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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피아비 꺾고 LPBA 통산 3승 달성...상금 랭킹 1위 도약
  • 김민아, 피아비 꺾고 LPBA 통산 3승 달성...상금 랭킹 1위 도약
  • 우승 트로피를 들고 손가락 세 개를 펼치는 김민아. 사진=PBA 사무국여자 프로당구 LPBA에서 스롱 피아비를 꺾고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한 김민아. 사진=PBA 사무국김민아.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시즌 개막전 챔피언’ 김민아(NH농협카드)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꺾고 여자 프로당구 LPBA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김민아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위치한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당구 LPBA 9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결승에서 피아비를 세트스코어 4-1(8-11 11-10 11-0 11-2 11-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김민아는 LPBA 무대에서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번 시즌에만 2승을 챙기면서 현역 최강자임을 확인시켰다. 앞서 김민아는 이번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피아비,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더불어 시즌 다승자가 된 김민아는 우승 상금 2000만원을 추가하면서 시즌 누적 상금 6345만원을 기록,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준우승 상금 600만 원을 받은 피아비는 상금 순위 2위(6012만원)로 올라섰다.김민아는 지난 시즌 2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피아비를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우승한 바 있다. 이번에도 피아비를 결승에서 이기면서 ‘피아비 킬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김민아와 피아비는 1990년생 동갑내기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다.김민아는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이 썩 좋지 못했다. 신우신염을 앓아 진통제를 먹고 계속 경기에 임했다. 악재도 김민아를 막을 수 없었다. 이날 낮에 열린 4강전에서 서한솔을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피아비까지 누르고 우승 기쁨을 맛봤다.결승전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피아비였다. 피아비는 1세트 1이닝에서 뱅크샷 2개 포함, 5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피아비는 이후 네 이닝 연속 공타에 그쳤고 그 틈에 김만아는 착실히 득점을 쌓아 6이닝에 8-6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피아비는 김민아가 7~8이닝 연속 공타에 그친 사이 9이닝에 대거 5점을 뽑아 세트를 끝났다.2세트부터 김민아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됐다. 초반 5-0 리드를 잡은 김민아는 뒤늦게 펼쳐진 피아비의 추격전을 뿌리쳤다. 9-10으로 뒤진 상황에서 12이닝에 극적으로 2점을 보태 뒤집기에 성공했다.승부를 원점에 돌린 김민아는 3세트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3세트 2-0으로 앞선 3이닝부터 5이닝까지 잇따라 뱅크샷을 성공 시켰다. 순식간에 9점을 몰아쳐 11-0으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4세트도 김민아의 기세는 꺼질 줄 몰랐다. 김민아는 2-2로 맞선 4이닝에 하이런 9점을 몰아치면서 피아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결국 승부는 5세트에서 마무리됐다. 역시 김민아의 몰아치기가 돋보였다. 5이닝까지 3-6으로 뒤진 김민아는 뱅크샷과 옆돌리기 등을 묶어 연속 6점에 성공, 9-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0-7로 앞선 7이닝 공격에서 정확한 옆돌리기 공격으로 마지막 1점을 뽑아 우승을 완성했다.
2024.02.25 I 이석무 기자
금융협회장 인선 레이스 마무리…상생금융 해답지 내놓나
  • 금융협회장 인선 레이스 마무리…상생금융 해답지 내놓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각 금융업권을 대표하는 금융협회장 인선 레이스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19개 손해보험사를 회원사로 둔 손해보험협회의 새 회장에 정통 관료 출신인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이 내정됐다. 30개 생명보험사를 회원사로 둔 생명보험협회장 자리도 이날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앞서 전국은행연합회는 민간 출신 조용병 전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택했다. 이들의 첫 과제는 ‘상생 금융’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업계는 금융당국과의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한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官출신’으로 채워진 생보·손보손해보험협회는 5일 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55대 회장 단독 후보로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 부회장(59)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손해보험사 대표 등으로 이뤄진 회추위는 앞서 롱리스트를 만들어 다수의 인사들과 소통한 뒤 투표를 거쳐 이 부회장을 단독 후보로 낙점했다. 이 부회장은 이달 20일 열릴 회원사 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회장 선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3년이다.1964년생인 이 부회장은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관 출신 인사’다. 금융감독위원회가 출범한 1999년 초기부터 비은행감독과장, 보험감독과장 등을 역임했고 2008년 금융위원회에서 보험과장, 금융서비스국장을 맡으면서 보험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역임한 뒤 2020년부터 한국공인회계사 부회장을 지냈다.회추위는 이 부회장의 풍부한 공직 경험과 전문성을 높게 샀다는 후문이다. 한 회추위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보험업이 규제 산업 특성이 짙다 보니 산업과 금융당국과의 소통 능력뿐 아니라 전문성도 들여다봤다”며 “관직에서 보험업도 경험했고 한국공인회계사에서 역할을 맡을 정도로 회계적인 이해도가 깊다. 규제적 측면도 적극적으로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생명보험협회도 공직 출신 인사로 새 수장을 맞았다. 생명보험협회는 이날 오전 업계 사장단이 포함된 총회를 열고 제36대 생명보험협회 새 회장으로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60)을 선임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이달 9일부터 3년이다.김철주 내정자도 기재부에서 공직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1963년생인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조지아주립대 대학원 재정학 석사를 졸업했다. 김 내정자는 행정고시 29회로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4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2016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일하며 다양한 경력을 쌓았고, 지난 2021년 5월부턴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한 회추위원은 이데일리에 “올해 보험업계 제도에 큰 변화가 있었고 이제는 성장 모멘텀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소통 능력에 미래지향적인 성향을 겸비한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보험업계는 예전부터 관출신 인사를 선호해왔다. 금융당국과 원활한 소통능력을 갖추면서도 보험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회장 자리에 적격이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보험업권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행방안, 요양산업 진출 활성화, 보험사기특별법 개정안 등 국회·당국과 소통해야 하는 일이 많은 만큼 ‘가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인사를 새 회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대 보험협회장의 가장 우선 과제도 금융당국과의 ‘상생 기조 맞추기’다. 당장 오는 6일 금융감독원과 보험권 CEO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 현 회장인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참석할 계획이지만, 이들의 임기가 이달 끝나는 만큼 곧바로 상생 바통을 이어받아야 하는 상황이다.금융 관련 협회 중에서는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권금융 사장을 역임한 관 출신이다. 금융투자협회 서유석 회장과 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회장은 각각 미래에셋자산운용, 하나저축은행의 대표를 역임한 민간 출신이다. ◇4대금융지주 출신 첫 은행연합회장 탄생전국은행연합회장에는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66)이 1일 취임했다. 민간 출신으로는 다섯 번째이자, 4대 금융지주 회장 출신 첫 은행연합회장이기도 하다. 보험협회장들과 달리 ‘민간 출신’이지만 업계가 기대하는 핵심 역할은 같다. ‘조율자’이자 ‘대변자’ 역할을 해달라는 것이다. 업계 안팎에서 언급되는 은행권 현안 역시 ‘상생금융’이다. 정치권에서 바라보는 은행의 이미지가 ‘이자장사’ ‘돈잔치’ 등으로 굳어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바라보는 시각도 차갑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켜 ‘해빙모드’에 들어갈 수 있게 하려면 현실 감각이 있으면서도 당국과 발걸음을 맞출 인사가 필요했다는 평가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대한민국에 공식적인 로비스트는 없지만 규제 산업인 금융에선 협회장이라는 자리가 창구 역할을 하는 공식적인 대리인 역할”이라며 “갈수록 은행 규제 환경이 상당히 불리해지고 있고 이미지 쇄신도 필요한 상황이라, 금융당국 사이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05 I 유은실 기자
'1-3->4-3 대역전극' 백민주, 절친 김세연 꺾고 LPBA 눈물의 첫 우승
  • '1-3->4-3 대역전극' 백민주, 절친 김세연 꺾고 LPBA 눈물의 첫 우승
  • 2023~24시즌 프로당구 LPBA 3차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백민주. 사진=PBA[일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백민주(크라운해태)가 ‘절친’ 김세연(휴온스)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프로당구 첫 우승을 맛봤다.백민주는 27일 밤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3~24 PBA-LPBA 하나카드 챔피언십’ LPBA(여성부) 결승전에서 김세연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4-3(11-0 1-11 2-11 7-11 11-7 11-6 9-3)으로 이겼다. 4세트까지 1-3으로 뒤져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5, 6, 7세트를 내리 따내 기적같은 뒤집기 우승을 이뤘다.이로써 백민주는 두 번째 결승 진출 만에 LPBA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 2022~23시즌 5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처음 올랐지만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에게 져 우승에 실패했다.이번 시즌 LPBA는 3차 대회까지 매번 다른 우승자가 탄생했다. 앞서 1차 대회는 김민아, 2차 대회는 스롱 피아비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반면 김세연은 2021~22시즌 2차전 TS샴푸 챔피언십(2021년 9월 21일) 우승 이후 1년 10개월 10일 만에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1995년생 김세연과 빠른 1996년생인 백민주는 둘도 없는 절친 사이다. 심지어 ‘거친 파도’라는 사모임까지 만들었을 정도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에서 절친은 의미가 없다. 특히 우승을 눈앞에 두고는 더욱 그렇다.백민주는 1세트를 11-0 셧아웃으로 이기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세연이 단 1점도 뽑지 못하고 고전하는 사이 백민주는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 첫 세트를 가져왔다.2세트부터 김세연의 몸이 본격적으로 풀렸다. 김세연은 1세트 무득점 수모를 뒤로 하고 2세트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2이닝 하이런 7점을 뽑으며 단 5이닝 만에 11-1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를 이어가 3세트와 4세트도 11-2(8이닝), 11-7(12이닝)로 압도하면서 우승을 눈앞에 뒀다.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백민주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김세연이 잠시 주춤한 사이 5세트를 11-7(12이닝)로 이기고 반격에 성공했다. 이어 6세트 마저 13이닝 접전 끝에 11-6으로 승리, 기어코 승부를 마지막 7세트로 끌고 갔다.결국 백민주는 7세트에서 9-3으로 김세연을 누르고 2시간 30여 분의 대장정을 승리로 장식했다. 마지막 순간 스리뱅크샷이 들어가자 백민주는 두 손을 번쩍 들었다. 경기 내내 차분함을 유지했던 그의 눈에는 눈물이 쏟아졌다.
2023.07.28 I 이석무 기자
피아비, 김가영과 3시간여 역대급 명승부...첫 월드챔프 등극
  • 피아비, 김가영과 3시간여 역대급 명승부...첫 월드챔프 등극
  • 스롱 피아비가 프로당구 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펄쩍 뛰면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32·블루원리조트)가 2022~23시즌 프로당구 LPBA 왕중왕에 등극했다.피아비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3’ LPBA 결승전서 김가영(40·하나카드)과 3시간 넘는 대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4-3(11-6 8-11 11-5 11-3 9-11 8-11 11-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시즌 이 대회 결승에서 김가영에 당한 패배를 한 시즌만에 설욕한 스롱은 생애 첫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동시에 2021~22시즌 LPBA 무대에 뛰어든 이후 통산 5승째를 거두며 김가영과 LPBA 최다우승 타이를 이루게 됐다.또한 이번 우승으로 LPBA 최초 그랜드슬램(정규투어-팀리그-월드챔피언십 동시 우승)도 이뤘다. 반면 김가영은 통산 6승 및 월드챔피언십 2연속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았다.결승전답게 피말리는 접전이 펼쳐졌다. 피아비가 2이닝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1-6(5이닝)으로 첫 세트를 따내자 곧바로 김가영이 2세트를 11-8(11이닝)로 가져오면서 맞불을 놓았다.피아비는 세트스코어 1-1에서 3 ,4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주도했다. 승부를 가른 건 장타였다. 3세트 2-4로 뒤진 상황에서 7이닝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1-5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4세트도 3이닝까지 10점을 채운 뒤 4이닝에 1점을 추가해 11-3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1로 달아났다.패배 직전에 몰린 김가영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가영은 5세트 1이닝 하이런 5점, 2이닝 3점을 뽑아 초반에 8-0으로 달아났다. 피아비도 2이닝서 4점을 내는 등 추격전을 시작횄다. 3이닝에선 김가영의 타임파울까지 등에 업고 8-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가영은 7이닝만에 11점을 채우면서 한 세트를 만회했다.이어 6세트도 일진일퇴 공방전이 이어졌다. 8-8 동점인 9이닝 2점짜리 걸어치기 뱅크샷과 앞돌리기 득점으로 3점을 뽑아 11-8로 세트를 마무리했다.결국 운명의 7세트에서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가영이 4이닝 동안 3득점을 채운 사이 피아비는 공타에 그쳤다. 하지만 5이닝에 첫 득점을 뽑은 뒤 까다로운 배치를 침착하게 풀어나가며 5점을 쌓아 5-3 역전에 성공했다.하지만 김가영은 두 이닝동안 공타에 그친 피아비의 실수를 틈타 2점을 뽑아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차곡차곡 점수를 추가해 우승 포인트인 10점에 먼저 도달했다.하지만 피아는 7-10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가영의 득점 실패 배치로 인해 모인 적구를 놓치지 않고 뱅크샷으로 연결해 9-10을 만들었다. 이어 까다로운 빗겨치기와 뒤돌리기를 차례로 성공시켜 11-10 대역전 우승을 완성했다.피아비는 우승 직후 “실감이 나지 않고 아직 얼떨떨하다”면서 “7세트 경기에서 풀세트, 마지막 세트에서 한 점을 남긴 순간에 우승하는 순간을 그려왔다. 언제 이런 명경기가 나올까 싶었는데 내가 그 경기를 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11일 밤 10시부터는 조재호(NH농협카드)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우승상금 2억원을 놓고 왕중왕을 가린다.
2023.03.11 I 이석무 기자
'누가 이겨도 최초 우승!' 백민주vs히가시우치, LPBA 동반 첫 결승
  • '누가 이겨도 최초 우승!' 백민주vs히가시우치, LPBA 동반 첫 결승
  • 백민주. 사진=PBA 사무국히가시우치 나츠미.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당구(LPBA) ‘걸크러시’ 백민주(크라운해태)가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 상대 역시 처음 결승에 오른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츠미다.백민주는 1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틴플라자동 원추리홀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2’ LPBA 준결승전에서 김가영(하나카드)을 세트스코어 3-0(11-1 11-10 11-10)으로 눌렀다.또다른 준결승전에선 히가시우치 나츠미가 김보미에 세트스코어 3-2(10-11 2-11 11-10 11-7 9-3) 대역전승을 거두며 나란히 첫 결승에 올랐다.앞선 8강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이겼던 백민주는 김가영도 제압하는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5이닝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11-1로 첫 세트를 손쉽게 따낸 백민주는 2, 3세트도 접전 끝에 11-10, 1점 차 승리를 따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반면, 히가시우치는 패배 직전에서 기사회생했다. 히가시우치는 1, 2세트를 잇따라 패해 세트스코어 0-2으로 몰렸다. 3세트마저 4-1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하지만 3세트 14이닝째 2점을 시작으로 차분히 득점을 쌓은 끝에 11-10 역전에 성공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이어 4세트를 11-7로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히가시우치는 5세트 2이닝째 하이런 6점을 올려 7-2 격차를 벌렸다. 내친김에 3이닝째 남은 2득점을 성공시켜 9-3으로 승리, 대역전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두 선수가 맞붙는 이번 결승전은 LPBA 역대 세 번째로 성사된 ‘한일전’ 결승전이 됐다. 결승에서 한일전은 지금까지 두 차례 열린 적 있다. 전적은 1승1패 호각세다.첫 한일 결승전은 2019~20시즌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3차투어)에서 열렸다. 당시 임정숙과 하야시 나미코가 맞대결을 벌여 임정숙이 승리를 거뒀다.지난 9월 초 열린 3차투어 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 결승서는 히다 오리에가 이마리를 꺾고 프로 첫 우승컵을 든 바 있다.백민주와 히가시우치가 세트제로 맞붙은 것은 한 번 있었다. 지난 시즌 5차투어인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태백’ 32강서 대결해 백민주가 세트스코어 2-1(11-6 6-11 9-2)로 이겼다.서바이벌에선 두 차례 경기한 적 있는데,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나란히 3, 4위로 탈락했다. 지난 시즌 7차(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64강 서바이벌에선 히가시우치(49점)가 3위, 백민주가(33점) 4위로 동반 탈락했다., 이번 시즌 2차전(하나카드 챔피언십) 32강서는 백민주가 3위(40점), 히가시우치가 4위(36점) 4위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백민주는 준결승전 승리 이후 “드디어 첫 결승에 진출해 너무 기쁘다”며 “스롱 피아비와 김가영 선수를 이겼기에 누구와 경기하든 이길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히가시우치는 “너무 힘든 경기를 했다. ‘지겠구나’라는 생각까지 했는데 다행히 기회를 살렸다”며 “결승서도 오늘 4, 5세트 처럼 부담 갖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말했다.LPBA 결승전은 15일 오후 9시 30분부터 진행된다.
2022.12.14 I 이석무 기자
'6연승 질주' NH농협카드, PBA 팀리그 후기리그 단독 선두
  • '6연승 질주' NH농협카드, PBA 팀리그 후기리그 단독 선두
  • 팀리그 6연승을 달린 NH농협카드 선수들이 함께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H농협카드가 PBA 팀리그 이번 시즌 최다 연승(6연승)을 쌓아올리며 후기리그 첫 라운드를 단독 1위로 마무리했다. SK렌터카는 5연승을 거두며 웰컴저축은행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4라운드는 1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최종일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후기리그 첫 라운드이기도 한 이번 라운드 마지막 날 경기에서 NH농협카드는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뒀고 SK렌터카는 하나카드를 풀세트 끝에 4-3으로 눌렀다. 웰컴저축은행은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3, 블루원리조트는 TS샴푸·푸라닭을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전날까지 5연승 가도를 내달린 NH농협카드는 ‘팀 리더’ 조재호를 비롯해 김현우, 김민아가 나란히 2승씩을 챙기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1세트 남자복식에서 조재호-김현우가 김재근-박한기를 11-7(8이닝)로 누른데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도 김민아-김보미가 임정숙-백민주를 9-8(9이닝)로 이겼다.3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조재호는 하이런 6점을 앞세워 김재근을 15-13(10이닝)으로 제압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 나선 김현우-김민아 역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임정숙을 단 5이닝만에 9-5로 돌려세워 단 4경기 만에 승부를 마무리지었다.이로써 NH농협카드는 4라운드 첫 날 웰컴저축은행에 2-4로 패한 이후 내리 6경기를 따내며 이번 시즌 팀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후기리그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전기리그 성적이 포함된 정규리그 전체 순위에서도 17승11패로 웰컴저축은행(16승12패)를 따돌리고 단독 1위가 됐다.SK렌터카의 연승 가도 또한 라운드 최종일까지 이어졌다. 첫날과 이튿날 휴온스-NH농협카드에 내리 무너지며 부진했던 SK렌터카는 3일차 웰컴저축은행을 이기고 상승 궤도를 탔다.최종일서 SK렌터카는 ‘전기리그 우승팀’ 하나카드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세트 강동궁-조건휘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을 상대로 11-2(4이닝) 승리를 거둔 뒤 3세트 남자단식 에디 레펜스(벨기에), 4세트 혼합복식 강지은-조건휘, 7세트 남자단식 응고 딘 나이(베트남)가 각각 세트를 따내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디펜딩챔피언’ 웰컴저축은행도 휴온스와 풀세트 혈투 끝에 단식 4개 세트를 챙기며 세트스코어 4-3으로 이겼다. 웰컴은 복식전인 1, 2, 4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오성욱을 15-9(5이닝)로 이긴데 이어 5세트부터 한지승-김예은-서현민이 김봉철-최혜미-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을 내리 꺾어 역전 승리를 완성했다.4라운드를 5승2패로 마친 웰컴저축은행은 SK렌터카와 공동2위에 올랐다.블루원리조트는 TS샴푸·푸라닭에 초반 두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3세트부터 내리 네 세트를 따내며 4-2 역전극을 썼다. 스롱 피아비는 4세트 혼합복식과 6세트 여자단식에서 2승을 거두고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4세트에 나선 강민구는 1이닝서 한 큐에 11점을 몰아치며 ‘퍼펙트큐’를 달성했다.블루원은 이날 승리로 4연패 탈출을 성공했다. 3승4패를 기록, 크라운해태(4승3패)에 이어 5위로 4라운드를 마쳤다.후기리그 첫 라운드 결과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의 약진이 도드라진 가운데, 전기리그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 직행 티켓을 손에 쥔 하나카드와 TS샴푸·푸라닭은 나란히 2승5패에 그쳐 공동6위에 머물렀다. 단, 1승만 올린 휴온스(1승6패)는 최하위로 내려섰다. PBA팀리그 5라운드는 내달 19일부터 이어진다. 앞서 9일부터는 PBA 개인투어 5차전이 열린다.
2022.11.18 I 이석무 기자
신형 그랜저, 각 돋보이는 외관…실내 모습은?
  • 신형 그랜저, 각 돋보이는 외관…실내 모습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프리미엄 세단 ‘디 올 뉴 그랜저’를 14일 출시했다.‘디 올 뉴 그랜저‘ 실내 모습(좌), 전후방 모습(우)(사진=현대차)그랜저는 1986년 최고급 세단으로 출시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고급 세단의 명성을 이어온 모델이다.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가솔린 3716만 원 △하이브리드 4376만 원 △LPG 3863만 원부터 시작된다. 현대차는 파워트레인 모델 별 트림 구성이 각기 달라 사양 선택이 어려웠던 기존 선택 과정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그랜저에 트림의 기본 품목을 일치시킨 ‘수평형 트림구조’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고객은 원하는 사양에 알맞은 트림을 우선적으로 고른 후 원하는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게 돼 구매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디 올 뉴 그랜저 론칭 행사서 발표중인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 (사진=현대차)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출시 행사에서 “수 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 온 신형 그랜저는 지난 36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위에, 시장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이 더해진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지금까지의 그랜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디 올 뉴 그랜저 이미지 (사진=현대차)◇넉넉한 공간감에 완벽한 비례감그랜저는 이전 모델 대비 45mm 길어진 5035mm의 전장을 비롯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mm, 50mm를 늘려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했다.전면부는 차별화된 고급감으로 플래그십 대형세단의 디자인 정체성과 웅장한 존재감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미래지향적 디자인의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Seamless Horizon Lamp)’는 DRL과 포지셔닝 램프, 방향지시등 기능이 통합된 단절감 없는 일체형 구조로 개발됐으며 고급스럽고 강건한 이미지의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화를 이뤄 강력한 인상을 자아낸다.측면부는 2895mm에 달하는 동급 최장 휠베이스와 롱 후드의 완벽한 비례감을 주고자 했다. 프레임리스 도어와 플러시 도어 핸들을 결합한 수평적 원라인의 사이드 바디로 우아한 느낌을 낸다.후면부는 슬림한 라인의 리어 콤비램프와 함께 볼륨감이 강조된 디자인을 통해 전면부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한껏 풍부하게 매듭짓는다.현대차는 차별화된 전용 디자인과 사양을 갖춘 캘리그래피 트림도 구성해 남다른 고급감을 원하는 고객의 취향도 고려했다.캘리그래피 트림은 전면부의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에 차별화된 패턴을 적용해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전용 알로이 휠과 DLO 몰딩으로 프리미엄한 감성을 더한다. 리어 범퍼 하단 가니시는 다크크롬 컬러를 적용했다.또한 그랜저는 18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5종의 새로운 디자인의 휠을 선보인다. 여기에 1세대 그랜저의 휠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20인치 고휘도 스퍼터링 휠’을 커스터마이징 옵션으로 추가해 그랜저만의 헤리티지를 한껏 강조하면서도 더욱 중후한 느낌을 더한다.디 올 뉴 그랜저 실내 모습 (사진=현대차)◇사용자 중심 공간…헤리티지에 한국적 이미지 더해 새로운 느낌현대차는 그랜저의 실내를 △인체공학 기반의 슬림화 디자인 △버튼 최적화 △넓은 공간감으로 연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실내 전면의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는 중앙 하단에 위치한 풀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콘트롤러와 조화를 이루며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준다.스티어링 휠로 이동한 컬럼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는 변속 조작 방향과 구동 방향을 일치시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고, 이로 인해 여유로워진 콘솔부는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여준다.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담은 원 스포크 스타일 스티어링 휠은 중앙부 혼커버에 운전자의 차량 조작 및 음성인식과 연계 작동하는 4개의 LED 조명을 적용해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한다.또한 크래시패드 가니시부에 적용된 ‘인터랙티브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드라이브모드, 음성인식, 웰컴·굿바이 시퀀스 등 각 시나리오 별로 다양한 색을 발산해 마치 탑승객과 차가 항상 연결돼 있는 느낌을 준다.현대차는 그랜저의 헤리티지 위에 한국적 이미지를 얹어 친환경 기술과 고급스러운 감성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컬러와 소재를 적용했다.외장 컬러는 전통공예인 방짜유기와 자연의 대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유기 브론즈 매트와 밤부 차콜 그린 펄 등 두 색상을 대표 컬러로 개발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등에 적용된 티탄 룩 크롬과 조화를 이뤄 그랜저의 헤리티지와 현대적인 고급감 사이의 균형을 절묘하게 잡아준다.내장 경우 한국적 패턴을 가미한 나파 퀄팅과 가죽 소재는 리얼 우드 및 알루미늄 내장재와 어우러져 유려한 스타일을 완성한다.그랜저의 내·외장 곳곳에는 △항균처리된 인조가죽 △천연염색이 적용된 나파가죽 △친환경 안료 컬러 등 지속가능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가치까지 고려했다.새롭게 선보이는 캘리그래피 블랙잉크는 엠블럼을 포함한 내·외장 주요 포인트에 ‘올 블랙(All black)’ 콘셉트를 적용해 정갈한 수묵화 같은 단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디 올 뉴 그랜저 실내 모습 (사진=현대차)디 올 뉴 그랜저 실내 모습 (사진=현대차)
2022.11.14 I 손의연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압도적 애버리지로 32강 진출
  •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압도적 애버리지로 32강 진출
  • 스롱 피아비.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압도적인 애버리지로 대회 32강에 진출했다.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PBC캐롬클럽에서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128강전과 64강전이 모두 마무리됐다.스롱 피아비를 비롯해 ‘디펜딩챔피언’ 강지은(SK렌터카), 김가영(하나카드) 히다 오리에(SK렌터카) 이미래(TS샴푸?푸라닭) 김보미(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등 LPBA 기존 강자들이 대부분 32강에 진출했다.반면, 김세연(휴온스)와 용현지(TS샴푸·푸라닭) 김민아(NH농협카드)는 서바이벌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64강 2조(정보라, 하윤정, 박은경)서 경기한 스롱 피아비는 경기 초반 선두를 잡은 후 줄곧 1위를 유지하며 무난히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후반전 첫 공격(11이닝)서 하이런 7점을 몰아치며 16점을 쌓은 데 이어 13이닝에서는 12득점으로 100점 고지를 밟으며 승기를 잡았다. 스롱 피아비는 최종 118점(애버리지 1.889)을 기록하며 64강 전체 1위로 32강 무대에 올랐다. 지난 시즌 같은 대회에서 스롱 피아비를 꺾고 정상에 오른 강지은은 10조서 이유주, 김율리, 이화연과 대결해 최종 82득점(애버리지 1.250)을 기록, 가볍게 32강 진출에 성공했다.김가영은 1조서 서한솔과 마지막까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하지만 경기종료 직전 회심의 뱅크샷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 1위는 전어람(93점)에게 돌아갔다.이밖에 직전 대회(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 우승자 히다 오리에(일본·5조 2위) 이미래(6조·2위) 임정숙(3조·2위) 김보미(8조·2위) 김예은(9조·1위) 등도 64강을 통과했다.네 번째 도전만에 128강을 통과한 김진아도 여세를 몰아 4조서 87득점에 성공, 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반면, 김세연은 15조서 하야시 나미코(일본?64점) 김갑선(56점) 이지은(44점)에 이어 36점에 그쳐 최하위로 고배를 마셨다. 용현지(8조·4위) 김민아(4조·3위)도 2위 내에 들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LPBA 32강전은 26일 오후 5시부터 이어진다. 앞서 25일 오후 2시부터는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휴온스 PBA-LPBA 개막식’을 갖고 PBA 128강전으로 대회가 본격 시작된다.이번 대회는 당구전문채널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 SPORTS+, SBS SPORTS, PBA&GOLF 채널을 통해 TV 생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인터넷 중계된다.
2022.10.25 I 이석무 기자
'日여성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 프로당구 LPBA 첫 4강 진출
  • '日여성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 프로당구 LPBA 첫 4강 진출
  • 스롱 피아비와 대결을 펼치는 ‘일본 여자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여자 3쿠션의 ‘살아있는 전설’ 히다 오리에(SK렌터카)가 프로 첫 4강에 올랐다.히다는 9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서 히다는 ‘LPBA 최강’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11-6 11-9 1-11 11-3)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히다는 첫 세트를 16이닝 만에 11-6으로 먼저 이겼다. 이어 2세트 역시 16이닝 장기전 끝에 11-9로 따내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벼랑 끝에 몰린 피아비는 3세트를 5이닝 만에 11-1로 가져왔다. 4이닝에서 하이런 6득점을 기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하지만 히다는 4세트서 차분히 득점을 쌓아 올렸고 10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90년대 중반 3쿠션 선수로 데뷔한 히다는 세계여자3쿠션선수권에서 네 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등 일본 여자 3쿠션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지난 시즌 전격 LPBA행을 선언하며 프로무대에 뛰어든 히다는 망막 박리 증상이 겹쳐 시즌 도중 수술대에 오르는 등 한동안 부침을 겪었다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뒤 지난 투어인 ‘하나카드 챔피언십’서 처음으로 8강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선 4강까지 진출하는 등 프로무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프로 첫 4강에 오른 히다는 김보미(NH농협카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김보미는 8강전 이미래(TS샴푸·푸라닭)를 상대로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대역전승을 거뒀다.이미래를 세트스코어 3-2(6-11 6-11 11-6 11-5 9-2)로 이긴 김보미는 지난 시즌 7차전(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 만에 4강 무대에 다시 올랐다.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8강전에선 김가영(하나카드)이 윤경남을 세트스코어 3-0(11-2 11-8 11-1)으로 눌렀다. 이마리는 전애린을 세트스코어 3-1(11-7 2-11 11-10 11-6)로 이기고 역시 4강에 합류했다.히다 오리에 대 김보미, 김가영 대 이마리가 맞붙는 4강전은 10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2022.09.09 I 이석무 기자
'에버리지 1.600' 피아비, 전체 1위 32강행…직전 챔피언 김민아 탈락
  • '에버리지 1.600' 피아비, 전체 1위 32강행…직전 챔피언 김민아 탈락
  • 전체 1위로 32강에 진출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전체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피아비는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 1조에서 최종 122점을 기록, 조 1위로 경기를 마쳤다.오도희, 전애린, 조예은과 함께 경기를 펼친 피아비는 9이닝에서 하이런 10점을 몰아치는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했다. 에버리지 2.444을 기록, 104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 후반전도 기세를 이어가 최종 122점, 조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버리지 1.600을 기록한 스롱은 전애린(50점, 2위)과 함께 32강 무대에 올랐다.피아비를 비롯해 김세연(휴온스), 김가영(하나카드), 이미래(TS샴푸·푸라닭), 히다 오리에(일본), 임정숙(이상 SK렌터카), 김예은, 오수정(이상 웰컴저축은행), 김보미(NH농협카드), 강지은(크라운해태) 등도 무난히 32강 진출에 성공했다.2020~21시즌, 2021~22시즌 연속 TS샴푸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세연은 15조서 조 1위(64점)를 기록, 2위 백민주(크라운해태)와 함께 64강을 통과했다. 2조 김가영도 조 1위(88점)로 32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일본 여자 3쿠션의 ’살아있는 전설‘ 히다는 128강을 조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64강(7조)서 이미래(76점)에 이어 조 2위(56점)를 차지해 32강에 올랐다. 사카이 아야코 역시 64강 10조서 102점을 획득,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에버리지 1.429를 기록한 사카이는 피아비에 이어 64강 전체 2위에 올랐다.하이런 7점을 몰아치며 97득점을 쌓은 김예은도 12조 1위로 32강 무대에 올랐다. 임정숙(4조 1위), 오수정(5조 1위), 김보미(13조 1위), 강지은(6조 2위) 등도 이변없이 64강을 통과했다.반면 직전 대회 우승자인 김민아(NH농협카드)를 비롯해 용현지(TS샴푸·푸라닭), 최혜미(휴온스), 이우경(SK렌터카)등은 64강에서 고배를 들었다. 3조 김민아는 45득점으로 3위에 그쳤고, 용현지와 최혜미, 이우경은 각 조 4위로 탈락했다.앞서 열린 128강서는 김진아(하나카드)를 비롯한 올리비아 리(미국), 응우옌 린 뀐(베트남), 서한솔이 죽음의 서바이벌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17조서 손수민, 정경옥, 이다솜과 경기한 김진아는 조 3위(44점)에 머물렀고 올리비아(24조)는 최종 46점으로 조 2위에 올랐으나 64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응우옌 린 뀐과 서한솔도 조 3위로 쓴맛을 봤다.LPBA 32강전은 7일 저녁 6시부터 이어진다. 6일에는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자부 PBA 128강 1일차가 진행된다.
2022.09.06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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