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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동시 송출 힘주는 SOOP…해외에 국내 스트리머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스트리머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SOOP(067160)(구 아프리카TV)이 글로벌 동시 송출 기능과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기본적인 송출 기능에 더해 방송 관리 및 소통 기능 등을 추가하며 보다 편리한 방송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는 모습이다.SOOP은 올해 글로벌 동시 송출을 핵심 목표로 삼고 국내 스트리머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내 스트리머들이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원활하게 방송할 수 있는 기능들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서비스들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SOOP은 장기적으로 국내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합하고, SOOP 콘텐츠를 글로벌화 시킨다는 계획이다.◇언어 장벽, 기술로 허문다“글로벌 SOOP에서 저의 대표적인 노래가 있냐고 물으시네요. 제가 유명한 가수가 아니라 그렇게 유명한 노래는 없지만, 제 노래 들려 드릴게요”SOOP에서 음악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스트리머 안예슬은 최근 글로벌 플랫폼 동시 송출을 시작했다. 글로벌 이용자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방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SOOP이 제공하는 번역 기능을 통해 활발히 소통하며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언어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 콘텐츠로 전 세계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글로벌 플랫폼 동시 송출 시작한 스트리머 안예슬띠(사진=SOOP)글로벌 SOOP은 스트리머들이 기술적 장벽 없이 방송을 글로벌로 동시 송출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정식 출시부터 다국어 자막 번역 기능, 글로벌 채팅 통합 및 번역 기능 등을 도입해 스트리머와 해외 이용자 간의 실시간 소통을 돕고 있다.이에 더해 SOOP은 스트리머들이 보다 쉽게 글로벌 방송을 시작할 수 있도록 편의 기능들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스트리머들이 보다 편리하게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자동 채팅 응답 및 관리 기능을 가진 외부 프로그램 ‘나이트봇(Nightbot)’을 연동했으며, 방송 중 다시보기를 즉시 저장할 수 있는 ‘다시보기 지금저장’ 기능을 추가해 스트리머들이 콘텐츠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들이 글로벌 기부경제선물인 ‘젬(GEM)’을 수익화하는 절차도 간소화해 방송활동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글로벌 소통 기능 강화SOOP은 스트리머와 해외 유저들이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플랫폼 내 일대일 메시지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들 간의 직접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팬들은 좋아하는 스트리머의 방송을 공유하고,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플랫폼 내 팬덤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있다.글로벌 SOOP에 추가된 투표 기능(사진=SOOP)이어 2월에는 실시간 투표 기능을 추가해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다양한 주제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스트리머들은 글로벌 방송에서도 다양한 문화권의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한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SOOP은 e스포츠 콘텐츠와 커뮤니티 강화를 위해 발로란트 전용 e스포츠 페이지의 서비스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 일정 표기 추가, 중계 언어 추가, 시즌 랭킹 노출 개수 확대 등 보다 편리한 시청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국내·외 플랫폼 하나로 통합SOOP은 국내 플랫폼과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플랫폼의 기술적 지원을 강화하고, 콘텐츠 공유를 중심으로 국내와 글로벌 플랫폼 간 시너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먼저 올해 중 스트리머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글로벌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모바일을 통한 동시 송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스트리머들이 팀을 이뤄서 후원을 받고 승리팀이 최종 보상을 획득하는 ‘대결미션’ 기능을 도입해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Post 예약 등록’, ‘구독자 전용 Post’, ‘구독자 전용 VOD’ 등 스트리머 채널 커뮤니티 기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글로벌 콘텐츠도 확대한다. 글로벌 콘텐츠 전용 지원 센터를 신설해 스트리머의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하고, 해외 스트리머들과의 협업을 활성화시켜 보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e스포츠, 스포츠, 음악 등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를 제작하고, SOOP 오리지널 콘텐츠를 글로벌 동시 송출하는 등 국내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CGV, 코로나 이후 첫 희망퇴직 단행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국내 1위 멀티플렉스 CJ CGV(079160)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이후 4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영향력 확대, 국내 사업 부진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인력 감축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높이려는 조치로 관측된다.CGV 전경(사진=이데일리DB)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GV는 지난달 근속 7년 이상 대리급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이번 조치로 현장 근무직원 등 약 80명이 회사를 떠났고, 퇴직자에게는 연차에 따라 월 기본급 100% 이상의 위로금이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CJ CGV는 지난해 영업이익(연결 기준) 759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에 성공했지만, 국내 사업은 7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파묘’, ‘범죄도시4’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국내 흥행작이 없어 자연스레 적자로 이어졌다. 베트남·인도네시아·튀르키예 등 해외 상영관 매출의 증가, 스크린X·4DX 등 특별상영관 확대 및 수출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 사업 손실을 메우고 있는 실정이다.코로나19 이후 콘텐츠 환경이 급변하면서 극장업계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홀드백(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고 IPTV 등에 유통되기까지의 유예기간)이 짧아지면서 극장보다 OTT를 통해 콘텐츠를 감상하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극장에 공급되는 신작 편수도 급감하면서 매출액과 관객 수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18일 발표한 ‘2024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극장 매출액은 1조 1945억 원, 전체 관객 수 1억 2313만 명을 기록해 오히려 전년보다 각각 5.3%, 1.6% 소폭 하락했다. CJ CGV는 스크린X·4DX 등 특별상영관 사업 확대를 비롯해 단독 개봉, 얼터 콘텐츠(공연 실황, 스포츠 중계 등 콘텐츠) 확대 등을 통해 새 활로를 개척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이름 바꾼 SOOP 실적 도약…영업이익 전년比 27%↑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스트리밍 플랫폼 SOOP(067160)이 지난해 도약의 한 해를 보냈다.SOOP은 연결 기준 2024년 연간 매출 4291억 원, 영업이익 1143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 2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9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4분기 매출은 1176억 원, 영업이익은 2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8%, 전 분기 대비 각각 7%, 20% 성장했다. SOOP은 지난해 e스포츠, 음악, 토크쇼, 버추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지원하며 유저 참여와 시청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버추얼 카테고리는 빠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스트리머와 콘텐츠가 확대됐고, SOOP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적·제작 지원을 강화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해외 유저와의 접점을 넓혔으며, 스포츠 및 e스포츠 중계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플랫폼의 영향력을 확장했다.SOOP은 올해 글로벌과 국내 시장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글로벌과 국내 콘텐츠 공유를 강화해 플랫폼 간의 연결성을 높이고, B2B 파트너십 확대와 생성형 AI 기술 적용을 통해 SOOP의 최대 강점인 플랫폼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동시 송출과 현지 스트리머 확보를 통해 해외 사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국내에서는 커뮤니티 활성화와 광고·브랜딩 강화를 통해 플랫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SOOP 최영우 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SOOP은 단순한 플랫폼 확장을 넘어, 유저와 스트리머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콘텐츠 공유를 중심으로 국내와 글로벌 플랫폼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스트리머들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SOOP은 2024년 배당금을 주당 1500원으로 확정했다. 총 배당금은 약 160억 원 규모다.
-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여는 SOOP…‘Cross Regional TFT’ 24일 진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글로벌 스트리머들이 경쟁하는 e스포츠 대회가 진행된다. SOOP(067160)(숲, 구 아프리카TV)은 국내, 해외 스트리머가 함께 하는 e스포츠 대회인 ‘Cross Regional TFT’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SOOP)Cross regional은 SOOP 국내 플랫폼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트리머와 글로벌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해외 스트리머간 합동 콘텐츠다. 각기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트리머들이 함께 교류하며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국내외 스트리머들과 유저들의 커뮤니티 확장을 위해 진행된다.Cross Regional의 첫번째 콘텐츠는 라이엇게임즈의 ‘전략적 팀 전투(TFT)’로 진행된다. TFT는 글로벌 인기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 세계관 기반의 오토배틀러 게임으로 간단한 플레이 방식만 익히면 누구나 동일선상에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쉽게 저마다의 전략을 짜고 플레이할 수 있기에 첫번째 합동 콘텐츠로 선정됐다.Cross Regional TFT는 오는 24일, 25일 양일간 진행된다. SOOP의 인기 게임 스트리머인 쪼해피롱, 분석왕봉달이, 희유성, 지하닝이 국내 선수로 출전했다. 태국과 베트남, 대만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들이 참여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첫날은 총 4경기가 진행되며 이튿날부터는 36점에 도달한 후 1위를 차지하면 우승하는 ‘36점 체크메이트’ 룰로 경기가 진행된다.대회의 총 상금은 800만원으로 중계는 채민준 캐스터와 신정민, 고라파동 해설이 맡는다. 한편, TFT로 첫 선을 보이는 Cross Regional은 추후 LoL, 발로란트 등 다양한 종합게임들로 콘텐츠를 진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 최윤 회장, 럭비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럭비인 위한 4년 만들겠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5대 대한럭비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본격적인 선거 활동을 시작한다.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사진=OK금융그룹OK금융그룹은 최윤 회장이 제25대 대한럭비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로 공식 등록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럭비선수 출신인 최윤 회장은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 역임 당시 느꼈던 국내 럭비계의 어두운 그림자를 청산하고 인지스포츠화의 길을 닦아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최윤 회장은 “한국 럭비를 비인지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개혁에 방점을 두고 일련의 작업들을 어렵게 추진해왔다”며 “넷플릭스 ‘최강럭비’와 OK금융이 후원하는 SBS 럭비드라마 ‘트라이’를 보면서 24대 집행부가 노력했던 인지스포츠화 작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아울러 “지난 4년간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중심을 다잡는 일에 생각지도 못했던 시간과 노력을 쏟을 수 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분명히 달라지고 있는 한국 럭비를 바라보면서 그 도전을 멈출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최윤 회장의 럭비 사랑은 각별하기로 유명하다. 24대 럭비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럭비 경쟁력 제고와 저변 확대를 위해 재정적,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한민국 럭비 위상을 높이는 작업도 계속 해왔다.최윤 회장은 회장사 출연 및 스폰서 유치 등을 통한 약 50억원의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전국체전 사전경기 확보(1일 a2~3일 휴식) △전대회 100% 개최, 전경기 생중계, 전대회 언론기사화 △코리아슈퍼럭비리그 출범 △중고 럭비팀·지도자 장학금 지원제도 신설 △럭비부 운영비 및 대회 참가비 지원 △저변확대 신규사업 확대를 통한 럭비인 지원 강화 △지도자·심판 해외연수·교류 확대 △럭비 관람 유료화 등 럭비 환경 개선 △아시안게임 사상 첫 럭비 지상파 생중계 △국가대표 지도자·트레이너·전담팀(2명->5명), 선수(18명->30명) 인력풀 확대 △숙원사업인 국가대표 양성체계 완성 및 투명한 선발시스템 구축 △해외전지훈련 적응기간 확대 등 한국 럭비에 기초를 다지는 일에 집중했다.또한 협회장으로 활동하며 협회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결승전 KBS 생중계(시청률 4.4%, 약 291만명 시청)를 비롯해,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 방영, 사상 첫 SBS 럭비드라마 ‘트라이’ 제작을 공식 후원했다. 그밖에도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주도하고, 협회 엠블럼과 국가대표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인지스포츠를 향한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최윤 회장은 25대 대한럭비협회장에 당선된다면 지난 4년간 이어온 개혁작업을 발판 삼아 럭비인들이 체감할 정책 실행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기본을 어렵게 다잡는 4년에서, 이젠! 럭비인들을 위한 4년으로’를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운 최윤 회장은 구체적으로는 △럭비 발전기금 확충, 생활체육 활성화 및 동호인 클럽대회 개최 등 획기적인 시스템 개편을 통한 럭비환경 개선 △럭비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 개발로 ‘비인지’를 넘어 ‘인지스포츠화’ 기틀 마련 등을 약속했다.아울러 △해외전지훈련 강화, 테스트매치 정례화 및 지원예산 확충 △15인제·7인제 분리 운영 등 국가대표 지원 내실화 △대회 참가비·럭비부 운영비·지도자 장학금 지원 확대 △유소년 럭비교실 체계적 지원 △심판 인센티브제 운영 및 대회별 우수심판 포상, 심판 양성 위한 국내외 연수 확대 및 심판 인턴제 도입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최윤 회장은 “한국 럭비 새 미래 100년의 밀알이 되겠다는 진심 하나로 달려온 지금, 지난 4년의 성과보다 10배 이상 더 큰 기적을 선사할 것”이라며, “럭비인들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만큼, 그 동안 미처 꿈조차 꾸지 못했던 ‘인기스포츠화’를 향해 럭비인들과 함께 당찬 발걸음을 이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또한 ”한국 럭비 발전만을 생각하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헌신하여 한국 럭비 미래 100년에 르네상스와도 같은 시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그동안 닦아온 기초 위에서 미완의 50%를 럭비인들을 위한, 럭비인들이 체감할 정책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최윤 회장은 럭비 선수들이 생계 걱정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OK금융그룹 차원에서 꾸준히 ‘럭비선수 특별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특별채용된 럭비선수들은 ‘일하는 럭비선수, 일하면서 운동을 즐긴다’는 모토로 낮에는 직장인으로 일하고 일과 후나 주말에는 ‘OK 읏맨 럭비단’에서 선수로 활약한다.최윤 회장은 이러한 개혁의 노력을 인정받아 아시아럭비연맹이 주관하는 ‘아시아 럭비 어워드(Asia Rugby Awards)’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최윤 회장, 대한럭비협회장 재선 도전 선언..."럭비인 위한 4년 만들겠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윤 회장 OK금융그룹 회장이 대한민국 럭비 발전을 위해 대한럭비협회장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사진=OK금융그룹최윤 회장은 오는 1월 13일 열릴 제25대 대한럭비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으로 취임한 뒤 첫 번째 연임 도전이다.최윤 회장은 “과거 1998, 2002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 이후 한국 럭비는 표류하는 20여년의 시간을 보냈지만, 다시 일어나 사상 첫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17년만의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이라는 한계를 뛰어넘는 감동의 스토리로 ‘인지스포츠’를 향한 반석을 놓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지난 4년 럭비협회장을 맡아 두 귀로 변화한 한국 럭비의 위상을 듣고, 인지스포츠로 거듭나는 한국 럭비를 두 눈으로 직접 바라보면서 ‘절대로 다시 옛날로 돌아가면 안된다’는 주변의 권유들이 다시금 출사표를 던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최윤 회장은 “옛날 럭비선수로서 ‘왜 더 치열하게 하지 않았을까’라는 회한이 마음속 짙게 남아있어, 우리 선수들만큼은 훗날 나처럼 후회하지 않도록 협회장으로 열심히 봉사하며 돕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오늘의 저를 있게 한 든든한 원동력이자 제 삶의 한 축으로 자리한 럭비를 위해, 한국 럭비의 새로운 100년 역사에 밀알이 되고 싶다”고 출마배경을 전했다.최윤 회장은 “작금의 순간에 돌이켜보면, 넷플릭스 ‘최강럭비’와 OK금융그룹이 후원하는 SBS 럭비드라마 ‘트라이’ 방영이야말로 24대 집행부의 노력의 결실이자, 지난 4년간 흔들림없이 추진해온 저변 확대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제서야, 항저우AG 결승전 KBS 생중계, 최강럭비와 공중파 드라마 방영으로 ‘인지스포츠’의 기반에 올라선 만큼, 우리 럭비인들이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에서 당당히 인정받는 새 시대를 모든 럭비인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최윤 회장은 ‘과거와 단절하고 기본을 다잡는 4년에서 이제서야! 럭비인들을 위한 4년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5대 선거공약과 세부 실천전략을 발표했다.첫째, 지도자 역량 강화 및 중고교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2회였던 대회참가비 지원횟수와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중고 지도자 장학금 및 럭비부 운영비 지원프로그램 확대, 중고 드림캠프 확대, 우수지도자 기술 전수를 통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둘째, 안정적인 리그 운영을 통한 훈련환경 지원 강화에 힘쓴다. 날씨를 고려한 대회일정 조율 등 선수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국체전 사전경기 추가 확대를 통한 선수 휴식 보장, 실업팀 연맹체 구성을 통한 코리아슈퍼리그 정례화, 예측 가능한 스케줄 구성으로 선수들의 시합수를 최우선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셋째, 심판 역량 향상 및 처우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공정한 평가시스템 구축 통한 인센티브제 시행 및 대회별 우수심판 포상, 심판 인턴제 활성화를 통한 신입심판 양성, 국제심판 양성 위한 국내외 연수·교류 확대, 숙소환경 개선 및 여비 현실화 등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넷째,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 및 지원체계를 보강한다. 15인제, 7인제 분리 운영 통한 전력 향상, 해외전지훈련 강화 및 국제대회 참가 확대, 숙원사업인 ‘꿈나무-청소년-상비군-국가대표’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육성체계 정착, 테스트매치 정례화 및 훈련환경 개선을 본격 추진한다.다섯째, 시도협회와 함께 생활체육 활성화 및 저변확대에도 앞장선다. 태그럭비 클럽 및 유소년 럭비교실 지원 확대, 사라진 지방대회 및 시군구 대항전 부활 등 지역대회 활성화, 애로사항 청취·소통 위한 전담부서 신설, 학교 럭비부·클럽 창단시 지원방안 마련, ’인지스포츠’를 넘어 ‘인기스포츠’로의 도약을 잇는 다양한 플랫폼 운영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최윤 회장은 “25대 집행부는 변화하고 있는 한국 럭비만을 생각하며 ‘인지 스포츠화’의 큰 흐름을 이어받아, 아직 잔존해 있는 ‘끼리끼리’문화를 혁파해 진정한 럭비선진국으로 한단계 더 도약시켜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반드시 갖춰야한다”면서, “뿌리깊게 고착화된 병폐에 당당히 맞서서 소수가 독점하던 ‘누군가의 리그’에서 모두에게 사랑받고 선택받는 ‘누구나의 리그’로 더욱 단단히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기본을 다잡는 일들에 생각지도 못했던 시간과 노력이 소비되면서, 당초 목표의 50% 밖에 이루지 못했지만, 지난 4년간 닦아온 기틀 위에서 미완의 50%를 앞으로의 4년동안 럭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펼쳐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기적을 선사하겠다”며, “이제는 시도협회임원, 지도자, 심판, 선수 등 럭비인들의 생생한 현장목소리가 새로운 집행부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최윤 회장은 “만약 사회에 의미있는 무엇인가를 남겨야 한다면, ‘럭비’를 통해 하고 싶다”면서 “이제 막 정상궤도에 오른 한국 럭비를 ‘인지화’를 뛰어넘어, ‘인기스포츠’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싶고, ‘2027 호주 럭비월드컵’과 ‘2028 LA하계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고 포부도 잊지 않았다.지난 2021년 진행된 24대 대한럭비협회장 선거에서 당시 최윤 회장은 득표율 75%의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해당 선거는 1946년 협회 창립 이후 처음 치러진 경선으로 사상 최대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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