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구에 축구장 46개 크기 물류센터 짓는다

대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서 착공식 개최
연면적 33만㎡ 규모…3200억원 투자·2021년 완공 목표
지역 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등 파급효과 기대
  • 등록 2019-12-30 오후 2:41:07

    수정 2019-12-30 오후 2:43:43

(사진=쿠팡)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쿠팡이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최대규모의 최첨단 메가 물류센터를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이날 오후 권영진 대구시장,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 김범석 쿠팡 대표 등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달성군 구지면 ‘대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서 물류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쿠팡은 2015년 11월 대구시와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대구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논의를 거쳐 2021년까지 축구장 46개 넓이(약 10만 평 규모)의 초대형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를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총 투자비용은 약 3200억원 규모다.

쿠팡 대구 물류센터는 로켓배송을 위한 전국 단위 물류 시스템 구축 계획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한다. 특히 대구 물류센터는 영남 전역 외에도 충청과 호남지역까지 커버할 수 있는 물류 거점으로 전국 물류 네트워크의 핵심 설비 가운데 하나다.

또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차세대 물류 및 배송 시스템은 편리한 상품 관리, 배송 동선 최적화, 친환경 물류장비 활용 등을 통해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며 효율을 높이고 있다.

대구 물류센터는 앞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지역주민 우선 고용을 통해 대구지역에 2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게 되는 것은 물론 물류센터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연관 산업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국으로 확대하는 쿠팡의 물류 네트워크는 2000개가 넘는 대구지역 미니기업(연 매출 30억 원 이하 기업)들에게도 더 큰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봤다.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대구 및 영남권의 로켓배송 속도도 더욱 빨라지게 된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대구시와 국토교통부, 산업자원부 등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신 덕분에 쿠팡 물류센터를 착공해 영남권은 물론 남부 지역 고객들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이런 투자를 지속하면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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