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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의 변신과 재도약 “폐광서 금맥 찾기”
  • 지식산업센터의 변신과 재도약 “폐광서 금맥 찾기”[0과 1로 보는 부동산세상]
  • [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 “3층부터 8층까지 전체가 공실이에요. 분양 당시에는 ‘대박’이라며 투자자가 몰렸는데, 발길이 뚝 끊겼죠.” 경기도 고양시의 한 지식산업센터 관리소장 김모씨(52)의 한숨이 깊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의 한 지식산업센터 분양을 추진했던 중개사무소 박모 대표는 “2022년 분양가 3.3㎡당 1500만원 이상으로 거래되던 호실이 11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며 “매물은 쌓이는데 매수 문의는 말랐다”고 토로했다.한때 ‘황금알을 품었던 거위’ 지식산업센터가 지금은 겨울잠에 빠진 아기 곰처럼 움츠러들었다. 그러나 깊은 동면에서 봄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호텔 등 다른 상업용 부동산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동안, 지식산업센터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탈바꿈하며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알스퀘어애널리틱스(RA)의 ‘2024년 4분기 지산 매매 지표’에 따르면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 지수(ROSI)는 191.1포인트로, 전 분기(201.2포인트) 대비 4.9%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기(217.0포인트) 대비 11.9% 낮은 수준이다. 고점이었던 2022년 3분기와 비교하면 가격이 25%나 떨어진 수치다.더 심각한 문제는 공급 과잉이다. RA 최근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거래는 고금리로 부동산 시장이 급격한 침체국면에 진입한 2022년 4분기보다 낮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식산업센터를 더 짓겠다는 지자체들의 계획이 쏟아지는 상황이다.이런 환경에서 지식산업센터의 용도 전환은 위기를 타개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시도된 성공 사례도 늘고 있다. 성수동과 송파구 문정동의 지식산업센터들은 근린생활시설이나 업무시설로 변신에 성공했다. 일부는 의료시설로 용도를 바꿔 새 생명을 얻었다. 또한 노후화된 시설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이나, 공유창고, 신산업 거점으로 활용하는 움직임도 증가하고 있다.이처럼 지식산업센터가 다양한 용도로 변신하는 이유는 기존 건물이 가진 인프라적 강점 때문이다. 넓은 공간과 높은 층고, 견고한 구조, 도심 접근성은 다양한 산업과 용도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다. 특히 도심 내 위치한 지식산업센터는 접근성이 좋아 새로운 용도로 활용 가치가 높다.용도 전환 과정은 순탄치 않다. 건축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규에 따른 제한과 주차 대수, 정화조 용량, 소방 시설 등 다양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집합건축물인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관리 규약에 따라 일정 비율 이상의 구분소유자 동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실행에 제약이 많다.또한 용도 전환을 시도하는 지식산업센터들이 실제로 성공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새로운 용도로의 전환은 상당한 초기 투자비용과 기술적 요건을 필요로 한다. 모든 지식산업센터가 이러한 전환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시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식산업센터 시장의 회복 가능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JLL코리아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경제국들의 금리 인하와 함께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지식산업센터 시장의 본질적 문제는 수요와 공급을 조절할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점이다.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는 산업단지관리공단이 직접 승인하고 분양 계약을 관리하지만, 산단 밖 지식산업센터는 지자체장의 승인만 있을 뿐 분양 계약 등에 대한 별도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 투기 수요가 꺼지면서 과잉 공급된 지식산업센터는 공실 증가와 가치 하락으로 이어진다.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입주에 주를 이루는 창업 기업 수는 2020년 148만 4600여개에서 2023년 123만 8600여개로 매해 감소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의 공실을 메울 입주기업들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을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업종에서 통신판매업, 전문건설업 등으로 확대했다. 공실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지만 첨단산업이나 지식기반 업종을 한 곳에 모아 시너지를 내려는 지식산업센터의 본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결국 지식산업센터가 빛을 되찾기 위해서는 헬스케어 시설, 교육연구 시설, 복합문화공간 등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용도로의 전환을 통한 가치 창출이 필요하다. 디지털 전환과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환경에서, 지식산업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한 신사업 모델은 분명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용도 전환보다는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호텔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지식산업센터는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지식산업센터가 시대 변화에 적응해 혁신의 중심지로 거듭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성패는 용도 전환의 창의성과 실행력에 달렸다.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사진=알스퀘어)
2025.04.05 I 박지애 기자
"펀드·리츠엔 안내고 물류센터엔 임대료 납부"…홈플러스'이중잣대' 논란
  • "펀드·리츠엔 안내고 물류센터엔 임대료 납부"…홈플러스'이중잣대' 논란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홈플러스가 부동산 펀드,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에 점포 임대료를 내지 않은 반면 물류센터 관련 임대료는 낸 사실이 알려져 업계에서 ‘이중잣대’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홈플러스 관련 펀드, 리츠의 투자자들은 홈플러스의 임대료 지급 불확실성 때문에 임대수익은 물론 매각차익도 기대하기 어려워져 ‘이중’으로 피해를 보고 있어서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물류센터 임대료’가 회계장부에 ‘상거래 채권’으로 분류된데다, 해당 물류센터가 연 임대료를 선납하는 구조라서 ‘기업회생 사태’가 터지기 전 미리 선납했다는 입장이다. ◇ 홈플러스, 마스턴40호에 ‘연 임대료’ 선납 완료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마스턴투자운용의 사모 부동산펀드인 ‘마스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40호’(이하 마스턴40호)에 임대료를 지급했다. 홈플러스 함안허브물류센터 (자료=마스턴투자운용)이 펀드는 경남 함안군 칠서면 공단서2길 45 일대 위치한 연면적 10만2480㎡ 규모 ‘홈플러스 함안허브물류센터’를 운용한다. 홈플러스가 연 임대료를 선납하는 구조라서 ‘기업회생 사태’가 터지기 전 마스턴40호 측에 미리 선납 완료한 것.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018년 마스턴40호를 만들어서 함안 칠서일반산업단지에 있는 홈플러스 함안 신선물류센터 건물과 부지를 인수했다. 이 물류센터는 영남, 호남의 홈플러스 마트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총 51곳에 냉장식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당시 이 펀드에 메리츠증권·화재·캐피탈 등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들이 투자했다.이후 홈플러스는 지난 2020년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서 자사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함안 상온물류 서비스센터를 증축했다. 반면 홈플러스 점포에 투자한 부동산 펀드, 리츠들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이후 임대료를 못 받거나 수취에 불확실성이 생긴 상태다. 홈플러스가 책임임차한 점포에 투자한 리츠로는 △신한서부티엔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케이비사당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케이비평촌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제이알제24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대한제2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 총 5개가 있다.이 펀드, 리츠들은 홈플러스에서 임대료를 받아서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 중 케이비사당리테일리츠, 케이비평촌리테일리츠는 지난달 “임차인(홈플러스)의 매출채권(임대료) 부실 가능성’으로 인해 부실자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 ‘홈플러스 투자’ 펀드·리츠, 임대료 수취 불확실케이비사당리테일리츠는 서울 관악구 남현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남현점’에 투자하고 있다. 이 리츠의 최대주주는 보통주 24.94%를 보유한 한국증권금융(파인아시아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2호의 신탁업자)이다.홈플러스 전경 (사진=홈플러스)또한 케이비평촌리테일리츠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있는 ‘홈플러스 평촌점’을 보유 중이다. 리츠 최대주주는 보통주 지분 62.69%를 보유한 한화투자증권이다. 제이알제24호기업구조조정리츠도 임대료 매출채권 수취에 불확실성이 생긴 상태다. 제이알제24호기업구조조정리츠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홈플러스 강서점’을 보유하고 있다. 리츠 최대주주는 보통주 지분 91% 보유한 디지자산관리다. JR투자운용은 우선주 9%를 보유하고 있다.심지어 홈플러스를 임차인으로 둔 부동산 자산의 소유주들은 홈플러스가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면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들여야 한다. 홈플러스와의 부동산 임대차계약이 해지되면 홈플러스가 내야 할 임대료가 ‘공익채권’이 아닌 ‘회생채권’으로 분류돼서 상환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라는 대형 임차인이 나간 자리에 다른 임차인을 구해 넣기도 어려운 상황이다.홈플러스가 임대차계약 해지권 행사 가능성을 압박하면서 임대료 인하를 요구한다면 임대인은 다른 대안이 없을 경우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 결과 임대료가 낮아지만 임대수익률이 떨어지는 만큼 해당 점포의 매각가치도 하락하게 된다.홈플러스 관련 펀드, 리츠의 투자자들로선 임대수익은 물론 매각차익도 기대하기 어려워져 ‘이중’으로 피해를 보는 구조다. 이런 상황에서 홈플러스가 물류센터 관련 펀드에 임대료를 지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에서 ‘이중잣대’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다만 홈플러스 측은 ‘물류센터’와 ‘홈플러스 점포’는 회계장부에서 임대료를 분류하는 개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물류센터의 경우, 센터에 들어가는 제품과 이를 운반하는 차량 등 여러 항목들이 같이 도급계약이 맺어져 있어서 임대료를 ‘상거래 채권’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반면 부동산 펀드, 리츠에 지급하는 임대료는 ‘상거래 채권’인지, 아니면 ‘금융채권’인지 여부를 확정하려면 법원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기업회생절차에서 상거래 채권은 회사의 정상적 영업을 위해 필요한 거래 관계 유지 등을 위해 우선 변제될 수 있다. 반면 금융채권은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이 확정돼야 상환 일정 등을 알 수 있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6월 12일이다.
2025.04.04 I 김성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국내 최고 조경 도입한다
  •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국내 최고 조경 도입한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프로젝트의 조경 분야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해 세계적 수준의 명품 조경을 구현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 및 반포, 개포, 마포 등 강남·북 주요지역과 국내 대표 조경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독보적인 조경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이채성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부사장(왼쪽), 이현우 HDC현대산업개발 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HDC현대산업개발)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38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 12개 동을 포함하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주거뿐 아니라 상업, 업무, 문화시설이 결합된 글로벌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이 같은 복합시설 특성상, 통합적인 조경 계획과 각각의 시설 특성에 맞는 세부적인 디자인 구현이 필수적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이러한 복합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조경 설계를 제공하며, 프로젝트 전체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단순 조경을 넘어 문화적 가치와 독창적인 경험을 담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계절별 다양한 테마의 경관 연출, 친환경 식생 관리 기술, 빗물 재활용 시스템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설계 능력을 보유해 장기적이고 친환경적인 가치 실현이 가능하다.이번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경 계획에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차별화된 계절 테마 정원 △대규모 녹지와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고품격 오픈스페이스 △친환경 관리기술 등 최첨단 조경 솔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조경 프로젝트에서 검증된 △동선형 테마가든 구성 △관람객 중심의 공공성 조경기획 △도심형 리조트 수준의 공간 연출 기법도 반영되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도시경관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독 개발이 아닌,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미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맡고 있는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과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등과 맞물려 용산 국제업무지구 전체의 입체적인 도시공간으로 연계되는 핵심 축”이라며, “일본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나 롯본기힐스처럼 도시 전체의 기능과 미관을 통합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IFLA(세계조경가협회) 어워드, 레드 닷 어워드 와 굿디자인 어워드 등 해외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수상경력으로 증명된 설계·시공 역량과 SWA 등 해외 유수 설계사들과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프로젝트만의 조경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라며,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혁신적이고 아름다운 경관을 통해 서울의 미래를 상징하는 글로벌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미 구조설계 분야에서 세계적 엔지니어링 기업 LERA와 협력하고 있으며, 상업시설 분야에서도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CBRE와의 협력을 통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5.04.04 I 박지애 기자
'NC파크 관중 사망 사고'…창원시·시설공단·NC야구장, 합동대책반 구성
  • 'NC파크 관중 사망 사고'…창원시·시설공단·NC야구장, 합동대책반 구성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구조물이 추락해 야구 경기를 관람하던 20대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합동대책반이 꾸려진다. 지난 1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3루 내야 게이트 4번에 조화가 놓여 있다. 최근 창원NC파크에서 조형물 추락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창원시는 3일 오후 낸 보도자료에서 시와 산하기관인 창원시설공단,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동대책반은 관람객 사망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창원NC파크를 안전 점검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합동대책반은 오는 4일부터 창원NC파크 시설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시와 시설공단은 NC파크와 더불어 창원축구센터 등 유사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밀안전점검은 외부 전문 안전기관에 의뢰해 관람석과 주차장 등 시설 전반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시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의 조사에도 협조하기로 했다며 피해자 유가족과 소통하며 최대한의 예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합동대책반 측은 “각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철저한 안전점검을 해나가겠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오후 프로야구 삼성과 KIA의 경기가 열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앞에 창원NC파크 구조물 낙하 관람객 사망 사고와 관련해 명확한 진상 규명, 책임 소재 확인, 경기장 안전 매뉴얼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 트럭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역 정치권에서도 관계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고는 외벽에 나사로 부착된 구조물이 떨어져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준공 이후 6년간 비바람 등의 영향을 받아 사고 위험이 내재해 있었음에도 창원시와 시설공단, NC구단은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를 두고 공방만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고 구조물은 5층 높이에 설치돼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구조 설계와 시공과정에서의 부실 여부를 포함한 안전성 평가를 신속히 조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번 사고는 구단, 창원시, 시설공단의 시설관리 부재로 발생한 중대시민재해”라며 “사고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긴급 현안 점검을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9일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열릴 당시 NC파크 3루 측 매점 인근 건물 창문에서 구조물이 떨어지며 발생했다. 당시 20대 관중 A씨가 머리를 맞고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사고 이틀 만에 숨졌다. 현장에 있었던 A씨의 동생 B씨는 쇄골이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또 다른 피해자 한 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건물 외벽에서 떨어진 구조물은 창문 외장 마감 자재인 알루미늄 소재의 ‘루버’였으며 길이는 약 2.6m, 폭 40㎝, 무게 6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를 관람하던 관중이 구조물에 맞아 숨진 사건은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뒤 처음 발생한 사건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30일 예정된 NC-LG전을 비롯해 3일까지 NC파크에서 예정된 NC와 SSG랜더스 3연전을 연기했다.
2025.04.03 I 이재은 기자
반려견이 이웃 물어 귀화 불허…"사람 책임 맞다"
  • 반려견이 이웃 물어 귀화 불허…"사람 책임 맞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르던 개가 이웃 주민을 물어 다치게 한 원인으로 과실치상의 벌금형을 받은 외국인 견주에게 귀화를 불허한 법무부장관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3일 국민권익위원회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최근 반려동물의 관리를 소홀히 한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 외국인 A씨의 귀화 허가 거부에 대한 행정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외국인 A씨는 지난 2009년경 입국하여 현재 대한민국 국민인 배우자 사이에 자녀 1명을 두고서 영주(F-5) 자격으로 체류 중 법무부에 귀화 허가를 신청했다.귀화 허가 심사 기간 중 A씨가 기르던 개는 거주지 현관문이 열린 사이에 밖으로 나와 때마침 복도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이웃 주민을 물었다. 그 결과 약 14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고 A씨의 과실치상 혐의가 인정돼 A씨는 벌금 1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게 됐다.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9kg 정도의 무게가 나가는 중소형 푸들은 맹견이 아니라서 입마개 대상은 아니지만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따라 공동주택의 건물 내부의 공용공간에서는 직접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 또는 가슴줄의 손잡이 부분을 잡는 등 이동을 제한해야 한다. 법무부장관은 A씨가 거주기간, 혼인의 진정성, 생계유지 능력 및 기본소양 요건은 충족했지만 위 벌금을 납부한 날부터 5년이 지나지 않았고, 달리 품행 단정 요건을 갖추었다고 볼 사정도 없다는 취지로 그의 귀화 허가를 거부했다.외국인 A씨는 벌금형에 이르게 된 행위가 본인이 의도한 것이 아니므로 귀화 불허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앙행심위는 △귀화 허가는 외국인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함으로써 국민으로서의 법적 지위를 포괄적으로 설정하는 행위에 해당하고, △A씨의 개가 사람을 물었던 전력이 있으며, 벌금형에 이르게 된 행위에 대한 비난 가능성이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으며 △A씨가 향후 요건을 갖추어 다시 귀화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이 건 행정심판 청구를 기각했다.조소영 권익위 중앙행심위원장은 “이번 재결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회적 책임성을 공감하는 등 안전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춘 외국인에게 국적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 사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03 I 김인경 기자
공유주방 키친밸리, ‘리김밥’과 MOU 체결… 가맹 혜택으로 창업 지원
  • 공유주방 키친밸리, ‘리김밥’과 MOU 체결… 가맹 혜택으로 창업 지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유주방 키친밸리는 김밥 브랜드 리김밥과 전략적인 가맹 확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리김밥은 키친밸리에 입점하는 리김밥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 점주들에게 한시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초기 창업 비용을 대폭 낮춰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사업 위험 부담을 절감했다.키친밸리는 창업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주방이다. 전문가가 분석한 배달 수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상권에 건물을 매입하고,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현재 서울, 경기 지역 내 핵심 배달 상권 내 15개 시설에서 주방을 운영 중이며, 전국 곳곳에 외식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는 주방시설을 갖춰 다양한 브랜드에서 배달 전용 매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데이터에 기반한 전문가의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출 컨설팅 시스템을 통해 입점사별로 초기 대면 맞춤 컨설팅을 지원하고 전반적인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운영 전략을 함께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영업팀, 온보딩팀, 성장관리팀, 시설팀 등 배달 산업 각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해 입점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키친밸리는 입점 계약부터 영업시작까지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서포트한다. 배달에 최적화된 상권 제시는 물론, 배달 앱 등록 가이드, 영업 전 필요 서류 준비, 배달 앱 수수료 할인 등 영업을 위한 준비를 비롯해 시설 운영 및 관리, 매출 최적화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제휴서비스를 제공한다.키친밸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키친밸리는 시설 내 입점 브랜드 다양화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리김밥은 예비 창업주들에게 안정적인 가맹 지원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양 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동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작은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사업도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2025.04.03 I 이윤정 기자
LG전자, HAVC솔루션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에 낙점
  • LG전자, HAVC솔루션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에 낙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초고효율’ 구현에 집중해 개발한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이 최근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에 공급됐다. 동남아 공조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기틀을 마련하는 동시에 고객간거래(B2B) 역량 강화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LG전자는 싱가포르 투아스(Tuas) 지역에 건설된 축구장 9개 크기의 초대형 물류센터에 고효율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가 최근 축구장 9개 크기의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에 고효율 상업용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를 공급했다. (사진=LG전자)이 물류센터의 규모는 연면적 5만 9800㎡다. LG전자는 뛰어난 제품 성능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고객의 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물류 허브로, 운송저장업이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요충지다. 특히 투아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화 항만 터미널을 짓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등 물류와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는 지역이다.이 물류센터는 싱가포르 건축청(BCA)이 제정한 친환경 건물 인증 프로그램인 ‘그린마크’의 최고 등급인 ‘그린마크 플래티넘 SLE(Super Low Energy, 초고효율)’ 획득을 목표로 설계됐다.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건물 내 전체시스템효율(TSE)이 엄격한 기준치를 충족해야 하고,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냉난방공조)장비의 효율 측정 및 리포트 기능이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필수 적용해야 하는 등 요구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특히 물류센터에서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상품의 품질 유지와 손상 방지를 위해 고성능 HVAC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구역별 제어 기능을 갖춘 HVAC 솔루션은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데 유리하다. 또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공기질 관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LG전자는 건물의 초고효율 등급 달성을 위해 기존 ‘멀티브이 아이’의 성능을 강화했다. 제품에 고객의 에너지 절감 목표에 맞춘 능동 제어가 가능하도록 고성능 인공지능(AI) 엔진을 적용했다. LG전자만의 오일 관리 기술인 Hi-PORTM가 적용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도 탑재했다. 또 실내 공기와 냉매 사이에서 열을 주고받으며 공기의 온도를 조절하는 열교환기의 면적을 기존 대비 10% 이상 확대하고, 바다가 많은 싱가포르 환경을 고려해 염분으로 인한 부식을 막는 내염 성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실사용 환경에 맞춰 필요한 만큼만 제품이 작동하는 부분 부하 및 저부하 운전 환경에서의 에너지 효율이 기존 대비 최대 33% 향상됐다.LG전자가 최근 축구장 6개 크기의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에 고효율 상업용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를 공급했다. 사진은 멀티브이 아이가 설치된 싱가포르 물류센터 전경.(사진=LG전자)또 LG전자는 건물 내 에너지 효율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기존 중앙제어기에 냉방 능력, 소비 전력, 전체시스템효율 등을 자동으로 계산·표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R&D와 현장 간의 유기적인 소통을 강화해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완성했다. LG전자는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동남아 공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싱가포르의 그린마크 인증 프로그램과 함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추진 중인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정책에 대응해 현지 맞춤형 공조 사업 기회를 적극 확보할 전략이다.LG전자는 지난해 말 HVAC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E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ES사업본부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이뤄낸다는 목표 하에 AI 기술을 활용한 공조 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며 최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을 비롯해 원전, 메가팩토리 등 신성장 사업 기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HVAC 사업의 성패는 ‘현지화’에 달려 있다”며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고도화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창출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2 I 김소연 기자
日, 30년 안에 대지진 온다…“30만명 사망 예측”
  • 日, 30년 안에 대지진 온다…“30만명 사망 예측”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에서 향후 30년 이내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가운데 지진이 발생하면 약 30만 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지난달 31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은 발표된 일본 내각부 산하 재난관리 실무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규슈 미야자키현 앞 해역인 휴가나다에서 규모 9.0 강진이 발생했을 때를 가정해 추정한 결과를 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쓰나미로(지진 해일) 21만 5000명, 강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로 7만 3000여 명, 화재로 9000명 사망할 수 있고, 지역별 사망자 추정수는 시즈오카현이 10만 1000명, 미야자키현 3만 3000명, 미에현 2만 9000명으로 추정된다.난카이 해곡(해저협곡)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800km 길이의 깊은 골짜기로, 해당 지역에서는 100년 주기로 대형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대지진은 1946년으로, 이후 80년이 흘렀기에 대지진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는 것.보고서에는 대지진으로 건물 235만 채가 완파되고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만 225조 엔(약 2223조 원)에 달해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활동 저하와 인프라 기능 중단 등을 따지면 피해액이 292조 3000억 엔(약 2889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또 실무그룹은 오키나와현에서 후쿠시마현에 걸쳐 넓은 면적에 높이 3m 이상의 쓰나미가 도달하고 고치현 일부 지역에는 최고 약 34m의 쓰나미가 덮칠 것으로 관측했다. 이로 인해 30㎝ 이상 침수되는 지역만 약 1151㎢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보고서를 통해 “지진이 발생하면 개개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쓰나미로부터 최대한 빨리 대피해야 한다”면서도 “인구가 고령화되고 감소함에 따라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의 악순환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한편 일본 정부 지진 조사위원회는 지난 1월 향후 30년 이내에 규모 8∼9의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80%’로 제시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에 새로 나온 추정치 등을 기초로 대지진 방재 기본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2025.04.02 I 강소영 기자
“고생 많으시다”…‘충주맨’, 산불 지역 공무원에 커피 돌렸다
  • “고생 많으시다”…‘충주맨’, 산불 지역 공무원에 커피 돌렸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36) 주무관이 산불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했다.지난 1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산불, 직접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사진=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이날 김 주무관은 “지금 경북 지역에 큰 산불이 나서 직원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고 한다. 큰 도움은 못 드리더라도 제가 한 번 현장에 가보겠다”고 운을 뗐다.김 주무관은 행정복지센터에 가서 직원들에 커피를 살 계획이었다. 먼저 1시간 40여분 동안 차를 운전해 안동에 도착한 김 주무관은 한 카페에서 커피를 대량 주문해 차로 옮겼다. 다행히 안동 시내는 불길이 번지지 않은 상황이었다.안동시가지 남쪽부터 돌기 시작한 김 주무관은 차로 이동하던 중 불타버린 산과 전소된 건물 등을 보고 탄식하기도 했다. 김 주무관은 “임하면에 왔는데 생각보다 심각하다. 건물이 다 탔다. 아직도 불이 나고 있는 곳도 있다. 면사무소 앞까지 불이 번졌다”고 말했다.이어 바쁜 직원들에게 방해될 것 같다고 생각한 김 주무관은 복지센터에 들어가 커피만 두고 나왔다. 그러던 중 김 주무관은 남선면 복지센터에 커피 배달을 하고 나오다 건물 앞에서 공무원들을 만났다.알고보니 안동시 회계과에서까지 많은 직원들이 지원을 나온 것이었다. 김 주무관은 “시청 직원들이 다 나와서 잔불 진화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들에게 추가로 음료를 더 건넸다.사진=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남후면, 일직면, 풍천면 등에 커피를 전부 배달한 김 주무관은 “현장을 전부 다 돌아다녀봤는데 직원들이 다 교대 근무 하고 계시더라”며 “계속 산불 현장에 왔다갔다 하며 다치신 분도 있고 고생을 너무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마음이 안 좋다”고 밝혔다.이어 “물론 소방관 분들도 고생이 많지만 저희 직원들도 말 없이 묵묵히 화재 진압을 비롯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화재 진압만 하는 게 아니고 주민들 대피, 구호, 시설물 관리, 피해 구제도 해야 한다. 좀 힘들다 많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끝으로 김 주무관은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면사무소 공무원들에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산불예방에 정말 최선을 다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하며 “마지막으로 산불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앞서 김 주무관은 경북 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이 발생하기 3주 전 유튜브 채널에 ‘산불, 이대로 좋은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2025.04.02 I 권혜미 기자
“尹 선고일 유혈사태 막자”…경찰, 오늘 전국 지휘부 회의
  • “尹 선고일 유혈사태 막자”…경찰, 오늘 전국 지휘부 회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경비 대책을 논의하는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한다.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4일로 발표된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과 안국역 일대에 경찰차벽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경찰청 지휘부, 서울청 공공안전차장, 기동본부장 등이 배석한 채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전국 시도 경찰청장, 경찰서장 등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다.이날 이 직무대행과 지휘부들은 오는 4일 예고된 탄핵심판 선고일 헌재 및 기타 주요 시설에 대한 경비 대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헌재 앞 100m를 ‘진공상태’로 만들기 위한 경비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경찰은 오는 4일 갑호비상을 내리고 전국 338개 기동대 2만여명을 투입한다. 특히 헌재가 있는 서울의 경우 210개 부대 약 1만 4000명이 집중 배치한다. 형사들은 헌재 인근에서 내부로 난입하는 인원을 즉각 체포할 계획이다. 경찰특공대 역시 헌재에 배치, 대규모 폭력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투입될 예정이다.선고 전후 폭력 시위 발생 우려에 대비 기동대는 신체보호복을 착용하고 캡사이신 분사기, 120㎝ 경찰 장봉 등을 지참한다. 그간 경찰은 지난달 12일부터 기동대 합동연합훈련을 실시해 가상 상황을 대비, 훈련을 이어왔다. 캡사이신 분사기와 경찰봉 등 사용 훈련도 함께 진행됐다.드론을 활용한 위협에 대비해 선고일 전후 헌법재판소 일대를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 드론 비행을 엄격히 제한한다. 아울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선고 전일 자정부터 선고일 3일 후 12시까지 경찰관서에 보관 중인 민간 소유 총기 8만 6811정의 출고를 금지할 방침이다. 헌재 인근 주유소와 공사장 가동도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 경찰은 헌재 인접 건물 22곳의 옥상 역시 폐쇄할 계획이다.경찰은 그간 선고 당일 헌재 100m 내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안전 관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경찰은 탄핵 선고일이 발표된 이후인 이날 오후 1시부터 헌재 인근에서 1인 시위 등을 이어가던 이들에 대한 이격조치를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예정대로 (진공상태 계획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국역 일부 출구 역시 폐쇄됐다.지자체와 소방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해 구급차 배치, 지하철 무정차 운행 협조 등 다수인원 운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히 안국역의 경우 선고 당일 역 자체가 폐쇄되며 헌재 인근의 광화문·시청·종로3가·종각, 대통령 관저가 있는 한강진역 등도 선고 당일 상황에 따라 무정차 운행될 수 있다.
2025.04.02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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