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의 A330 24대와 아시아나항공의 A330 15대 총 39대에 장착된 엔진(PW4168·PW4170)의 전수점검을 완료하고 안전 확보 조치를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시드니행 대한항공 KE401편 항공기에서 엔진결함이 발생해 회항한 것과 관련해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국내 운영 중인 동일기종 A330 항공기를 전수 점검했다.
엔진 제작사인 미국 P&W는 전문 엔지니어를 한국에 파견해 점검 결과를 현장에서 확인했고, P&W와 제작 당국인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균열 허용 범위와 후속 조치 필요 사항 등 기술 검토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항공사와 국토부에 통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엔진 반복 정밀점검 시 항공안전감독관이 참여해 점검 결과를 확인하고, 제작당국의 기술검토를 받아 문제가 없는 경우에만 운항토록 하는 등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