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날 아침, 수험생 178명 경찰차 탔다

인력 1만1265명·장비 2681대 동원
수험생 태워주기와 물품 전달 등 지원
시험 끝마칠 때까지 교통관리
  • 등록 2023-11-16 오전 10:06:44

    수정 2023-11-16 오전 10:06:44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인 16일 경찰이 수능 시험장 주변에 순찰차와 오토바이 2681대를 동원해 수험생 태워주기 등 편의를 제공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린 16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올해 수능에는 전국에서 50만 4천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며 수험생은 4년 만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또한,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재학생 등의 응원도 열린다. 영어 듣기 평가는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까지 진행되며 이시간 전후로 항공기 이착륙도 전면 통제되고 소방차량의 사이렌 사용도 자제된다. (사진=이영훈 기자)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교통경찰 2447명과 기동대 1038명, 모범운전자 등 4838명을 동원해 인력 총 1만1265명을 수능날 교통관리에 투입했다.

또 순찰차 2323대와 경찰오토바이 358대 등 장비 총 2681대도 동원했다.

경찰은 수험생 태워주기와 물품 전달 등 214건의 지원활동을 펼쳤다. 경찰차를 이용해 수험생을 태워다 준 건은 178건, 수험표 등 물품 전달은 13건, 기타 23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3교시 듣기평가 시간대 시험장 주변 소음 유발차량을 원거리 우회시키는 등 시험이 무사히 끝날 때까지 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험 종료 후 다중인파 예상지역에 대해서도 교통경찰을 배치해 사고 예방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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