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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신장내과 진료 후 신장 기능 안정화된다
  • 당뇨병 환자, 신장내과 진료 후 신장 기능 안정화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당뇨병콩팥병(당뇨병신질환)을 앓을 만큼, 당뇨병이 있으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크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신장내과로 진료 의뢰되어 신장내과 진료를 함께 보는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신장 기능이 더욱 천천히 감소하며, 환자의 신장 기능이나 의뢰 시점과 관계없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신장내과 진료를 받으면 당뇨병콩팥병의 발생이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서울대병원 신장내과 한승석 교수와 윤동환 교수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 3만여 명을 추적 관찰하고,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가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3일 발표했다.당뇨병콩팥병은 가장 흔하면서도 예후가 나쁜 신장질환으로, 투석이 필요한 말기콩팥병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이 병에서 비롯된다. 최근 당뇨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당뇨병콩팥병의 유병률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사구체여과율, eGFR)이 대한신장학회는 60 미만, 미국 및 대한당뇨병학회는 30 미만일 때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도록 권고하지만, 신장내과 진료의 실제 효과는 그동안 명확히 분석되지 않았다.연구팀은 2004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대병원에 내원한 신장질환 병력이 없는 2형 당뇨병 환자 약 3만명을 최대 15년 동안 추적했다. 이후 Difference-in-Difference 모델을 이용하여 비의뢰군 대비 의뢰군(3,885명)의 의뢰 전후 신장 기능 감소 속도(연 eGFR 변화율)를 분석했다. 의뢰 시점의 평균 eGFR은 55였다.신장내과 진료 의뢰 전후 eGFR 변화율 비교. 진료 의뢰 이전(좌측 주황색)에는 eGFR 변화율 효과가 0에 가까우므로, 신장 기능 감소 속도가 큰 변화 없음을 시사함. 반면 의뢰 이후(우측 파랑색)부터 eGFR 변화율 효과가 양수로 바뀌므로, 신장 기능 저하 속도가 둔화됨.분석 결과, 신장내과 진료 이전에는 eGFR 연간 감소 속도에 변화가 거의 없고 꾸준히 감소하나, 신장내과 진료 직후부터 연간 eGFR 변화율에 대한 효과가 양수로 변화되고 신장 기능 감소 속도가 줄어들었다. 신장내과 진료를 받은 이후 매년 eGFR 감소 정도가 5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신장내과 진료 의뢰는 신장질환 악화 위험도(저위험·중간위험·고위험) 혹은 의뢰 시점(조기·후기)에 관계없이 신장 기능 감소 속도를 모두 늦췄다. 특히 신장기능 악화 위험도가 매우 높은 환자의 경우 연간 eGFR 보존 효과가 10이나 되었다.신장내과 진료 의뢰군은 신장 기능 보존에 효과적인 당뇨병약(SGLT2 억제제) 및 고혈압약(RAS 차단제)뿐만 아니라 요산 치료제, 인조절제 사용이 증가했다. 반면 신장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 eGFR 수치에 영향을 주는 파이브레이트 처방은 감소했다. 의뢰군 중 일부는 신장 조직 검사를 시행했고, 절반에 가까운 환자가 당뇨병콩팥병 아닌 다른 신장질환으로 진단받아 적절한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환자의 eGFR 40이고 연간 7정도 줄어든다고 가정한다면 4-5년 이내 투석이 필요한 수준(eGFR 10 내외)으로 도달하는데,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는다면 eGFR 감소 속도가 연간 2정도까지 줄어들고 투석 시점을 10년 이상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승석 교수는 “신장내과 전문의는,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효과가 있는 약물일지라도 환자 상태에 따라서 용량을 조절하거나 중단할 수 있었다. 일부 환자에서 다른 신장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특히 면역억제제가 필요한 사구체신염을 진단해 일부 신장 기능을 회복시킬 수도 있다. 일부 당뇨 환자에서 급성신손상이 함께 있는 경우 원인을 파악해 신장 기능을 회복시키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서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의 신장 보호 효과를 규명해 의미가 크다”며 “eGFR이 30 혹은 60 이상인 당뇨병 환자일지라도 상태에 따라 이른 시기부터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며, 적절한 신장내과 진료 의뢰는 의사에게 있어 중요한 ‘협상의 기술’, 즉 ‘진료의 기술’일 것이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신장학회지(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5.04.03 I 이순용 기자
큐라클 MT브라더스 기술수출 자신감, 뻥카인가? 찐카인가?
  • 큐라클 MT브라더스 기술수출 자신감, 뻥카인가? 찐카인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임상 1상 하기 전에 기술수출이 성사될 것으로 생각한다”.유재현 큐라클(365270) 대표는 MT-101과 MT-103의 전망을 묻자, 예상외 답변을 내놨다. 유 대표는 거침이 없었다. 그는 “솔직히 속으로는 연내 기술수출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한발 더 나아갔다. 큐라클과 글로벌 빅파마 간 협상이 순조롭단 의미로 해석된다.유재현 큐라클 대표가 지난해 2월 서울 여의도 NH금융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FDA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이 같은 분위기는 회사 측에서도 똑같이 감지된다. 이데일리는 19일 MT-101과 MT-103에 대해 묻자, “두 치료제 후보물질 모두 (글로벌 빅파마와) 활발하게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자는 지난달 25일 유 대표와 통화에서 MT-101과 MT-103 조기기술 가능성을 처음 인지했다. 이후 큐라클은 지난 12일 <맵틱스-큐라클, 차세대 항체 치료제 개발 박차…글로벌 기술이전 타진>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큐라클은 해당 보도자료에서 “다수의 파트너사와 협의를 진행 중인 만큼, 전임상 단계에서의 조기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기술수출 협상 상황을 공개했다. 이날 문의에 큐라클은 다시 한번 “기술수출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는 답변을 반복했다. 회사가 앞서 기술수출 성사 가능성을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시켜 주고 있는 셈이다.이날 기준 시가총액 958억원짜리 회사가 ‘쎈 척’하는 것인지, ‘자신감’을 내비치는 건지 현 상황에선 알 수 없다.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제약사, 바이오벤처가 남발하는 뻥카에 속고 또 속았다. 이데일리는 MT-101과 MT-103 기술수출 가능성 시사가 시총을 올리기 위한 뻥카인지, 찐카인지 파헤쳐봤다.◇“50조 시장에 약은 4개뿐…항체치료제 시한부 특성 고려해야”기술수출이 되기 위해선 특별해야 한다. 기전이 특별하건, 효능이 특별하건 무조건 특별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지난 5년간 기술수출 건수는 100여 건에 그쳤다.단도 직입적으로 이들 치료제의 ‘특별함’에 대해 물었다.MT-103은 시장 상황, 기전, 효능 모든 면에서 시장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소위 말해 ‘되는 치료제’라는 것이다.유 대표는 “망막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만 50조원”이라며 “문제는 이 시장에서 치료제가 4개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4개 치료제로 10년, 20년 못 쓴다”며 “항체는 시간이 지나면 효능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그는 “항체치료제는 (내성 문제로) 계속 약을 바꿔야 한다”며 “즉, 항체 치료제는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일곱 번째, 여덟 번째 항체가 나와도 다 장사(판매)가 잘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MT-103은 이중 항체 치료제로 당뇨병성 황반부종, 습성 황반변성, 당뇨 망막변성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망막질환 치료제 쓰이는 항VEGF(안구주사제)는 루센티스, 아일리아, 에일리아, 바비스모 등 총 4종이다. VEGF는 신생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이다. 항VEGF는 신생 혈관 생성을 막는 항체 치료제다.유 대표는 “MT-103은 아일리아보다 효능이 좋다”면서 “다섯 번째 항체치료제지만, 효능이 더 우월하기 때문에 시장 관심을 많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 (빅파마를 비롯한 해외 제약사들로부터) MT-103과 관련해 연락이 온다”고 덧붙였다.MT-103은 비교실험에서 아일리아보다 신생혈관 생성 효능 억제가 우수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제공=큐라클)큐라클은 서울아산병원 안과연구팀에 MT-103과 아일리아 비교 실험을 요청했다. 실험 결과, MT-103은 아일리아보다 신생혈관 생성 억제 효과가 뛰어났다. 아울러 혈관 누수 감소 효능도 아일리아보다를 앞섰다. 아일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90억달러(13조원)에 달했다.◇“MT-101, 비교실험에서 기존 치료제 압도”MT-101 역시 MT-103만큼이나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MT-101은 단일 항체 치료제로 만성 신부전, 급성 신손상을 적응증으로 한다.유 대표는 “MT-101과 관련, 지난해 11월 충남대병원 신장내과 연구팀에서 외주 결과가 니왔는 데 놀랍다”며 “급성 신손상에선 혈중 크레아틴, 요소 질소 농도(BUN) 등의 수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만성 신부전에선 신장 손상과 신장 섬유화를 각각 억제했다”고 덧붙였다.크레아틴, BUN 수치는 주로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크레아틴, BUN 혈중 수치가 감소한다는 것은 신장 기능이 개선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신장 손상과 섬유화가 억제된 것은 염증 수치가 줄었단 의미다. MT-101이 타깃하는 급성 신손상과 만성신부전은 현재 치료제가 없다. 유 대표는 “MT-101은 타깃과 가전이 명확하다”면서 “비교 실험에서 기존 치료제들 대비 압도적인 효능을 나타냈다는 것도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라고 말했다.MT-101은 직접 Tie-2 수용체에 결합해 활성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혈관 정상화를 하는 기전이다. (제공=큐라클)MT-101은 Ang-1 단백질처럼 직접적으로 타이(Tie-2) 수용체에 결합해 혈관을 안정화한다. Ang-1 단백질은 혈관 발달과 혈관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Ang-1 단백질은 혈관 내피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타이2(Tie2) 수용체에 결합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타이2 수용체를 활성화하면 혈관 투과성을 감소한다. 즉, 몸속을 떠다니던 염증 인자가 혈관 속 침투를 막아준다. 자연스레 염증이 감소하는 원리다.혈관 문제가 생긴 환자들은 Ang-1 대신 Ang-2 단백질 생성이 활발하다. Ang-2와 타이2 수용체가 결합하면 활동을 멈춘다. 이 경우 염증 인자들이 혈관 속에 침투가 증가한다. 이 염증은 혈관을 망가뜨리고, 이후 온몸으로 확산하며 각종 질환을 일으키거나, 증상을 심화한다.◇치료제 기반인 MT-101 효능 ‘만점’ MT-101과 MT-103은 모두 항체 치료제다. 다만, MT-101은 단일 항체, MT-103은 이중 항체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MT-101은 혈관 정상화에 관여하는 타이2수용체를 표적한다. MT-103은 여기에 항VEGF가 결합한 것이다.요컨대 MT-103은 MT-101에 아일리아 주사제를 첨가한 것이다. MT-101이 핵심 기반 기술이다.큐라클이 자신감을 보인 배경엔 치료제 기반이 되는 MT-101의 혈관 정상화 기능이 내로라하는 경쟁 치료제와 비교해 우수하기 때문이다.타이2 활성화 항체 중, 큐라클-맵틱스 항체 활성도가 우수.(제공=큐라클)내부 자체 실험 결과, MT-101은 경쟁 치료제 5개사 치료제와 비교해 타이2 신호 활성화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2 와 Ang-2 결합 억제력 역시 뛰어닜다. 투과실험에서도 MT-101은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앞선 5개 경쟁사 치료제와 △급성 신손상, 만성 심부전 △망막질환 △허혈 △당뇨병성 발기부전 등의 질환에서 항투과성과 치료 효능 비교하자 MT-101이 가장 우수했다. 기반 기술이 되는 MT-101이 가장 우수한 효능을 나타냈다. MT-101을 기반으로 한 MT-103의 효능은 자연스레 올라갔다. 바비스모와 같은 기전이지만. MT-103이 비교 우위에 있단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유 대표는 “임상 1상 전 영장류 실험을 계획 중”이라며 “현재 분위기로선 임상 1상 전 기술수출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정리를 해보자면, MT-101과 MT-103은 우수한 효능에 더해 빅파마가 군침을 흘릴 만한 시장성, 기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바탕으로 큐라클은 빅파마와 계속 진전된 대화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까지는 찐카다. 하지만 기술수출 성사는 또 다른 얘기다. 딱 여기까지다. 한편, 큐라클과 맵틱스는 계약을 통해 MT-101, MT-103과 관련한 투자를 50대 50으로 하고, 계약금, 로열티, 마일스톤 등의 이익 역시 반씩 나눠 가지기로 했다.
2025.03.31 I 김지완 기자
"연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기술 수출 기대"
  • "연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기술 수출 기대"[압타바이오 대해부③]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압타바이오(293780)는 연내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압타바이오가 개발 중인 당뇨병성신증(당뇨 합병증 신장질환) 및 조영제유래급성신장손상(신독성) 치료제가 기술 수출 대상이다. 압타바이오는 글로벌 빅파마 머크와 고형암 대상 키트루다 병용요법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등 신약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펫사업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통해 신약 개발을 위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도 확보한다. *신약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압타바이오)◇당뇨병성신증·조영제신독성 신약 동시에 기술 수출 추진압타바이오는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됐던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기술 수출 등에 대해 논의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란 매년 50여개국 15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행사를 말한다. 압타바이오는 해외 기업과 투자자들과 다수의 일대일 미팅을 진행해 당뇨병성신증과 조영제유래급성신장손상 치료제 등 현재 집중하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임상 내용 공유, 기술수출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빅파마들과 당뇨병성신증 및 조영제유래급성신장손상 치료제 기술 수출 및 공동 개발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파마들은 양 치료제를 동시에 기술 수출하는 것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기술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연내 1건 이상의 기술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압타바이오의 녹스 저해 기반 당뇨병성신증 및 조영제유래급성신장손상 치료제는 모두 계열 내 최초(First In Class) 치료제로 전해진다. 압타바이오는 현재까지 3건의 기술 이전 성과를 올렸다. 압타바이오는 2016년 미국 호프바이오사이언스(Hope Bioscience)에 췌장암 치료제(APTA-12)를 기술이전했다. 다만 호프바이오사이언스가 청산되면서 지난 2022년 1월 권리가 반환됐다. 이후 압타바이오는 삼진제약(005500)에 2016년과 2018년 혈액암 치료제(APTA-16)와 황반변성 치료제(APX-1004F)를 연이어 기술 이전했다. 압타바이오는 머크와 함께 고형암 대상 키트루다 및 자사 표적 면역항암제(APX-343A)의 병용요법 치료제 개발도 본격화한다. 압타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내 키트루다와 자사 표적 면역항암제 APX-343A의 국내 임상 1상을 승인받고 투약을 개시할 예정이다. 머크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11곳과 키트루다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전임상 단계의 병용요법 계약은 압타바이오를 포함해 단 2건에 불과하다. 그만큼 머크가 압타바이오의 신약 개발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압타바이오는 APX-343A와 키트루다에 대한 단독 및 병용투여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이번 임상 1상은 세브란스병원 외 5개 기관에서 진행성 고형암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APX-343A 단독투여와 키트루다 병용투여의 △안전성 △내약성 △최대내성용량(MTD) △2상 권장 용량(RP2D)을 포함한 예비효능 등을 평가한다. APX-343A는 암 관련 섬유아세포 과발현 마우스 종양모델에서 암 관련 섬유아세포(카프, CAF)를 저해하는 기전을 바탕으로 단독 및 면역관문억제제(anti-PD-1, 키트루다·옵디보 등)와 병용투여 시 시너지 효능을 확인했다.암 환자는 면역관문억제제(ICI)의 반응률이 20~30%에 불과해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항PD-1·항PD-L1·CTLA-4를 포함한 면역관문억제제의 내성 탓으로 전해진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 관련 섬유아세포가 면역관문억제제(ICI)의 약효를 억제하는 핵심 원인이라는 점이 밝혀졌다.암 관련 섬유아세포는 혁신적인 차세대 면역항암제의 주된 표적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암 관련 섬유아세포의 다양성 및 적절한 마우스종양모델의 부재 등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신약은 없다. APX-343A는 암 관련 섬유아세포 생성을 원천적으로 억제하며 이미 생성된 암조직의 암 관련 섬유아세포를 섬유아세포로 되돌린다. APX-343A는 암 조직 내 면역세포 침윤 증가를 일으킨다. APX-343A는 염증과 전이를 유도하는 유도인자를 억제해 면역세포나 면역항암제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압타바이오는 혈액암 대상 항암제(APTA-16)도 개발하고 있다. APTA-16은 항체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압타머에 표적항암제를 결합시킨 점이 특징이다. 압타머-디씨(DC)는 기존 항체 대비 생산단가가 저렴하며 혈액암과 췌장암·간암 등의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압타바이오는 경구용(먹는)·점안제 황반변성 치료제(ABF-101·103)와 파킨슨병 치료제(APX-NEW1) 등도 개발하고 있다. ◇건기식·펫사업으로 신약개발 캐시카우 확보압타바이오는 신약 개발을 위한 캐시카우 확보에도 나섰다. 지난해 8월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에프엠더블유의 지분 36% 취득하며 건강기능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했다. 에프엠더블유는 자사몰 담백하루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및 유통하고 있다. 펫케어 사업은 유럽과 북미 기업의 제품을 수입 및 유통한다. 압타바이오는 향후 반려 동물 건강보조제 등의 헬스케어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다.압타바이오는 2023년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500억원 가량의 자금도 확충했다. 당시 압타바이오는 TS인베스트먼트 등 기관 6곳에서 발행하는 전환우선주를 통해 111억원, 무림캐피탈 등 기관 8곳이 발행하는 전환사채에서 389억원을 조달했다. 자금 조달은 2019년 6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진행됐다.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34억원, 영업적자(손실) 189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기준 현금성자산이 400억~500억에 이른다”며 “캐시카우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2년간 임상 비용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기술수출이 이뤄진다면 연간 영업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며 “압타바이오의 비전인 글로벌 헬스케어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3.28 I 신민준 기자
"녹스 효소 저해 기반 계열 내 최초 신장질환 치료제 개발"
  • "녹스 효소 저해 기반 계열 내 최초 신장질환 치료제 개발"[압타바이오 대해부②]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압타바이오(293780)는 계열 내 최초(First In Class) 당뇨병성신증(당뇨 합병증 신장질환) 치료제와 조영제유래급성신장손상(신독성) 치료제 등 신장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압타바이오가 녹스 효소 저해와 관련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녹스(NOX) 효소 저해제 기반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은 스웨덴 제약사 칼리디타스 테라퓨틱스와 압타바이오 단 두 곳 뿐으로 전해진다. 특히 압타바이오는 경쟁사와 비교해 녹스 효소 저해 기술력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녹스 저해제 작용 기전. (자료=압타바이오)◇전 세계서 유일하게 녹스 효소 7가지 저해 평가툴 보유압타바이오 기술의 핵심은 녹스 효소를 저해하는 것이다. 녹스란 인체 내에서 다양한 염증과 섬유화를 조절하는 효소를 말한다.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는 “세포에는 막과 질, 핵이 있다”며 “녹스 효소는 세포 막에 걸쳐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스 효소는 외부 신호를 받아서 스트레스를 안으로 전달한다”며 “녹스 효소는 외부 신호에 따라 여러 단백질을 활성화시켜 조직에 손상을 준다”고 말했다. 압타바이오는 녹스 효소 저해를 통해 산화스트레스의 원인인 활성화산소 생성을 조절해 질병을 치료한다. 압타바이오의 녹스 플랫폼 기반 치료제들의 가장 큰 특징으로 체내 7가지 녹스 효소 중 특정 효소만 선택적으로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7가지 녹스 효소는 △녹스1(NOX1) △녹스2(NOX2) △녹스3(NOX3) △녹스4(NOX4) △녹스5(NOX5) △듀옥스1(DUOX1) △듀옥스2(DUOX2) 등이 꼽힌다. 압타바이오는 각종 염증과 섬유화 관 질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활성화산소인 만큼 녹스 플랫폼 기반 치료제는 7가지 녹스 효소를 선택적으로 저해해 활성화산소를 제어한다. 압타바이오의 경쟁사인 스웨덴 바이오기업 칼리디타스 테라퓨틱스(일본 아사히 카세이에 인수)에 합병된 프랑스 바이오기업 젠쿄텍스에서 같은 기전으로 당뇨병성신증 임상을 진행했지만 실패했다. 젠쿄텍스는 두경부암, 간섬유증 치료제로 적응증을 변경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젠쿄텍스의 경우 임상에 실패한 이유가 녹스 효소 중 녹스1과 녹스 4만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반면 압타바이오는 녹스 1과 녹스 4를 포함한 7개 녹스 효소를 모두 저해할 수 있다. 압타바이오는 전 세계에서 7가지 녹스 효소 아형에 대한 라이브러리와 평가툴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압타바이오는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녹스 효소 저해 기반 당뇨병성신증 치료제(아이수지낙시브, APX-115)와 조영제유래급성신장손상 치료제(APX-115)를 개발하고 있다. 당뇨병성신증치료제는 당뇨병 합병증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당뇨병성신증은 고혈당과 인슐린 저항성,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 이상 등 혈당 조절에 문제 있을 때 당화 단백질과 산화된 지질 등이 신장 혈관벽에 축적돼 염증과 섬유화를 유발한다. 이로 인해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손상되면서 사구체(미세혈관 덩어리)의 혈액 여과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다.이 대표는 “녹스 효소는 신장에서 가장 먼저 발견됐다. 당뇨병 합병증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신장질환이라며 뒤를 이어 망박병증과 족부궤양 관련된 질환이 있다”며 “글로벌 빅파마가 녹스 효소를 대상으로 한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를 개발하지 못한 이유는 바이오마커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실제 기존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는 대부분 염증 또는 섬유화 완화 기전을 기반으로 하거나 당뇨치료제 적응증 확대 수준에 불과했다. 압타바이오와 다른 기전의 당뇨병성신증치료제는 주로 경증환자 대상의 임상만 진행했다. 하지만 압타바이오는 경증과 중증환자까지 임상을 실시해 사람대상의 개념증명(POC)을 입증해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압타바이오가 2022년 당뇨병성 신장질환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유럽 임상 2a상을 진행한 결과 중증환자군(eGFR<45) 21명에서 위약군 대비 약 50% 가까운 소변 알부민·크레아틴 비율 감소 효과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확인(P<0.05)해 사람 대상 개념증명(POC)을 입증했다. 압타바이오는 임상 2a상 결과를 2022년 11월 미국 신장학회에서 가장 핵심적인 임상연구(HICT)로 선정돼 구두발표를 했다. 그는 “현재 중등도 이상의 신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나 치료제 개발 사례가 없다”며 “임상 효과가 확인된 치료제는 압타바이오의 치료제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신장학회에서 가장 핵심적인 임상연구로 선정되는 것은 모든 임상학자들의 꿈”이라며 “압타바이오는 아시아계 최초로 미국 신장학회에서 가장 핵심적인 임상연구로 선정됐다. 그만큼 글로벌 학계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의 임상 2a상을 완료한 뒤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내 임상 2b상 투약을 시작할 예정이다글로벌 시장분석업체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시장 규모는 지난해 38억달러(5조 6000억원)로 추정된다. ◇조영제유래급성신장손상 치료제 개발 사례 아직 없어압타바이오의 조영제유래급성신장손상 치료제는 녹스 효소를 저해해 조영제 투약으로 발생하는 영구적인 신장손상 요인들을 제거한다. 조영제란 진단이나 치료 목적으로 혈관 내 투여되는 물질을 말한다. 조영제는 엑스레이나 전산화단층촬영검사(CT) 촬영에서 명확한 이미지·영상을 얻기 위해 사용한다. 이 대표는 “심장 스탠트 시술을 받는 환자들은 대량의 조영제를 투여하기 때문에 급성신장 손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며 “신장질환이 악화되면 평생 투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경제·정신적인 고통이 매우 크다. 신장질환 치료제는 사회에 있어 꼭 필요한 약”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Global information)에 따르면 신장질환 환자의 심혈관 중재 시술 시 조영제유래급성신장손상 발병률은 33%로 나타났다. 아울러 심혈관 중재 시술 환자 중 조영제 유발 급성 신장손상 발병률은 10%를 기록했다.현재 수액 공급 및 항산화제 등 보조치료제만 존재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급성신장손상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3년 65억달러(9조 5000억원)에서 2031년 93억달러(13조 6000억원) 로 확대될 전망이다.압타바이오는 지난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같은 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미국과 국내 대형병원 등에서 2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임상 2상 확장 코호트 환자 투약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투약은 올해 상반기 완료될 예정으로 연내 최종 임상 결과 도출이 전망된다.그는 “조영제유래급성신장손상 치료제는 전 세계에서 아직 개발된 사례가 없다”며 “임상 2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곳도 압타바이오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 2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미국식품의약국의 희귀의약품 지정(ODD)과 조기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28 I 신민준 기자
"바이오벤처에서 한국의 길리어드로 도약"
  • "바이오벤처에서 한국의 길리어드로 도약"[압타바이오 대해부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압타바이오를 길리어드와 같은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기업을 만들겠다.”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녹스 효소 저해 기반 신약 개발 단 두곳뿐이수진(사진) 압타바이오(29378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길리어드는 하나의 신약후보 물질을 보유한 바이오벤처로 시작해 기술 수출과 신약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압타바이오는 2009년 JW중외제약 출신 이수진 대표가 설립했다. 압타바이오는 2019년에 기술특례 제도를 활용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 대표는 “세상에는 수많은 질환이 존재하며 치료제가 없어 환자와 가족이 오랜 기간 고통받는 난치성 희귀질환들도 매우 많다”며 “난치성 환자들에게 치료의 희망을 보여주기 위해 압타바이오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JW중외제약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할 당시 신약 개발이 의미가 있고 어렵지만 가볼만한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신약이 환자한테 도달할 때까지 도중에 어려운 일이 많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신약 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압타바이오는 녹스(NOX) 효소 저해제 발굴과 압타머-약물 복합체(Aptamer-drug conjugate)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해당 기술들을 바탕으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들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임상시험 단계의 녹스 효소 저해 기반 신약을 보유한 기업은 단 두 곳밖에 없다. 임상시험 단계의 녹스 효소 저해 기반 신약을 보유한 기업은 지난해 5월 일본 아사히 카세이에 인수된 스웨덴 제약사 칼리디타스 테라퓨틱스와 압타바이오 뿐으로 전해진다. 칼리디타스 테라퓨틱스는 아사히 카세이에 11억 660만달러(1조 6000억원)에 인수되며 글로벌 제약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압타바이오는 현재 9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신약 파이프라인은 와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당뇨 합병증 신장질환 ,APX-115) 및 조영제유래급성신장손상(신독성) 치료제(APX-115)가 꼽힌다. 양 치료제는 모두 계열 내 최초 치료제로 녹스 효소 저해를 통해 산화스트레스, 염증 및 섬유증 등의 원인인 활성화산소 생성을 조절해 질병을 치료한다. 압타바이오의 녹스 플랫폼 기반 치료제들의 가장 큰 특징으로 체내 7가지 녹스 효소 중 특정 효소만 선택적으로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각종 염증과 섬유화 관련 질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활성화산소인 만큼 녹스 플랫폼 기반 치료제는 7가지 녹스 효소를 선택적으로 저해해 활성화산소를 제어한다.압타바이오는 지난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같은 해 5월 식약처의 승인으로 조영제유래급성신장손상 치료제의 유럽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a상을 완료한 뒤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 ◇고형암 항암제 개발위해 글로벌 빅마파 머크와 맞손압타바이오는 글로벌 빅파마 머크(MSD)와 함께 고형암 대상 키트루다 및 자사 표적 면역항암제(APX-343A)의 병용요법 치료제 개발도 본격화한다. 압타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내 키트루다와 APX-343A의 국내 임상 1상을 승인받고 투약을 개시할 예정이다. 앞서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암 관련 섬유아세포(카프·CAF) 저해제 APX-343A와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에 대한 단독 및 병용투여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APX-343A는 종양 미세환경(TME) 내 암세포 관련 섬유아세포를 저해하고 암 조직 내 면역세포 침윤을 증가시켜 항암 효과를 증대시킨다.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34억원, 영업적자(손실) 189억원을 기록했다. 압타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이수진 대표로 지난해 말 기준 18.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신약 개발을 위한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를 확보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과 펫케어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2023년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500억원 가량의 자금도 확충했다. 압타바이오의 자금 조달은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진행됐다. 압타바이오는 당시 침체된 바이오시장과 고금리로 어려운 자금조달 여건 속에서 대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만큼 기술력과 임상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 그는 “현재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과 관련된 자금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압타바이오는 혁신적인 녹스 효소 저해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신약 개발로 희망을 주는 동시에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 신약의 리더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8 I 신민준 기자
'극심한 통증'에 맹장염 인줄 알았는데...소변길 막는 '요로결석'
  • '극심한 통증'에 맹장염 인줄 알았는데...소변길 막는 '요로결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옆구리와 허리에 갑작스러운 통증이 생기며, 때로는 통증이 너무 심해 환자들이 “떼굴떼굴 구른다”라고 표현하며 응급실을 방문하게 된다. 10년 내 50% 환자에서 재발하는 질환이며 감염이 동반될 경우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이는 2023년 기준 국내 33만명의 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은 요로결석에 대한 설명이다.요로결석은 소변이 생성돼 수송, 저장, 배설되는 길인 ‘요로’에 결석(돌)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통증은 매우 심하며 갑자기 나타나 수십분~수시간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인다. 구역과 구토, 복부팽만 등이 동반되며 요로결석에 의한 혈뇨도 나타날 수 있다.신장에서 생긴 결석은 크기가 1㎝이하면 요관으로 내려올 수 있는데 요관을 타고 내려오다가 걸리게 되면 진통제로도 없어지지 않는 심한 옆구리,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성별에 따라 통증은 질 하복부나 고환 쪽으로 뻗칠 수 있다. 특히 요로결석의 통증은 맹장염(급성 충수염)과 비슷해 맹장염으로 의심할 수 있다. 세란병원 비뇨의학과 김경종 부장은 “요로결석은 옆구리와 허리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배뇨 시에도 통증이 있고 혈뇨가 비치기도 하며 옆구리 통증 때문에 맹장염, 허리디스크와 헷갈리기 쉽다”며 “옆구리나 허리 뒤쪽 좌우를 두드려보았을 때 통증이 심하고, 앉거나 서는 등 자세를 고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하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요관에 돌이 걸려 요류의 흐름을 방해하면 소변이 잘 배출되지 않아 그대로 두면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므로 막힌 요로에서 결석을 제거해 치료해야 한다. 요관 결석이 의심되는 환자는 등을 두드리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요로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소변검사 상 백혈구가 증가한다.요로결석은 소변 내 칼슘, 요산, 수산 등의 농도가 높아져 돌 같은 결정으로 뭉쳐진다. 특히 수분섭취 감소는 요로결석의 중요한 발병 원인이다. 수분 섭취가 줄어들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하게 된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3배 이상 발생 위험이 높고,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잘 발생한다. 특히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이 농축돼 요로결석의 생성이 쉬워진다. 세란병원 비뇨의학과 김경종 부장은 “요로결석의 크기가 작고 하부 요관에 위치한 경우에는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으며 대기요법 기간 동안 통증의 예방을 위해 진통제를 복용한다”며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해 결석을 잘게 분쇄하여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 요관경을 이용한 결석제거술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이나 땀을 많이 흘린 후에는 추가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지나치게 칼슘 섭취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칼슘 섭취를 너무 제한하면 요석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고 신우신염이나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요로결석 재발이 빈번하다면 요로결석의 예방을 위한 약물 요법도 전문의 상담을 통해 고려해볼 수 있다.
2025.03.21 I 이순용 기자
장애인 사망률, 전체 인구 대비 5.3배 ‘심각’
  • 장애인 사망률, 전체 인구 대비 5.3배 ‘심각’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장애인의 사망률이 전체 인구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다. 장애인 건강 관리 시스템 강화와 함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저질환 장애인 감염병에 취약12일 공개된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의 ‘2020∼2022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에 따르면 2022년 인구 1000명당 새로 사망한 사람의 비율(조사망률)은 3885.4명으로, 전체 인구 조사망률(727.6명)에 비해 5.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다소 증가한 수치로, 장애인의 사망 위험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장애인 연령표준화 사망률 역시 2022년 기준 973.0명으로, 전체 인구 327.3명에 비해 3.0배 높았다.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연령 구조의 차이를 보정한 지표로, 장애인의 높은 사망률이 연령 때문만이 아님을 시사한다.장애 유형별로 조사망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호흡기 장애가 1만 161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신장 장애(8824.9명) △뇌병변 장애(8544.6명) 등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폐성 장애(101.0명) △지적 장애(1,043.2명) △안면 장애(1,507.9명)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장애인 사망 원인 1위는 암(악성신생물)이었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코로나19가 2위로 급부상했다는 점이다. 장애인의 코로나19 사망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는데, 코로나19가 기저질환이 있는 장애인에게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등이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혔다.장애인 사망 시 평균연령은 77.9세였다. 유형별로 자폐성장애인이 22.5세로 사망시 평균연령이 가장 낮았다. 그 외에도 △지적장애인 57.9세 △뇌전증장애인 57.9세 △간장애인 61.0세 등으로 조사됐다.◇ 검강검진 시 2명 중 1명 ‘질환’ 有2022년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은 63.5%로 비장애인 75.5%보다 12.0%포인트 낮았다. 특히 중증장애인(52.0%)은 비장애인(75.5%)에 비해 23.5%포인트나 낮았다. 장애인 암검진 수검률은 45.5%로 비장애인(57.7%)에 비해 12.2%포인트 낮았다. 특히 유방암(46.2%), 자궁경부암(38.1%)과 같은 여성 암검진의 수검률이 비장애인에 비해 각각 11.5%포인트, 19.6%포인트 낮았다.장애인 2명 중 1명(50.4%)은 일반검검진 판정결과 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는 비장인(25.4%)보다 2배 높다. 이런 경향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했다.장애인의 다빈도질환은 △ U07의 응급사용 △치은염 및 치주질환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등통증 △급성 기관지염 △2형 당뇨병 등이 꼽혔다. 장애인의 동반질환은 △위염 및 십이지장염(76%) △지질단백질대사장애 및 기타 지질증(51.6%) △본태성(원발성) 고혈압(50.5%) 등이 주를 이뤘다.전체 장애인구(265만명) 중 우울과 불안장애, 치매 비율은 각각 12.8%, 13.9%, 13.8%로 나타났다. 특히 치매는 장애인이 비장애인(1.9%)에 비해 약 7.3배나 높게 나타났다. 우울과 불안은 비장애인보다 각각 2.6배, 2.2배 더 높 나타났다.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의료기관 입·내원일수는 55.7일, 비장애인(19.9일) 보다 2.8배 높았다.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의료기관 입원일수는 20.6일, 비장애인(2.1일) 대비 약 9.8배 수준이다. 장애인의 1인당 연평균 의료기관 외래일수는 35.0일, 비장애인(17.8일) 보다 2배 많았다.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지난 5년간 국가통계 결과를 기반으로 하여 앞으로도 장애인 건강 전반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통계 범위와 내용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등 실효성 있는 통계정보를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3.12 I 이지현 기자
“어깨까지 음식 꽉 차” 30분 만에 햄버거 3kg 해치운 男, 결국
  • “어깨까지 음식 꽉 차” 30분 만에 햄버거 3kg 해치운 男, 결국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건강한 30대 남성이 30분 만에 약 3㎏에 달하는 양의 햄버거를 먹어 치운 뒤 응급실로 실려 간 사연이 전해졌다.(사진=의학 저널 위장병학(Gastroenterology) 캡처)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30대 남성은 최근 ‘햄버거 빨리 먹기 대회’에 참가해 3kg에 달하는 햄버거를 30분 만에 먹어 치웠다. 그런데 8시간 후 남성의 배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고 구토와 함께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실려갔다. 병원에서 CT 촬영 결과 A씨의 위와 십이지장은 섭취한 음식물로 인해 거대하게 늘어난 모습이었다.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은 주변의 장기를 압박하고 있었고 췌장은 으스러져 있었다. 실제 공개된 CT 사진을 보면 배꼽 위부터 어깨 부근까지 음식물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이다.남성은 자칫 위장 파열이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위장 파열 시에는 패혈증과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이에 남성은 입원 후 팽창된 위의 압력을 낮추기 위해 비위관(콧줄)을 통해 위 세척을 받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의료진이 위장 속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고려할 때쯤 그는 가스를 배출하기 시작했다.이후 체내 위산이 과다하게 축적되고 백혈구 수가 증가하는 등의 다른 증상도 완화됐고, 마침내 배변에 성공하면서 5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의료진은 매체를 통해 “씹지 않고 음식물을 넘기면 위장 팽창이 일어나고 위장에 단단한 음식 찌꺼기가 많이 쌓여 음식물이 십이지장(소장의 첫 번째 부분)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면서 “십이지장이 압박을 받아 상태가 악화되면 급성 췌장염이나 급성 신장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7월 중국의 유명 먹방 인플루언서가 매일 10시간 이상 10kg 이상의 음식을 먹는 도전을 하다가 사망한 바 있다. 또 필리핀에서도 유명 유튜버가 먹방을 한 뒤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등 과도한 음식 섭취로 인해 사망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전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음식을 빠르게 먹는 먹을 경우 장 파열 외에도 식도 손상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기름지거나 염분이 높은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는 이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03.12 I 강소영 기자
또 한 번의 위기 넘긴 교황…"밤새 푹 쉬고 깨어나"(종합)
  • 또 한 번의 위기 넘긴 교황…"밤새 푹 쉬고 깨어나"(종합)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인 뒤 안정을 되찾은 교황이 병원에서 편안한 밤을 보냈다고 교황청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사진=AFP)교황청은 이날 오전 발표한 최신 언론 공지를 통해 “교황이 밤새 푹 쉬고 아침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깨어났다”고 설명했다.올해 88세의 고령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14일부터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그는 같은 달 22일 천식성 호흡 곤란 증세를 겪으며 위중한 상태에 놓였다가 고비를 넘겼다. 28일에는 기관지 경련 등으로 인한 구토와 일시적 호흡 곤란 증세를 겪었다가 안정을 되찾았다.지난 3일에는 이달 들어 처음으로 두 차례 급성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교황청은 “기관지 내 점액 축적에 따른 경련”이라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계식 인공호흡기 치료를 재개했다고 알렸다.교황청은 전날 저녁 공지를 통해 “교황의 건강 상태는 오늘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호흡 부전, 기관지 경련 등 새로운 의학적 위기를 겪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황은 발열이 없으며 정신이 또렷한 채로 치료에 협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교황청은 “교황은 낮에는 기도 시간과 휴식 시간을 번갈아 가며 보냈고, 아침에는 성찬을 받았다”고 알렸다.교황청은 “심장, 신장, 혈액 수치 등 교황의 전반적인 임상 상태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예후는 여전히 조심스럽다”고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즉위한 이래 가장 긴 시간을 병상에서 보내고 있다. 교황청은 매일 아침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언론 공지를 통해 건강 상태를 알리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젊은 시절 흉막염을 앓았으며 한쪽 폐의 일부를 제거해 폐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종신직인 교황의 사임 가능성을 놓고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으며 후계 구도를 향한 관심 또한 커지는 중이다.
2025.03.05 I 김현식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안정 되찾아…"호흡 곤란 후 추가 위기 없어"
  • 프란치스코 교황, 안정 되찾아…"호흡 곤란 후 추가 위기 없어"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폐렴 치료를 위해 19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인 뒤 안정을 되찾았다고 교황청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사진=AFP)교황청은 이날 저녁에 발표한 언론 공지를 통해 “교황의 건강 상태는 오늘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호흡 부전, 기관지 경련 등 새로운 의학적 위기를 겪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황은 발열이 없으며 정신이 또렷한 채로 치료에 협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교황청은 “교황은 낮에는 기도 시간과 휴식 시간을 번갈아 가며 보냈고, 아침에는 성찬을 받았다”고 알렸다.올해 88세의 고령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14일부터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그는 22일 천식성 호흡 곤란 증세를 겪으며 위중한 상태에 놓였다가 고비를 넘겼다. 28일에는 기관지 경련 등으로 인한 구토와 일시적 호흡 곤란 증세를 겪었다가 안정을 되찾았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전날 다시 두 차례 급성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교황청은 “기관지 내 점액 축적에 따른 경련”이라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계식 인공호흡기 치료를 재개했다고 알렸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즉위한 이래 가장 긴 시간을 병상에서 보내고 있다. 교황청은 매일 아침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언론 공지를 통해 건강 상태를 알리고 있다. 교황청은 “심장, 신장, 혈액 수치 등 교황의 전반적인 임상 상태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정대로 교황은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기계식 인공호흡기 착용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며 “예후는 여전히 조심스럽다”고 전했다.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젊은 시절 흉막염을 앓았으며 한쪽 폐의 일부를 제거해 폐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종신직인 교황의 사임 가능성을 놓고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으며 후계 구도를 향한 관심 또한 커지는 중이다.
2025.03.05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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