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두환 조문 '철회'…김종인 영입도 '중단'

23일 여의도서 경선 참여자들과 오찬
오찬 참석자들 尹에 조문 만류…尹 "계획 없다" 밝혀
김종인 영입에 추진 계획 없음 뜻 전해
  • 등록 2021-11-23 오후 2:18:16

    수정 2021-11-23 오후 4:16:44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과 관련해 조문 계획을 철회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영입도 더이상 추진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과 오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과 오찬을 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기자와 통화에서 “오찬 참석자들이 윤 후보의 조문을 만류했고, 윤 후보도 조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오찬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아직 언제갈지는 모르겠는데 (장례) 준비 일정을 좀 봐 가지고, 전직 대통령이시니까 가야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후보가 전 전 대통령 빈소에 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찬에서 조문과 관련한 입장을 다시 정정한 것이다.

이날 오찬에는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박진 의원,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전 위원장 영입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윤 후보는 오찬 참석자들에게 더이상 김 전 위원장 영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앞선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오전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 영입과 관련한 질문에 “그 양반 말씀하는 건 나한테 묻지 말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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