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아주IB투자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누적으로는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8.2%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이다. 영림원소프트랩(060850)과 박셀바이오(323990) 등이 코스닥에 상장하여 성공적인 회수성과를 냈고, 미국에서는 아테아 파마슈티컬스(ATEA pharmaceuticlas) 등이 나스닥에 입성하여 평가이익이 증가했다.
포인트 모바일의 경우 아마존을 주 거래처이자 주요주주로 맞이해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아주IB투자가 ‘아주좋은PEF’, ‘아주좋은 중소벤처 해외진출 지원펀드’ 가 2018년 투자해 현재 지분 28.3%를 보유하고 있다. 포인트모바일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고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회수성과가 기대된다.
미국 현지법인도 출중한 투자성과를 보이고 있다. 솔라스타벤처스에서 발굴한 포트폴리오인 아테아 파마슈티컬스(Atea Pharmaceuticals)는 지난 10월 30일 상장하여 공모가 상단으로 시가 형성 이후 현재 주당 32달러 선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약 3조원에 달한다. 지난 22일 글로벌제약사 로슈와 코로나 19치료제 후보물질의 개발과 제조, 공급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계약을 맺으며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추후 회수에 따른 이익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아주IB투자는 지난 8월 나스닥에 상장한 키메라 테라퓨닉스(Kymera Therapeutics)의 투자지분을 보유중으로 내년 지분 매각을 계획중이다. Series B와 C에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투자하였고, 나스닥 상장 이후 주가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만큼 높은 멀티플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올 한 해 아주IB투자는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위기를 발판삼아 빠르게 성장했다”며 “선제적으로 바이오·언택트 업종에 투자를 단행해 개별 포트폴리오들이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꾸준한 펀드 결성과 청산으로 견고한 실적 성장을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의 홈런을 노리면서도 꾸준히 안타를 치는 예측가능한 성장성을 보이며, 벤처기업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더욱 힘쓰는 믿음직한 VC 맏형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