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시간당 137㎜의 폭우가 쏟아진 서울 동작구에는 도림천이 범람하면서 8일 대피 공지를 내렸다. 또 동작구 전 구역이 침수되면서 곳곳에서 침수와 정전, 누수 등 사고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 8일 밤 서울 관악구 도림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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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관계자는 이날 “전 구역이 다 침수되면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동·주민센터에서 양수기를 빌려 가면서 구비하고 있던 양수기 1300대가 다 동난 상태”라며 “구청에 추가로 양수기 350대 가량이 있지만, 인력부족 및 도로 침수로 동·주민센터에 지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도림천 범람과 관련해 “동작구 도림천 모든 구간의 CCTV가 번개를 맞거나 침수 혹은 정전된 상태여서 범람 상황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민센터에서 현장 파악 및 복구를 위해 나가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보라매역 부근에서는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이 침수되기도 했다. 동작구 관계자는 “재난안전본부를 세우고 구청 전체 직원이 나와서 대응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