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이준혁 동진쎄미켐 대표이사 부회장이 경영학자들로부터 대한민국 월드클래스기업가로 인정받았다. 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한 ‘경영학자 선정 대한민국 월드클래스기업가 대상’에 이준혁 부회장이 선정된 것.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1956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단체로 매년 가을 학술대회와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7일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지난해까지는 ‘강소기업가상’으로 진행됐던 시상식이 올해부터는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원사 중에 국내외에서 최고의 평가와 눈부신 활약을 펼친 기업가에게 시상하는 ’대한민국 월드클래스기업가 대상‘으로 변경됐다. 그동안 국내외 업계를 선도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40여년 동안 시상식을 진행해 왔었다면, 이제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의지와 잠재력까지 갖추고 있으며 중소·중견기업의 프리미엄 기업군으로 평가받고 있는 ’월드클래스기업‘을 주목하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번에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이준혁 동진쎄미켐 대표이사는 국내 반도체 소재장비 국산화를 위한 노력과 공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동진쎄미켐은 지난 1967년 창립이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국내 정밀화학소재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반도체용 봉지재 사업을 시작으로 반도체용 공정재료 사업에 뛰어들어 1989년 세계에서 네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대부분 화학소재의 원천기술을 일본 및 글로벌기업에 의존했던 디스플레이 사업도 1991년에 시작해 액정표시장치(LCD) 공정용 포토레지스트와 스트리퍼 등을 차례로 국산화하는데 성공, 디스플레이 제조 원가를 혁신적으로 개선해왔다. 또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핵심전략기술에 특화한 기업이라는 의미의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동진쎄미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뿌리산업의 혁신적 미래를 만들어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 이준혁 동진쎄미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27일 롯데호텔에서 제 1회 경영학자 선정 대한민국 월드클래스기업가 대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월드클래스기업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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