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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원號 한세엠케이, 아동복 매출비중 '쑥'…선택과집중 이어진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 회장의 막내딸 김지원 대표가 이끄는 한세엠케이(069640)가 유아동복 비중을 늘리며 선택과 집중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 비중 가운데 절반 이상이 유아동복에서 발생하면서 브랜드 재정비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세엠케이는 올해 ‘모이몰른’과 ‘플레이키즈-프로’ 등 소위 성과가 좋은 유아동복 브랜드에 힘을 싣고 있다. 아울러 LPGA와 PGA 등 골프웨어 매장수를 줄이는 등 적자 개선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김지원 한세엠케이 각자대표(사진=한세엠케이 홈페이지)◇한세엠케이, 작년 유아동복 매출 58.1%…약 10%p 늘어26일 업계에 따르면 한세엠케이는 지난 2024년 유아동복 매출 비중이 58.1%로 2023년(48.8%) 대비 약 10%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성인복 매출 비중은 2023년 31.2%에서 2024년 29.0%로 감소했다.유아동복 매출 비중의 증가는 북유럽 스칸디 스타일을 앞세운 유아복 모이몰른과 유아동 스포츠 브랜드 편집숍인 플레이키즈-프로의 성장세에 따른 것이다. 모이몰른은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뒤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직접 진출한 일본에서는 지난해 말 도쿄 미나미마치다 그랑베리파크점 아웃렛 입점 당시 모이몰른 매장 첫날 매출이 2000만원을 돌파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국내에서 유일한 키즈 스포츠 편집샵인 플레이키즈-프로도 유아동 스포츠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플레이키즈-프로가 최근 내놓은 간절기 바람막이 점퍼인 ‘나이키 투톤 윈드러너’는 일부 색상이 80% 이상 판매되면서 매장별로 품절된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플레이키즈-프로는 대형 매장 및 체험형 공간을 늘려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 지난해 매출 800억원에 이어 올해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모이몰른 브랜드 이미지(사진=한세엠케이)플레이키즈 프로 매장(사진=한세엠케이)한세엠케이는 올들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조정하는 모습이다. 유아동복 브랜드는 모이몰른과 플레이키즈-프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다소 부진했던 키즈패션 편집숍 컬리수에딧은 철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컬리수에딧이 전개해 온 브랜드 컬리수와 아더콤마어나더, 앤에브리띵 등 3개 브랜드는 올해 봄·여름 상품을 오는 4월30일까지 생산한 뒤 사업을 종료한다. 당분간은 이월재고 소진에 주력하겠다는 설명이다. 성인복 브랜드 중에서도 골프 브랜드웨어는 사업 비중을 줄이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골프를 즐겼던 MZ세대들의 관심이 줄어든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LPGA와 PGA 매장 수를 기존 28곳에서 20곳으로 줄이고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 1월 글로벌 유아용품 브랜드 하기스의 0세~24개월 유아 의류라인 ‘하기스 베이비웨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기스 베이비웨어는 100% 유기농 면과 고급소재 사용 등이 특징으로 한세엠케이의 온라인 쇼핑몰인 스타일24와 하기스 기저귀 판매처인 유한킴벌리 온라인몰인 맘큐에서 판매 중이다. ◇2019년부터 적자행진…김지원 대표 “선택과 집중 지속 추진”한세엠케이의 이같은 포트폴리오 개선은 오랜 적자행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세엠케이는 김 대표가 취임한 지난 2019년 영업손실 238억원을 시작으로 최근까지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연결기준 연도별 영업손실 규모는 2020년 188억원, 2021년 129억원, 2022년 211억원, 2023년 42억원, 2024년 216억원에 이른다. 2019년 이후 한세엠케이의 연결기준 연매출·영업손실 규모.(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한세엠케이의 실적 부진은 기존에 인기를 끌어 온 성인복 브랜드들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점차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TBJ와 앤듀 등 중저가 브랜드의 경우 캐주얼 브랜드 시장이 위축된데다 SPA 브랜드의 등장으로 경쟁력을 잃었다. 한세엠케이는 결국 지난 2022년 봄·여름 제품을 마지막으로 TBJ와 앤듀 브랜드 제품 생산 종료를 결정했다. 한세엠케이는 “재고를 빠른 시일 내에 소진하고 성장 브랜드에 역량을 집중하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유아동복 브랜드인 컬리수를 중심으로 한 3개 브랜드 종료도 브랜드 효율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유아동복 시장의 경우 모이몰른과 플레이키즈-프로를 중심으로 한 사업 전개를 강조하며 사업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서 “올해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 “여기가 흑백요리사의 나라?”…글로벌 주방용품기업, K주방 공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글로벌 주방용품 업계가 한국 사업에 고삐를 죈다. 국내 업체들이 주춤한 틈을 타 제품군 다각화, 한국 맞춤형 제품 출시, 멤버십 혜택 강화 등을 통해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결혼 증가, 쿡방(요리 방송) 부활 등이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르크루제 ‘온더고 텀블러’ (사진=르크루제)5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주방용품 브랜드 ‘르크루제’는 이달부터 텀블러 시리즈 ‘온더고 컬렉션’ 판매를 시작했다. 르크루제는 무쇠주물 냄비로 유명한 브랜드로 텀블러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르크루제 측은 “르크루제의 기술력을 가정과 주방을 넘어 야외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텀블러 시리즈를 출시했다”며 “고객의 다양해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음료뿐 아니라 음식까지 보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는 최근 ‘써모스 베이비’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를 통해 영유아부터 어린이, 성인까지 생애 주기별 제품군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첫 제품으로는 디자인 스튜디오 ‘제로퍼제로’와 협업한 유아컵 제품 4종을 출시했다.프랑스 주방용품 브랜드 ‘테팔’도 주력 제품인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을 넘어 생활가전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다리미와 주전자를 시작으로 블렌더, 헤어드라이어, 믹서기, 청소기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 왔다.특히 테팔은 ‘한국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국내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프라이팬, 볶음팬, 냄비 등 3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은 ‘원픽냄비팬’의 경우 한국에서 출시해 해외로 역수출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소비자 접점도 확대하는 추세다. 독일 브랜드 휘슬러코리아는 올해부터 ‘휘슬러 웨딩멤버스’를 출시해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를 위한 웨딩 특화 서비스로 가입 고객에게 3년간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써모스X제로퍼제로 2WAY 스텝업 베이비보틀’. (사진=써모스)해외 업체들이 국내에서 영역을 확대하는 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및 시장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서다. 실제 영국 브랜드 ‘덴비’의 한국시장 매출은 본고장인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덴마크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의 각 국별 매출비중에서도 한국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 업계에서는 최근 천천히 나이 드는 ‘저속노화’ 식단과 쿡방의 유행으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국내 주방용품 시장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혼인 건수가 전년 대비 14.9% 늘며 1970년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인 점도 주방용품 구매 수요를 부추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29CM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2일부터 12월 22일까지 주방용품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유행에 민감하고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시장”이라며 “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한국형 제품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끄는 만큼 한국 시장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내 업체들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밀폐용기 업체인 코멕스산업은 경영난으로 지난해 10월 폐업했다. 락앤락은 매출 하락 등으로 주가 관리가 어려워지며 같은 해 12월 상장폐지했다.
- ’2025년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교실’, 3월 5일부터 참가자 공개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 오는 3월 5일부터 9일까지 세종시에 거주하는 유소녀 30명과 성인여성 30명 등 총 60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상반기 여자축구교실’의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이번 축구교실에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서 활약하며 큰 인기를 얻은 백은미 선수가 세종시 여자축구교실의 메인 지도자로 나선다. 2010년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 멤버이며 현재 아시아축구연맹(AFC)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백코치는 그동안 선수로 활약하며 겪었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보다 많은 여성축구인들이 축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섬세한 코칭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한 명 눈에 띄는 코치는 96년생의 고현지다. 고려대를 거쳐 2019시즌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 입단한 고현지 선수는 데뷔 첫 시즌부터 맹활약하며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에 일조하는 등 주목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인해 2021년에 선수생활을 아쉽게 마감했다. 큰 부상에도 축구의 꿈을 잃지 않은 고현지는 현재 아시아축구연맹 지도자 자격증을 따내며 지도자 공부에 열을 올리는 동시에, 이번 축구교실에 서브 코치로 참여해 세종시 여성축구인들에게 축구의 재미를 알려주겠다는 각오다. 2024년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교실 수료식 단체촬영이번 축구교실은 3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3개월간 세종중앙공원축구장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총 15회 강습이 진행되며, 축구교실에 참여하는 여성축구인들에게는 참가비를 포함한 행사보험, 훈련용품, 식음료 등이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참여자들에게는 25시즌 WK리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홈경기에서 선수 입장시에 에스코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함께 주어진다. 축구교실 프로그램은 초보자들을 위한 기초교육부터 심화학습까지 수준에 맞춰 흥미로운 방식으로 다양하게 펼쳐지며, 한 달에 한 번은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현역 선수들이 직접 운동장을 찾아 축구교실 참가자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2024년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교실에 참여한 유소녀 회원들이어지는 하반기 축구교실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펼쳐지며, 상반기 참가자 중 참여율 80% 이상을 기록할 경우 먼저 선발될 수 있는 ‘우선 등록제’를 운영해 더욱 꾸준한 참석을 유도할 계획이다.또, 상반기와 하반기 축구교실이 모두 종료된 후에는 모든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선수들과 함께 연습경기를 하며 서로 기쁨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수료식도 준비된다.이번 여자축구교실을 준비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송영웅 구단주는 “올해 역시 세종시의 여성축구인들을 위한 축구교실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연고지인 세종특별자치시가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번 축구교실에 참여하고 싶은 세종시의 여성축구인은 세종시체육회 회 및 세종시축구협회 홈페이지, 그리고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팀 SNS에 준비된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결과는 오는 3월10일에 개별적으로 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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