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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거부는 국제법 위반"…전장연, 日 정부 규탄
  • "입국 거부는 국제법 위반"…전장연, 日 정부 규탄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장애인 인권 운동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전과를 이유로 입국 거부당하자 장애인 단체들이 일본 대사관 앞에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대표를 제외한 일본에 입국한 이들은 오늘부터 현지에서 포체투지 등의 장애인 인권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 정부 규탄 기자회견에서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동현 기자)전장연을 비롯한 장애인 인권 단체들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전장연 박경석 대표 입국 거부 일본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입국 거부가 ‘국제법을 위반한 인권 탄압’이라며 비판에 나섰다.박경석 대표는 지난 22일 국제 인권 단체 엠네스티 일본지부의 초청을 받아 인권 연대 활동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일본으로 향했다. 전장연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하던 과정에서 일본 출입국사무소로부터 입국금지 통보를 받았다. 박 대표가 2012년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해 집행유예를 받은 전과를 이유로 일본 출입국사무소가 입국을 거부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입국금지에 대해 즉시 이의신청을 제기했지만 기각 당해 당일 저녁 비행기로 국내에 귀국했다.단체는 일본 당국의 입국 거부가 국제 인권 기준을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강솔지 공익인변호사모임 변호사는 “유엔 인권 규범 등은 형사처벌이 인권 옹호를 위한 정당한 활동 중 발생한 것이라면 입국 거부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안내한다”며 “일본 정부의 결정은 국제 인권 규범과 장애인 권리를 보호하려는 국제 사회의 노력을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이들은 박 대표의 입국 거부가 장애인 전체에 대한 거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회견에 참석한 이원호 빈곤사회연대 상임활동가는 “전 세계 회원만 1000만 명이 넘는 국제 단체의 일본지부에서 초청해 방문했기에 입국 과정에서 발생한 착오라 생각했다”며 “이건 박 대표 한 사람에 대한 추방이 아닌, 장애인들의 권리와 인권, 평화를 추방한 것”이라고 발언했다. 한편 박 대표를 제외한 전장연 회원들은 이날부터 일본 도쿄 시부야 등지에서 포체투지(휠체어에서 내려 바닥을 기어가는 투지 행위) 활동을 시작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일본에 도착한 회원들이) 오늘부터 포체투지 나섰고 내일부턴 피켓도 들려고 하는데 그 과정 충돌 있을까 우려된다”면서 “그럼에도 우리가 왜 이렇게까지 하려는지 알아줬으면 좋겠다. 장애인을 하대하는 정책에 대해 강력한 촉구 나선다”고 전했다.박 대표는 2010년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퇴진과 장애인 활동 지원 대상 제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인권위를 점거한 행위로 2012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일본 ‘출입국 관리 및 난민 인정법’은 ‘일본 이외의 국가의 법령을 위반하여 1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이에 상당하는 형에 처해진 사실이 있는 사람의 일본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다’고 명시하며, 다만 ‘정치범죄로 형에 처해진 사람은 그러하지 아니한다’는 예외 조항을 두고 있다.25일 오전 전장연이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지하철 출근길 지하철 포체투지를 벌이고 있다. (사진=전장연)
2024.11.25 I 박동현 기자
‘월급 281만원·시민권’에 혹해 우크라戰 투입되는 예멘 남성들
  • ‘월급 281만원·시민권’에 혹해 우크라戰 투입되는 예멘 남성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러시아 군이 후티 반군을 통해 예멘 남성을 모집한 후 우크라이나 전쟁에 강제 투입시켰다는 보도가 24일 나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수백 명의 예멘 출신 남성들은 높은 급여 수준의 일자리를 약속받고 후티 반군과 연계된 회사를 통해 지난 9월 러시아로 향했으나, 이들은 러시아에 도착한 후 강제로 러시아 군대에 입대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최전선으로 보내졌다. FT는 지난 7월 후티 관계자가 설립한 의료 장비 및 의약품 관계 업체를 통해 러시아에서 일자리를 약속 받은 예멘 남성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한 남성은 러시아에서 드론(무인기) 제조하는 일자리와 함께 2000달러 월급(약 281만원), 1만 달러(약 1405만원)의 보너스, 러시아 시민권까지 약속 받았다. 그는 일행들과 함께 지난 9월 18일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5시간 거리에 있는 시설로 끌려갔으며, 그곳에서 러시아어로 된 입대 계약서를 받았다고 FT는 전했다. 이 남성은 서명을 거부했으나 권총으로 위협받아 서명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후 기초적인 군사 훈련을 받고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로스토프 군사기지로 보내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FT는 러시아 정부와 후티 반군 간 점점 더 긴밀해지는 연대를 보여주는 일종의 인신매매라고 표현하면서 러시아로 향한 대부분 예멘 남성들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전쟁에 참전하게 됐다고 짚었다. FT는 “러시아 정부가 동원령을 되도록 피하고자 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점점 더 많은 해외 병력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달 러시아에 병력을 보냈으며, 1만1000명이 넘는 북한군이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는 미국 등 서방과 대립 중인 러시아가 이란 및 중동 무장단체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인 후티는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위협해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시켰다. 서방 외교 관계자들은 러시아와 후티 간 협력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면서 러시아가 이번 전쟁을 얼마나 멀리 가져갈지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미 행정부가 임명한 팀 렌더킹 예멘 특사는 러시아가 후티 반군과 적극적으로 접촉을 모색하고 있으며 무기 제공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러시아 관계자가 이 같은 대화를 주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논의되는 무기의 종류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 영국왕립국제문제연구소인 채텀하우스의 예멘 전문가 파레아 알 무슬리미 연구원은 “예멘 출신 용병 중 제대로 훈련을 받은 사람은 거의 없으며 많은 이들이 그곳에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예멘은 가난한 국가이기 때문에 이 같은 ‘용병 모집’은 매우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동원령 없이 최대한 많은 병력을 모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러시아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지난 2022년 9월 예비역 동원령을 발동했고, 그로인해 수많은 러시아인들이 징집을 피하기 위해 핀란드, 조지아 등 인접 지역으로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이들에게 평균 급여의 몇 배에 달하는 거액의 보수를 제공하고 있다.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신병의 채무를 탕감해 주는 법안에 서명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오는 12월 1일부터 국방부와 최소 1년 이상 입대 계약을 체결한 사람들에게 적용되며, 이들에게 최대 1000만 루블(약 1억3470만원) 규모의 부채를 면제해 줄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은 12월 1일 이전에 채권추심 절차가 시작된 모든 신병에게 적용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2024.11.24 I 김윤지 기자
중국 간 유인촌 장관 “한중 콘텐츠 합작” 제안…양국 교류확대 협의
  • 중국 간 유인촌 장관 “한중 콘텐츠 합작” 제안…양국 교류확대 협의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중국 상하이 인터콘티넨탈에서 쑨예리 중국 문화여유부 부장과 한-중 문화·관광장관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중국 문화여유부 쑨예리 부장과 한·중 문화관광 장관회담을 열고 양국 인적 교류와 문화예술·콘텐츠 교류의 확대에 뜻을 모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유인촌 장관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중국·태국·말레이시아 관광장관과의 양자 회담을 열어 상호교류 확대에 협의했다”고 밝혔다. 문체부 장관의 중국 방문은 지난 2019년 코로나19 여파 이후 5년여 만이다.문체부에 따르면 23일 유인촌 장관은 지난 5월 한중일 정상회의 공식 만찬 이후 반년 만에 중국 문화여유부 쑨예리 부장을 만나 한·중 문화관광 장관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중국의 일방적 한국인 비자 면제 발표로 양국 간 새로운 교류의 전기를 맞은 가운데 고무적인 분위기에서 열렸다. 유 장관은 회담 전날 발표한 중국의 일방 비자 면제 기간 연장 조치에 사의를 표하며, “중국인의 방한 관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에 쑨예리 부장은 “이번 국제여유교역회 한국관에서 중국인이 한국관의 뷰티 체험 등을 하기 위해 길게 줄 서서 기다리는 모습 보면서 방한 관광에 대한 중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했다”고 화답하며 양국 인적교류가 곧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중국 상하이 인터콘티넨탈에서 쑨예리 중국 문화여유부 부장과 한-중 문화·관광장관회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이어 쑨예리 부장은 콘텐츠 등 문화강국 한국의 성공 사례를 배우고 싶다고 밝히며 △양국 문화관광 장관회담과 부처 간 교류의 정례화 △박물관·미술관·도서관·극장 등 양국 문화기관과 예술단체 간 교류 △양국 기업 간 교류 심화를 제안했다. 유인촌 장관은 “게임·영화·엔터 분야에서 한중 간 투자와 협력이 이미 활발하다. 앞으로 대중문화 분야에서 한중 합작 등을 통해 양국이 힘을 모은다면 세계 시장도 겨냥할 수 있다”며 한중 간 투자 협력을 제안했다. 이어 유 장관은 “중국 내 한국 영화 상영이나 공연 등이 활발해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문화예술·콘텐츠·관광 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양국 문화관광 고위급 회담과 실무협의체 정례화에 합의하고, 분야별 구체적인 협력안에 대해 논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유 장관은 “2025년 한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2026년에는 중국이 APEC 의장국을 맡았다. 이날 회담을 발판으로 2025~26년 양국의 문화가 활짝 꽃피우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쑨예리 부장도 “앞으로 양국 장관이 서로 방중, 방한으로 더욱 자주 만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앞서 22일에는 태국 관광체육부 서라웡 티안텅 장관,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티옹 킹 싱 장관과 각각 양자 회담을 열어 방한객 편의 제고, 미래세대 교류 등 양국 인적교류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국 국제여유교역회 한국관 소비자 행사에 참석해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함께 관람객들에게 ‘한국으로 놀러오세요!’라고 외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한태 관광장관 회담에서 태국 관광체육부 서라윙 티안텅 장관은 방한 태국 국민이 전자여행허가제(K-ETA) 허가를 받고도 공항에서 입국 거부되는 사례 등을 언급하며, 불법체류 문제는 불체자 고용 단속으로 대응해 선의의 방한객이 피해당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유인촌 장관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지속 협의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말레이시아 관광장관 회담에서 양 장관은 내년 한-말레이시아 수교 65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문화·관광교류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유 장관은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하는 APEC 문화 고위급 회의 창설에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티옹 킹 싱 장관을 초청했다. 이에 티옹 장관은 적극적인 지지와 참석 의사를 밝혔다.한편 유인촌 장관은 21일 한중 콘텐츠산업 관계자 간담회, 22일 중국 전담여행사 우수상품 설명회에 참석해 한·중 문화관광 분야 기업을 격려했다. 22일 국가여유교역회 오찬에서는 외빈을 대표해 600여 명의 각국 관광산업 관계자에게 아시아 역내 교류 확대와 이른바 동주공제(同舟共濟)식의 동반관계를 강조하며 인사말을 전했다. 23일 오전엔 국가여유교역회 한국관을 찾아 ‘푸바오 할아버지’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의 토크 콘서트에 모인 수백 명의 중국 일반 대중에게 인사하고, “한국에서 만나자”며 방한 관광 홍보에도 직접 나섰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2일 중국 상하이 인터콘티넨탈에서 써라웡 티안텅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과 한-태국 양자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2일 중국 상하이 인터콘티넨탈에서 다또 스리 띠옹 킹 씽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장관과 한-말레이시아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1.24 I 김미경 기자
‘역대 최대 규모’ 한-베 중소기업 글로벌 포럼 하노이서 개최
  • ‘역대 최대 규모’ 한-베 중소기업 글로벌 포럼 하노이서 개최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베트남 중소기업 글로벌 포럼이 21일(이하 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됐다. 광주-타이응우옌, 대구-박닌, 부산-하롱시, 대전-흥옌, 경기-푸토 등 국내 중소기업중앙회 지역 조직과 베트남 중소기업협회(VINASME) 지역조직이 업무협약(MOU)를 맺고 양국간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VINASME, IBK기업은행(024110)과 함께 이날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 호아락 캠퍼스 1층 대회의장에서 ‘2024 한-베 투자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베트남 NIC 호아락 캠퍼스는 베트남 정부의 혁신성장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로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방한 면담을 계기로 성사됐다. 양국 정부를 대표해 중소벤처기업부(MSS), 베트남 기획투자부(MPI)도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포럼에는 한국 중소기업 대표단을 비롯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김성태 IBK기업은행 행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고 베트남에서는 응우옌 화 빙 베트남 수석부총리, 응우옌 반 떤 VINASME 회장, 응우옌 티 빅 응옥 기획투자부 차관, 부 호 주한베트남대사를 비롯한 350여명이 자리했다.중기중앙회-VINASME 지역조직 간 MOU를 통해 양 기관은 한-베 대표 中企단체의 지역조직간 협력강화를 꾀한다. 자매·우호 협약이 체결된 지자체를 우선 매칭해 양국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아울러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베트남 중소기업 및 단체 간 업무협약 10건을 현장에서 체결해 양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기계, 플랜트, 의료기기, 제약, 식품, 소프트웨어 분야 등 다방면에서 양국간 협약을 높인다.발표 세션에서는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노동보훈사회부가 각각 ‘베트남 직접투자 현황과 전망’, ‘고숙련 노동자 훈련 및 공급전략’ 이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베트남 기업이 관심을 갖는 한국 중소기업의 스마트팜, 스마트 공장의 발전 사례에 대해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동욱 삼성전자 ESG 스마트공장 지원센터장이 발표자로 나서 현황을 소개했다. IBK기업은행과 베트남 MB Bank(군사·상업은행) 역시 각각 ‘베트남 금융과 현지 한국기업 지원 방안’, ‘한국기업을 위한 베트남 투자 기회 소개’를 주제로 양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의 역할을 제시했다.한편 양국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 강화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행사장 내 여러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되었는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선정된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이 쇼케이스로 전시돼 베트남 기업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중소기업과 베트남 바이어와의 1대1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도 개최해 실질적인 성과도 만들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한국과 베트남 민간 차원의 실질적인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도 단순투자에서 벗어나 혁신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술교류와 합작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2024.11.21 I 김영환 기자
외국계 사모펀드 따돌린 英 신벤…알짜 회계법인 인수
  • 외국계 사모펀드 따돌린 英 신벤…알짜 회계법인 인수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군침을 삼켰던 회계법인 매물 ‘그랜트쏜톤’ 영국 법인이 새 주인을 맞이한다. 영국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등판한지 불과 4개월 만이다.그랜트쏜톤 영국법인이 영국계 사모펀드운용사 신벤을 새 주인으로 맞이한다. (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21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영국 기반의 사모펀드운용사 신벤은 그랜트쏜톤 영국 법인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가를 비롯한 세부사항은 비공개지만, 업계에선 그랜트쏜톤 영국법인이 최소 13억파운드(약 2조 3017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랜트쏜톤 영국법인은 성명을 내고 “중장기적으로 영국 법인의 성장에 도움이 될 투자자와 합의한 것”이라며 “모든 거래 조건은 비공개로, 해당 인수 건은 규제 승인을 받고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랜트쏜톤은 사기업과 공익단체 등에 보증·세금·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계·컨설팅펌으로, 영국 법인이 M&A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올해 하반기쯤이다. 그랜트쏜톤이 매각 자문역을 선임하자마자 내로라하는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은 인수 검토를 위해 우르르 달려들었다. 영국 회계법인 중 그랜트쏜톤만큼 탄탄한 영업이익을 내는 곳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실제 그랜트쏜튼은 지난해 6억 5400만파운드의 매출액과 1억 4600만파운드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직전년도 대비 각각 7%와 18% 증가한 수준이다. 영국계 신벤과 유럽 최대 사모펀드운용사인 EQT, 그랜트쏜톤 미국 법인 지분 과반 이상을 품은 미국 사모펀드운용사 뉴마운틴캐피탈은 끝까지 치열한 인수전을 치렀다. 업계에선 뉴마운틴캐피탈이 영국법인 인수에 큰 의지를 드러냈던 만큼, 회사를 품고 애드온(Add on·동종 기업을 품어 외연을 확장하는 것)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해왔다. 특히 뉴마운틴캐피탈이 지난 10월 그랜트쏜톤 아일랜드 법인 인수에 성공하면서 이러한 전망에 힘이 더욱 실렸다.하지만 영국 자본시장에선 ‘외국계 사모펀드운용사가 영국 경제에 개입하는 수준이 지나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러한 점과 인수 조건 등을 모두 고려해 영국계 신벤이 그랜트쏜톤 영국법인을 품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외국계 사모펀드운용사들은 최근 영국 금융·회계 기업들을 속속 인수한 바 있다. 예컨대 영국 최대 규모의 금융투자 플랫폼 하그리브스 랜스타운은 유럽 CVC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에, 영국 자산운용사인 퍼스펙티브 파이낸셜 그룹은 미국 찰스뱅크캐피탈파트너스에 매각됐다.한편 이번 인수는 규제당국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안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4.11.21 I 김연지 기자
메디라마, 日제약사이언스 파크 네트워킹 데이 참가…해외사업 속도
  • 메디라마, 日제약사이언스 파크 네트워킹 데이 참가…해외사업 속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임상개발 전문기업 메디라마는 일본 최초의 제약 기업 주도 사이언스 파크인 쇼난 아이파크(Shonan iPark)에서 지난 15일 개최된 네트워킹 데이에 유일한 한국기업으로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쇼난 아이파크는 지난 2018년 4월에 다케다 제약 공업이 자사 연구소를 외부에 개방해 탄생한 사이언스 파크다. 지금은 다케다 제약 공업 주식회사로부터 독립한 아이파크 인스티튜트 주식회사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제약 기업뿐만 아니라, 차세대 의료, 세포 농업, 인공지능(AI), 행정 등의 기업·단체가 집적해 7월 기준 약 180개사, 약 2500명의 기업·단체가 입주한 곳이다.이번 행사는 쇼난 임대사와 멤버 회사이 비즈니스를 협업하고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접점을 제공해주는 행사다. 국내 제약·바이오텍 회사에 항암제 임상전략·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라마도 프리미엄 멤버십에 가입해 일본 항암 신약개발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쇼난 아이파크 멤버십 데이 전경 (사진=메디라마)이번 행사에서 메디라마는 자사 핵심 임상개발을 위한 ABCD(Advanced Business Model for Clinical Development) 플랫폼을 쇼난 아이파크에 입주해 있는 180여개의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에 소개했다. 메디라마는 프리미엄 회원사로 지난 글로벌 쇼케이스에 이어 네트워킹 데이까지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일본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바이오텍들이 직면한 항암 임상 지식과 경험 부족 문제를 자사의 ABCD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메디라마 관계자는 “쇼난 아이파크 입주 기업들 중 당일 부스를 방문한 혁신신약(first-in-class) 항암 약물을 개발중인 회사의 CEO들과 만나 메디라마의 임상개발전략 서비스에 대한 도움을 요청 받았다”며 “적극적인 협업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2024.11.18 I 나은경 기자
'용감한 형사들4' 세 아동 실종…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의 광기 살해
  • '용감한 형사들4' 세 아동 실종…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의 광기 살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용감한 형사들4’에서 형사들의 집념이 빛낸 사건들이 소개됐다.지난 1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연출 이지선) 10회에는 김민성 전 경감과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사건은 실종 아동 찾기 센터에 아들을 잃어버렸다는 신고가 접수되며 시작됐다. 신고자인 엄마는 다섯 살 된 아들이 백화점 앞 횡단보도에서 실종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종된 후 한 달이나 지나서야 실종 신고를 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또한 엄마는 백화점에 가게 된 경로에 대해서도 횡설수설했고, 조사 시간이 길어지자 경기를 일으키며 몇 차례 실신까지 했다.전국의 아동 시설을 확인했지만, 실종 아동 지호(가명)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이혼을 앞두고 별거 중이었던 엄마는 친한 언니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을 소개해줬고, 그 곳에서 한 할머니가 아이들을 돌봐줬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할머니 역시 진술을 번복하며 의문을 더했다. 집을 소개해준 인물은 교회 지인 장 씨로, 그 교회에서 빠져 나온 사람들이 함께 빌라에 살았다. 해당 교회는 사이비로 알려졌다.2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형사는 계속해 수사를 이어갔다. 그 사이 집 주인은 이사를 했고, 새로운 집은 넓은 마당이 완비된 고급 하우스였다. 이번에도 대략 10명 정도가 동거하는 것으로 추측됐고, 사람들이 관리가 잘 된 큰 개를 업고 산책을 하는 등 기묘한 모습을 보였다.다시 할머니를 찾았지만 여전히 입을 열지 않았다. 수사팀은 간절함을 다해 할머니의 딸을 설득했고, 딸은 어머니가 지호를 화장해서 강에 뿌렸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충격적 고백을 했다. 결국 할머니는 모든 것을 털어놨다. 지호 엄마와 장 씨가 작은 박스를 갖고 온 뒤 그 안에 있던 숨진 지호를 산에 매장했다는 것. 이들은 시신이 발각 될 까봐 화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체포된 지호 엄마는 지호를 살해한 것은 장 씨라며, 죽기 전 날부터 하루 종일 굶기며 잠도 못 자게 했고 주걱으로 때리다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수사 결과, 이들은 진돗개를 숭배하는 단체로, 지호가 고집이 센 것에 대해 악귀가 씌었다며 평소에도 폭행을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호 엄마 역시 폭행 피해자였고, 액땜비 명목으로 위자료와 양육비, 월급을 모두 뺏겨왔다. 재판 결과 장 씨는 징역 13년, 지호 엄마는 징역 10년, 집 주인은 징역 3년, 집 주인의 남편과 돌봐준 할머니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KCSI 과학수사팀의 사건도 소개됐다.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에서 80대 할머니가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으로, 독거 노인 가정을 살피던 구청 직원이 확인 차 방문하던 중 발견하게 된 것. 발견 당시 할머니는 베개를 배고 이불을 덮은 채 누워있었지만 주변에 피가 흥건하고, 목 양 쪽에 칼에 베인 상처가 있었다. 주변에는 피 묻은 칼도 놓여 있었다. 잠든 것처럼 보였지만 위장한 범죄 현장으로 추측됐다. 그러나 평소 할머니가 죽고 싶다고 말해왔다는 이웃 진술과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보이며 죽여달라고 부탁도 했다는 단골 식당 사장의 진술 등으로 수사 초반에는 자살의 가능성도 제기됐다.하지만 현장의 모든 것은 타살로 향하고 있었다. 커터칼에서 지문이 나오지 않았고, 목 양쪽의 긴 자창은 스스로 냈다고 보기 어려웠다.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신고 전날 어떤 남성이 문을 열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할머니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인해보니 매일 많은 통화를 했던 이가 있었고, CCTV 속 남성과 동일 인물이었다. 번호 명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범죄 기록을 확인했더니 폭행죄, 상해죄, 특수상해죄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었다. 놀랍게도 이 사건의 피해자는 사망한 할머니였다. 두 사람은 8년 전부터 만났던 연인 사이였지만 폭행으로 헤어진 상황이었다.남성의 집을 압수 수색한 결과 할머니의 집 열쇠와 부서진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또한 피 묻은 돈 뭉치까지 발견됐다. 그러나 남성은 할머니의 집에 갔던 것만 인정하고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어 자신은 할머니의 부탁을 받은 촉탁 살인이라 주장하며 상황에 맞춰 진술을 번복했다. 그러던 중 혈흔 형태 분석 전문관이 분석해보니 시신에서 조금 특이한 흐름이 포착됐다. 피의 흐름은 누워 있을 때는 흐를 수 없는 방향으로, 의식이 없는 피해자를 잡고 옮겼을 경우에만 가능한 방향이었다. 결국 재판에서도 혈흔 형태 분석 결과가 중요 증거로 채택돼 고의 살인이 인정됐다. 남성은 항소까지 했지만 기각됐고, 징역 10년 형을 선고 받았다.‘용감한 형사들4’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11.16 I 김가영 기자
호반건설, GS건설과 ‘2024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개최
  • 호반건설, GS건설과 ‘2024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건설이 산업 기술 혁신을 위한 데모데이를 열고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강화한다.호반건설은 GS건설과 공동으로 ‘2024 호반XGS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GS건설 관계자를 비롯한 주요 건설사 및 씨앤티테크, 라이트하우스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2024 호반XGS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단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호반건설)데모데이는 스타트업에게 투자, M&A, 구매, 채용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호반건설과 GS건설이 지원하는 스타트업이 핵심기술을 발표했으며, 이들의 오픈이노베이션 성과와 성장 로드맵도 소개됐다.데모데이에 참여한 기업으로는 △디폰(스마트 윈도우 필름), △카탈로닉스(그린인프라 관제솔루션), △코드오브네이처(이끼 활용 산림재난 복구키트), △로보톰(스마트 로보틱스 가구·주거 솔루션), △루트릭스(조경용 수목 관리·유통 서비스), △인디드랩(아파트 환경 분석 서비스) 등 총 6개사가 있었다. 호반건설과 GS건설과 참여 기업들은 스마트 건설솔루션 및 친환경 기술 도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건설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GS건설과 협력해 스타트업에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현장 중심의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산업혁신을 주도하는 기술기반의 스타트업 투자를 지속하며 함께 성장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모태펀드 결성과 더불어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기술 도입을 적극 지원해 한국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올해로 5회째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개최하며 유망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2024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모바일 NFC Tag를 이용한 출입·정보 관리 솔루션‘을 제안한 ㈜올링크가 대상을 받은 바 있다.
2024.11.14 I 이윤화 기자
휘브, 새 자체 콘텐츠 '기세의 아이돌' 론칭… 예능감 뽐낸다
  • 휘브, 새 자체 콘텐츠 '기세의 아이돌' 론칭… 예능감 뽐낸다
  • (사진=씨제스 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휘브(WHIB)가 새로운 자체 콘텐츠를 론칭한다.휘브(제이더·하승·진범·유건·이정·재하·인홍·원준)는 오늘(13일) 신규 자체 콘텐츠 ‘기세의 아이돌’을 론칭, 첫 공개를 앞두고 비하인드 이미지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했다.‘기세의 아이돌’은 휘브가 다양한 주제로 ‘세계 신기록 세우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낸 자체 콘텐츠 예능이다.공개된 사진에는 ‘기세의 아이돌’ 로고가 있는 블랙 단체 티를 입은 휘브가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멤버들의 티키타카와 승부욕이 돋보이는 비하인드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앞서 휘브는 진범, 재하의 자체 콘텐츠 ‘역삼동 탐정단’을 통해 한차례 예능감과 케미를 선보인 바. 휘브가 이번 단체 자체 콘텐츠 ‘기세의 아이돌’로 어떠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국내외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통해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글로벌 육각형 아이돌’로 자리매김 한 휘브. 휘브는 최근 싱글 3집 ‘러시 오브 조이’(Rush of Joy)로 실력을 입증하며 자신들만의 전성기(Golden Age)를 맞이했다. 이러한 휘브가 음악적 실력에 이어 예능감과 팀워크까지 잡으며 다채로운 활약을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휘브의 새 자체 콘텐츠 ‘기세의 아이돌’은 오늘(13일) 오후 7시 휘브의 공식 유튜브에서 첫 공개, 매주 수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오픈된다.
2024.11.14 I 윤기백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발전용 가스터빈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
  • 두산에너빌리티, 발전용 가스터빈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이 ‘2024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매년 발표하는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기계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연구자들의 노고를 기리고 대한민국 기계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13일 서울 엘타워에서 진행된 ‘2024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시상식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이광열 전무(왼쪽에서 두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 성공 이후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김포열병합발전소에 대한민국 첫 가스터빈을 공급하고, 실증기간에 해당하는 8000시간 가동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어 2023년 6월 한국중부발전의 보령신복합발전소, 2024년 1월 한국남부발전의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7월 한국중부발전의 함안복합발전소에 380MW급 가스터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13일 서울 엘타워에서 진행된 ‘2024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시상식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이광열 전무(왼쪽)와 대한기계학회 김동환 학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신규 가스터빈 공급 외에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자사가 공급하는 가스터빈에 대한 10년간 장기유지보수 계약을 한국남부발전과 체결했다. 이 외에도 로터 수명연장, 고온부품 공급, 케이싱 교체공사 등 서비스 분야를 넓히고 있다.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은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과 기저수익을 담보하는 리커링(Recurring) 비즈니스로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기여한다.두산에너빌리티의 발전용 가스터빈을 포함한 주기기 제작 및 서비스 누적 수주금액은 최근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203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이상을 목표로, 2038년 가스터빈 서비스 부문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1.13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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