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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7건

"어머니! 요새 누가 잡채 만들어요"…MZ 아들딸이 산다는 이것
  • "어머니! 요새 누가 잡채 만들어요"…MZ 아들딸이 산다는 이것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면사랑이 최근 업그레이드 출시한 ‘전통 한식잡채’ (사진=한전진 기자)간편식치고 기대 이상이다. 당면의 꼬들꼬들함과 짭조름함이 살아 있다. 무엇보다 버섯과 시금치 등 고명들도 늘어나 간편식 특유의 부족한(?) 느낌이 없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팬 하나면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라면보다 살짝 품을 들이는 정도다. 10분이면 뚝딱 만들 수 있다. 온갖 부재료 다듬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잡채를 명절상에 꺼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면·소스 기업 ‘면사랑’이 냉동면 간판 제품 ‘전통 한식잡채’를 최근 대폭 개선해 출시했다. 갈수록 늘어나는 명절 간편식 수요를 노려서다. 실제로 롯데멤버스가 지난달 16~20일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간편식·완제품’으로 차례를 지낼 예정이라는 응답이 44.7%에 달했다. 응답자의 40% 이상은 이미 간편식을 사용 중인 셈이다.모처럼 추석을 맞은 기자도 제품을 구매해서 먹어봤다. 사실 잡채는 재료 준비부터 손질까지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니다. 야채는 데친 후 길게 썰어야 하고 버섯 같은 건 미리 불려놓기도 해야 한다. 제대로 한번 만드려면 하루가 후딱 가기 마련이다.리뉴얼 출시로 면과 고명 소스가 개별 포장으로 바뀌었다. (사진=한전진 기자)제품 가격은 면사랑 공식몰 기준 1개 4700원. 3개 이상을 사면 3% 할인을 줘서 3개를 구매했다. 포장 등 겉모습에선 이전 제품과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바뀐 것은 제품 구성이었다. 과거와 다르게 면, 소스, 고명이 개별 포장되어 있었다. 조리법도 변화했다. 이전에는 전자레인지와 팬을 병행해야 하는 복잡한 방식이었는데 이번에는 팬으로만 5분간 조리하면 되는 간편한 방법으로 바뀌었다.직접 조리법을 따라 만들어봤다. 먼저 면을 1000㎖의 물에 2분 30초 삶아준다. 이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물기를 뺀 면과 소스, 참기름, 채소를 넣고 2분간 볶는다. 면은 일반 오뚜기(007310) 당면보다는 살짝 굵은 편이다. 제품은 305g(460㎉)다. 전반적으로 1인분 치고는 양이 많다. 개별 포장으로 바뀐 것이 훨씬 좋았다. 취향에 따라 재료를 넣을 수 있고 조리가 깔끔했다. 중요한 것은 맛. 시금치와 버섯 등 원물을 강화한 덕분에 시각적으로 만족스럽다. 고명이 구색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면과 함께 입에 딸려 들어가며 맛을 높여준다. 전반적인 간장 베이스의 맛도 구수해졌다. 간편식에 큰 기대가 없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품질이다. 명절 밥상 구색 맞추기도 좋지만 평소 냉동실에 쟁여뒀다가 가끔 잡채밥 등을 해먹으면 좋을 것 같았다.진짜 재료를 사와서 만든것 같은 퀄리티다. (사진=한전진 기자)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정통 잡채의 풍성한 맛을 기대하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다. 맛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아무래도 냉동면이다 보니 인공적인 감칠맛이 다소 짙다. 이는 개인차가 큰 부분이니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았다. 고명 등의 개선도 집에서 만드는 잡채를 기대하는 소비자 입장에선 아직 부족했다.그럼에도 이번 업그레이드는 환영할 만한 변화였다. 이 정도로 간편식 제조 기술이 발전했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면사랑은 원래 기업간거래(B2B) 중심의 기업이었다. 다만 최근 몇 년 전부터 냉동팩면 등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상품을 대거 늘리고 있다. 급식 등 국내 B2B 시장은 줄고 있는데 B2C 시장은 세계적으로 K누들 수요가 증가하는등 성장 가능성이 높아서다.실제로 1인 가구 증가 등 국내 간편식 매출은 매년 증가세다.이달 1~9일까지 이마트 자체브랜드(PB)인 ‘피코크’ 제사용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 편의점 CU의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추석 연휴 18.5%가 늘어나는 등 매년 두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사진=한전진 기자)
2024.09.17 I 한전진 기자
호주 프리미엄 브랜드 '쿼카비' 아기의자 인기
  • 호주 프리미엄 브랜드 '쿼카비' 아기의자 인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5월 출시한 호주 프리미엄 브랜드 쿼카비 하이체어가 최근 소비자들의 가치소비와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993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한 가구 전문회사 ‘Boori Austrailia’에 소속된 장인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아기의자 쿼카비는 6개국의 100만 명 이상의 부모를 만나 함께 고민하고 유아기부터 성인까지 평생 사용가능하도록 견고하게 설계됐다.특히 성장하는 아이들을 가장 행복한 아이로 만들기 위해 공정한 제조 과정을 도입하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FSC 인증을 받은 목재를 사용하는 등 아이가 살아갈 지속가능한 미래를 다방면으로 연구하고있다. 또 인체공학적 설계로 아이의 성장 속도에 따라 발 지지대 높낮이를 조절해 언제나 부모와 같은 식탁에서 눈을 맞추며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타 브랜드의 아기의자와는 달리 쿼카비 하이체어에는 아이가 스스로 올라가기 쉽도록 안전한 팔걸이 지지대를 만들어 아이의 완전한 독립심을 길러주어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준 것도 장점이다 쿼카비의 관계자는 “목재에서는 제조하기 까다롭지만 전면 곡선을 사용했다” 며 “전 세계 수 많은 아기들이 사용해 안전성과 신뢰를 얻은 만큼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 고 전했다. 국내 오프라인에서는 전국 베이비하우스, 베네피아, 베이비플러스를 비롯한 토이프랜즈 등 유아용품 전문매장에서 쿼카비를 만나볼 수 있으며 차츰 더 많은 아이와 부모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는 런칭 기념 포토후기 이벤트를 통해 전용 베이비 쿠션세트, 쥬니어쿠션 등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쿼카비 아기 의자
2023.11.14 I 이순용 기자
"임신하면 책임질거냐"…여고생에 '콘돔' 판 편의점에 쫓아간 母
  • "임신하면 책임질거냐"…여고생에 '콘돔' 판 편의점에 쫓아간 母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 편의점 점주가 여고생에서 콘돔을 판매했다가 학생 어머니에게 항의를 받고 경찰에 신고까지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지난 16일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나 편의점 점주인데, 이게 내 잘못인 거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글쓴이 A씨는 “아까 어떤 여자한테 내가 초박형 콘돔 2개를 팔았는데 30분 있다가 애 엄마 같은 분이 와서 ‘애한테 콘돔을 팔면 어떻게 하느냐’며 소리를 다짜고짜 질렀다”고 말했다.(사진=디시인사이드)이에 A씨가 “경찰에 신고해도 상관은 없는데요. 콘돔은 의료품이라 미성년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고 답하자 학생의 어머니는 “당신이 우리 애 임신하면 책임질 거야? 내가 여기 다른 아이들 엄마한테 소문 다 낼 거야”라고 또 소리를 치며 결국 경찰까지 불렀다고 했다.실제 법적으로 초박형 등 일반 콘돔은 성인용품이 아니기 때문에 미성년자도 구매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가 고시하는 ‘청소년 유해 약물·물건’에도 콘돔을 해당하지 않는다.당시 현장에 도착한 경찰 역시 “현행법상 미성년자에게 콘돔 판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학생 어머니에게 고지했지만 그는 “말도 안 된다”고 반박하며 경찰과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지난 21일 A씨는 후기를 추가했다. 그는 “학생 어머니와 친척까지 찾아와 다시 난리를 폈다”며 “아주머니 2명이랑 아저씨 3명이 와서 ‘당신이 뭔데 애한테 콘돔을 파냐?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미혼모가 많아진다. 미성년자 임신 조장했네’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설명했다.결국 A씨는 경찰에 직접 신고했고 “영업방해로 고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사연은 접한 네티즌들은 “임신방지를 위해 콘돔 쓰는 건데 콘돔 사용해서 임신하면 어떡하느냐고 물으시면 어찌하오리까..”, “전쟁터 나간 군인한테 방탄복 왜 팔았냐고 따지는 꼴이다”, “임신방지하는 거지 임신하려고 콘돔 쓰나?”, “엄마가 성교육이 필요한 거지.딸이 현명하다. 판매한 사람은 죄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학생 가족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처럼 콘돔을 바라보는 사회 인식이 과거에 머무른 탓에 청소년들이 피임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도 있다.전문가들 역시 우리 사회가 콘돔을 성인용품으로 바라보는 인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9.23 I 김민정 기자
'유사 성매매' 여전한데…'리얼돌 수입 허용' 논란 재점화
  • '유사 성매매' 여전한데…'리얼돌 수입 허용' 논란 재점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여성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인 ‘리얼돌’의 수입을 허용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또다시 나오면서 리얼돌 문제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시킨다’는 우려는 물론, 이를 이용한 성매매 등 부작용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법적 사각지대에서 리얼돌이 악용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2019년 10월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종합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이용주 의원이 성인용품인 리얼돌을 보여주며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리얼돌 수입 허용’ 판결에 논란 재점화…성적 대상화 우려지난 25일 서울행정법원은 한 성인용품 전문업체가 관세청의 리얼돌 수입통관 보류 처분에 대해 제기한 소송에서 업체의 손을 들어주며 리얼돌의 수입을 허용했다. 법원은 리얼돌이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왜곡했다고 볼 수 없다는 점, 개인 활동에는 국가가 간섭하지 않는 것이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는 길이라는 점 등을 수입 허용 이유로 들었다.‘리얼돌 논란’은 이미 지난 2019년 한 차례 불거진 바 있다. 2019년 6월 대법원은 리얼돌의 국내 수입통관 보류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성인용품업체에 승소 판결을 내리고 수입을 허가했다.이에 리얼돌이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아동이나 실재 인물을 본떠 만들어지는 등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리얼돌에 대한 법적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아동 형상 성기구를 제작·판매할 경우 처벌하는 법안도 발의됐지만 임기만료로 폐기되는 등 관련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이러한 규제 공백 속에서 또다시 리얼돌 수입을 허가하는 법원이 판결이 나오며 합법과 편법 사이에 놓인 리얼돌이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인이 구매해 집에서 사용하는 것은 개인 자유에 해당하더라도 이를 이용한 음란물과 성매매 영업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문제라는 것.실제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리얼돌 체험 후기’와 같은 영상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중에는 교복을 입은 리얼돌 등 청소년을 연상시킬 수 있는 리얼돌의 체험 영상들도 포함돼 있었다.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리얼돌은 지인의 형상을 본떴을 때의 인격권과 초상권 침해 문제, 아동 형상 리얼돌이 아동 성폭력과 연결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며 “(법원의 판결은) 이런 여성의 성적 대상화 문화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26일 유튜브 채널에 ‘리얼돌 체험방 후기’들이 올라와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규제 공백’에 유사 성매매도 성행…“사회적 인식 맞는 대안 필요”리얼돌을 활용한 ‘리얼돌 체험방’ 등 유사 성매매 사업 역시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리얼돌 체험방은 돈을 내고 일정 시간 동안 리얼돌을 대여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로 불법 오피스텔 성매매와 유사한 형태로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 리얼돌 체험방은 자체 사이트에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국 수십여곳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었다.이는 유사 성매매에 해당하지만, 체험방을 막을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현행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서는 성매매를 ‘불특정인을 상대로 금품 등을 수수하기로 하고 성교행위·유사 성교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리얼돌은 사람이 아닌 인형이기 때문에 체험방 역시 성매매 특별법에 따라 처벌할 수 없는 것이다.전문가들은 법적 공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회적으로 합의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김지영 교수는 “현재 리얼돌을 개인이 내밀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텔레그램에서 관련 음란물이 유포되기도 하고, 대여 업체들이 성행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렇게 유통되고 소비되고 있는 리얼돌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제대로 된 규제나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은의 변호사는 “수입 허용 판결이 났기 때문에 리얼돌 규제를 완전히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리얼돌 체험방 같은 경우는 이를 제재할 규정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 변호사는 “법원의 판결도 결국 개인의 재산권인 리얼돌 수입을 규제할 만한 근거가 없지 않냐는 것”이라며 “법무부나 여가부 등 관계기관에서 리얼돌에 대한 국민적 정서 연구를 통해 법적 공백을 해소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지적했다.
2021.01.26 I 공지유 기자
웰크론헬스케어, ‘케어온 손소독제’ 무료 체험 이벤트 진행
  • 웰크론헬스케어, ‘케어온 손소독제’ 무료 체험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위생용품 전문기업 ‘웰크론헬스케어‘는 손 소독제 ‘케어온 새니타이저 겔’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웰크론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손 소독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케어온 손 소독제의 특장점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케어온 손 소독제는 국내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손 세정제로, 미국 FDA(식품의약국)에도 등록됐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에탄올 70%를 함유해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99.9% 차단해주며, 피부 밀착력이 높은 ‘비스코시티(Viscosity)’ 겔 타입으로 손에 바르는 순간 흐르지 않고 빠르게 흡수되는 산뜻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에탄올 고함량 제품임에도 △알로에베라 잎 △녹차 △감초 △로즈마리 등 보습력이 뛰어난 자연유래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의 건조함과 손상을 방지해준다.체험 이벤트는 온라인 쇼핑몰 ‘티몬’을 통해 한정수량으로 진행된다. 오는 29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케어온 손 소독제 체험특가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배송비만 결제하면 제품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다.무료 체험 이벤트와 함께 론칭기념 구매후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12월 20일까지 케어온 손소독제 구매 사이트에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KF94 케어온 베이직마스크 1박스(10매)를 증정한다.웰크론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케어온 손 소독제를 체험해보실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웰크론헬스케어는 손 소독제와 KF 마스크 등 바이러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역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1.27 I 박민 기자
웰크론헬스케어, 손 소독제 ‘케어온 새니타이저 겔’ 출시
  • 웰크론헬스케어, 손 소독제 ‘케어온 새니타이저 겔’ 출시
  • 케어온 새니타이저 손소독제[이데일리 박민 기자] 위생용품 전문기업 ‘웰크론헬스케어’는 각종 바이러스로부터 쉽고 간편하게 손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손 소독제 ‘케어온 새니타이저 겔’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케어온 새니타이저 겔은 국내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손 세정제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에도 등록됐으며 아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이 제품은 에탄올 70%를 함유해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99.9% 차단해주며, 피부 밀착력이 높은 ‘비스코시티(Viscosity)’ 겔 타입으로 손에 바르는 순간 흐르지 않고 빠르게 흡수되는 산뜻한 사용감을 제공한다.에탄올 고함량 제품임에도 △알로에베라 잎 △녹차 △감초 △로즈마리 등 보습력이 뛰어난 자연유래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의 건조함과 손상을 방지해준다. 케어온 새니타이저 겔은 쿠팡, 네이버스토어팜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웰크론헬스케어는 출시를 기념해 케어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응원 댓글 이벤트 및 제품 구매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케어온 새니타이저 겔, VIPS 식사권, 영화예매권 등을 증정한다.웰크론헬스케어 관계자는 “손 씻기와 손 소독이 필수가 된 코로나19 시대에 살균은 물론 피부 보호를 위해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손 소독제와 KF 마스크 등 바이러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역 제품을 출시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0.10.19 I 박민 기자
유튜브 성인 콘텐츠에 무방비 노출된 청소년
  • 유튜브 성인 콘텐츠에 무방비 노출된 청소년
  • 인터넷 포털 사이트(왼쪽) 와 유튜브(오른쪽)에서 '성인인증 우회'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처)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성인인증’ 절차 없이도 쉽게 성인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유해물 노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반복되면 왜곡된 성(性)인식을 갖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대책이 요구된다.쉽게 접근 가능한 유튜브 성인 콘텐츠...'성인인증 우회 방법'도 공유돼유튜브에서는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선정적인 콘텐츠들이 여과 없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 중에는 ‘불법업소 방문 후기’, ‘19금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성관계 후기’, ‘성인용품 사용 후기’ 등의 성인용 콘텐츠들이 성인인증 절차 없이도 시청 가능한 상황이다.유튜브의 ‘과도한 노출 및 성적인 콘텐츠에 대한 정책’에 따르면 ‘연령 제한 콘텐츠’의 기준은 △동영상에 노골적인 언어 또는 외설적 표현이 사용됐는지 여부 △동영상의 인물 동작이 키스·관능적인 댄스·애무 등 성적 행위를 도발하는지 여부 △선정적인 이미지나 오디오가 콘텐츠에서 노출되는 정도 등 총 8개이다.하지만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성인 콘텐츠임에도 로그인이나 별도의 성인인증 절차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영상들이 비일비재하다.유튜브의 경우 10대 청소년들의 이용률이 높은 탓에 청소년들이 유해한 성인 콘텐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왜곡된 성인식을 가지게 될 우려가 나온다.지난 4월 KT 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의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동영상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1시간 38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10대 청소년의 시청 시간은 2시간 35분으로, 플랫폼 중에서는 유튜브 이용률이 93.7%로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성인인증 우회방법도 공유... 대책마련 시급심지어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 내에서 ‘성인인증 우회 방법’까지 공유되면서 연령 제한이 걸려 있는 콘텐츠들도 쉽게 우회 접근이 가능한 실정이다.‘유튜브 성인인증 우회 방법’은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 성인 콘텐츠 접근시 연령 제한이 걸려 있어도 해당 도메인 주소에 특정 알파벳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성인 콘텐츠를 볼 수 있다.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초등학생 자녀 둘을 키우는 김모(40)씨는 “아이들이 시간을 정해 놓고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지만, 유해 콘텐츠를 보게 될 걱정은 늘 가지고 있다”며 “유튜브에서 청소년의 성인인증 방법을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유튜브, 청소년 보호 실질적 대책 미흡상황이 이러한데도 성인인증을 우회해 유해 콘텐츠를 시청하는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해당 문제에 대해 유튜브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국내법 준수를 위해 여성가족부, 한국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며 "성인 콘텐츠를 시청하기 전에 성인인증을 요구할뿐만 아니라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영상콘텐츠를 걸러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의 유튜브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성인콘텐츠 우회접속은 인증관리에 관한 문제라 방심위 권한 밖이다"라면서도 "(유튜브 측에) 법적인 권고를 할 수는 없지만 유튜브 측이 자율적으로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스냅타임 고정삼 기자
2020.09.12 I 고정삼 기자
 문 대통령 "그린벨트, 해제 대신 보존"
  • [밑줄 쫙!] 문 대통령 "그린벨트, 해제 대신 보존"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일대 그린벨트 내 개발제한구역 안내 표지판. (사진=뉴스1)첫 번째/ 그린벨트 해제 대신 '보존' 택한 정부주택 공급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그 방안으로 떠오른 것이 '그린벨트 해제'였죠. 국민들의 목소리는 '불필요하다'는 쪽에 더 우세했어요. 정부는 결국 '미래세대를 위해 보존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어요.◆ 문 대통령 "그린벨트, 미래세대 위해 보존해야"주택 공급 확대 방안 중 하나인 그린벨트 해제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던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고 보존해 나가기로 결정했어요.문 대통령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 자리에서 주택공급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협의 끝에 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고 부동산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어요.이날 회동에서는 다양한 국공립 시설의 부지를 최대한 발굴·확보해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 역시 의논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그린벨트 해제, 불필요 60.4% vs 필요 26.5%국민들 역시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불필요' 의견이 더 우세했어요.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0.4%가 '불필요하다'고 답했어요. 그 이유로는 그린벨트가 해제될 경우 녹지 축소와 투기 조장의 위험을 들었어요.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의 그린벨트 해제 '불필요' 목소리가 특히 컸는데요. 경기·인천의 경우 62.6%, 서울은 61.8%로 비율이 높았어요. 정당지지층 간의 답변 차이는 크지 않았는데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층의 '불필요하다'는 응답률은 61.4%로 동일했어요.◆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 조속히 마련하겠다"그린벨트 해제가 백지화되면서 정부는 수도권 내 공급 확대 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내놓겠다는 입장이에요.20일 정부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주택 공급 대책에 대해 논의했어요. 현재 정부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도심 내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도심 내 공실 상가·오피스 등 활용'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에요.현재로선 도시 주변 유휴부지 및 도시 내 국가시설 부지 등의 신규 택지를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추진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에요.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뚝도 아리수정수센터에서 관계자가 침전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수도권까지 퍼진 '수돗물 유충'... 불안 전국 확산인천을 시작으로 수돗물 유충에 대한 불안감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어요. 수돗물 정수 필터와 생수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해요. '수돗물 유충'이 처음 발견된 인천시는 필터 구매 보상에 대해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라고 하네요.◆ 인천 이어 서울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돼지난 19일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어요. 지난 7월 초부터 인천에서 수돗물 유충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수돗물 유충’에 대한 전국적인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요.서울시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던 주민이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해 서울 중부수도사업소에 이를 신고했어요.이에 대해 서울물연구원·환경부·수자원공사가 민원인의 건물 및 인근지점, 정수센터 내 배수지·저수조를 정밀 조사를 진행했어요. 그 결과 해당 지점에선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요. 서울시는 해당 건물이 15년 이상 경과된 노후 건물로 배수로가 깨끗하지 않아 유충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어요.한편 20일 오후까지 부산·경기 지역 등 전국 각지에서 수돗물 유충 발생 신고가 속출하고 있어요. 아직 인천을 제외하고는 정수장에서 가정집 수도로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없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어요.◆ 필수가 된 '필터'... 소비자 부담 증가전국 각지에서 수돗물 유충 발생 사건이 잇따르자 생수 판매량과 주방·화장실에 필터 설치 수요 역시 급증하는 추세예요.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4~19일 인천 지역 내 지점의 수도 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6.7% 급증했어요. 온라인 쇼핑몰을 찾는 손님 역시 급증했는데요. 옥션과 G마켓에서 샤워기 필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0%, 510% 늘어났다고 해요.인천 지역 내 생수 수요 역시 크게 증가했어요. 언제 유충이 나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수돗물 대용으로 생수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수돗물 유충이 발견된 인천 서구·부평·계양·강화 등의 점포 50곳의 지난 15~19일 생수 판매량은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191.3% 증가했어요.주민들은 수도꼭지 필터 후기 등을 공유하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사건이 시작된 인천시는 필터 구매 비용 보상 여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요. 인천시는 “‘수돗물 유충’과 관련한 보상 방안을 마련 중이며 필터 구매시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보관해달라”는 입장이에요. 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8월 14일을 택배없는 날로 지정하라!'기자회견에서 참석자가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8월 14일은 '택배 없는날'... 17일은 임시공휴일?택배노조가 광복절 하루 전날인 8월 14일을 공식적인 ‘택배 휴가의 날’로 지정했어요. 택배 산업이 시작된 지 28년만에 첫 택배 없는 날이라고 하네요. 한편 정부는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어요.◆ 택배원 사상 첫 공식 휴가 '택배 없는 날’다음달 14일이 ‘택배 없는 날’로 지정돼 전국의 택배 기사들이 마음껏 쉴 수 있게 되었어요.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16일 “한국통합물류협회와 긴급 논의 끝에 8월 14일 공식적인 휴가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어요. 지난해 8월 광복절 무렵에도 일부 노조원들에 한해 ‘택배 없는 날’이 참여했지만 택배 업체까지 참여해 택배 기사 대부분이 쉬게 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에요. 노조는 “CJ대한통운·한진·롯데·로젠 등 4개사가 택배 없는 날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어요.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택배산업이 시작된 지 28년 만에 사상 최초로 ‘택배 휴가의 날’이 지정됐다”며 “이날 하루는 택배를 기다리지 않고 기사님들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어요.◆ 8월 17일 '임시 공휴일' 지정되나한편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정부부처가 논의 중이에요.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각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밝혔는데요. 올해는 법정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날이 많아 예년보다 전체 휴일 수가 적다는 것이 정 총리의 설명이에요. 그는 덧붙여 “심신이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 내수 회복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어요.올해 광복절(8월 15일)은 토요일로, 만일 월요일인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사흘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어요./스냅타임 박지연 기자
2020.07.21 I 박지연 기자
'수입허용' 리얼돌 대중화 시대 올까… "가격안정에 시장 커질 것"
  • '수입허용' 리얼돌 대중화 시대 올까… "가격안정에 시장 커질 것"
  • 2108년 2월 중국 다롄 소재 리얼돌 제작 업체 ‘EXDOLL’ 에서 엔지니어가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리얼돌이 대중화되는 시대가 올까. 지난주 대법원이 성인용품인 리얼돌의 수입이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려 주목받고 있다.13일 대법원은 한 업체가 인천세관을 상대로 낸 수입통관보류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리얼돌 수입을 불허한 피고 상고를 기각했다. 인천세관은 2017년 리얼돌이 “풍속을 해치는 물품”이라며 수입통관을 보류한 바 있다. 이후 소송이 제기되자 1심 재판부는 세관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성기구는 사용자의 성적 욕구 충족에 이용되는 도구에 불과하다. 이는 개인의 사적 영역이기 때문에 국가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논리로 세관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에 대법원에서도 2심 판결을 인정함에 따라 세관이 자체 기준으로 리얼돌 수입을 불허하던 것이 위법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리얼돌 수입과 국내 유통에 대한 제한은 사라졌다.이번 판결은 국내에 리얼돌 제작과 관련된 법이 존재하지 않는 점과도 연관돼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 리얼돌을 국내에서 제작한 업체가 확인돼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수입은 불허하면서도 국내 제작은 관련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국이 단속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자 형평성 문제가 떠오른 것이다. 그러나 이번 판결로 리얼돌 유통에 대한 제한이 해제되면서 관련 논란도 사라지게 됐다. 또 미국이나 유럽연합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도 리얼돌의 수입·생산·판매를 금지하는 제도는 존재하지 않는 점, 대법원에서 수입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린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리얼돌 유통에 대한 별도 규제가 생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성인용품 판매업계는 당연히 이번 판결을 반기고 있다. 이전까지 세관 통관을 위해 리얼돌이 아닌 실리콘 구조물, 마네킹 등으로 신고를 해 처벌받는 경우도 있었지만, 정식 수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더 낮은 가격에 리얼돌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국내 수요 역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영업을 하고 있는 국내 제작 업체 홈페이지는 가입자만 5000명이 넘고 후기도 수시로 등록되고 있다. 리얼돌이 반음성적인 형태로 유통되는 지금도 상당한 수요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업계 기대대로 앞으로 리얼돌 시장이 크게 성장할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렵다. 젊은 세대의 혼인율이 크게 떨어지고 독신 남성이 늘어나는 인구학적 상황도 이에 부합한다. 공급 측면에서도 한국은 리얼돌 유통이 유리한 상황이다. 가까운 중국이 최대 리얼돌 생산기지인 까닭이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리얼돌은 품질은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미국이나 일본 제작품에 비해 절반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시장 활성화가 되더라도 국내에서 논란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인체를 가장 극단적으로 모방한 리얼돌 유통이야말로 성상품화와 관련해 격렬한 논쟁을 일으킬 수 있는 주제인 까닭이다. 당장 세관 판단이 옳았다고 봤던 1심 재판부도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왜곡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특정 성적 부위를 적나라하게 묘사했다”고 판시해 리얼돌 제작과 관련한 인간 존엄성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라 당국이 규제에 나서는 상황이 올 여지도 있다.(사진=AFP)
2019.06.22 I 장영락 기자
쿠팡 男자위용품 판매 논란…"성인인증 거쳐" Vs "女성상품화 심각"
  • 쿠팡 男자위용품 판매 논란…"성인인증 거쳐" Vs "女성상품화 심각"
  • 현재 쿠팡에서 판매하고 실제 여대생의 음부를 본 따 만들었다는 남성용 자위기구.[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쿠팡이 여성 신체부위를 본딴 남성용 자위용품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판매업체는 ‘일반인 여대생에 착안해 만들었다’는 등 자극적인 문구와 제품 모델로 추정되는 여성 사진을 게시해 구매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여성을 성적 도구화하는 점에 불쾌감을 느낀다”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회원 탈퇴와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반면 쿠팡 측은 “성인인증 절차를 밟아야 구입이 가능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쿠팡의 제품 판매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쿠팡은 지난해 몰카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안경 몰카’ ‘스마트폰 배터리형 몰카’ ‘USB형 몰카’ 판매에 이어 올해 4월 시계로 위장한 불법 몰카제품, 같은해 7월 개소주를 판매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여대생 성기 본 땄다’ 남성용 자위용품 구매 유인 판매업체는 “성인물 전문배우가 아닌 한국의 평범하고 건강한 여성을 본 땄다”며 “모델은 미술을 전공한 평범한 대학생”이라고 소개했다. 이 제품은 한때 쿠팡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상품 문의란에는 ‘저급하다’거나 ‘불쾌하다’ 는 부정적인 의견이 수백건 넘게 달린 상황이다. 한 누리꾼은 “이 상품의 후기를 보면 남자들이 여자를 어떻게 취급하는지 알 수 있다”며 “특정 여성을 성적 도구로 대상화해 판매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누리꾼도 “실제 인물 사진을 올려놓고 그 대상도 평범한 여대생이라고 설명하며 판매하는 제품을 판매하도록 허용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소비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쿠팡 회원 탈퇴와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쿠팡“성인 인증 거쳐야 구입 가능…판매문제 없다”쿠팡 측은 해당 제품 판매가 불법이 아닐 뿐더러 성인인증을 거쳐야 구입이 가능한 만큼 문제 소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우리 뿐 아니라 다른 오픈마켓에서도 판매하고 있다”며 “오픈마켓의 특성상 제품에 대해 어떤 것은 되고 어떤 것은 안된다고 사전 검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모델이 평범한 여대생임을 강조하면서 팔고 있는 해당 제품은 업체가 여성을 성적 도구로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그런 제품을 쿠팡과 같이 접근성이 높은 업체에서 공공연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현재 쿠팡에서 판매하고 실제 여대생의 음부를 본 따 만들었다는 남성용 자위기구 상품문의란에는 상품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2018.11.28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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