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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공조본 출석 요구·서류 수령 거부…당장 구속해야"
  • 민주당 "尹, 공조본 출석 요구·서류 수령 거부…당장 구속해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조수사본부의 출석 요구서 등을 수령 거부하고 있다며 “공조본은 즉각 ‘내란 수괴’ 윤석열을 체포·구속하라”고 21일 촉구했다.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 관계자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나오고 있다. 이날 공조수사본부는 윤석열 대통령 출석요구서 전달을 위해 대통령실을 방문했지만 전달하지 못했다.(사진=연합뉴스)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은 국헌 문란과 내란으로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려고 하더니 이젠 모든 형사절차와 사법 체계를 따르길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윤 원내대변인은 “공조본이 인편으로 보낸 1차 출석 요구서가 거부당하자 특급우편과 전자 공문으로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며 “공조본의 압수수색도 두 차례나 거부됐다”고 지적했다.이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접수 통지 서류도 수령을 거부 중”이라며 “관저·집무실 등에 인편·우편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보낸 헌법재판소의 서류를 19차례나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원내대변인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수취인 불명’엔 ‘체포영장’이 답”이라면서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 국민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수사당국은 지난 16일 윤 대통령에게 18일에 조사받으라는 1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으나 윤 대통령은 회신하지 않았고, 전날 다시 25일에 조사를 받으라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태다.윤 대통령은 헌재가 우편과 인편으로 보낸 탄핵 심판 접수 통지와 준비절차 회부 결정서, 준비절차 기일 통지, 출석요구서, 준비명령 등도 접수하지 않고 있다.
2024.12.21 I 공지유 기자
경찰의 금지 효력에 제동 건 법원…“尹 관저 앞 집회 연다”
  • 경찰의 금지 효력에 제동 건 법원…“尹 관저 앞 집회 연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오는 21일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해당 지역의 옥외 집회 금지를 통고했지만, 법원이 제동을 건 것이다.18일 오전 경찰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군인권센터는 20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군인권센터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가 함께 진행한 ‘윤석열 시민체포영장 집행 긴급행동’ 집회 금지통고처분취소소송 집행정지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21일 토요일 오전 11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볼보빌딩)에서 예정대로 정상 진행된다”고 밝혔다.이어 “서울행정법원은 집회 신청인에게 집회를 금지할 시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있다는 점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용산경찰서장의 집회금지통고 처분의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음이 인정해 집회를 계획대로 진행하라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인권센터는 서울행정법원의 이와 같은 결정에 환영하며 내일 성공적이고 안전하게 시민체포영장이 윤석열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집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 부탁 드린다”고 했다.앞서 군인권센터는 오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지난 13일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은 신고 다음 날인 지난 14일 ‘해당 지역의 거주자가 시설 및 장소 보호를 요청한 상태이므로 집회를 금지할 수 있다’며 옥외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 이에 군인권센터는 “금지통고는 내란 행위로 시민들의 인권을 유린하려 한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정당한 비판의 목소리조차 전달할 수 없게 만드는 위헌·위법한 처분”이라고 반발하며 법원에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를 신청한 바 있다.
2024.12.20 I 황병서 기자
공조본, ‘햄버거집 계엄 회동’ 문상호 정보사령관 구속
  • 공조본, ‘햄버거집 계엄 회동’ 문상호 정보사령관 구속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12·3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구속됐다.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비상계엄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는 20일 오후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고위공직자수사처는 이날 오전 전·현직 정보사령부 간부들과 사전에 비상계엄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 문 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문 사령관은 정보사령부 산하 북파공작부대(HID)를 국회의원 긴급체포조로 투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비상계엄 선포 후 경기 과천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사 요원을 투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문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이틀 전인 지난 1일 전·현직 정보사령부 간부들과 함께 계엄을 모의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경기 안산시의 패스트푸드점인 롯데리아에서 만난 현장에는 문 전 사령관과 퇴역 군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비롯해 정보사령부 소속 정모 대령과 김모 대령도 참석했다.
2024.12.20 I 황병서 기자
`성탄절 데드라인` 통보한 공조본…尹 대면 조사 언제쯤 (종합)
  • `성탄절 데드라인` 통보한 공조본…尹 대면 조사 언제쯤 (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이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보좌하는 경호처장을 소환해 윤 대통령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윤 대통령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에 대한 1차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지호 경찰청장 등을 송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찰 국가수사본부와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12.3 내란 사태 공조수사본부(공조본)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병 확보를 놓고 경쟁 중인 가운데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 차량들이 출입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출석통지서 재발송·경호처장 조사…‘尹압박’ 공조본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으로 구성된 공조본은 20일 오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대통령 관저, 부속실에 “윤 대통령은 오는 25일 오전 10시까지 공수처로 출석하라”는 취지의 출석요구서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의 혐의는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다.윤 대통령 측이 이번 2차 출석요구서 전달을 거부할 경우 체포영장 발부 등 강제수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1차 출석요구서의 경우 ‘수취거부’ 등 이유로 거부된 상황에서 재차 출석을 거부할 경우 강제수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체포 영장에 의하는 것이 가장 적법 절차에 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요건이 되는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체포영장 발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특수단은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을 최근 국가수사본부 청사로 불러 수사하는 등 본격적으로 윤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 특수단은 최근 박 처장을 국수본으로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특수단은 비상계엄 선포 전후 윤 대통령의 동선을 재구성, 사건의 윤곽을 면밀히 파악했다. 특히 계엄 선포 3시간 전 삼청동 안가에서 조 청장 등과 계엄 관련 논의 상황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러한 상황 속에도 윤 대통령은 공수처 출석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전날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공수처 출석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수사 상황이나 내용은 내가 말하기보다 머지않은 시기에 대통령께서 변호인단 구성을 마치고 발표를 통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국무위원들이 비상계엄사태 관련해 대국민 사과할때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자리에 앉아있다. (사진=뉴시스)◇‘국무회의 참석자’ 조사 완료…문상호 구속영장 청구도공조본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 12명 중 9명을 소환해 조사를 완료했다. 지난 3일 국무회의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12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중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9명이 조사를 받았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제외하고 김영호 통일부 장관, 윤석열 대통령은 아직 공조본 조사를 받지 않았다. 김영호 장관의 경우 경찰의 지속적 출석요구에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공조본은 국무위원들 대상으로 국무회의 당시 오간 내용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찰은 ‘계엄이 늦어지자 윤 대통령이 당황해 보였다’는 등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중 피고발인을 대상으로 2차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피고발인 신분인 국무위원은 한 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이다.공조본은 계엄 사태의 전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정보사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조본은 20일 이른바 ‘패스트푸드점 계엄 회동’의 당사자인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문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정보사 요원을 투입한 혐의다.문 사령관은 ‘패스트푸드점 계엄 회동’ 의혹의 당사자다. 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이틀 전인 지난 1일 경기 안산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정보사 대령 2명과 함께 선관위 서버 확보 문제 등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함께 회동을 했던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8일 구속된 상태다. 공조본은 문 전 사령관을 구속해 ‘패스트푸드점 계엄 회동’을 비롯해 선관위에 정보사 요원들을 투입한 경위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2024.12.20 I 김형환 기자
'탄핵정국' 뚫고 SH공사 사장 선임 막바지…매입임대 향방은
  • '탄핵정국' 뚫고 SH공사 사장 선임 막바지…매입임대 향방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가 지난달 중순 김헌동 전 사장 퇴임 이후 한 달여 만에 신임 사장 선임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탄핵정국 속에서도 오는 23일 후보로 내정된 황상하 전 경영기획본부장에 대한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가 예고된 가운데, 창사 이래 첫 내부 출신 수장인만큼 높은 업무 이해도에 대한 사내·외 기대가 쏠린다. 신혼부부 장기전세 ‘미리내집’ 확대 공급 등 주요 과제와 함께 그간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매입임대주택 공급에 다시 팔을 걷어붙일지 관심사다.황상하 SH공사 신임 사장 내정자.(사진=SH공사)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의회는 SH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13인 구성을 마치고 최종 후보에 오른 황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23일 실시한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이, 부위원장은 김종길 의원(국민의힘·영등포2)과 박승진(더불어민주당·중랑3) 의원이 각각 맡았다.SH공사가 다수의 굵직한 서울 도시개발 및 주거안정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만큼 이번 인사청문회는 황 내정자의 전문성과 경영 능력에 방점을 찍어 진행할 전망이다. 이민석 의원은 “SH공사는 주택공급, 도시개발 등을 통해 서울 시민의 주거생활 안정과 서울시 도시개발을 책임지는 대표 공기업으로, 내년 신혼부부 장기전세 ‘미리내집’ 확대공급,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대관람차를 비롯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 자질을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이중 미리내집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만큼 황 신임 사장 체제에서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저출생 대책으로, 서울시는 올해 세 차례에 걸쳐 1022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내년에도 세 차례(3·7·11월)에 걸쳐 3500여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내년 서초구 서리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포함해 리버버스·대관람차 등 한강 사업 등 주요 개발사업도 황 내정자 주도 하에 추진될 전망이다. 최근 실시설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속도를 내고 있는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 사업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함께 사업시행을 맡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주요 업무다. 특히 황 사장 선임 이후 매입임대주택 관련 전임 사장과 달라진 기조를 보일지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살림포럼’이 지난 10일 개최한 ‘SH공사 공공성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김상철 시시한연구소 연구원은 임대주택 공급량 감소를 문제점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SH공사 매입임대주택 공급 실적이 2020년 6700호에서 올해 7월 기존 712호로 급감한 점을 지적하면서 “SH공사의 본연의 역할인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기존 사업구조의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1964년생인 황 내정자는 지난 1990년 SH공사에 입사해 전략기획처장, 공유재산관리단장, 금융사업처장, 기획조정실장, 자산운용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1년 김세용 전 SH공사 사장이 퇴임했을 당시 사장 직무 대행을 맡기도 했다.
개그맨 김준현, 뮤지컬계 데뷔…'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캐스팅
  • 개그맨 김준현, 뮤지컬계 데뷔…'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캐스팅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개그맨 김준현이 뮤지컬계에 데뷔한다.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를 통해서다. 홍진수 역의 김준현더줌아트센터는 내년 2월 6일 개막하는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캐스팅 라인업을 20일 공개했다.‘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70살 주인공 고춘자의 느슨해진 정신줄에서 ‘영혼의 물고기’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판타지물이다.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춘자와 사라진 춘자를 찾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록, 트롯,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펼쳐내 가족의 사랑과 삶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홀로 떡볶이 장사를 하며 두 아들을 키워낸 어머니이자 치매가 시작되고 있는 70살 할머니 춘자 역은 서나영과 김소리가 연기한다. 김준현은 성열석과 함께 홀어머니 춘자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으로 어깨가 무거운 장남 홍진수 역을 맡아 뮤지컬계에 입성한다.공연 포스터빈틈이 많지만 춘자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둘째 아들 홍성찬 역은 김대웅과 김선제가 소화한다. 인지가 떨어지고 있는 춘자의 상태와 가족들의 현실을 가장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진수의 아내 정다정 역은 하미미와 강나리가 맡는다. 춘자가 팔던 떡볶이 맛을 잊지 못하는 외식업계의 대부 백정언 역에는 이상은과 서인권을 캐스팅했다. 춘자를 모험의 세계로 이끄는 ‘영혼의 물고기’를 연기하는 배우는 엄현수와 양나은이다. 서울 용산구 더줌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개막 후 내년 6월 1일까지 공연한다. 창작진으로는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 ‘식구를 찾아서’ 등의 작·연출가 오미영,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 이야기’, ‘한밤의 세레나데’ 등의 작곡가 노선락이 참여한다.
2024.12.20 I 김현식 기자
민주당 의원 '자체적 출국금지'…"비상행동 총공세"
  • 민주당 의원 '자체적 출국금지'…"비상행동 총공세"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파면을 목표로한 총공세를 예고했다. 아울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겨냥해 ‘선제적 탄핵’을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후 국민의힘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민주당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규탄대회를 진행하고 오는 23일 부터 공식적으로 ‘비상행동’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 “그동안에도 비상대기 상태는 이어져 왔지만, 이제부터는 공식적으로 비상행동에 돌입하는 것”이라며 “대응 기조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자’는 것이며, 1월 초까지 비상시국임을 국민께 알리고 단일대오로 총공세에 나설 것이다”고 설명했다.특히 한덕수 권한대행이 비상계엄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오는 31일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국무회의를 열어 특검법을 공포하면 되는데 시간을 최대한 끌려고 한다”이라며 “민주당은 선제적 탄핵소추가 가능하다. 기다리지 않을 것이며 분명한 데드라인을 잡겠다”고 엄포를 놨다. 다만 데드라인의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막판 고민을 해봐야 한다”며 “한 권한대행에 상설특검 임명 절차에 돌입하라는 요구를 할 것인데 그것이 조기탄핵 여부의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또 “개별 의원들은 해외 출장 등 일정이 잡힐 수 있는데 자체적 출국금지를 하기로 했다”며 “각자 가능한 한 언론에 적극 대응할 것이고, 필요하면 용산에 방문해 기자회견이나 장외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비상계엄에 동조하는 언행에 대해선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포함해 여권 관계자들의 내란 동조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며 “석동현 변호사 고발을 포함해 비슷한 발언을 한 사람들에 대해 신속하게 고발조치 하고 여기에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20 I 이배운 기자
국방부 조사본부장·차장 업무 배제…계엄 공조본 인력 파견은 검토
  • 국방부 조사본부장·차장 업무 배제…계엄 공조본 인력 파견은 검토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12·3 비상계엄 관여 의혹으로 박헌수 국방조사본부장(육군소장)과 차장 김모 대령을 직무에서 배제하면서도 계엄 수사 당국에 국방부 조사본부 인원을 계속 참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비상계엄 수사 관련,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군 검찰을 파견했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공조수사본부(공조본)에 군 내 경찰 역할을 하는 조사본부를 참여시키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20일 “공수처에서 인력 지원 요청이 있어서 몇 명의 수사관을 보내려는 협의를 하고 있다”며 “아직 파견된 것은 아니지만, 그런 요청과 협의를 통해서 조사본부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방조사본부의 계엄 관여 의혹에 대한 검찰 등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조사본부가 계엄 관련 수사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사본부는 비상계엄 시 계엄사령부 직제에 따라 포고령 위반 사범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한다. 특히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합동수사본부와 별도로 자신이 직접 수사를 보고받을 수 있는 ‘직속 수사팀’을 구성하려 했고, 여기에 정보사령부 소속 요원들과 함께 김 대령 등 국방부조사본부 일부 인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의혹에 따라 국방조사본부장 박헌수 소장과 차장 김 대령은 현재 국방부에 의해 수사 관련 업무에서 배제 조치된 상태다. 박 소장은 지난 19일 검찰에 휴대전화를 압수당하기도 했다.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 국방부 장관 직속 군사경찰 부대인 국방조사본부 건물이 보인다. (사진=노진환 기자)
2024.12.20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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