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내정…고용·노동·산업안전 섭렵한 전문가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권기섭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윤석열 정부 초대 고용부 차관으로 지명됐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내정자(사진=연합뉴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경북 예천 출신인 권 내정자는 대전보문고등학교,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 36회로 고용노동부에 입직했다. 그는 고용부 외국인력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장관 비서관, 고용정책총괄과장, 고용서비스정책관, 직업능력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권 내정자는 2017년에는 대통령 일자리수석실 산하 고용노동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이후 근로감독정책단장과 고용정책실장, 노동정책실장을 거쳤고, 새로 신설된 산업안전보건본부의 초대 본부장도 역임했다. 그는 고용부 내 기획조정실장을 제외하고 고용부 실장을 모두 역임해 고용부의 에이스로 손꼽히기는 인물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고용 충격이 극심할 당시엔 고용정책실장을 맡아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주 52시간제 5인 이상 사업장 확대를 앞두고는 노동정책실장을, 중대재해처벌법의 집행을 전담하는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을 맡아 어려운 과제를 수행해 나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다만 다만 권 차관의 행시 기수가 36회로 상대적으로 빨라, 부임 이후 고용부 내부에 인사 변동이 크게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969년 경북 예천 △대전 보문고 △서울대 경제학 △미국 뉴욕주립대 경영학 석사 △노동부 외국인력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장관 비서관 △고용정책총괄과장 △고용서비스정책관 △직업능력정책국장 △대통령 일자리수석실 선임행정관 △근로감독정책단장 △고용정책실장 △노동정책실장 △산업안전보건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