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대선주자 지지도 이재명 25%·윤석열 24% ‘양강구도’

이낙연, 3주 연속 한자릿수…반등기회 못잡아
국민의힘 32% vs 민주당 29%…野 2주째 앞서
송영길 직무수행 평가 긍정 38% vs 부정 39%
이준석, 긍정적 기대감 69% 압도적
  • 등록 2021-06-17 오후 2:22:54

    수정 2021-06-17 오후 2:22:54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가운데) 경기지사와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의 양강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사진=이데일리DB)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6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적합도에 따르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각각 25%, 2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6월 2주차(24%)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윤 전 총장은 지난 조사와 같았다. 이로써 이 지사는 동률을 이룬지 한 주 만에 다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조사와 같은 7%를 기록했다. 하락세는 멈췄지만 3주 연속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의원은 각각 3%, 2%의 지지율을 얻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원희룡 제주지사는 각각 1%였다. 아울러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32%였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51%로 가장 높았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18%로 파악됐다. 민주당 지지층 내 두 사람 간 지지도 차이는 33%포인트로 지난번 조사보다 4%포인트 더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9% 지지도로 가장 높았고, 홍 의원이 4%로 뒤를 이었다.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가 50%로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윤 전총장이 43%, 이 전 대표가 33%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민주당이 29%로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2주 연속 앞섰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4%를 기록했다. 이밖에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8%로 나타났다.

한편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갈렸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8%, ‘부정적’이라는 의견은 39%로 나타났다.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직무수행 기대감을 묻는 조사에서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69%로 부정적이라는 응답(19%)보다 압도적으로 더 많았다.

아울러 정치권의 세대교체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0%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6%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7.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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