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달 22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개최된 청청콘 온라인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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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블록체인 스타트업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공동주거·업무공간 ‘논스’(nonce)를 방문했다.
논스는 블록체인 전문 유튜브 ‘블록체인ers’로부터 시작한 공유주거·업무공간이다. 최초에는 유튜브 운영진·구독자의 주거·연구모임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블록체인 업계 종사자 외에도 스타트업, 인공지능(AI), 법조, 예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거주하며 업무를 하고 있다.
중기부는 세계 최초로 기업 단위가 아닌 지역 단위로 블록체인 규제를 패키지로 완화하는 규제자유특구를 부산에 2번이나 지정해 관련 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박 장관은 논스에 입주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 장관은 그간 블록체인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기부의 노력을 공유하고,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다른 비대면 분야와 접목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블록체인 기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오늘 간담회가 블록체인 유니콘기업 탄생과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활성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블록체인 벤처·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형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