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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도 나스닥 5거래일 하락
  •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도 나스닥 5거래일 하락[월스트리트in]
  • 사진=뉴욕증권거래소[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4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치보다 낮은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됐지만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다음날 생산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아직 물가에 대한 경계심이 풀리지 않은 모양새다. 이날 뉴욕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 오른 4만 2518.2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11% 오른 5842.9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1만9044.39에 마감했다. 빅테크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불 물가 밀어올릴 듯 지난달 미국 도매물가인 PPI 상승률이 둔화하며 시장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일부 완화됐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PPI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전월과 전문가 예상치(모두 0.4%)를 하회했다.PPI는 지난 12개월 기준 연율 3.3% 올라 전월 3%에서 상승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3.5%)는 밑돌았다.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0%였다. 시장 예상치(0.3%)는 물론 지난해 11월(0.2%)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근원 P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3.5%를 유지해 전문가 예상치(3.8%)를 하회했다.세부적으로는 상품 가격이 직전월 대비 0.6% 상승하면서 물가를 밀어 올렸다. 휘발유 가격이 9.7% 급등하면서 에너지 가격이 3.5% 뛴 영향이 컸다. 식품·에너지 관련 제품 가격도 두루 상승했다. 다만 신선·건조 야채 가격이 14.7%나 내리면서 상품 가격 상승세를 상쇄했다. 서비스 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여행 운송 물가가 7.2% 올랐지만 숙박비가 하락한 영향이다.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점화된 가운데 지난달 PPI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물가 상승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도매물가인 PPI는 시차를 두고 소매물가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영향을 미친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인상·이민 제한 정책이 물가를 밀어 올린 것이란 불안감이 컸다.하루 뒤인 15일에는 Fed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와 함께 눈여겨 보는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된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지난해 12월 CPI가 전년 대비 3.0% 올라 11월(2.7%)을 웃돌았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 꺼지지 않은 물가 불안을 두고 시장은 경계심을 표하는 모양새다.시장은 캘리포니아 산불 등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을 고려하고 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명목 채권 금리와 물가연동국채(TIPS)의 금리 차이로 계산되는 5년물과 10년물 브레이크이븐율(Breakeven Rate)은 각각 2.55%와 2.45%로 상승해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년 브레이크이븐율이 2.55%라는 것은 향후 5년 동안 시장이 연간 평균 인플레이션을 2.55%로 보고 있음을 뜻한다. 30년물 브레이큰이븐율도 2.38%로 상승하며 지난해 4월과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하워드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밴스 하워드는 “지난주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볼 때, 우리가 바랐던 대로 인플레이션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엔비디아는 약 2%, 메타 플랫폼은 3% 하락했다. 반면 투자자들은 유틸리티, 산업 및 금융 등 경기 방어주로 몰려들면서 각 부분은 약 1% 상승했다. 비트스라가 5%, 컨스텔레이션 에너지가 4% 올랐다. NRG에너지, AES 코퍼레이션은 각각 3%, 2% 올랐다. SPDR S&P Regional Bank ETF(KRE)와 SPDR S&P Bank ETF(KBE)는 각각 약 3% 상승했다. 샘 스토발 CFRA리서치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에 “CPI가 예상보다 더 높게 나타나면 주식시장에는 확실히 나쁜 소식”이라며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더욱 늦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확실시하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7.9% 반영하고 있다.◇내일부터 실적 발표 시즌오는 15일부터 미국 기업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상승 반전을 기대하는 움직임도 나온다.골드만삭스의 파생상품 연구 책임자인 존 마샬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실적 시즌을 앞두고 옵션 거래량이 높아지고 있으며 낙관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마샬은 “콜 옵션 매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사람들이 단기적인 상승을 기대하며 포지션을 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같은 시장심리가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면서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이 발표될 경우, 주가가 역설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팩트셋에 따르면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은 3년 전 미국 기업의 팬데믹 이후 전성기가 끝난 이래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에는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블랙록, JP모건체이스가, 오는 16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일라이 일리의 주진한 실적 전망은 헬스케어 부문 전체를 하락시켰다. 일라이 일리는 이날 2024회계연도 매출이 450억달러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지난해 10월 예상했던 454억~460억달러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비만 치료제 경쟁이 예상보다 치열해지면서 실적이 하락했다. 데이브 릭 일라이 일리 CEO는 “미국의 인크레틴 시장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45% 성장했지만, 우리의 이전 가이던스는 해당 분기에서 더 빠른 성장 가속화를 예상했었다. 이에 더해 연말 기준 채널 재고가 예상보다 낮았던 점도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일라이 일리는 전년 대비 32% 매출 성장이라는 이전 전망치는 유지했다.일라이 일리와 경쟁하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 주가 역시 이날 4% 하락했다 한편, 나이키 주가는 이날 1.7% 하락해 2020년 3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진한 실적을 구제하기 위해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가 돌아왔지만 주가는 이후 14% 하락했다.◇국제유가 소폭 안정세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전날 장중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4.7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bp 하락한 4.363%을 기록했다. 달러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전날 장중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러 지수는 이날 0.7% 하락해 109.23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낮은 PPI 지수가 나오며 물가에 대한 우려는 조금 완화됐지만 연준이 이번 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는 변함이 없어 하락폭은 제한되는 모양새다미국 정부가 2025년에도 미국 내 석유 수요가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원유 가격은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의 러시아 에너지기업 제재 여파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지만 일부 불안감이 진정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32달러(1.67%) 하락한 배럴당 77.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보다 1.09달러(1.35%) 오른 79.92달러에 마무리됐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은 이날 미국 내 석유 수요가 2025년과 2026년에 하루 2,050만 배럴(bpd)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지만,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올해 1352만 bpd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ING 분석가들은 새로운 제재로 인해 올해 예상했던 70만 배럴의 잉여분이 모두 사라질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 영향은 이보다 낮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2025.01.15 I 정다슬 기자
"새해엔 운동을" 무신사, 스포츠 패션 용품 거래액 '껑충'
  • "새해엔 운동을" 무신사, 스포츠 패션 용품 거래액 '껑충'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신사는 2025년 새해를 맞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사 스포츠 의류와 운동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치덱스 ‘컬러 블럭 파이핑 웜업 풀오버’, ‘자이언트핏 매쉬 와이드 팬츠’ 룩북 (사진=에이치덱스 제공)무신사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거래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스포츠웨어 상?하의(58%) △스포츠 신발(72%) △스포츠 가방(72%) △피트니스 용품?기구(120%) 등 운동과 관련된 상품 거래액이 직전 1주일간(12월 24일~12월 30일)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세부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러닝, 수영, 요가 등 운동 종목별 아이템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집계 기간 러닝화와 트레이닝 재킷 및 팬츠 거래액은 각각 65%가량 증가했다. 수영복과 스포츠 레깅스 판매도 80%가량 늘었다.신발 중에서는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러닝화가 1월 첫째주 스포츠·레저 상품 랭킹 순위권에 올랐다. 대표적으로 나이키 ‘레볼루션 7’, ‘페가수스 41’ 호카 ‘마파테 스피드 2’, ‘클리프톤 9 와이드’ 등 러닝 입문용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러닝화가 상위권에 올랐다.운동복 카테고리에서는 △에이치덱스 △어프레쉬 △젝시믹스 등 국내 스포츠웨어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어프레쉬 ‘에어스트레치 조거팬츠’가 지난달 스포츠 하의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운동용품과 장비를 휴대할 수 있는 가방을 찾는 고객도 늘면서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 ‘짐 보스턴 백’ △본투윈 ‘빅 크롬 메탈릭 더플 백’ △언더아머 ‘언디나이어블 5.0 XS 더플 백’ 등이 주목받았다.무신사 관계자는 “새해를 기점으로 취미나 건강 관리를 위해 일상에서 운동을 시작하려는 고객들 사이에서 러닝이나 수영, 등산 등 생활 체육과 관련된 아이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무신사 플레이어에서 새해 다짐을 주제로 스포츠 아이템을 할인하는 기획전도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13 I 한전진 기자
  • [美특징주]나이키, 회복 기대감에 투자의견 상향…개장 전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나이키(NKE)가 증권사 호평에 개장 전 거래에서 1% 가깝게 오르고 있다.10일(현지시간) 오전 8시6분 개장 전 거래에서 나이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71.92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파이퍼샌들러는 이날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72달러에서 90달러로 올렸다.이 같은 결정은 엘리엇 힐 나이키 CEO가 파트너사들애개 가격인하를 지원하는 등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전략적 움직임에 대해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지난해 9월 이후 나이키에 대한 공매도가 30% 증가했음에도 나이키의 전략은 회계연도 2026년에 접어들면서 보다 가시적인 회복력을 보여줄 것으로 이들은 예상했다.또한 해당 보고서는 또한 트레이닝과 글로벌 축구, 야구 등 소포츠 카테고리 부문의 성장에 주목했다.러닝부문 역시 과거 수년동안 일년 중 2분기에 유독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왔다고 이들은 지적했다.파이퍼샌들러는 특히 나이키가 역시적을 회복력과 대규모 혁신 능력을 입증해온만큼 북미 신발시장에서 나이키가 에어시리즈같은 제품 출시로 반등한 회계연도2018년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2025.01.10 I 이주영 기자
에이루트, 세계 최대 유통 전시회 NRF 2025 참가…“美향 공급계약 논의”
  • 에이루트, 세계 최대 유통 전시회 NRF 2025 참가…“美향 공급계약 논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이루트(096690)가 세계 최대 유통 전시회 ‘NRF(전미소매협회) 2025’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NRF 2025는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62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하는 소매유통 분야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에이루트는 NRF 2025를 기점으로 수주 관련 실질적 논의를 진행하고 파트너링을 통해 신규 시장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NRF 2025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대형 유통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 나이키, 아디다스와 같은 브랜드 기업들이 참가한다. 미국 소매협회는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를 공유하고 업계 전문가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매년 뉴욕에서 컨퍼런스를 개최 중이다.에이루트는 NRF 2025에서 주요 파트너사와 △프리미엄 POS(Point Of Sale) 프린터 신제품 ‘SLK-CB125’ △배달 및 주문용 태블릿 등 주요 제품들을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에이루트는 NRF 2025를 통해 파트너십 구축뿐 아니라 실질적인 수주 성과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미국향 배달용 단말기 공급계약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 NRF 2025에서 관련 파트너사들과 구체적인 납품 일정 등 타임라인을 수립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에이루트 관계자는 “이번 NRF 2025에서 제품 마케팅뿐 아니라 신규 파트너십을 추가 발굴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며, 과거 행사에서 진행한 글로벌 맥주 시장 점유율 1, 2위 기업들과의 네트워킹도 예정돼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미국 음식 배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제품의 공급을 논의 중인 가운데, 올해 행사는 단순 파트너링에서 나아가 실질적 성과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국내 주방용 포스(POS) 프린터 시장 점유율 1위에 이어 NRF 2025를 통해 미국과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 북미와 남미 시장에도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미 각 국가별 현지 재고, 유통망, 기술지원센터 등 영업 현지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에 신속한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9 I 박정수 기자
무신사 “본격적인 한파…퍼 슬리퍼·패딩 부츠 인기 급상승”
  • 무신사 “본격적인 한파…퍼 슬리퍼·패딩 부츠 인기 급상승”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신사가 ‘무신사 월간 랭킹’을 통해 지난 12월 한 달간 고객들로부터 가장 주목받은 상품 순위를 공개했다.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퍼와 패딩 소재의 방한화가 인기 신발 랭킹에 다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2월 무신사 월간 신발 랭킹 (사진=무신사)9일 무신사가 지난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신발 카테고리 인기 상품 30개 가운데 12개가 퍼 슈즈 또는 패딩 슈즈였다. 12월에 접어들며 늦추위가 시작되자 보온성과 실용성을 갖춘 방한화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급증한 영향이다.올해에는 부츠뿐만 아니라 뮬, 슬리퍼 등 다양한 스타일의 방한화가 상위권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신발 랭킹에서 3위와 13위를 기록한 락피쉬웨더웨어의 ‘뉴 오리지널 윈터 퍼 뮬’과 ‘윈터 퍼 슬리퍼’는 풍성한 퍼 트리밍과 낮은 뒤축이 특징인 퍼 슈즈다.어그(UGG)의 ‘타스만 슬리퍼’도 여성용과 남성용 모두 순위에 올랐다. 포근한 양털과 독특한 자수 디테일이 돋보이는 슬리퍼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남성 고객들도 스웨이드와 퍼 안감의 어그 슈즈를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논파킹과 킨치가 협업 발매한 ‘엔(N) - 윈터’, ‘엔(N) - 스노우’ 등은 남성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월간 랭킹에 올랐다.패딩 슈즈 중에서는 헌터(HUNTER)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헌터 ‘인·아웃 푸퍼 니트 커프 부츠’ 2종, ‘인·아웃 패딩 부티’ 등이 나란히 순위권에 들며 눈길을 끌었다. 볼륨감있는 푸퍼 디자인으로 발목까지 따뜻한 부츠 스타일의 제품이다.이밖에 나이키 ‘에어 포스 1 07’ 4종이 인기 신발 랭킹 1, 2, 4, 30위에 오르면서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아 온 아이코닉 슈즈로서의 굳건한 인기를 입증했다.무신사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쇼핑 트렌드를 제공하기 위해 월간 단위로 인기 브랜드 및 상품 랭킹을 공개하고 있다. 무신사 월간 랭킹은 한 달간 집계된 상품 구매 수, 조회 수, 후기 수 등 실제 고객 활동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순위다. 성별· 카테고리별로 1위부터 30위까지 선정하여 매달 5일 무신사 앱에서 공개한다.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무신사 월간 랭킹을 통해 고객들에게 패션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와 쇼핑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떠오르는 브랜드를 조명하는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I 한전진 기자
소비자가 선택한 지난해 최고의 러닝화는
  • 소비자가 선택한 지난해 최고의 러닝화는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다양한 러닝기어를 전문적으로 리뷰하는 러닝전문 유튜브 채널 런업TV에서 2024년을 빛낸 최고의 러닝화를 선정해 6일 발표했다. 런업TV는 매년말 한 해를 빛낸 러닝화를 구독자 투표를 통해 선정, 발표하고 있다. 런업TV 어워즈 투표는 해당연도에 런업TV에서 리뷰를 진행한 총 37개의 러닝화를 데일리 트레이너, 슈퍼 트레이너, 레이싱화, 맥시멈 큐션화 등 4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한 후 구독자들이 각각의 카테고리에서 최고라 생각하는 러닝화 모델 3개를 골라 투표하는 방식이다. 올해 투표에는 총 1050명이 참여했다. 런업TV에 따르면 데일리 트레이너 부문에선 아식스의 Novablast 4와 브룩스의 Glycerin GTS 21, 뉴발란스의 Fresh Foam X 860 v14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슈퍼 트레이너 부문에선 써코니의 Endorphin Speed 4, 뉴발란스의 FuelCell SC Trainer v3, 아디다스의 Adizero EVO SL가 순위권에 올랐다. 레이싱화 부문은 나이키의 Alphafly3, 아식스의 METASPEED SKY PARIS, 아디다스의 Adizero Adios Pro 4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맥시멈 쿠션화 부문에선 아식스의 SUPERBLAST 2, 브룩수의 Glycerin Max, 푸마 MAGMAX NITRO 순이었다. 런업TV 관계자는 “올해는 더 많은 혁신적인 러닝화가 많이 출시되기를 바란다”며 “지난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국내 러닝시장이 올해엔 더욱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5.01.06 I 유재희 기자
러닝 열풍에 새티스파이·온러닝 거래도 급증
  • 러닝 열풍에 새티스파이·온러닝 거래도 급증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러닝 열풍이 불면서 러닝 브랜드인 새티스파이·온러닝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6일 자사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간한 ‘2024 하반기 인사이트 리포트’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 새티스파이의 거래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160% 늘었다. 같은 기간 온러닝과 호카 거래량도 각각 1252%, 70% 증가했다. 러닝이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Z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신흥 러닝 브랜드의 거래가 증가했다고 크림은 분석했다. 스니커즈 가운데서도 러닝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호카와 새티스파이의 협업 스니커즈인 ‘마페테 스피드 4’(Hoka x Satisfy Mafete Speed 4 Lite Rubber)는 발매가보다 3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스니커즈 가운데 아디다스 ‘삼바’는 2023년 하반기부터 거래량 1위를 유지했다. △아디다스 ‘가젤’ △나이키 ‘에어포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반기 들어 추위를 막을 겉옷 종류의 거래량이 상반기보다 55% 늘었다. 패딩에선 노스페이스가 1위를 차지했고 나이키, 몽클레어, 스톤 아일랜드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하반기엔 롤드컵 최초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한 e스포츠팀 T1의 유니폼과 한국 프로야구 우승팀인 기아 타이거즈의 유니폼이 유니폼 거래량 1·2위에 나란히 올랐다. 크림 관계자는 “2024년 하반기는 러닝이 중심이 된 패션 트렌드가 지속되는 동시에 ‘가심비’ 등 경기 상황을 반영한 거래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크림은 인기 아이템의 변화에 따라 ‘익스클루시브’ 내 라인업을 확장하는 등 패션 트렌드를 선도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크림 ‘2024 하반기 인사이트 리포트’에 실린 지난해 상·하반기 거래량 상위 스니커즈. (사진=크림)
2025.01.06 I 경계영 기자
플레이키즈-프로, 새학기 책가방 컬렉션
  • 플레이키즈-프로, 새학기 책가방 컬렉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세엠케이(069640)가 전개하는 키즈 스포츠 멀티스토어 플레이키즈-프로는 새 학기를 맞아 책가방 컬렉션을 3일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나이키 키즈와 조던 키즈가 선뵈는 ‘바운스 투 스쿨’ 콘셉트로 실용적이면서도 스포티하게 디자인됐다. 스타일은 9가지, 색상은 19가지로 구성된다. 백팩과 신발주머니가 함께 구성된 ‘조던 바시티 백팩 세트’는 옆 주머니에 보온·보냉 소재를 적용해 물병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수납 공간을 강화했다. 고학년용은 블랙·네이비가 있고, 저학년용은 멀티 색상을 추가했다. ‘조던 AIR 스쿨 백팩’은 성인 라인의 ‘조던 AIR 패트롤 백팩’을 미니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패밀리룩으로도 연출하기 좋다. 조던 로고에 레인보우 디테일을 더해 스포티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주며, 블랙과 아이보리 색상으로 출시된다. 전 세계 최초로 플레이키즈-프로에서 공개하는 ‘조던 블랙탑 백팩’은 조던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은 디자인과 수납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이밖에도 나이키 조던과 세계 명문 축구 구단 파리생제르맹(PSG)의 협업 백팩 제품부터 나이키 신규 라인 ‘3BRAND 백팩’ 등도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다. 플레이키즈-프로는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가입 후 신제품 구매 시 선착순 조던 키홀더 증정, 온라인 공식 스토어 구매 시 5%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플레이키즈-프로 관계자는 “이번 신학기 책가방은 다채로운 스타일과 우수한 수납력을 모두 갖춰 학생의 일상과 학교생활을 더욱 에너지 넘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키즈-프로가 선보인 2025 신학기 책가방 컬렉션. (사진=한세엠케이)
2025.01.03 I 경계영 기자
XG, 美 빌보드200 차트인→코첼라 입성… 글로벌 영향력
  • XG, 美 빌보드200 차트인→코첼라 입성… 글로벌 영향력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XG가 전 세계를 제대로 휘어잡으며 2024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들었다.XG(사진=XGALX)XG(주린·치사·히나타·하비·쥬리아·마야·코코나)는 지난 11월 미니 2집 ‘아우’(AWE)로 컴백한 가운데 미국 빌보드200 등 글로벌 차트 점령부터 자체 최고 초동 판매 기록 달성, 월드투어, ‘코첼라’ 입성까지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일상 속의 특별한 경험을 담아낸 ‘아우’를 통해 XG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경외감 선사하겠다는 각오로 컴백했다. 음악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콘셉트 등 모든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하나로 작용해 압도적인 완성도를 보여줬다.이는 차트 성적으로 이어졌다. ‘아우’는 지난 17일 기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175위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빌보드200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 중 톱100에 랭크된 적 없는 신인을 대상으로 한 빌보드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XG를 향한 이러한 글로벌 반응은 첫 월드투어인 ‘더 퍼스트 하울’(The first HOWL)을 통해 이미 예견됐다. XG는 한국, 일본, 북미, 유럽 공연에서 약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내년부터는 호주, 남미, 일본 추가 공연까지 앞두고 있다.XG는 내년 4월 개최되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첫 출격을 확정하기도 했다. 특히 XG는 ‘코첼라’ 라인업 중 유일한 걸그룹이라는 점과 더불어 라인업 이미지 속 헤드라이너 바로 아랫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이처럼 월드투어와 미니 2집을 통해 명실상부 글로벌 걸그룹으로 올라선 XG의 활약은 올해 초부터 이어졌다. XG는 2024년에 라이엇 게임즈 ‘발로란트’(VALORANT)와의 컬래버곡 발매를 더불어 나이키 ‘에어 맥스 Dn’(Air Max Dn) 컬래버, 오리지널 다마고치 디자인 참여 등 트렌드 리더의 면모를 보였다.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미국 롤링스톤이 발표한 ‘2024년 가장 스타일리시한 뮤지선 25’으로도 선정됐다. 빌보드 매거진, 일본 포브스, 보그, 나일론 커버까지 장식하며 패션계에서도 XG를 주목하고 있다.
2024.12.26 I 윤기백 기자
'1조 클럽' 뉴발란스, 나이키·노스페이스와 어깨 나란히
  • '1조 클럽' 뉴발란스, 나이키·노스페이스와 어깨 나란히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랜드월드가 국내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가 연 매출액 1조원을 첫 돌파했다. 이랜드의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나이키·아디다스·노스페이스에 이어 네 번째로 단일 브랜드 매출액 1조원 고지를 밟았다. 이랜드월드는 뉴발란스의 올해 국내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에서 단일 패션 브랜드로 ‘1조 클럽’에 가입한 건 나이키와 아디다스, 노스페이스뿐이다. 올해 연 1조원을 달성한 스포츠 브랜드는 나이키 정도다. 뉴발란스는 1906년 미국에서 시작돼 우리나라엔 이랜드월드가 2008년 국내 독점 사업권을 따냈다. 국내 운영 첫해인 2008년 매출액이 25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16년 만에 40배 증가했다. 뉴발란스가 국내에 성장할 수 있던 배경엔 이랜드월드의 기획력이 있었다. 뉴발란스 신발을 들여오는 것은 물론, 이랜드월드도 제품을 기획하며 현지화 전략을 구사했다. 2010년 출시 후 단종됐지만 이랜드월드가 본사에 요청해 2020년 재출시된 러닝화 ‘530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이뿐 아니라 ‘뉴발란스 우먼스’ 라인은 뉴발란스를 패션 브랜드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뉴발란스 매출액에서 신발과 의류 비중은 각각 55%, 45%를 차지할 정도로 의류 비중이 절반에 가깝다. 뉴발란스 우먼스 라인은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2016년 앰배서더로 발탁하며 시작했으며 같은해 선뵌 ‘연아 다운’은 10만장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 이후로도 겨울 다운 재킷은 매년 출시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뉴발란스는 러닝크루 ‘NBRC’를 운영하고 ‘런 유어 웨이’ 마라톤 행사 등을 마련하는 등 브랜드 철학을 담은 스포츠 캠페인도 전개했다. 이랜드 뉴발란스 관계자는 “뉴발란스는 고객의 건강한 경험을 돕기 위한 상품을 기획과 캠페인을 전개하며, 올해 ‘1조 브랜드’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국내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상품과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랜드 뉴발란스의 앰배서더인 김연아와 함께한 캠페인 화보. (사진=이랜드월드)
2024.12.24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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