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 언론은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최근 `제주시을` 보궐선거에 부상일 전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 공천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 신청을 한 상태지만, 공천받지 못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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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전 대변인은 “(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쪽으로 네 번 출마했다가 한 번은 중도 사퇴하고 3번은 낙선한 사람”이라며 “이번에도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했고, 공천에서 탈락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세 번 이상 낙선한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국민의힘 방침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시을`은 민주당에 불리한 지역이 아니다. 2008년 제18대 총선부터 2020년 제21대 총선까지 민주당이 계속 승리했다”며 “이런 지역에 국민의힘 인사를 공천하는 게 말이 되나. 당장 철회돼야 한다”고 재차 말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논란을 일축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사실무근”이라며 “전략공천위원회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을` 지역구는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인 오영훈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