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는 8일 “11월 1일부터 군 전용승용차 운용 개선을 통해 그간 모든 장성들에게 지원하던 전용승용차를 전투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주요 지휘관과 위기관리요원 위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축되는 차량은 노후된 군 업무용 차량을 대체하는데 활용하고, 운전병은 잔여 복무기간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전투 병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특히 안보 위협과 실질적 필요성에 따른 선별적 재검토를 통해 그간 국회와 언론 등에서 지속적으로 지적돼 온 국방부 본부 실장급 고위공무원 7명에 대한 전용차 제공이 중단된다. 대상자는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정책실장, 전력자원관리실장, 인사복지실장,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 대변인 등이다. 또 국방부 본부와 방위사업청 등 정부부처에서 근무하는 현역 장군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더불어 그동안 논란이 됐던 군 체력단련장과 종교시설에 대한 전용승용차 이용은 공무행사와 비상대기 목적에 한해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전용승용차 미지원자에 대한 보완 대책으로 출근버스를 운용하고 일과 중에는 배차를 통해 업무용 차량을 지원한다. 대령급 지휘관은 전투지휘차량을 운용하게 함으로써 임무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