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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 환자에 불필요 CT 권한 병원들
  • 유방암 수술 환자에 불필요 CT 권한 병원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유방암 수술 후 환자들을 대상으로 일부 병원이 무분별하게 검사를 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싼 장비를 놀리지 않으려는 일부 병원의 행태가 환자와 건강보험 재정 당국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6~2020년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1만 340명의 이후 의료이용 분석한 결과 수술 후 1인당 3년 평균 448만원을 진료비로 썼다. 유방암 관련 치료 환자 수가 가장 많은 5개 의료기관 이용 환자는 평균 336만원을 지출했다. 문제는 일부 병원에서 과도한 추적검사를 진행해 환자들을 불필요한 방사능에 노출시키고 국민건강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유방암 수술 환자의 추적검사는 대부분 기관에서 6개월 주기로 수행한다. 3년 동안 보통 6번의 검사가 이뤄지는 데 이때 어떤 검사를 하느냐에 따라 진료비는 최대 7.8배나 차이가 났다. 진료비 상위 기관을 살펴보면 A병원은 1134만원을 청구했다. 비교병원(336만원)의 3.4배, 평균 진료비가 가장 적은 C병원(144만원)의 7.8배에 이르는 규모다. B병원도 837만원(2.5배)를 청구했다. 이같이 기관별 진료비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영상검사 진료량 등의 차이 때문이다. 영상단층촬영(CT), 자기공명단층촬영장치(MRI) 촬영건수 전체 평균은 8.7회로 비교병원(6.1회)보다 2.6회나 더 많았다. 상위 5개 병원 중에서 검사량이 가장 많은 A병원은 21.3회로 비교병원 평균보다 3.5배, B병원은 19.8회로 3.2배 많았다. 하위 5개 병원 중에서 검사량이 가장 적은 A병원은 1.8회에 불과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영상검사별로 살펴보면 CT 검사의 경우 검사량이 많은 A병원은 비교병원(4.2회)의 2.9배(12.3회), B병원은 2.7배(11.5회) 많게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량이 가장 적은 C병원은 0.6회에 그쳤다. MRI 검사의 경우 검사량이 많은 A병원은 비교병원(1.9회)의 7.0배(13.3회), B병원은 5.2배(9.8회) 많게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량이 가장 적은 C병원은 한 번도 촬영하지 않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해 발표한 ‘유방암 환자의 원격 전이 발견을 위한 추적관찰 영상 검사의 최적화’ 연구보고서를 통해 유방암 수술 후 전이 관련 증상이 없는 경우 컴퓨터단층촬영(CT), 뼈스캔 등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추적관찰 영상검사를 시행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유방암 수술 후 고강도 추적관찰 영상검사가 전이 발견에는 유리하지만, 생존율 개선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지적했다.한국유방암학회 관계자는 “추적 검사기간 3년 동안 평균 촬영 건수가 6회 이상인 것은 통상 권고하는 가이드라인 등을 생각할 때 과도하다”며 “적정 진료를 위해 영상검사가 많은 상위 몇몇 병원들은 영상검사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산정특례 등록 환자 중 타 암종 등록 기록이 없으며 2016~2020년 사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유방전절제술 혹은 유방부분절제술(유방보존술)을 받은 환자 8만 9184명 중 수술받은 병원에서 항암 또는 방사선치료를 받지 않은 이들과 사망자를 등을 제외했다.
2025.04.02 I 이지현 기자
뉴로핏, 알츠하이머병 국제학회 참가...차세대 뇌 영상 분석 솔루션 공개
  • 뉴로핏, 알츠하이머병 국제학회 참가...차세대 뇌 영상 분석 솔루션 공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은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국제학회(AD/PD 2025)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뉴로핏은 치매 치료제의 처방, 치료 효과 및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를 선보인다. 뉴로핏 아쿠아 AD는 MRI(자기공명영상) 및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을 정량 분석하여, 항알츠하이머 항체치료제 투약 전반에 걸친 정밀한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최근 제약·바이오 기업들 사이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량적 뇌 영상 바이오마커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특히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경우 부작용 모니터링이 필수적인 만큼, 뉴로핏 아쿠아 AD에 대한 글로벌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뉴로핏은 또한 부스 전시를 통해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도 함께 소개한다. 뉴로핏 아쿠아는 환자의 뇌 MRI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 및 혈관성 치매 등 신경 퇴화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 변성 등을 정밀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 영상과 MRI를 활용해 방사성 추적자로 표지된 바이오마커를 정량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뉴로핏은 이번 학회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빅파마 및 잠재 고객사들과 파트너링을 본격화하고, 뉴로핏 아쿠아 AD를 포함한 자사 핵심 제품들의 기술력 및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국가의 신경과 핵심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 KOL)들과도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임상 연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뉴로핏 아쿠아 AD는 뇌 영상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 협력 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AD/PD 2025 참가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및 신경과 KOL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AD/PD 2025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전 세계 신경과학자 및 의료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2025.03.31 I 김승권 기자
  • 정신병이라는 편견과 오해, 뇌전증 환자는 더 고통스럽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월 26일은 뇌전증 인식 개선의 날인 ‘퍼플데이(Purple Day)’로 2008년 뇌전증을 앓던 캐나다 소녀가 뇌전증의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환우 간 유대 강화를 위해 보라색 옷을 입자고 제안한 것에서 시작됐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과도한 흥분상태가 되면서 뇌기능 마비를 불러오는 만성적인 신경질환이다. 모든 연령에서 발병 가능하며, 발병 위험인자는 연령에 따라 다르다. 우선 영·유아기에는 ▲선천성 기형 ▲주산기 뇌손상 ▲감염과 열성경련이 있으며 청장년기와 노년기에는 ▲외상 ▲뇌졸중 ▲뇌종양 등이 있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황경진 교수는 “뇌전증은 오랜기간 난치병, 귀신병, 정신병으로 불리며 쌓인 오해와 편견 속에서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온 질환 중 하나로 대다수 환자는 병원에 방문하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원인이 후천적이든, 선천적이든 신경학적 질환 중 하나로 스스로 탓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뇌전증 환자를 향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자는 인식개선 활동이 많아져 병명도 지랄병이라는 간질(癇疾)에서 뇌전증으로 정식 용어가 변경되었지만, 사회적 편견으로 환자나 가족이 겪는 고통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뇌전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작이다. 손발 떨림, 언어 장애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의식이 불분명해져 스스로 발작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정도에 따라 거품을 물고 온몸이 뻣뻣해지는 대발작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황경진 교수는 “일회성의 짧은 발작은 대부분 수분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하며 뇌손상을 일으키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잠들거나 일시적인 혼란 상태를 보이기도 한다”며 “대부분의 발작은 오래 지속되지 않지만, 성인은 5분 이상, 어린이는 3분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으로 빨리 이동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뇌전증 진단에는 병력청취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스스로 발작 상황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어 주변인의 진술이 필요하다. 이 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뇌파검사와 뇌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뇌파검사는 두피에 전극을 부착하고 뇌의 미세한 전기 활동을 증폭해 기록하는 것으로 시간이나 상황마다 변하는 뇌기능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이는 뇌전증 종류를 구분해 약물 선정에 도움을 준다.황경진 교수는 “뇌전증의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약물치료로 환자의 약 60~70%는 약으로 증상조절이 가능하며 2~3년간 추가적인 발작이 없을 때는 약물 중단도 가능하다”며 “중요한 것은 뇌전증의 종류와 환자의 특성에 따라 사용하는 약물이 다르고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약물치료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약물난치성 뇌전증은 문제가 되는 뇌의 특정영역을 절제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절제술이 불가하다면, 미주신경자극술, 뇌심부자극술 등이 활용된다. 미주신경자극술은 목에 위치한 미주신경에 미세한 전기자극을 주면서 뇌에 신호를 보내 발작 횟수와 강도를 줄이는 치료다. 수술보다 효과는 적지만 최소 침습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시술에 대한 부담감과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황경진 교수는 “뇌전증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 이외에도 철저한 생활관리 또한 중요하다”며 “음주와 불규칙한 수면은 경련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단기간에 심박수를 올릴 수 있는 과격한 운동은 위험한 상황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5.03.25 I 이순용 기자
열흘 만에 복귀한 이정후…첫 타석부터 적시 2루타 폭발
  • 열흘 만에 복귀한 이정후…첫 타석부터 적시 2루타 폭발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허리 통증으로 열흘 동안 휴식을 취했던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마이너리그 구단과 연습경기 복귀전에서 변하지 않은 타격감을 과시했다.이정후(사진=AP/뉴시스)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이정후가 실전 경기에 출전한 건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이후 10일 만이다.이정후는 복귀 첫 타석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기록했고, 이후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3-0으로 앞선 2회 말 2사 1, 2루에선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이정후는 6회 초 대수비로 교체돼 복귀전 일정을 마쳤다.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67로 활약하다가 허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다. 지난 16일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다가 허리에 담 증세가 나타났다. MRI(자기공명영상) 검진 결과 다행히 구조적 손상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복귀전에서 빼어난 타격감과 선구안을 보인 만큼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정규리그 개막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전망이다.샌프란시스코는 25일과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지막 시범경기 2연전을 치른 뒤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로 2025시즌 개막전을 시작한다. 이정후는 무난하게 샌프란시스코 주전 중견수 자원으로 개막전 명단에 오를 걸로 보인다.
2025.03.24 I 주미희 기자
‘부상 이탈’ 김도영 “한 경기 만에 사라져 죄송…금방 돌아오겠다”
  • ‘부상 이탈’ 김도영 “한 경기 만에 사라져 죄송…금방 돌아오겠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5시즌 프로야구 개막 첫날부터 부상으로 교체된 KIA 타이거즈 간판 타자 김도영이 사과와 함께 빠른 복귀를 약속했다.KIA 김도영,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사진=연합뉴스)김도영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상에 대해선 온전히 저의 잘못”이라며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다.이어 “한 경기 만에 사라져서 죄송하다. 금방 돌아오겠다. 꼭”이라고 덧붙였다.김도영은 광주 NC전에서 3회말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 1루를 돈 뒤 귀루하는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KIA 트레이너가 뛰어나가 김도영의 상태를 점검했고, 경기에 뛸 수 없다는 판단에 대주자 윤도현으로 교체했다.김도영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한 결과, 왼쪽 햄스트링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KIA 관계자는 “구체적인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2차 검진을 해야 할 것 같다”며 “회복 및 재활 기간은 2차 정밀 검진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영의 결장이 길어지면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KIA에 대형 악재다.근육 문제인 만큼 최소 3주 이상 경기 출전이 어렵다. 부상 정도가 심하면 복귀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김도영은 지난해 타율 0.347에 38홈런, 143득점, 109타점을 올려 MVP에 뽑혔다. 특히 역대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역대 최소경기(111경기) 만에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올해 시범경기 5경기에서도 타율 0.467(15타수 7안타)을 작성했다.일단 라인업 변화는 불가피하다. 윤도현, 변우혁 등 백업 내야수들이 당분간 3루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2025.03.23 I 주미희 기자
'허리통증' 이정후, MRI 검사 받는다...부상자명단서 시즌 시작?
  • '허리통증' 이정후, MRI 검사 받는다...부상자명단서 시즌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게 됐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FPBBNews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이정후가 허리 통증 때문에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를 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이정후는 현재 허리 쪽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처음에는 경미한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예상보다 통증이 오래 이어지고 있다. 현재로선 오는 28일 열릴 MLB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이정후는 빅리그 진출 첫해인 지난 시즌 타구를 잡기 위해 쫓아가던 도중 외야 펜스에 부딪히면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어깨 관절 와순이 파열되는 바람에 수술을 받고 일찍 시즌을 접어야 했다.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뒤 비시즌 동안 철저히 준비를 마친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는 홈런 2개 포함, 타율 0.300(30타수 9안타), OPS 0.967의 맹타를 휘두르며 올 시즌 큰 활약을 예고했다.하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번엔 허리 쪽에 문제가 생기면서 걱정이 다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정후가 만약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면 2000년생 좌타자 그랜트 매크레이나 99년생 우타자 엘리옷 라모스가 중견수 자리를 메울 전망이다.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가 여기(애리조나 캠프)나 홈(샌프란시스코)에서 뛸 수 있다면 괜찮다”며 “예상보다 통증이 이어지는건 분명하고 상황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곧 좋은 소식을 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MLB닷컴은 “이정후가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시범경기 일정이 끝나기 전에 복귀한다면 체력을 보충할 시간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2025.03.18 I 이석무 기자
투구에 맞은 키움 김동엽, 정밀검사 결과 손목 골절 진단..."4주 회복"
  • 투구에 맞은 키움 김동엽, 정밀검사 결과 손목 골절 진단..."4주 회복"
  • 키움히어로즈 김동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시범경기 도중 투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아 부상 당한 키움히어로즈 장타자 김동엽이 정밀 검진 결과 손목 골절 진단을 받았다.키움 구단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앞서 “구단 지정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검진을 실시한 결과 1차 검진과 같은 오른쪽 손목 골절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그나마 다행은 골절 외 다른 부위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구단 측은 “회복까지 4주 정도 걸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고교 시절부터 거포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김동엽은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이후 2016년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를 통해 한국에 복귀한 뒤 장타력을 한껏 뽐냈다.2018년 SK에서 27홈런 76타점을 기록한데 이어 삼성라이온즈로 이적한 뒤 2020년에도 타율 0.312에 20홈런 74타점을 올리며 리그 정상급 오른손 거포로 이름을 날렸다.하지만 김동엽은 2021시즌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급격히 추락했다. 결국 지난 시즌이 끝나고 삼성에서 방출됐고 올 시즌 키움과 연봉 5000만원에 계약하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장타력 보강이 절실한 키움은 김동엽을 시범경기에 꾸준히 선발 출전시켰다. 7경기에서 18타수 3안타 타율 0.167에 그쳤지만 홈런도 1개 기록했다. 김동엽의 1군 통산 성적은 타율 0.268, 92홈런, 316타점이다.
2025.03.17 I 이석무 기자
"신제품 출시에 생산능력 3배 이상 확대"…SG헬스케어, 실적 반등 예고
  • "신제품 출시에 생산능력 3배 이상 확대"…SG헬스케어, 실적 반등 예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인공지능(AI) 솔루션 기반 영상진단의료기기 기업 에스지헬스케어(398120)(SG헬스케어)가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치과진단용 콘빔형 컴퓨터단층촬영(CBCT) 등 신제품을 적극 출시한다. 생산 공장 증설에 따른 제품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수출에도 적극 나선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X-ray·CT 등 의료검사장비 풀라인업 구축 강점13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 161억원, 영업이익 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에스지헬스케어 관계자는 “에스지헬스케어의 매출은 다른 분기 대비 4분기 해외매출의 비중이 큰 편”이라며 “다만 지난해는 4분기에 발생한 국가혼란상황에 따라 해외 고객사의 발주가 연기되며 매출 실적이 이연됐다”라고 설명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2009년에 설립됐다. 에스지헬스케어는 △디지털 엑스레이(X-ray) △투시촬영장치(C-arm)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등 영상진단 의료기기 분야를 주력으로 개발한다. SG헬스케어는 글로벌 77개국 126개의 유통채널을 확보해 진료소를 비롯한 국립병원 등 다양한 규모의 병원에 제조 제품들을 수출 및 판매하고 있다.에스지헬스케어의 경쟁력으로 아날로그·디지털 엑스레이 등 소형장비부터 △자기공명영상진단기 △컴퓨터단층촬영장치 △투시촬영장치 등 대형 장비까지 의료검사장비 풀 라인업(Full Line Up)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에스지헬스케어는 국내 제조가 전무한 국내 컴퓨터단층촬영(CT) 시장에서 도미너스(DOMINUS) 제품도 개발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국내 제조사 중 처음으로 도미너스의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품목허가도 받았다. 에스지헬스케어는 1.5테슬라(Tesla, 자장의 단위)의 자장과 고품질 영상의 인공지능 노이즈 제거 알고리즘을 탑재한 자기공명영상진단기 인빅터스(INVICTUS)도 판매하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의료영상분야의 글로벌 석학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인공지능 기술력 확보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바이오 및 뇌공학 분야의 글로벌 석학 중 한 명인 예종철 카이스트(KAIST) 교수와 자회사 민트랩스를 설립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했다. 그 결과 에스지헬스케어는 자기공명영상진단기와 컴퓨터단층촬영장치 전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아이에에이이(IAI)와 아리아(ARIA)를 보유하게 됐다. 아이에이아이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적은 소스로 실시간 고품질 영상을 복원한다. 아이에이아이는 촬영 시간을 절반 수준 단축시키는 만큼 환자의 불편함을 완화하고 병원의 수익성을 개선시켜준다. 아리아의 경우 인공지능을 활용해 환자의 피폭량을 큰 폭으로 줄인다. 에스지헬스케어는 개발 연구과제 중 현재 총 11건의 상품화에 성공했다. 특허와 인증이 완료된 연구개발은 총 49건에 이른다.◇치과진단용 콘빔형 컴퓨터단층촬영 출시…생산공장 증설 완료에스지헬스케어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해 12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해 자금을 확보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치과진단용 콘빔형 컴퓨터단층촬영장치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최근 치과용 자기공명영상진단기 제품 연구개발에 착수해 향후 치과용 컴퓨터단층촬영장치와 패키지 제품을 개발 완료해 치과용 영상진단의료장비 풀라인업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에스지헬스케어는 제품군이 확대되는 만큼 생산 능력도 끌어올린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최근 이천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이천공장 증설에 5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 10일부터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나섰다. 이천공장은 720평을 추가 증설해 총 1000평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췄다. 이번 공장 증축으로 평균 생산능력 예상치가 약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공장의 기존 제품 생산능력은 자기공명영상진단기와 컴퓨터단층촬영장치, 엑스레이시스템의 경우 각각 34대, 526대에 이른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약 80%를 차지하는 만큼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해외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2023년 3월 칠레 현지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최근 아제르바이잔 현지 고객사와 디지털 엑스레이 주몽 알에프(RF)와 관련해 9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내 제품 전량을 납품한다. 에스지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이연된 제품 대다수는 연내 납품할 예정”이라며 “이는 올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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