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72건

WHO,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인간감염 올해 76건
  • WHO,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인간감염 올해 76건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사람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에 감염된 사례가 올해 총 76건 보고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 로고마리아 반 커크호브 WHO 기술수석은 이날 온라인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수치를 공개하고 “76건 가운데 61건은 미국에서 나온 것이며 감염자 대다수는 농장 근로자”라고 설명했다.H5N1은 야생 조류를 통해 전파되는데, 올해 미 텍사스주에서는 야생 조류와 접촉한 젖소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다시 사람에게 병을 옮긴 사례가 발견됐다. 이는 가금류가 아닌 포유류에서 인간이 H5N1에 감염된 첫 사례다.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가축이 낙농장 근로자에 병을 옮기는 인수감염은 미국 내에서 확산 중이다. 지난 10월 기준 낙농장 400여곳이 H5N1이 전염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서부 오리건주의 한 소규모 농장에서는 젖소가 아닌 돼지가 H5N1에 걸린 사례도 나왔다.조류인플루엔자는 종간 장벽을 넘어 전파되는 사례도 속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그레고리오 토레스 박사는 “2021년 10월 이후 전 세계에 3억 마리 이상의 조류가 인플루엔자로 죽었다”며 “감염 확산이 가축 포유류에 영향을 미치면서 동물과 인간, 환경이 상당한 도전 과제를 안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다만 WHO는 아직 사람 간 전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H5N1이 일반 대중에 미치는 위험 수준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농장 근로자에 개인 보호 장비를 잘 갖추고 근무하며 일반 소비자들에 살균된 우유를 마시고 익힌 고기·계란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아울러 WHO는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각 회원국과 역학 조사 자료를 공유하면서 철저한 질병 감시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2024.12.18 I 최연두 기자
남극 물고기도 기후변화가 오면 아파집니다
  • 남극 물고기도 기후변화가 오면 아파집니다[파도타기]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후 변화로 인해 남극이 지금보다 뜨거워지면 남극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은 어떻게 될까. 포유류 등 몸집이 큰 동물과 마찬가지로, 어류 역시 기후 변화에서는 건강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담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극대리석무늬암치 (사진=극지연구소)극지연구소는 지난 12일 기후 변화로 인해 미래 남극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의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진형 극지연구소 박사 연구팀은 2100년대 예상되는 해양 환경 속에서 남극 물고기인 ‘남극대리석무늬암치’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관찰하는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 시나리오인 정부간 협의체(IPCC)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2100년대 남극 바다 환경을 조성했다. IPCC 시나리오는 ‘배출 시나리오에 관한 특별 보고서’라고도 불리며, 현재 수준의 이산화탄소 배출, 인구, 경제 및 토지 이용 등이 이어지게 될 경우 미래의 기후 환경을 예측한다. 낮은 수치에서 높은 수치까지 △SSP1-2.6 △SSP2-4.5 △SSP3-7.0 △SSP5-8.5 4가지 표준 경로로 예상값을 낸다. 연구팀은 가장 우려 수준이 높은 SSP5-8.5 경로를 바탕으로 2100년대 남극 바다 환경을 전망했다. SSP5-8.5는 화석연료 사용이 많고, 도시 위주 개발이 이뤄지며 기후 변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예상에 기초한다. 연구팀은 남극 바다의 수온이 2도에서 7도로, 산성도는 PH 8.0에서 7.6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해 바닷물을 바꿨다.남극대리석무늬암치는 따뜻하고 산성화된 바다에서 6일을 보냈다. 그러자 혈액 응고과정이나 자연 면역세포 작용 세포공격 등 면역 관련 유전자의 작동 경로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주변 환경 변화로 인해 암치가 스트레스를 받자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면역 기능이 떨어지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여름 고수온으로 인해 많은 양식 어류들이 폐사한 것과 마찬가지로, 남극에서 사는 물고기들까지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아 면역력이 떨어지고, 병을 앓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남극 해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해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은 인류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남극 물고기가 맞이할 수도 있는 2100년의 암울한 미래가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해당 연구는 독성학 분야 국제전문학술지인 환경독성학 및 환경안전(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에 지난달 15일 게재됐다.
2024.12.14 I 권효중 기자
인류 멸망하면 ‘이 동물’이 지구 지배한다?…“바다에 도시 건설할 수도”
  • 인류 멸망하면 ‘이 동물’이 지구 지배한다?…“바다에 도시 건설할 수도”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인류가 멸망할 경우 지구를 지배할 생명체로 문어가 언급됐다.15일(현지시각) 영국 외신 등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인류가 멸망하면 문어가 인류를 대신해 지구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프리픽(Freepik)연구에 참여한 팀 콜슨 옥스퍼드대 교수는 “문어는 높은 지능과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어 인류가 그랬듯 새로운 문명을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콜슨 교수는 문어가 물 밖에서 30분 동안 숨을 쉴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문어가 완벽한 육지 동물로 진화할 수는 없겠지만, 물 밖에서 호흡할 시간을 늘릴 수 있을 만큼 영리한 동물”이라고 말했다.이어 “인간이 수백만 년에 걸쳐 바다 사냥법을 습득했듯 문어도 그들만의 육지 사냥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며 “일부 개체는 바다에서 도시를 건설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문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지능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난 수중 동물 중 하나다. 복잡한 뇌 구조와 높은 인지 능력을 가져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 가능하며, 새우와 상어, 새 등을 사냥하는 강력한 포식자이기도 하다.콜슨 교수는 “문어가 물 밖에서 호흡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게 된다면 사슴이나 양 같은 포유류를 사냥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인간과 가장 유사한 영장류는 인간과 함께 멸종할 가능성이 높으며, 조류는 인간이나 문어만큼 손재주가 없어 문명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17 I 권혜미 기자
AI추천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오픈
  • AI추천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쇼핑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베타버전으로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 커머스 서비스를 네이버 가격 비교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세분화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상품 스펙을 중심으로 검색, 비교하는 쇼핑 사용성은 보다 개선된 카탈로그 기능을 적용한 ‘네이버 가격비교’ 서비스로 대응하고, 에이아이템즈(AiTEMS) 상품 추천 기능이나 포유(FOR YOU) 서비스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AI 추천 쇼핑 경험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통해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의 자체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인 에이아이템즈(AiTEMS)의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초개인화된 추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AI추천 서비스에선 선호할 만한 ‘상품’ 추천이 중심이었다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선 이용자별 맞춤 혜택과 트렌드 정보까지 개인화될 결과로 추천, 전시한다. 예컨대 스포티한 취향을 보유한 이용자 피드에는 최근 유행하는 브랜드 운동화, 트레이닝복, 단백질 음료 같은 연관 상품이 추천되는 동시에, 현 시점 특가 라이브를 운영하는 스토어들과 쿠폰 및 프로모션 정보, 이용자의 멤버십 적립 혜택이 자동 반영된 최저 가격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브랜딩을 강화한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의 판매 기회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의 기존 AI추천 블록을 통한 클릭 전환율은 일반 쇼핑검색 결과 대비 50% 이상 높고, 9월 기준 AI 추천 서비스 ‘포유판’의 구매전환율은 약 40% 증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커머스는 가격비교 서비스를 시작으로 AI추천과 라이브 쇼핑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하며 진화해왔다”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한 단계 더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한 초개인화 커머스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이용자는 나에게 딱 맞는 AI 추천 쇼핑 경험을 누리고 판매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기술 집약적 AI커머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30 I 최정희 기자
해양 생태의 보고 가로림만에 귀한 새 식구들 둥지
  • 해양 생태의 보고 가로림만에 귀한 새 식구들 둥지
  • [서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가해양생태공원을 꿈꾸고 있는 천혜의 해양 생태 보고인 충남 서산·태안 가로림만에 귀한 새 식구들이 둥지를 틀었다. 충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강원도 앞바다에서 잇따라 구조한 점박이물범 암수 한쌍을 16일 가로림만 벌말선착장 인근에 방류했다.충남 가로림만 벌말선착장 인근에서 방류된 점박이물범 봄이와 양양이. (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봄’으로 이름 붙인 점박이물범 수컷은 지난해 3월 31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해안가 구조물 위에서 심한 탈수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시 새끼였던 봄이는 경포아쿠아리움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 현재는 139㎝의 크기에 몸무게는 46.2㎏이다. 암컷 ‘양양’이는 지난 3월 22일 강원도 양양군 물치항 인근 해안가에서 기력 저하로 표류하던 것을 구조했다. 역시 새끼였던 양양이는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80㎝에 34.6㎏으로 성장했다.봄이와 양양이는 지난 4월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고래생태체험관으로 연이어 옮겨졌다. 고래생태체험관에서 봄이와 양양이는 활어 사냥 등 자연 적응 훈련을 받으며 합사됐으며, 두 개체 모두 자연 방류 적합 판정을 받아 최적 서식지로 평가받은 가로림만 품으로 들어가게 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봄이와 양양이 몸에 위성 추적 장치를 부착,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봄이와 양양이가 질병·부상을 얻거나 자연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영양 상태가 나빠지거나 위협에 노출돼 생존이 어려운 경우 등에는 해양생물보호위원회 승인을 받아 재 포획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점박이물범은 가로림만 해양 생태계의 다양성과 건강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물”이라며 “봄이와 양양이가 가로림만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유관 기관·단체들과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점박이물범은 식육목 물범과에 속하는 포유류로,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해양보호생물 등으로 지정돼 있다. 회유성 동물인 점박이물범의 국내 서식 해역은 가로림만과 백령도로 매년 3~11월 국내에 머물다 겨울철 중국 랴오둥만에서 번식을 한 뒤 돌아온다. 가로림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점박이물범을 육지에서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한편 가로림만은 1만 5985㏊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는 162㎞, 갯벌 면적은 8000㏊에 달하며,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충남도는 세계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4.10.16 I 박진환 기자
서인국, 첫 미국 팬미팅 투어 성료…글로벌 인기 실감
  • 서인국, 첫 미국 팬미팅 투어 성료…글로벌 인기 실감
  • 서인국(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서인국이 첫 미국 팬미팅 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서인국은 지난달 26일, 28일 LA와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서인국 퍼스트 미국 팬미팅 투어’(SEO IN GUK 1st US FAN MEETING TOUR)에서 감동과 재미를 모두 선사하며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서인국은 1부의 시작으로 ‘마이 러브’(MY LOVE)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이어 그는 팬들이 직접 뽑은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인국은 토크 중 준비한 팝송과 미공개곡 한 소절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또한 서인국은 챌린지 게임을 통해 드라마의 한 장면 재연하기, 댄스와 애교 챌린지 함께하기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후 2부에서는 ‘사랑해U’, ‘부른다’, ‘올 포 유’(All For You)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관객들과 떼창에 나섰다.뿐만 아니라 한국의 고전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함께 즐기며 알찬 시간을 만들었다. 서인국은 팬들의 서프라이즈 영상을 보며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처럼 서인국은 다양한 코너들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190분을 꽉 채웠다. 그는 “제가 미국에 올 수 있었던 건 모두 팬 여러분들 덕분이다”라며 팬 사랑을 드러냈다.서인국은 아시아 투어에 이어 국내 팬미팅, 미국 팬미팅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으며 오는 11월 4일부터 일본 팬 콘서트 투어 ‘하트 유토피아’(Heart UTOPIA)를 개최한다.
2024.10.02 I 최희재 기자
올해 노벨상 주인공은…'알파고 아버지·비만치료제 연구진' 거론
  • 올해 노벨상 주인공은…'알파고 아버지·비만치료제 연구진' 거론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노벨상 시즌이 다시 찾아오면서 수상이 유력한 후보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과학분야에서는 7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 9일 화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유력한 후보자들로는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비만치료제 개발자 조엘 하베너 등이 거론된다. 아쉽게도 올해는 유력한 한국인 후보자가 없다.(왼쪽부터) 구글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비만 치료로 올해 래스커상을 받은 조엘 하베너, 로테 비에레 크누센, 스베틀라나 모이소프.(사진=스탠퍼드대·래스커재단)기본적으로 노벨상 수상자 선정을 담당하는 노벨위원회는 후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노벨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은 수천 명의 대학교수 등에게 추천 양식을 보내 후보자를 추천받고, 업적 평가와 보고서 작성, 권고안 제출, 다수결 투표 등을 거친다. 특정 해의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수상자가 발표된 지 50년이 지난 뒤에야 공개한다.그럼에도 과학계 대표 수상자나 논문 인용도 등을 통해 노벨상 수상 후보자들을 예측할 수 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부문에서는 앞서 ‘미국판 노벨상’으로 불리는 래스커상을 받은 연구자 조엘 하베너, 스베틀라나 모이소프, 로테 비예르 크누센 등 3명이 수상할 지 여부가 관심이다. 래스커상은 종종 특정 발전이나 노벨상 수상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로 간주된다.‘노벨상 족집게’로 통하는 클래리베이트는 심혈관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로 연결된 지질 대사 유전학 연구에 힘쓴 조나단 코헨, 헬렌 홉스의 수상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후성유전학과 포유류 발달에 대한 이해를 높인 다보르 솔터, 아짐 수라니도 후보군으로 거론했다.노벨 화학상 부문은 인공지능(AI) 열풍 속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인체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데 기여한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그가 이끄는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폴드는 딥러닝을 통해 2억개가 넘는 인체 단백질 구조 예측값을 제공해 과학 연구 발전 속도를 높였다.이 밖에 수소 생산 시스템을 연구한 도멘 카즈나리와 계산화학 방법을 제시한 로베르토 카, 미셸 파리넬로도 후보로 거론된다.노벨 물리학상 부문에서는 우리나라도 ‘3대 게임체인저’ 기술로 집중 육성하는 양자 분야에서 수상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양자 알고리즘과 컴퓨팅 발전에 기여한 피터 쇼어, 데이비드 도이치가 수상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거론된다.노벨위원회에 따르면 노벨상은 사업가이자 기업가인 알프레드 노벨이 재산 대부분을 물리학과 화학, 생리학, 의학, 문학, 평화 분야 상 제정에 사용해달라는 유언을 남긴 뒤 지난 1901년 제정됐다. 유언에는 인류에게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상을 수여해달라는 말이 명시돼 있다. 물리학상은 1901년부터 2023년까지 총 117회에 걸쳐 225명에게 수여됐다. 같은 기간 화학상은 총 115회에 걸쳐 192명에게, 생리의학상은 114회에 걸쳐 227명에게 수여됐다.올해 노벨상은 7일부터 14일까지 발표된다.(자료=노벨위원회)
2024.10.01 I 강민구 기자
2주 연속 신인 우승 나올까…이번엔 이동은이 3타 차 선두
  • 2주 연속 신인 우승 나올까…이번엔 이동은이 3타 차 선두
  • 이동은(사진=KLPG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신인 우승이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루키 이동은(20)이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이동은은 14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2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이동은은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올해 신인으로 데뷔한 이동은은 21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에 4번 올랐다. 가장 좋은 성적은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의 공동 2위. 상금랭킹 28위(2억 4082만원), 대상포인트 27위(108점)로 괜찮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지난주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유현조(19)가 올해 신인 중 가장 먼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주 연속 신인 우승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최근 2주 연속 신인이 우승을 차지한 건 루키들의 기세가 강했던 임희정(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조아연(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연달아 정상에 오른 2019년 9월이다. 그전에는 2006년 5월 안선주(KB국민은행 스타 투어), 신지애(태영배 제20회 한국여자오픈)가 신인 신분으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유현조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인상 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1566점)를 달리는 가운데, 이동은은 818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동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포인트 190점을 받아 시즌 끝까지 유현조와 신인상 경쟁을 해볼 기회를 이어갈 수 있다. 이동은은 “이틀 동안 샷감이 좋았고 특히 롱 퍼트가 잘 떨어져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1, 2라운드 모두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왔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공격적으로 치되 큰 스코어를 잃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동은은 우승을 위해 티샷이 가장 중요하다며 “아이언 샷과 퍼트감이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티샷만 잘 보내면 우승에 가까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확실히 기회가 온 것 같고 이 기회를 꼭 잡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올해 메이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노승희(23)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한 정소이(22), 박혜준(21), 이채은(25)이 합계 9언더파 135타로 3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시즌 4승을 노리는 박현경(24)은 김수지(28), 박민지(26) 등과 함께 8언더파 136타 공동 6위를 기록해 4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국가대표 아마추어 오수민(16)이 9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12위(7언더파 137타)로 뛰어 올랐다. 정규투어에서 아마추어가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건 2017년 최혜진이 세운 아마추어 18홀 최소타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디펜딩 챔피언 마다솜(25)도 공동 12위(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올해 3승을 기록하며 다승왕 경쟁을 벌이는 배소현(31)은 공동 26위(5언더파 139타)로 우승 경쟁에서는 다소 멀어졌다.지난주 우승자 유현조는 공동 47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상금랭킹 3위인 윤이나(21)와 5위 황유민(21)은 공동 69위(1언더파 143타)에 그쳐 1타 차로 컷 탈락했다.이동은(사진=KLPGT 제공)
2024.09.14 I 주미희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