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재명, 0.7%p차 초접전…단일화 불발 여파[갤럽]

이 38.3% 윤 39%…안철수 9.5% 심상정 3% 순
단일화시 ‘尹 44.7% 李 39.9%, 李 40.5% 安 40.3%’
당선 가능성에선 윤석열 오차범위 밖 우세
  • 등록 2022-02-23 오후 6:05:26

    수정 2022-02-23 오후 6:05:2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차기 대선후보들의 다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특히 윤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제안 철회(20일)가 조사 기간에 포함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차기 대선후보들의 다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맨 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사진=이데일리DB)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300의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1014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8.3%, 윤 후보는 39%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7%포인트다.

안 후보는 9.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0%를 기록했다.

2주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가 36.9%에서 1.4%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는 40.1%에서 1.1%포인트 하락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줄었다. 또 안 후보는 0.5%포인트, 심 후보는 0.9%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1.4%가 ‘단일화를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46.2%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 44.7%, 이 후보 39.9%, 심 후보 7.0%로 나타났다.

안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이 후보 40.5%, 안 후보 40.3%, 심 후보 7.0%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5.4%가 윤 후보를 지목해 이 후보(36.7%)와 오차범위밖인 8.7%포인트 차이가 났다.

차기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4.2%가 ‘정권 교체’를, 37.6%가 ‘정권 유지’를 답했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8.1%였고, 민주당 35.1%, 국민의당 5.4%, 정의당 3.7%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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