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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코미디어, 지난해 매출액 233억원 달성…전년대비 22% 성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탑코미디어, 2024년 매출액 233억원 달성…전년대비 22% 성장탑코미디어 CI탑코미디어(134580)가 2024년 매출액 233억원을 달성한 잠정실적을 11일 공시했다.탑코미디어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7% 증가했으며, 기업이 인수된 시점인 2022년부터 매출액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탑코미디어 관계자는 “계열사인 탑툰재팬의 자체 스튜디오에서 기획한 작품들을 2024년부터 공개하면서 성장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 8월부터 게재된 웹툰 ‘세트업’이 일본에서 1월 한 달간 2400만뷰를 기록해 누적 조회수 7000만 뷰를 돌파했다. 올해에도 다양한 신작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또한, 올해는 탑코미디어와 계열사 ‘탑툰’이 합병한 원년이며, 이번 ‘탑툰’과의 합병이후 매출과 수익 극대화 및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전했다.‘탑툰’은 탑코미디어의 최대주주인 탑코에서 물적분할된 회사로, 국내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탑툰은 지난 2023년에는 매출액 669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NH투자증권 백준기 연구원은 “탑코미디어의 합병 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80억원, 116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2025년 1월 기준으로 4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한 자체 플랫폼 탑툰재팬이 합병 이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탑코미디어 유정석 대표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이에 더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있어서 이에 대응하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서 흑자전환이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 ‘탑툰’과의 합병을 계기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릴 계획이며,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억만장자들, 트럼프 취임식 둘째줄 배정받은 이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빅테크 수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정부 실세이자 정보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팀 쿡 애플 CEO, 샘 올트만 오픈 AI CEO 등이 이날 취임식에 얼굴을 내밀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겪었던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부턴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친분 쌓기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한국에서는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과 김범석 쿠팡 의장이 취임식 행사장에 참석했다. 20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열린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했다.(사진=AFP)◇ 실리콘밸리, 눈물겨운 親트럼프 행보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이들 억만장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가족들 바로 뒤 두 번째 줄에 배정받을 정도로 주요 인물로 분류됐다. 셋째 줄에 선 행정부 주요 부처 수장들보다 앞자리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들이 보유한 자산 가치는 무려 1조3000억달러(약 1800조원)로, 대다수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1인당 100만 달러(약 14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이중 저커버그 CEO와 베이조스 창립자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던 인물들이다.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 환심 사기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여타 CEO들처럼 일찌감치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향했다. 메타는 또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전담하는 조직을 해체하고 제3자 팩트체크 기능도 폐지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에 따랐다. 베이조스 회장은 자신이 대주주인 아마존 산하 스트리밍 플랫폼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삶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방영할 계획이다.이날 취임식에는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 CEO, 중국계 소셜미디어 틱톡 CEO 추 쇼우즈도 참석했다. 틱톡은 지난 19일 시행된 이른바 ‘틱톡 금지법’에 따라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법안 시행을 유예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14시간 만에 서비스를 일부 재개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금지법 시행을 75일 동안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취임식은 워싱턴과 실리콘밸리의 권력이 어우러진 자리”라며 “규제 완화, 투자 촉진 등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으로 인해 기업 이익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취임식 오찬 행사에서 쿡 CEO는 팸 본디 법무장관 후보 지명자 옆에, 베이조스 회장은 존 툰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나란히 앉았다. 공화당 소속 셸리 무어 카피토(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은 저커버그 CEO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관행 깨고 정상들 초청…극우 지도자들 대거 참석이날 취임식에는 여러 국가 정상들도 초청객으로 자리했다. 이는 전례 없는 광경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외적으로 미국의 전통적인 관례를 깨고 있음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특히 극우·보수 지도자들의 얼굴이 대거 확인됐다. 평소 트럼프 대통령과 코드를 맞춰 왔던 정상들로 대면 외교를 펼치며 미국과의 관계 강화에 힘을 쏟는데 분주했다.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라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유럽연합(EU) 정상으로서 유일하게 참석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뒤편 특별석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4년 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취임식엔 중국 정부의 공식 대표가 참석하지 않았지만, ‘대중 강경책’을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엔 한정 국가부주석이 ‘시진핑 특사’로 다른 정상들 옆에 자리한 것도 눈에 띄었다.자국 내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이들도 있었다. 내달 9일 대선을 앞두고 유세 도중 미국으로 날아간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도 취임식장에 있었다. 트럼프 측과 접촉면을 늘리는 방식으로 자국 내 보수파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에콰도르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퇴임을 거부하고 재선거 시행을 요구한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조지아 전 대통령도 워싱턴에 머물며 소셜미디어(SNS)에 “조지아 국민과 함께 미국의 위대한 친구들을 대표할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영국의 브렉시트를 주도한 나이젤 패라지 영국 개혁당 대표는 취임식 참석 뒤 자신의 SNS에 트럼프 지지자들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우리는 다시 돌아왔다”고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폴리티코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글로벌 지도자들의 높은 관심과 직접적인 참여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국제사회에 미칠 파급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서울 상징 '해치' 15년만 새 단장…'노란→분홍' 해치 변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의 상징 캐릭터 ‘해치’가 15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바꼈다. 단청(丹靑)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캐릭터 메인색상인 ‘은행노란색’을 차분한 ‘분홍색’으로 바꿨고, 귀·팔·꼬리에도 ‘쪽빛’의 푸른색을 더했다. 또 사방신인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 해치의 소울 프렌즈도 새롭게 선보인다. 새롭게 단장한 해치는 1일 높이 8m 대형 아트벌룬 형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첫 공개된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8년 ‘해치’를 시 상징물로 지정했고, 이듬해인 2009년 ‘해치’ 캐릭터를 공식 발표한 후 15년만에 재디자인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는 해치 캐릭터 활용 범위가 점차 축소돼 2021년엔 인지도가 30% 이하로 낮게 나타나는 등 혁신과 경쟁력 확보 계기가 필요했다고 새단장 이유를 설명했다.새로운 해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색상이다. 기존 은행노란색 대신 전통 색상인 단청의 붉은색을 재해석해 분홍색으로 바꿨고, 새롭게 창조된 쪽빛의 푸른색을 몸통 곳곳에 넣어 역사성과 현대적 감성을 동시에 표현했다. 또 해치 고유의 비늘과 날개, 큰 코, 이빨 등은 유지하고 몸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던 머리를 몸과 통으로 이어지는 두툼한 형태로 바꿔, 해치의 후한 성격이 드러나는 부드러운 인상으로 표현했다.서울시는 해치의 친구들도 함께 공개했다. 재앙을 막고 복을 가져다주는 신수(神獸) 해치를 중심으로 사방신인 ‘소울 프렌즈’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이 서울을 두루 살피고,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공감한다는 콘셉트다. 특히 4개 소울 프렌즈엔 별명과 캐릭터의 특징 등을 재미있게 표현한 세계관을 부여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새 해치는 이날부터 DDP에 8m 높이의 아트벌룬과 포토월 형태로 공개된다. 이후에도 서울페스타와 책읽는 서울광장 등 다양한 서울시 주요 행사장에서도 해치 아트벌룬은 공개해 ‘해치 팬덤’을 확보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도 해치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이날부터 인스타툰(인스타그램+카툰), 릴스(짧은 동영상) 등을 통해 캐릭터 스토리를 공개한다. 옥외 전광판과 지하철·버스 등에서도 영상과 포스터를 선보인다.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민의 사랑을 받던 해치의 인지도를 다시금 높이고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캐릭터로 발전시키는 것이 해치 새 단장의 목적”이라며 “서울의 매력을 고스란히 닮은 해치 캐릭터를 활용해 서울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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