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1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씨피식스에서 개최된 ‘스마트카 개인정보 기술 관련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자율주행·커넥티드 등 스마트카 데이터 처리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6개 기업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스타트업 현장 방문은 스마트카 개인정보 등 사생활 침해 가능성 및 이에 대응하는 기술개발?적용 현황을 살펴보고, 효과적인 개인정보보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이다.
개인정보위는 스마트카 운행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스마트카를 포함한 스마트기기 분야를 디지털 생태계 핵심 7개 분야 중 하나로 선정했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스마트카 등에서 처리되는 데이터의 종류와 특성, 침해 위협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스마트카에서 처리되는 통화 기록, 문자 수발신 내역, 스마트폰 연락처 정보, 네비게이션 목적지 정보 등 다양한 개인정보와 관련한 포렌식과 해킹 기술 시연도 이뤄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안전한 개인정보 처리를 위한 △차량 내 데이터 삭제 △영상에서 사람 얼굴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비식별 처리하는 기술 등 개인정보보호 기술들을 소개했다. 이후 개인정보 침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과 스마트카 운행 증가에 따라 정보주체가 예측하기 어려운 개인정보가 처리가 증가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스마트카 분야 개인정보 침해 위협을 선제적으로 발굴·점검해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