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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선거법위반' 고발…"타정당 선거운동·꼼수 마이크 사용"
  • 與, 이재명 '선거법위반' 고발…"타정당 선거운동·꼼수 마이크 사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 23일 경기 포천시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24번 서승만이었습니다. 24번까지 당선시켜야지요’라고 말한 것은 다른 정당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한 선거법에 위배된다고 국민의힘은 주장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에서 인천 계양을 후보로 출마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방문해 현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경기 동탄호수공원·서울 마포·광주 전남대·경기 파주 금릉역 중앙광장에서 야외 기자회견을 이유로 마이크로 선거 유세를 했다는 것도 문제 삼았다. 선거법상 공식 선거운동 기간 외 확성장치 사용은 제한된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기자회견문 형식을 빌려 다수의 군중에게 사실상 선거 유세를 하였고, 기자 질문은 선택적으로 받으며 주로 국민의힘 후보자에 대한 사실상 낙선 운동을 했다”며 “‘꼼수’ 마이크 사용이 허용된다면 어느 후보나 기자회견이라는 팻말만 붙여놓고 마이크나 확성기를 무한정 사용할 수 있어 선거가 혼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재판에 거듭 불출석하며 법원을 무시하는 행태로 법 위에 군림하려는 이재명 대표이지만, 대놓고 선거법 위반을 자행하는 모습에는 새삼 또 놀랍다”며 “이재명 대표의 법 관념 상실에 대해 반드시 응당한 처분이 내려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전날 서승만 더불어민주연합 후보의 연설 직후 이 대표가 ‘(더민주연합) 24번까지 당선시켜야 되겠죠’라고 발언한 데 대해 박 단장은 “민주당의 당대표가, 심지어 민주당 간판을 달고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자가 민주당이 아닌 정당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명백한 법 위반 사항”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의 마이크 사용에 대해서도 박 단장은 “선거법 규정을 미꾸라지처럼 피해 가기 위해 기자회견이라는 형식을 차용하는 꼼수를 부린다”며 “‘무늬만 기자회견’ 내용은 대부분 정부에 대한 원색적 비난이고 정작 국민을 대신해 질문 던지는 기자는 무시당하기 일쑤”라고 쏘아붙였다.
2024.03.24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주가 5000시대 만들겠다"…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촉구
  • 이재명 "주가 5000시대 만들겠다"…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촉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앞에서 연 현장 기자회견에서 “주가지수 5000시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주식 거래 시장 내 공정성을 강조하면서 김건희 여사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앞 광장에서 홍익표 서초을 후보, 김한나 서초갑 후보, 더불어민주연합 용혜인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서울 서초·강남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을 격려하기 위해 나온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기업들은 역량이 뛰어나지만 두 가지 문제가 있다”라면서 운을 뗐다. 그는 “첫번째가 지정학적 리스크 또는 대결의 위험, 분단으로 인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의 문제”라면서 “완전한 평화 체제가 굳어지면 대한민국 기업들의 주가는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두번째 문제는 바로 불공정 문제”라면서 “주식 시장에 투자를 했더니 누가 주가 조작을 해서 다 빼앗아 간다, 나는 거래처 믿고 기초적인 분석을 믿고 ‘주식 오르네’하며 주식을 샀더니 누가 주가 조작을 해 뚝 떨어져 손해가 2~3배씩 늘고 3분의 1토막, 반토막, 심지어 10분의 1토막까지 난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덕 본 사람이 있죠? 우리가 아는 가장 유명한 사람”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주식 시장의 불공정 문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라면서 “언제 주가 조작에 말려 빈털터리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주식 시장에 대한 신뢰가 없다”고 단언했다. 또 이재명 대표는 재생에너지 생산 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100이 대세가 된 국제 추세에 맞춰 선도적으로 관련 인프라를 갖춰 나가야한다는 뜻이다. 그는 “이 불황기가 재생에너지 생산 시스템을 갖출 절호의 기회”라면서 과거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사례를 들었다. 경부고속도로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시작을 알렸고 초고속인터넷망은 한국이 IT강국으로 가는 기반이 됐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우리가 해야할 일은 뭐냐 하면,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럴 때 대대적으로 전국에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서 누구나 지방에서 에너지를 생산해 팔 수 있게 만들어주면 인구 소멸, 지방 소멸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2024.03.24 I 김유성 기자
이영선 공천취소로 양자대결 압축된 세종갑…김종민 ‘방긋’
  • 이영선 공천취소로 양자대결 압축된 세종갑…김종민 ‘방긋’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영선 후보의 갭투기 의혹과 재산 허위신고로 공천을 전격 취소하면서 세종갑 선거구는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재편됐다. 3자구도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던 새로운미래 측에서는 민주당 표심을 흡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송파구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가) 아파트 4채, 오피스텔 6채를 가지고 있는데 당에는 아파트 1채, 오피스텔 1채만 신고했다고 한다”며 이 후보의 공천 취소 이유를 밝혔다.앞서 이 대표는 이 후보의 경선 당시 재산 신고내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종 등록한 재산 신고내역이 다르다는 것을 보고받고 지난 23일 밤 이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중앙선관위 후보자 정보공개 현황에 따르면, 이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총 38억 287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그런데 이 중 이 후보의 채무는 임차(월세)보증금과 은행·캐피탈 등 37억 6893만원이었다. 전형적인 ‘갭투기’를 한 것이다.민주당은 세종갑에 출마하는 야당과 선거 연대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 측에서는 갈 곳 잃은 민주당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예의 주시하는 모양새다.류 후보의 경우 40대 초반의 젊은 정치인으로 국민의힘에서 세종시당위원장과 세종갑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한 ‘지역 인재’라는 강점이 있다. 그러나 세종갑은 젊은 층 비중이 큰 지역구로 정권 심판 기조가 강하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에도 윤석열 당시 후보보다 이재명 후보에 9626표를 더 줬다.다만 민주당 표가 그대로 김 후보에 흡수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김 후보는 민주당에서 탈당한 ‘배신자 프레임’이 강한 상황이고,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현역으로 활동하던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세종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지역 기반도 약하다.그럼에도 새로운미래 측에서는 22대 총선에서 ‘정권 심판’ 기조가 강한 것에 기대감을 보였다. 새로운미래 핵심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아무래도 1대 1 구도 상황에서 정권 심판에 대한 책임과 역할이 (김 후보에) 더 무겁게 다가오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상황이 최근 변동됐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4 I 김혜선 기자
‘종북’·‘친일’ 22대 총선 뒤덮은 색깔론…정치혐오 부추기는 여야
  • ‘종북’·‘친일’ 22대 총선 뒤덮은 색깔론…정치혐오 부추기는 여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22대 총선에서도 여야 ‘색깔론’ 공방이 예외없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연일 ‘종북 세력의 국회 진출을 막아야 한다’고 외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한일전’으로 규정하고 친일 공세에 나섰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공천 결과 지금의 야권은 합리적이고 온건한 진보세력은 발붙일 틈이 없고 종북 세력과 범죄 혐의자들에게 포위된 형국”이라며 “국민의힘은 반미·종북세력과 범죄혐의자들의 정당에 대해 단호히 ‘노(NO)’를 외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충남 보령과 서산을 방문해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대해 연일 ‘종북’ 색깔론을 펼치고 있다. 근거는 진보당과 함께 진행한 위성정당 등 선거연합이다. 국민의힘은 진보당이 통합진보당(통진당)의 후신으로 이들과 선거 연합을 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를 종북 세력에게 내주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지난 22일 충남 보령을 찾아 “위헌정당 통합진보당의 후예들은 모두 정상적 정당체제에서는 주류가 될 수 없고 정치를 장악할 수 없는 극단주의자들”이라며 “이번 선거에 져서는 안 되는 선거고 만약 지게 되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민주당 역시 이번 총선을 ‘신(新)한일전’으로 규정하고 ‘친일’ 색깔론을 내세우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22일 충남 서산 동부시장을 찾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을 언급하며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 잔재가 많다. 이번 총선에서 국가 정체성이 의심되는 후보를 다 떨어뜨려 우리가 독립국가임을 확실히 보여주자”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 정승연(인천 연수갑) 후보의 ‘열등의식’ 발언을 근거로 친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동작을 방문해 “희한한 친일 공천을 했던데, ‘세상에 일제 시대가 조선보다는 낫지 않냐’, 이게 말이냐 막걸리냐”며 대전 서구갑의 조수연 국민의힘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여야의 색깔론은 선거철 매번 등장한다. 국면 전환과 지지층 결집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극약 처방’이기 때문이다. 특히 보수 정당은 이른바 ‘레드 콤플렉스’를 이용한 색깔론을 자주 꺼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측은 장모 실형으로 인해 위기를 겪던 중 이 대표의 ‘미군 점령군’ 발언을 문제 삼으며 ‘친북’ 공세를 펼쳤다. 민주당 역시 ‘친일’ 색깔론을 자주 꺼내왔다. 21대 총선 당시에는 민주당이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친일’ 색깔론을 통해 공격했다.전문가들은 색깔론이 지지층 결집이라는 효과가 있지만 중도층의 ‘정치혐오’를 키운다는 큰 맹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색깔론은 기존 지지층 결집 외 중도층 확장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이 수차례 증명됐다”며 “색깔론으로 일관할 경우 중도층은 투표를 포기하거나 아니면 흩어지면서 큰 역할을 못하는, 기권표가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03.24 I 김형환 기자
민주당 "경기 분도 반대, 당론 아냐"
  • 민주당 "경기 분도 반대, 당론 아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 분도’에 반대했다는 것에 “취지와 달리 과도하게 표현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분도 반대는 당론이 아니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경기 의정부시 제일시장에서 열린 의정부 현장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원, 박지혜(의정부 갑), 이 대표, 이재강(의정부 을) 후보. (사진=뉴스1)2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민석 총선 상활실장은 “경기 분도와 김포 문제에 대해 당의 입장을 정리해 적절한 시점에 발표하려고 준비 중이었다”고 말했다. 김 상황실장은 앞선 이 대표의 ‘경기분도 반대’ 발언에 대해 “대표가 취지와 달리 과도하게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권혁기 상황실 부실장도 “(분도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시한 적이 없고, 당론도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분도 반대는) 사실이 아니고, 이 대표 개인의 뜻은 ‘단계적 분도론’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23일) 이 대표는 경기 북부 지역을 방문해 “경기 북부 재정에 대한 대책도 없이 분도를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여당에서는 “강원도 비하”라면서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정책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공약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관련해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인 정태호 의원은 “금투세는 조세 공정성 차원에서 여야 간에 도입이 합의됐던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어떤 게 바람직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4.03.24 I 김유성 기자
소병훈 “경기 광주 100만 도시로 키우는 게 꿈”
  • 소병훈 “경기 광주 100만 도시로 키우는 게 꿈”[총선人]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기 남부 지역 중 가장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 광주입니다. 그동안 광주 시민들은 중첩규제로 ‘지역 발전 제한’이란 희생을 오랜 시간 감내해왔어요. 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인프라 확충이 필수입니다.”소병훈 민주당 의원(오른쪽)과 이재명 대표(가운데), 안태준 의원. (사진=소병훈 의원실)22대 총선에서 경기 광주 ‘3선’에 도전하는 소병훈 의원은 28년간 민주당 험지로 꼽히던 곳을 ‘민주당 텃밭’으로 만든 이다. 지난 18대, 19대 총선에서 내리 낙선을 한 소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28년 만에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당선됐고, 21대 총선에서는 더 큰 격차로 이겼다.소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을 ‘광주 시민이 키운 국회의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요즘도 거리에서 시민분들의 많은 응원을 받는다. ‘정치엔 관심 없는데 소병훈이 일 하나는 잘한다’며 어깨를 툭툭 토닥이신다”며 “결국 광주 시민분들이 제 마음을 알아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한걸음씩 확실하게 ‘소’처럼 일하는 게 소 의원의 스타일이다. 우보만리(牛步萬里)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광주시 발전을 위해서 조금 더 멀리 보는 안목과 그 뒤에 있는 목표를 보면서 천천히 한 걸음씩 광주시민과 함께 묵묵히 걸어왔다”며 “모든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성실함”이라고 강조했다.소 의원은 “예전에 광주중학교에 갔는데 건물이 낡아 합숙소에 비가 새서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 학부모님이 ‘정책지원의 수혜는 우리 사회 미래인 아이들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셨는데 저도 세 아이를 키워낸 부모이자 어린이책도 출판한 아빠”라며 “그때 교육복지 확대 필요성에 크게 공감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소 의원은 광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뛰었고, 광주 5개 학교는 교육부와 경기도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선정돼 10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소 의원은 “광주중학교는 300억원을 들여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공간혁신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을 더 자주 살피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소병훈 의원실)광주에서 가장 먼저 챙겨야 할 현안으로는 ‘교통’을 들었다. 소 의원은 “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위례~삼동선’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로 확정시켰다”며 “이번 22대 국회에서도 ‘GTX-D 노선’ 5차 철도망 계획 반영, 혁신적인 교통체계 전환을 위한 S~BRT 구축, 경강선 태전역 신설, 광주-용문 철도 신설, 국도 43·45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근 10년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한 광주를 ‘100만 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이 소 의원의 꿈이다. 그는 “광주의 발전은 이미 8년 전 시작됐으며 인구 50만을 향해 달려가는 기로에 서 있다”며 “더 나아가 70만, 80만, 100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전략과 비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수도권 규제의 경직성, 획일성을 개선하기 위한 정비발전지구를 도입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 교통, 문화예술·체육관광, 교육·보육, 의료·복지, 안전·치안 등의 공약으로 광주 시민분들의 숨통을 틔우겠다”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쌍령고등학교(가칭) 설립, 반도체 메가시티, 탄소중립우트타워 건립 등 경기 남부를 견인하는 광주를 완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4 I 김혜선 기자
이재명 “이영선, 알량한 법지식으로 국민 속여...우린 절박하다”
  • 이재명 “이영선, 알량한 법지식으로 국민 속여...우린 절박하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갭투기’ 의혹을 받는 이영선 세종갑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것에 대해 “당과 국민에 용서하지 못할 죄를 지었다”며 “선택권을 박탈당한 세종갑 유권자 여러분께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이 대표는 서울 송파구 잠실새마을전통시장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가) 아파트 4채, 오피스텔 6채를 가지고 있는데 당에는 아파트 1채, 오피스텔 하나만 신고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이 후보는 일단 공천을 받으면 후보 등록 후에 당이 어떻게 하겠느냐고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며 “당과 국민을 속였다. 알량한 법 지식으로 제도를 악용하고 당과 국민을 기만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이 조치로 절대 우세지역에 가까운 세종갑 한 석을 사실상 상대 정당에 주다시피 했다. 무공천으로 한 석을 잃어버리는 상황”이라며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가 매우 어렵다. 절박한 심정으로 정말 간절하게 1당만 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가능하면 힘을 모아서 독자적으로 과반을 할 수 있게 151석을 만들어 달라”며 “우리가 1당을 놓치는 순간 국회의장이 그들에게 넘어가고 국회가 사실상 국정 감시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높아져 ‘170석’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여권도 지난주까지 170석을 얻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갑자기 읍소작전을 하기 시작한 것 같다”며 “국민의힘이 소위 보수 결집을 노리고 해 온 작전”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이 위기다. 151석 과반수로 국정농단 국가 퇴행을 막아 달라고 간절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4.03.24 I 김혜선 기자
이재명 “전국민 가구에 평균 100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 이재명 “전국민 가구에 평균 100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안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현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4일 이 대표는 서울 송파구 잠실새마을전통시장 유세 현장에서 “민생경제 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 모두에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같은 취약계층의경우에는 1인당 10만 추가지급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당시 재난지원금처럼 민생회복지원금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지역 내 골목상권에 돈을 쓰게 해서 경제 모세혈관을 되살릴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이 추정한 민생회복지원금 재원은 약 13조원이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민생토론회를 통해 밝힌 선심성 공약에 드는 900조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며 “약 13조로 죽어가는 민생 경제와 소상공인, 지방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때 되니까 마구 돌아다닌다. 약속한 것을 합치니 (예산이) 1000조가 든다고 한다. 대한민국 1년 예산은 680조인데 가용 예산은 최대 200조가 될까 말까다”라며 “앞으로 3년 남았는데 무슨 수로 1000억을 쓰느냐. 그냥 민주당이 제안한 13조를 ‘묻고 따블로’ 가구당 200만원 하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진정으로 민생을 생각한다면 사기성 약속으로 국민을 속일 궁리를 하지 말고 실질적인 민생경제 회복 마련에 힘을 보태야 한다”며 “민생회복지원 추가경정예산 논의에 즉각 착수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2024.03.24 I 김혜선 기자
한동훈 “이재명, 경기 분도시 ‘강원서도 전락’ 망언…사과해야”
  • 한동훈 “이재명, 경기 분도시 ‘강원서도 전락’ 망언…사과해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 분도(分都)시 경기북도는 강원서도로 전락할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이 대표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재명은 경기 분도를 추진하면 강원도로 전락한다는 망언을 했다”며 “이는 강원도 지역 비하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락이라는 표현 자체가 경기도보다 강원도가 못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한 위원장의 주장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전날 이 대표는 경기 의정부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구상에 대한 질문에 “경기 북부의 재정에 대한 대책 없이 분도를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대단히 오만하고 사리에 맞지 않는 주장이고 이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강원을 ‘전락’의 대상으로 지칭한 것에 대해 153만 강원특별자치도민에게 사과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정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 겸 강원도당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강원서도로 전락한다는 말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강원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혹스럽다”며 “얼마 전 강원도 춘천을 방문해 강원도를 사랑한다 했던 이 대표의 말들은 결국 ‘존경한다니깐 진짜 존경하는줄 아느냐’의 시즌2”라고 비판했다.강원 원주갑에 출마하는 그는 “민주당의 어떤 후보는 강원도 지역구를 집어던지고 강원지사에 출마한다더니 갑자기 분당 발전을 얘기하고 있다”며 강원도를 얼마나 감자바위 취급하면 이런 일 이 있는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어떤 후보는 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 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이어 그는 ”강원도 8개 지역구에서 선거 운동하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에게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공개적 답변을 촉구한다“며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은 똘똘 뭉쳐 정부여당으로서 강원도를 가장 부러워할 고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4 I 김형환 기자
“생살 도려내는 아픔” 민주당, ‘공천취소’ 세종갑 선거연대도 안 한다
  • “생살 도려내는 아픔” 민주당, ‘공천취소’ 세종갑 선거연대도 안 한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갭투기’ 의혹으로 후보 공천을 취소한 세종갑 지역에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와 ‘선거 연대’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으로서는 야당 강세 지역인 세종갑에 후보를 내지 못해 의석수 1석을 잃게 됐다.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 (사진=중앙선관위)24일 강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는 이영선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강 대변인은 “이 후보는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투기한 의혹이 있음에도 재산보유현황을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며 “이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해당 행위이자 국민 눈높이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 후보의 경선 당시 재산 신고내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종 등록한 재산 신고내역이 다른 점을 보고받고 23일 밤 그를 전격 공천 취소했다. 중앙선관위 후보자 정보공개 현황에 따르면, 이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총 38억 287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그런데 이 중 이 후보의 채무는 임차(월세)보증금과 은행·캐피탈 등 37억 6893만원이었다. 전형적인 ‘갭투기’를 한 것이다.강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이 대표가 위임받은 ‘비상징계권’을 선거 국면에서 최초로 행사한 것”이라며 “세종갑은 민주당이 점유하던 곳이었지만 후보를 내지 못해 민주당 의석을 얻을 길이 막혔다. 이 대표로서는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에도 불구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위해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이 세종갑에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이게 됐다. 강 대변인은 김종민 후보와 ‘선거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거 연대 계획은 없다. (세종갑 투표는) 유권자의 판단”이라며 “우리 당은 우세지역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는 상황을 감내할 정도로 유권자에 할 도리를 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결정 자체가 신속하고 선제적이었다. 지난 23일 오전에 보고를 받고 윤리감찰단의 추가 검증 이후 저녁에 결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또 “윤리감찰 단계에서 이 후보의 소명이 있었지만 소명될 수 없다. 신고를 안 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 후보에) 업무방해 등 추가로 법적 대응을 할지 추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24.03.24 I 김혜선 기자
한동훈 “이재명 ‘셰셰’ 발언으로 대중국 굴종인식 다시 확인”
  • 한동훈 “이재명 ‘셰셰’ 발언으로 대중국 굴종인식 다시 확인”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이른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셰셰(謝謝·고맙습니다)’ 발언에 대해 대중국 굴종인식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주장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의 ‘셰셰’ 발언으로 민주당의 대중국 굴종인식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이재명이 그냥 웃기려고 아니면 피곤해서 실수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22일 이 대표는 충남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양안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하나”라며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주한 중국대사관 찾아가 한국 외교부 국장급인 싱하이밍 주한대사에게 15분간 일장연설을 고분고분 듣고 있다“며 ”반면 같은 시기 법무부 장관이던 전 싱 대사의 만찬 요청을 받고 적절하지 않다고 봐 사양한 바 있다. 어떤 것이 국격을 지키는 행동이고 국익에 부합하는 행동인가“라고 꼬집었다.이어 그는 ”중국 어선이 서해까지 들어와 치어까지 쓸어가고 우리 고유 문화유산인 한복과 김치를 자기들 문화라 주장하고 소위 말하는 동북공정으로 잘못된 주장을 할 때도 이재명과 민주당은 그 뜻을 받들어 ’셰셰‘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영주권자에 조건 없이 지방선거 투표권을 부여하고 있는 현행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상호주의 적용하는 제한이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한다“며 ”상대국에서 우리 국민들의 어떤 참정권도 보장받지 못하는데 우리나라 외국인에 한해 참정권을 부여하는 어떤 논리적 근거도, 실익도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이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상호주의 원칙을 포함시킨 영주권자 투표권 제도를 발의했고 (이를 통과시켜) 불합리를 바로 잡을 것“이라며 ”이점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반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께서 판단해주시고 심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2022년 말 권 의원은 상호주의 원칙 등에 근거해 영주권을 취득한 후 우리나라에 5년 이상 지속적으로 거주하고 영주 자격으로 자국에 체류하는 상대국 국민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국가의 국민 등 일정 조건을 갖춘 외국인에게만 투표권을 주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2024.03.24 I 김형환 기자
한동훈, 與지지율 정체에 "진심 갖고 시민 위한 정치하는 게 묘책"
  • 한동훈, 與지지율 정체에 "진심 갖고 시민 위한 정치하는 게 묘책"
  • [이데일리 경계영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진심을 가지고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로 출근하는 길, 정체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릴 묘책을 묻는 취재진에게 “묘책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정책은 결국 다 ‘정부를 끝장 내자’ ‘난장판 치자’ ‘깽판 치자’ 이런 말 밖에 없는데 그래선 안 된다”며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같은 좋은 정책을 국민께 계속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런 식의 극단적 대결만을 얘기하는 세력, 특히 역풍을 우려해 탄핵을 꺼내지 않는 것이 정치였는데, 공공연하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부터 탄핵을 얘기한다”며 “그런 세력을 상대할 때 싸움에서 물러나지 않는 것도 필요하지만 민생과 경제에 대해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정영환 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70석 돼야 하지 않나’라고 발언한 데 대해 “장동혁 사무총장이 말한 것으로 갈음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장 총장은 정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여전히 수도권과 경합지역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며 “정 위원장의 전망치는 당의 상황 인식과는 괴리가 있어 보이고, 공천을 마무리한 공관위원장으로서의 희망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0일 경기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 강당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3.24 I 경계영 기자
‘공천 취소’ 野이영선 재산 보니...1억 신고 후 세금 6천만원 내
  • ‘공천 취소’ 野이영선 재산 보니...1억 신고 후 세금 6천만원 내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격 공천을 취소한 이영선 세종갑 후보가 전형적인 ‘갭투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영선 민주당 후보의 재산 신고 내역.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 캡처)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정보공개 현황에 따르면, 이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총 38억 287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이 후보가 가진 부동산은 아파트 4채, 오피스텔 6채, 상가 1채, 임차권 1건 등이다.그런데 이 후보가 선관위에 신고한 ‘순자산’은 1억 1962만원이었다. 이 후보가 가진 채무가 37억 6893만원이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임차(월세)보증금과 은행·캐피탈 등 6건의 대출로 부동산 취득가액과 거의 비슷한 채무를 졌다. 전형적인 ‘갭투기’가 이뤄진 것이다. 이 후보가 신고한 최근 5년 납세액은 6192만원으로 이 중 종합부동산세가 1163만원, 재산세가 1287만원이었다.특히 이 후보는 대전 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 자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어 이러한 이력과 모순되는 행보를 보였다.이 후보가 신고한 아파트는 △경기 고양 일산서구(145.82㎡) △인천 서구 검단로(74.93㎡) △인천 서구 검단로(84.72㎡) △세종 반곡로(84.45㎡)에 위치해 있었다. 세종에 있는 아파트는 이 후보 단독 명의이고, 일산과 검단에 있는 아파트는 이 후보와 배우자의 공동명의였다.오피스텔은 △경기 화성 동탄대로 9가길(65.51㎡) △경기 수원 영통 대학로(39.50㎡) △경기 수원 영통 대학로(40.70㎡) △대구 달서구 와룡로 31길(84.83㎡) △대전 유성 도안대로(84.97㎡) △경기 구리 갈매순환로(39.00㎡) 등 6채다. 경기 화성 오피스텔만 이 후보가 소유했고 나머지는 배우자 단독 소유다.이밖에 2230만원 상당의 자동차 2대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 6240만원을 신고했다.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영선 후보는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투기를 한 의혹이 있음에도 재산 보유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며 “이는 선관위 재산등록과 (이재명)당대표의 긴급지시에 따른 윤리감찰을 통해 밝혀졌다”고 전했다.
2024.03.24 I 김혜선 기자
이재명, 강남 3구 지원유세…험지 표심 공략
  • 이재명, 강남 3구 지원유세…험지 표심 공략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서울 강남, 송파, 서초 등 ‘험지’에 방문해 강남3구 표심 공략에 나선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충남 당진시 당진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이 대표는 서울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시작으로 강남 수서역 인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방문해 민주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한다. 동작구 성대시장과 영등포 우리시장에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난다.‘강남 3구’로 불리는 강남·서초·송파는 민주당에 험지로 불리는 지역이다. 동작구는 한강에 인접한 ‘한강벨트’로 민주당에 열세였지만, 최근 민주당은 정권심판 분위기로 동작이 박빙으로 판세가 바뀐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 23일 민주당 지지세가 큰 세종갑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며 오는 4월 10일 총선 투표일 전까지 모든 ‘잡음’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총선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의석이 가장 많은 수도권 표심을 사로잡아야 하는데, 이 후보에 부동산 갭투기 의혹이 불거질 조짐이 보이자 곧바로 1석을 포기한 것이다. 강남3구를 비롯한 수도권은 부동산 관련 이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 이 대표가 빠른 결단을 내렸다는 평가도 나온다.이 대표는 강남3구 유세 현장에서도 ‘정권 심판’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23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충남 천안갑)과 임종득 전 안보실 2차장(경북 영주영양봉화) 후보가 누군지 아느냐”라며 “채 상병 수사외압 사건 핵심 책임자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만이 아니라 신범철, 임종득도 있다. 어떻게 채 상병 사건의 핵심 책임자들을 다 공천하느냐”고 지적했다.한편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 지역,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경남 창원·양산 지역에서 선거 유세를 돕는다.
2024.03.24 I 김혜선 기자
민주당, '세종시갑' 이영선 공천 취소…"당에 허위로 재산신고"
  • 민주당, '세종시갑' 이영선 공천 취소…"당에 허위로 재산신고"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세종특별자치시갑에 공천한 이영선 예비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 후보가 공천 과정에서 당에 허위로 재산신고를 한 사실을 적발했기 때문이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을 둘러본 뒤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강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세종시갑 이영선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공지에 따르면 “이 후보는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투기를 한 의혹이 있음에도 재산보유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하여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 재산 등록과 당대표의 긴급 지시에 따른 윤리감찰을 통해 밝혀졌다”고 했다.강 대변인은 “이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해당(害黨)행위이자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므로 의석 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 부득이 제명 및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고 했다.이 대표는 지난 14일 세종전통시장을 찾아 이영선 후보 지지방문을 했다. 세종시갑의 현역 의원인 홍성국 의원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의 공천이 취소되며 이 지역에선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양자대결을 펼치게 됐다.
2024.03.23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파주시민 향해 “한반도 완충지대 없앤 尹 심판해야”
  • 이재명, 파주시민 향해 “한반도 완충지대 없앤 尹 심판해야”
  • [파주=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윤석열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기에 빠뜨리면서 파주 등 접경 도시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파주 금릉역 중앙광장에서 파주시민과 만나 “(윤석열 정부가) 남북한의 반목과 갈등을 키우는 끔찍한 말 폭탄만 앞세우면서 강대강 대치로 한반도 완충지역을 모두 제거해버렸다”고 지적했다.이어 “서울과 경기 북쪽에 사는 주민들은 입을 모아서 연일 불안하다며 불안감을 호소한다”며 “이전 정부에서는 느끼지도 못했던 전쟁의 공포가 이제 새삼 일상이 되고 말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평화가 곧 경제고, 밥이다”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만 조장하고 전쟁 위협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정권에 대해서 국민의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투표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귀와 눈을 틀어막고 입까지 틀어막아서 자기들이 지배자가 되려고 하는 것 같다”며 “하는 행동을 보면 독재를 넘어서서 영구 집권 체제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이어 “지금 당장 현실은 엄혹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정보 전달 매체가 돼야 한다”며 “우리가 진실을 전파하는 통로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어떤 역사적인 변화도 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힘 있는 권력자가 권력을 이용해서 한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같이 가진 것도 없고 정말 힘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것으로, 그 출발은 결국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경기 포천시 소흘읍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23 I 김응태 기자
포천 찾은 이재명 “이미 나라에 망조…전쟁 나도 이상할 게 없어”
  • 포천 찾은 이재명 “이미 나라에 망조…전쟁 나도 이상할 게 없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 포천을 찾아 정부와 여당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김형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수도권 험지로 꼽히는 경기도 포천을 찾아 정부·여당의 대북정책에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포천 시내에서 “접경 지역의 경제는 평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정말 땅값이 오르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 시절은 언제인가. 평화가 있던, 남북 간 교류가 되던 시절 아니냐”고 언급했다. 또 “그런데 평화가 아닌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게 없게 만드는 그런 집단에 다시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길 것이냐”고 외쳤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 정책브랜드 기본소득론도 언급했다. 그는 “일정 선 이상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사회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중 하나가 기본소득”이라며 “최대한 소득을 보장하고도 이 사회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우리 사회는 발전했고 역량이 있다”고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압도적인 지지도 호소했다. 그는 “저쪽이 혹여라도 1당을 하면 국회의장을 저쪽이 차지한다”며 “법사위를 저쪽이 차지하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지 않았느냐. 의장마저 차지하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아울러 “만약 독자적으로 과반 확보를 못 하면 맨날 정치 협상한다고 시간을 다 보낼 것”이라며 “우군이 아무리 많아도 아군 숫자로 결판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3 I 김형일 기자
이재명 “경기분도 즉각 시행시 강원서도로 전락”
  • 이재명 “경기분도 즉각 시행시 강원서도로 전락”
  • [의정부=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경기도를 현 시점에서 분도할 경우 재정 취약성으로 경기 북부의 경제적 타격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맥도날드 의정부역점 건너편 연인상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도 규제 (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도를 해야 한다는 방안은 논리적이지 않다”며 “분도를 하되 재정적 취약성을 해결한 다음 순차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경기도 규제 문제는 군사 분계선에 접해 생긴 규제이기 때문에 남북으로 쪼갠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라며 “분도 여부와 상관없이 과도한 수도권 규제와 군사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경기 남부의 재정으로 북부를 지원하고 있다. 재정 소득은 경기 남부가 높지만 지출은 경기 북부가 높다”며 “북부가 현 상태로 분도 하면 경기 북부에서 연간 8000억원, 각 시군에서 4000억, 총 1조2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기 분도 및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경기도 인구는 1400만명을 넘어섰다. 규모가 너무 큰 경우에는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분도에 필요한 재정과 산업 및 경제적 기반을 갖춘 뒤에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경기 포천시 소흘농협하나로마트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23 I 김응태 기자
경기 북부 찾은 이재명 “대파 한단 사보니 3900원…서민들 고통”
  • 경기 북부 찾은 이재명 “대파 한단 사보니 3900원…서민들 고통”
  • [포천=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윤석열 정부가 물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경기 포천시 소흘농협하나로마트에서 대파와 참외를 구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경기도 포천시 소흘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해 파 한 단을 직접 구매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가 오늘 하나로마트 가서 대파 가격 사봤더니 3900원이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살 때는 875원이라더니 야당 대표가 가면 900원인 줄 알았더니 3900원이었다. 서민들이 파 한 단에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물가 점검차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파가 875원에 판매 중이라는 설명을 듣고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답한 것을 겨냥하며 비판한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물가 문제를 넘어서 더 심각한 게 있다. 파 한 단이 875원이면 농민이 살겠나”라며 “세상 물정이라는 게 파 한 단이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또 “사과 한 개가 1만원인데 1시간 아르바이트를 해도 사과 하나를 못 사는 세상이 정상적인 세상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가를 관리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며 “그런 일 하라고 권력을 맡기고 세금을 내는 건데 그 세금과 권력을 고속도로 위치 바꿔서 땅 투기나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생 물가를 관리하기 위해 생산 원가를 낮추는 게 도움이 된다”며 “수십조원을 부자감세 해주는 게 아니라 공공요금상승을 억제하고 서민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23 I 김응태 기자
국힘, “이재명 中에 굴종적 자세...사대주의 인사 국회 입성 막을것”
  • 국힘, “이재명 中에 굴종적 자세...사대주의 인사 국회 입성 막을것”
  • 국민의힘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국 사대주의 외교관과 굴종적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23일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공보단장은 논평을 통해 “이번 총선은 제2의 건국전쟁”이라며 “대한민국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고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짓밟으며 종북, 중국 사대주의에 빠진 반국가 세력이 권력을 휘두르게 둘 순 없다”고 말했다.이어 이 대표가 전날 충남 당진 전통시장에서 언급한 ‘대만 해역을 가지고 싸우든지 말든지, 왜 중국에 집적 거리나’, ‘그냥 셰셰, 대민에도 셰셰 이러면 된다’라는 부분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표의 말 속에는 중국을 대하는 굴종적 자세가 그대로 들어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을 두고 ‘신 한일전’이라 한다. 민생 살리기도 국익도 아닌 철 지난 친일몰이가 총선의 화두라는 것”이라며 “최소한의 국제정세 이해도, 외교의 균형도 없이 중국엔 굴종이고, 일본은 조건적 척결을 외치는 저급한 수준이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또 “끊인없이 무력 도발로 위협을 일삼는 북한을 향해 ‘김일성 주석의 노력’ 등을 운운하는 것도 가당치 않다”고 지적했다.박 공보단장은 “이런 수준이니 민주당과 민주당 위성정당을 숙주 삼아 국회에 진입하려는 종북 세력들에 탄탄대로 길을 터준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고 우리를 위협하는 종북, 중국 사대주의 인사들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3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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