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구 기업유치 주도권 잡은 과천시, 자족기능 활성화 추진

LH와 도시지원시설용지 조성계획 관련 기본협약
과천시가 LH에 유치 희망기업 추천하면 계약 체결
신계용 "첨단·지식·문화산업 거점도시 조성할 것"
  • 등록 2023-12-14 오후 4:54:06

    수정 2023-12-14 오후 4:54:06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과천시가 3기 신도시 과천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 조성의 방향키를 쥐게 됐다.

14일 신계용 과천시장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과천지구)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14일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이한준 LH 사장이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과천시)
협약에 따라 과천시는 과천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의 합리적 활용과 자족기능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체 운영 등 행정지원에 협력키로 했다.

LH는 용지 내 지식첨단산업 등 미래지향적인 기능이 유치될 수 있도록 과천시의 기업유치 전략과 연계해 지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과천시는 과천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공급지침 수립과 기업평가를 직접 실시하는 등 개발계획의 주도성을 갖게 됐다.

과천시는 과천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공급대상자로 시가 추구하는 정책과 부합되는 기업을 우선 선정한 뒤, LH에 추천하고 LH는 시로부터 추천받은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공급계약이 진행된다. 또 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과천시와 LH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최근 급변하는 산업트렌드에 맞는 특화요소를 발굴하고 첨단·지식·문화산업의 거점도시 조성과 과천시의 자족기능 활성화를 위해서는 과천시가 적극적으로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은 그를 실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과천시가 미래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수준 높은 도시공간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천지구는 2024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사업시행자인 LH· 경기주택도시공사(GH)·과천도시공사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과천시는 지구계획 승인 이후 도시지원시설용지의 공급방법과 시기 등을 실무협의체를 통해 결정하고 적기 공급을 통해 입주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지원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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