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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구영배 첫 공판 출석…이번주 법원 재판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첫 공판 출석…이번주 법원 재판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1조8500억원대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빚은 구영배 큐텐 대표 등의 첫 정식 재판이 이번 주 열린다. 백현동 개발업자로부터 청탁 대가로 8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1심 선고도 오는 9일 진행된다. 이와함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북한에 우리나라 정부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약 21개월 만에 첫 재판이 열린다.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왼쪽부터).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티메프 사태 첫 공판…구영배 대표 직접 출석1조8500억원 규모의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금 미지급 사태와 관련해 주요 책임자들에 대한 첫 정식 재판이 8일 열린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이영선)는 8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구영배 큐텐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 10명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정산금 부족을 돌려막기 방식으로 처리하며 약 1조8500억원의 판매대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인수 명목으로 500억원을 횡령하고,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해 계열사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727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앞선 준비기일에서 피고인 측은 일부 사기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기망행위를 특정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고, 검찰은 공소사실에 구체적인 기망부분이 명시돼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인정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구 대표는 출석의무가 없는 준비기일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정식 재판이 진행되면 법정에 의무적으로 출석해야 한다. ◇‘8억대 금품수수’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1심 선고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시스)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8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1심 판결이 오는 9일 선고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이날 오후 2시 10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전 부원장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검찰에 따르면 전 전 부원장은 2015년부터 백현동 민간 개발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 등 부동산 개발업체 7곳으로부터 총 7억8208만원과 제네시스 승용차를 제공받았다. 그 대가로 경기 용인시 상갈지구 개발 인허가 청탁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 중 1억여원과 차량은 용인시 상갈지구 개발 인허가 청탁을 알선한 대가로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2017년 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재직 시기에는 신길 온천 개발업체로부터 권익위 민원 해결 관련 명목으로 2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있다. 전 전 부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용인시정연구원장,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연락사무소 폭파’ 북한 상대 첫 손배소 재판 시작북한이 2020년 개성 남북공동사무소를 폭파한 사건과 관련 정부가 북한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오는 9일 시작된다. 이 사건은 정부 차원에서 북한 당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첫 사례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 2018년 남북 정상 합의에 따라 그해 9월 14일 개성공단에 설치됐다. 그러나 북한은 2년 뒤인 2020년 6월16일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시켰다. 이에 정부는 연락사무소 청사 건물(약 102억 5000만 원)과 인접한 종합지원센터 건물(약 344억 5000만 원)의 손해액을 더해 약447억원 규모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소송 당사자인 피고가 북한인 탓에 재판은 사건이 배당된지 1년 8개월 동안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2월 공시송달을 요청했고 법원이 받아들이면 재판이 개시됐다. 공시송달은 소송을 받은 당사자의 소재가 불분명할 경우 법원이 게시판에 소 접수 등을 알리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북한이 이번 재판에 응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진다.
2025.04.07 I 최오현 기자
미국, 중동에 두번째 항공모함 파견…"후티 공격 계속"
  • 미국, 중동에 두번째 항공모함 파견…"후티 공격 계속"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중동에 두 번째 항공모함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취지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여서 주목된다. USS 칼빈슨 항공모함. (사진=AFP)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하며, 칼빈슨호 항공모함 전단과 전투기를 포함해 추가 병력을 중동에 배치하라고 명령했다. 칼빈슨호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훈련을 마친 뒤 중동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이미 파견 중인 해리 S. 트루먼호 항공모함 전단의 배치 기간도 연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이나 그들의 대리인이 (중동) 지역 내 미국인과 미국의 이익을 위협할 경우, 미국은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결정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테러리스트는 지난 2주 동안 (미국의) 가차 없는 공격으로 말살됐다”고 성과를 과시한 뒤 “후티는 미 선박에 대한 사격을 멈춰야 한다. 우리는 이제 막 (공격을) 시작했으며 후티와 그들을 지원하는 이란의 진짜 고통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후티 반군은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뒤,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목 하에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미국·영국 등 서방 선박들을 공격했다. 이에 조 바이든 전 정부는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고, 트럼프 정부도 압박을 유지하며 지난 1월 후티 반군을 해외테러단체(FTO)로 지정했다. 지난달 15일엔 공습을 재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합의에 서명하지 않으면 폭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 강력한 보복 공격을 가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2025.04.02 I 방성훈 기자
강원관광재단, 500명 규모 중국 포상관광단 유치 성공 外
  • 강원관광재단, 500명 규모 중국 포상관광단 유치 성공 外 [MICE]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강원관광재단 ‘베이징 K-관광 로드쇼’ B2B 상담 부스 (사진=강원관광재단)◇강원관광재단, 베이징서 포상관광단 500명 유치강원관광재단이 500명 규모 중국 포상관광단 유치에 성공했다. 재단은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에서 상담을 진행한 중국 제약회사가 최종 방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25일 베이징 누오호텔에서 연 행사에는 강원도 등 8개 지자체, 39개 기업이 참여해 중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100여 개 전문 여행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재단은 지난해 12월 중국여행사협회 소속 11개 포상관광 전문 여행사를 초청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 운영 중인 자율주행셔틀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공항 1·2터미널 자율주행셔틀 시범운행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 1·2여객터미널 연결도로 구간에서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차 쏠라티를 개조한 셔틀은 1·2여객터미널 사이 15㎞ 구간을 최대 시속 80㎞로 무정차 운행한다. 셔틀은 자율주행 시스템만으로도 운행이 가능하지만, 안전상황을 고려해 운전자 1명이 상시 탑승한다. 운행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간격은 20~25분이다. 공항 이용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만 화련 (사진=게티이미지뱅크)◇대만 화련 외국인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제공지난해 4월 규모 7.2 강진으로 폐쇄 조치가 내려졌던 대만 화련현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단체 인센티브(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여행사가 모객한 최소 12명 규모의 외국인 단체로, 일정에 친환경 숙소와 식사, 환경 교육이 반드시 포함돼 있어야 한다. 인센티브 규모는 1인당 최대 4000대만달러(약 17만원)로, 체류 일수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올해 11월 30일까지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31일 전주시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왼쪽 다섯 번째)와 서거석 교육감(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주시)◇전주시·전북교육청 마이스 활성화 업무협약전북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 31일 마이스 산업 활성화 및 미래교육 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옛 전주종합경기장에 건립 중인 전시컨벤션센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시는 교육청이 주관하는 지역 학생 대상 행사와 프로그램에 센터를 우선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교육청도 적극적인 센터 활용을 위해 마이스 복합단지 내에 들어서는 미래교육캠퍼스와 연계한 마이스 콘텐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2025.04.02 I 이민하 기자
"기업 회생 없다"더니 말 바꾼 발란…결국 '제2의 티메프' 터졌다
  • "기업 회생 없다"더니 말 바꾼 발란…결국 '제2의 티메프' 터졌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최근 파트너사(입점사)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발란이 결국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앞서 발란은 기업 회생 준비 의혹에 대해 부인해왔지만 최형록 대표가 직접 기업회생 신청 사실을 밝히면서 세간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문제는 입점사들이다. 기업 회생에 돌입하면 발란의 부채는 모두 동결되고 향후 회생 계획에 따라 변제되는 만큼 당장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제2의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벌어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발란이 과거 배우 김혜수를 앞세워 진행했던 광고 (사진=발란 제공)31일 발란은 최형록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올해 1분기 내 계획했던 투자 유치를 일부 진행했으나, 당초 예상과 달리 추가 자금 확보가 지연돼 단기 유동성 경색에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6일 발란은 기업회생신청 추정 파일이 담긴 사진이 유출되면서 기습 기업 회생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발란은 “회생을 진행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지만 불과 며칠 사이 입장이 바뀐 것이다.특히 최 대표는 “단기 자금 유동성 문제만 해소하면 정상화할 수 있다”며 기업 회생을 회복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인수합병(M&A)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생 절차와 M&A를 병행하기 위해 이번주 중 매각 주관사를 지정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인수자 유치 과정에서는 기존 입점사들이 지속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지를 최우선으로 보겠다”고 했다. 소식을 접한 입점사들의 분노는 극에 달한 상태다.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 당장 미정산금을 받을 길이 요원해져서다. 앞으로 발란의 모든 채무는 동결된다. 여기에는 금융 채권과 입점사들이 보유한 상거래채권까지 포함된다. 이후 발란이 회생 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면 채권자와 법원 심사를 거쳐 기업 회생에 돌입한다. 통과가 안 된다면 청산과 파산 절차를 거친다. 이 기간만 최소 수개월이다. 지난해 티메프 사태 미정산 피해자도 현재 돈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현재 800여명이 모인 피해자 오픈 채팅방에는 “기다려달라는 말만 하더니 결국 회생에 돌입했다. 티메프 사태와 똑같다” “억대 돈이 물렸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 등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한 입점사 관계자는 “기업 회생에 들어가면 정산금을 받을 확률이 사실상 1%에 가깝다. 그동안 최 대표가 기업 회생을 하기 전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시간을 벌었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현재 최 대표를 상대로 단체소송과 형사 고소 등 집단행동을 통한 대처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발란의 입점사는 1300곳으로 추정된다. 미정산 규모만 최소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발란 공식 홈페이지는 모든 결제 수단이 차단된 상태다. 웹사이트는 정상 가동되지만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를 시도하면 ‘결제 실패’ 메시지만 뜨고 있다.이달 발란에 150억원 투자를 약속한 실리콘투도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최근 실리콘투는 발란에 1차로 75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75억원은 조건부 투자하는 방식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미정산 사태가 벌어지고 기업 회생사태까지 이어진 셈이다. 실리콘투 관계자는 “미정산 사태, 기업회생신청 등 발란 측이 사전에 공유했던 것은 없었다”며 “내부적으로 해당 사안을 확인 중으로 구체적인 답변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전문가들은 발란의 인수합병 카드 역시 사실상 미정산에 대한 면피에 가깝다고 지적한다. 매각 주관사를 선정한다 해도 실제로 인수가 이뤄지려면 오랜 시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 침체로 명품 플랫폼은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유형 자산이 있는 홈플러스도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고객과 데이터가 전부인 무형 플랫폼을 현재 인수하려고 나설 곳이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발란의 높은 부채 비율도 문제”라고 짚었다.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시장 여론도 문제다. 발란이 여러 번 말을 바꾸면서 기업 이미지 자체가 훼손된 상태다. 발란은 당초 지난 28일까지 미정산금 지급 일정을 공유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이를 미루고 기업 회생을 택했다. 서 교수는 “화재가 났는데 건질 것을 건지려 하는 모습에 시장의 분노가 더욱 커진 것 같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부도 처리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2025.03.31 I 한전진 기자
`임윤찬 연주`로 통영국제음악제 오늘 문 연다
  • `임윤찬 연주`로 통영국제음악제 오늘 문 연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영국제음악제가 28일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개막 공연으로 문을 연다.세계 각국 출신의 음악가들이 통영국제음악당에 모여 이날부터 오는 4월 6일까지 열흘간의 향연을 펼친다. 올해 주제는 ‘내면으로의 여행’이다. 음악제의 첫 시작은 상주 연주자 임윤찬과 파비앵 가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협연이다. 윤이상의 서곡을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피아니스트 임윤찬(사진=반 클라이번 재단 제공).임윤찬은 30일 리사이틀도 갖는다. 작곡가 이하느리의 신작과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들려준다.또 다른 상주 연주자인 스페인 출신 첼리스트 파블로 페란데스는 둘째 날인 29일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프랑스 작곡가 앙리 뒤티외의 첼로 협주곡 ‘아득히 먼 나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영웅의 생애’, 라벨의 ‘거울’ 중 제3곡 ‘바다 위의 조각배’를 연주한다.고(古)음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르네 야콥스가 지휘하는 비록 오케스트라도 다음 달 2일 헨델의 오라토리오 시간과 깨달음의 승리로 무대를 장식한다. 소프라노 임선혜와 카테리나 카스페로, 카운터테너 폴 피기에, 테너 토마스 워커가 함께한다.올해로 타계 30주년을 맞은 통영 출신 작곡가 윤이상을 조명하는 무대도 펼쳐진다. 29일 윤이상의 ‘협주적 단편’과 ‘밤이여 나뉘어라’가 연주된다. 호소카와 도시오의 ‘드로잉’, 황룽 판의 ‘원인과 결과’, 백병동의 ‘인간이고 싶은 아다지오’ 등 윤이상 제자의 작품도 들려준다. 대만의 웨이우잉 국제음악제의 상주단체인 웨이우잉 현대음악 앙상블이 연주한다.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곡가 피에르 불레즈의 주요 작품도 무대에 오른다. 다음 달 5일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이 불레즈를 기념해 ‘삽입절에’ 등을 들려준다.소리꾼 이자람,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소프라노 황수미도 통영을 찾는다. 이밖에 러시아의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일리야 그린골츠, 조지아 자먼, 테너 마일스 뮈카넨, 베르비에 페스티벌 체임버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등도 무대에 선다.음악제는 다음 달 6일 성시연이 지휘하고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2025.03.28 I 김미경 기자
60대 단기 계약직에 산불진화 맡긴 한국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60대 단기 계약직에 산불진화 맡긴 한국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60대 단기 계약직에 산불진화 맡긴 한국“원전·핵심광물 협력, 한·베 윈윈게임 될 것”알박기 논란에…불붙은 공공기관장 임기 개편론현대차 31조 투자에도… 美 25% 車관세, 한국도 예외 아니다[사설]코앞에 닥친 관세폭탄, 기업·정부 원팀으로 극복해야[시설]정부 의무지출 급증…이래도 나라 살림 개혁 외면하나△2면 종합문 잠그고 ‘전직원 재택’ 안내판만 판매자들 “제2티메프사태 터질라”줄줄이 손절당하는 문화상품권 선불업 등록한다지만 ‘자격미달’△3면 자동차 25%관세 현실화트럼프 “車관세 협상용 아닌 영구적”…철강·배터리 후방산업도 위태‘1조 벌어 3조 관세 낼 판’…한국GM 철수설 재점화‘멕시코에 공장 부지 사놨는데’…계획 어그러진 수출기업들△4면 제14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베트남, 미국과 상호관세 협상 때…현지 韓기업들 상황 반영해야”“韓·베트남, 동반성장으로 투자기회 찾아야”“양국 금융·경제 협력 더욱 강화할 때”“반도체·AI·방산 등 폭넓게 손 잡아야”“네트워킹·정보교류의 장”…양국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5면 화마 덮친 한반도감시드론·대형 소방헬기 확보 시급…진화대원 증원하고 처우 개선도“일주일째 화마와 사투…강풍에 진화 애먹어”“처벌 수위 강화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인 시스템 변화가 우선”△6면 종합한덕수 만난 경제 6단체장 “상법 개정안 부작용 심각” 거부권 건의MBK 버티기 꼼수에 홈플러스 전단채 10년 묶인다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시켜야우체국에서도 대출상담 가능…은행대리업 7월부터 시범운영△8면 정치힘 빠진 국힘…믿을 건 ‘보수 재결집’뿐고비 넘은 李 ‘민생·안보 챙기기’‘강연정치’ 나선 與 잠룡…너도나도 대학 캠퍼스로尹 선고 늦어질수록…불안 커지는 野△9면 경제곳간 텅텅…올해 78조, 내연엔 세금 더 깎을 듯제4인뱅 인가전 4곳 도전장…6월 결론서울·수도권 집값 상승세…가계빚 급증 유의해야“보험 가입시 상품 성격·조건 꼼꼼히 확인하세요”△10면 글로벌10대 완성차 추가비용만 年 110조원…GM·마쓰다 적자전환 가능성美와 협상 나선 EU…맞불관세 예고 캐나다‘나토 막내’ 스웨덴도 국방비 올렸다…유럽 재무장 속도전美 나랏빚 5.2경원…“5월 디폴트 우려”관세발 투자 위축온다…투자은행들 美증시 목표 줄줄이 하향△12면 산업수백대 로봇이 뚝딱…모빌리티 혁신기술 총망라트럼프 관세폭탄 나몰라라 車·철강 노조, 파업 강행“영풍·MBK 의결권 제한” 고려아연 손 들어준 법원“올해 HBM 물량 완판…내년 물량, 상반기내 마무리”삼성전자 디자인 총괄 사장에 佛 마우로 포르치니 영입검토[타봤어요]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연비·승차감·가성비 모두 잡은 車△13면 산업세계 첫 LNG·LPG 듀얼 발전…성장 엔진 가동“변화는 선택 아닌 생존…절박함 가져야”이제는 자사몰 시대…소상공인 ‘내 웹 마련’ 돕는다침대 하나를 두 개처럼…남편은 허리, 아니는 종아리 ‘힐링 케어’△14면 산업트럼프家, 이번엔 스테이블코인 출시카잔 유통망 이상무…오늘 출격“CGM 美 특허권 검토만 3년…분쟁 없을 것”신라젠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국내 특허 등록 성공△16면 생활경제한류 업고 쑥쑥크난 K중고거래 수출산업…사업자들 뭉쳐 활성화 모색다 올리는데…삼양식품 가격동결 비결 ‘눈길’LF 헤지스, 고급 캐주얼로 인도 시장 공략 나서△18면 국현열화시대가 작아…미처 품지 못한 이야기△19면 부동산지을수록 손해…적자늪 빠진 중견 건설사들삼성물산 ‘홈닉’, 두산 위브·더제니스서 쓴다강남·용산 ‘주춤’, 송파는 ‘뚝’…토허제 약발 일단 먹혔다DL그룹, 친환경·고부가 제품 개발 주력△20면 증권8개월 만에 돌아온 외국인, 삼전 1.8조 담았다‘공매도 전조’ 대차잔고 20% 쑥“조선, 전례 없는 호황…출렁인다고 성급히 팔지 마라”산불에 떠는 보험주금감원 “대체거레소 프리마켓 추종매매 유의하세요”△21면 스포츠코리안 빅리거, 부상털고 美 정벌 시작무·무·무…홍명보호, 어부지리 북중미행 9부 능선“마스터스 출전 안 해서 다행” 리디아 고도 놀란 ‘오거스타’스타와 유튜버 샷 대결…‘팬심’ 잡기 나선 LIV골프△22면 여행땅끝에 핀 초록빛 詩△2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수익만 좇다 業의 본질서 멀어진 은행들, 대출 포트폴리오 다시 짜야과속 줄이려 회전교차로 만들듯…시스템 바꿔야 금융사고 줄어△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트럼프가 조언하는 ‘核무장, 거래의 기술’[기고]의료AI의 발전과 의료격차 해소[기자수첩]‘라이브오피스’ 논란 반복 막으려면△26면 피플화재피해 소상공인 찾은 함영주창립 초십따라 ‘무역 진흥·수출 확대’ 총력코스맥스 신임대표에 이병만 선임“휴머노이드 시장 공략 목표”…로봇부품기업협의회 출범△27면 사회‘교장도 힘들다’…학교 관리직 ‘명퇴’ 급증美의사, 2일 환자 돌보고 3일 연구 집중 韓의료기술 발전 위해 연구 비중 높여야[현장에서]이재명 1·2심이 보여준 사법시스템 현실“정계선 집 찾았다”…학원가 들쑤신 尹지지자들서울대 의대생 66% “1학기 등록 찬성”
2025.03.27 I 이소현 기자
'미정산' 발란, 시스템 문제라더니…문 잠그고 "전직원 재택근무 중"
  • '미정산' 발란, 시스템 문제라더니…문 잠그고 "전직원 재택근무 중"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국내 명품 플랫폼 ‘발란’ 위기설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입점 판매자(셀러)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데 이어 기업회생절차를 준비 중이라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다. 발란은 “미정산 사태를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밝힌 것 외에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최형록 발란 대표 역시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불안감은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재현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는 중이다.27일 방문한 발란 본사 전 직원이 재택 근무 중이라며 사무실은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사진=한전진 기자)27일 서울시 강남구 한 공유오피스에 위치한 발란 본사는 굳게 문을 걸어 잠근 상태였다. 1층 로비에는 ‘전 인원 재택근무’라는 안내문이 내걸렸다. 엘리베이터는 발란 사무실이 있는 10층에 정지하지 않았다. 지난 25일 미정산 피해자들이 몰려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란이 벌어진 탓이다. 발란은 이후 내부 수리를 이유로 전원 재택근무를 진행 중이다. 현장 안내데스크 관계자는 “현재 직원이 출근하지 않고 있다”며 “언제 다시 열지도 알 수 없다”고 전했다.현재 발란은 기습 기업 회생 준비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25일 발란 측과 미팅을 한 미정산 피해자가 발란 본사 사무실 컴퓨터에서 ‘발란 기업 회생절차 준비 증거 파일’을 목격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피해자가 공유한 사진에 따르면 ‘회생 관련 제출 자료’, ‘발란 정산 내역 재검토 공지’, ‘판매자 문의별 대응 메시지’ 등 파일이 존재한다. 작성자는 “(발란이) 회생을 신청했고 회생 절차에 따른 변론 기일을 4월 23일까지로 기재해둔 것 같다”는 설명도 덧붙였다.발란 측은 기업회생절차를 접수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발란 관계자는 “현재 회생 법원에 발란 기업 회생과 관련한 접수 건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판매자에게 기업 회생절차 준비 증거 파일이 노출됐다는 주장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앞서 기업 회생절차를 검토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실리콘투 150억원 투자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자세한 것은 최 대표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최 대표의 해명이 늦어지는 것이 석연치 않다는 입장이다. 의혹이 불거진 26일 이후 하루가 넘도록 묵묵부답이어서다. 일각에서는 발란이 기업회생 신청을 기습적으로 하려다가 포착된 것이라는 의심까지 나오고 있다. 발란이 공식 접수는 하지 않았지만 기업 회생을 준비해 온 것은 맞다는 분석이다. 미정산 사태와 맞물려 관련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앞서 발란에서는 판매자 미정산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24일 발란은 입점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재무 검증 과정에서 과거 거래와 정산 내용에 확인할 사항이 발생했다”며 정산 지연을 공지했다. 이날 발란 측은 “미정산은 유동성 문제가 아니라 정산 절차상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며 “28일까지는 판매자들에게 확정 정산 금액과 지급 일정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다만 판매자들은 ‘제2의 티메프’ 사태가 될까 우려하고 있다. 과거 티메프도 미정산 사태 초기 ‘시스템 고도화’를 이유로 미정산 사태를 공지했다. 현재 발란의 재무 상황도 좋지 않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발란의 영업손실은 100억원에 이른다. 발란은 △2020년 64억원 △2021년 185억원 △2022년 37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현재 발란은 완전 자본 잠식 상태다. 이는 누적 손실로 회사 자본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를 말한다.28일 발란의 구체적인 정산 계획이 나올지 판매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판매자들은 28일까지 정산을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담당 MD(상품기획자)와 통화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발란의 입점 파트너사는 1300여 곳으로 추정된다. 발란에 5억원의 미정산금이 있다고 밝힌 한 판매자는 “정산금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변호사를 선임해 형사고소를 진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른 피해자들과 단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발란에 150억원 투자를 밝힌 실리콘투도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최근 실리콘투는 발란과 1차로 75억원을 투자하고 조건 충족시 75억원 2차로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대로면 투자금이 고스란히 정산금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실리콘투는 27일 정기주총도 진행했다. 실리콘투 관계자는 “주총에서 발란 관련 이야기가 언급됐다”면서도 “최근 논란과 관련해 발란으로부터 사전 공유 받은 것은 없다. 아직 투자 실패를 논의할 단계는 이르다”며 말을 아꼈다. 불똥은 머스트잇 트렌비 등 다른 명품 플랫폼까지 튀는 중이다. 2023년 기준 이들의 영업손실은 머스트잇 79억원, 트렌비 32억원으로 나타난다. 다만 발란과 같은 미정산 사태는 없다는 입장이다. 트렌비 관계자는 “현재 재무 상황에 문제가 없다”며 “지난해 기준 현금성 안전자산은 약 45억원으로 지급 예정 건의 두 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머스트잇 관계자 역시 “전날 유동자산, 유동부채, 예수금 등 안정적 재무 상황을 판매자들에게 선제적으로 공지했다”고 밝혔다.
2025.03.27 I 한전진 기자
국정원 "안보 변동성 확대로 테러세력 활동 강화" 경고
  • 국정원 "안보 변동성 확대로 테러세력 활동 강화" 경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제 안보 변동성 확대로 테러 세력의 활동이 강화될 수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경고했다.국정원은 26일 발간한 ‘2024년 테러정세ㆍ2025년 전망’ 책자에서 “국제 안보 변동성 확대로 테러 세력들의 활동이 강화되면서 특히, 다중 이용시설ㆍ운집장소가 주요 테러 대상이 될 것”이며 “국제 안보 변동성 확대로 테러 세력들의 활동이 강화되면서 특히, 다중 이용시설ㆍ운집장소가 주요 테러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국정원은 국내에서도 “국내 거주 외국인의 가상 자산을 활용한 테러자금 지원 사례가 지속 적발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SNS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폭력적 극단주의와 테러 이용 수단 제조법으로 인한 자생적 테러 위협이 증가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또한 북한이 후방 테러와 인지전을 병행할 가능성도 제기했다.국정원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테러가 1337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전년(1182건)보다 13.1% 증가한 숫자다. 테러 희생자도 2023년 9820명에서 지난해 1만 3426명으로 30% 넘게 증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각국의 대테러 역량이 분산되면서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IS) 같은 무장단체 준동이 활발해졌다는 게 국정원 분석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테러·무장단체들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허위·조작정보를 생산·유통시켜 폭력사태를 조장하고 사회혼란을 증폭시키려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홍해를 봉쇄한 예멘 후티반군 등 글로벌 공급망에 타격을 가하려는 테러활동도 늘어났다.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책자가 국민들의 테러 경각심을 높이고, 유관기관의 업무 수행과 해외 진출 기업ㆍ국민의 안전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했다. 책자의 주요 내용은 국정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27 I 박종화 기자
기밀 작전 계획 채팅방에 기자 초대한 트럼프 행정부, 결국
  • 기밀 작전 계획 채팅방에 기자 초대한 트럼프 행정부, 결국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료들이 예멘 후티 반군 공습 작전을 논의하던 단체 채팅방에 실수로 언론인을 초대하면서 초유의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곁에 서 있다. (사진=로이터)24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JD 밴스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툴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DNI) 등 최고위 안보 관계자들이 포함된 비공식 단체 채팅방에서 이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기밀 작전을 논의하는 채팅방에 미국의 대표적인 시사·문화·정치 매거진인 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장이 실수로 추가된 것이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골드버그 편집장이 채팅방 대화에 포함된 것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인지했다.이러한 기밀 작전 논의는 미국 정부가 공식 승인하지 않은 민간 메시지 앱 ‘시그널(Signal)’을 이용해 이뤄져 심각한 보안 위반으로 간주되며, 앞으로 국가안보 대응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다.골드버그 편집장은 해당 채팅방의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이날 애틀랜틱에 폭로 기사를 게재했다. 그는 기사를 통해 미 중앙정보국(CIA) 고위 관계자의 신원과 현재 진행 중인 작전 세부 내용 등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 내용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사상 초유의 보안 사고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해당 사실을 인정했지만, 안보엔 문제가 없다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브라이언 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 메시지 체인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맞다”며 “어떻게 이런 실수가 발생했는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최고위 관계자들이 긴밀하게 정책을 조율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현재까지 군과 국가안보에는 위협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사건에 대한 기자단의 질문을 받고 “난 아무것도 모른다”며 “나는 애틀랜틱의 팬이 아니다”라고 모르쇠 입장을 유지했다.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클 월츠 국가안보보좌관을 포함한 국가안보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안보 기강 해이와 기밀 정보 공유 체계의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골드버그가 공개한 채팅 내용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과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유럽 동맹국을 폄하하는 발언을 주고받았다. 밴스 부통령은 “유럽을 또다시 구제하는 것이 싫다”고 말했고, 헤그세스 장관은 이에 동조하며 “유럽의 무임승차는 한심하다(PATHETIC)”고 표현했다.이러한 발언은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부터 국제 해상로를 보호하는 다국적 작전에 미국만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안보 전문가들은 “전례 없는 보안 사고”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WP) 출신의 국가안보 전문 기자 셰인 해리스는 “내가 25년간 국가안보를 취재해오면서 이런 사건은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민주당 팻 라이언 의원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전쟁 중 최악의 보안 사고 중 하나”라며 “하원 공화당이 즉각 청문회를 열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열겠다”고 비판했다.
2025.03.25 I 이소현 기자
뉴비트, 화보 찍은 줄… 압도적 바주얼로 '압도'
  • 뉴비트, 화보 찍은 줄… 압도적 바주얼로 '압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뉴비트(NEWBEAT)가 압도적인 콘셉트 소화력을 자랑했다.뉴비트(사진=비트인터렉티브)그룹 뉴비트(박민석·홍민성·전여여정·최서현·김태양·조윤후·김리우)는 22일 0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규 1집 ‘러 앤드 래드’(RAW AND RAD)의 타이틀곡 ‘플립 더 코인’(Flip the Coin) 단체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사진 속 뉴비트는 키치한 의상을 입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뽐내고 있다. 무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멤버들의 강렬한 에너지는 감탄을 자아냈다.또한 화면을 뚫고 나올듯한 뉴비트만의 독보적인 아우라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아울러 뉴비트가 서있는 공간 위로 또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어 앨범 콘셉트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특히 이번 콘셉트 포토는 이효리, 방탄소년단 등 유명 아티스트와 작업한 장덕화가 사진작가로 참여해 뉴비트만의 유니크한 매력을 완성했다. 과연 뉴비트가 ‘플립 더 코인’을 통해 어떤 세계관을 펼칠지 궁금증을 더한다.‘러 앤드 래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소년들의 패기를 담은 앨범이다. 뉴비트는 정제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가장 빛나는, 진취적인 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말립(Maalib), 비투비 임현식, 쿤디 판다(Khundi Panda)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프로듀싱과 피처링에 참여해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높였다.비트인터렉티브에서 8년 만에 선보이는 그룹 뉴비트는 Mnet ‘보이즈 플래닛’ 출신 박민석과 그룹 TO1 출신 전여여정 등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된 7인조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국내외 버스킹 투어로 실력을 쌓으며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다.또한 앞서 선공개곡 ‘젤로’(JeLLo, 힘숨찐)와 ‘히컵스’(HICCUPS)를 발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정규 앨범으로 데뷔하는 데 이어 Mnet 글로벌 데뷔쇼와 SBS 데뷔 팬 쇼케이스까지 예고하며 K팝신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뉴비트는 24일 오후 6시 첫 정규앨범 ‘러 앤드 래드’를 발매하며, 같은 날 오후 8시 Mnet 글로벌 데뷔쇼로 정식 데뷔한다. 이어 26일 SBS 데뷔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이날 공연은 28일 오후 SBS 공식 유튜브 채널 ‘SBSKPOP X INKIGAYO’에서 방송된다.
2025.03.22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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