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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2024년도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A등급’3년 연속 획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주관한 ‘2024년도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이 총점 82.0점으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0.6점 상승한 결과다. 총 5개 부문의 16개 지표를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2024년도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사업은 지난해 받은 총점 81.40점보다 0.60점이 오른 총점 82.0점으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는 사행산업의 건전성 증대와 사회적 부작용 해소를 위해 시행기관의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사감위가 9개 합법 사행산업 운영기관(체육진흥투표권·경륜·경정·카지노·복권·경마·소싸움 등)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제도다. 2024년 평가는 총 5개 부문, 16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되었으며,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은 계량지표에서 9개 중 다수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고, 특히 전국 6,500여 개 판매점을 대상으로 한 판매규정 위반 여부 점검에서 지적건수가 점검 1회당 0.005건으로 2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체육진흥투표권은 계량 지표 9개 항목 중 8개(△매출 총량 준수율, △건전화 관련 예산 편성 비중 및 집행 △사감위 요청 홍보사업 실행 △온라인 발매 체육진흥투표권 건전기능 활용실적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실적 △현장확인 지적건수 감소실적 △지도감독 결과 이행실적 △불법사행산업 감시 실적)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비계량지표 부문에서도 판매점 건전운영 실적이 2024년 ‘A0’, 불법사행산업 감시 실적은 2024년 ‘A0’로 평가되는 등 전반적인 운영 건전성이 전년에 비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스포츠토토는 전국 6500여 개 판매점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 전자발매통제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사감위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판매규정 준수와 소액 구매 비중을 높인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불법사행산업 감시 실적 부문에서도 지난해 7월 도입한 불법도박 계좌 포상금 제도와 더불어 경찰청, 국방부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불법도박사이트 근절에 기여한 점 또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또한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은 도박 과몰입 완화 프로그램 확대, 예방 캠페인 강화, 실명구매 확대 등의 실질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이용자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이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한 것은 사업 건전화에 대한 모든 구성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2025년에는 온라인 구매한도 일원화, 실명구매 확대 등 제도개선과 더불어 불법도박 감시 및 청소년 보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현실판 '범죄도시' 꿈꿨던 명씨…범죄 수익만 2조[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난 15~19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의 한 법원, 남성과 여성 가릴 것 없이 어림잡아 20여명의 사람들이 피고인석에 자리 잡았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원저우시 검찰이 기소해 잡아넣은 밍궈핑(明國平), 밍전, 밍쥴란 등 23명의 일명 ‘밍지아’(明家, 명씨 일가)다.지난 19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 인민법원에서 사기, 도박,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밍지아 조직원들이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이들의 죄목은 다양하다. 사기, 고의적 살인, 고의적 상해, 불법 구금, 카지노 개설, 성매매 알선, 마약 밀매, 불법 국경 횡단, 개인 정보 유출 등 일일이 세기도 벅찰 정도다. 도박과 사기 등 범죄 수익은 100억위안(약 1조9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얀마 코캉 지역에서 범죄조직을 결성해 활동하던 이들은 중국 공안으로부터 수배를 받은 후 몇 년간 추적 끝에 잡혔다. 이후 검찰의 기소 과정을 거쳐 이달 처음 1심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다.코캉은 미얀마 반군인 미얀마민족민주주의공화국(MNDDA)가 활동하고 있는 지역이다. 온라인 사기, 도박, 인신매매, 마약 등이 횡행해 미얀마는 물론 인접한 중국, 캄보디아 등에게도 큰 골칫거리이다.중국 매체 펑파이는 코캉 지역에서 범죄를 벌인 밍지아에 대한 그간의 행적을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다.밍지아 조직원들의 행적이 드러난 것은 2023년 10월 일명 ‘10·20 사건’이 계기다. 10월 20일 미얀마 북부에서 4명의 중국 경찰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소문이 온라인 중심으로 퍼졌고 중국 공안이 직접 수사에 나섰다.미얀마에서 활동한 밍지아 조직의 인물 관계도. 맨 위가 우두머리인 밍쉐창으로 수배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 밑에 3명은 밍쉐창의 자녀들이다.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알고 보니 살해당한 사람은 경찰이 아니라 온라인 사기 조직의 일당이었다. 밍지아 조직원들이 무장한 채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구금됐던 조직원들이 도망쳤고, 총격이 발생해 일부가 사망한 것이다.중국인이 연루된 범죄조직의 사망 사건이 발생하자 공안은 직접 조사에 나섰다. 수사 결과 밍지아 일당은 코캉 지역의 4개 세력 중 하나로 현지 카지노, 광산, 부동산 등 각종 산업을 장악하고 있었다. 밍지아 일당의 수괴 밍쉐창은 미얀마에서 태어나 지역 의회 의원과 자치구 지도위원회 위원 등을 맡으며 영향력을 쌓았다. 밍쉐창의 주도로 밍지아는 2015년부터 카지노를 운영했고 중국인 대상으로 온라인 사기와 도박 활동을 벌였다. 조직원들에게는 총기를 지급하는 등 사실상 지역의 무장단체로 활동하기도 했다. 일반 사람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모자라 조직원들을 폭력적으로 관리하면서 학대, 구타, 강간, 심지어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는 조직원은 살해하기도 했다.중국 공안은 2023년 11월 12일 밍쉐창을 비롯해 주요 조직원 4명을 공개 수배했다. 수사 과정에서 큰 부담을 느낀 밍쉐창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극단적 선택을 했다. 나머지 3명은 수배한지 나흘만에 검거됐으며 이후 다른 조직원들도 순차적으로 잡혀 재판에 넘겨졌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미얀마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같은 온라인 사기, 도박 조직은 한국에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유엔인권사무소는 지난해 미얀마에 약 12만명이 온라인 사기에 동원되고 있다며 중국계 갱단이 운영하는 조직들이 전세계로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코캉에서는 MNDAA 소속 군인이 온라인 사기 및 살인 혐의를 받아 공개 처형되는 일도 벌어질 만큼 심각한 문제다.해외에서 중국인 조직이 중국인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은 현지 소셜미디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재판을 받는 밍지아 조직원들의 모습은 모자이크 없이 온라인에 공개됐으며 누리꾼들은 이들을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한편 밍지아 조직에 대한 재판은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번에 진행된 1심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고 재판부는 휴정을 선언, 다시 선고 날짜를 잡기로 했다.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 '중증외상센터', 2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1위…OTT 강세 뚜렷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작품들이 화제성 순위 톱10에 대거 진입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사진=넷플릭스)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앞서 1월 4주차 발표된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 조사에서 5편의 OTT 드라마가 톱10에 진입한 데 이어 2월 1주차에는 6편의 OTT 드라마가 톱10에 올랐다.5편 이상이 톱10 리스트에 진입하는 것은 약 2년 만이다. 지난 2023년 3월 5주차 발표된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 조사에서는 5편의 OTT 오리지널 드라마가 진입한 바 있다. 당시 ‘더 글로리 파트2’가 2위를, ‘방과 후 전쟁활동’이 3위를 차지했으며, 8위부터 10위까지 ‘사랑이라 말해요’, ‘비의도적 연애담’, ‘카지노’가 이름을 올렸다. 2024년에는 TV 드라마의 강세로 OTT 드라마는 2~3편 정도가 상위권에 올랐다.2월 1주차 1위는 지난주에 이어 넷플릭스의 ‘중증외상센터’가 차지했다. 티빙의 ‘원경’이 두 계단 상승하며 3위에 올랐고,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시즌2가 4위를 기록했다.이어 쿠팡플레이 신작 ‘뉴토피아’가 6위로 첫 진입했으며 티빙의 ‘스터디 그룹’이 화제성이 상승하며 7위에 올랐다. 공개를 일주일 앞둔 U+모바일tv의 ‘선의의 경쟁’이 사전 기대감을 반영하며 10위를 기록했다.원순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데이터 PD는 “10일 공개된 ‘선의의 경쟁’과 14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멜로무비’까지 더해진다면, 당분간 OTT 드라마의 화제성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2024년까지 범죄, 스릴러, 판타지 등 장르물에 집중하던 넷플릭스를 비롯해 티빙, 쿠팡플레이 등 주요 OTT 플랫폼이 멜로, 코미디, 로맨스 등 보다 대중적인 장르로 확장하면서 화제성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2025년 2월 1주차 조사는 방송 또는 공개 중이거나 예정인 TV-OTT 드라마와 비드라마 그리고 각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자를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한 주간 가장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하기 위한 화제성 조사는 뉴스기사, VON(Voice of Netizen), 동영상(영상클립 및 숏츠),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를 위해 수집된 자료 가운데 프로그램과 관련 없는 자료, 화제성 점수를 의도적으로 올리기 위한 어뷰징 자료는 필터링 단계를 통해 처리된다. 이 과정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이 보다 정확하게 분석되고 있으며 정확도는 97%이상이다.
- 미성년자 불법스포츠도박 급증… 사회적 경각심 절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미성년자들의 불법스포츠 베팅 및 불법스포츠도박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시 한번 강력한 주의와 경각심을 가질 것을 재차 당부했다. 토토 및 프로토와 같이 스포츠토토의 고유한 게임을 모방한 유사 사이트의 발매 행위와 같은 스포츠도박은 모두 불법으로 간주된다. 더불어 합법과 불법을 막론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들은 이를 모두 이용할 수 없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미성년자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는 구매 제한을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있다. 또한,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미성년자들은 이 점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 3월까지(6개월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실시한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의 결과는 현 상황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단속 기간 동안 총 2,925명이 검거됐으며, 이 중 1,035명(35.4%)이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로 밝혀졌다. 최연소 도박 행위자는 불과 9세의 초등학생이었고, 불법 도박 사이트의 총책으로 직접 운영에 가담한 10대 미성년자의 사례도 확인됐다.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도박 중독 치유 서비스’를 받은 10대 미성년자들의 사례 또한 급증세를 보였다. 불법 온라인 카지노(1,319명), 사설 스포츠토토(211명), 불법 실시간 게임(140명) 등 다양한 불법스포츠도박 유형에서 피해 사례가 보고됐다. 이 수치는 미성년자들이 불법스포츠도박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들은 ‘국가가 허용한 스포츠 베팅’이라는 허위 광고를 통해 미성년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이들은 공식 용어와 유사한 표현을 사용하거나 실제와 다른 문구를 내세워 미성년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미성년자들이 불법스포츠도박을 경험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이에 경각심을 가지고,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미성년자들의 무분별한 불법스포츠도박 이용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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