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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하나은행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하나은행 인사<전보> ◇부장 △소호사업부 강경준 △경영기획부 김경태 △외환사업지원부 김도형 △증권대행부 김미남 △외환손님마케팅부 김성은 △영남영업추진지원부 김임수 △여신기획부 김종민 △데이터전략부 김지훈 △기업여신심사부 김한선 △채널전략부 남기석 △청라HQ추진부 류찬호 △하나더넥스트전략부 배도진 △업무혁신부 서경민 △투자상품부 서민경 △금융AI부 서일식 △자금세탁방지부 성윤상 △개인여신심사부 소갑숙 △투자금융부 송정호 △영업기획부 심효섭 △경영지원실 안기태 △인사부 안상철 △손님관리시스템부 오세원 △중앙영업추진지원부 옥동구 △기업플랫폼사업부 윤보경 △리테일상품부 윤우성 △수탁영업부 이경자 △기업사업지원부 이향준 △손님케어센터 장동욱 △리테일사업부 장지완 △글로벌영업지원부 정해창 △디지털전략사업부 정혁 △디지털채널부 차연정 △하나더넥스트컨설팅부 하유진 △글로벌개발부 황상준 △인재개발부 황현주◇지점장 △양재중앙 강경문 △부전동 강남이 △대치동 강부성 △판교금융센터 강석우 △안산 고광재 △압구정금융센터 고민수 △신촌 고성호 △부평역 고애정 △대구대신금융센터 공경일 △도곡동 공향아 △강남역금융센터 곽익승 △망원역 구정숙 △광주 구희열 △상인동 권석현 △LS용산타워 권혁준 △순천신대 권현주 △전주공단 김강원 △반포타운 김경림 △태릉금융센터 김경자 △화명동 김경철 △하단 김길형 △당진 김덕화 △동광동 김미경 △서귀포 김미영 △세종중앙금융센터 김병용 △김포신도시 김상균 △다산신도시 김성자 △천안 김연철 △용인동백 김영록 △노원동 김영식 △중계동 김윤정 △김해 김인기 △문정동 김정임 △구로디지털금융센터 김제형 △주안공단 김진석 △성환 김진욱 △을지로6가 김초희 △이매동 김하정 △구로 김학현 △여의도PB센터 김현규 △효자동 김현철 △오류동 김형섭 △공주 김혜중 △마산금융센터 남상업 △송도GCF 노광국 △천안중앙 노미성 △군산 노석만 △혜화동 노석민 △경기광주금융센터 노정호 △쌍용동 류은경 △서면역 모종민 △용전동 민창현 △서초 박근배 △테헤란로 박근보 △상무 박명희 △정자역금융센터 박세희 △동광주 박수연 △광주금융센터 박승헌 △역삼역금융센터 박용성 △안성금융센터 박원규 △인동 박정범 △평촌범계역 박진홍 △봉선동 박창석 △부천상동역 배기환 △광양 배태근 △광산 백현환 △서신동 서문성욱 △대림역 서준원 △SBS 성석현 △거제 손우재 △홍성 손치세 △이수역 송석임 △물금신도시 송세희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송준서 △서초로 송혜영 △영업부 신동석 △대화동 신영수 △경복궁역 신주현 △신사역 신진경 △국제전자센터 신현주 △유성금융센터 안병혁 △순천금융센터 안세민 △남가좌동 안형준 △평택송탄금융센터 양섭 △용산역 엄중걸 △홍제역 오선화 △계동 오세범 △언주역 오세양 △시지 오승준 △동탄역 오인자 △수유역금융센터 오종태 △삼성역 오창헌 △수지금융센터 오현종 △마곡금융센터 우도희 △공덕역 우승범 △본리동 우향주 △부천남 유남수 △울산 유성식 △선릉역 유인수 △영통금융센터 윤경애 △의정부역 윤광렬 △죽전중앙 윤석정 △서교동 이경해 △교대역금융센터 이동배 △운정 이동재 △풍암동 이미숙 △검단금융센터 이상룡 △하나증권금융센터 이상필 △수지상현 이성아 △분당정자금융센터 이성제 △센텀파크 이수은 △마포역 이수진 △SK센터 이승호 △구의역 이연호 △화성병점 이용우 △수서역 이용준 △도곡PB센터 이원휴 △홍대역 이유찬 △신방동 이은준 △장한평 이은지 △포항중앙 이장섭 △영업2부 이재선 △나운동 이재준 △서울아산병원 이정훈 △태안 이정희 △여의도 이정희 △삼성센터 이종훈 △관저동 이지준 △답십리역 이창오 △목포금융센터 이충현 △문래역 이현미 △조치원 이현순 △연희동 이현영 △부여 이현정 △포천 이현호 △공덕동 이형교 △남대문 이희곤 △낙성대역 임명진 △원곡동외국인센터 임선경 △북가좌 임은자 △대천 임중훈 △범일동 임현용 △율량동 장남옥 △서압구정 장미란 △연수 장석연 △목동금융센터 장은혜 △울산중앙 장필식 △강남역 전승일 △수완 전정일 △인천논현 정문이 △압구정 정재훈 △진주중앙 정주현 △광안동 정진호 △시화금융센터 정한영 △학동 정호순 △파주 조인호 △응암동 조한태 △서청담 조혜란 △둔산금융센터 조훈경 △서린 주진규 △청담사거리 진현숙 △남동산단금융센터 차광희 △약수역 천미경 △김포구래 최두환 △한남동금융센터 최민기 △주엽역금융센터 최봉근 △안중 최양희 △온천장역 최하늘 △장안동금융센터 허장무 △원주혁신도시 홍대기 △성수역 홍민덕 △대구범어금융센터 황병일 △동탄금융센터 황소희 △창원중앙 황원하 △인천 황재원 △동대신역 황재현◇PB센터장 △방배서래골드클럽 김병주 △부산InternationalPB센터 박미정 △법조타운골드클럽 박은주 △대치동골드클럽 박해영◇부지점장 △평촌범계역 박성재 △광주 박유현 △면목금융센터 윤용림 △부산 이원주 △전주금융센터 이은주 △수원금융센터 이혜경 △분당금융센터 조성효 △압구정 홍영완 △여의도금융센터 황미옥◇RM △선릉역 고범석 △무역센터 고지훈 △분당금융센터 김도균 △수원 김미선 △반월기업센터 김봉련 △영남영업추진지원부 김승찬 △성서공단 김영욱 △동래 김영효 △을지로금융센터 김정엽 △합정역금융센터 김종욱 △수원금융센터 김진수 △신사동 김태호 △신탄진 김현주 △천안공단금융센터 김형순 △가산디지털금융센터 김홍민 △삼성센터 나종엽 △남서울 남승일 △부평 민병곤 △종로금융센터 박보경 △세종중앙금융센터 박영지 △잠실역금융센터 박재현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박종현 △마포 박준학 △삼성역기업센터 박중권 △기관사업부 박형진 △대구 박희성 △평택금융센터 방상희 △양재역 서배준 △오산금융센터 서현석 △야탑역금융센터 서희경 △구리금융센터 설동태 △이천금융센터 염지인 △안산금융센터 오다영 △계동 유석원 △선릉역 유지욱 △반월공단 윤창식 △김포 이규호 △오창금융센터 이상명 △삼성중앙역 이상민 △구로금융센터 이슬기 △서초금융센터 이정환 △삼성도심공항센터 이진우 △대전영업부 이충선 △트윈타워 이형권 △목포금융센터 장석재 △기관사업부 장영주 △교대역금융센터 전창훈 △시화공단 정은미 △구로디지털금융센터 최린 △대전 최문균 △사상 최미경 △역삼역금융센터 최영환 △신촌 허윤석 △강남역 황승만◇ Gold PB △여의도PB센터 경은진 △올림픽선수촌PB센터 김영실 △Club1PB센터 김영심 △Club1PB센터 김지영 △영업1부PB센터 박수영 △압구정PB센터 송은섭 △영업1부PB센터 이정은 △평창동PB센터 임혜정 △분당PB센터 조윤숙 △Club1PB센터 차막례 △서압구정골드클럽 최은경◇해외지점장 △타이베이 김건일 △홍콩 서형수 △시드니 송재명 △런던 이성필 △호치민 이종욱 △파리 이형준 △첸나이 장석훈 △후쿠오카 정광희◇해외사무소장 △두바이사무소 김윤환
2025.01.10 I 김나경 기자
"밖에 앉아있다 숨져"...'최강 한파' 절정
  • "밖에 앉아있다 숨져"...'최강 한파' 절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강 한파’ 속 강원 지역에선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자까지 발생했다.혹한이 몰아친 지난 9일 강원 강릉시 강문해변 방파제 난간에 바닷물이 얼어붙어 고드름이 생겼다 (사진=연합뉴스)지난 9일 오전 8시 26분께 원주시 태장동 한 편의점 앞에서 박모(82) 씨가 앉은 채로 몇 시간째 움직이지 않는 것을 편의점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박 씨는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경찰은 박 씨가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강원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졌고 평창, 대관령은 체감온도가 영하 28.1도를 기록했다.박 씨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이틀에 한 번꼴로 생활반응을 확인하는 독거 노인인 것으로 전해졌다.10일 아침 출근길에도 최강 한파가 절정에 달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기온은 영하 12도로, 하루 만에 또다시 올겨울 최저 기온을 경신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게 나타나고 있다.전국 대부분 한파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평창 영하 24.9도, 대관령 영하 22.1도, 파주 영하 18.3도까지 곤두박질쳤다.한낮에도 서울 영하 2도, 안동 영하 1도, 광주 0도로 무척 춥겠다.전남 해안과 제주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오전까지 서해안에는 1~5㎝가량의 눈이 이어진 뒤 낮 동안 잠시 소강상태에 들었다가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1~3㎝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20㎝, 서해안에는 최고 5~8㎝의 눈이 더 내리겠다.이번 한파는 주말인 내일(11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2025.01.10 I 박지혜 기자
‘임시공휴일’ 낀 최장 연휴에 해외로 ‘슝’…내수 진작은
  • ‘임시공휴일’ 낀 최장 연휴에 해외로 ‘슝’…내수 진작은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이달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국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에 고환율, 제주항공 참사 등 잇단 악재로 직격탄을 맞은 여행과 숙박 업계엔 훈풍이 불면서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9일 오전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설 명절 연휴(28~30일) 전날인 이달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전날(8일) 열린 당정협의회 요청에 따른 것으로 내수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다. 이번 정부 들어 임시공휴일 지정은 이번이 세 번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달 25일 출발 해외여행 상품 예약 급증 방학, 설 연휴 등 기다리던 겨울 여행 성수기를 맞고도 가라앉은 분위기로 냉가슴을 앓던 여행 업계엔 희색이 돌고 있다. 월요일인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3일이던 연휴기간이 직전 주말 포함 6일로 늘어나면서 예약 문의가 급증하면서다.직판 여행사 참좋은여행은 지난 8일 임시공휴일 지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25일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 예약이 급증, 이미 28일 예약량을 40% 가까이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일인 25일 출발하는 여행상품의 전체 설 연휴 기간 예약 비중도 21%까지 치솟은 상태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부장은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연휴 직전과 직후 개인 휴가를 붙이기 조심스러워하던 직장인들이 보다 손쉽게 여행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설 연휴까지 아직 2주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요 여행사는 올해 설 연휴 여행 수요가 전년 대비 2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요일인 이달 31일 하루 개인 휴가를 붙일 경우 최장 9일까지 연휴가 늘어나 유럽, 미주 등 장거리 여행에도 부담 없이 나설 수 있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허율 노랑풍선 팀장은 “10월 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전체 예약률이 30% 상승한 지난해 사례를 미뤄볼 때 올해 설 연휴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환율 여파로 해외여행 부담이 커져 기대한 만큼 수요가 늘어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종합 여행사 관계자는 “탄핵 정국 이슈와 달러 환율 상승 등 대내외적으로 선뜻 여행에 나서기 어려운 환경적 요인들이 있는 만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수요 증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설 연휴 기간 호텔·리조트 객실 예약은 ‘완판’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켄싱턴 리조트 설악 밸리와 비치는 임시공휴일인 27일을 포함한 설 연휴 기간 객실이 모두 동난 상태다. 평창과 속초, 부산, 가평 등 호텔·리조트의 현재 객실 예약률이 평균 80%까지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연휴기간 해외여행만 늘어날 것” 우려도일부에선 임시공휴일 지정이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만 늘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임시공휴일 지정의 본래 목적인 내수경기 진작과 국내 관광 촉진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얘기다.실제로 지난해 10월 국군의 날(1일) 임시공휴일 지정 효과는 해외여행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 됐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트립닷컴이 지난해 10월 연휴 기간(1~9일)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해외여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3% 급등한 반면 국내여행은 14% 증가에 그쳤다. 임시공휴일 지정의 역설인 셈이다.SNS 등 온라인상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내수 활성화는 고사하고 싹 다 해외로 나가게 생겼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우려를 의식한 듯 9일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과 동시에 설 연휴 국내여행 수요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직접 지원 대책을 내놨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15만 명을 대상으로 40만 원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임시공휴일 지정 시 소비지출액은 2조 4000억원, 내수 진작과 연결되는 생산유발액은 4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근로자 2809만 명이 휴일을 갖게 되면서 1인당 8만 5830원을 소비한다고 가정한 결과다. 보고서는 여러 소비 항목 중 음식점과 숙박, 예술 및 스포츠, 여가 관련 분야에서 3조 원이 넘는 단기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국내 대형여행사 관계자는 “지난해 티메프 사태 이후 연말까지 호재보다 악재가 많아 경영상 어려움을 겪던 여행업계에 임시공휴일 지정은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다만 장기 연휴가 이뤄지면서 국내보다 해외여행에 관심이 더 쏠릴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원하는 내수 진작 효과는 기대보다 옅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2025.01.10 I 김명상 기자
동덕여대 사태 ‘법적 공방’ 점입가경…여성의당, 사학재단 고발
  • 동덕여대 사태 ‘법적 공방’ 점입가경…여성의당, 사학재단 고발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남녀 공학 전환으로 촉발된 동덕여대 재학생과 학교 측의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동덕여대가 본관 점거 시위를 주도한 총학생회 회장 등을 고소하면서 배후 세력으로 ‘여성의당’을 지목하자 여성의당도 재학생들과 함께 학교 측을 횡령 등 혐의로 고발하며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양측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17일 오전 여성의당과 동덕여대 재학생들은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덕여대 조원영 이사장과 김명애 총장 등 7명을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사진=박동현 기자)여성의당은 17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 앞에서 동덕여대 재학생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동덕여대 조원영 이사장과 김명애 총장 등 7명에 대해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발은 남녀공학 전환 추진과 관련한 갈등에서 촉발됐다. 총학 등 재학생들은 남녀공학 전환 구상에 대해 격렬하게 반발하며 본관 등 교내 시설을 점거한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설립자 동상 손상·박람회 부스 훼손·래커 시위 등에 나서자 학교 측은 학생들의 행동으로 발생한 피해금액이 최대 54억 원에 달한다고 공지문을 통해 경고했다. 이후 학생들의 점거가 길어지자 학교 측은 총학 회장 등 21명을 고소했다. 특히 학교 측은 이번 시위에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며 여성의당을 지목했다. 박진숙 여성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사진은 친인척들을 고용하고 고임금을 지급하는 등 방만한 가족 경영으로 수백억대의 배임을 해왔다”며 “학교는 이를 바로잡으려 목소리를 내는 학생들을 오히려 파렴치한 범법자로 몰아 책임을 회피하는 중”이라고 비판했다.동덕여대 총학 측 법률대리인 이경하 변호사는 “고발장의 증거 자료를 정리하면서 배임 행위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수치가 너무나 많아 굉장히 놀랐다”며 “학생 고소 전문 학교라는 오명을 쓰고 싶지 않다면 적어도 수백억 원대 배임 소지가 있는 이사진에게도 학생들에게 했던 것만큼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취하라”고 발언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10일 학생들을 대표해서 동덕여대 학생을 향해 악의적으로 보도·비방했다는 취지로 기자를 포함해 악성 댓글 작성자 등 총 36인을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이날 이들이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학교법인 수익·교육용 기본재산인 방배동, 평창동 아파트 무상 거주 △학교법인 교비회계로 개인 주택 매입 △회의비·직책수당 과도한 수령 △교비 사적 횡령 등이 학교 재단의 고발 혐의로 적시됐다.한편 동덕여대 측은 이날 접수된 고발장에 대해 “그동안 그쪽에서 계속 주장해오던 이야기”라며 “고발이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파악 후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양측 간의 법적인 다툼은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17일 오전 박진숙 여성의당 비상대책위원장(좌)와 이경하 변호사(우)가 서울북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덕여대 조원영 이사장과 김명애 총장 등 7명을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사진=박동현 기자)
2024.12.17 I 박동현 기자
문체부, 日·中과 스포츠 협력 강화…친선 대회 등 개최 제안
  • 문체부, 日·中과 스포츠 협력 강화…친선 대회 등 개최 제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제5회 한·일·중 스포츠 장관회의’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오는 15일 개최될 제5회 한일중 스포츠 장관회의를 앞두고 수영, 유도, 탁구, 양궁, 빙상, 축구 등 6개 종목단체 관계자를 만나 3국의 체육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문체부)‘한·일·중 스포츠 장관회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2년 간격으로 한·일·중 3국에서 올림픽을 연달아 개최함에 따라 3국 간 스포츠 분야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6년 한국 평창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이했다.코로나19 이후 한·일·중 3국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2018년 9월 도쿄에서 열린 ‘제2회 한·일·중 스포츠 장관회의’ 이후 6년 만이다. 그동안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스포츠 장관회의를 화상회의로 개최하거나 연기했다. 이번 회의에는 최보근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 아베 토시코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 쟝쟈성 중국 국가체육총국 부국장 등이 한·일·중 3국 대표로 참석한다.3국은 이번 회의에서 △스포츠 교류와 협력 증진 △반(反)도핑 협력 강화 △청소년 스포츠 교류 활성화 △선수 보호 정책 강화 등의 정책적 협조 사항과 장애인 스포츠 확대를 비롯한 스포츠의 다양한 역할을 강조하는 ‘스포츠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논의할 계획이다.이어 한·일·중 3국은 ‘평창 선언’을 시작으로 채택한 지난 4번의 공동선언의 취지와 목적에 다시 한번 공감하며 ‘도쿄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도쿄 공동선언’에는 3국이 스포츠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구축하고 스포츠로 동아시아 국가들의 평화적 공존과 사회발전을 보장하는 데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문체부는 ‘도쿄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하는 방안으로 일본과 중국 측에 △상호 협력과 교류 증진을 위한 ‘2025년 탁구 국가대표 친선 대회’ 개최 △청소년 스포츠 교류 강화를 위한 ‘제1회 한·일·중 동계 스포츠 청소년 교류’의 성공 개최 협조 △공정한 스포츠 구현을 위한 반도핑 협력 강화 등을 제안한다.문체부는 ‘도쿄 공동선언’ 서명 이후 아베 토시코 대신과 한일 양자 회담도 진행한다.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다. 문체부는 이번 스포츠 장관회의에서 제안할 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일본 측의 협조를 요청하고 스포츠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관광 등 전방위적으로 한일 협조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최보근 실장은 “이번 스포츠 장관회의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춤했던 3국 스포츠 협력의 체제를 복원하고 향후 실질적인 협력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12.13 I 장병호 기자
진천선수촌 ‘입찰비리’ 의혹에…이기흥 회장 타격 불가피
  • 진천선수촌 ‘입찰비리’ 의혹에…이기흥 회장 타격 불가피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의 부당 용역계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최측근 인사 2명을 수사선상에 올리면서, 이기흥 회장에 대한 압박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취재진 만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사진=연합뉴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상혁 부장검사)는 진천선수촌 고위직 A씨와 대한체육회 관계자 B씨, 용역업체 대표 C씨 등 8명을 이 사건의 피의자로 특정했다. A씨와 B씨는 체육계에서 이 회장의 최측근으로, C씨는 이 회장의 고교 후배로 알려져 있다.서울동부지검은 지난주 진천선수촌과 평창동계훈련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21년 진천선수촌의 시설관리 용역업체 입찰 때의 경우, 선수촌 관계자로 구성된 8명의 평가위원 대부분이 A업체에 최고점을 줬다. 당시 5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 태릉선수촌 시설 관리 경험이 있던 B업체는 매출액이 A업체보다 100배 가까이 많았고 사업 실적도 앞섰지만 A업체가 선정됐다. 특히 A업체는 입찰액(70억 1300만원)의 99.75%인 70억 300만원을 써내 가격평가(20점)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고도 기술점수(80점)에서 최고점을 받아 낙찰됐다.2023년에는 기존 일반경쟁 입찰에서 중소기업으로 한정한 제한경쟁 입찰로 변경했고, 이때도 3개 업체 중 가격평가에서 최저점을 받은 A업체가 정성평가에서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점으로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결정됐다. 당시 평가에 이 회장의 특별보좌역 출신의 핵심 측근 A씨와 선수촌 실세인 B씨가 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용역 비리 수사는 입찰에 참여했던 업체가 기획재정부에 관련 사실을 제보하고, 유관 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가 검찰에 의뢰하면서 시작됐다.이 회장의 핵심 측근들이 입찰 비리에 가담한 것이 밝혀지면 내년 1월 14일 체육회장 선거에 나서는 이 회장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더욱이 이번 사건이 개인 비리인지, 윗선의 지시에 따라 C씨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로비 금품 등을 나눈 조직적인 리베이트 사건인지가 쟁점이어서 이 회장도 수사망에서 벗어나기 어렵다.자녀의 딸 친구가 선수촌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채용 비리’ 혐의 등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이 회장이 핵심 측근들의 연루 혐의가 포착된 ‘입찰 비리’ 의혹까지 받는 이 회장은 출마를 강행하고 있다. 원래는 3선 도전을 고민했지만, 정부의 압박이 수사로까지 번지면서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더욱 출마로 마음을 기울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 체제를 반대하면서 출마하겠다고 나선 후보만 현재까지 7명이다. 이 회장이 이미 체육계 조직들을 상당히 장악해놓은 데다 경쟁 후보들이 많아지면서 이 회장이 좀 더 유리한 상황이 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들은 이 회장의 3연임을 막기 위해 야권 단일화를 시도하고 있다.한편 이 회장은 여러 비위혐의가 드러난 것에 대해 문체부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첫 심문이 하루 밀려 3일 오후 3시에 열린다.
2024.12.03 I 주미희 기자
건설업계, 미래먹거리 ‘모듈러 건축’ 경쟁 불붙었다
  • 건설업계, 미래먹거리 ‘모듈러 건축’ 경쟁 불붙었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요 건설사들이 위기 극복을 위한 미래 먹거리로 ‘모듈러 건축’에 주목하고 있다. 공기 단축과 자원 절약 등 이점을 극대화해 공사비 급등 문제를 해결하고,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장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지난 14일 충남 당진제천소에서 모듈러 건축 시험장 ‘H-모듈러 랩’ 개장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희림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최근 모듈러 건축 전문업체를 인수하거나 품질을 높이기 위한 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듈러 건축은 건축물의 각 부분을 공장에서 미리 생산한 뒤 현장으로 운반해 조립·설치하는 공법을 일컫는다.모듈러 건축은 자재를 현장이 아닌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식이어서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보다 공사 기간을 약 50% 단축할 수 있다. 대부분 작업이 실내에서 이뤄져 안전 관리가 수월하고 악천후 등 변수로 작업이 지연·중단되는 경우도 최소화 한다. 공장에서 각 파트를 맡은 전문 인력이 작업하기 때문에 높은 품질이 보장되는 등 현장 중심의 시공과 비교해 이점이 많아 앞으로도 시장은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는 2019년 370억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2021년 1457억원, 2022년 약 2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고 2030년에는 2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더불어 세계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는 내년 약 139조원 규모에 이르고 2032년에는 37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에 대형 건설사들은 모듈러 건축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제철은 연구·개발한 모듈러 건축 기술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 ‘H-모듈러 랩’을 구축했다. 모듈러 건축물의 제작성, 시공성,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들을 현장 적용 전에 미리 검토해 특화 기술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모듈러 신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모듈러 주택 전문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XiGEIST)’를 만든 GS건설은 지난해 충남 당진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사업을 본격화하고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등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폴란드 목조 모듈러 전문기업 ‘단우드’와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를 동시에 인수하며 해외 진출을 위한 포석을 깔았고 엘리먼츠는 지난해 2100억원 규모의 영국 모듈러 임대 주택 사업 시공권을 따내기도 했다. DL이앤씨는 2017년부터 모듈러 기술을 개발해 40여 건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지난해에는 전남 구례에 연면적 2348㎡, 26가구 규모의 ‘모듈러 단독주택 타운형 단지’를 준공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모듈러 전문 자회사인 포스코A&C를 통해 모듈러 공동주택인 ‘청담 MUTO’를 국내 최초로 시공했고, 평창동계올림픽 호텔과 LH 옹진백령 공공주택 등 다양한 모듈러 건축 사업을 맡았다. 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지난 7월 모듈러 제작 전문회사와 손잡고 모듈러 건축 브랜드 ‘미노(MINO)’를 출시하며 사업 본격 진출을 알렸다.한편 약 1000조원 이상 규모로 추산되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건설 속도가 빠르고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듈러 건축기술이 핵심이 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르며 건설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전쟁 조기 종전에 방점을 찍고 있어 재건사업을 둘러싼 글로벌 건설업계 간 경쟁이 곧 본격화 될 것이란 게 시장의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김화랑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우크라이나 정부는 단순히 전쟁 이전 수준으로의 회귀가 아니라, 전쟁 전보다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는 재건 원칙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며 “모듈러 건축이 재건사업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나,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구를 세밀하게 살펴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하고, 현지의 단절된 물류망 등 악화된 상황을 고려한 진출 전략도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02 I 이배운 기자
‘역대급 11월 첫눈’ 전국 곳곳 인명사고에 정전까지
  • ‘역대급 11월 첫눈’ 전국 곳곳 인명사고에 정전까지[사사건건]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례적인 11월 폭설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눈으로 뒤덮혔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인명사고를 비롯해 교통사고, 정전까지 각종 혼란이 빚어졌습니다.이틀 연속 폭설이 내린 지난 28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을 이동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지난 27~28일 양일간 내린 폭설로 시민들이 출퇴근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실제로 서울 지역 적설량을 살펴보면 1907년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7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서울 종로구 기상관측소에 측적한 적설은 28.6㎝로 1922년 3월 24일(31㎝), 1969년 1월 31일(30㎝) 이후 3위에 위치했습니다.서울 외 전국에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가장 눈이 많이 쌓였던 27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적설량을 살펴보면 △경기 용인(처인구 백암) 47.5㎝ △수원 43㎝ △평창(대화) 30.3㎝ △진천(국가기상위성센터) 39.1㎝ △진안 24.2㎝이었습니다.이같은 이례적 폭설로 인해 전국엔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 폭설의 특징은 가벼운 건설(乾雪)이 아닌 무거운 습설(濕雪)로 붕괴사고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지난 27일 평택의 한 골프연습장에서는 상부 철제 그물이 무너지며 제설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을 덮쳐 3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같은날 서울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서도 보행자 전용 통로의 지붕이 무너져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을 이동됐습니다.서울 마포구 일대에 정전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28일 마포구 염리동·공덕동·성산동 일대 정전이 발생해 750가구의 전력 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겼습니다. 이번 정전 사고의 원인 역시 쌓인 눈이 나무를 넘어뜨리며 전신주를 건들인 이유로 분석됐습니다. 마포구 창전동에선 폭설로 인해 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지난 27일 오전 6시 44분쯤 강원 홍천군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설터널 인근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25톤 덤프트럭에 들이받혀 3대가 잇달아 부딪히며 80대 여성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같은날 오후 5시 49분쯤에는 원주시 호저면의 한 도로에서 53대의 차량이 뒤엉키는 대규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총 43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11명이 부상을 입고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례적인 이번 폭설은 삼박자(높은 해수 온도·절리저기압·북쪽 찬 공기)가 맞물려 발생했습니다. 북쪽 찬 공기를 막는 제트기류가 약해져고 해당 제트기류가 흔들리다 절리저기압이 한반도 상공으로 떨어져 나왔습니다. 절리저기압이 반시계방향으로 소용돌이치는 동안 북쪽 찬 공기가 이 회전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며 기온은 급감하고 따뜻한 서해의 수증기와 만나 폭발적으로 눈구름을 형성했다는 것입니다.전문가들은 이번 이례적 폭설이 지구온난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계속될 이상 기후를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 행동이 필요해보입니다.
2024.11.30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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