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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빅컷’ 여파…환율, 장 초반 1326원으로 하락
  • 연준 ‘빅컷’ 여파…환율, 장 초반 1326원으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26원으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으로 첫 금리 인하 신호탄을 쏜 영향이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9.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45원 내린 1329.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내린 1329.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29.6원) 기준으로는 0.6원 하락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26원으로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까지 반등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종료된 FOMC 회의에서 ‘빅컷’ 결정을 내렸다. 연준 인사들은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기준금리를 50bp 추가 인하하고, 내년도에 100bp 인하할 전망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시장 냉각 지속’을 빅컷 배경으로 꼽았다. 파월 의장은 빅컷을 ‘선제적 대응’으로 강조하면서 연준이 이번에 50bp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 자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빅컷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8시 15분 기준 101.05를 기록하고 있다. 빅컷이 결정된 이후 달러는 급격히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파월이 향후 데이터에 의존해 금리인하에 나선다는 발언과 장기 중립금리 상향 조정 등으로 인해 반등했다.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9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9.19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2570선 공방
  • 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2570선 공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가운데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다.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43포인트(0.25%) 하락한 2568.98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하락한 4만1503.10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5618.26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1% 밀린 1만7573.30에 장을 마쳤다.9월 연방공개시장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미 증시가 하락하자, 코스피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는 중장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주는 선제적 대응 성격이 강하다”라며 “다만 아직까지 선제적 대응과 사후적 수습을 놓고 시장 간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데다 오는 20일 일본중앙은행(BOJ) 회의와 미국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 등을 감안 시, 이번 주 남은 기간 동안 주식시장은 변동성에 노출된 이후 다음주부터 FOMC 안도감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50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2187억원, 개인은 16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등락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의약품(2.09%)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철강및금속(1.14%), 운수장비(1.09%) 등은 1%대 상승세다. 보험(0.58%), 음식료품(0.66%), 종이·목재(0.85%), 금융업(0.85%), 서비스업(0.5%), 화학(0.36%), 건설업(0.48%)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1.94%), 의료정밀(1.25%) 등은 1%대 약세다. 기계(0.44%), 전기가스업(0.47%), 제조업(0.56%)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7%대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 넘게 오르고 있다. LG전자(066570), 삼성생명(032830), 크래프톤(259960), HD한국조선해양(009540), 셀트리온(068270)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하나금융지주(08679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2%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000660)는 7%대 약세다. 한미반도체(042700)는 6% 넘게 떨어지고 있다. SK스퀘어(402340)는 5% 넘게 내리고 있다.
2024.09.19 I 김응태 기자
NDF, 1322.5원/1323.0원…4.35원 하락
  • NDF, 1322.5원/1323.0원…4.3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2.5원, 1323.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9.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종료된 FOMC 회의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 결정을 내렸다. 연준 인사들은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기준금리를 50bp 추가 인하하고, 내년도에 100bp 인하할 전망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시장 냉각 지속’을 빅컷 배경으로 꼽았다. 파월 의장은 빅컷을 ‘선제적 대응’으로 강조하면서 연준이 이번에 50bp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 자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빅컷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46분 기준 101.01을 기록하고 있다. 빅컷이 결정된 이후 달러는 급격히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파월이 향후 데이터에 의존해 금리인하에 나선다는 발언과 장기 중립금리 상향 조정 등으로 인해 다시 안정세를 찾았다.
2024.09.19 I 이정윤 기자
매파적 '빅컷'에 美 금리 급등…3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
  • 매파적 '빅컷'에 美 금리 급등…3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등을 소화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이날 오전 중에는 3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1bp(1bp=0.01%포인트) 오른 3.713%,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금리는 3.6bp 오른 3.628%에 마감했다. 연준의 ‘빅컷’(50bp 금리 인하) 결정 직후 국채금리는 하락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이번 회의 결과가 매파적(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국채금리가 튀어 올랐다.시장은 이번 빅컷이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는 점과 점도표상 연내 추가 빅컷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근거로 기대를 되돌렸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연말 최종금리 수준을 3개월 전(5.1%)보다 낮아진 4.4%(중간값)로 제시했다. 연말까지 두 차례 FOMC 회의에서 25bp씩 인하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50bp인하를 새로운 금리인하 속도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며 “데이터에 기반해 빠르게 또는 느리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빅컷이 일회성에 그칠 수 있음을 의미하는 셈이다.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3.8%, 25bp 인하 가능성은 66.2%다. 시장은 추가 빅컷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이다.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오전 장 중에는 3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있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0.4bp에서 10.6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3bp에서 마이너스 8.9bp로 좁혀졌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 30분에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발표된다. 오후 8시엔 영란은행(BOE)의 금리결정이 있다.
2024.09.19 I 하상렬 기자
설마 했는데 ‘빅컷’…환율 1320원대 지지력 테스트
  • 설마 했는데 ‘빅컷’…환율 1320원대 지지력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에서 저항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으로 첫 금리 인하 신호탄을 쐈다. 이에 달러 가치 하락을 반영해 역외에서 달러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장중 환율이 급락할 경우 달러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돼, 예상보다 하락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9.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29.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29.5원)보다는 0.1원 올랐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종료된 FOMC 회의에서 ‘빅컷’ 결정을 내리고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처음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시작했다. 금리 인하 폭을 둘러싸고 25bp냐 50bp냐 막판까지 치열한 논쟁이 펼쳐졌으나, 연준 인사들은 결국 11 대 1 표결로 50bp를 선택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20년래 최고 수준이던 5.25~5.50%에서 4.75~5.00%로 낮아졌다.연준 인사들은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기준금리를 50bp 추가 인하하고, 내년도에 100bp 인하할 전망을 시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으며,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시장 냉각 지속’을 빅컷 배경으로 설명하며 “50bp 인하는 옳은 선택”이라고 자평했다. 파월 의장은 빅컷을 ‘선제적 대응’으로 강조하면서 연준이 이번에 50bp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 자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다는 징후는 어디서도 볼 수 없다”며 ‘미국 경제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 때문에 빅컷을 감행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잠재우려 노력했다. 이어 “신중하게 나갈 것이고 필요할 경우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면서 “초저금리시대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준은 올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4.4%(중간값)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측(5.1%)보다 0.475%포인트나 대폭 하향한 것이다. 남은 11월과 12월 회의에서 대략 50bp(47.5bp) 금리인하가 추가로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은 그간 올해 100~125bp 인하 가능성을 점쳐왔는데 대략 맞아떨어진 것이다.시장은 일단 11월 회의에서 연준이 추가로 25bp 인하할 가능성을 69.7%로 반영하고 있다. 12월 현재보다 금리가 75bp 이상 떨어질 확률은 62.8%에 달한다. 연준이 보여준 점도표 보다 공격적인 입장이다.빅컷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1.00을 기록하고 있다. 빅컷이 결정된 이후 달러는 급격히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파월이 향후 데이터에 의존해 금리인하에 나선다는 발언과 장기 중립금리 상향 조정 등으로 인해 다시 안정세를 찾았다.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비교적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 역시 달러 대비 강세 폭이 확대했으나 달러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강세 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이날 연준의 빅컷 여파와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해 역외에서 달러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환율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이 급락할 경우 수입업체가 적극적으로 달러 매수 대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고,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에 환율 낙폭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FOMC에서 장기 중립금리가 상향 조정되고 점도표 상 내년 금리 인하폭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24.09.19 I 이정윤 기자
빅컷에도 美 증시 하락…엔비디아 1.8%↓
  • [뉴스새벽배송]빅컷에도 美 증시 하락…엔비디아 1.8%↓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했지만, 경기 둔화 우려 속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는 금리 인하 결정에 장 초반 상승했지만 후반 들어 매물이 출회하며 약세 전환했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둔화하더라도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증권가 평가에 2% 넘게 상승했다. ‘러스트벨트’ 경합주 3곳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밖 우위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민자 추방 공약을 비판하며 소수 인종 공략에 나서고 있다.헤즈볼라가 사용하던 삐삐에 이어 무전기에서도 폭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중동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중국 소비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내 스크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모습이 비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하락 마감…최고치 경신 후 반락-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하락한 4만1503.10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5618.26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1% 밀린 1만7573.30으로 집계.-뉴욕증시는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 속도에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하락 전환.-아울러 빅컷 단행이 오히려 경기 침체 우려 가능성을 불러일으킨 점도 증시 약세 영향 미쳐.◇애플, 증권가 호평에 강세…엔비디아 1% 약세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1.8% 상승 마감. 모건스탠리가 아이폰 판매 추이가 둔화할 수 있지만 하락 시 매수 기회로 평가해야 한다고 발표하면서 매수세 유입.-알파벳은 유럽연합(EU)와 반독점 벌금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소폭인 0.33% 상승 마감.-MS는 블랙록과 새로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발표 이후 매물 출회로 1.0% 하락.-테슬라는 금리 인하 발표 후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 앞두고 매물 출회 확대되며 0.29% 하락. 반면 GM과 포드 등은 금리 인하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로 각각 2.4%, 0.73% 올라.-엔비디아는 금리 인하로 장 초반 상승했지만, 후반 들어 매물 출회로 1.88% 약세. 브로드컴(-0.49%), AMD(-1.68%), 퀄컴(-0.24%), 램리서치(-1.33%) 등도 일제히 금리 인하 발표 후 상승하다가 장 마감 앞두고 하락 전환 흐름 나타내.◇미국, 4년 반 만에 금리인하 결정…통화정책 기조 전환-미국 연준은 18일 (현지시간) 9월 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 -연준의 이번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금리를 인하했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져.-연준은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시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연준은 이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며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여.-연준은 점도표에서 여날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을 종전 5.1%에서 4.4%로 낮춰. 이는 연내 0.5%포인트 추가 금리 가능성을 예고.-내년 이후 기준금리 중간값은 2025년 말 3.4%, 2026년 말 2.9%, 2027년 말 2.9%로 각각 전망.◇해리스, 펜실베이니아서 오차범위 밖 우위 -18일(현지시간) 미국 퀴니피액대가 지난 12∼16일 ‘러스트벨트’ 경합주 3곳에서 실시한 미국 대선 후보자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조사대상 유권자 1천331명·오차범위 ±2.7%포인트)에서 51%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오차범위 밖 우세했다고 발표.-펜실베이니아주는 이번 대선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어 두 후보 모두 최우선 공략 대상.-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주(905명·±3.3%포인트)에서도 50%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5%)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위스콘신주(1천75명·±3.0%포인트)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48%,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로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팀 말로이 퀴니피액대 분석가는 “3개의 중요한 스윙스테이트에서 트럼프 캠프에 적신호를 보냈다”며 “이민과 경제 문제에서 공화당의 공격 전략이 추진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해리스, 트럼프 이민자 추방 공약 비판…소수인종 공략-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하원 히스패닉 코커스 연구소의 리더십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리는 망가진 이민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며 “우리는 시민권을 획득하는 길을 만드는 것과 미국 국경이 안전하도록 확실 하는 두 가지를 해야 하며, 할 수 있다”고 말해.-해리스는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극단주의 측근들이 가족을 갈라놓기 위해 한 일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제 그들은 미국 역사상 최대의 대규모 추방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비판.-그는 이어 “그것이 어떤 모습일지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보라. 대규모 단속? 대규모 구금 캠프?”라고 반문한 뒤 “그들은 도대체 무슨 얘길 하고 있는 것이냐”고 덧붙여.-해리스 부통령은 의료비와 관련해서 “그들은 소셜시큐리티(노령연금)와 메디케어(고령자 의료보험)를 삭감하고 건강보험개혁법(ACA·Affordable Care Act)을 폐지하려고 한다”면서 “그들은 500만명 이상의 라틴계 미국인들의 의료 서비스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헤즈볼라-이스라엘 긴장 고조…삐삐 이어 무전기 폭발-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에서 헤즈볼라가 사용하던 휴대용 무전기가 폭발해 최소 3명이 숨져.-수도 베이루트 외곽 다히예 지역에서도 전날 삐삐 폭발로 숨진 헤즈볼라 대원의 장례식 운구 행렬 주변에서 무전기가 터져.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레바논 남부에서도 폭발 사례 보고.-현지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폭발한 무전기들은 헤즈볼라가 5개월 전 구입했으며,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아.-앞서 전날에는 삐삐 폭발로 12명이 죽고 약 2800명이 다쳐.-헤즈볼라와 레바논 정부,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 등은 이스라엘을 폭발 공작의 배후로 지목하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금리인하에도 국제유가 하락…中 경기둔화 여파-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9% 내린 70.91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73.65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중국 소비 둔화 여파에 하락.-아울러 오펙플러스(OPEC+)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하락 영향.-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분쟁 심화 우려가 부각했지만 영향은 제한적.
2024.09.19 I 김응태 기자
명절 선물 중고거래 피해↑…정희용 의원 "피해자 구제 대책 마련해야"
  • 명절 선물 중고거래 피해↑…정희용 의원 "피해자 구제 대책 마련해야"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명절 기간 들어온 각종 선물세트로 중고거래를 하는 소위 ‘명절테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설·추석 기간 중고거래로 인한 분쟁 접수가 798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위 기사 내용과 무관(자료=게티이미지프로)18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최근 4년간 설·추석 명절기간 중고거래 피해로 인한 분쟁 접수 건수는 △2021년 228건 △2022년 236건 △2023년은 221건이었다. 올해 설 명절 기간에는 113 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유형별 분쟁조정 현황을 살펴보면 계약조건변경·불이행 건수가 313건으로 전체 중 39% 를 차지했다. 그 뒤로 물품하자 271건, 상품정보 오기재 81건, 배송관련 41건 계약취소·교환·반품 37건, 허위·과장 광고 30건 기타 12건, 쇼핑몰폐쇄 7건, 서비스불만 4건, 시스템오류 2건 순으로 이어졌다.플랫폼별 분쟁접수는 당근마켓이 26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번개장터 211건, 기타 182건, 중고나라 138건, 세컨웨어 2건 순이었다 .금액별로는 10~50 만원 미만의 피해 접수가 331건으로 전체에서 41.5%를 차지했다. 5~10만원 미만은 146건 (18.3%), 1~5 만원 미만 128건(16%), 50~100만원 미만 112건 (14%), 100만원 이상 62건 (7.8%), 1만원 미만 19건 (2.4%) 순으로 나타났다 .정희용 의원은 “플랫폼을 이용한 중고거래와 분쟁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는 플랫폼 기업의 자율협약에만 기대며 , 구체적 대안 마련에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 라며 “플랫폼을 통한 중고거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는 에스크로 방식의 안전결제 의무화 , 계좌 지급정지 등과 같은 강력한 피해자 구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24.09.18 I 김가은 기자
50bp 인하 가능성 63%…FOMC·BOJ 빅 이벤트 주시
  • 50bp 인하 가능성 63%…FOMC·BOJ 빅 이벤트 주시[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추석 연휴 직후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하 이벤트와 일본은행(BOJ) 금정위를 주시할 예정이다. 연휴를 거치며 빅컷(50bp 인하,1bp=0.01%포인트) 기대감은 재차 커진 가운데 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사진=로이터)◇한 주간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한 주간(9~13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13.8bp 하락, 3년물 금리는 5.9bp 내린 2.870%, 2.822%를 기록했다. 5년물은 10.0bp 내린 2.832%, 10년물은 6.2bp 하락한 2.928%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19.2bp, 8.6bp씩 내린 2.823%, 2.839%를 보였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하락분을 포함해 18일 기준 10년물이 5.9bp 하락한 3.651%,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1bp 내린 3.609%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다만 간밤 기준으로는 각각 3.3bp, 5.4bp 상승했는데 이는 견조한 소매판매 지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 8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108억달러로 집계, 시장이 예상한 감소세가 아닌 증가세를 보였다. 앞서 기존 시장의 예상치는 0.2% 감소였다.그럼에도 시장의 50bp 인하, 이른바 빅컷 기대감은 여전히 과반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63%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상승했다. ◇연휴 직후 FOMC 이벤트 소화…1조원 규모 통안채 3년물 입찰이번 주 시장은 연휴 직후 FOMC 금리 인하 이벤트를 소화, 장 중에는 1조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3년물 입찰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이후 곧바로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와 BOJ 이벤트가 대기 중인 만큼 시장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발언을 통해 금리인하 속도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추석 지나고 나서 빅 이벤트들이 많은데 문제없이 잘 소화가 되고 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든다면 매수세가 꽤 나올 것”이라면서도 “다만 전통적으로 한국만 길게 쉬고 미국이 안 쉴 때 변동성이 컸던 만큼 FOMC 이벤트를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FOMC에선 점도표나 경제 전망들에 대한 반영이 어느 정도인지 봐야겠다”고 덧붙였다.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50bp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존재하나 9월 인하 폭과 함께 중요한 것은 향후 인하 속도”라며 “지난 6월 발표된 점도표에서 연준은 연내 1차례, 2025년까지 총 5차례 인하를 전망했지만 6월 FOMC 이후 물가가 둔화되고 고용시장도 균형점으로 이동했다고 평가하는 만큼 점도표 하향 조정은 기정 사실”이라고 분석했다.연휴 기간 동안 강세를 보인 엔화에 이어 BOJ 이벤트도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시장에선 이번에 BOJ가 금리 동결을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 한 때 140엔을 밑돌았던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를 그리는 중이다.한편 미국 FOMC 기준금리 인하는 오는 19일 오전 3시 발표될 예정이다.
2024.09.18 I 유준하 기자
내일 ‘빅컷’에 무게…25bp인하면 '실망 매물' 터진다
  • 내일 ‘빅컷’에 무게…25bp인하면 '실망 매물' 터진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의 벤치마크인 S&P500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다만 내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불확실성을 앞두고 장초반 상승세를 반납하며 뉴욕증시는 보합으로 마감했다.미국 경제가 심각히 악화하고 있지 않지만, 연방준비제도는 내일 선제적으로 ‘빅컷(50bp)’에 나서면서 고용침체 리스크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빅컷(50bp)’에 나설 가능성은 약 65%로 반영하고 있다. ◇S&P500 장중 최고치…뉴욕증시 보합세로 마감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내린 4만1606.1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3% 오른 5634.58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0% 오른 1만7628.0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장초반 5670.81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소형 주 중심의 러셀지수는 0.74% 오른 2205.48에 거래를 마쳤다. 빠른 금리인하가 예상되면서 그간 고금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형주로 투심이 더 쏠렸다.장중 S&P500 사상 최고치는 역사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나타났다. 9월은 대체로 투자에 어려운 달에 속한다. 지난 10년간 평균 1.3%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연준의 ‘빅컷’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투심은 다시 고조됐다. 특히 그간 랠리를 펼쳤던 기술주가 잠시 주춤한 사이 그간 고금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 민감주들이 대거 급등하는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투심을 끌어올렸다.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1% 오르자 GDP나우는 3분기 경제성장률을 3.0%로 반영했다. (그래픽=애틀란타 연은)◇소매판매 깜짝 증가에 3분기 성장률 3.0%로 상향이날은 특히 미국의 소비가 예상보다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8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10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웃돈 수치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1% 증가했다. 이는 7월(2.9%) 증가폭보다는 둔화된 수준이지만, 여전히 소비가 탄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비가 탄탄하자 3분기 경제성장률도 상향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에 따르면 3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으로 3.0%로 반영했다. 이는 지난 9일 2.5%에서 2.5%포인트나 뛴 수치다. ◇“시그널은 이미 나왔다…연준 선제적 ‘빅컷’ 나설 것”그럼에도 시장은 내일 연준이 ‘빅컷’에 나설 가능성을 좀더 높게 보고 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재하긴 하지만 점차 둔화세가 강해지고 있고, 고용이 침체되기 전에 연준이 선제적으로 과감한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준이 빅컷에 나설 것이라는 시그널은 상당히 나왔다. 올초까지 파월 의장의 수석 고문을 지낸 존 파우스트 존스홉킨스대 교수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주 게시된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의 지난 12일 ‘연준의 금리인하 딜레마: 크게 시작할 것인가, 작게 시작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선제적 50bp 인하를 외치는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나는 50bp로 피벗을 시작하는 것을 약간 선호할 것이다”며 “연준도 거기에 도달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전 총재가 지난 13일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 컷’ 가능성을 주장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더들리 전 총재는 전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브레턴우즈 포럼에서 “50bp (인하를) 주장할 수 있는 강력한 논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은 50bp 인하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여기에 주말 사이 WSJ의 그레그 입 수석 경제 코멘테이터가 ‘빅컷’을 해야 한다는 칼럼을 싣기도 했다. WSJ는 연준이 정책변화가 예고돼 있을 때 적절한 ‘시그널’을 주는 매체로 활용했던 만큼 ‘빅컷’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다만 빅컷 바람을 넣었던 티미라오스 기자는 이날 새벽 ‘연준, 금리인하 준비중이지만, 규모는 불확실’이라는 기사를 통해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그는 “25bp 또는 50bp인하 여부는 파월 의장이 동료들을 어떻게 이끌어 세심한 균형잡힌 결정을 내리느냐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63%로 보고 있다.◇“빅컷없으면 시장 실망…빅컷시 경기침체 임박 배제 신호 필요”실제 시장은 연준의 ‘빅컷’을 압박하고 있다. 만약 연준이 25bp 인하할 경우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미국 투자자문사 카슨 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현재 가장 큰 우려는 고용시장이 빠르게 둔화할 가능성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큰 폭의 인하가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전략가는 “연준이 25bp인하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시장은 50bp인하를 요구하고 있고 만약 연준이 25bp인하를 선택한다면 광범위한 실망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연준이 빅컷에 나설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자칫 시장이 모르는 경기침체 우려가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질 경우 주식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연준이 비둘기 색채를 취하되 경기침체에 임박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내는 게 중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 시장전략가는 “연준이 비둘이 스탠스를 취하더라고 갑자기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위기의 인텔…구조조정 발표에 2.7%↑…엔비디아 1.02%↓빠른 금리인하에 그간 소외됐던 경기민감주들의 상승폭이 기술주보다 컸다. 엔비디아는 1.02% 하락했고, 브로드컴(-0.95%), AMD(-0.83%), 암홀딩스 ADR(-1.13%) 등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매그니피센트의 경우 테슬라는 0.48%, 애플은 0.22%, 마이크로소프트는 0.88% 오르는 등 소폭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사회가 5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하고 배당금을 10% 인상한 게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위탁생산(파운드리)를 분사하고 구조조정에 나선 인텔은 2.68% 오른 21.47달러에 마감했다. 장초반 22.58달러까지 치솟긴 했지만, 투자자들은 인텔이 위기에서 벗어날지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국채금리는 상승…국제유가도 이틀 연속 상승세국채금리는 올랐다. 소매판매 깜짝 증가에 미국 경제성장률이 상향된 탓이다. 미국 재무부가 13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2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약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2bp(1bp=0.01%포인트) 오른 3.607%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2.6bp 오른 3.647%에서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연중 최저치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101.02를 기록중이다. 달러·엔은 142.39엔을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0달러(1.57%) 오른 배럴당 71.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95달러(1.31%) 상승한 배럴당 73.7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소매판매 호조 등으로 수요가 탄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2024.09.18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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