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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젠텍,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독일 Medica 2024’ 참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체외진단 선도기업 수젠텍(253840)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젠텍이 참가한 MEDICA 전시회는 스마트 헬스케어 및 원격 진료 시스템, 혁신적 영상진단장비, 최정밀 의료기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이 출품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다. 이번 MEDICA 2024의 메인 테마는 디지털 헬스, 실험실 및 진단, 피지오테크, 소모품, 의료기기 및 기술 등 5개로 선정되었다. 지난해 69개국 6,1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166개국 8만 3천 명이 방문한 만큼, 올해도 역대급 규모로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수젠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알러지 진단 장비 및 시약 △개인용 여성호르몬 진단 헬스케어 플랫폼 △신속항원진단키트 등의 체외진단 솔루션을 소개한다.수젠텍의 알러지 진단기기 ‘S-Blot 2 Easy’는 노트북 1대 크기(약 42cm)의 초소형 자동화 제품으로, 중소형 병원에서 시행하는 알레르기 검사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최대 12개의 샘플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다. 진단 시약 ‘SGTi-Allergy Screen’은 국가별 발생하는 주요 알레르기 패널을 맞춤 설계해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동물 알러지 진단분야의 진출을 본격화하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향후 사업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유럽은 알러지 진단의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알러지 질환의 증가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3년 기준 약 11억 달러(약 14조 8000억원)에 달하며, 2024년부터는 연평균 약 10~11%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이에 수젠텍의 유럽 시장 판로 확대가 외형 성장 가속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미 FDA에 등록된 ‘슈얼리 스마트’는 모바일 앱으로 호르몬 패턴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젠텍의 대표적인 펨테크 제품이다. 펨테크(femtech)란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말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만든 여성용 기술, 상품, 서비스 등을 일컫는다.‘슈얼리 스마트’는 소변으로 배란, 임신, 폐경 및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을 포함한 총 5종의 여성호르몬 검사가 가능하다. 이 중 일부 품목은 CE-IVDR 허가가 진행 중으로 유럽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4분기에 모바일 앱의 홍콩어, 일본어 서비스를 제공하여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 또한 확대할 예정이다. 수젠텍은 펨테크 분야 사업을 확장하며 기술력 기반의 진입장벽을 강화하고 있다.수젠텍 관계자는 “2014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왔으며, 해외 바이어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고 말하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의 미팅이 쉼 없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자사 제품과 기술력을 널리 알려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EGFR 변이 폐암의 표적항암제 내성, NRF2 발현과 연관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 연구팀은 경희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정준양 교수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KEAP1-NRF2 경로 표적 항암제 내성 관여 여부와 잠재적 치료 표적 가능성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 해당 결과를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지인 TRD(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온라인판에 게재했다.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학술 연구비를 수혜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는 EGFR 변이를 가진 폐암 세포주를 이용해 NRF2의 발현정도를 측정하고, NRF2 억제 정도가 세포 사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 NRF2는 정상세포에서 세포의 분화, 증식, 염증반응 등에 관여하는 전사인자의 일종이다. 또한, 마우스 모델을 통해 KEAP1-NRF2 경로 조절 시 종양 성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살펴봤다. 연구 결과, 표적 항암제 내성을 획득한 폐암세포에서 NRF2의 기초발현이 증가했으며, 해당세포에서 표적항암제에 대한 감수성이 감소함을 확인했다. 또한, NRF2 억제 시, 세포 사멸이 촉진되고 종양 성장 또한 억제됨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추가 실험을 통해 NRF2 억제제 단독 사용보다 표적 항암제와의 병합 투여 시 세포 사멸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동물 실험을 통해서도 동일한 결과를 확인했다.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는 “정상세포에서 산화 및 대사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KEAP1-NRF2 경로가 암세포에서는 역설적으로 항암치료제에 대한 내성과 관련 있음이 여러 연구를 통해 이미 알려졌으나, 표적 항암제에 대한 내성과의 관련성은 처음으로 확인된 사항”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KEAP-NRF2 경로에 대한 조절이 표적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음을 규명한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 제목은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새로운 치료 표적으로서의 KEAP1-NRF2 경로’(KEAP1-NRF2 pathway as a novel therapeutic target for EGFR-mutant non-small cell lung cancer)다.
- [SITC 2024] 와이바이오, ‘TGFβ1/TGFβ3 저해제’ 동물모델서 “완전관해 1건·PR 2건 확인”
-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TGFβ 저해제 ‘AR148(TGFβ SelecTrap®)’이 동물모델에서 완전관해(CR) 1건, 부분반응(PR) 2건을 확인하며 경쟁약물 대비 동등이상의 항암효과를 확인한 결과를 내놨다. AR148은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단백질 구조분석 및 모델링을 통해 설계한 약물이다. AR148은 종양미세환경(TME)에서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TGFβ1과 TGFβ3에만 결합하는 선택적 이중저해제이다.SITC서 항체신약 후보물질 전임상 연구결과 2건 발표와이바이오로직스는 6일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4)에서 신약 후보물질 2건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SITC 2024는 6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글로벌 학회다. SITC는 1984년 설립된 전세계 70여개국 의료계와 산업계 전문가 4600여명이 활동하는 국제 면역항암학회다. 면역항암치료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학회에서 단백질 구조 분석 및 모델링을 통해 설계된 ‘AR148(TGFβ SelecTrap®)’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AR148은 종양미세환경(TME)에서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TGFβ1과 TGFβ3에만 결합하는 선택적 이중 저해제이다.종양미세환경이란 종양이 성장하고 전이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성세포 집단뿐만 아니라 이들의 환경적 총체를 포함하는 것으로 종양세포와 주변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포함한다. 바이오 신약이 환자들의 종양미세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반응을 도출하는 만큼, 종양미세환경은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높이기 위해 극복해야 할 요소로 여겨진다. 이번 연구에서 AR148은 단독투여 시 경쟁약물 대비 동등 이상의 항암 효과를 보이면서도, 안전성 측면에서 우위를 입증했다. 구체적으로 AR148을 투여한 실험동물에서 완전관해(CR) 1건, 부분반응(PR) 2건이 확인된 반면, 경쟁약물 투여군에서는 CR 1건만이 확인됐다. 또한 독성 평가에서 AR148 투여군은 실험동물의 사망사례가 없었으나, 경쟁약물 투여군에서는 2건의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더욱 주목할 만한 결과는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 실험에서 나타났다. AR148을 항-PD-1 항체와 병용투여한 결과, 경쟁약물 대비 약 50% 향상된 종양성장억제 효과를 보였다. 이는 AR148이 기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유망한 병용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독자적인 ALiCE 플랫폼 기반 T세포 이중항체 ‘AR092(anti-HLA-G/CD3 T cell engager)’의 전임상 연구결과도 함께 발표한다. AR092는 HLA-G 양성 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T 세포 이중항체로, 전임상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AR092는 HLA-G 양성 종양 동물 모델에서 경쟁약물 대비 우수한 종양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약물의 용량의존적 항암효과도 확인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T 세포 이중항체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위험이 낮았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는 설명이다. CRS는 바이러스나 병원균 및 병원성 물질 등 외부 항원에 인체의 면역계가 대응하는 과정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단백질이 과다 발현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급성 면역이상반응이다. 세포 실험 결과, AR092 처리군은 경쟁약물 대비 CRS 관련 인자들의 발현이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다.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들은 당사의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된 혁신적 신약 후보물질들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며, 신속한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와이바이오로직스, ‘SITC 2024’서 혁신 신약 후보물질 연구성과 발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가 6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4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4)’에서 자사 신약 후보물질 2건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SITC는 1984년 설립된 전 세계 70여 개국 의료계와 산업계 전문가 4,600여 명이 활동하는 국제 면역항암학회다. 면역항암치료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학회에서 단백질 구조 분석 및 모델링을 통해 설계된 ‘AR148(TGFβ SelecTrap®)’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AR148은 종양 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에서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TGFβ1과 TGFβ3에만 결합하는 선택적 이중 저해제이다.종양미세환경이란 종양이 성장하고 전이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성세포 집단 뿐만 아니라 이들의 환경적 총체를 포함하는 복합적인 환경으로, 종양 세포와 주변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포함한다. 바이오 신약이 환자들의 종양미세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반응을 도출하는 만큼, 종양미세환경은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높이기 위해 극복해야 할 요소로 여겨진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하여 암 세포의 면역 회피를 차단하고,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암 치료 효과를 증대시키는 신약 후보 물질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연구에서 AR148은 단독 투여 시 경쟁약물 대비 동등 이상의 항암 효과를 보이면서도, 안전성 측면에서 우위를 입증했다. 구체적으로 AR148을 투여한 실험동물에서 완전관해 1건, 부분관해 2건이 확인된 반면, 경쟁약물 투여군에서는 완전관해 1건만이 확인됐다. 특히 독성 평가에서 AR148 투여군은 실험동물의 사망 사례가 없었으나, 경쟁약물 투여군에서는 2건의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특히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에서 주목할만한 결과가 나왔다. AR148을 항-PD-1 항체(anti-PD-1 antibody)와 병용 투여한 결과, 경쟁약물 대비 약 50% 향상된 종양성장억제 효과를 보였다. 이는 AR148이 기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유망한 병용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독자적인 ALiCE 플랫폼 기반 T 세포 이중항체 ‘AR092(anti-HLA-G/CD3 T cell engager)’의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한다. AR092는 HLA-G 양성 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T 세포 이중항체로, 전임상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AR092는 HLA-G 양성 종양 동물 모델에서 경쟁약물 대비 우수한 종양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용량의존적 효과도 확인됐다. 특히 T 세포 이중항체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폭풍 위험이 현저히 낮아졌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들은 당사의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된 혁신적 신약 후보물질들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며, 신속한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고대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4일 미래의학관 9층에서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식을 열고 연구 역량 고도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이날 이전식에는 윤을식 고려대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편성범 의과대학장, 정희진 고려대구로병원장 등 내외빈 20여 명이 참석해 확장 이전을 축하했다.새롭게 확장된 의생명연구센터는 연면적 약 3,536㎡ 규모 미래의학관 9층~11층에 자리 잡았다. 고대안산병원은 지난 2021년 단기 마스터플랜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의학관 3개 층 증축 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시험 연구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연구 시설로 허가받았다. 병원 본관의 기존 의생명연구센터 자리는 추후 대대적인 외래 공간 재배치 및 리모델링을 통해 한층 쾌적한 진료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확장 이전된 의생명연구센터는 기존 대비 45%가량 늘어났다. 9층에는 의과학연구지원본부와 중점연구사업단, 정밀의료데이터센터 등 연구지원시설 등이 들어섰고 10층과 11층에는 제브라피쉬 사육실, 형광이미지분석실, 세포배양실, 미생물실험실 등 실험시설이 주로 배치됐다. 노후된 기존 연구 장비도 교체해 연구 환경을 개선했다. 연구 인원 증가를 예상해 지난해 유세포분석기, 분광광도계 등 16가지 필수 공동연구장비 27대를 추가했고, 올해에는 공초점 현미경(Confocal microscopy), 동물실험용 CT 등 사용빈도가 높은 특화 연구 관련 고가 장비를 추가 도입했다. 특히 지난 2018년 개설 이래 국내 최대 규모로 연구 수행 중인 제브라피쉬 사육실에는 사육시스템를 1기 추가하는 등 시설 규모를 늘렸다.고대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제브라피쉬 사육실전경 (사진=고대안산병원)윤을식 고려대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연구는 무한한 성장 파급력을 가진 고대의료원 도약의 새로운 엔진”이라며 “새롭게 환골탈태한 안산병원 의생명센터가 그 중심이 되어 경기 서남부를 넘어 대한민국 의료계의 R&D를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장은 “안산병원을 포함한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이 세계 의학을 이끌어가는 우리나라 대표 의료기관이자 연구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권순영 병원장은 “이번 의생명센터의 확장 이전은 단순한 공간 확보를 넘어, 연구 역량의 질적 도약을 의미한다”며 “연구 장비 확충과 더 나은 연구 환경 개선을 통해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엔지켐생명과학,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2상 승인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 치료제 임상2상 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고 5일 밝혔다.엔지켐생명과학의 이번 임상시험은 경구용 아토피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중등증 또는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하여 EC-18을 16주간 경구 투여한 후,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 변화량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게 되며, 국내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외 10개 기관에서 약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0월 SCI급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EC-18의 아토피 피부염 동물모델에서의 비임상 연구결과가 등재된 바 있다. EC-18은 해당 연구에서 아토피 피부염을 유도한 마우스 모델에서의 EASI 점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며 과각화증에 의해 두꺼워진 표피를 개선시키고, 알러지 반응을 낮추고 면역반응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결과를 보였다.엔지켐생명과학 신약개발연구소는 “EC-18은 사용자 편의성이 높은 경구투여용 약물로 개발할 예정이며,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이미 안전성이 확보된 물질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와 같은 내성 및 부작용이 없어 복용시 피부 가려움증, 홍반, 침식 같은 증상을 개선해 아토피 피부염 중증 환자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엔지켐생명과학은 현재 신약후보물질 EC-18 기반의 항암화학방사선요법 구강점막염(CRIOM) 치료제,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 치료제를 개발중이며, 최근 ADC · DAC 치료제 신규 파이프라인을 론칭했다.구강점막염 치료제는 미국 빅파마 및 FDA에 정통한 글로벌 신약사업개발 Professional을 신규 영입해 라이선스 아웃을 적극 추진중이다.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는 지난 10월 EC-18이 방사선 조사에 의한 위장관계 손상에 효능을 입증했다는 비임상 연구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인 미국 방사선연구학회 공식저널 Radiation Research(SCI급)에 등재된 바 있다. 현재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 SRI와 임상2상 상응 영장류 시험을 위한 비임상 실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엔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동물모델 비임상 연구에서 EC-18의 항암 효능이 밝혀져, 약리 및 약학부문 상위 10%의 국제저명학술지(SCI)인 ‘Biomedicine & Pharmacotherapy’(Impact Factor : 6.9)에 논문이 등재됐다.
- 인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c’, 우울감 완화에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팀(김윤나 교수, 권도형 박사과정)은 인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c의 항우울 효과를 확인, 해당 결과를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9월호에 발표했다. 동물실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별아교세포(astrocyte)의 기능 저하가 우울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최근 연구 결과를 참고해 실험대상인 ‘쥐’ 모두에게 별아교세포 독소인 L-알파아미노아디프산(L-alpha aminoadipic acid)을 주입 후, 세포 손상을 선택적으로 유도했다. 이후 진세노사이드를 투입한 실험군과 일반 대조군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우울증 평가 검사법인 강제수영 및 꼬리 매달기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실험군의 부동시간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했다. 특히,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과 별아교세포 손상을 완화시키고 세포사멸 관련 단백질(caspase-3, Bcl-2)에 영향을 미쳐 세포보호 효과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했다.조성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의학에서 오래전부터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어 온 인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특히 진세노사이드 Rc의 작용 기전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함으로써, 한약의 현대적 응용 가능성을 보여준 유의미한 결과”라고 말했다. 진세노사이드 Rc는 인삼의 주요 활성 성분 중 하나로 항염증, 항산화, 신경보호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울증에 대한 효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해당 논문 제목은 ‘L-alpha-aminoadipic acid(L-AAA) 유도 마우스 모델에서 진세노사이드 Rc가 별아교세포 소실 및 신경 염증에 미친 항우울 효과’(Antidepressant Effects of Ginsenoside Rc on L-Alpha-Aminoadipic Acid-Induced Astrocytic Ablation and Neuroinflammation in Mic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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