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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거래소는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적격성 심사를 진행한 결과 경영지표와 기업 운영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시총 35조원인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하면 포스코(POSCO), 현대차 등을 제치고 코스피 시총 서열 4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공은 셀트리온으로 넘어가게 됐다. 셀트리온의 3월 코스피200 편입 여부는코스피 상장 신청 일정에 따라 달라진다. 셀트리온이 6일 신청을 해 12일 코스피에 상장하면 오는 3월 옵션 만기일 이후 코스피200 지수 편입이 가능해진다.
코스닥 내 11%의 비중을 차지했던 셀트리온이 떠나면 남은 공백을 코스닥 기업들이 채워야 한다. 우선 셀트리온이 코스닥150 지수에서 제외될 때 매도 규모는 약 484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셀트리온 시가총액의 약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장에서 추산하는 코스닥150의 추종자금인 약 2조 4000원에서 2월 1일 종가 기준 셀트리온의 코스닥150 내 비중인 20.2%를 곱한 수치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 이전 상장 최대 수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될 것”이라며 “셀트리온 이전 상장 후 ETF 비중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총 증가분은 코스닥150 설정액 증가와 연관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