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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주역' 한화-키움, 나란히 패배...상승세 한풀 꺾이나
  • '돌풍 주역' 한화-키움, 나란히 패배...상승세 한풀 꺾이나
  •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 경기. 한화가 두산에 3-5으로 역전패한 뒤 선수들이 관중을 향해 인사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시즌 초반 연승 돌풍을 일으켰던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의 상승세가 나란히 한풀 꺾였다.한화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5 역전패했다.이로써 한화는 7연승 행진이 끝난 뒤 4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두산은 2연패를 끊었다.한화는 3회초 공격에서 두산 2루수 강승호의 수비 실책과 요나탄 페레자의 볼넷 등을 묶어 2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안치홍, 채은성, 이진영의 3연속 적시타로 3점을 먼저 뽑았다.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5이닝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5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하지만 6회말 구원투수로 나온 이민우가 두산 박준영에게 솔로홈런을 맞은데 이어 3-2로 쫓긴 7회말에는 한승혁이 연속 볼넷을 내준데 이어 바뀐 투수 김범수가 김재환에게 역전 좌월 스리런 홈런을 맞고 끝내 역전을 허용했다.7연승을 달리던 키움히어로즈도 SSG랜더스에게 발목을 잡혔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ㅋ미움은 SSG에 5-8로 패했다.LG트윈스(2승), 삼성라이온즈(2승), 한화이글스(3승)를 상대로 7연승을 이어간 키움은 8연승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시즌 성적은 7승 5패가 됐다. 반면 지난 주말 창원 원정에서 NC다이노스에 3연패를 당했던 SSG는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시즌 성적은 9승6패가 됐다.SSG의 2002년생 기대주 조병현은 7, 8회 2이닝을무실점으로 막고 프로 첫 승을 거뒀다. 타석에서는 이적 후 친정팀 키움을 만난 포수 이지영이 4타수 3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간판타자 최정도 3안타를 기록했다.
2024.04.09 I 이석무 기자
與는 '메가서울' 외칠 때, 민주당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 약속
  • 與는 '메가서울' 외칠 때, 민주당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 약속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경남을 찾아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가 좌초된 책임을 국민의힘에 물으며 정권 심판 구도 굳히기 작업에 돌입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김부겸(왼쪽에서 두번째) 상임공동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에 있는 민주당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현장선거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대표는 “경남의 현실이 어떤가. 주력산업은 쇠퇴하고 청년들은 계속 빠져 나간다”며 “근데 집권여당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좌초시키고 수도권 일부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만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균형 발전은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관통해 온 민주당의 오랜 꿈”이라며 “부울경 메가시티를 부활시켜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이 대표는 또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윤석열 정부의 실패를 민주당이 확실히 바꾸겠다”며 “민주당은 2030년 KTX 남부 내륙 고속철도 개통으로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곧 출범할 우주항공청과 함께 경남이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으로 확실히 거듭나도록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부울경 메가시티는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향한 민주당의 핵심 과제였고 약속이었다. 잘 추진되던 것이 이 정부 출범 이후 좌초됐다”며 “좌초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이곳저곳에서 선거를 앞두고 또 부울경 메가시티를 하겠다고 언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김 위원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은 수도권 주변 도시의 서울 편입을 간판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데 영남 후보자들은 국민의힘 단체장들이 좌초시킨 부울경 메가시티를 언급하니 유권자인 이곳 주민들은 혼란스럽다”며 “국민의힘이 좌초시킨 부울경 메가시티, 민주당이 반드시 재추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김 위원장은 또 지역균형발전을 “국가의 존폐가 달린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하며 “지방교부세를 확대해서 재정으로 단단히 뒷받침하는그런 정책을 펴겠다”라고 했다.
2024.03.25 I 이수빈 기자
압박하는 용산, 한동훈 선택은?…갈등 길어지면 與총선 필패
  • 압박하는 용산, 한동훈 선택은?…갈등 길어지면 與총선 필패
  • [이데일리 경계영 이윤화 기자] 대통령실도 당무 영역이라는 이유로 선을 긋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지만 한동훈 위원장의 거취에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한동훈 위원장이 계속 국민의힘을 진두지휘하느냐에 따라 당장 80일도 채 남지 않은 총선에서의 셈법이 달라져서다. 당정 불협화음에, 만일 한 위원장 사퇴까지 이어진다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한동훈 “사퇴 요구 거절”한동훈 위원장은 22일 국회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제가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고 분명히 했다. 전날 비공개 회동에서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면서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다는 데 대해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의사가 없음을 공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4월10일 총선이 우리 국민과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렇기 때문에 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를 받아들였다”며 총선 승리 각오를 재차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임기를 마치겠다는 의지 보이면서 당내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전날 국민의힘 소속 의원 단체대화방에서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지낸 이용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위원장의 줄 세우기 공천 행태에 실망해 지지를 철회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지만 호응이 이어지진 않았다. 이를 두고 하태경 의원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사이를 이간질하는 것은 해당(害黨) 행위다. 심사숙고해달라”고 적은 이후 침묵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경북 지역 의원 모임도 취소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과 대통령실의 논의가 정제 과정 없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몇몇 의사가 마치 당 전체의 의사인 것처럼 여론을 형성해나가고, 결국 당의 결정으로 되는 방식은 당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고 직격했다. 이는 단체대화방에서의 이용 의원 기사 공유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직전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직에서 사퇴할 당시 단체대화방에서의 논의로 촉발돼 결국 사퇴로 무게가 실리며 김 전 대표가 물러난 전례가 있다. ◇“당 리더십 흔들리면 총선 악영향…갈등 봉합해야”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충돌은 결국 79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공천이 원인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지역구나 당 주류 등에 따라 입장이 갈리는 이유다. 수도권 지역구거나 당 주류가 아닌 의원은 한 위원장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유경준 의원(서울 강남병)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 당시 모 인사들로부터 자신들이 원하는 공천을 하지 않을 것이면 공천관리위원장에서 내쫓겠다는 식의 협박을 받았고 그때 당선인의 뜻이라고 팔았지만 모두 거짓이었다”며 “국민을 보고 나선 길, 할 일을 하면 된다”고 적었다. 한 중진 의원도 “지금 당 의원들은 내심 한동훈 위원장을 응원한다, 그게 더 승산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비주류로 꼽히는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도 SNS에 “민주당이 가장 껄끄러워 하는 한 위원장을 우리 손으로 쳐낸다면 가장 기쁜 건 민주당”이라며 “지금은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끝까지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도 “친윤(親윤석열)과 친한(親한동훈)의 싸움 아니겠는가”라며 “(지금의 갈등 구도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긴다면 결국 당은 공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봤다. 이와 달리 쇄신 대상으로 지목돼 공천이 불투명한 친윤 의원이나 영남권 의원은 온도차를 보였다. 김영선 의원(5선·경남 창원의창)은 SNS에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춰 시스템 공천으로 치러지는 총선”이라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탈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썼다. 갈등을 봉합하려면 사천 논란을 야기한 김경율 비대위원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당내에서 나온다. 수도권 한 중진 의원은 “민감한 당무개입 문제가 불거지면 당과 정부가 모두 손해일 수밖에 없다”며 “시간이 해결하겠지만 (김경율 비대위원이) 적절치 못한 언행을 사과하고, 전략 공천을 경선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민주당만 반사 효과” 분석도전문가 역시 당정 갈등이 장기화한다면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불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 위원장이 사퇴한다면 79일 남은 총선에서 새 간판을 내세우기 어려운 데다 여론의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현 상황에서 한 위원장이 물러나면 선거는 훨씬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김건희 여사 의혹을 둘러싸고 갈등이 봉합되지 않으면 수도권 선거를 다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타협안을 제시하고 양보하는 그림을 그려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이번 사태를 두고 “이번 총선 결과를 판가름할 최대 사건으로 지금으로선 갈등이 복합되지 않는 빅뱅 상황이 계속될 수 있다”며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지면 민주당만 반사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22 I 경계영 기자
지옥과 천당 오간 황재균, 실책 굴레 벗고 본격 활약 예고
  • 지옥과 천당 오간 황재균, 실책 굴레 벗고 본격 활약 예고
  •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 4회 초 선두타자 kt 2번 황재균이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 간판 내야수 황재균(36)은 지난 달 30일 수원케이티위즈피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지옥을 경험했다.황재균은 0-2로 뒤진 3회초 평범한 내야 뜬공을 놓쳐 위기를 자초했다. 실책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KT는 대량실점을 허용했고 5-9로 패했다. 타석에서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하면서 고개를 들지 못했다. 다음날 PO 2차전에서도 황재균은 다시 실책을 저질렀다. KT는 2차전 마저 2-3으로 내주면서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황재균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PO 4차전을 앞두고 “황재균이 신경도 안 쓰더라. 미안한 마음도 없는 것 같더라”며 웃었지만 정작 본인의 속마음은 타들어갔다. 수비에 대한 불안감이 그를 짓눌렀다.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PO 4차전에서도 황재균은 1회말 첫 타자부터 실책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손아섭의 쉬운 타구를 놓쳤다. 이번 PO 4경기에서 기록한 세 번째 실책이었다.황재균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마운드에 있던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손을 들어 미안함을 표했다.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더그아웃에 들어온 뒤에도 굳은 표정은 풀리지 않았다. 1회말 무사 3루 찬스에선 투수 앞 땅볼로 기회를 무산시키는 등 황재균의 수난시대는 4차전에도 계속 되는 듯 했다.하지만 황재균은 황재균이었다. 기어코 자신의 힘으로 앞선 실수들을 만회했다.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팀 두 번째 투수 이재학을 상대로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승리 기운을 안겼다.이어 6-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그제서야 표정이 살짝 풀린 듯 했다. 홈런 세리머니를 펼친 것은 아니지만 차분함 속에서 안도감이 그에게 느껴졌다.이널 황재균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KT의 11-2 대승을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패 뒤 2연승을 거두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황재균은 “오늘 같은 실책은 하면 안 되는 플레이였다”라며 “쿠에바스가 잘 막아줘 실수를 잊고 다음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홈런 상황에 대해선 “볼카운트 2볼에서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노렸고, 실투가 나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황재균은 “그동안 타격감은 괜찮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답답했다”면서 “이제는 기분 좋게 다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2023.11.03 I 이석무 기자
우여곡절·악재 겪은 프로농구, 팬들에 감동 선물할까...21일 개막
  • 우여곡절·악재 겪은 프로농구, 팬들에 감동 선물할까...21일 개막
  • 서울 SK에서 전주 KCC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국내 정상급 포워드 최준용. 사진=연합뉴스안양 KGC인삼공사를 떠나 서울 SK에 새 둥지를 튼 오세근.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겨울 프로스포츠의 대표주자인 남자 프로농구가 우여곡절을 딛고 본격 막을 올린다.2023~24 정관장 프로농구는 오는 21일 막을 올려 내년 3월 31일까지 5개월여 동안 정규리그 열전을 펼친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10개 팀이 6라운드로 54경기를 치르고 내년 4월부터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프로농구는 비시즌 동안 여러 일들이 많았다. 지난 시즌 리그에 참여했던 데이원이 재정 문제로 선수들 월급도 제대로 주지 못한 끝에 불명예스러운 제명을 당했다. 출범 때부터 지켜온 10개 팀 체제가 무너질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다행히 리조트 전문기업 소노인터내셔널이 데이원 구성원들 대부분을 인수하고 고양 소노로 팀을 재창단하면서 정상적인 리그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명문팀 KCC는 전주를 떠나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겨 ‘부산 KCC’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KCC가 연고지 이전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전주시는 “협의 도중 KCC가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불만을 터뜨렸다.하지만 농구계와 팬들은 연고지의 열악한 지원에 인내심이 바닥난 KCC의 입장을 이해하는 분위기다. KCC로선 2001년부터 22년이나 지켰던 전주를 떠나 부산에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큰 숙제를 안고 있다.개막을 앞두고 큰 악재도 있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저 성적인 7위에 머물렀다. 아시아에서도 ‘2류’로 전락한 한국 농구에 대한 위기감이 개막을 앞둔 리그 분위기에도 감지된다. 선수와 구단이 팬들에게 왜 프로농구를 봐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려줘야 하는 중요한 시즌이다.전창진 KCC 감독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대표팀의 부진은 누구 한 사람이 아닌 전체적인 잘못인데 해법을 못 찾고 있는 게 아쉽다”면서 “현장에선 최선을 다해 팬들께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KCC다. KCC는 정규시즌을 앞두고 사전대회로 열린 KBL 컵대회에서 우승했다. 귀화선수 라건아를 중심으로 이승현, 허웅이 버티는 기존 호화 라인업에 서울 SK의 간판 포워드였던 최준용까지 FA로 합류했다.여기에 11월이면 2020~21 정규리그 MVP 출신인 송교창이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외국인선수 알리제 드숀 존슨도 컵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될 만큼 탁월한 기량을 갖췄다. 지난 16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감독 가운데 7명이 KCC를 유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했다.전창진 감독은 “최준용이 와서 올라운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며 “나이 먹은 감독의 ‘올드한 농구’보다, 잘생기고 멋있는 ‘허웅의 농구’를 해볼까 한다. 부산 팬들의 많은 환호 속에서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KCC에 대항할 라이벌은 지난 시즌 창단 25년 만에 첫 통합우승을 이룬 SK다. SK는 최준용을 KCC로 떠나보냈지만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베테랑 토종빅맨 오세근을 곧바로 영입해 전력 공백을 막았다.SK는 국내 프로농구 최고의 외국인선수로 꼽히는 자밀 워니가 건재하다. 군복무 중인 포워드 안영준도 전역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면서 쌓은 관록은 다른 팀에 없는 가장 큰 강점이다.전희철 SK 감독은 “2년 연속 챔프전에 오르면서 팀이 많이 성장하고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는 부상과 체력 조절을 특히 잘해야 할 것 같다”며 “우리만의 스피드를 잘 살려서 팬들께 재미와 감동을 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KCC와 SK의 ‘양강 체제’에 도전할 다크호스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LG에서 2m 장신센터 김준일, KCC에서 돌파력이 좋은 가드 김지완을 영입했다. 고려대를 졸업한 신인 가드 박무빈도 실력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그밖에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양홍석을 영입한 창원 LG,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문정현을 지명하고 ‘에이스’ 허훈이 제대하는 수원 KT도 4강 후보로 손색없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하는 신생팀 소노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현실적인 목표다.
2023.10.20 I 이석무 기자
고대 포워드 문정현, 전체 1순위 KT행...2순위 박무빈은 모비스
  • 고대 포워드 문정현, 전체 1순위 KT행...2순위 박무빈은 모비스
  •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수원 KT에 지명된 고려대 포워드 문정현.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고려대 출신 포워드 문정현(194.2㎝)이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영예를 안았다.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수원 kt는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문정현을 호명했다.앞서 KT는 지난 14일 열린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바 있다. 5년 만에 1순위 지명권을 따낸 KT는 예상대로 최대어인 문정현을 선택했다. 2021년 하윤기, 지난해 이두원을 지명한 KT는 3년 연속 1라운드에서 고려대 선수를 뽑았다.문정현은 대학무대 최고 스타로 인정받는다. 대학생임에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혔다. 지난해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는 고려대 우승을 이끌며 MVP에 선정됐다.문정현은 볼 핸들링과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고 돌파력과 외곽슈팅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오전 진행한 신체 측정에서는 신장 194.2㎝, 윙스팬 198cm를 기록했다.문정현은 감사인사를 전한 뒤 “오늘 나보다 행복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오늘까지만 행복을 누리고, 시즌 후 KT에서 우승해서 행복을 누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객석에서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를 보면서 “엄마 울지 마세요. 행복하게 해주고 돈 많이 벌게 해줄게”라고 말했다.2순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고려대 가드 박무빈(184.4㎝)을 선택했다. 박무빈은 대학 최고의 공격형 가드로 유명하다.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돌파하는 것은 물론 절묘한 패스로 동료에게 찬스를 만드는데 능하다.박무빈은 “프로에서 성공해서 남부럽지 않게 효도하겠다”며 “높은 순위에 지명해주신 현대모비스의 믿음을 져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3순위 지명권을 가진 창원 LG는 연세대 가드 유기상(188.0㎝)의 이름을 불렀다. 유기상은 대학 무대 최고 슈터로 인정받고 있다.유기상의 아버지는 여자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유영동(NH농협은행) 감독이다. 유영동 감독은 현역 시절 2002 부산아시안게임 3관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만 5개 따낸 소프트테니스 ‘간판스타’였다.유기상은 “오고 싶었던 팀에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며 “프로에 가서 겸손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창공을 나는 독수리처럼 KBL 무대를 훨훨 날겠다”고 말했다.4순위 서울 삼성은 일반인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도전한 세리토스대 휴학생 조준희(187.2㎝)를 뽑았다. 5순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고려대 2학년 포워드 겸 센터 신주영(199.4㎝)을 지명했다. 6순위 부산 KCC는 중앙대 가드 이주영(181.4㎝)을, 7순위 원주 DB는 동국대 가드 박승재(178.3㎝)를 뽑았다.8순위 ‘신생팀’ 고양 소노는 성균관대 가드 박종하(184.3㎝)를, 9순위 서울 SK는 단국대 3학년 가드 이경도(185.1㎝)를, 10순위 안양 정관장은 단국대 포워드 나성호(188.7㎝)를 각각 선택했다.
2023.09.21 I 이석무 기자
창원 산사태, 구미 천연기념물도 쓰러져…`카눈`, 곳곳서 피해
  • 창원 산사태, 구미 천연기념물도 쓰러져…`카눈`, 곳곳서 피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상륙한 남해안 일대가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고, 강한 바람에 천연기념물인 나무가 쓰러지기도 하는 등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지난 집중호우 때 참사가 벌어진 것을 의식, 각 지자체는 침수가 우려되는 주요 지하차도를 통제하고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한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쌀재터널 주변에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도로에 쏟아져 있다. (사진= 연합뉴스)카눈의 상륙 지점 인근에 위치한 창원시는 10일 오전 9시 33분께 국도 5호선 쌀재터널에서 내서읍 방향 3㎞ 지점에 산사태가 발생해 양방향 차량 통행을 금지한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 사고로 토사가 도로에 쏟아져 왕복 4차로가 통제되고 있다. 이곳을 지나던 차들은 갑자기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도로에 발이 묶였다.아울러 한때 시간당 60㎜의 호우가 쏟아진 창원시 성주동과 대방동 일원에는 도로 상당 구간이 흙탕물로 뒤덮여 경찰 등이 차량 통제에 나서기도 했고, 창원대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우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에선 바람에 의한 피해가 크다. 부산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부터 10일 오전 6시까지 가로수가 넘어져 일부 지역에 한때 정전이 발생하고 간판이 떨어질 것 같다는 등의 피해 신고 31건이 접수됐다. 실제 부산 해운대구 한 버스정류장 철제 구조물이 쓰러지는 위험 상황도 발생했다.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 앞 호안도로는 방파제를 넘어온 파도로 침수된 상태다. 관할 구청도 출입 금지를 안내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동래구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앞 산에서 흙탕물이 흘러내려와 편도 2차선 중 1개 차로가 통제됐다. 강서구 화전동에서는 도로 침수로 인해 차량이 고립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부산시는 주요 침수 우려 지하차도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곧 중심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구·경북 내륙 지역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경북 구미 선산읍 독동리 천연기념물 357호 반송이 태풍의 영향으로 쓰러져 소방당국이 조치를 취했다. 이 반송은 나이가 약 4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3.1m, 밑줄기 둘레 4.05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반송 중 하나다. 대구시 역시 주요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조처를 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는 제주도는 카눈에 의해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카눈 영향권에 들기 시작한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총 26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전날 오전 9시18분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서 간판 안전조치를 시작으로 오후 4시34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옥상에 설치된 판넬 지붕이 흔들려 소방당국이 고정 작업 등을 벌였다. 같은날 오후 7시17분께 서귀포시 서귀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는가 하면 오후 10시12분께 구좌읍 세화리에서는 전자식 계랑기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제10일 오전 9시20분쯤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카눈은 시속 20km대의 느린 속도로 15시간에 걸쳐 우리나라를 종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륙 시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태풍강도 ‘중’으로 추산된다. 카눈은 계속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경상서부와 충북, 경기동부를 지나 11일 새벽 북한 지역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전국에 긴 시간 동안 머무르며 많은 비를 뿌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100~200㎜ △강원영동 150~300㎜(많은 곳 500㎜ 이상), 강원영서 100~200㎜ △대전·세종·충남, 충북 100~200㎜다. 또한 △전북 100~200㎜, 광주·전남 50~150㎜(많은 곳 200㎜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울릉도·독도 30~80㎜ △제주도 5~40㎜다.카눈은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겠다. 최대순간풍속은 내일(11일)까지 전남동부남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145km/h(40m/s) 내외, 강원영동과 경상권내륙, 전라권(전남동부남해안 제외), 충남서해안, 제주도에는 90~125km/h(25~35m/s), 인천·경기서해안과 경기남부내륙, 강원영서, 충청권내륙에는 70~110km/h(20~30m/s), 서울·경기북부내륙은 55~90km/h(15~25m/s)로 나타났다.태풍 카눈 영향으로 쓰러진 천연기념물 반송. (사진=경북도소방본부)
2023.08.10 I 박기주 기자
"안단테 뗄래" LH 입주민, 너도나도 '택갈이'
  • [단독]"안단테 뗄래" LH 입주민, 너도나도 '택갈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고급화 브랜드 ‘안단테’ 입주(예정)자들이 너도나도 민간 브랜드로 ‘택갈이’를 진행 중이다. 올해 입주(예정) 아파트 6개 중 벌써 5개가 안단테를 공식적으로 포기했다. 남은 1개 단지마저 민간 브랜드로 변경한다면 안단테 브랜드는 간판을 달기도 전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3일 이데일리가 LH 안단테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안단테 브랜드를 포기한 아파트는 총 6곳으로 이 중 올해 입주 예정인 곳은 5곳, 내년은 1곳이다.LH에 따르면 올해 안단테 브랜드를 가지고 입주예정이었던 단지는 총 8곳이다. 이중 지하주차장 붕괴로 재시공에 들어간 인천검단 13-1, 2블록(시공 GS건설) 등 2곳을 빼면 입주할 수 있는 곳은 6곳인데 이 중 5곳이 공식적으로 안단테를 포기한 것이다.먼저 첫 안단테 공공분양분으로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평택고덕 A54블록는 금호건설의 ‘고덕국제신도시 금호어울림’ 브랜드로 이름을 걸었다. 이어 6월에 입주한 위례 A3-3a블록은 ‘위례아너스포레’(태왕이엔씨), 올 11월 입주 예정인 양주회천 A21블록은 ‘회천베네스트하우스아파트’(동원건설산업), 12월 입주 예정인 세종 6-3 M2블록은 ‘세종 파밀리에 더 파크’(신동아건설)와 파주운정3 A16블록은 ‘해링턴플레이스 GTX운정’(진흥기업) 등으로 이름을 변경했다.올해 입주 예정임에도 아직 명칭 변경을 하지 않은 단지는 창원가포 A2블록 한 곳인데 대거 미분양을 기록했다. 시공사는 화성산업으로 만약 브랜드를 바꾼다면 ‘화성파크드림’이 쓰일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양주회천 A18블록도 최근 ‘회천 파밀리에 더퍼스트’(신동아건설)로 택갈이를 완료했다. 이처럼 대부분 안단테 공공분양단지가 너도나도 아파트 명칭을 바꾸는 이유는 ‘LH=안단테’라는 이미지 때문이다. 그간 LH는 주공그린빌·뜨란채·휴먼시아·천년나무 등의 브랜드를 도입했지만 정착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LH는 지난 2020년 5억원을 들여 고급화 공공분양 브랜드로 안단테를 만들고 홍보에만 90억원 넘게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애초 안단테 브랜드는 올 5월 입주 예정인 평택고덕 A54블록부터 사용하려 했다. 하지만 ‘분양전환 공공임대’인 익산평화지구(2025년 3월 예정)에도 안단테 적용될 것으로 알려지며 입주예정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당시 LH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여건상 같은 단지에 분양과 5년 공공임대 아파트가 섞여 있어 불가피하게 예외적으로 사용했다”고 답했다.그럼에도 불만이 잦아들지 않자 LH는 지난 4월 기존 ‘안단테 단독 표기’ 외에도 ‘단지별 브랜드 단독 표기’ 또는 ‘안단테와 단지별 브랜드 혼용’을 허용했고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안단테 브랜드는 내년 7개 단지, 2026년까지 5개 단지 등 총 12개 단지가 남아 있다. 특히 최근 수방사 공공분양에서도 LH는 ‘LH 브랜드 정책에 따른다’며 안단테 사용 여부를 표기하지 않기도 했다.LH 관계자는 “입주자들이 LH 브랜드 외 단지별 브랜드 등을 선호하는 사례가 있어 입주민 만족도 제고와 국민중심 경영 실현을 위해 브랜드 선택의 폭을 넓혀 드리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2023.07.13 I 박경훈 기자
박현호,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 위해 분식·커피차 또 쐈다
  • 박현호,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 위해 분식·커피차 또 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가수 박현호가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의 계속되는 흥행 대박을 기원하며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또 한 번 ‘현호가 쏜다’ 2탄 분식&커피차 선물을 전했다.가수 박현호. (사진=박현호 SNS 캡처)박현호는 지난 20일 청주대학교 예술대학에서 진행된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청주 공연을 앞두고 현장에 분식&커피차를 제공했다. 박현호는 지난 13일 진행된 인천 공연에서 역시 현장에 커피차를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를 선보여 출연진과 제작진으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박현호가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준비한 분식&커피차에는 ‘트롯돌 박현호가 쏜다! 2탄!’이라는 문구와 더불어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 대!박! 가즈아!!“라는 내용이 적힌 간판이 달려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양옆으로 ‘현호가 쏘는 든든한 분식 드시고,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불태우자 GOGOGO!’라는 응원 멘트가 더해진 플랜카드가 붙어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현호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분식, 커피 너무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가 가파른 입소문 상승세에 힘입어 연일 티켓 매진 행렬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박현호가 숨 가쁜 투어 일정을 소화 중인 출연진과 스태프들을 향해 뜨거운 응원과 에너지를 전하는 모습이 흐뭇한 감동을 안겼다. 손태진, 박민수, 남승민, 전종혁, 최윤하, 이수호 등 ‘불트맨’들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는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첫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인천, 청주까지 총 4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박현호는 단독 무대 ‘오빠 아직 살아 있다’를 비롯해 트롯파이브(손태진-박현호-공훈-전종혁-남승민)와 함께하는 단체 무대에서 완벽한 안무와 라이브 무대임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뽐내며 공연장 전체를 압도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는 앞으로 전주, 대전, 고양, 대구, 창원, 부산, 수원 순으로 이어진다.
2023.05.21 I 장병호 기자
‘글로벌 브랜드’로 비상하는 GM, 올해 경영정상화 신호탄 쏜다
  • ‘글로벌 브랜드’로 비상하는 GM, 올해 경영정상화 신호탄 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GM(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로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수요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회사 명칭도 기존의 ‘한국GM’ 대신 ‘GM 한국사업장’으로 바꿔 쓰면서 본사 GM의 정통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특히 최근 GM의 막대한 투자로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역량을 확보한 GM한국사업장은 오랜 목표인 ‘경영정상화’도 올해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GM이 올해 국내에서 공식 론칭한 픽업트럭·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문 브랜드 GMC의 시에라. .(사진=GM한국사업장)◇GM한국사업장,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코로나 19와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외에서 전년 대비 11.7% 증가한 26만4875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중 해외에서만 전년보다 24.6% 늘어난 22만7638대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99.0% 증가한 총 2만1912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9달 연속 전년 동기간 대비 성장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GM 한국사업장의 간판 모델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1만4561대, 해외에서 15만5376대 등 총 16만9937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실적을 리드했다.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의미있는 실적을 거뒀다. 쉐보레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세 번 연속 수입차 판매 TOP 5 브랜드(한국수입자동차협회 KAIDA 기준 ) 기준)에 올랐다. 인기 모델인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올 11월까지 KAIDA 기준 누적 판매량 2732대를 기록하며, 수입 픽업트럭 시장에서 71.1%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GM 한국사업장은 올해 경영 전략으로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의 수입차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달 초 GM의 픽업트럭·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문 브랜드 GMC를 국내에서 공식 론칭하고 초대형 픽업트럭 모델 시에라를 첫 선을 보이는 등 국내 시장에서 수입 모델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GM 한국사업장 관계자는 “GM은 대형 SUV와 풀사이즈 SUV, 픽업트럭 등 정통 아메리칸 모델을 100년 이상 만들어 온 비교할 수 없는 헤리티지를 갖추고 있다”며 “미국 시장과 마찬가지로 국내시장에서도 글로벌 모델을 판매하는 글로벌 브랜드 GM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쉐보레 트래버스.(사진=GM한국사업장)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사진=GM한국사업장)◇연 50만대 생산 역량..‘경영 정상화’ 달성본사 GM의 투자로 국내에서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역량을 확보한 GM 한국사업장은 회사의 오랜 목표인 ‘경영정상화’도 올해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영정상화의 열쇠는 현재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쉐보레의 소형 SUV 모델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둔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생산 돌입이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대형과 초대형 SUV, 픽업트럭 중심의 차량 포트폴리오가 주를 이룬 GM에게 있어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와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 세그먼트까지 확장하는 전략 모델이다. 내연기관 차량의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높은 수익성을 내며 GM의 전동화 전략에 힘을 실어줄 캐시카우 모델이기도 하다.GM 한국사업장은 올 상반기 트랙스 크로스오버 생산을 위해 앞서 창원공장에 9000억원, 부평공장에 2000억원 규모의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설비투자를 단행했다. 여기에 GM은 글로벌 모델의 생산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노조와 협상을 통해 1200여 명 규모의 인력 배치전환을 합의, 사업장별 생산 최적화를 진행했다.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통해 당장 내수판매에 집중하기 보다는 높은 수익성이 보장되는 수출실적을 끌어올려 오랜 염원이었던 경영정상화를 이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국내에서 GM 산하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 캐딜락, GMC 등에서 총 6종의 신차를 출시하며 수요자들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또한 2025년까지 한국에서 10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 신차를 출시하면서 픽업트럭과 SUV의 본고장인 미국차답게 ‘정통 아메리칸’를 강조하는 한편, 전기차 사업을 확장하면서 개별 브랜드로 사업 전략을 세우기보다 본사인 GM을 구심점으로 해 움직이겠다는 계획이다.
2023.02.08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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