)-10:30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기자간담회(금감원 3층 브리핑룸)-11:00 귀속 단순·기준경비율 및 배율 조정·발표(국세청)-11:00 표준정보 접근성 제고 위한 검색서비스 개시(지식경제부)-11:00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준공식(총리실)-15:30 외국인력정책위원회(1차관, 중앙청사)-12:00 2009년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12:00 2010년 2월중 직접금융 자금조달 실적 분석(금융감독원)-14:30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차관회의(중앙청사)-16:00 전자단기사채등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 제정안 차관회의 통과-17:00 4월 중 국고채 발행·조기상환·교환 계획 및 3월 중 발행실적-17:00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이사회(2차관, 태평로클럽)◇ 산업-07:30 경영자총협회 `새로운 성장 동력`포럼-10:30 LG전자 3D TV 출시 간담회◇ 증권 ▲주주총회 KB오토시스(024120), STX엔파코(071970), 강원랜드(035250), 고영(098460)테크놀러지, 광진실업(026910), 금호산업(002990), 네오피델리티(101400), 넥스지(081970), 대선조선(031990), 베이직하우스(084870), 동국S&C(100130), 동부제철(016380), 동아화성(041930), 동일철강(023790), 동진쎄미켐(005290), 디에이피(066900), 마크로젠(038290), 바이오니아(064550), 보성파워텍(006910), 부산가스(015350), 비에스이(045970), BT&I(048550), 삼목정공(018310), 삼보판지(023600), 서울전자통신(027040), 성우몰드(053440), 성진지오텍(051310), 신성FA(104120), 신성ENG(104110), 신텍(099660), 신풍제지(002870), C&우방랜드(084680), CJ인터넷(037150), 아토(030530), 알에프텍(061040), 에스맥(097780), 에스이티아이(114570), 에프티이앤이(065160), 엔빅스(054170), 우리파이낸셜(021960), 이스타코(015020), 인포피아(036220), 중앙디자인(030030), 진바이오텍(086060), 케이피에프(024880), 코아스웰(071950), 코원(056000)시스템, 쿠스코엘비이(050110), 큐로컴(040350), 테크노세미켐(036830), 티씨케이(064760), 하나투어(039130), 하이소닉(106080), 한국경제TV(039340), 한국내화(010040), 한국트로닉스(054040), 한신DNP(012170), 한창산업(079170), 화신(010690), 휴맥스(115160), 유티엑스(045880)
- 이번 주 재테크 캘린더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3월22일(월) ▲경제지표 - 한국 2월 어음부도율 동향 ▲추가상장 - 네오웨이브(042510) (국내BW행사, 27만8096주, 525원) - 매일상선(065420) (국내CB전환, 30만주, 500원) - 스멕스(060910) (국내CB전환, 54만주, 500원) - 에쎈테크(043340) (유상증자[3자배정포함], 505만0725주, 1270원) - 클루넷(067130) (국내BW행사, 229만0076주, 262원) - 피델릭스(032580) (스톡옵션행사, 2만1817주, 1395원) - 휴먼텍코리아(066060) (유상증자[3자배정포함], 1000만주, 995원) ▲변경상장 - 현대제철(004020) (종류변경, 41만6556주, 5000원) ▲공모청약 - 차이나킹하이웨이 (첫날, 우리투자증권) ▲주주총회 - 국일제지(078130), 네패스(033640), 뉴보텍(060260), 대유디엠씨(002880), 대유신소재(000300), 대창메탈(096350), 동양에스텍(060380), 동일기연(032960), 모린스(110310), 삼원테크(073640), 삼일(032280), 셀트리온제약(068760), 아시아1호(080180)선박투자회사, 아큐텍반도체(013780)기술, HS홀딩스(007720), 엘디티(096870), 우노앤컴퍼니(114630), 원풍(008370), 유니크(011320), 이너스텍(109960), 제일테크노스(038010), 청담러닝(096240), KGP(109070), 코리아01호(090970)선박투자회사, 코리아02호(090980)선박투자회사, 코리아03호(090990)선박투자회사, 코리아04호(091000)선박투자회사, 팜스웰바이오(043090), 풍경정화(065940), 프럼파스트(035200), 피제이전자(006140), 하나마이크론(067310), 한세실업(105630) ◇3월23일(화) ▲경제지표 - 미국 1월 주택가격지수 - 미국 2월 기존주택매매 ▲추가상장 - 삼영엠텍(054540) (국내BW행사, 34만4827주, 2900원) - 삼우이엠씨(026250) (유상증자[3자배정포함], 1000만주, 1080원) - 신일산업(002700) (국내BW행사, 1만4000주, 500원) - 쌈지(033260) (국내BW행사, 4544주, 660원) - 아이디에스(078780) (국내BW행사, 18만8205주, 1594원) - 아이컴포넌트(059100) (스톡옵션행사, 2만2500주, 2500원) - 이엔쓰리(074610) (국내CB전환, 44만0000주, 500원) - 인포바인(115310) (스톡옵션행사, 4만주, 1100원) - 중앙디자인(030030) (국내BW행사, 25주, 778원) ▲변경상장 - 대창공업(012800) → 대창 (상호변경) - 대창공업(012800)1우 → 대창1우 (상호변경) - 아이알디(084810) (액면병합, 100원 → 1000원, 3억9327만520주 → 3932만7052주) ▲공모청약 - 차이나킹하이웨이 (마감, 우리투자증권) ▲주주총회 - 대주전자재료(078600), 동국알앤에스(075970), 동아원(008040), 마니커(027740), 삼보산업(009620), 서산(079650), 세원물산(024830), 스페코(013810), 쎄트렉아이(099320), 아이엠(101390), 에피밸리(068630), 우수AMS(066590), 진도에프앤(088790), 푸드웰(005670), 한국유리(002000)공업, 한창(005110), 진도에프앤(088790) ◇3월24일(수) ▲경제지표 - 미국 2월 내구재 주문 - 미국 2월 내구재 주문(운송 제외) - 미국 2월 신규주택매매 ▲추가상장 -세븐코스프(017160) (국내BW행사, 924만0905주, 683원) -세븐코스프(017160) (국내BW행사, 474만3248주, 714원) -신성홀딩스(011930) (국내CB전환, 38만9274주, 4060원) -이노셀(031390) (국내CB전환, 56만1389주, 1066원) -이미지스(115610)테크놀로지 (주식전환, 28만3134주, 3403원) -이미지스(115610)테크놀로지 (주식전환, 61만3174주, 950원) -이미지스(115610)테크놀로지 (주식전환, 44만5599주, 3403원) -이미지스(115610)테크놀로지 (주식전환, 96만5019주, 950원) -EMW(079190) (스톡옵션행사, 2만주, 3550원) -한신DNP(012170) (국내CB전환, 39만7489주, 2390원) ▲주주총회 - 가희(030270), 넷웨이브(047730), 대우차판매(004550), 디에스케이(109740), 리노스(039980), 모헨즈(006920), 비엠티(086670), 새로닉스(042600), 샘표식품(007540), 서울제약(018680), 솔고바이오(043100)메디칼, 신창전기(012860), 신한금융지주(055550), SG글로벌(001380), 에스티큐브(052020), 에스폴리텍(050760), 에이엔피(015260), 예스24(053280), 웰스브릿지(015540), 유원컴텍(036500), 제우스(079370), 차바이오앤(085660)디오스텍, 하림(024660), 행남자기(008800) ◇3월25일(목) ▲경제지표 - 미국 3월2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 한국 3월 소비자동향지수(CSI) ▲주주총회 - KB오토시스(024120), STX엔파코(071970), 강원랜드(035250), 고영(098460)테크놀러지, 광진실업(026910), 금호산업(002990), 네오피델리티(101400), 넥스지(081970), 대선조선(031990), 베이직하우스(084870), 동국S&C(100130), 동부제철(016380), 동아화성(041930), 동일철강(023790), 동진쎄미켐(005290), 디에이피(066900), 마크로젠(038290), 바이오니아(064550), 보성파워텍(006910), 부산가스(015350), 비에스이(045970), BT&I(048550), 삼목정공(018310), 삼보판지(0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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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리 트라빠니 극장등 세계를 장악한 맥베드 `고성현`
- [이데일리 편집부] 셰익스피어의 비극 가운데 “가장 심오하고 성숙된 악의 비전”을 다루는 오페라 <맥베드>가 3월 12일, 14일, 16일, 18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재현된다. 2007년 10월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맥베드`를 초연했던 국립오페라단은 올해 국내 초연 공연 당시의 호평을 뛰어넘을 완벽함으로 다시 `맥베드`를 재창조한다. 맥베드가 보여줄수 있는 가장 완벽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맥베드역 / 바리톤 고성현맥베드역을 맡은 고성현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밀라노 라 스칼라 아카데미아, 이태리 오지모 아카데미아를 졸업했다. 이태리 푸치니 국제콩쿠르, 밀라노 국제콩쿠르, 나비부인 국제콩쿠르, 독일 슈트트가르트 오페라 극장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 그 외 난파 음악상, 젊은 음악가상, 옥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이태리를 중심으로 전 유럽과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세계 유명극장의 거장 연출가 프랑코 제피렐리, 세계 최정상급의 성악가 호세 쿠라, 로베르토 알라냐, 블라디미르 갈루진, 니콜라이 마르티누치, 쥬세페 자코미니, 게나 디미트로바, 마리아 굴레기나, 안나 뮬라 등과 함께 활동하였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작품> 오페라 <리골렛토>, <아이다>, <토스카>, <나부코>, <안드레아 쉐니에>, <팔리아치> 등 주역 출연, 베를린 필하모니 초청으로 베르디 서거 100주년 기념 독창회 및 베를린 오페라 극장 초청으로 AIDS 퇴치 자선공연 출연 연주 및 오페라 약 500회 이상 출연. 맥베드는 3월 12일을 시작으로 14,16,18일 4일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정기공연을 하며, 14일은 이데일리에서 사랑나누기공연캠페인으로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 및 후원자 500여명을 초청하는 문화나눔행사를 가진다.▶ 관련기사 ◀☞무티도 감탄한 베르디 오페라 최고가수 `알레산드라 레짜`☞맥베드로 라 스칼라 무대를 장악한 한국 최고테너 `이정원`☞이데일리 창간10주년 기념 `사랑나누기공연 맥베드`
- (2010 시장 키워드)`문(門)`으로 향하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우리는 문에서 이만큼 떨어진 위치에 있다고요. 적당한 시기에 문을 빠져나가려면 문쪽으로 조금씩 이동을 해야 됩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지난해 12월10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사적으로 만나본 자금시장 전문가라는 사람들 가운데 다수가 이성태 총재의 이 표현을 가장 기억에 남는 발언으로 꼽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금리인상은 `저만치 먼 얘기`라고 여기며 프라이싱을 해왔던 자금시장은 이 발언 이후 방향을 급선회하고 말았다. 이 총재의 의도대로 시장도 `문쪽으로 조금씩 이동`을 시작한 셈이다. 그리고 새해 시장은 출구전략의 한가운데에 놓일 것이다. <이 기사는 1일 오전 8시10분 실시간 금융경제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와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된 것입니다.> ◇ 출구전략 `딜레마` 사실 광의의 출구전략은 이미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그렇고,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과 지급준비금 이자지급(지준부리) 중단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 변화도 맥을 같이 한다. ▲ 이성태 한은 총재가 통화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시장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전통적 통화정책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넘어가면 한국은행도, 시장도 여전히 고민스럽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이야 재론할 필요가 없지만 더블딥이나 경기하강 우려를 내세워 금리 인상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청와대와 정부, 재계, 그리고 이들이 추천한 금통위원들 사이에서 한은도 운신의 폭이 그다지 넓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문쪽으로 가자는 이 총재의 말을 "금리 인상이라는 행동을 취하지 못하는, 또는 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말로써 시장 기대를 움직이려 의도"(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파트장)라고 풀이하는 쪽도 있다. 어느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은 바깥에서 자꾸 금리 인상이 없다는 쪽으로 몰아가는데 대한 일종의 제동이었다"고 해석했다. "시장을 움직이려는 의도가 아니라 금리 판단은 한은이 한다는 원칙론을 재확인한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 속내가 어느 쪽이었건 간에 대체로 새해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에는 동의할 수 있겠다. 또 하나의 고려사항은 새해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출구전략의 글로벌 공조를 우리나라가 먼저 깰 수 있겠느냐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도 한은측은 "출구전략 공조라는 게 획일적으로 주요국가들이 같은 시점에 다같이 금리를 올리자는 게 아니다. 공조라는 대원칙 하에 개별국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지만, 일부 관료나 시장참가자들은 달리 보고 있는 것 같다. ◇ 시장이 보는 변수들 이쯤에서 자금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도 살펴봐야할 것이다. 시장의 전망은 기대심리를 낳고, 기대심리는 가격에 반영되고, 가격이 역으로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1분기말 또는 2분기초에 첫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성장률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자료=우리투자증권)무엇보다 1분기 GDP성장률이 연간 기준으로 7% 가까운 숫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탓이다. 주요기관들의 내년 GDP성장률 전망치가 4~5%인데 현 2.00%인 기준금리는 `과도하게 낮은 수준`이라고 보는 한은의 스탠스를 감안할 때 그렇다. 경기선행지수와 산업활동동향 지표도 고려해야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 경기선행지수가 언제 반락할지, 하락세가 얼마나 이어질지, 설령 경기선행지수가 꺾이더라도 산업생산이 얼마나 받쳐줄 수 있을지도 변수다. 다만 금리 인상이 비정상적인 금리수준을 `정상화`하는 차원에서 단행된다면 과거 2005년말이나 2007년말 목격했듯이 한은은 선행지수가 하락할 때도 금리 인상이라는 카드를 얼마든지 빼들 수 있다. 2005년만해도 시장 기대를 비웃듯 11개월간 125bp나 금리는 인상됐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의 금리 인상 시점도 염두에 둬야할 대목이다. 최근 미 연준의 스탠스로 볼때 새해 하반기나 2011년에나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정부쪽 주장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회복세를 타고 있는 선진국 경기가 출구전략 지연으로 힘이 붙는다면 금리를 올리려는 한은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줄 수도 있어 보인다. 그 밖에도 계절적으로 1분기에 높은 상승세를 보여온 주택가격이 내년 30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토지보상금 덕까지 볼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또 경상수지 흑자가 줄면서 달러-원 환율이 올해만큼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물가 안정효과가 떨어지는 것도 부담일 수 있다. 아울러 3월말이면 임기가 끝나는 이성태 총재가 임기전에 금리를 한 번 올리지 않을까 하는 예상, 4월에 임기 만료되는 박봉흠, 심훈 두 금통위원 후임이 누가 될지 하는 불확실성도 변수가 될 수 있다. ◇ 금리인상기의 경험 이처럼 고민많고 변수도 많은 금리 인상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시기의 문제일 뿐 정상화 차원이든 유동성 죄기 차원이든 새해 금리 인상은 사실상 불가피한 수순인듯 하다.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다`, `거시경제 지표 개선 조차도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 논란도 있지만, 자금시장 역시 향후 기준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 2005~2006년과 2007년 금리인상기를 보면 첫 인상때 시중금리가 덩달아 뛴 뒤 오히려 하향 안정화됐다. (자료=대우증권)다만 과거 금리 인상기에 경험했던 일들을 토대로 할때 채권시장 상황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진 않고 있다. 대체로 금리가 처음 인상되는 시점에 시중금리도 함께 뛰는 경향은 있지만, 이후에는 오히려 금리가 안정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 이유는 금리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들에서 찾을 수 있는데, 지난 2006년 1월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기의 경우 기준금리가 올랐지만 선행지수 둔화가 맞물리며 오히려 금리는 상당기간 상방 경직성을 보였다. 2002년을 봐도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산업생산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선행지수 하락으로 시중금리는 안정적이었다. 물론 새해에는 경기 회복이 지속되면서 채권 순발행이 크게 늘어나 수급 부담이 커지는 만큼 자칫 기준금리 인상이 채권값 약세를 키울 수 있다는 부담도 있지만, 하반기 경기 둔화를 염두에 둔 저가매수가 탄탄할 것으로 보여 역시 금리가 크게 뛰긴 어려워 보인다. 금리 자체의 변동성을 차치하고라도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사건은 그 자체로 시장에 많은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 그동안 덜 올랐던 단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단기채쪽 투자매력이 부각될 수도 있겠다. 장기물은 인플레 기대와 발행물량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대상이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상은 환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와 미국 등 선진국과의 출구전략 `디커플링`이 현실화된다면 원화의 절상압력은 커지게 되고 캐리트레이드 유입을 감내해야할 수도 있다.
- (2010 시장 키워드)`문(門)`으로 향하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우리는 문에서 이만큼 떨어진 위치에 있다고요. 적당한 시기에 문을 빠져나가려면 문쪽으로 조금씩 이동을 해야 됩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지난해 12월10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사적으로 만나본 자금시장 전문가라는 사람들 가운데 다수가 이성태 총재의 이 표현을 가장 기억에 남는 발언으로 꼽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금리인상은 `저만치 먼 얘기`라고 여기며 프라이싱을 해왔던 자금시장은 이 발언 이후 방향을 급선회하고 말았다. 이 총재의 의도대로 시장도 `문쪽으로 조금씩 이동`을 시작한 셈이다. 그리고 새해 시장은 출구전략의 한가운데에 놓일 것이다. ◇ 출구전략 `딜레마` 사실 광의의 출구전략은 이미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그렇고,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과 지급준비금 이자지급(지준부리) 중단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 변화도 맥을 같이 한다. ▲ 이성태 한은 총재가 통화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시장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전통적 통화정책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넘어가면 한국은행도, 시장도 여전히 고민스럽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이야 재론할 필요가 없지만 더블딥이나 경기하강 우려를 내세워 금리 인상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청와대와 정부, 재계, 그리고 이들이 추천한 금통위원들 사이에서 한은도 운신의 폭이 그다지 넓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문쪽으로 가자는 이 총재의 말을 "금리 인상이라는 행동을 취하지 못하는, 또는 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말로써 시장 기대를 움직이려 의도"(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파트장)라고 풀이하는 쪽도 있다. 어느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은 바깥에서 자꾸 금리 인상이 없다는 쪽으로 몰아가는데 대한 일종의 제동이었다"고 해석했다. "시장을 움직이려는 의도가 아니라 금리 판단은 한은이 한다는 원칙론을 재확인한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 속내가 어느 쪽이었건 간에 대체로 새해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에는 동의할 수 있겠다. 또 하나의 고려사항은 새해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출구전략의 글로벌 공조를 우리나라가 먼저 깰 수 있겠느냐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도 한은측은 "출구전략 공조라는 게 획일적으로 주요국가들이 같은 시점에 다같이 금리를 올리자는 게 아니다. 공조라는 대원칙 하에 개별국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지만, 일부 관료나 시장참가자들은 달리 보고 있는 것 같다. ◇ 시장이 보는 변수들 이쯤에서 자금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도 살펴봐야할 것이다. 시장의 전망은 기대심리를 낳고, 기대심리는 가격에 반영되고, 가격이 역으로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1분기말 또는 2분기초에 첫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성장률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자료=우리투자증권)무엇보다 1분기 GDP성장률이 연간 기준으로 7% 가까운 숫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탓이다. 주요기관들의 내년 GDP성장률 전망치가 4~5%인데 현 2.00%인 기준금리는 `과도하게 낮은 수준`이라고 보는 한은의 스탠스를 감안할 때 그렇다. 경기선행지수와 산업활동동향 지표도 고려해야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 경기선행지수가 언제 반락할지, 하락세가 얼마나 이어질지, 설령 경기선행지수가 꺾이더라도 산업생산이 얼마나 받쳐줄 수 있을지도 변수다. 다만 금리 인상이 비정상적인 금리수준을 `정상화`하는 차원에서 단행된다면 과거 2005년말이나 2007년말 목격했듯이 한은은 선행지수가 하락할 때도 금리 인상이라는 카드를 얼마든지 빼들 수 있다. 2005년만해도 시장 기대를 비웃듯 11개월간 125bp나 금리는 인상됐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의 금리 인상 시점도 염두에 둬야할 대목이다. 최근 미 연준의 스탠스로 볼때 새해 하반기나 2011년에나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정부쪽 주장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회복세를 타고 있는 선진국 경기가 출구전략 지연으로 힘이 붙는다면 금리를 올리려는 한은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줄 수도 있어 보인다. 그 밖에도 계절적으로 1분기에 높은 상승세를 보여온 주택가격이 내년 30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토지보상금 덕까지 볼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또 경상수지 흑자가 줄면서 달러-원 환율이 올해만큼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물가 안정효과가 떨어지는 것도 부담일 수 있다. 아울러 3월말이면 임기가 끝나는 이성태 총재가 임기전에 금리를 한 번 올리지 않을까 하는 예상, 4월에 임기 만료되는 박봉흠, 심훈 두 금통위원 후임이 누가 될지 하는 불확실성도 변수가 될 수 있다. ◇ 금리인상기의 경험 이처럼 고민많고 변수도 많은 금리 인상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시기의 문제일 뿐 정상화 차원이든 유동성 죄기 차원이든 새해 금리 인상은 사실상 불가피한 수순인듯 하다.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다`, `거시경제 지표 개선 조차도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 논란도 있지만, 자금시장 역시 향후 기준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 2005~2006년과 2007년 금리인상기를 보면 첫 인상때 시중금리가 덩달아 뛴 뒤 오히려 하향 안정화됐다. (자료=대우증권)다만 과거 금리 인상기에 경험했던 일들을 토대로 할때 채권시장 상황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진 않고 있다. 대체로 금리가 처음 인상되는 시점에 시중금리도 함께 뛰는 경향은 있지만, 이후에는 오히려 금리가 안정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 이유는 금리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들에서 찾을 수 있는데, 지난 2006년 1월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기의 경우 기준금리가 올랐지만 선행지수 둔화가 맞물리며 오히려 금리는 상당기간 상방 경직성을 보였다. 2002년을 봐도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산업생산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선행지수 하락으로 시중금리는 안정적이었다. 물론 새해에는 경기 회복이 지속되면서 채권 순발행이 크게 늘어나 수급 부담이 커지는 만큼 자칫 기준금리 인상이 채권값 약세를 키울 수 있다는 부담도 있지만, 하반기 경기 둔화를 염두에 둔 저가매수가 탄탄할 것으로 보여 역시 금리가 크게 뛰긴 어려워 보인다. 금리 자체의 변동성을 차치하고라도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사건은 그 자체로 시장에 많은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 그동안 덜 올랐던 단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단기채쪽 투자매력이 부각될 수도 있겠다. 장기물은 인플레 기대와 발행물량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대상이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상은 환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와 미국 등 선진국과의 출구전략 `디커플링`이 현실화된다면 원화의 절상압력은 커지게 되고 캐리트레이드 유입을 감내해야할 수도 있다.
- 코스피200선물 글로벌 거래 4개사 추가참여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16일 시작한 코스피200선물 글로벌 거래에 다음 주까지 4개 증권·선물사가 추가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키움증권(039490)과 부국증권(001270)은 오는 23일부터 거래에 참여하며 우리선물은 30일, 교보증권(030610)은 내달 1일부터 거래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들 증권·선물회사에서 파생상품 거래를 하고 있는 투자자는 참여 신청절차를 거쳐 글로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선물 글로벌 거래에 참여하는 증권·선물회사는 모두 24개사로 늘어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 외에도 외국계를 비롯한 다수 회사가 참여를 검토하고 있어 글로벌 거래 참여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스피200선물 글로벌 거래 참여사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대우증권, 유진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동부증권, 하이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IBK투자증권, 한맥투자증권, 동양선물, 삼성선물▶ 관련기사 ◀☞키움證, 사이버 포럼 열어..`신종플루 때문`☞(VOD)오늘의 핫종목..키움증권, 한진해운, 현대모비스☞(특징주)키움證, `유증 우려` 딛고 반등시도
- 뉴욕, 지표부진에 발목..다우 0.6%↓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주택지표 부진속에 이코노미스트들이 3분기 GDP 전망치를 줄줄이 낮춘 점이 악재가 됐다. 여기에다 달러화 반등에 따른 상품주 약세도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오후 2시2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66.66포인트(0.67%) 떨어진 9815.5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96포인트(1.89%) 하락한 2076.13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3.84포인트(1.3%) 내린 1049.57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아르셀로미탈, 캐논, SAP 등 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악재가 부담을 준 가운데 미 달러화가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상품주의 모멘텀이 크게 약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개장후 발표된 9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비 증가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자, 매물이 더욱 늘어났다. 개장전 발표된 9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비 증가세를 보였지만 호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구재주문의 일부 구성항목이 기대에 미흡했다는 평가로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가 하루뒤 발표될 예정인 3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자,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약세장속에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술주 전반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통신주의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즈 인터내셔널이 향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통신주를 제외한 호재가 됐다. 그러나 기술업종에 더 많이 몰리면서 나스닥 시장은 전날에 이어 `상대적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 블루칩 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이 8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22개를 기록하는 등 하락종목이 우세한 상황이다. ◇ SAP·아르셀로미탈 등 해외기업 실적부진 `부담` 뉴욕증시 지수 선물은 개장전부터 약세를 보였다. 유럽의 대형 소프트웨어업체인 SAP가 올해 소프트웨어 매출 전망치를 낮춘데다, 일본의 캐논의 3분기 이익이 급감하는 등 해외 기업들의 실적악재가 부담을 줬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은 물론이고 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의 3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국 철강주를 하락 압박하고 있다. 미국 최대 철강사인 US 스틸은 4% 가까이 떨어졌다. ◇ 달러반등으로 상품주↓..퀘스트 호재로 통신주↑ 이날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고, 기대를 모았던 9월 신규주택판매 마저 부진한 것으로 확인디면서 미 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 이 영향으로 미국 달러화가 반등세를 보이자, 국제유가와 금속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상품가격이 떨어지자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5% 이상 급락했다.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도 3% 가까이 떨어지는 등 상품주 전반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통신업종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 종목인 버라이존과 AT&T는 2% 이상 상승하며 그나마 다우 지수 하락을 견제하고 있다. 지역 전화회사인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즈 인터내셔널의 3분기 이익이 전망치를 웃돈 가운데, 회사측이 향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이 통신주 전반에 매수세를 불러들였다. ◇ 비자·해리스·패네라 실적호재로 오름세 이밖에 카드사인 비자가 실적호재로 강세다. 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회사측이 소비자들의 지출에 대한 낙관적인 코멘트가 영향을 미쳤다. 군용 무전기 생산업체인 해리스는 올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이커리 카페체인인 패네라 브레드는 3분기 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12% 상회한데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 종목인 코노코필립스는 3분기 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 굿이어·일루미나·매시에너지, 부진한 실적전망에 급락 반면 미국 최대 타이어 업체인 굿이어는 실망스러운 실적전망으로 20% 넘게 급락했다. 굿이어의 3분기 이익은 감원효과로 전년비 두배나 늘었지만 회사측이 4분기 영업손실을 예측한 점이 큰 악재로 작용했다. DNA 분석장비 생산업체인 일루미나는 실적악재로 16%나 급락했다. 4분기 이익 전망치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밑돈 점이 악재가 됐다. 석탄생산업체인 매시 에너지도 실적부진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3분기 이익이 급락한 가운데 회사측이 올해 석탄생산 전망치를 낮춘 점이 부담이 됐다. ◇ 9월 신규주택판매 뜻밖의 감소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내구재 주문이 예상치에 부합했던 반면 신규주택판매는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우선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3.6% 감소, 연율기준으로 40만2000채를 기록했다.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6개월만에 처음이다. 당초에는 전월비 증가세를 보이며 연율로 44만채를 기록한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현재 미 정부는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해 8000달러의 세제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내달말 이전에 주택매매를 종결시켜야하기 때문에 시간에 쫓겨 주택 구입을 포기한 사람이 늘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다 실업률 상승 등에 따른 미 가계의 불안감도 주택거래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쿄미츠비시 UFJ의 크리스 럽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자들의 주택구입에 대한 확신부족 때문에 주택시장의 완전한 회복세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 美 9월 내구재주문 전월비 1%↑..예상치 부합 역시 상무부가 발표한 9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1.0% 증가했다. 전월에는 2.6%(수정치)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에 정확히 일치하는 수치다. 이로써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최근 6개월중 4개월간 전월비 증가세를 기록,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를 제외한 9월 내구재 주문도 시장의 전망치(0.7%)보다 높은 0.9%를 기록했다.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의 조엘 나로프 대표는 "경제가 개선되고 있고, 제조업 활동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9월 내구재주문은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4.1%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월가의 투자자들은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경기회복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지 못하는 모습이다. ◇ 美 3분기 GDP 발표 하루 앞두고 전망치 줄하향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예측기관들이 잇따라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도 주식시장에는 부담이 됐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제시했던 연율 3.0%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발표된 9월 내구재주문의 세부 내용이 기대에 못 미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는 "내구재주문의 헤드라인 숫자는 예상치에 부합했다"면서도 "그러나 방위산업 이외의 자본재가 특히 약하게 나왔다"고 지적했다. 모간스탠리도 내구재주문 발표 이후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3.9%에서 3.8%로 낮췄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2.5%에서 2.3%로 하향 수정했다. 로이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3분기 GDP 성장률이 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뉴욕, 주택지표의 배신..다우 0.3%↓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실망스러운 주택판매 지표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다 달러화가 나흘째 반등세를 보이며 원자재 상품주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 낮 12시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33.48포인트(0.34%) 떨어진 9848.6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72포인트(1.4%) 내린 2086.37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0.05포인트(0.95%) 하락한 1053.36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아르셀로미탈, 캐논, SAP 등 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악재가 부담을 준 가운데 미 달러화가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상품주의 모멘텀이 크게 약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개장후 발표된 9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비 증가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자, 매물이 더욱 늘어났다. 개장전 발표된 9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비 증가세를 보였지만 주택판매 지표에 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술주 전반이 상대적으로 약세다. 통신주의 경우 지역전화회사인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즈 인터내셔널이 향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가 됐다. 그러나 기술업종에 더 많이 몰리면서 나스닥 시장은 전날에 이어 `상대적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 블루칩 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이 10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20개를 기록하는 등 하락종목이 우세한 상황이다. ◇ SAP·아르셀로미탈 등 해외기업 실적부진 `부담` 뉴욕증시 지수 선물은 개장전부터 약세를 보였다. 유럽의 대형 소프트웨어업체인 SAP가 올해 소프트웨어 매출 전망치를 낮춘데다, 일본의 캐논의 3분기 이익이 급감하는 등 해외 기업들의 실적악재가 부담을 줬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은 물론이고 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의 3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국 철강주를 하락 압박하고 있다. 미국 최대 철강사인 US 스틸은 4% 가까이 떨어졌다. ◇ 달러반등으로 상품주↓..퀘스트 호재로 통신주↑ 이날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고, 기대를 모았던 9월 신규주택판매 마저 부진한 것으로 확인디면서 미 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 이 영향으로 미국 달러화가 반등세를 보이자, 국제유가와 금속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상품가격이 떨어지자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5% 이상 급락했다.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도 3% 가까이 떨어지는 등 상품주 전반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통신업종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 종목인 버라이존과 AT&T는 2% 이상 상승하며 그나마 다우 지수 하락을 견제하고 있다. 지역 전화회사인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즈 인터내셔널의 3분기 이익이 전망치를 웃돈 가운데, 회사측이 향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이 통신주 전반에 매수세를 불러들였다. ◇ 비자·해리스·패네라 실적호재로 오름세 이밖에 카드사인 비자가 실적호재로 강세다. 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회사측이 소비자들의 지출에 대한 낙관적인 코멘트가 영향을 미쳤다. 군용 무전기 생산업체인 해리스는 올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이커리 카페체인인 패네라 브레드는 3분기 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12% 상회한데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 종목인 코노코필립스는 3분기 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 굿이어·일루미나·매시에너지, 부진한 실적전망에 급락 반면 미국 최대 타이어 업체인 굿이어는 실망스러운 실적전망으로 20% 넘게 급락했다. 굿이어의 3분기 이익은 감원효과로 전년비 두배나 늘었지만 회사측이 4분기 영업손실을 예측한 점이 큰 악재로 작용했다. DNA 분석장비 생산업체인 일루미나는 실적악재로 16%나 급락했다. 4분기 이익 전망치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밑돈 점이 악재가 됐다. 석탄생산업체인 매시 에너지도 실적부진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3분기 이익이 급락한 가운데 회사측이 올해 석탄생산 전망치를 낮춘 점이 부담이 됐다. ◇ 9월 신규주택판매 뜻밖의 감소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내구재 주문이 예상치에 부합했던 반면 신규주택판매는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우선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3.6% 감소, 연율기준으로 40만2000채를 기록했다.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6개월만에 처음이다. 당초에는 전월비 증가세를 보이며 연율로 44만채를 기록한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현재 미 정부는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해 8000달러의 세제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내달말 이전에 주택매매를 종결시켜야하기 때문에 시간에 쫓겨 주택 구입을 포기한 사람이 늘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다 실업률 상승 등에 따른 미 가계의 불안감도 주택거래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쿄미츠비시 UFJ의 크리스 럽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자들의 주택구입에 대한 확신부족 때문에 주택시장의 완전한 회복세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 美 9월 내구재주문 전월비 1%↑..예상치 부합 역시 상무부가 발표한 9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1.0% 증가했다. 전월에는 2.6%(수정치)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에 정확히 일치하는 수치다. 이로써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최근 6개월중 4개월간 전월비 증가세를 기록,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를 제외한 9월 내구재 주문도 시장의 전망치(0.7%)보다 높은 0.9%를 기록했다.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의 조엘 나로프 대표는 "경제가 개선되고 있고, 제조업 활동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9월 내구재주문은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4.1%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월가의 투자자들은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경기회복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지 못하는 모습이다.
- 금융위기가 깨닫게 해준 투자교훈은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금융위기가 터진 지 1년이 되어가고 있다. 전세계는 이로 인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인 역사적인 재앙을 경험해야 했다. 1년이 지나고 있는 지금 월가를 비롯, 전세계는 `위기`란 절박한 단어, 그리고 붙어다녔던 `공포`에선 벗어난 듯 보인다. 증시를 보면 특히 그렇다. 시가총액 30조달러 이상이 증발했던 증시는 올해 초 바닥을 찍고 빠르게 반등했고 뉴욕 증시는 3월 저점을 딛고 급반등했다. ▲ 지난 1년간 뉴욕 증시 다우지수 추이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직까지 2007년 수준으로 증시가 완전 복귀하진 못했지만 `최악은 지났다`는 신호가 보인다면서 투자자들이 이번 위기에서 배울 교훈 몇 가지를 들었다. 우선 분산투자가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란 점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늘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전세계에 퍼졌던 위기는 다양한 자산군에 속속 침투했고, 안전한 자산이란 거의 없었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에게 할 수 있는 조언은 "달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가 아니라 "분산투자의 한계를 인지하라"라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WSJ은 지적했다. 미국 시장이 떨어지자 투자자들은 급히 해외 주식은 물론, 채권 등에서도 빠져 나왔고, 상품 등도 매도했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는 금조차도 투자를 현금화하려는 수요 때문에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모든 투자에 대해 이해해야 하는 환경이 되기도 했다. 노련한 투자자라고 해도 지난 위기 땐 복잡한 투자에 대해 바보가 되고 말았다. 지난해 10월 씨티그룹 척 프린드 당시 최고경영자(CEO)는 "해가 지나면 더 정상적인 실적을 낼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고, UBS의 마르셀 로흐너 CEO도 "투자은행 실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러나 두 은행 모두 위기로 인해 최악의 실적을 낸 곳이 됐다. 자산담보부증권(CDO) 투자는 두 은행에 수십억달러씩의 손실을 안겼다. WSJ은 은행들은 물론, 이제는 개인 투자자들까지도 리스크에 대해 이해해야만 하며, 필요할 경우 투자 자산을 유동화할 수 있는 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자산이 더 유동적이라고 여기고 큰 비용없이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는 것. 영민한 투자를 해왔던 대학기금들 조차도 위기 와중에서 헤지펀드나 사모펀드 등에 투자했던 자금을 빼낼 수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정부의 힘을 확인한 것도 교훈 중 하나. 정부의 공격적인 위기 대처로 불황까지 갈 수 있었던 상황이 되돌려졌고, `큰 정부`가 친기업적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물론 정부의 대대적인 지출은 인플레이션 등의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금융사들을 대마불사(Too big to fail) 상태로 만들어선 안된다는 점도 중요하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은 망하기엔 너무 컸고, 리먼브러더스 같은 기업들의 부채도 너무 컸다. 골드만삭스나 JP모간체이스 등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일부에선 이들 역시 대마불사까지 가선 안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모든 투자에 대해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해야 하는 것도 이번 위기에서 배울 점이다. 너무 많은 투자자들이 주택과 관련된 투자에 나섰고, 이들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투자등급 모기지 투자는 결코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렇다고 너무 우울한 전망을 가질 필요도 없다고 WSJ은 조언했다. 옛말에도 일렀듯 모든 위기엔 기회가 뒤따르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전세계가 위기에 직면했지만 막대한 자금이 투입돼 경제가 안정될 수 있었고, 경기후퇴(recession)가 최악이라고 할지라도 주식 시장은 회복이 오고 있다는 징후를 보여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