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는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RT-RPA(등온증폭) 및 CRISPR(유전자가위) 기술 기반 신속 원스텝 분자진단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서게 된다. 젠큐릭스 주관으로 나노바이오라이프, 연세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고려대구로병원이 참여하며, 정부로부터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회사 측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일반인도 쉽고 빠르게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자가 검체 채취 기반 타액(침) 검사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등온증폭 및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서 자가 채취한 검체 시료의 전처리부터 신호 검출까지 원스텝으로 분석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을 개발할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감염병 진단 표준은 PCR 검사이지만, 숙련된 사용자와 고가의 장비가 요구되고 분석에 4~5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자가 진단에는 적합하지 않다. 반면에 등온증폭 기술은 복잡한 온도변화 과정 없이 20분 이내에 PCR과 유사한 수준의 핵산 증폭이 가능해서 자가 진단에 용이하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이번 개발사업 과제 선정은 암 진단 영역뿐만 아니라 분자진단 전반에 대해 보유한 회사의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해당 기술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해 다양한 감염성 질환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