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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스팸 신고, 6개월 만에 30% 급감…발송 사전차단 효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작년 상반기 급증했던 스팸신고가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전반기 대비 약 3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 발송 단계에서의 사전 차단과 사업자 관리 강화,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 수립 및 시행 등의 효과라는 분석이다.2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했다. 2024년 하반기 스팸 수신량 조사는 작년 11월 5~11일 전국 휴대전화·전자메일 이용자(12~69세)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스팸 유통현황은 문자, 음성, 전자메일을 통한 ‘1인 월평균 스팸 수신량’과 이용자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거나 자체 탐지 시스템을 통해 차단된 ‘스팸 신고·탐지 결과’ 등 두 분야로 조사된다.자료=방통위조사 결과 작년 상반기 급증했던 불법스팸이 하반기 전 분야에 걸쳐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 내 전 분야 감소는 처음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시행한 ‘범정부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방통위의 분석이다. 종합대책에는 불법스팸을 방치하는 이동통신사, 문자중계사·재판매사 등에 대한 과징금 부과, 부적격사업자에 대한 대량문자 시장 진입 제한 및 문제 사업자 퇴출 등의 조치를 담았다.방통위는 “특히 하반기 불법스팸 감소는 대량문자 발송 사업자에 대한 긴급 점검, 삼성전자 등과의 협업을 통한 스마트폰 내에서의 스팸문자 자체 차단, 문제 사업자(블랙리스트)에 대한 발송단계에서의 사전 발송 금지 등을 시행한 효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작년 하반기 조사대상 이용자의 불법스팸 총 수신량은 11.60통으로 전반기 16.34통에 비해 4.74통 줄었다. 1인당 휴대전화 문자스팸 수신량은 7.32통으로 전반기 11.59통 대비 4.27통 감소했으나, 투자유도 등의 금융 및 도박 유형 스팸은 여전히 62.6%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용자 주의가 당부된다. 1인당 음성스팸 수신량은 1.53통으로 전반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전자메일을 통한 수신량은 2.75통으로 전반기 대비 0.47통 감소했다.이용자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거나 자체 탐지 시스템을 통해 차단된 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1억5952만 건으로 전반기 2억2680만 건 대비 약 29.7% 감소했다. 이 중 휴대전화 문자스팸 신고·탐지건수는 총 1억5020만 건으로 전반기 2억1150만 건 대비 29%인 6130만 건 감소했다. 음성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총 504만 건으로, 전반기 대비 16.1%인 97만 건 감소한 가운데, 통신가입 광고와 불법대출 유형 스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신영규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앞으로도 불법스팸 감축을 위한 종합대책의 각 세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카드결제 중 절반 이상은 ‘모바일’로…네이버·삼성페이로 '터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작년 국내에서 결제된 카드 사용액이 일평균 3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증가세는 유지됐으나 민간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은 다소 축소됐다. 휴대전화나 PC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결제 비중은 52.4%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네이버페이 및 삼성페이에 더해 지난 2023년 상반기 애플페이도 도입되면서 간편지급 서비스가 결제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서울 한 카페에서 한 시민이 애플페이로 결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카드 일평균 이용액은 3조 4000억 원으로 2023년(3조 3000억 원)보다 4.1% 증가했다. 지난 2023년 증가율인 6.2%에 비하면 증가 폭은 축소됐다. 고금리·고물가에 경기 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작년 연말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정국 등 국내 정세 불안에 따른 민간 소비 회복세 약화도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신용카드(4.3%)와 체크카드와 현금카드를 포함한 직불형(3.7%) 모두 이용 규모가 늘었다. 선불형은 지난해 4월 신한카드의 지역사랑상품권 사업 종료 등의 영향으로 28.7% 감소했다. 카드 이용 중 비대면결제 이용액은 일평균 1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대면 결제는 1조 8000억원으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결제 중 비대면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8%로, 전년(39.9%) 대비 소폭 확대됐다. 결제 형태별로는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규모가 5.5% 증가한 반면, 실물카드 결제 규모는 2.3% 감소했다. 전체 이용규모 중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비중은 2020년 44.1%에서 2021년 47.1%, 2022년 48.4%, 2023년 50.5%로 매해 상승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52.4%까지 늘어났다. 특히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중 지문인식, 비밀번호 입력 등 카드기반의 간편지급 서비스 결제 비중은 51.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이 중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등 ICT 업체 및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 휴대폰 제조사를 포함한 핀테크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70.3%로 확대된 반면, 카드사 이용 비중은 29.7%로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을 이용한 간편 지급 서비스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늘어난 것이 특징적”이라면서 실물 카드를 이용한 지급 규모는 추세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어음·수표 결제액은 일평균 16조원으로 전년(15조 6000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자기앞수표의 경우 정액권 및 비정액권이 모두 줄면서 16.6%나 감소했다. 어음 등은 공모주 청약 관련 전자어음 발행 증가 등의 영향으로 4.2% 증가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99조 2000억으로, 전년(92조 7000억원) 대비 7.0% 증가했다. 전자금융공동망을 이용한 계좌이체 규모가 인터넷뱅킹 및 펌뱅킹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된 반면 CD(현금인출기)공동망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작년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 포함) 일일 이용 건수는 2251만건, 이용금액은 82조 2000억원으로 각각 12.6%, 6.3% 증가했다. 이중 모바일 뱅킹의 비중은 건수가 14.2%, 금액이 10.9%로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규모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및 금액 기준으로 각각 88.9%, 19.4% 수준이다.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대출신청 서비스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3만 7000건건, 8000억원으로 7.5%, 31.7% 감소했다.
- 애플페이發 카드사 손실, 또 PG·페이사에 떠넘기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애플페이가 카드사에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휴대폰 제조사와 카드사 간 갈등이 발생한 가운데, 이 갈등이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나 페이업계로 확산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삼성페이도 결제 수수료 부과를 검토 중이며, 카드 업계가 손실을 PG·페이사로 전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진=연합뉴스)20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의 애플페이 도입 확산으로 수익 감소가 불가피해지고, 그 여파가 PG사 및 페이 업계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사들이 애플페이를 도입하고 삼성페이까지 수수료 유료 전환에 나서면, 카드사들의 수익이 감소하고 그 손실을 다른 부분에서 만회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예를 들어, 지난해 티메프 사태 당시 카드사들은 손실을 부담하지 않았고, 카드사들이 티메프로부터 얻은 막대한 수수료 수익에 비례해 도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카드사들이 책임을 지지 않은 이유는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9조에 따라 소비자에 대한 환불 의무가 PG사에 부여된다는 법적 규정 때문이다. 그 결과, 티메프 일반결제 선처리로 인해 많은 PG사들이 재무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예를 들어, KG이니시스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이 3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9억9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법적 책임이 없었던 페이업계도 큰 피해를 입었다. 카카오페이는 티메프 사태로 사용자에게 선보상하면서 315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PG사와 페이사를 모두 운영하는 NHN은 티메프 사태로 인해 대손상각비가 NHN페이코에서 1237억원, NHN KCP에서 14억원으로 총 1251억원에 달했다. 토스페이먼츠, 토스페이, 네이버페이 등은 아직 감사보고서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손실액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마찬가지로 큰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예상된다.페이업계 관계자는 “페이업계는 도의적으로 책임을 지며 감내했으나 카드사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전했다.반면, 카드업계는 지난해 2조6000억원의 막대한 당기순이익(전년 대비 0.3% 증가)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PG사들에게 일반 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통보했다. 상황이 좋지 않은 일부 카드사들은 손실을 일반 가맹점에 전가하는 모습이었다. 예를 들어, 롯데카드는 최근 수수료율을 대폭 인상한 상위 그룹에 포함되었으며, 대주주 MBK의 손실 보전 수단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MBK의 786억원 규모의 대출 부실과 홈플러스 카드 대금 채권 유동화 개입 등 경영 리스크로 인한 수익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년 반 동안 티메프로부터 카드사들이 수수료 수익 3225억원을 가져갔다. 이익에 비례해 책임도 공동으로 나누는 것이 상식”이라며 “PG사는 법적으로 책임을 지는데, 카드사들은 약 10배의 이익을 얻고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카드업계 관계자는 “각 카드사는 적격비용 재산정 결과에 따라 수수료율을 부과하고 있어, 수수료율을 임의로 올리거나 내릴 수는 없다”며 “애플페이와 같은 경우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 구준엽, 故 서희원과 살던 200억 집 경매 위기…"월 4400만원씩 갚아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과 최근 세상을 떠난 아내이자 대만 배우인 고(故) 서희원(쉬시위안)과 살던 집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부터)고 서희원, 구준엽.지난 6일(한국시간) 대만 현지 매체 이핑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이 살던 한화 202억 원(4억 4000만 대만달러) 상당의 호화 주택은 매달 한화 4400만원(100만 대만달러) 이상의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은 이 주택을 포함해 총 두 채의 집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경매 위기에 처한 이 주택은 서희원이 생전 구준엽과 살던 집으로, 대만 타이베이 신이구에 위치해 있다. 대출금 상환과 관련해 대만 현지 변호사는 “상속인과 은행 간 논의가 필요하다”라며 “구준엽과 자녀들이 친권 행사자인 전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 은행과 함께 협의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 주택의 대출금을 아무도 부담하지 않을 경우 은행이 주택을 압류한 후 경매에 부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희원이 남긴 또 다른 부동산은 결혼 전 매입한 92억 원(2억 1000만 대만달러) 상당의 국가미술관 주택으로, 이 집엔 서희원의 모친이 거주 중이다. 서희원의 유산 규모는 한화 1200억 원(6억 위안) 정도로 추정되며, 이는 현지 법률에 따라 구준엽과 10세 아들·8세 딸에게 3분의 1씩 균등히 상속된 것으로 최근 전해졌다. 다만 미성년자 자녀의 상속분은 18세 이전까진 친권을 가진 전남편 왕소비가 맡아 관리할 예정이다. 친권 행사자는 법적으로 자녀의 재산을 처분할 권리를 가지며 권한에 부동산 명의 이전, 은행 대출 승계 신청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구준엽은 지난주 왕소비 측 변호사와 만나 논의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가운데 서희원을 떠나 보낸 후 더욱 심각해진 구준엽의 건강 상태까지 전해졌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작별식 당시 체중이 많이 빠진 상태로 목격담이 들렸고, 그와 한국에서부터 친분을 갖고 지내던 지인들이 그를 위로하기 위해 대만에서 함께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소식통 등을 인용해 “구준엽은 음식을 두고도 삼킬 수 없는 상황이었고 많이 여윈 모습이었다”라며 “심신이 힘든 상태에서 서희원의 유골 안치 장소, 유산 문제, 채무 해결 등 현실적인 결정을 해야 해서 주위 사람들이 그를 도와주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서희원은 지난달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폐렴으로 사망했다. 구준엽과 유족들이 고인의 임종을 지켰다. 서희원의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지난 5일 대만으로 귀국했다. 고인의 유해는 수목장의 형태로 안치됐다.서희원과 구준엽은 20년에 걸친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많은 응원을 받아왔다다. 두 사람은 1998년 1년간 열애를 한 후 헤어졌다가 20년 만인 2022년 구준엽의 전화로 극적으로 재회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구준엽이 20년 전 서희원의 휴대폰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20년 동안 휴대폰 번호를 바꾸지 않은 서희원이 전화를 받으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찬탄·반민’ 깃발 든 이대남, 선거판 뒤흔든다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찬탄·반민’ 깃발 든 이대남, 선거판 뒤흔든다-韓 망사용료·온플법도 사정권, 트럼프 비관세 공격 대응 시급-美, 캐나다·멕시코 관세 오늘부터…25%보다는 낮아질 수도-6G통신도 휴대폰도 AI발 혁신 시작됐다-[사설]미·유럽 대서양 동맹에 균열, 한미 동맹은 굳건한가-[사설]불신 논란 자초한 선관위, 근본적 개혁 미룰 수 없다△MWC 2025 개막-SKT “GPU 6만장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돈버는 AI’ 총력전-삼성전자 AI폰·XR헤드셋 출격…이통사, AI기지국·양자통신 선봬△이대남은 왜 보수가 되었나-“여성은 진보가 챙겨주는데…이대남은 누가 대변하나요”-군 가산점 부활·청년주택 확대·취업 지원 강화-“계엄 잘했다는 이대남 없어…巨野 횡포에 반대하는 것”△종합-흔들리는 백종원, 고배 마신 조영구…무거운 IPO 왕관의 무게-전기료 부담에…제조업 10곳 중 4곳 “자가발전소 등 대안 검토”-中, 경제성장률 5% 목표 유지…최대 900조원 부양책 주목-‘보수 vs 진보’ 갈라진 대한민국…사회갈등 인식, 6년來 가장 높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美와는 기술동맹 강화…中 외국인 투자 구애 활용, 실리 얻어야-관세전쟁 시작도 전에 반도체 수출 꺾였다△정치-탄핵 찬반으로 두쪽 난 민심…제2 폭동 우려-與, 조용히 조기대선 대비…‘지지층 다지기’ 광폭 행보-마은혁 임명 갈등에…추경·반도체법 논의 올스톱-불량의원 솎는 ‘국민 소환제’…엄격한 제도 설계는 필수△경제-3년째 세수펑크 우려에도…여야는 감세 경쟁-제주보다 동남아, 알테무 직구 ‘쑥’…“국내 소비 반전 필요”-“불확실성 시대, 초단기채 펀드 매력↑”-못말리는 돼지고기 사랑…1인당 30kg 먹었다△금융-“고객 이익이 곧 신한 이익”…진옥동, 가치경영 잰걸음-넉넉한 가계대출 한도에도…지방銀 ‘한숨’-더 좁아진 꿈의 직장…5대銀 상반기 채용규모 작년 밑돌아-금감원, 우리금융 경영평가 속도전에…금융권 ‘답정너’ 우려 △글로벌-멕시코, 대중 관세 카드로 美와 협상…캐나다·중국은 보복 관세 수순-똘똘 뭉친 유럽 “우크라 지킨다”…美, 젤렌스키 사퇴 압박-트럼프 ‘비축자산’으로 콕…리플·솔라나·에이다 ‘불기둥’-‘휴전 1단계 연장’안 거부당하자…가자지구 밥줄 끊은 이스라엘△산업-완공 땐 전국민 40일 난방분 저장…LNG 밸류체인 구축 속도-보안 논란 휘말린 로보락…삼성·LG 추격 속도낸다-美, 中선사 견제하자 치솟는 몸값…HMM 매각 작업 더 어려워지나-나달의 차로 유명세…경제적 친환경차 이미지로 인기-액침냉각·미드니켈…K배터리 3사 ‘인터배터리’서 신기술 뽐내△산업-고급가전 앞세워 순익 점프, 美서 웃는 삼성·LG-현대차·기아, 美서 또 신기록-아기 낳으면 ‘억소리’…출산 장려 팔 걷은 게임사-줌·모바일 메신저에 밀려…스카이프 문 닫는다△산업-‘코스닥펀드·글로벌화·인재양성’ 통해 벤처 생태계 회복 주력할 것-900원 삼각김밥, 1800원 닭가슴살…식음료값 줄인상에 ‘착한 PB’ 뜬다-오늘부터 모든 편의점서 ‘농식품 바우처’ 사용 가능해진다△제약·바이오-“규제를 기회로”…역발상 ‘의료 데이터 기술’로 글로벌 도약-美 관세 덕에 ‘인체용 주사기’ 날개…매출 2배 목표-SK바이오사이언스 ‘수두백신’, 중남미 조달시장 추가 수주-아미코젠, 신용철 회장 해임…SI로 광무 영업 계획 무산△증권-개미군단 반란, 창업주도 끌어내렸다-7개월째 셀코리아-목표가보다 너무 낮은 주가…증권가는 “줍줍 기회”-中양회·한한령 해제 기대…엔터·뷰티 주목△부동산-토허제 해제 여부 따라…같은 잠실도 ‘신고가 vs 거래실종’-악성 미분양 가장 많은 대구…‘1억대 할인’ 아파트 속출-소득기준 1.3억→2억 완화에…신생아 대출 매월 1조씩 신청△문화-비통한 얼굴, 처절한 몸짓…‘로댕의 그들’ 귀환-사랑도 물질로 환원하는 시대…‘순수로의 회귀’ 가능하도록 해△스포츠-“더 잘하기 위해 훈련방식·골프 마인드 다 변화줬죠”-전설 쓰는 리디아 고, 통산 상금 1위 향해 ‘레디 고’-160km 강속구도 문제없다…SF 이정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새 드라이버 적응훈련 마친 윤이나…중국서 ‘버디퀸’ 명예회복 노린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세법·민법·공정법 나누는 시대 끝…통합솔루션 제공할 것-IPO·회계·회생전문가 ‘드림팀’…상장유지 지원센터 출범△피플-올해 정년퇴직…마지막날까지 생명 구해 날 것-매년 영업익 1% 기부…고려아연, 장관상-유상임 “민관 한뜻으로 글로벌 통신강국 지위 지켜야”-김재훈 교수팀, 차세대 양자컴퓨팅 소재 후보 발견-오스카 휩쓴 성노동자의 애환…독립영화 아노라, 5관왕 영예△오피니언-국가기술자격이 신뢰받는 이유-[생생확대경]‘과유불급’ 걱정되는 유증 심사 강화-[기자수첩]대출 조이라면서 금리는 내리라는 당국-[e갤러리] 유정현 ‘끊어져버린-2501’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풍처럼 무너질라…일주일째 잠 못자”
- [이데일리 편집국]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풍처럼 무너질라…일주일째 잠 못자”-더 벌었지만 더 안 썼다…휴대폰 안 사고 술도 줄여-개미 ‘주가 급락’ 피해 막자…금감원 유증 심사 깐깐해진다-대기업 61%, 상반기 공채 없거나 미정-[사설]트럼프발 세계질서 재편, 한미 ‘군함동맹’에 해법 있다-[사설]9년만의 합계출산율 반등…추세로 굳힐 계기 삼아야△종합-美 양자컴퓨터 강자와 동맹…SKT, AI 진화 날개 달았다-헌재 “마은혁 재판관 임명해야”…최상목, 한덕수 탄핵 선고까지 미룰 듯△‘안전 사각지대’ 노후주택-‘제2 삼각맨션’ 전국 301곳…재건축·재개발 촉진법 처리 서둘러야-용산 재개발 15년째 공회전…정밀 안전진단 시급-사망사고 낸 건설사 공개 재추진…예방활동 우수업체는 입찰 가산점△종합-소득 오르고 여윳돈 늘었다지만…저소득층은 의식주 해결도 빠듯-트럼프 “우크라 안보는 유럽 몫…‘EU 25% 관세’ 곧 시행”-가계대출 증가율 3.8% 이내로…수도권 조이고 지방 푼다-투자위험 요소 사전 심사…무분별한 유상증자 막는다△기아 ‘EV 데이’-‘침체’ 전기차 시장 게임체인저…기아, 전동화 신모델 총공세-“中위협, EV3·EV4로 극복할 것”-현대차·삼성, 이번엔 車사물인터넷 손잡았다△정치-김부겸 “87년 체제 감당 못할 상태…대통령 권한 분산 ‘개헌’ 나서야”-野, 반도체법 패스트트랙 추진…與 “알맹이 뺀 슬로우트랙”-선관위 ‘부모 찬스 채용’에도…허재 “감사원 감찰은 위헌”-“與野 이견 커…의견 더모아야” 우원식, 野 상법개정 강행 ‘제동’△경제-홈택스 서버 지연 막는다…“삼쩜삼 이용료 검토”-개미도 기관도 해외로…韓, 순대외금융자산 1조달러 돌파-요금인상·한파…난방비 충격 3월까지-학대범은 동물 못 키운다…유기 처벌도 강화△금융-‘대출 백화점’ 문 열린다…은행은 대략난감-빚 못 갚는 자영업자 속출…신보가 대신 갚아준 돈 1.2조-계좌 브리핑해주는 슈퍼앱, 월간 이용자 844만-“뒤쿵 알바 하실래요” 보험사기 권유만 해도 5000만원 벌금△글로벌-젠슨 황 “블랙웰 수요 엄청나”…딥시크 우려 일축-“휴양지 가자지구”…웃통 벗고 밀어붙이는 트럼프-트럼프 관세 위협에도…배당금 25% 인상한 ‘통큰 GM’-中 양회 ‘내수·기술’ 방점-FBI “가상자산 2조원 해킹 배후는 北”△산업-“中 저가 공급 차단”…철강업, 반덤핑 제소 확산-티웨이항공 품은 ‘대명소노’…에어프레미아 인수도 노린다-캐즘·트럼프 리스크에도…K양극재 뚝심 투자-대한항공, 英 선정 ‘5성 항공사’ 영예-MWC 가는 삼성디스플레이…차세대 스마트폰 OLED 전시-삼성 ‘볼리’·LG ‘투명TV’, 獨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산업-“1세대 핀테크 기업 넘어 SaaS 플랫폼 도약…연매출 1000억 목표”-“AI 자율비행의 미래는 스스로 판단하는 드론”-삼성전자, 인도시장 공략 본격화…갤럭시 M 시리즈 출시△생활경제-“새 먹거리로 육성”…현대百그룹 ‘리테일 미디어’ 뛰어든다-전세계인이 나눈 ‘情’ 초코파이 500억개 판매-“비핵심 자산 매각”…롯데그룹, 사업구조 재편 속도-“일자리 1400개 창출”…쿠팡, 김해 AI물류센터 구축△혁신기업-[삼성전자]SW개발자 꿈 청년에 1년간 무료 교육…6년간 7000여명 ‘취업 골인’-[포스코]혁신기술로 산업보건 선진화 앞장-[LG에너지솔루션]상생경영으로 협력사와 동반 성장-[LS그룹]차세대 경영자 사내 MBA서 육성-[효성]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동행△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날로 먹는 인생 이 남자 덕분, 스시의 세계화 이끈 미쓰히사 노부유키△부동산-70층까지 올릴 수 있는 특별한 설계를 찾습니다-토허제 해제 효과…강남 집값 상승폭 반년 만에 최대-GTX-A 운정중앙~서울역, 내달부터 배차 간격 짧아진다-현대건설, 대구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 공급△증권-시진핑이 밀어준대…테슬라 팔고 비야디 산다-엔비디아 호실적에도…반응 없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해약환급금 증가로 배당 여력 축소…역대급 실적에도 보험주 ‘울상’-밸류업 바람 탄 은행·증권주…주주환원율 50%까지 올라 갈 것△스포츠-“긍정으로 만든 결과…코스 안에서 늘 행복했죠”-생일에 스스로 축포 쐈다…김연경 우승까지 한발 더-괴물, 16년 만에 태극마크 도전장-10m·20m·30m…거리별로 다른 쇼트게임 전략△관광 비즈-교통비·숙박·렌터카 최대 반값 할인…올봄엔 국내로 떠나자-“지역축제와 연계, 국내 여행 붐 일으킬 것”-“공항 이동부터 시티투어까지…VIP처럼 모십니다”-에어비앤비, 사랑의열매 등에 1억5700만원 기부-강원도 홍천 리조트 ‘선마을’, 봄맞이 테라피 패키지 출시-트립닷컴, 내달 3~6일 메가세일…제주 왕복 항공권 9900원부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기업 후원 확대…체육회 자체예산 비중 늘려 독립성 높일 것”-“문체부와 갈등 없다…훌륭한 파트너 돼 체육인 지원할 것”△오피니언-[이기일의 100세 시대]연금개혁, ‘운명의 신’이 손짓한다-[기자수첩]산은 ‘첨단산업 지원’ 발목잡은 국회-[목멱칼럼]AI시대의 새로운 장벽△피플-“음식으로 행복하길…한식 매력 전세계 알릴 것”-“트럼프 관세전쟁 속 韓 경제안보 기관 역할 최선”-광고주협회장에 노승민-“‘명성황후’로 마지막 무대…온 마음 쏟아 연기할 것”-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1억 출산지원금’ 부영에 감사패-함영주 “밸류업 추진…‘PBR 1배’ 벽 넘겠다”-우리금융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강화”△사회-AI교과서 채택률 32%…“미흡”vs“확대될 것”-아기 울음소리 가장 많아진 인천-‘의대 정원 결정’ 추계위, 법제화 첫 문턱 넘어-“3월 주총 화두는 이사 보수한도 승인 관행…기업들 법적분쟁 대비해야”-‘코인 범죄 꼼짝마’…남부지검, 가상자산합수부 출범
- 억울하단 신풍제약, 검찰 고발에 반발했지만...여전한 의혹 3가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풍제약(019170) 창업주 2세가 코로나 치료제 임상 결과를 미리 알고 주식을 매도해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원회가 검찰에 고발 조치했지만, 회사 측은 억울하다며 일간지 광고와 성명서를 내는 등 반발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임상 정보를 미리 알수 있었을 가능성과 함께 회사 해명과는 거리가 먼 부분들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신풍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 손실을 회피한 창업주 2세 장원준 전 대표이사와 신풍제약 지주사인 송암사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으로 검찰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장 전 대표는 최대주주인 송암사 대표이사를 겸임하면서 피라맥스 코로나 치료제 국내 임상 2상 정보를 미리 취득, 2021년 4월 27일 송암사가 보유한 신풍제약 주식 200만 주를 블록딜 방식(시간외 매매)으로 매도했다.당시 송암사는 신풍제약 주식 1282만1052주 중 200만주(3.63%)를 주당 8만4016원에 매각했다. 총금액은 약 1680억원이다. 증선위 측은 해당 거래를 통해 신풍제약 창업주 일가가 1562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거뒀고, 임상 실패가 발표되기 전 주식 매도로 손실을 회피한 금액은 369억원이 이른다고 봤다.신풍제약 주가 추이.(자료=네이버페이증권)이와 관련 신풍제약 측은 일부 일간지 광고와 홈페이지 성명서를 통해 증선위의 검찰 고발 결정에 반박했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금융위원회 조치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한 행동이라는 의결을 했지만, 임상 2상 결과는 2021년 7월 공시됐고, 내외부 검사 정확도 평가가 풀려 결과 예측이 가능한 시점도 2021년 5월이었다”며 “(송암사)주식매매 시점인 2021년 4월에는 임상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시점이었다”고 관련 행위를 전면 부인하며, 진실이 왜곡됐다고 반발했다.업계 일각에서는 기업이 정부 조치에 날을 세우고 여론전을 펼치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행동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신풍제약 측은 “정부 조치에 반박하거나 날을 세우는 것은 아니다. 금융위 조치와 관련해 억울한 부분이 있어 일간지 광고와 성명서 형식을 빌려 그런 부분에 관해 얘기한 것뿐”이라고 말했다.이번 사태는 크게 세 가지 쟁점으로 나뉜다. 회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신풍제약 성명서.(사진=신풍제약)◇의혹1. 임상 결과 미리 알 수 있었을까가장 중요한 부분은 신풍제약 측이 국내 코로나 임상 2상 결과를 내부적으로 미리 알수 있었느냐다. 이데일리 취재 결과 어느 정도 결과를 유추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했었던 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사는 보통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에 임상을 맡긴다. 신풍제약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임상 2상을 진행했는데, CRO가 블라인드를 해제하기 전까지 스폰서인 제약사가 임상 결과를 알기는 힘들다”고 말했다.반면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등에서 다수 신약개발 과제를 수행해 온 제약사 연구원 출신 전문가는 “블라인드 방식의 코로나 치료제 국내 임상 2상 톱라인 결과가 나오기 석 달 전 회사가 내부적으로 결과를 알려고 하면 알수 있다”며 “물론 임상 적응증, 중증도, 임상 방법 등에 차이가 있고 결과를 무조건 알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알고자 하면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 임상의 경우 임상 결과보고서가 아니더라도 치료가 안 되면 환자 증상이 계속 나타나기 때문에 알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코로나 치료제 개발사에서 근무한 바 있는 업계 관계자도 “CRO와 스폰서가 같이 확인할 수 있는 eCRF(전자증례기록)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인 부분까지는 아니지만 임상 참여 대상자 중 사망자 발생 여부, 중증화율, 환자 입원 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며 “코로나 치료제 같은 바이러스 치료제 임상 특성상 이런 부분들을 통해 대략 임상 성공 및 실패 여부를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CRF는 임상시험 계획서에 따라 각각의 시험 대상자에 대해 요구되는 정보를 기록, 임상시험 의뢰자에게 보고 및 전달되는 정보의 점검 가능한 전자 기록이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CRO가 결과를 미리 알려줬을 경우 임상시험을 의뢰한 스폰서도 알수 있다”며 “하지만 이런 경우 CRO나 CRO 관계자도 처벌을 받아야 하는데, 이번 신풍제약 사태의 경우 CRO에 대한 얘기는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 관계자는 “이번 미공개정보활용 사태 조사 당시 신풍제약 심문 과정에서도 성명서와 유사한 취지로 임상 결과를 미리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장조사, 휴대폰, 컴퓨터 등을 종합 조사해 다수 증거를 확보했다”며 “(금융위)우리는 미공개정보를 활용해 주식 거래를 한 부분에 대해서만 조사를 하고 검찰에 고발 조치를 한 것이다. CRO의 경우 미공개정보를 활용한 거래에 대한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고발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의혹2. 주식매도 왜 4월이었을까신풍제약 측은 4월 송암사의 주식 매도에 대해 “신약개발 실패를 우려한 손실의 예방이 아닌 회사의 향후 발전 방향을 준비하기 위한 자금 확보의 목적, 장기 발전계획 추진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임상 2상 결과가 나오기 전 굳이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악재로 분류될 이벤트였고, 의심을 받기엔 충분했다.임상 결과를 내부적으로 알수 있었던 5월도 아니었고, 임상 결과가 발표된 7월 이후가 아닌 4월에 매각할 정도로 신속한 결정이 필요한 투자 건이 있었냐는 것도 따져봐야 할 부분이다. 이와 관련한 질의에 신풍제약 측은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당시 송암사 주식 매도에 대해 회사 내부에서는 아무도 몰랐던 부분”이라고 답했다.이 관계자 언급대로라면 신풍제약 내부에서 아무도 몰랐다면 장 전 대표가 혼자 결정한 사안이고, 회사 발전을 위한 자금 확보의 목적이라는 회사 측 해명과는 맞지 않게 된다. 그러자 신풍제약 관계자는 “그 당시 다른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관련 내용을 자세히 몰라 구체적인 부분을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의혹3. 주식 매각 자금은 어떻게 쓰였나송암사가 신풍제약 주식을 매각해 손에 쥔 금액은 1680억원이다. 회사 발전과 장기 발전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자금확보 목적이라고 했다. 의아한 것은 신풍제약은 2021년 4월 블록딜 매매 약 8개월 전인 2020년 9월 자사주(128만9550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홍콩계 헤지펀드에 매각해 2154억원을 확보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해당 시기 신풍제약 주가는 19만3500원이었다.당시 블록딜 이유에 대해 회사는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 개발 과제를 위한 투자 자금 확보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생산시설 개선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고, 대규모 금액이 투자되는 공시도 없었다. 특히 연구개발비 규모는 2019년 167억원에서 2020년 179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던 반면, 총부채는 2019년 1710억원에서 2020년 1129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2021년 4월 블록딜 이후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진 것으로 확인된다. 2020년 12월 1128억원이던 총부채는 2021년 상반기 598억원으로 감소했고, 그해 3분기에는 492억원까지 감소했다. 반면 연구개발비는 크게 늘지 않았다. 송암사 역시 블록딜을 통해 유입된 현금으로 350억원 규모 주식담보대출을 상환했다. 당시에도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민감한 시기에 대규모 주식 매도는 물론 약속한 목적대로 자금을 사용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불만과 불확실성이 충분히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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